이나리 기자

편집부 기자

nallee-babo@viva100.com

산은·수은, ‘낙하산 금지·조직 슬림화’…700억 절감

양대 국책은행인 KDB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31일 나란히 조직 축소 등을 담은 혁신안을 발표했다. KDB 혁신위원장인 김경수 성균관대 교수(사진 위 오른쪽)와 이대현 산업은행 수석부행장이 기자간담회에서 담회를 하며 답변을 상의하고 있는 모습. 남주하 수출입은행 경영혁신위원장(하단 왼쪽)과 홍영표 수은 전무이사가 수은 혁신안에 대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대우조선해양 등 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부실한 관리로 비판을 받은 KDB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31일 나란히 혁신안을 발표했다. 이들 은행의 혁신안은 인력감축과 조직혁신으로 총 700억원의 비용을 절감하고 위험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낙하산 재취업 전면금지 등 도덕적 해이를 막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먼저 산은은 출자회사의 방만 경영을 방치했다는 그간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구조조정기업에 대한 퇴직 임직원의 상근·비상근직 재취업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앞서 6월 발표한 혁신안에서는 ‘예외적으로 심사를 통해 허용한다’는 단서를 붙였으나 이를 더욱 강화한 것이다.이와 함께 132개 출자회사를 매각할 때 시장가격으로 매각한다는 원칙을 정관과 내규 등에 명시할 방침이다.아울러 구조조정기업에 파견하는 경영관리단의 자격 요건을 새로 만들고, 출자회사관리위원회도 독립성과 투명성을 갖추도록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이어 2021년까지 10%의 인력을 감축하고 보수를 삭감해 351억원을 절감하고, 지점 축소 등으로 49억원을 절감해 총 400억원의 자구노력에 나서기로 했다.11개 부문이던 부행장급 부문은 올해 말 9개로 축소하고 상임이사를 폐지, 앞으로 이사회 7명 가운데 회장·전무이사를 제외한 5명이 사외이사가 된다.수출입은행의 경우 부실여신이 재발하는 것을 막기 위해 리스크관리위원회의 과반을 사외이사로 구성하고, 위원장도 사외이사가 맡도록 하는 등 독립성과 위상을 강화하기로 했다.또 ‘신용평가 3심제’를 도입해 심사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아울러 특정 기업·계열에 대한 과다여신을 제한하기 위해 동일인과 동일차주에 대한 자기자본 대비 여신 한도를 현재 60%(동일인)와 80%(동일차주)에서 2005년 수준인 40%와 50% 수준으로 축소하기로 했다.수은은 이런 과정을 통해 6월 현재 4.34%인 부실채권 비율을 2020년까지 2%로 낮추겠다고 밝혔다.고통분담 차원의 자구노력으로는 약 300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두겠다는 계획이다.2개 본부를 축소하고 6개 부행장은 본부장으로 격하, 전무와 상임이사를 제외한 8명의 부행장 자리가 사라지게 된다.팀장급 이상의 조직관리자는 2020년까지 10% 감축하고 전 직원의 정원도 올해 962명에서 2021명 914명으로 5% 감축한다.임원의 연봉 5% 삭감과 올해 성과급 전액 반납, 내년 임금인상분 추가 반납, 직원의 올해 임금인상분 반납, 사택 4곳의 전량 매각, 올해 경상경비 10% 삭감, 내년 예산 3% 삭감 등의 계획도 제시했다.산은과 수은은 이같은 자구안을 마련해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지난 6월 이미 발표한 혁신안에서 크게 진전되지 않아 근본적인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당초 문제로 제기됐던 국책은행의 기업구조조정 결정시 정부의 입김 같은 외풍을 막는 근본 해결책이 없었기 때문이다.국회 정무위원회 박용진 의원(더불어민주당)은 “6월 발표의 재탕이고, 산은의 혁신위원회에 외부 전문기관을 두겠다고 했으나 전문기관은 없었다”며 “2017∼2021년의 인원 자연감소분이 146명이고 매년 100여명의 퇴직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점에서 산은의 인력 10% 감축도 사실상 꼼수”라고 비판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10-31 15:26 이나리 기자

