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미 기자

편집부 기자

hm7184@viva100.com

폭스바겐·도요타 제치고…중국인 사로잡은 현대기아차

제이디파워가 16일 발표한 ‘2014 중국 내구품질조사’에서 베이징현대(이하 현대차) 엑센트(국내명:베르나), 엘란트라(국내명:아반떼XD), 위에둥(국내명:아반떼HD)과 둥펑위에다기아(이하 기아차) 스포티지 등 총 4개 차종이 차급별 1위에 올랐다. 제이디파워가 실시한 ‘2014 중국 내구품질조사’는 2010년 6월부터 2011년 8월까지 차량을 구입한 중국 주요 43개 도시, 고객 1만7000여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해 100대당 불만 건수로 나타낸 것으로, 점수가 낮을수록 고객의 품질 만족도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이번 조사에서는 총 55개 브랜드, 155개 차종이 경쟁한 가운데, 현대·기아차는 10개 차급 중 소형 차급, 준중형 기본 차급, 준중형 차급, 준중형 SUV 차급 등 총 4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해 차급별 최다 수상 브랜드에 올랐다.  현대차 엑센트는 147점으로 폭스바겐 폴로(168점)와 도요타 야리스(174점)를 제치고 소형 차급에서 1위에 올랐고, 엘란트라 는 151점을 획득해 뷰익 엑셀러(193점) 등을 제치고 준중형 기본 차급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준중형 차급에서는 현대차 위에둥이 149점, 기아차 쎄라토(국내명:포르테)가 161점을 얻어 나란히 1,2위에 올랐으며, 준중형 SUV 차3 투싼이 각각 145점과 146점을 받았다. 이번 ‘2014 중국 내구품질조사’ 브랜드별 순위에서 현대차와 기아차는 전체 55개 브랜드 중고급 브랜드를 제외한 44개 일반 브랜드에서 각각 작년보다 10단계 상승한 2위, 13단계 상승한 7위에 오르며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꾸준히 품질경영을 펼치고 현지화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투입한 결과”라면서 “앞으로도 우수한 품질을 갖춘 신차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중국 시장 공략에 노력할 것”이이라고 말했다. 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4-12-17 16:12 이혜미 기자

2014 가장 안전한 차는 ‘제네시스’ ‘쏘렌토’ ‘카니발’

올해 가장 안전한 차로 ‘제네시스’ ‘쏘렌토’ ‘카니발’이 선정됐다.국토교통부가 국내에서 판매되는 자동차의 안전성을 평가해 선정하는 ‘올해의 안전한 차’ 최우수 자동차에 현대차 제네시스(96.6점)가, 우수 자동차에 기아차 쏘렌토(92.1점)와 카니발(91.0점)이 뽑혔다고 17일 밝혔다.올해 평가대상 자동차는 총 13개 차종(국산차 7, 수입차 6)으로 4개 분야(충돌·보행자·주행·사고예방 안전성) 평가를 합산한 종합평가에서 1등급은 10개 차종, 2등급은 1개 차종, 3등급은 1개 차종, 5등급은 1개 차종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 경형자동차인 한국지엠 스파크 EV에 대해 평가를 실시한 결과, 충돌안전성 분야를 비롯해 전 분야에서 1등급으로 평가됐다.1등급을 받지 못한 차량을 살펴보면 기아 쏘울은 보행자 안전성 분야에서 1등급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종합평가에서 2등급을 받았고, 포드 익스플로러는 보행자 안전성 분야 및 종합평가에서 모두 3등급을 받았다. 르노삼성 QM3는 총점은 3등급에 해당됐지만, 충돌 안전성 분야에서 5등급에 해당해 종합평가에서 5등급을 받았다. 이후 일부 성능을 개선(‘14.11.3 이후 출고)한 자동차는 충돌 안전성 분야 4등급에 해당된다.종합평가 점수를 전년과 비교한 결과, 금년 평균 점수는 87.5점으로 전년 평균 점수인 85.7점보다 소폭 상승했다. 충돌 안전성 분야는 전년과 유사했고, 보행자 안전성 분야의 경우 100점 만점 환산 시 전년 대비 약 6점 상승했다.특히 보행자와 차량 충돌 시 보행자에 대한 보호 성능을 평가하는 보행자 안전성 분야는 평가를 처음 시행한 2008년과 비교하면 약 35점 가량 향상됐다. 주행 안전성은 전년 대비 평균 약 4점 상승했고, 가점항목인 사고예방장치의 경우 가점을 받은 차종의 비율은 53.8%(13차종 중 7차종)로 전년 18.2%(11차종 중 2차종)보다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국토교통부는 내년부터 안전띠 미착용 경고장치 평가를 뒷좌석으로 확대하고 측면충돌 안정성 및 기둥측면충돌 안정성 평가 기준을 강화, 능동형 보행자 보호시스템이 적용된 자동차에 대한 세부 평가 방법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올해의 안전한 차 평가가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의 발전과 국민들의 안전한 생활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내 소비자의 요구사항을 자동차 안전도평가에 지속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4-12-17 15:23 이혜미 기자

