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이 기자

편집부 기자

dyahn@viva100.com

투교협, ‘고금리·고물가 시대, 현명한 투자전략?’ 온라인 특강 실시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투교협)가 오는 16일 저녁 8시부터 ‘고금리·고물가 시대, 현명한 투자전략’ 이라는 주제로 유튜브 등에서 온라인 특강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이번 강연은 최갑수 투교협 연구위원이 사회를 맡고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가 대담자로 나선다. 강연은 시청자의 이해를 돕고 편의성을 고려해 총 2부로 나눠 온라인으로 방영할 예정이다.1부 ‘인플레이션 헷지! 유망 업종은?’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미국발 금리 인상이 세계적인 이슈가 되면서 고물가, 고금리 시대가 도래한 이유에 대해 살펴본다. 국내 기업들이 대내외적인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1분기 실적이 좋은 이유와 최근 한국 주식 시장이 미국 시장보다 덜 하락한 배경도 분석한다. 특히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가 증시의 핵심 변수로 부상하면서 ‘인플레이션 방어주’가 주목받고 있는데 어느 업종에 관심을 갖는 것이 좋을지 집중 분석할 예정이다.2부 ‘수요 성장 기업 발굴! 수익 극대화?’에서는 주도주 트렌드에 대해 알아본다. 올해 주식시장을 이끌 주도주로 부상할 만한 업종은 무엇인지, 주도주가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인지도 살펴볼 예정이다. 향후 부상할 만한 산업 분야에 대해서도 집중 해부할 방침이다.시청 방법은 투교협의 유튜브, 페이스북, 네이버TV 채널 중 편리한 채널을 이용하면 된다.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2-05-12 13:47 안동이 기자

‘원스토어 너 마저’ 올해 벌써 6곳 상장철회… IPO 시장 ‘빨간 불’

사진=게티이미지뱅크증시 불안 여파에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며 기업공개(IPO) 시장에 빨간 불이 켜졌다. 올해가 2분기도 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벌써 6곳이 상장을 철회했다.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일 SK쉴더스를 시작으로 11일 태림페이퍼, 원스토어가 모두 상장 철회 의사를 밝히며 5월 들어서만 코스피 입성을 준비 중이던 3개 대어급 기업이 상장을 철회했다. 최근 글로벌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이 심화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함에 따라 기업가치를 온전히 평가받을 수 없다는 판단이다.이에 따라 올해 상장 철회를 발표한 기업은 현대엔지니어링, 보로노이, 대명에너지, SK쉴더스, 태림페이퍼, 원스토어 등 총 6곳으로 늘었다. 현대엔지니어링과 대명에너지, 보로노이는 수요예측까지 실시한 후 공모를 철회했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 기업 보로노이는 이달 증권신고서를 다시 제출하고 6월 중 수요예측을 실시하는 방안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명에너지는 지난 달 희망 공모가 범위를 낮춰 증권신고서를 새로 제출했으며, 오는 16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연이은 상장 철회 배경으로는 글로벌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에 따른 증시 변동성 확대 및 증시 부진 지속이 가장 큰 요인으로 지목된다. 기업공개는 자금 조달이 목적인데 증시 상황이 좋지 않아 기관 수요예측 흥행에 실패해 낮은 공모가가 형성되고, 자칫 공모 미달시에는 기업 이미지 타격 또한 불가피하기 때문이다.한편 지난 달 대신증권의 ‘IPO 시장 동향과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IPO 기업 수는 전년 대비 28.1% 감소한 23개사, 공모금액은 372.5% 증가한 13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IPO 기업 수는 줄었지만, LG에너지솔루션이 12조7000억원의 공모금액을 모집하며 공모금액은 전년 대비 약 4.7배 이상 늘었다. 1분기 수요예측 평균 경쟁률은 876:1로 작년 경쟁률(1154:1)을 하회해 기관투자자 심리 위축을 반영했다. IPO 종목들의 공모가 대비 시가 상승률 평균도 작년(54.4%)보다 10%p이상 낮아진 43.9%를 기록하며 둔화되는 모습이다.당초 시장에서는 2분기에도 공모주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보이나 2분기는 계절적으로 IPO 투자성과가 좋은 시기라는 점과 1분기 큰 폭의 주식시장 하락으로 2분기 이후 반등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IPO 투자수익률이 양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5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완화될 것으로 예상됐던 금융시장의 경계감이 쉽사리 줄어들지 않으면서 IPO 시장에서도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기술성장 특례기업들의 IPO 시장 소외현상 역시 두드러지고 있다. DB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해 4월까지 13개 기업이 기술성장 특례로 상장에 성공한 반면, 올해는 같은 기간 8개 기업만이 상장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성평가를 통과하고도 거래소 예비심사를 넘지 못하는 사례도 많아지고 있다. 특히 바이오 부문은 기술성장기업 상장특례 채널의 부진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유경하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총 9곳의 바이오 기업들이 상장한 데 비해 올해 바이오테크 공모기업 수는 전년에 비해 현저히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거래소 상장예비심사는 보유기술의 사업화 가능성을 면밀히 평가하는 방향으로 이뤄지고 있는데, 상장 이후에도 사업화까지 긴 시간이 소요되는 섹터 속성상 이런 평가 트렌드 변화는 바이오 기업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한편 이달 잇따른 대어급 기업들의 상장 철회로 시장의 이목은 현재 상장 절차를 진행 중인 차량공유업체 ‘쏘카’와 마켓컬리 운영사인 ‘컬리’에 집중될 전망이다. 양사의 상장 후 예상 기업가치는 각각 2~3조원, 6조원 이상으로 추산된다.쏘카는 지난 1월 5일 상장예비심사 청구 이후 지난 달 6일 유가증권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상장예비심사 승인일 기준 최대주주 에스오큐알아이 등이 지분 40.11%를 보유하고 있으며, 작년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2850억원, 영업손실은 84억원이다.국내 이커머스 1호 상장을 노리는 컬리는 지난 3월 28일 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IPO 절차에 돌입했다. 예비심사에는 통상 2개월(45영업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므로 대략 5월 말쯤에는 심사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컬리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5614억원, 영업손실 2177억원, 당기순손실은 1조2903억원이다.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2-05-12 11:22 안동이 기자