수출입銀, 내년 예산 3% 삭감…팀장금 이상 관리자 10% 감축

정부의 산업·기업 구조조정 추진계획에 따라 수출입은행이 내년 예산을 3% 감축하고 팀장급 이상 관리자수를 단계적으로 10% 줄이는 자구노력에 나선다. 해외사무소도 10% 축소하고 상임이사와 부행장도 각각 1명, 8명 감축한다.한국수출입은행은 31일 여의도 본점에서 리스크관리 강화 및 철저한 자구노력 이행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수은 혁신안’을 발표했다.남주하 수은 경영혁신위원장(서강대 교수)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이번 혁신안은 리스크관리와 여신심사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개편하여 견제와 균형 기능이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드는데 초점을 뒀다”고 말했다.남 위원장은 수은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정책금융 역할에 치중하다 보니 자금 공급을 해마다 확대하면서도 자본건전성 확보와 리스크관리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부족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날 발표된 수은 혁신안은 ‘부실여신 재발방지’ 및 ‘고통분담을 위한 자구노력’, ‘정책금융 기능 제고’ 등이 주요 골자다.수은은 추가적인 부실여신 재발방지를 위해 리스크관리위원회 강화 및 여신 심사체계 정비(심사 전문조직 강화, 사전 심사제도 도입)와 신용공여한도 축소(동일인/동일차주 앞 여신한도 자기자본 대비 각각 40%, 50%로 축소) 등 다각적인 리스크관리 강화 방안을 마련했다.(자료:수출입은행)기존 2명이던 사외이사는 외부에 의한 견제기능 강화 차원에서 총 3명으로 늘릴 예정인 반면, 상임이사는 기존 2명에서 2018년 1명으로 축소될 예정이다.이에 따라 향후 수은의 이사회 의결(의결 정족수는 2/3)시 수은측 구성 인원(3명)과 사외이사 구성 인원(3명)이 동일해져 수은측 인원만으로는 의결이 불가능하도록 개선될 전망이다.고통분담 차원의 수은 자구노력에는 지난 6월 발표된 ‘수은 혁신 및 기능강화 추진방향’에 더해 부행장 8명 축소(전무이사와 상임이사를 제외한 부행장을 본부장으로 변경), 해외사무소 10% 축소, 팀장급 이상 관리자수 10% 감축, 내년 예산 3% 감축 등이 포함됐다.이번 혁신안에는 수출부진 타개를 위한 정책금융 기능 제고 방안도 담겼다.수은은 수출금융과 EDCF, 개발금융을 금융패키지로 묶어 대규모 투자가 기대되는 신흥 10개국을 선정, 중점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이를 위해 수출금융과 EDCF로 분리된 사업개발 담당 부서를 통합해 ‘신시장개척단’을 신설할 계획이다.수출산업 구조변화를 수은이 먼저 이끌어내기 위해 수출확대가 유망한 서비스, 에너지신산업 등을 ‘수출형 신성장산업’으로 선정·육성할 방침이다.수은은 조선·플랜트에 여신지원이 집중돼 있는 편중리스크를 대폭 낮추고, 인프라와 신성장산업 지원 비중을 2020년까지 2배로 확대할 예정이다.수은 관계자는 “이번 혁신안은 그동안 수은의 문제점이 무엇이었는지에 대한 철저한 반성에서 출발했다”면서 “외부의 객관적 시각에 의한 혁신을 위해 경영혁신 컨설팅과 외부 혁신위원의 의견을 전적으로 반영했으며, 추가적인 부실을 방지하고 건전한 정책금융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이번 혁신안 발표에 따라 수은은 향후 해외사무소 축소, 상임이사 감축 등 추가 자구계획을 포함한 세부 혁신과제들을 과제별 추진계획에 따라 신속하게 이행할 계획이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10-31 13:10 이나리 기자