무역협회 “인력 양성의 비법, SC마스터 과정에서 있다"

한국무역협회가 산업계가 원하는 인력양성에 대한 보고서를 발간하고 무역아카데미에서 운영 중인 SC마스터(Smart Cloud) 과정의 성공요인을 소개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17일 ‘제대로 된 직업교육, 청년 취업 한파 녹인다’ 보고서를 발간하고 구인-구직자간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한 2C2P 전략을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청년 실업난 속에서도 기업들의 인력난은 여전한데, 이는 구인-구직자간 숙련의 미스매치가 심각하기 때문이다. 2013년말 기준 산업기술인력 수급실태 조사에서 기업의 인력 부족 원인 중 구직자의 숙련 부족에 따른 미스매치가 48.0%로 가장 높았다. 직업훈련기관을 위한 2C2P 전략은 구체적으로 ▲고객맞춤형 프로그램 운영(Customization) ▲인성교육 강화(Character) ▲프로젝트형 실무중심 교육(Practice) ▲명품교육 고집(Persistence)으로 제시됐다.이러한 가운데 한국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가 2001년부터 운영중인 ‘SC 마스터 과정’은 매년 상·하반기 인력 수요자인 ICT기업들과 커리큘럼 구성은 물론, 인력수급 동향, 기술 트랜드 변화 등 업계의 생생한 정보를 직접 협의하고 있다. 과정이 개설되었던 2000년대 초반에는 기업들의 요구 조건이 까다롭지 않아 평이한 수준의 ICT와 일본어 교육으로도 취업이 가능했지만, 기술 트랜드 급변 등으로 기업들의 요구 사항도 점차 심화되고 있다. 최근에는 기업들의 요구에 따라 커리큘럼에서 모바일 관련 소프트웨어 교육을 크게 강화했다.또한 철저한 근태관리와 특강을 통한 자신감 고취 등 인성교육(Character)을 강화하고, 채용 후 현업에 바로 투입될 수 있도록 프로젝트형 실무중점 교육(Practice)을 실시, 정부 지원 유무 등 외부 환경 변화에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졸업생을 배출(Persistence)하는 것도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빼놓을 수 없는 핵심요인이다.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가 양성·해외취업 지원 연수프로그램인 이 과정은 2013년부터 2년 연속 고용노동부·한국산업인력공단 주관 K-move School 장기과정으로 선정됐고 2001년 이후 누적 취업률 98%를 기록하고 있다. 무역협회 박기임 수석연구원은 “구인-구직자간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서는 기업들의 직업교육 수요를 가장 잘 아는 업종별 단체가 직업교육 훈련기관으로 적극 나서야 한다”면서 “특히 훈련 기자재 및 교수 등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대학과의 연합이 효과적인 방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4-12-17 15:21 이혜미 기자

