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원 기자

편집부 기자

jmw20210@viva100.com

정부 "해외여행력 없어도 '코로나19' 검사 실시"…지역사회 감염 감시망 강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본부장인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1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수본 회의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연합).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와 관련 앞으로 해외여행력이 없더라도 의사의 소견에 따라 진단검사를 실시한다.박능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사고수습본부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6일 오후 서울정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단검사 확대를 통한 환자 조기발견 및 사회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의료기관의 감염 예방과 취약시설(요양시설·병원 등) 보호 조치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또 “원인불명 폐렴으로 입원 중인 환자에게도 해외여행력과 무관하계 진단검사를 실시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날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병원기반 중증호흡기 감염병 감시체계(SARI, 현재 13개 병원) 및 인플루엔자 실험실 표본감시체계(현재 52개 의원)에 코로나19 검사를 추가한다.이 감시체계에 참여하는 의료기관도 확대, 지역사회 감염을 조기에 찾아내도록 감시망을 강화할 계획이다.코로나19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도입된 특별입국절차도 지속적으로 강화 운영된다.박 본부장은 “그간 모든 중국발 입국자(홍콩ㆍ마카오 포함)에 대해 입국시 발열감시, 건강상태질문서 징구 및 국내 거주지와 실제 연락처 확인뿐 아니라 모바일 ‘자가진단 앱’을 설치하도록 해 매일 자가진단결과를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환자 조기발견과 진단을 통해 지역사회 전파를 방지하기 위한 대응 조치도 강화됐다.앞서 지난 9일 발표된 대응계획에 따라 지자체의 자가격리자 업무를 행안부에서 전담해 관리 중이며, 시ㆍ도별 접촉자 격리시설도 기존 17개소 766실에서 23개소 872실로 확대했다.아울러 환자 조기발견을 위한 진단검사 건수가 확대돼, 하루 검사역량도 3000명에서 16일, 5000명으로 확대된 데 이어 2월말까지 1만명으로 늘릴 예정이다.한편 일본 크루즈 선내 한국인의 국내 이송과 관련해서는 일본 당국의 조사결과 음성으로 확인된 우리 국민 승객 중 귀국희망자가 있다면 국내 이송 방안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박명원 기자 jmw20210@viva100.com

2020-02-16 18:11 박명원 기자

'코로나19' 29번 확진자 발생…정 총리 "엄중하게 인식, 상황 분석중"

정세균 국무총리가 1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대응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국내 29번째 확진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정세균 국무총리가 “정부는 엄중한 인식하에 긴장을 유지하며 상황을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정 총리는 1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서 “정부는 지역 사회와 의료기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추가 감염 사례를 차단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대학개강을 앞두고 중국에서 들어오는 유학생들에 대해서도 정 총리는 “중국에서 들어오는 유학생 관리 등 위험 요소도 지혜롭게 헤쳐나가겠다”며 “중국에서 들어오는 유학생들은 일반 중국 입국자와 마찬가지로 특별 입국절차를 통해 정부 방역망 내에서 면밀히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국내 29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다녀간 고대안암병원 응급실이 16일 오후 폐쇄돼 있다.(연합)한편 이날 새벽 확진된 38년생 한국인 남성인 29번 환자는 지난 15일 흉부 불편감으로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응급실에 내원했던 것으로도 나타났다.현재 국가지정 입원치료 병상인 서울대학교 병원에 격리입원 중이며, 발열과 폐렴소견이 있으나 환자 상태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환자가 머물렀던 응급실은 현재 폐쇄됐다.아울러 정부는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는 것과 관련해서 일본 상황을 더 예의주시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을 열고 ”(현재) 일본에서 광범위하게 지역사회 유행이 되고 있어 전면적인 검역을 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박명원 기자 jmw20210@viva100.com

2020-02-16 15:54 박명원 기자

'코로나19' 발병 한 달, 확진자 29명, 9명 퇴원…정부 "최악의 상황 대비"