산은, 구조조정기업 낙하산 전면금지…인력·조직↓ 351억 절감

정부의 산업·기업 구조조정 추진계획에 따라 자구노력에 나서야 하는 산업은행이 구조조정기업에 대한 임직원의 낙하산 전면 금지와 조직쇄신을 통한 351억원 절감 등을 담은 혁신안을 내놓았다. 비금융출자회사를 신속히 매각하기 위해 ‘시장가 매각 원칙’을 규정화하고, 구조조정 역량 강화, 지배구조 개선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김경수 성균관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KDB혁신위원회’는 31일 조직 쇄신과 기득권 포기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산업은행 혁신방안을 31일 발표했다.산은은 우선 출자회사의 방만 경영을 방치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관리체계를 전면 개편하기로 했다.낙하산 인사를 방지하기 위해 구조조정기업에 대한 퇴직 임직원의 상근·비상근직 재취업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앞서 6월 발표한 혁신안에서는 ‘예외적으로 심사를 통해 허용한다’는 단서를 붙였으나 이를 더욱 강화한 것이다.이에 따라 현재 재취업자(8월 말 현재 16명)들이 임기만료 후 퇴직하면 2019년 3월까지 재취업자는 모두 사라진다.산은은 또 구조조정기업에 파견하는 경영관리단의 자격 요건을 새로 만들어 후보추천·검증체계를 거치고, 윤리기준도 제정할 계획이다.(자료:산업은행)아울러 보유하고 있는 132개 출자회사를 매각할 때 시장가격으로 매각한다는 원칙을 정관과 내규 등에 명시할 방침이다.이런 원칙에 따라 출자회사 가운데 출자전환 3곳·중소벤처 92곳은 올해 안으로 매각하고, 내년 이후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출자회사 31곳과 중소벤처 6곳을 계속 매각할 예정이다.산은은 출자회사관리위원회도 ‘공적자금관리위원회’와 비슷한 수준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갖추도록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산은은 인력·조직의 축소를 단행하는데 우선 2021년까지 10%의 인력을 감축하고 보수를 삭감해 351억원을 절감한다.아울러 지점 축소 등을 통해 49억원을 절감하겠다는 계획이다.산은은 또 직군별 인사관리체계를 도입해 임직원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순혈주의를 타파하기 위해 본점 팀장 이상 간부직에 대해서는 외부전문가의 채용을 확대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올해 9월 말 현재 실무자 94명, 팀장 3명 수준인 외부 전문가는 2021년까지 본점 팀장 이상 간부직의 10%까지 늘어난다.동시에 조직 쇄신 차원에서 지난해 말 11개 부문이던 부행장급 부문을 올해 말에는 9개로 축소하고, 2020년까지 계획돼 있던 8개 지점의 축소 계획은 2017년 말까지 조기 이행하기로 했다.상임이사를 폐지, 앞으로는 이사회 7명 가운데 회장·전무이사를 제외한 5명이 사외이사가 된다.산은은 사내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KDB청년이사회(가칭)’도 신설할 예정이다.산은은 경영 투명성을 확보하고 지배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신설하고, 감사위원회를 도입하는 것도 검토하기로 했다.출자회사관리위원회에 대한 사외이사의 참여를 현행 1명에서 2명으로 확대하고, 내부통제위원회에도 사외이사의 참여를 확대한다.또 구조조정 역량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투자 자산을 매각하고 조건부자본증권을 발행해 정책금융 재원으로 활용하고 은행 재무건전성을 유지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정부의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 출자나 자본확충펀드는 필요할 때 제한적이고 보완적으로만 사용하겠다는 것이다.대우증권 등 매각으로 4조1000억원, 조건부자본증권 발행으로 1조원을 확보함으로써 올해 말까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을 1.5%포인트 높이고, 2020년까지 대우건설 등의 매각을 통해 추가로 1.38%포인트 상향시키겠다는 계획이다.또 부실여신비율을 올해 6월 현재 6.15%에서 2020년 2.5%까지 줄이기로 했다.산업·기술분석 역량을 강화해 사전적인 구조조정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산업·기술 리서치 센터’(가칭)도 운영할 계획이다.이 밖에도 산은은 중견기업·예비중견기업에 대해 체계적인 육성프로그램을 도입해 지원을 확대하고, 신성장 지원 매뉴얼을 마련하며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10-31 12:45 이나리 기자

흥국생명, 마라톤 ‘청춘만세 기부러닝’ 성황리 종료

흥국생명은 지난 29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흥국생명 ‘청춘만세 기부러닝’ 마라톤 행사를 가졌다고 31일 밝혔다.이번 ‘기부러닝’ 행사는 마라톤을 주제로 고객의 총 50명이 참가했으며, 참가 신청인원이 500명을 넘는 등 10대 1의 참가 경쟁률을 기록했다.참가자들이 5Km 코스 완주 시 1인당 1만 원씩 기부금이 적립돼, ‘아름다운재단’의 ‘장애 아동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보조기구 지원사업’에 사용된다.바쁜 일상에 지친 청춘들에게 건강한 ‘러닝’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코오롱스포츠단’과의 협업을 통해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마라톤 금메달리스트이자 세계적인 마라토너로 평가받는 코오롱 마라톤팀의 ‘지영준 코치’가 함께해 러닝의 기초를 강의하고 참가자들과 함께 호흡하며 동반 러닝을 함께 했다.참여자들이 강사로 참여한 지영준 코치에게 ‘건강하게 오래 뛸 수 있는 방법’, ‘좋은 러닝을 위한 호흡법’, ‘러닝 전후에 도움이 되는 운동’ 등 평소 궁금했던 점을 직접 질문하고 답변을 듣기도 했다.흥국생명 관계자는 “흥국생명 ‘청춘만세 프로젝트’는 힘들어하는 청춘 세대를 응원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였는데 참가자들의 호응이 이 정도로 뜨거울지는 몰랐다”라며 “앞으로도 2030세대와 공감하며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10-31 10:18 이나리 기자

