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영 기자

편집부 기자

energykim831@viva100.com

美, '인공잔디가 암 유발한다' 논란 재조명

인공잔디에서 나오는 이물질이 암을 유발시키는 직접 원인이 될 수 있다고 NBC뉴스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NBC뉴스는 미국 시애틀에 거주하는 에이미 그리핀이 27년간 축구 코치일하다 암에 걸렸다는 사례를 집중 취재하면서 인공잔디의 유해성 논란을 재조명했다.암에 걸린 38번째 미국 축구선수인 그리핀은 “26~27년 동안 코치로 활동하면서 처음 15년간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며 인공잔디와 관련해 어떤 것도 들은 바가 없었다. 그러나 인공잔디에서 놀던 아이들이 갑작스레 병을 앓았다”고 말했다.그러나 NBC뉴스는 그리핀 사례를 다룬 뉴스에서는 인공잔디가 암 유발을 일으키는 사례만 있을 뿐 과학적이고 구체적인 자료와 증거는 없다며 확정적인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NBC는 운동선수들과 아이들이 마음 놓고 인공잔디 위에서 운동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데는 충분하다고 자평했다.환경운동가들은 환경보호국과 미국의 소비자 안전 제품 위원회가 더 인공잔디에 대해 더욱 자세히 조사해야 한다고 밝혔다.특히 인공잔디에는 각기 여러 고무 회사의 물질이 사용되고 있는데, 환경보호국 조사에 따르면 수은, 납, 벤젠, 다환식 화합물, 탄환수소, 비소 등 다양한 원소들이 고무 물질에서 검출됐다.NBC뉴스는 환경단체들이 인공잔디가 제조 회사별로 여러 가지 고무 물질이 사용되기 때문에 이를 더욱 철저하게 조사할 것을 주장했다고 전했다.그러나 인공잔디 제조사는 인공잔디에 대해서 인체에 해를 끼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인공잔디 회사의 대런 길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만약 자동차 타이어 고무의 구성 물질을 살펴보면 사람들은 타이어도 곧 인체에 해를 준다고 할 것”이라며 “인공잔디 경과 과정 이후에 물질들 대부분이 기력 없이 소멸한다”고 했다.미국에서 인공잔디에 대한 유해성이 이미 여러 차례 논란이 된 바가 있어 쉽게 가라앉을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뉴욕시는 지난 2008년 환경단체의 요구를 수용해 체육 시설에 인공잔디 설치를 법으로 금지했으며 로스앤젤레스 역시 2009년부터 인공잔디 설치를 금지했다.또한 미 언론들은 인공잔디에서 나오는 이물질이 암과 같은 질병과의 정확한 연관 관계가 확실하게 드러나지 않지만 어린 자녀들이 장시간 인조잔디에서 활동하는 것을 자제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김은영 기자 energykim831@viva100.com