국내 29번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환자가 다녀가 폐쇄된 고대안암병원 응급실(연합).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가 2일 뒤 국내 발병한지 한 달이 되는 가운데 16일 현재 확진자는 총 29명으로 나타났다.전날까지 닷새째 추가 확진자가 없었지만 이날 1938년생 한국인 남성이 진단검사 결과 양성 판명을 받고 확진됐다.코로나19 국내 첫 확진자는 1984년생 중국국적의 여성으로 지난달 20일 우한에서 우리나라를 경유해 일본으로 가던 중 공항검역에서 발견됐다. 나흘 뒤인 24일, 2번 환자 발생을 시작으로 확진자가 가파르게 증가했다.특히 설 연휴인 지난달 26·27일 3·4번 환자가 추가 발생했고 30일에는 5·6·7번, 31일 8·10·11번 환자가 발생했다. 이후 이달에는 10일 이전까지 1~2일 기간을 두고 매일 확진자가 나타났다.확진자 29명 중 해외유입 사례는 16명이었으며, 국내에서 감염된 사례는 10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3명은 현재 전파경로를 조사 중이다.확진자 중 남성은 16명, 여성은 13명이고 연령별로는 50대가 8명으로 가장 많았다. 국적은 한국국적이 23명 중국 국적이 6명이다.최초 임상증상의 경우 경미하거나 비특이적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6일 오후 질병관리본부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확진자 조사결과 최초 발열 또는 인후통을 호소하는 환자가 각각 9명으로 32% 정도로 가장 많았다”며 “이후 입원해 실시한 영상검사상 폐렴을 보인 환자는 18명(64%)였다”고 설명했다.16일 기준 퇴원자는 총 9명으로 이들의 평균 나이는 44.9세이며 대체로 기저질환이 없었던 것으로도 조사됐다. 완치자 중 8명은 퇴원했고 22번 환자는 퇴원절차가 진행중이다. 8명의 평균 입원기간은 14일이다.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확진자들의 상태는 대체로 안정적이다. 다만 1명이 폐렴으로 산소공급치료를 받고 있지만 중증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줄고 완치자는 늘고 있지만 정부의 방역대책은 강화될 전망이다.김강립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은 “지난 10일부터 춘절 이후 이동이 제한됐었던 중국 내에서의 이동이 허용되면서 대규모 이동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최악의 경우까지도 염두에 두고 최선의 방어태세를 갖추는 것이 보건당국이 취해야 될 태도”라고 강조했다.박명원 기자 jmw20210@viva100.com

2020-02-16 14:18 박명원 기자

'코로나19' 국내 29번 환자…확진 전 고려대 안암병원 응급실서 진료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연합).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국내 29번째 확진자가 지난 15일 흉부 불편감으로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응급실에 내원했던 것으로 나타났다.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새로 확진된 29번 환자는 1938년생 한국국적 남성으로 15일 심근경색증 의심하에 고러대 안암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며 “영상검사중 폐렴소견이 발견돼 의료진 판단에 따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고 금일 아침에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이어 “현재 환자는 국가지정 입원치료 병상인 서울대학교 병원에 격리입원 중이며, 발열과 폐렴소견이 있으나 환자 상태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국내 29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다녀간 고대안암병원 응급실이 16일 오후 폐쇄돼 있다.(연합)중앙방역대책본부는 현재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응급실 내 의료진과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한편 16일 오전 기준 추가 확진환자가 1명 발생,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총 29명이 확진됐으며 7313명은 검사 음성으로 확인되었고, 현재 577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박명원 기자 jmw20210@viva100.com