MG손보, 주택+사업장 피해 보상하는 상해종합보험 선봬

MG손해보험이 사업장과 가정의 다양한 위험을 맞춤 보장하는 ‘한지붕 상해종합보험’을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이 상품은 주택 물건만을 취급하는 기존 상해종합 상품들과는 달리, 사업장(일반물건) 및 사업주에 대한 각종 위험을 보장한다.사업주는 일반음식점, 소형판매시설, 위락시설 등 업종 별로 맞춤 제시하는 ‘내 사업장 Plan’을 통해 화재로 인한 재산보장뿐 아니라, 본인의 각종 상해, 배상책임, 소득보장, 법률비용 등을 하나의 증권으로 보장받을 수 있다.사업주가 아닌 개인이라면 사회초년생 또는 실버세대를 위한 ‘1인가구 Plan’, 40~50대 가장을 위한 ‘가족사랑 家長 Plan’ 등을 통해 자신과 주택 상황에 맞게 가입할 수 있다.이 상품은 화재 발생 시 가입금액 내에서 실제 피해금액을 모두 보상하며, 최근 이슈가 된 지진 손해도 보장한다. 또 도난, 배상책임, 화재벌금, 점포휴업, 6대 가전제품 수리비용도 함께 보장받을 수 있다.아울러 상해 입원비·수술비, 외모특정상해수술비, 한방치료비(상해수술 또는 골절치료 후) 등 상해도 보장한다. 납입지원 특약에 가입하면 상해50%이상 후유장해 시 기납입 보험료와 향후 납입할 보험료까지 모두 돌려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할 수 있다. 또 실직 시에는 구직급여지원금을, 상해 또는 질병 사망 시에는 유족연금을 지급한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10-31 10:02 이나리 기자

알리안츠생명, 당뇨에 강한 암보험 판매

알리안츠생명은 당뇨 및 당뇨와 연계성이 높은 3대 중대질병 보장을 강화한 ‘알리안츠당뇨에강한암보험’을 판매한다고 31일 밝혔다.이 상품은 업계 최초로 암보장 개시일(90일) 이후 일반암 진단 시점에서 당뇨병 유무에 따라 보험금을 차등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가입 후 당뇨로 진단받고, 그 이후 일반암 진단을 받으면 진단금을 2배로 지급한다.예를 들어, 주계약 가입금액 1000만원을 기준으로 암보장 개시일(90일) 이후 일반암 진단이 확정됐을 때, 그 이전에 당뇨로 진단받지 않았다면 2000만원을 지급하지만, 일반암 진단 이전에 당뇨 진단을 받았다면 2배인 4000만원을 지급한다. 단 유방암, 전립선암은 당뇨 진단과 관계없이 400만원, 갑상선암, 기타피부암, 대장점막내암, 제자리암, 경계성종양은 당뇨 진단과 관계없이 200만원을 지급한다.의무부가특약인 ‘당뇨진단특약(갱신형)’은 가입 후 1년 후부터 당뇨병으로 진단 시 100만원을 지급한다. 선택특약인 ‘당뇨에강한급성심근경색증진단특약(갱신형)’과 ‘당뇨에강한뇌출혈진단특약(갱신형)’은 각각 급성심근경색증과 뇌출혈로 진단이 확정됐을 때, 이전에 당뇨로 진단 받지 않았다면 2000만원, 당뇨로 진단 받았다면 2배인 4000만원을 진단금으로 지급한다.이 상품은 10년 만기 상품으로 갱신을 통해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으며, 만기 시점에 만기지급금 100만원을 지급한다. 가입 후 일반암으로 진단 받았을 경우 주계약과 특약보험료 모두 납입 면제된다. 다만 이후 특약을 갱신할 때에는 특약 보험료를 납입해야 하며 더 이상 보험료 납입면제가 적용되지 않는다.김경천 알리안츠생명 상품계리실장은 “2014년 기준으로 30세 이상 성인 7명 중 1명이 당뇨 환자로 인식되고, 그에 따른 치료비용 지출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해 당뇨병 유무에 따라 주요 질병에 대한 진단금을 차등 지급하는 상품을 개발하게 됐다”며 “알리안츠생명은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최근 추세를 반영한 차별화된 보장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10-31 10:02 이나리 기자

기업 성장성↓ 수익성↑ ‘불황형 흑자’ 여전…매출액 증가율 0%대 초반

지난해 기업들의 매출액은 쪼그라들었지만 수익성은 좋아진 ‘불황형 흑자’를 나타냈다.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면서 불필요한 비용을 절감함으로써 웬만큼 수익성을 유지했으나, 외형은 줄어들면서 전체 크기는 위축되는 현상을 보였다.30일 한국은행이 57만4851개 기업을 전수조사해 발표한 ‘2015년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기업의 성장성은 0.3%로 2014년 1.3% 대비 급락했다.매출액증가율은 기업의 성장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매출액증가율이 0%대 증가에 그친 셈이다.매출액 증가율은 2010년만 해도 15%였으나 2011년 12.2%, 2012년 5.1%, 2013년 2.1% 등 해마다 급락하는 추세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는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자료:한국은행)기업들의 매출액은 줄었지만, 수익성 지표는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기업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매출액영업이익률은 4.7%로 2014년(4.0%)에 비해 0.7%포인트 상승했다.기업이 물건 1000원 어치를 팔았을 때 세금과 비용을 제외하고 손에 쥔 돈이 47원으로 늘었다는 얘기다.매출액영업이익률은 2010년 5.3%를 기록하고 나서 5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이는 유가 하락 덕분에 기업의 순익구조에서 매출원가 비중이 작아졌기 때문이다.매출액 대비 매출원가 비중은 2014년 80.3%에서 지난해 78.3%로 2.0%포인트 낮아졌다.제조업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5.1%로 전년보다 0.9%포인트 올랐다.자산처분이익 등 영업외수지까지 반영한 매출액 세전 순이익률은 2014년 3.3%에서 지난해 4.4%로 상승했다.그러나 수익성·안정성 지표의 개선은 ‘불황형 개선’이라는 평가가 나온다.특히 제조업이 2014년 4.2%에서 지난해 5.1%로 개선됐으나 이는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분모(매출액)가 감소함에 따른 것이기 때문이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10-30 15:12 이나리 기자

