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훈 기자

편집부 기자

freein@viva100.com

DGB금융, ‘DGB금융경제교육센터’ 개소

DGB금융그룹은 22일 DGB금융경제교육센터를 개소하고 지역 학생들에게 전문 금융지식을 전파할 DGB금융경제교육 봉사단 발대식을 함께 진행했다.이 센터에서는 은행원 진로직업체험을 비롯해 놀이식 경제교육, 교과와 병행한 금융경제 교육 등 생활형 교육이 진행된다. 현장 경험을 기반으로 한 전문 경제교육 등 실효성 있는 교육이 기대되고 있다.센터 개소에 맞춰 전문 금융교육을 진행할 DGB금융경제교육 봉사단은 대구은행 직원과 위드유 대학생 봉사단으로 구성됐으며 은행직업체험뿐만 아니라 직접 학교를 찾아가는 경제교육을 실시해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펼친다.대학생 봉사단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센터에 상주해 은행체험을 돕고, 대구은행 임직원들은 매주 토요일 금융경제교육을 실시한다. 프로그램은 오는 4월부터 본격 실시돼 지역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최희정 대구은행 차장은 “학생들에게 금융과 경제에 대해 재미있고 알기 쉽게 가르쳐줄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쁘다”며 “직장에서 익힌 재능을 사회를 위해 나누는 뜻 깊은 기회로 생각하겠다”고 말했다.박인규 DGB금융 회장은 “DGB금융경제교육센터에서 청소년들이 올바른 경제관념을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건전한 경제생활로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DGB금융은 은행권 최초 사회적기업인 ‘꿈나무교육사업단’을 설립했으며 중학교 자유학기제 도입에 맞춰 꿈나무진로직업체험관을 개설해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직업체험교육을 진행하고 있다.이채훈 기자 freein@viva100.com

2016-03-22 16:35 이채훈 기자

금융위원회 "우리은행 경영자율성 확대된다"

금융위원회는 22일 우리은행의 경영자율성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공적자금관리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이 개정안은 우리은행과 예금보험공사가 맺은 경영정상화이행약정(MOU)을 완화하는 근거를 담고 있다. 이는 우리은행 민영화 방안과 연계해 MOU 해지·완화 여건을 구체화한 것으로, 기존의 지분율 기준(50% 미만) 외에 누적회수율 기준(50% 초과)을 완화요건에 추가해 우리은행이 이를 충족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예보가 실질적인 경영권을 행사하지 않을 경우 MOU 해지가 가능하도록 했다.앞서 정부는 지난해 10월 우리은행 민영화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수익성 지표를 결과 중심으로 전환하고, 중장기 성과 중심의 의사결정을 유도하는 내용의 MOU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또 공적자금관리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은 완화요건을 충족하는 금융사의 경우 수익성 기준 중 일부를 관리대상 지표에서 제외할 수 있도록 단서를 추가했다.이에 따라 MOU 완화 요건에 해당하는 기관은 판관비용률과 1인당조정영업이익이 삭제되고 ROE(자기자본이익률)가 추가되며, 목표부여시 일회성·비경상적 요인을 빼 중장기 성과 중심의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했다. 기존에는 MOU 수익성 기준에 △자산 또는 자본에 대한 수익의 비율 △수익에 대한 비용의 비율 △임직원 1인당 생산성 등이 있어 수익성 기준 일부를 관리대상에서 제외할 근거가 없었다.금융위 관계자는 “우리은행의 경영자율성을 확대해 기업가치 제고를 가속화할 것”이라며 “다른 MOU 체결 금융회사에도 공적자금을 조기에 상환할 유인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한편 공적자금관리특별법 시행령 개정사항은 공포 즉시(오는 28일 관보 게재 예정) 시행할 예정이다. 예보는 후속조치로 MOU 관리 규정을 개정해 올해 MOU부터 완화된 안을 바로 적용할 계획이다.이채훈 기자 freein@viva100.com