2020-02-16 13:52 박명원 기자

실험실 국산연구장비 24.4% 불과…과기정통부, 기술 확보사업 추진

정부가 올해 실험실내 국산연구장비 기술확보를 위한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6일 국산연구장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공기술 보유기관과 연구장비 기업이 주도하는 ‘연구장비 개발 및 고도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현재 실험실에서 주로 사용되는 연구장비의 61%는 미국·일본·독일 3개국 제품이 차지하고 있으며 국산은 24.4%에 불과하다.특히 임상의료장비의 경우 국산비율이 9%, 화합물전처리, 분석장비의 경우 14.6%에 머물렀다.이에 따른 연구장비 개발 및 고도화 지원사업은 국내 100억 원 이상의 시장규모를 확보하고 있으나 그동안 국산화율이 낮았던 15종의 연구장비에 대한 연구개발을 중점적으로 지원하게 된다.또 연구장비 핵심기술 개발사업, 공공기술 기반의 우수 장비기술 상용화 개발사업, 장비성능 검증 등 플랫폼을 지원하는 성능 고도화 및 기반조성사업으로 나누어 추진할 방침이다.이창윤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일자리혁신관은 “연구장비 개발 및 고도화 지원사업이 국내 연구장비산업의 지속적 성장을 위한 촉매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과기정통부는 오는 17일 사업공고를 내고, 다음달 18일까지 5주간 과제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세종=박명원 기자 jmw20210@viva100.com

2020-02-16 13:08 박명원 기자

과기정통부, IoT 육성에 117억원 투입…신규과제 공모 나서

정부가 사물인터넷 육성사업에 117억원을 투입하는 등 사업 육성에 나선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16일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반인 사물인터넷(IoT) 분야 육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이에 오는 17일부터 공공·산업·일상생활에 활용되는 다양한 사물인터넷 분야의 혁신적 제품과 서비스를 발굴하고, 이를 확산하기 위해 ‘사물인터넷 제품·서비스 검증·확산 사업’에 참여할 신규과제를 공모한다.이후 제품·서비스의 파급효과와 경쟁력, 사업 수행 능력 등을 종합평가하여 총 21개 과제를 선정, 약 117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이번 사업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분야에 ICT 유망기술이 융합된 지능형 사물인터넷 제품·서비스를 발굴, 공공·산업·일상생활 전 분야에 걸쳐 IoT 일상화를 촉진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오는 26일 서울 엘타워에서 사업설명회가 개최될 예정이며, 사업설명회 일정 및 공모 관련 자세한 사항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허성욱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혁신적인 사물인터넷 제품과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장에 나와 국내 산업 전반에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세종=박명원 기자 jmw20210@viva100.com