애지중지 내 車, 헐값에 팔기 싫다면 '바이카' 터치

찍고, 경매하고, 고르고, 판매할 수 있는 중고차 앱 '바이카'자신의 차를 중고차 시장에 내놓을 때 사용하는 앱 ‘바이카’가 인기다.바이카는 전국의 중고차 딜러들에게 경매 형식으로 경쟁입찰을 진행해 견적을 낸 후 본사의 관제하에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적용했다.딜러는 최고가 3위 안에 들어가야 소비자 앱에 자신이 노출되고 원하는 중고차를 매입할 수 있다. 마감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경쟁은 더욱 심해지고 중고차 가격은 더 올라가게 되는 제도다. 바이카는 중고차를 판매하려는 일반 소비자형 바이카와 이를 매입하려는 딜러를 위한 바이카 딜러 두 가지 버전이 있다. 소비자는 차를 팔 때 사진 4장과 기본 정보를 등록하면 된다. 일반인들은 모든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별도의 회원 가입은 필요 없다. 현재 바이카 앱에는 중고차 딜러 700여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하루 입찰 등록 차량은 30~50대 사이다.바이카는 KBS에서 방영 중인 창업 오디션 황금의 펜다곤 시즌2의 1차 우승으로 유명세를 탔다.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먼저 앱을 출시한 바이카는 방송 인지도와 함께 독보적인 중고차 딜러 수, 투명한 거래, 안정된 서비스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시중에 나온 대부분의 중고차 앱이 모두 바이카를 모태로 하고 있을 정도다.바이카 관계자는 “무엇보다 앱 개발로 중고차 시장을 투명하고 질서있게 바꾸겠다는 생각이 컸다”면서 “소수의 딜러들로 인해 혼탁해졌던 중고차 시장에 신뢰있는 딜러들의 역할을 통해 시장을 바꿔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바이카는 구글플레이, 아이폰 앱스토어, 네이버 앱스토어, 티스토어 등을 통해 다운받을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바이카 웹사이트(www.bye-car.com)에서 확인하면 된다. 한편 자동차 관련 IT 전문업체인 바이카는 지난 10월 미래창조과학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SW 전문 창업기획사 지원기업에 선정됐다.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4-12-17 15:13 이혜미 기자

'팬오션 본입찰' 하림 단독참여

하림그룹 컨소시엄이 16일 팬오션(옛 STX팬오션) 본입찰에 단독 참여했다. 인수가는 1조600억원이다.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림-JKL파트너스 컨소시엄은 하림그룹 내 지주회사인 제일홀딩스를 인수 주체로 팬오션 본입찰에 단독 참여했다.팬오션 예비입찰에 뛰어든 삼라마이더스(SM)그룹의 대한해운컨소시엄과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콜버그카르비스로버츠(KKR), 도이치증권, 한국투자파트너스 등 4곳은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특히 KKR는 전날까지 은행권에서 자금 조달에 나서는 등 적극적인 인수 의지를 보였으나 이날 입찰에는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4개 후보자는 팬오션 입찰 가격이 유상증자 8500억원을 포함해 1조원 이상으로 오르자, 금융비용에 부담을 느껴 최종 입찰에 나서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닭고기 전문업체 하림그룹은 후보자 중에서 매각 과정 내내 적극적인 인수 의지를 보여왔다. 하림그룹 관계자는 “국제 곡물유통사업에 진출하겠다는 의지는 변함없다”면서 “중간에 인수 조건이 변경이 돼 검토 과정은 거쳤으나 실질적으로 팬오션의 본질적인 매력은 여전했고, 재무적인 부분에도 문제가 없다고 파악해 꾸준히 준비해 왔다”면서 본입찰 참여 배경을 밝혔다.팬오션 매각주간사 삼일회계법인은 이번 주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다음 주에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하림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 내년 1월 실사를 거쳐 3∼4월 본계약을 맺어 팬오션 인수 작업을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림컨소시엄은 8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로 팬오션 지분 58%와 경영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JKL파트너스가 1700억원의 자금을 투자하며 금융 주선을 맡은 하나대투증권이 금융권 신디케이트론(대출) 등을 통해 나머지 자금을 조달하기로 했다.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4-12-16 18:13 이혜미 기자

