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장기기증 유가족+이식인 등 모여 ‘생명의 물결’ 캠프 실시

이나리 기자
입력일 2016-10-30 10:16 수정일 2016-10-30 10:16 발행일 2016-10-3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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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과 함께하는 생명의 물결 캠프1
한화생명이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와 함께 경기도 양평군 소재 양평한화리조트에서 한화생명과 함께하는 ‘생명의 물결 1박 2일 캠프’를 29일, 30일 양일간 실시했다. 행사에 참여한 장기기증 유가족, 신장기증인, 장기이식인들이 사랑을 실천하는 의미를 되새기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생명제공)

한화생명이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와 함께 경기도 양평군 소재 양평한화리조트에서 ‘생명의 물결 1박 2일 캠프’를 29일, 30일 양일간 실시했다.

이 캠프는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 신장기증인, 장기이식인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가족을 잃은 슬픔과 생명을 나눈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자 한화생명이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와 함께 처음으로 개최하는 캠프로 100여명이 참가했다.

캠프 첫날 참가자들은 아이스브레이킹과 레크레이션 활동을 하면서 서로간의 어색함을 없앴다. 2인 3각 릴레이, 단체 줄넘기 등 미니올림픽을 통해 장기이식인들은 여느 일반인과 같이 건강하게 살고 있음을 몸소 보여줬다. 토크콘서트와 추억의 음악여행, 마술쇼 등의 축하공연도 이어졌다.

토크콘서트 중간 부부 신장이식인으로 오케스트라 바이올리니스트로도 활동중인 부인 유영수(여,50세)씨가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이에 맞춰 남편 최경원(남, 50세)와 또 다른 신장이식인 주은경(여,53세)씨가 노래를 불러 캠프참가자들에게 큰 감동을 주기도 했다. 마지막날에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의 심리치료를 위한 미술치료 프로그램 셀프박스 제작의 시간도 가졌다.

서지훈 한화생명 홍보실장은 “생명을 가장 소중한 가치로 여기는 생명보험회사로서 2012년부터 만성신부전 환우들을 위한 우리가족 힐링캠프를 펼쳐왔고, 이번에는 생명 나눔을 실천한 분들을 위한 캠프도 함께 하게 돼 기쁘다”며 “한화생명은 앞으로도 생명 존중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