2020-02-16 12:06 박명원 기자

작년 40·50대 비자발적 퇴직자 49만명…5년 만에 최대치

김용범 기획재정부 차관이 지난해 12월,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40대 일자리 TF관계부처 회의’를 주재, 발언하고 있다(연합).지난해 40·50대의 비자발적 퇴직자가 49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0대 비자발적 퇴직자의 경우 직장의 휴·폐업, 일거리가 없어서 또는 사업 부진으로 인해 직장을 잃은 사람이 크게 늘은 것으로 집계됐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추경호 의원실은 16일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의 연도별 퇴직자(12월 조사 기준)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40·50대 비자발적 퇴직자가 48만9000명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이는 2014년 55만2000명 이후 5년 만에 가장 크게 증가한 수치다.연도별 퇴직자란 매년 12월 조사 기준으로 당해연도에 퇴직, 12월 조사 시점까지 실직 상태인 사람 수를 나타낸다.통계청은 조사 기준을 보면 이직 사유를 총 11개 문항으로 조사하는데 이 중 직장의 휴업·폐업, 명예·조기퇴직, 정리해고, 임시 또는 계절적 일의 완료, 일거리가 없어서 또는 사업 부진 등 4개 항목이 비자발적 퇴직에 포함된다.이에 따른 40·50대 비자발적 퇴직자는 2018년 45만7000명, 지난해 48만9000명으로 2년 연속 증가했다.특히 지난해 전체 비자발적 퇴직자는 2만8000명 줄어든 반면 그 중 40·50대는 3만2000명이 늘어났다.작년 40대 비자발적 퇴직자의 경우 18만7000명으로 전년보다 1만명 넘게 늘었다. 50대 비자발적 퇴직자는 30만2000명으로 2014년 이후 5년 만에 다시 30만명대로 올라섰다.연령별 비자발적 퇴직자의 퇴직 사유를 보면, 작년 40대 비자발적 퇴직자는 직장의 휴업과 폐업, 일거리가 없거나 사업 부진을 꼽았다.실제 작년 직장 휴·폐업으로 실직한 40대는 전년 1만8000명 대비 7000명 넘게 늘어난 2만6000명으로, 2014년 이후 5년 만에 최고치를 갱신했다.또 일거리가 없거나 사업 부진으로 직장을 잃은 40대도 전년 4만9000명보다 8000명 넘게 늘어난 5만8000명이었다.50대에서는 임시 또는 계절적 일의 완료가 11만7000명에서 13만명으로 증가했고 명퇴·조기퇴직·정리해고 4만6000명에서 5만2000천명으로 늘었다.추경호 의원은 “경제 허리층인 40대와 50대의 고용 상황이 최악인 데도 정부는 어르신 단기 일자리와 같은 세금 일자리 늘리기에만 급급하고 있다”며 “민간 활력을 높이고 경제 체질을 바꾸는 근본 처방 없이 현 정책 기조가 계속되면 고용 상황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박명원 기자 jmw20210@viva100.com

2020-02-16 09:43 박명원 기자

홍남기 "코로나19 지나친 공포감 가져…다음주 수출대책 발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이 13일 오후 충북 청주시에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관련 업종 수출기업인 신풍제약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간담회하고 있다(연합).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에 따라 13일 관련업종 관계자들을 만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수출 지원 대책을 검토 중이고 이달 말, 다음주 정도면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오후 청주 오송 소재 신풍제약에서 현장간담회를 연 홍 부총리는 “경제 파급효과를 최소화하고 피해기업을 조속히 지원하고 연초부터 있던 경제회복 모멘텀을 잘 지키고 살리는 것이 과제가 아닌가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코로나19에 따른 경제영향에 대해서도 홍 부총리는 “코로나19 사태가 오늘로 약 20일이 되는데 경제지표 변화를 살펴봤더니 5년 전보다 더 영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이 된다”며 “5년 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과 비교하면 지나친 공포감을 가진 것이 아닌가 한다”고 진단했다.또 “메르스 사태 때는 희생자가 38명 나왔지만, 이번에는 희생자가 없고 중증 환자도 없다”며 “불안과 공포를 갖지 말고 정상적인 소비와 경제활동을 하는 것이 긴요하다”고 설명했다.박명원 기자 jmw20210@viva100.com

2020-02-13 16:13 박명원 기자

안전보건공단, 내부청렴도 높이기 대책 마련에 나선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해 실시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청렴도 측정 결과 2018년 대비 1단계 상승한 3등급으로 나타났다.다만 내부청렴도의 경우 2018년에 이어 2년 연속 최하위 등급인 5등급에 머물러 대책마련이 필요해 보인다.앞서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안전보건공단에 대한 외부청렴도와 내부청렴도, 정책고객 평가 등을 실시했다.본지가 입수한 평가결과 내부보고서에 따르면 안전보건공단은 “전년대비(2018년) 0.01점 소폭 상승했지만 동일 평가그룹 평균이 전년대비 0.03점 하락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1등급이 상승한 3등급”이라고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측정 내용별 청렴도를 보면 외부청렴도의 경우 0.23점이 올랐지만 내부청렴도는 0.08점, 정책고객평가는 0.75점 하락했다.내부청렴도의 경우 청렴문화 항목에서 0.44점이 하락해 7.58점을 기록했다. 같은 그룹 평균점수는 8.12점이다.특히 금품·향흥·편의경험률은 2018년 대비 2.23점이나 올랐다. 공개된 사례를 보면 A직원의 경우 “상급자 등 관련자가 먼저 요구해서 금품·향응을 제공했다”고 응답했다.B직원은 “인사상 불이익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 금품·향흥을 제공했다고 답했다.공단 감사관실 관계자는 내부청렴도 하락에 대해 “젊은 직원들이 늘어나다 보니 솔직한 답변들이 늘어났다”며 “긍정적인 효과로 보고 있다. 설문 조사 결과를 토대로 대책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혔다.한편 이외에도 부당업무지시 빈도가 2018년 대비 4.69점, 부당업무지시 경험률은 2.79점 증가하기도 했다.공단은 이번 청렴도 평가에 대한 총평을 내고 “공단의 청렴도는 제자리 수준이나 동일그룹(Ⅱ) 평균의 하락(-0.03점)으로 상대적으로 순위만 상승해 내용면에서는 좋지 않다”고 평가했다.박명원 기자 jmw20210@viva100.com