퇴보하는 '뿌리산업'…첨단·자동화 서둘러야

제조업의 근간인 뿌리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려면 첨단화, 자동화가 필수 과제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16일 산업계와 관련 학계에 따르면 열악한 국내 뿌리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전통적 로우테크 위주의 뿌리산업을 첨단화, 자동화 작업을 통해 하이테크형 산업으로 키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뿌리산업이란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등 공정 기술을 활용하는 산업으로서 자동차, 조선, IT 등 제조업의 품질을 결정짓는 국가의 핵심산업이다.하지만 제조업 강국인 독일, 일본 등 선진국들은 뿌리산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사양산업이나 3D산업이라는 인식이 강하고 기술수준과 산업 산업 성숙도가 낮다.산업통상자원부의 ‘2013년 뿌리산업 통계’를 보면 국내 뿌리기업은 2만6013개, 종사자 42만776명으로 전체 제조업의 7.6%, 11.7%에 불과했다.지난해 뿌리기업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도 1.2%로 제조업 평균(2.8%)에 못미쳤다.엔진용 피스톤 생산업체인 동양피스톤 관계자는 “뿌리산업은 제조업의 기초이자 기반산업이지만 현실은 매우 열악하다”면서 “무엇보다 뿌리산업 발전을 위한 정부의 정책이나 인프라 지원이 있어야 발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정부도 지난 2011년 ‘뿌리산업의 진흥과 첨단화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고 2012년부터 3년 단위로 제1차 뿌리산업진흥기본계획을 확정하고 뿌리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육성을 도모하고 있다.지난 6월에는 제조업 부흥을 위한 ‘제조업 혁신 3.0 전략’을 발표해 소재부품 경쟁력을 뒷받침하기 위한 핵심 뿌리산업을 육성하고 2020년까지 1만개의 IT기반 스마트공장을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자동차 차체부품 및 금형제작기업 일지테크도 뿌리산업의 첨단화, 자동화에 대한 중요성을 파악하고 현장과 사업단지에 지능형 로봇 등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한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이 회사 관계자는 “사람이 없어도 공장이 돌아갈 수 있도록 첨단화, 자동화를 발빠르게 도입하고 구축하는 것이 경영방침”이라면서 “새로운 기술에 항상 가능성을 열어두고 발빠르게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열악한 환경에 놓인 소규모 기업들 중 뛰어난 기술을 가지고 있는 기업들도 많다”며 “이들이 두각을 나타내도록 기업간 교류가 활성화될 수 있는 제도나 시스템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그러나 뿌리산업 기업들의 자체 첨단화, 자동화 작업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지난 10월 중소기업중앙회가 실시한 ‘뿌리업종 중소기업 제조업 혁신 인식조사’에 따르면 ‘제조업 혁신 3.0 전략’ 중 스마트 공장 도입에 대해 뿌리업종 중소제조업의 20.8%만이 도입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도입을 꺼리는 이유로는 ‘인력 및 자금 부족 등 경영여건상 어렵다’(43.4%)와 ‘공정과정 특성상 자동화가 어렵고 수작업으로만 가능하다’(29.5%)는 답변이 대부분이었다.김기찬 가톨릭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로우테크였던 전통 뿌리산업은 중국으로 많이 넘어가는 추세”라면서 “이제는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하이테크형 뿌리산업을 육성해야 하는 것이 국내 제조산업의 전환기적 과제”라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첨단화, 자동화하는 것이 뿌리산업의 핵심과제”라면서 “정부 역시 제조업 3.0정책과 연결해 기업들이 스마트화 공장 도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4-12-16 15:26 이혜미 기자