2016-03-22 15:38 이채훈 기자

ISA 계좌이동 오는 6월부터…인터넷 가입은 다음달부터

김용범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이 22일 오후 금융위원회 브리핑룸에서 ISA 점검 TF 제3차 회의 결과 등에 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오는 6월부터 이미 가입한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를 다른 금융사로 옮기는 것이 가능해진다.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은 22일 ‘ISA 태스크포스 3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다음달부터 일임형 ISA를 금융사 창구에 직접 가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들 수 있게 된다.김용범 금융위 사무처장은 회의 후 브리핑에서 “ISA 시장에서 수익률 제고를 위한 선의의 경쟁이 일어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초기 영업 경쟁에서 수익률 경쟁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투자자들은 현재 증권사에서만 가입할 수 있는 일임형 ISA를 다음달부터 은행에서도 가입할 수 있게 된다. 오는 5월부터는 고객이 여러 금융사의 ISA 수익률을 비교하고 가입할 수 있는 수익률 비교 공시 시스템도 가동된다.금융당국은 ISA 판매 초기에 격화된 금융권의 고객 유치 경쟁에는 원칙적으로 관여하지 않기로 했다. 경쟁이 고객 이익으로 이어지는 순기능도 있다고 본 것이다.김 처장은 “경쟁이 반드시 불완전 판매로 귀결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며 “수수료 할인 등 고객에게 이익이 되는 건전한 경쟁은 허용하되 과열 경쟁이 불완전 판매로 이어지면 엄정대응하겠다”고 말했다.이어 “ISA가 투자자와 금융사에 익숙하지 않은 새로운 금융상품이라 창구 직원의 응대나 편입 상품 구성 등에 미흡한 점이 있을 것”이라며 “출시 초기 모니터링에 중점을 둬 금융사가 내부통제를 강화하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ISA 출시 초기 금융사들이 계좌 숫자 늘리기에 주력해 ‘1만원 계좌’가 양산됐다는 비판에 대해 김 처장은 현실을 인정하면서도 대기 계좌가 ‘진성 계좌’로 전환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드러냈다.김 처장은 “1만원 계좌는 친척 또는 지인의 권유로 가입한 청탁 계좌일 수 있지만 여유 자금을 매달 적립해나가는 소액계좌일 수도 있다”며 “(ISA가) 장기 운용 상품인 만큼 초기 소액 계좌 양산이 부정적이지만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이채훈 기자 freein@viva100.com

2016-03-22 15:06 이채훈 기자

이광구 우리은행장, 미국서 투자설명회 연다

이광구 우리은행장(연합)이광구 우리은행장이 우리은행 민영화를 위해 올해 상반기 미국에서 투자설명회(IR)에 나선다.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광구 행장은 이번 상반기중 미국에서 IR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기는 오는 5~6월이 될 것으로 보인다.우리은행 관계자는 “미국에서 만날 투자자들과 일정을 조율하고, 올해 1분기 실적을 확정해 업데이트된 내용을 설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지난달 이 행장은 11일간 싱가포르, 영국 런던, 독일 프랑크푸르트, 스웨덴 스톡홀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등을 방문해 연기금 등 투자자 31곳을 1대1 방식으로 만났다.당시 투자자들은 우리은행에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자산건전성이 개선되고 안정적으로 수익이 성장하고 있다는 점 때문이다. 또 우리은행이 추진하는 △동남아시아 중심의 글로벌 확대 전략 △모바일 플랫폼 사업 △인터넷 전문은행 참여 등에도 관심을 나타냈다.이는 최근 우리은행의 주가 상승에도 도움을 줬다. 우리은행 주가는 이 행장이 IR을 떠나기 직전인 지난달 16일 8690원에서 지난 21일 9450원까지 올랐다.한편 이 행장은 지난해 우리은행 민영화 발표 이후 유력한 매수 후보로 점쳐지던 중동 산유국 자본이 유가 급락으로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자 해외 세일즈와 실적 견인에 적극 나서고 있다.이채훈 기자 freein@viva100.com