제조업 매출 2년 연속 마이너스…작년 기업들 0%대 성장

우리나라 제조업이 2년 연속 역성장해 지난해는 매출액이 3%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수요 부족의 영향으로 보이지만 제조업의 경쟁력 자체가 줄었다는 우려도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또 기업들의 수익성과 안정성은 개선됐지만, 빚이 있는 기업 10곳 중 3곳은 여전히 수익으로 이자를 갚지 못할 정도로 부실한 것으로 파악됐다.한국은행은 30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15년 기업경영분석’을 발표했다.금융회사를 제외한 영리기업 57만4851개(제조업 13만748개, 비제조업 44만4103개)를 조사한 결과다.(자료:한국은행)◇ 매출액증가율 1.3%→0.3%…제조업 부문 대기업은 4.7%↓지난해 전체 조사대상 기업들의 매출액은 2014년보다 0.3% 늘어나는 데 그쳤다.한은이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2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연간 매출액증가율은 2013년 2.1%에서 2014년 1.3%로 떨어졌고 지난해에는 0.3%으로 급락했다.매출액증가율은 기업의 성장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매출액증가율이 0%대 증가에 그친 셈이다.특히 제조업 매출이 3.0% 줄었다.제조업의 매출액증가율은 2014년 -1.6%로 1961년 통계 작성 이후 처음 마이너스를 기록한 데 이어 2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지난해 제조업 매출이 줄어든 것은 국제유가 하락과 중국의 공급 과잉에 따른 철강제품 가격 하락의 영향이 크다고 한은 측은 설명했다.제조업 가운데 대기업의 매출액증가율이 2014년 -0.4%에서 지난해 -4.7%로 나빠졌다.중소기업은 4.4%에서 8.0%로 상승했다.다만, 기업규모별 통계의 분류기준이 달라지면서 대기업 개수가 크게 줄었다.업종별로 살펴보면 석유·화학의 매출액이 지난해 15.2% 급감했고 금속제품도 6.8% 줄었다.비제조업은 매출액이 지난해 3.4% 늘었지만 증가율은 2014년(4.1%)에 비해 0.7% 포인트(p) 낮아졌다.업종별로 보면 전기가스는 도시가스 요금 인하 등의 영향으로 10.8%나 줄었다.반면 부동산·임대업은 23.2% 급증했다.지난해 저금리 장기화 등으로 부동산 시장이 호조를 보인 결과로 분석된다.지난해 전체 기업의 총자산 증가율은 5.7%로 2014년(4.3%)보다 올라갔다.◇ 빚 있는 기업 10곳 중 3곳 돈 벌어도 이자 못갚아…조선업 부채비율↑(자료:한국은행)빚이 있는 기업의 3분의 1은 여전히 수익으로 이자를 갚지 못할 정도로 부실한 것으로 파악됐다.지난해 국내 기업의 이자보상비율은 353.3%로 지난 2014년의 284.5%보다 68.8%포인트 급등했다.이자보상비율은 영업활동으로 창출한 수익으로 이자 등 금융비용을 부담할 수 있는 정도를 나타낸다.그러나 수익으로 이자를 제대로 갚지 못하는 기업이 여전히 많았다.이자보상비율이 100% 미만인 기업 비중은 지난해 31.5%로 2014년(32.1%)보다 0.6%포인트 떨어지는 데 그쳤다. 국내 기업 10 곳 중 3곳은 여전히 은행 빚도 못 갚고 있다는 뜻이다.또 이자보상비율이 0% 미만 기업의 비중은 2014년 26.5%에서 지난해 26.6%로 커졌다.약 7만3000개 기업이 영업적자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기업의 안정성은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전체 기업의 부채비율은 2014년 134.5%에서 지난해 128.5%로 하락했고 차입금 의존도도 32.2%에서 31.5%로 떨어졌다.그러나 구조조정 대상인 조선업의 부채비율은 251.5%에서 355.8%로 악화했다.기업규모로 보면 대기업의 부채비율이 107.7%로 중소기업(182.0%)보다 낮았다. 차입금 의존도 역시 대기업이 27.3%로 중소기업(39.4%)보다 낮았다.(자료:한국은행)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10-30 14:10 이나리 기자

