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내 29번 환자…확진 전 고려대 안암병원 응급실서 진료

박명원 기자
입력일 2020-02-16 13:52 수정일 2020-02-16 13:56 발행일 2020-02-1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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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브리핑하는 정은경 본부장<YONHAP NO-3005>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연합).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국내 29번째 확진자가 지난 15일 흉부 불편감으로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응급실에 내원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새로 확진된 29번 환자는 1938년생 한국국적 남성으로 15일 심근경색증 의심하에 고러대 안암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며 “영상검사중 폐렴소견이 발견돼 의료진 판단에 따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고 금일 아침에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환자는 국가지정 입원치료 병상인 서울대학교 병원에 격리입원 중이며, 발열과 폐렴소견이 있으나 환자 상태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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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29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다녀간 고대안암병원 응급실이 16일 오후 폐쇄돼 있다.(연합)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현재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응급실 내 의료진과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16일 오전 기준 추가 확진환자가 1명 발생,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총 29명이 확진됐으며 7313명은 검사 음성으로 확인되었고, 현재 577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박명원 기자 jmw2021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