2016-03-22 13:01 이채훈 기자

수은, ‘2016년도 세계은행그룹 협력사업 설명회’ 개최

수출입은행은 22일 세계은행 한국사무소와 함께 ‘2016년도 세계은행그룹 협력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가 열린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왼쪽 여섯번째부터 조이스 음수야 세계은행 한국사무소장, 김성택 수은 선임부행장. (한국수출입은행 제공)한국수출입은행은 22일 세계은행 한국사무소와 함께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2016년도 세계은행그룹 협력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이날 설명회에선 세계은행의 조달 전문가와 프로젝트 담당자가 직접 세계은행그룹(WBG) 조달사업의 개괄과 사업 입찰 정보, 오는 7월 적용되는 WBG의 새 조달시스템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했으며 한국기업이 특화된 기술을 보유한 ‘에너지·수자원·교통부문’ 등의 각 분야별 프로젝트 담당자와 조달 전문가들이 한국 기업들과 ‘일대일 미팅’을 했다.국제금융공사(IFC)와 국제투자보증기구(MIGA)도 한국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 사업기회를 소개하고 일대일 미팅을 진행했다. IFC(International Finance Corporation)는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국제개발협회(IDA) 등과 함게 WBG의 일원으로 개발도상국 민간부문의 발전, 민간자본의 국제적 이동 촉진을 돕기 위해 설립됐다. MIGA(Multilateral Investment Guarantee Agency)는 개발도상국에 대한 민간투자 보장과 투자 촉진을 도모하기 위한 국제기구다.김성택 수은 선임부행장은 “연 130억 달러에 달하는 세계은행 조달시장은 초기 진입은 어렵지만, 일단 진입에 성공하면 장기·안정적인 수익기반 구축과 기업 브랜드제고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수은이 세계은행과 손잡고 한국기업 참여 확대를 위한 정보 공유의 장을 꾸준히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조이스 음수야 (Joyce Msuya) 세계은행 한국사무소장은 “한국사무소는 기획재정부, 수은과 협력을 통해 세계은행 관련 사업 진출에 관심이 있는 한국 기업들에게 사업 기회에 대한 정보를 적극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한편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열린 이번 설명회는 WBG 해외사업에 대한 한국기업의 참여를 늘리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에 관심있는 국내기업, 공공기관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세계은행 한국사무소는 2013년 12월 인천에 개소해 한국과 WBG의 파트너십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이채훈 기자 freein@viva100.com

2016-03-22 11:16 이채훈 기자

대만 금융계 인사들, 서울 삼청동 찾은 까닭은?

국내 금융, 콘텐츠산업을 주제로 한국금융연수원에서 21일 교육을 받은 대만금융연수원 연수단이 일정을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금융연수원 제공)한국을 찾은 대만금융연수원(Taiwan Academy of Banking Finance) 연수단이 한국금융연수원에서 21일 금융교육을 받았다.한국의 문화·창조산업 현황을 알아보기 위해 내한한 대만 연수단은 금융연수원에서 ‘한국 금융산업의 최근 동향’, ‘한국의 문화콘텐츠산업에 있어서 금융의 역할’ 등을 주제로 강연을 들었다.대만 경제부, 금융기관, 문화산업체 종사자 총 23명으로 구성된 이 연수단은 영화, TV 드라마, K-팝 음악 등 최근 한류열풍의 중심인 국내 문화콘텐츠산업의 발전과 그 과정에서 금융의 역할 등을 배웠다.조영제 금융연수원원장은 “한국 문화산업은 창조경제를 구현하는 핵심 동력으로 콘텐츠업체 또는 프로젝트에 폭 넓은 자금 공급 및 컨설팅 등 다양한 금융지원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번 연수를 계기로 양국 연수원이 금융산업 인재 양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대만금융연수원은 지난 2005년 금융연수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지난해 차세대 금융리더연수단을 파견하여 한국 금융산업의 전망과 주요 사업이슈 등에 관한 연수를 받았다.이채훈 기자 freein@viva100.com