보험가입도 양극화…빈곤층·부유층 보험료 격차 17.4배

소득 양극화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보험소비에서도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중하위 소득 계층의 보험가입은 줄고 중·고령의 부유층과 중산층 시장 위주로 보험가입이 이뤄지고 있어 이들을 위한 맞춤형 보험 상품 개발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30일 오승연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소득양극화가 가구의 보험가입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2012년 빈곤층의 보험가입률이 2001년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며 이같이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빈곤층의 보험가입률은 2001년 25%에서 2007년 21%로 꾸준히 감소했고 2008년 13%, 2009년 9%로 급감한 이후 반등하지 못하고 2012년 11%에 그쳤다.가입률이 11년 사이에 절반 이하로 낮아진 것이다.오승연 연구위원은 “중·상위층의 보험가입 수준은 크게 변화하지 않고 유지된 반면, 빈곤층의 보험가입은 현저히 감소해 보험소비가 양극화 되고 있다”며 “34세 이하 가구의 빈곤층 비중이 증가하고, 55세 이상 가구에서 빈곤층이 대폭(약10%포인트) 줄었다”고 설명했다.빈곤층의 소득 대비 보험료 비중은 2001년 11.1%에서 2012년 3.2%로 급격히 감소한 반면, 중산층과 부유층의 경우 각각 6.6%에서 5.9%, 6.4%에서 6.3%로 소폭 줄었다.연평균 납입보험료를 보면, 빈곤층의 보험료는 2001년 33만5000원에서 2012년 27만4000원 수준으로 감소했다.반대로 중산층의 연평균 납입보험료는 110만5000원에서 204만3000원으로 증가했고, 부유층은 256만5000원에서 477만6000원으로 늘어났다.빈곤층과 부유층의 연평균 납입보험료 격차가 7.7배 수준에서 17.4배 수준으로 크게 늘어난 것이다.오 위원은 “중·하위 소득계층의 보험가입 여력이 약화돼 보험소비의 양극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는 빈곤층과 중산층의 위험보장이 취약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그는 “소득 불평등 개선과 더불어 중·하위 계층의 위험보장을 강화할 정부 정책이 요구된다”며 “저렴한 상품을 공급해 보험가입을 확대함으로써 보험산업의 위험보장 역할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10-30 13:23 이나리 기자

금감원 제재 상반기 60%↓…‘무뎌진 칼날 or 검사·감독 관행 바꾼 탓’

금융감독원의 금융회사 제재와 과징금 부과 건수가 올해 상반기 들어 급격히 줄었다. 금감원은 금융회사들의 보신주의를 부추길 수 있는 기존 검사·감독 관행을 바꿨기에 제재 건수가 줄었다고 설명한다.그러나 일각에서는 금감원의 조사·검사 기능 미흡 등 ‘칼날’이 무뎌진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30일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금감원의 금융기관 제재 건수는 20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61.5%(33건) 감소했다.임직원에 대한 감봉·견책 등 신분상 제재는 213건으로 59.4%(312건) 줄었다.이와 함께 과징금 부과액도 급격히 줄었다.금융위원회는 금융회사에서 2014년 207억4700만원, 작년엔 119억1400만원의 과징금을 수납했다. 그런데 올해 상반기 수납액은 20억5100만원이었다.과징금은 부당이득 환수 성격을 갖는 금전 제재다.금감원이 위법 행위를 조사·검사해 그 결과를 금융위에 올리면 금융위나 증권선물위원회가 과징금 부과를 의결한 뒤 받아낸다.올해는 카드사 정보유출, 동양 사태 등 대형 금융 사건이 터지지 않아 대기업에 대한 대규모 과징금 부과가 줄었고, 과징금 수납액이 전체적으로 감소한 측면이 있다.그러나 제재 건당 과징금 부과액 평균도 2013년 3억2300만원에서 2013년 2억6700만원, 작년 1억4800만원, 올해 6100만원으로 계속해서 줄어드는 추세다.금감원이 지난해 ‘금융감독 쇄신 및 운영 방향’을 발표하며 16년간 이어져 온 금융감독 관행에 일대 변화를 준 것도 금융사 제재 건수가 줄어드는 데 영향을 줬다.금감원은 기존의 금융회사 검사·감독 관행이 ‘당장 지적 사항만 피하고 보자’는 식의 보신주의적 행태로 이어졌다는 분석에 따라 금융회사들의 경영 상황을 진단한 뒤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제시하는 ‘컨설팅 검사’에 주력하고 있다.경미한 위반 행위는 금융회사들이 자율적으로 처리하도록 했다.경영 유의·개선조치 등을 내리는 컨설팅 검사 실적은 상반기 1387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1073건)보다 29.2%(314건) 증가했다.때문에 금융감독 당국의 존재감이 약해졌다거나 검사 강도가 약해 금융시장 질서가 무너지고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국회 예산정책처는 2017년도 예산안 분석 보고서에서 과징금 감소세를 지적하며 “금감원의 조사·검사 기능이 미흡했는지 분석할 필요가 있다”며 “금감원은 금융 관련 법령 위반 행위 중 일부만 조사·검사하기 때문에 검사 대상을 확대하거나 강도를 강화하는 노력을 통해 성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반면 금감원의 ‘변화’를 환영하는 목소리도 있다.한 금융권 관계자는 “우리나라처럼 금융 관련 규제가 많은 나라가 없다”며 “불특정 다수의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금융사고를 막기 위한 제재·감독은 약해지면 안 되겠지만 사소한 법 위반의 경우 금융회사가 자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금융업 발전을 위해 나은 방향”이라고 말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10-30 10:17 이나리 기자