동급최강 연비·스포츠 주행 모드 첫 장착

현대자동차는 16일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 그랜드 볼룸(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곽진 부사장 등 회사 관계자와 기자단 등 2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사진제공=현대자동차)현대자동차가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출시하고 판매에 돌입했다.현대차는 16일 그랜드 인터콘티넨달 호텔 그랜드 볼룸(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곽진 부사장 등 회사 관계자와 기자단 등 2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공식 출시 행사를 가졌다.약 27개월의 연구개발 기간 동안 총 1800여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된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지난 1세대에 이어 독자 개발한 ‘병렬형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국산 하이브리드 모델 최초로 탑재한 ‘누우 2.0 직분사(GDI) 하이브리드 엔진’, ‘386kW급 하드타입’ 전기모터를 적용했다. 현대차는 이를 바탕으로 실용 RPM대의 출력과 토크를 개선해 하이브리드카의 최대 약점으로 지적되던 초기 가속 문제를 상당 부분 해결했으며, 국내 중형 하이브리드 모델 최초로 스포츠(Sports) 주행 모드가 적용돼 역동감 넘치는 ‘펀 드라이빙(Fun Driving)’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엔진과 모터의 적절한 동력배분 및 회생제동시스템 효율 개선을 통해 연비 18.2km/ℓ(16인치 타이어 기준, 17인치 타이어-17.7km/ℓ)를 달성, 기존 제품 대비 8.3%(16인치 타이어 기준, 17인치 타이어-5.3%) 연비 개선 효과를 거둬 동급 하이브리드 모델 대비 최고의 경제성을 갖췄다고 덧붙였다.하이브리드카의 핵심기술인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 용량을 기존 1.43kWh에서 1.62kWh로 13.3% 늘려 전기로만 운행이 가능한 전기차(EV) 모드의 효율이 개선됐다. 현대차는 ‘플루이딕 스컬프처(Fluidic Sculpture) 2.0’을 적용한 디자인과 라디에이터 그릴에 매쉬타입과 가로 수평형 등 두 타입의 대형 헥사고날 그릴을 적용해 하이브리드 모델 전용의 세련된 이미지를 구현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전륜 휠 아치에 에어커튼을 적용하고 지능형 공기 유입 제어 장치(액티브 에어플랩)를 라디에이터 그릴 후면에 배치해 공기 유입을 제어하고, 공기 역학적 디자인의 전후 범퍼 및 펜더와 리어 스포일러를 통해 공력성능과 연비 효율을 향상시켰다. 가솔린 모델과 동일하게 초고장력 강판을 51% 비율로 사용하고 핫스탬핑 공법 등을 적용해 차체 안전성에서 기존 하이브리드 모델을 훨씬 뛰어넘는 강성을 실현했다고 현대차측은 설명했다. 또 후석 시트 뒤쪽에 배치되던 배터리 위치를 기존의 스페어 타이어 공간으로 옮겨 기존 제품 대비 10.5% 넓은 트렁크 공간을 확보했다.‘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이전 모델과 비슷하거나 낮아졌다. 엔트리 트림인 스마트(Smart) 모델은 기존 제품 대비 25만원 낮춘 2870만원에 출시하고, 주력 트림인 모던(Modern) 모델은 13만원 낮춘 2995만원, 최상위 트림인 프리미엄(Premium) 모델은 기존 제품과 동일한 3200만원으로 책정됐다.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4-12-16 15:13 이혜미 기자

삼천리그룹, 이찬의 대표이사 사장 내정 등 정기 임원인사 시행

이찬의 삼천리 대표이사 사장(삼천리그룹 제공)삼천리그룹은 15일 이찬의 고문을 ㈜삼천리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하는 등 승진 및 주요 보직에 대한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이찬의 대표이사 사장 내정자는 1988년부터 삼천리그룹의 기획 및 전략 부문을 거쳐,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인 키데코 및 ㈜삼탄의 대표이사를 역임하는 등 이론과 현장을 두루 경험한 에너지 전문가로 알려졌다. 삼천리 그룹은 해외사업의 적극 진출을 위해 미국지사를 미주본부로 승격하고 본부장에 이은백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함으로써 현재 운영중인 호텔 및 생활문화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삼천리그룹은 이번 임원인사에 대해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현장중심 경영을 실현해 지속성장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인사 내용은 다음과 같다.승진 인사▲㈜삼천리대표이사 사장 이찬의부사장 이은백전무 길형도상무 차봉근, 허정훈이사대우 정세영, 김진태, 조성용▲㈜삼천리 ES상무 김주일주요 보직 변경▲㈜삼천리이찬의 사장 대표이사 사장이찬의 사장 대표이사 사장정희돈 전무 도시가스본부 본부장송화종 전무 도시가스본부 인천본부장전병철 이사 경영지원본부 지원담당▲ ㈜휴세스차봉근 상무 대표이사▲ ㈜삼천리ENG성준식 이사 플랜트사업본부장이찬의 ㈜삼천리 대표이사 사장1954년생1980년 연세대 응용통계학과 졸업1988년 삼천리그룹 기획실 부장1991년 ㈜삼천리 이사1996년 ㈜삼탄 기획조정실 전무이사2000년 ㈜삼천리제약 부사장2002년 PT. KIDECO 대표이사 부사장2009년 PT. KIDECO 대표이사 사장2011년 ㈜삼탄 대표이사 사장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4-12-15 17:32 이혜미 기자