2016-03-22 10:19 이채훈 기자

금융권 성과주의 논란, 총선 앞두고 '노사 대결'로 가나

금융권 성과주의 논란이 노사 전면전 양상으로 번질 우려가 커지면서 총선 전후 ‘뜨거운 감자’로 떠오를 전망이다.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에 산별 노사 공동 태스크포스(TF) 구성을 거듭 촉구한 가운데 금융노조는 산별 교섭과 임금단체투쟁을 중심으로 성과주의 도입을 저지하겠다고 밝혔다.사용자협의회는 은행 17개사, 금융공기업 9개사를 포함한 34개 기관을 회원사로 둔 사용자단체며, 금융노조는 은행권 전체와 금융공기업 9개사 등을 포괄하는 금융권 최대 단일 산별 노조다. 이들은 금융권 산별 교섭 파트너다.사용자협의회는 21일 오후 은행회관에서 회원사 대표자들이 참여하는 3차 총회를 개최해 금융노조에 산별 노사 공동 TF 구성을 재촉구하기로 결의하고 2016년 산별교섭 사측 요구안을 확정했다.이에 대해 금융노조는 성과주의와 관련한 어떤 합의도 하지 않겠다고 21일 선언했다. 이들은 지난 17일 지부 대표자 워크숍에서 김문호 금융노조 위원장을 비롯한 35개 사업장 지부 대표자 전원이 정부와 사측의 어떠한 회유와 압박에도 응하지 않겠다는 선언문에 서약했다.앞서 사용자협의회는 지난 3일 2차 총회를 열고 2016년 산별 교섭에서 △2016년 임금 동결 △신입직원 초임 조정·신규채용 확대 △호봉제 폐지·성과연봉제 도입 △저성과자 관리방안 도입 등을 노조측에 요구했으며 산별 노사 공동 TF를 구성을 촉구하는 공문을 4일 금융노조에 보냈다.사용자협의회 관계자는 “성과주의는 인센티브 시스템을 구축해 금융산업 생산성, 임금 유연성을 확보하는 것이지 임금을 깎는 게 아니다”며 “시장 임금보다 현저하게 높은 금융권 신입직원 초임 등을 조정해 청년 신규 채용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금융공공기관 대표자들은 금융노조가 계속 침묵하면 현재와 같은 임금단체협상 틀을 유지할 수 없어 사용자협의회 탈퇴를 포함 새로운 방안을 모색한다는 입장이다. 금융공공기관의 경우 올해 상반기 목표인 성과연봉제 도입 여부가 정부 경영평가 결과에 영향을 미치고, 성과주의 조기도입시 직원 성과급 등 인센티브를 확보할 수 있어 노조와 논의가 시급하다는 것.반면 금융노조는 사용자협의회가 4일 산별 교섭 요구안을 노조보다 먼저 발표하는 이례적인 공세를 펼쳐 본격 투쟁에 돌입할 수밖에 없다는 분위기다. 또 노조 서약서에 “금융노조 산하 각 지부 위원장은 일체의 단체교섭·체결권이 금융노조 위원장에게 있음을 확인한다”는 내용을 담아 사용자협의회 탈퇴 카드에 맞불을 놓았다.이번 워크숍에서 산별 중앙교섭 요구안과 2016년 투쟁계획을 논의한 금융노조는 24일 열리는 중앙위원회에서 산별 교섭 요구안과 투쟁계획을 확정하고 사측에 요구안을 전달할 예정이다.금융노조 관계자는 “금융노조 위원장과 지부 대표자들의 서약은 파국을 각오하고 싸우겠다는 배수진의 선언”이라며 “쉬운 해고를 도입하려는 시도를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금융권 성과주의 도입은 박근혜 정부의 핵심과제인 금융개혁, 노동개혁과 무관치 않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1일 “인터넷전문은행이 성과주의 도입 등 혁신에 적극적이어야 한다”며 금융권 성과주의를 재차 강조했다.때문에 다음달 13일 치러질 국회의원총선거 결과는 금융권 성과주의 도입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미 금융노조는 지난 4일 결의문에 “노동 탄압에 찬성하는 정당을 총선에서 심판한다”는 내용을 적시했다.이에 따라 ‘춘투’(봄철 임단협)와 맞물려 여론전으로 불붙기 쉬운 금융권 성과주의 이슈는 정치투쟁 논란 속에 총선 전후 뜨거운 감자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이채훈 기자 freein@viva100.com

2016-03-22 08:37 이채훈 기자

지방은행 온·오프 넘나드는 출점 경쟁, 시중은행과 '대조'

전북은행은 최근 성남 판교 지역에 은행, 증권 복합점포 1호점을 개설했다. 사진은 판교금융복합센터 개점 기념 테이프 커팅식 모습. (사진제공=JB금융지주)저성장 시대에 시중은행의 출점 자제 등 긴축 경영과 달리 지방은행의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출점 경쟁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주목되고 있다.전북은행은 최근 현대증권과 제휴해 만든 은행·증권 복합점포를 성남 판교 지역에 개설했다. 이 점포는 전북은행의 금융복합점포 1호점이자 지난해 4월 수원지점 개설 후 경기도내에 두번째로 개점하는 지점이다. 이 은행은 지난해 금융당국이 지방은행의 경기도 지역 출점 제한을 풀면서 지방은행중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영남권 지방은행들은 텃밭 싸움이 치열하다. 경남은행은 최근 대구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현풍 지역에 지점을 확장 이전했다. 이곳은 서부 경남과 인접한 데다 최근 산업단지와 연구기관 등이 들어서며 지방은행간 경쟁이 거세다.이에 질세라 대구·경북의 터줏대감인 대구은행도 텃밭을 지키기 위한 온·오프라인 협공에 들어갔다. 이 은행은 경북도청이 안동·예천의 신도청소재지로 이전하면서 경북도청지점을 확장 이전했으며 이 지역의 인구 유입 등을 지켜보면서 추가 출점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또 계열사 DGB생명의 지점을 경북 포항 등에 개설해 시장점유율 견인에 힘쓰고 있다. 특히 모바일뱅킹서비스 ‘아이M뱅크’의 독도 모바일지점을 개설했던 대구은행은 대구·경북지역 주요 대학의 이름을 내건 모바일지점을 개설해 대학생 대상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이에 대해 한 금융권 관계자는 “지방은행의 출점 지역은 수도권이나 지역 개발 호재가 있는 곳에 집중돼 있다”며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려면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로 승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한편 부산은행은 지난해 롯데그룹과 사업 제휴 협약을 맺으며 추진한 핀테크 서비스의 결과물인 모바일뱅킹서비스 ‘썸뱅크’를 이달말 공개한다. 부산은행은 이 서비스가 지방에 한정돼 있지 않음을 강조하기 위해 보편적인 이미지의 마스코트를 선보일 계획이다.이채훈 기자 freein@viva100.com