한화생명, 장기기증 유가족+이식인 등 모여 ‘생명의 물결’ 캠프 실시

한화생명이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와 함께 경기도 양평군 소재 양평한화리조트에서 한화생명과 함께하는 ‘생명의 물결 1박 2일 캠프’를 29일, 30일 양일간 실시했다. 행사에 참여한 장기기증 유가족, 신장기증인, 장기이식인들이 사랑을 실천하는 의미를 되새기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생명제공)한화생명이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와 함께 경기도 양평군 소재 양평한화리조트에서 ‘생명의 물결 1박 2일 캠프’를 29일, 30일 양일간 실시했다.이 캠프는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 신장기증인, 장기이식인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가족을 잃은 슬픔과 생명을 나눈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자 한화생명이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와 함께 처음으로 개최하는 캠프로 100여명이 참가했다.캠프 첫날 참가자들은 아이스브레이킹과 레크레이션 활동을 하면서 서로간의 어색함을 없앴다. 2인 3각 릴레이, 단체 줄넘기 등 미니올림픽을 통해 장기이식인들은 여느 일반인과 같이 건강하게 살고 있음을 몸소 보여줬다. 토크콘서트와 추억의 음악여행, 마술쇼 등의 축하공연도 이어졌다.토크콘서트 중간 부부 신장이식인으로 오케스트라 바이올리니스트로도 활동중인 부인 유영수(여,50세)씨가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이에 맞춰 남편 최경원(남, 50세)와 또 다른 신장이식인 주은경(여,53세)씨가 노래를 불러 캠프참가자들에게 큰 감동을 주기도 했다. 마지막날에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의 심리치료를 위한 미술치료 프로그램 셀프박스 제작의 시간도 가졌다.서지훈 한화생명 홍보실장은 “생명을 가장 소중한 가치로 여기는 생명보험회사로서 2012년부터 만성신부전 환우들을 위한 우리가족 힐링캠프를 펼쳐왔고, 이번에는 생명 나눔을 실천한 분들을 위한 캠프도 함께 하게 돼 기쁘다”며 “한화생명은 앞으로도 생명 존중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10-30 10:16 이나리 기자

보험상품 손해율 개선…보험 자율화로 보험료 인상한 탓

금융당국의 보험료 자율화 조치로 올해 들어 보험료를 연이어 올린 보험사들의 손해율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보험료 인상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커 소비자 부담 전가가 우려된다.3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보험사 손해율(부가보험료 수입액 포함) 현황 자료를 보면 손해보험사 손해율은 작년 말 98.6%에서 올해 상반기 말 95.5%로 하락했다.손해율이란 가입자가 낸 보험료에 견준 보험사 지급 보험금의 비율로, 이 비율이 100%를 넘으면 가입자들이 낸 보험료보다 보험사가 준 보험금이 많다는 뜻이다.보험료는 보험금 지급에 대비하기 위한 위험보험료와 광고·영업·인건비 등 사업비로 쓰이는 부가보험료로 나뉘는데, 위험보험료만 고려한 손해율 개념보다 부가보험료를 함께 고려한 손해율 개념이 소비자 입장에서는 더 유용하다.주요 손보사의 6월 말 기준 손해율 현황을 보면 삼성화재가 94.4%로 6개월 전보다 1.1%포인트 낮아졌고, 현대해상이 96.7%로 같은 기간 3.9%포인트 하락했다.동부화재와 KB손보는 각각 96.5%, 95.0%로, 6개월 전보다 0.8%포인트, 4.1%포인트 떨어졌다.생명보험업계도 업계 1위인 삼성생명의 손해율이 같은 기간 82.7%에서 80.9%로 하락했고, 한화생명(2.2%포인트 하락), 교보생명(2.9%포인트 하락) 등 다른 주요사의 손해율도 개선세를 보였다.보험사들의 손해율 개선은 작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보험료 인상의 영향이 큰 것이란 분석이다.금감원이 정의당 심상정 의원에게 제출한 실손 보험료(영업보험료) 현황을 보면 올해 24개 보험사의 실손 보험료는 지난해보다 평균 18% 인상됐다.보험료 산정이 자율화되면서, 그동안 손해가 누적됐음에도 억눌려 있던 상승 요인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보험업계는 설명한다.업계는 손해율 하락세에도 보험료 자율화 영향으로 보험사들의 보험료 인상 분위기는 이어질 전망이다.보험상품 자율화가 원래 취지대로 실행되면 보험상품과 보험료 체계가 다양해지고 경쟁이 늘면서 보험료 인하 혜택도 나타나겠지만, 아직은 긍정적 여파보다 보험료만 인상되는 부작용이 더 큰 상황이다.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료 자율화 이후 그간 반영되지 못했던 인상 요인을 자율적으로 반영하고 있는 데다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보험료는 더 올라갈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10-30 10:16 이나리 기자