'중간재형' 서비스업, 제조업 발목 잡는다

국내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이려면 유망산업 중심인 기존 서비스산업 정책을 바꿔 IT,금융, 사업서비스 중간재형 서비스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대한상공회의소는 14일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서비스산업 정책방향’ 보고서를 통해 제조업 의존도가 높은 한국경제의 특성을 고려할 때 앞으로의 서비스산업 정책은 제조업과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방향으로 보완되어야 하며 특히 제조업에서 중간재로 활용되는 정보통신, 금융, 사업서비스 등 중간재형 서비스업 육성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보고서는 우리나라 제조업의 성장률이 정체되고 있는 이유중 하나로 서비스업의 부진을 지적했다. 선진국 기업들은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융합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 반면 제조업 위주인 우리 기업들은 중국을 비롯한 후발개도국의 추격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또 국내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융합이 활발하지 못한 이유로 중간재형 서비스업의 낮은 생산성을 꼽았다. 중간재형 서비스업의 생산성이 낮다보니 제조업과 융합하더라도 제품 고부가가치화를 통한 경쟁력 향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는 것이다.실제 우리나라 서비스업의 노동생산성은 2012년 기준으로 제조업의 46.6% 수준으로 제조업 강국인 일본(83.0%)과 독일(72.8%)에 크게 못 미친다. 이시욱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우리나라는 중간재형 서비스업의 낮은 생산성으로 인해 제조업이 경쟁력을 높이는데 한계가 있었다”면서 “제조업과의 시너지 여부를 정부의 서비스산업 정책에 적극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4-12-14 18:08 이혜미 기자

15년 오너체제 '땅콩'에 균열… "비행사고보다 더한 참사"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큰딸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의 '땅콩 리턴' 사건과 관련해 지난 12일 서울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에서 사과문을 읽고 있다. 조 회장의 사과와 조 전 부사장의 사표에도 회항 사태는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연합)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의 ‘땅콩 회항’이 언론에 알려진 지 일주일째,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면서 대한항공이 총체적 위기에 빠졌다.지난 11일 대한항공 압수수색에 이어 12일 조현아 전 부사장과 아버지인 조양호 회장이 고개 숙여 사과했지만 비행기에서 내쫓긴 승무원 사무장의 폭로가 이어지면서 사태는 끝없이 확대되고 있다.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은 지난 12일 KBS와의 인터뷰에서 조 전 부사장의 욕설과 폭행, 회사 측의 거짓진술 강요를 폭로했다. 박 사무장은 검찰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을 때도 이 내용을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부사장의 앞자리에 있던 1등석 승객 박모씨도 13일 서울서부지검 참고인 조사에서 같은 진술을 했다. 조 전 부사장은 이에 대해 “처음 듣는 일이다”, “모르는 일이다”고 부인하고 있다.이로 인해 수습 국면으로 가던 이번 사태는 진실게임과 형사사건으로 치닫고 있다. 검찰 수사에서 박 사무장 등의 주장대로 조 전 부사장의 욕설, 폭행과 회사 측의 사건 은폐, 거짓진술 강요 등이 사실로 확인되면 대한항공과 오너 일가는 치명상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조만간 검찰에 소환될 조 전 부사장은 기내난동과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형사처벌을 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조직적 증거인멸과 거짓진술 강요 등으로 관련 임원 등도 줄줄이 처벌받을 수 있다.이러한 가운데 14일 오전 조 전 부사장이 승무원과 사무장에게 직접 사과 쪽지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측은 조 전 부사장이 이날 오전 사무장과 승무원에게 직접 사과하기 위해 이들의 집에 찾아갔으나 부재중이라 만나지 못했고 대신 이들에게 사과 쪽지를 써서 집 문틈으로 집어넣고 돌아갔다고 덧붙였다.뉴욕퀸즈한인회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뉴욕 퀸즈의 네오나르드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최근 '불법 회항'으로 논란이 된 대한항공에 대한 불매운동을 벌여나겠다고 선언했다.(연합)한편 이번 사건으로 인해 대한항공이 직간접적으로 큰 피해를 입게될 전망이다. 국내 여론은 물론, 외신들도 조 부사장의 처신을 비판하는 가운데 해외에서는 대한항공 불매운동까지 일고 있다. 뉴욕퀸즈한인회와 뉴욕학부모협의회는 12일(현지시간) 뉴욕 퀸즈의 네오나르드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대한항공에 대한 불매운동을 벌이겠다고 선언했다. 실제로 대한항공의 땅콩 회항은 주가에도 영향을 미쳤다. 사건이 알려진 지난 8~12일 대한항공 주가는 국제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9.3% 오르는 데 그쳤다. 특히 검찰이 대한항공 본사를 압수수색한 이후 개장된 12일에는 주가가 2.8% 떨어졌다.또 대한항공이 추진해온 경복궁 옆 특급호텔 프로젝트도 악화된 여론으로 인해 무산 가능성이 높아졌다.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에 건립예정인 호텔 신축은 ‘재벌 특혜’ 시비에도 정부의 법 개정을 통해 대한항공이 추진해온 숙원사업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해 대한항공의 한 조종사는 대한항공이 입은 손해가 약 1조원에 이른다는 글을 올렸다. 이 노조원은 “물론 경복궁 옆 신축호텔사업이 무산되면 (손해 금액은) 더 상승할 것”이라면서 “비행사고보다 더한 참사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다른 노조원은 “회사가 더 어려워졌으니 앞으로 10년 정도는 임금을 동결해야 겠다. 답이 없다”며 자조적인 발언을 했다.이처럼 ‘땅콩회항’ 사건이 국내외적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대한항공의 오너체제 역시 15년만에 위기를 맞고 있다. 앞서 대한항공은 1997년 225명이 사망한 괌 추락사고에 이어 2년만에 다시 상하이공항 추락사고가 터지자 당시 김대중 대통령으로부터 오너경영 체제의 문제점을 지적받았다. 이 때문에 이틀 만에 창업주 조중훈 회장이 퇴진하고 조양호 당시 사장은 사장직에서 물러나 대외업무만 하는 회장직을 맡았다. 조 회장은 같은 해 조세포탈 혐의로 구속되는 시련을 겪기도 했다. 이후 대한항공은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덕에 2000년대 들어 경영체제에 대한 대외 신뢰도를 높여왔으나 이번 ‘땅콩 회항’사건으로 모든 노력은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4-12-14 17:55 이혜미 기자