2016-03-21 14:56 이채훈 기자

대구은행,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이전 환영행사 열어

대구은행은 한국수력원자력 본사의 경북 경주 이전을 축하하는 ‘한수원 신(新)경주 시대! 함께해요 DGB’ 행사를 21일 실시했다. (대구은행 제공)대구은행은 21일 한국수력원자력 본사의 경북 경주 이전을 축하하는 ‘한수원 신(新)경주 시대! 함께해요 DGB’ 행사를 실시했다.이 행사는 한국수력원자력의 경주 이전을 축하하고 경주 신사옥 내에 한수원지점을 개설한 대구은행이 ‘지역과 함께, 한수원과 함께’라는 의미를 담아 경주시와 함께 준비했다.박인규 행장 등 대구은행 임직원 60여명은 조석 한수원 사장, 최양식 경주시장 등이 참석한 행사에서 한수원 본사 이전을 통한 경주지역 경제 활성화를 다짐했으며 처용무 공연 관람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했다.박인규 행장은 “한수원의 경주 이전을 통해 지역산업, 경제의 발전과 고용창출 증대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대구은행은 지역의 많은 기관과 협력해 지역경제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대구은행은 지난달 경주 한수원 신사옥 어울림관 1층에 대구은행 한수원지점을 개설하고 한수원 임직원 전용 통장·신용카드를 출시하는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있다. 이 은행은 경주지역에 총 6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이채훈 기자 freein@viva100.com

2016-03-21 14:52 이채훈 기자

5개 정책금융기관, 해운업 경쟁력 제고에 12억 달러 지원

산업은행 등 5개 정책금융기관이 해운업종의 영업경쟁력 제고를 위해 12억 달러 규모의 지원에 나선다.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자산관리공사, 산은캐피탈 등 5개 정책금융기관은 이 같은 내용의 ‘초대형 선박 신조 지원 프로그램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21일 체결했다.이 협약은 정책금융기관 공동으로 지난해말 제24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논의한 ‘선박 신조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해 해운선사의 초대형 선박 취득을 돕고 해운업의 영업경쟁력 제고에 기여하는 목적에서 마련됐다.지원내용은 미화 12억 달러 규모로 선순위대출이 60%(7억2000만 달러), 후순위투자 40%(4억8000만 달러)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해운사가 자구노력을 통해 일정조건(부채비율 400% 이하) 달성시 지원되며 초대형·고연비 선박 신조(새로 건조)를 우선 지원(1만3000TEU 이상급 컨테이너선 10척 내외)하기로 했다. 또 해운사의 신조 지원 요청에 따라 수요를 감안해 세 차례에 걸쳐(4척, 3척, 3척) 분할 실행하게 된다.이에 따라 해운사들이 초대형·고효율 신조 선박 발주시 투자부담을 최소화해 선박을 확보하고, 초대형선 선복량 확보를 통해 공동 얼라이언스 참가자격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중장기적 영업력 유지를 가능케 해 재무건전성을 확보한 해운사들이 성장의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산업은행 관계자는 “협약을 통해 정책금융기관이 정부의 정책을 적극 지원하는 모범적인 협력모델을 만들고 어려움을 겪는 해운업계가 중장기적인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정책금융이 해운산업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한편 초대형 선박 신조 지원조직인 ‘선박 신조 지원 프로그램 실무지원반’을 해양금융종합센터(부산 남구 문현동 소재)내에 설치하며 간사 역할은 산업은행이 맡기로 했다.이채훈 기자 freein@viva100.com