기업은행 3분기 순익 2822억원…전년比 14%↑

IBK기업은행은 IBK캐피탈과 IBK투자증권 등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기준으로 올해 3분기에 282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476억원)보다 14.0% 증가한 실적이다.1∼3분기 누적 순익은 9495억원으로 작년 동기의 9245억원보다 2.7% 증가했다.기업은행 별도 기준으로는 3분기 순이익이 2494억원으로 작년 동기(2139억원)보다 16.6% 늘어났고, 1∼3분기 누적 순이익이 833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156억원)보다 2.2% 증가했다.기업은행은 “중소기업대출을 포함한 이자수익자산이 증가했다”고 순이익 증가의 배경을 설명했다.핵심 수익원인 순이자마진(NIM)은 1.90%로, 저금리 기조 속에서 지난해보다 0.01%포인트 낮아졌다.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보다 7.0% 늘어난 135조원을 기록했다.중소기업대출 시장 점유율은 22.8%로 1위를 유지했다.기업은행의 총 연체율은 0.70%로 지난해 3분기 말보다 0.11%포인트 높아졌고, 부실채권비율은 1.42%로 작년 동기와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기업은행은 “4분기에도 내수회복 지연과 수출 둔화,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등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이 예상되지만 수익기반을 확대하고 위기대응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10-28 16:18 이나리 기자

롯데손보, 복지관 아동 초청 봉사활동 실시

롯데손해보험은 서울 영등포구 소재 한강공원 일대에서 복지관 아동을 초청해 ‘사랑 Dream 나눔 활동’ 행사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이 행사는 문화체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복지관 아동의 정서함양과 다양한 견문 기회 제공을 위해 운영하는 문화체험 프로그램으로, 롯데손보의 샤롯데봉사단과 초록우산어린재단이 함께 진행하는 행사다.이번에 진행된 문화체험활동은 롯데손보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협약한 ‘사랑 Dream 나눔 활동’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지난 7월 운영된 공연관람 행사에 이어 보육원 아동 13명을 초청, 롯데손보 샤롯데봉사단원과 함께 제과제빵 체험과 유람선 체험활동 등의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이날 행사에 참가한 롯데손보 박충만 샤롯데봉사단원은 “개개인의 작은 나눔이지만 지속적인 봉사활동으로 큰 사랑을 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며 “앞으로도 꾸준한 사랑 Dream 나눔 활동으로 우리 사회의 따뜻한 온정을 전하고 싶다”는 활동 소감을 전했다.한편 롯데손보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수행에 동참하며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해 ‘숭례문 클린데이 캠페인’, 남산 공원 돌보미활동’, ‘소아암 아동 지원을 위한 헌혈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10-28 15:54 이나리 기자

환율 잠잠해지자 3분기 외환거래 5.5% '뚝'

(자료:한국은행)환율 변동 폭이 축소되면서 국내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가 올해 3분기(7∼9월)에도 줄었다.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동향’에 따르면 3분기 국내은행 및 외국은행 국내지점의 하루평균 외환거래액은 467억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이는 올해 2분기(494억4000만 달러)보다 27억3000만 달러(5.5%) 줄어든 수치다.하루평균 외환거래액은 올해 1분기 사상 최대치인 529억9000만 달러를 기록하고 나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3분기 규모는 작년 한해 평균(484억3000만 달러)에도 미치지 못했다.황문우 한은 자본이동분석팀 과장은 외환거래량 감소에 대해 “원·달러 환율이 꾸준히 떨어졌고 변동 폭이 축소된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환율 변동 폭과 방향은 외환거래의 큰 변수로 꼽힌다.보통 환율이 등락을 거듭하며 큰 변동성을 보일 경우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매매 과정에서 수익을 많이 낼 수 있다고 보고 거래량을 늘린다.3분기 하루평균 외환거래에서 현물환 거래 규모는 하루 평균 192억1000만달러로 같은 기간 7억3000만달러(3.6%) 줄었다. 원·달러(2억4000만달러↓)뿐 아니라 유로·달러(1억6000만달러↓) 원·위안(1억달러↓) 등의 현물환 거래도 쪼그라들었다.달러·유로도 6억6000만 달러로 1억6000만 달러(19.9%) 줄었다.현물환 거래를 은행별로 살펴보면 국내은행은 112억2000만 달러로 1000만 달러(0.1%) 줄어드는 데 그쳤다.반면 외국은행의 국내지점은 79억9000만 달러로 7억4000만 달러(8.4%)나 줄었다.외환파생상품 가운데 비거주자의 역외 차액선물환(NDF) 거래는 68억5000만 달러로 10억 달러(12.8%) 급감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10-28 14:04 이나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