2020-02-13 16:10 박명원 기자

과기정통부, ICT 분야 유망 기업 유니콘 육성 지원

국내 DNA(Data, Network, AI)를 비롯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유망 중소·벤처기업들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확대될 전망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3일 중소기업DMC타워에서 ICT 분야 유망기업의 성장을 위해 ‘글로벌 ICT 미래 유니콘 육성(ICT GROWTH)’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이를 위해 4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협약은 신용보증기금,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서울보증보험, 본투글로벌센터 등이 참여했다.협약에 따라 과기정통부가 추진하는 ‘ICT GROWTH’ 프로그램은 정부와 민간 자원을 결합, 고성장 ICT 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 및 지원 체계 마련을 위한 것으로, 올해부터 매년 15개 내외를 선정해 2025년까지 총 50개사를 선정·지원할 계획이다.또 선발기업에게는 신속한 성장을 위해 필요한 자금보증 지원과 함께,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이행보증보험 지원 등을 최대 3년까지 제공할 방침이다.장석영 과기저옹부 제2차관은 “미국, EU 등 창업 지원 선도국가들은 고용 창출과 경제 파급효과를 고려해 초기 창업 활성화 중심에서 스케일업 및 유니콘 육성 중심으로 지원정책을 전환하고 있다”며 “유망 ICT 기업이 국내에만 머물지 않고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민간협력을 통한 전략적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박명원 기자 jmw20210@viva100.com

2020-02-13 15:30 박명원 기자

'코로나19' 3일째 확진자 없어…감염 전문의 "낙관할 상황 아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13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현황 및 확진환자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국내 28번 환자가 지난 10일 발생한 이후 3일간 추가 환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3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13일 오전 9시 기준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이날 기준 국내 발생 확진자는 총 28명이며 진단검사 중인 사례는 670건, 검사결과 음성 판명은 5099명이다. 전날대비 진단검사 중인 사례는 322명 줄어든 수치이며 1045명이 추가로 음성 판명을 받았다.퇴원환자 역시 이날 기준 총 7명으로 확진자 중 25%가 완치판정을 받고 격리해제됐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드는 것 아니냐는 예측도 나오고 있지만 아직 낙관하기는 이르다. 방역당국은 “정부를 믿고 일상생활을 지속해 달라”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감염 전문가들은 계속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는 입장이다.이재갑 한림대 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지난주에도 3일간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사례가 있다. 아직 낙관하기에는 이르다”며 “중국 확진환자의 입국을 철저히 막아야 하고 확인해야 한다. 중국 리스크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만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전망했다.또 “국민들이 일상생활을 해도 되는 건 지역사회 감염을 철저하게 막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며 “다만 너무 낙관론에 빠지게 되면 추후에 준비해야 하는 부분을 놓칠 수 있다. 아직 지역사회감염이 가능하기 때문에 언제든지 확산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박명원 기자 jmw20210@viva100.com