2016-03-21 14:52 이채훈 기자

은행권 ISA, 과당 경쟁과 실효성 도마 올라

지난 14일 출시한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가입자수가 60만명에 육박하고 있지만 실적에 비해 내실이 부족하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7일 현재 ISA 누적 가입자수는 58만6281명이다. 그중 은행에서 가입한 사람이 55만3423명(94.4%)이다. 하지만 은행에서 ISA에 가입한 사람들의 평균 가입액은 31만원에 불과했다. 이에 비해 증권사 ISA 가입액은 997억원으로 전체 가입액 2714억3000만원의 36.7%를 차지했다. 특히 증권사의 가입자 1인당 ISA 가입액은 평균 305만원으로 은행(31만원)의 10배에 달했다.결국 가입자수 채우기 경쟁에 나선 은행의 ISA 계좌 상당수가 가입액이 1원에서 1만원에 불과한 깡통계좌인 것으로 보인다.금융권 한 관계자는 “은행들이 할당량을 채우려고 미리 받아둔 예약 고객은 출시 첫 주에 소진됐다”며 “사실상 투자액이 없는 깡통계좌 개설은 점점 줄고 있다”고 말했다.실적 중심의 초기 판매 때문에 ISA 불완전판매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금융권 다른 관계자는 “불완전판매 우려가 제기되면서 은행의 과당 경쟁이 가라앉은 분위기”라며 “ISA 출시 초반 가입자수 유치 실적이 좋았던 일부 은행은 문제에 휩싸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한 누리꾼은 이와 관련해 “모 은행에서 회사까지 찾아와 ISA 가입을 권유하는 설명회를 열었다”며 “(가입을) 강요하지는 않았지만 그리 기분이 좋지는 않았다”고 말했다.서민재산 늘리기라는 ISA의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도 제기되고 있다.A은행에서 ISA 관련 상담을 받고 나온 한 시민은 “서민재산 늘리기를 내세웠지만 정작 주 타깃층은 ISA에 가입할 여유가 없을 것”이라며 “고액자산가들도 굳이 ISA에 돈을 맡기지는 않을 듯하다”고 말했다.은행권 관계자는 “고객의 소득 수준 등을 감안해 가입하는 것이 좋다”며 “경우에 따라 ISA보다 적금 상품 등을 드는 것이 나을 수 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은행권 다른 관계자는 “ISA는 기존에 펀드 투자를 많이 했던 사람들의 관심이 큰 편”이라며 “그 외 고객들은 ISA 가입에 대해 관망하고 있는 분위기”라고 귀띔했다.이채훈 기자 freein@viva100.com

2016-03-20 11:25 이채훈 기자

신한銀, 10년 만기 외화 후순위채 5억 달러 발행 성공

신한은행은 17일 미화 5억 달러 규모의 10년 만기 외화 조건부자본증권(후순위채) 발행에 성공했다.발행금리는 미국 10년물 국채에 연 2.05%를 가산한 수준으로 쿠폰금리는 연 3.875%이다. 이는 국내은행이 발행한 외화 후순위채 중 가장 낮은 수준.바젤Ⅲ 적격 후순위채권은 조건부 자본 조항이 포함돼 자본으로 인정받을 수 있으며, 금산법상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되면 지급의무가 사라지는 상각형 조건부 자본증권이다.신한은행은 이번 후순위채 발행과 관련해 3대 국제 신용평가사로부터 국내 시중은행중 가장 높은 투자적격 신용등급(무디스 Baa1, SP BBB+, 피치 BBB+)을 받았다.이번 신한은행의 채권 발행은 올해 한국계 채권발행 중 최대 주문량을 달성해 발행가격에 유리하게 작용했다. 신한은행은 총 228개 기관으로부터 외화 후순위채 발행 규모의 6배에 달하는 약 30억달러의 주문을 확보했으며 지역별로는 아시아계 60%, 미국계 24%, 유럽·기타지역 16% 순이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외화 후순위채의 성공적 발행으로 안정적인 외화 유동성 관리는 물론 글로벌 은행 자본 규제 강화 추세에 대응한 선제적 자기자본비율 확보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불확실성이 큰 시장환경에서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채권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후순위채 발행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BNP파리바스, HSBC, JP모건 등이 공동주간사로, 신한금융투자와 신한아주금융유한공사는 보조주간사로 참여했다.이채훈 기자 freein@viva100.com

2016-03-18 11:45 이채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