2014-10-10 16:17 김은영 기자

레드불 미국 소비자들에 139억원 합의금 지급

미국 소비자들이 드링크 음료 레드불(Red Bull)로 부터 1300만달러(약 139억6000만원)에 이르는 소송 합의금을 받게 됐다.9일(현지시간) 미 NBC 등에 따르면 레드불은 지난해 뉴욕에서 미국 소비자들이 “레드불 광고가 과장·왜곡됐으며 소비자들을 현혹했다”며 제기한 집단소송 과정에서 이같이 합의했다.미 언론들은 “뉴욕 연방 법원의 법정 문서는 ‘미국 소비자들은 유럽에 기반을 둔 에너지 음료 회사 레드불의 거짓 된 과장 광고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며 집단 소송을 냈다’고 밝혔다”며 “이에 레드불은 미국 내 자사제품 소비자들에게 1300만 달러 지불에 동의했다”고 보도했다.이번 집단소송은 ‘레드불이 날개를 달아준다’는 광고 문구가 발단이었다. 레드불 음료가 커피 한잔의 각성 효과밖에 없음에도 마치 활력과 집중력을 강화시켜주는 것처럼 과장·왜곡했다는 게 소비자들의 소송이유다.이와 관련해 2002년부터 레드불을 즐겨 마셨다는 미국 뉴욕 시민 벤자민 카리터씨는 “레드불의 과장 광고로 소비자들을 잘못 이끌었다. 레드불이 ‘당신에게 날개를 달아 들인다’는 슬로건으로 프리미엄의 가격으로 제품을 최상으로 이끌어 냈으며 소비자들은 이런 잘못된 제품 소개를 믿었다”고 주장했다.레드불 음료의 주요 구성성분은 카페인이며 레드불 250ml 한 캔에는 80mg의 카페인이 포함돼 있다. 보통 207ml인 커피 한 잔에 150mg이 들어있는 것과 비교하면 적은 양이다. 또 레귤러 레드불이 제공하는 카페인보다 더 많은 양을 포함한 356ml 스타벅스 커피의 가격은 1.85달러인데 반해 레드불 한 캔의 가격은 자그마치 2.19달러라며 소비자들은 가격에 대한 불만도 표시했다.이번 소송에 대해 레드불 측은 “레드불 음료 기능에 있어서 의학적 및 과학적으로 효능을 설명할 수 있다”고 소비자들의 주장을 반박했다. 그럼에도 레드불 측은 이번 소송과 관련해 1300만 달러를 지불하기로 동의했다.이에 따라 2002년부터 올해 10월 3일까지 레드불을 구매한 소비자들은 10달러의 현금을 받거나 15달러어치의 레드불 제품을 요구할 수 있다. 구체적인 합의금 지급 방법은 곧 인터넷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며, 소비자들은 보상지원서를 내년 3월 2일까지 레드불 홈페이지나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레드불 측은 미국 소비자들에게 1300만 달러라는 거액을 지불키로 했지만 얼마나 많은 이들이 보상액을 수령할지 관심이 모아진다.김은영 기자 energykim831@viva100.com

2014-10-10 13:35 김은영 기자

'again 런던'…전세계 구직자 취업 희망도시 설문 1위

뉴욕은 지고 런던이 뜬다. 로이터통신은 5일(현지시간) 해외에서 직장을 구하는 사람들이 영국 런던을 최고의 취업 지역으로 선호하면서 영국이 옛 대영제국의 영광을 되찾아 21세기의 진정한 글로벌 도시로 떠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보스턴컨설팅그룹과 구직사이트 토탈잡스닷컴에 따르면 189개국의 구직자 20만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16%가 고용이 안전한 영국 수도로 가기를 원한다고 답했다.조사결과에 따르면 런던은 그동안 해외의 구직자들이 구직 선호 지역으로 뽑았던 미국 뉴욕과 프랑스 파리를 제치고 1위로 등극했다. 토탈잡스닷컴의 국제부 관리자 마이크 부커는 “런던이 진정한 국제 도시라는 명성을 드러냈다”고 했다. 또한 그는 “단지 여러 산업 부분의 직업만을 제공하는 것이라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문화적 매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며 “세계적으로 사람들이 몰려들며 런던에서 근무하고 싶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이번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장인의 해외 취업은 최근 들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번 설문조사에 직장인, 구직자, 학생 등으로 모두 기회를 더욱 확장시키고자 하는 데에는 모두 같은 응답을 했다. 응답자의 64% 가 해외에서 직장생활을 할 수 있다고 했다.업종별로 IT 분야 등 기술집약적인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의 72%가 해외로 나가 근무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사회복지부 종사자는 50%, 의료 및 건강 부분 종사자 56%가 긍정적으로 답변했다.한편 국내에서도 글로벌 취업전선이 늘고 있다. 지난 8월 교육부가 발표한 대학정보공시에 따르면 해외 취업자수는 2011년 712명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해 올해 1721명으로 3년만에 약 2.4배 가까이 늘었다.또한 해외건설협회 해외건설정책지원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말 해외건설 취업자수가 2만3744명으로 집계되는 등 2004년 4104명 대비 5.8배 증가했다.김은영 기자 energykim831@viva100.com

2014-10-06 17:55 김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