2020-02-13 15:18 박명원 기자

실감콘텐츠 신시장 창출 지원 나선 과기정통부, 14일부터 사업자 모집

올해 300억원을 투입, 실감콘텐츠 신시장 창출 지원에 나선 정부가 관련 사업자 모집에 나섰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3일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등 실감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5G 실감콘텐츠 신시장 창출 프로젝트’ 사업공고를 오는 14일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는 지난해 발표한 실감콘텐츠산업 활성화 전략의 후속조치 일환으로 5G 실감콘텐츠 신시장 창출을 위해서다.또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 이어, 5G 커버리지 확대, 5G 콘텐츠 투자 확대 및 VR·AR 디바이스 고도화·확산 등으로 올해 실감콘텐츠 시장 성장이 본격화되면서 이에 대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지원한다.먼저 공공서비스·산업현장에 VR·AR 등 실감콘텐츠를 적용하는 ‘XR+α 프로젝트’를 150억원 규모로 추진할 방침이다.다음으로는 5G 기반 킬러 실감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5G 콘텐츠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150억원 규모, 30개 과제 내외로 추진한다.이에 따라 실내외 위치기반 AR 서비스, 자전거 탑승자용 AR 콘텐츠, MR 원격회의 및 AR 방송중계 등 3대 분야 과제를 지원할 예정이다.김정원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지난해 5G 상용화와 민관 투자를 통해 실감콘텐츠 분야 성과가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과기정통부는 올해 실감콘텐츠 신시장 창출 지원, 5G 기반 실감콘텐츠 제작인프라 구축·운영 등 실감콘텐츠산업 육성 지원을 더욱 확대해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세종=박명원 기자 jmw20210@viva100.com

2020-02-13 15:14 박명원 기자

3차 귀국 우한교민, '코로나19' 검사결과 전원 음성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연합).정부가 마련한 3차 임시항공편으로 12일 귀국한 우한 교민들에 대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다.김강립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은 1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12일 임시항공편을 통해 김포공항에 도착, 국방어학원으로 이송된 140명 전원에 대한 진단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또 “국내 검역 과정에서 발열,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었던 5명에 대한 진단검사 결과도 전원 음성으로 확인돼 경기 이천시 국방어학원에 마련된 임시생활 시설에 입소했다”고 덧붙였다.입소를 완료한 3차 귀국 우한 교민들은 1인1실을 원칙으로 배정받고, 기본적인 생활물품을 제공받는다.아울러 매일 2회 발열체크 등을 통해 증상을 검사하고,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음압차량을 이용해 국가 지정 격리병원으로 이송될 방침이다.정서적 안정 및 소통 지원을 위해 심리상담지원사 2명과 통역사 3명(의료통역 1명 포함)도 배치됐다.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 방지를 위한 조치들도 시행된다.김 부본장은 “자가 격리자 관리 업무를 행안부에서 전담하고 시·도별 지역담당관(과장급)을 지정하여 관리 역량을 집중하도록 했다. 아울러 시·별 환자 접촉자 격리시설도 확대했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시·도별 환자 접촉자 격리시설은 기존 15개 시·도 17개소 766실에서 16개 시·도 19개소 864실로 늘어났다.또 환자 조기 발견을 우해 진단시약 생산을 확대하고 진단검사 기관도 확충했다.진단검사 건수도 대폭 확대해 기존 하루 142건에서 1262건으로 늘렸으며 현행 일일 5000명 수준의 진단검사 수행가능 역량을 2월 말까지 2배로 확충할 예정이다.한편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의료기관 내 감염증 전파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서 선별진료소에 이동식 엑스레이 장비 확충 예산 188억원을 지자체에 집행 하고, 에어텐트, 이동형 음압기 등을 지원하기 위해 예비비 233억원도 요청했다.세종=박명원 기자 jmw20210@viva100.com

2020-02-13 11:21 박명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