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지중지 내 車, 헐값에 팔기 싫다면 '바이카' 터치

이혜미 기자
입력일 2014-12-17 15:13 수정일 2014-12-17 16:16 발행일 2014-12-18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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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경매 앱 '바이카'…회원 가입 안해도 모든 서비스 무료<BR>전국 700여명 달러·하루 30~50대 차량 실시간 경매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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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고, 경매하고, 고르고, 판매할 수 있는 중고차 앱 '바이카'

자신의 차를 중고차 시장에 내놓을 때 사용하는 앱 ‘바이카’가 인기다.

바이카는 전국의 중고차 딜러들에게 경매 형식으로 경쟁입찰을 진행해 견적을 낸 후 본사의 관제하에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적용했다.

딜러는 최고가 3위 안에 들어가야 소비자 앱에 자신이 노출되고 원하는 중고차를 매입할 수 있다. 마감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경쟁은 더욱 심해지고 중고차 가격은 더 올라가게 되는 제도다. 바이카는 중고차를 판매하려는 일반 소비자형 바이카와 이를 매입하려는 딜러를 위한 바이카 딜러 두 가지 버전이 있다. 소비자는 차를 팔 때 사진 4장과 기본 정보를 등록하면 된다. 일반인들은 모든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별도의 회원 가입은 필요 없다. 현재 바이카 앱에는 중고차 딜러 700여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하루 입찰 등록 차량은 30~50대 사이다.

바이카는 KBS에서 방영 중인 창업 오디션 황금의 펜다곤 시즌2의 1차 우승으로 유명세를 탔다.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먼저 앱을 출시한 바이카는 방송 인지도와 함께 독보적인 중고차 딜러 수, 투명한 거래, 안정된 서비스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시중에 나온 대부분의 중고차 앱이 모두 바이카를 모태로 하고 있을 정도다.

바이카 관계자는 “무엇보다 앱 개발로 중고차 시장을 투명하고 질서있게 바꾸겠다는 생각이 컸다”면서 “소수의 딜러들로 인해 혼탁해졌던 중고차 시장에 신뢰있는 딜러들의 역할을 통해 시장을 바꿔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카는 구글플레이, 아이폰 앱스토어, 네이버 앱스토어, 티스토어 등을 통해 다운받을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바이카 웹사이트(

www.bye-car.com)에서 확인하면 된다. 한편 자동차 관련 IT 전문업체인 바이카는 지난 10월 미래창조과학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SW 전문 창업기획사 지원기업에 선정됐다.

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