아세안 서비스시장서 뛰는 일본, 기는 한국

일본의 적극적인 아세안 서비스시장 진출과 달리 한국은 제자리 걸음을 보이고 있어 기업들의 선제적 진출 노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5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원이 발간한 ‘아세안 주요국 서비스시장의 동향 및 진출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아세안 주요국(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들이 세계경제성장률을 크게 웃돌며 고공성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서비스산업은 2000년 이후 연간 두 자릿수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어 국가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경제의 서비스화’가 크게 진전될 것으로 전망했다.이처럼 아세안 서비스시장에 대한 각국의 관심과 투자가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은 아세안 주요국 서비스산업 투자진출이 제조업을 능가할 정도로 적극적인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에 국제무역원은 우리의 아세안 서비스산업 투자가 감소세를 보임에 따라 향후 아세안 내 양국 서비스 기업 간 경쟁력 차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실제 아세안 주요국에 진출한 한·일 양국 서비스기업 현황을 살펴보면, 진출업체 수에서도 우리 서비스 기업의 수가 일본의 절반수준에 불과한 실정이다. 국제무역원은 금융업, 출판·영상업, 사업서비스 등 대규모 자금, 숙련된 전문인력, 고도의 노하우 등이 필요한 고부가가치 지식서비스 업종에서는 그 차이가 확연히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또 국제무역원은 “서비스시장은 일반 상품시장과는 달리 고객과의 접점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시장진입을 위해서는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체계적인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빠른 성장이 기대되는 아세안 서비스시장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진출확대를 위해 적극적 투자확대와 더불어 선제적 공략으로 성공을 거두고 있는 일본 기업들과 같은 전략을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제무역원은 일본 기업들과 같이 ▲장기적 관점의 접근 ▲적정 수요층 타겟팅 ▲업체간 제휴를 활용 ▲서비스 균질화 관리 등의 전략들을 활용할 것을 주문했다.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4-12-14 11:52 이혜미 기자

고개숙인 조양호 회장, 조현아 “그룹 내 모든 자리 물러난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큰딸 조현아 전 부사장의 이른바 ‘땅콩 회황’관련해 국민에게 공식로 사과했다.조 회장은 12일 오후 1시 30분 서울 강서구 공항동에 위치한 대한항공 본사빌딩에서 직접 조현아 전 부사장의 승무원 하기 사건과 관련한 입장을 발표했다.이 자리에서 조 회장은 “국토부와 검찰 조사 결과와 상관없이 조현아 전 부사장을 대한항공 부사장 직은 물론 계열사 등기이사와 계열사 대표 등 그룹 내 모든 자리에서 물러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조 회장은 “제 여식의 어리석은 행동으로 큰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면서 “국민 여러분의 용서를 구한다”는 말을 거듭했다. 조 회장의 입장 발표는 기자들의 질문과 답변 시간을 포함해 약 5분간 진행됐다.다음은 발표 전문이다. 발표 전문제 여식의 어리석은 행동으로 큰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진심으로 사죄 드립니다.대한항공 회장으로서, 또한 조현아의 애비로서 국민 여러분의 너그러운 용서를 다시 한번 바랍니다.저를 나무라 주십시오. 저의 잘못입니다.국토부와 검찰의 조사 결과와 상관없이 조현아를 대한항공 부사장직은 물론 계열사 등기이사와 계열사 대표 등 그룹 내 모든 자리에서 물러나도록 하겠습니다.다시 한번 사죄의 말씀을 드리며, 국민 여러분의 용서를 구합니다.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4-12-12 15:14 이혜미 기자

소재부품산업, 사상 첫 무역흑자 1000억달러 개막

소재부품산업, 사상 첫 무역흑자 1000억달러 개막국내 소재부품 산업이 사상 처음으로 올해 무역흑자 1000억달러 시대를 열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1일 통관기준 수출 2598억달러, 수입 1594억달러로 무역흑자 규모가 1004억달러에 달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소재부품 산업은 1996년 37억달러 적자를 기록했으나 이듬해인 1997년 34억달러 흑자로 돌아선 이후 17년간 31배 성장했다.산업부는 소재부품 산업의 수출·입, 흑자 규모가 동시에 늘어나는 이른바 ‘성장형 흑자’를 보였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2000년 이래 작년까지 소재부품 수출은 3.3배 증가했고 수입은 2.3배 늘어나며 수출 증가 폭(1천831억 달러)이 수입 증가 폭(949억 달러)의 2배에 달했다.작년 실적을 기준으로 한 지역별 무역흑자는 중국이 48%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이어 아세안, 중남미 순이었다. 미국과 유럽에 대해서는 2007년 이후 흑자로 돌아섰지만, 일본에 대한 무역적자는 여전히 지속됐다. 품목별로는 작년 무역흑자 중 부품산업이 77%, 소재산업이 23%를 차지했다.전자부품이 405억 달러의 흑자를 내면서 최대 흑자 품목을 기록했고 수송기계부품과 화학소재도 무역흑자가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 산업부는 2020년 ‘소재부품 세계 4대 강국’(현재 5위)으로 도약하기 위해 소재부품 육성전략인 ‘제3차 소재부품 발전기본계획’을 바탕으로 다각적인 지원정책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4-12-12 15:05 이혜미 기자

땅콩리턴 조현아, 칼호텔 등 계열사 대표도 물러날듯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12일 소위 ‘땅콩 리턴’ 사태의 책임을 지고 칼호텔네트워크 등 대한항공 계열사 대표이사 자리에서도 물러날 뜻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부사장은 이날 오후 3시 김포공항 인근 국토교통부 항공안전감독관실로 출석해 국토부 조사를 받을 예정이며 이번 일에도 공식 사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그는 9일 대한항공 기내 서비스 및 호텔사업본부장에서 사퇴했지만 ‘무늬만 사퇴’라는 비판을 받자 10일에는 부사장직도 내놨다. 다만 대한항공 칼호텔네트워크를 비롯해 왕산레저개발, 한진관광 등의 대표이사는 계속 맡을 예정이었다.그러나 11일 검찰이 대한항공을 전격 압수수색하고 조 전 부사장을 출국금지하는 등 상황이 급변하자, 계열사 대표이사 자리도 내놓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 전 부사장은 한진그룹 관련 직책에서 물러나더라도 대한항공과 다른 계열사 등의 지분은 계속 보유할 것으로 전망된다.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맏딸인 조 전 부사장은 5일 뉴욕발 대한항공 일등석에서 승무원의 견과류 제공 서비스를 문제로 삼아 사무장을 질책하며 이륙 준비 중인 항공기를 되돌려 사무장을 내리게 해 항공보안법 등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 전 부사장은 이날 국토부에서 당시 기내에서 있었던 상황에 대해 진술할 예정이며, 조만간 검찰 소환 조사도 예상된다.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4-12-12 11:48 이혜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