NH證 “위메이드, 신작 부재·위믹스 가격 하락 여파 주가 부진… 목표가 26%↓”

위메이드 1분기 연결기준 실적. (사진=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NH투자증권은 위메이드에 대해 “지난해 ‘미르4’의 성공 이후 PE(Play to Earn)게임 시장에 대한 큰 기대가 나타났으나, 이후 신작 부재와 위믹스 가격 하락으로 주가 부진이 나타나고 있다”며 위메이드 목표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1만원으로 26.7% 하향한다고 12일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르4 성공 이후 위메이드를 포함한 대부분의 게임사들이 PE 게임 출시를 선언했지만, 초기 시행착오와 암호화폐 가격 하락 등이 나타나며 게임 출시 지연이 일어났고 PE 게임 시장에 대한 환경이 비우호적으로 변화했다”며 “위메이드는 PE 게임 출시 지연과 플랫폼 비즈니스의 미진한 성과로 매출 및 이익기여가 지연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위메이드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310억원, 영업이익은 65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기준 시장 전망치(265억원)를 크게 밑돌았다. 안 연구원은 “미르4의 매출이 감소했고 온보딩 예정된 PE 게임 출시 지연과 성과미달에 따라 위믹스 플랫폼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고 분석했다.그러나 신규게임 출시가 본격화하고 매출이 발생하면 관련 우려는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1분기 위믹스 플랫폼 매출은 10억6000만원으로 ‘미르4’의 매출이 하향 안정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4분기(7억2000만원)보다 47% 증가했다”며 “이는 다수의 게임이 온보딩되면서 관련 매출이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의미하며 향후 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증명한다”고 말했다.아울러 “2분기 중 10종의 신작과 연내 100여개 게임 온보딩 계획은 여전히 유효한 만큼, 다수의 신규 게임이 출시되면서 관련 플랫폼 매출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2-05-12 10:10 안동이 기자

교보증권 “LG생활건강, 1분기 어닝쇼크…투자의견 ’매수’→‘보유’·목표가 33%↓”

LG생활건강 실적 및 밸류에이션. (사진=교보증권 리서치센터)교보증권은 LG생활건강에 대해 “올해 연간 영업이익을 34% 하향 추정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135만원에서 90만원으로 33% 낮춘다”고 12일 밝혔다.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했다.정소연 교보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2% 감소한 1조6450억원, 영업이익은 52.6% 감소한 175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밑도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LG생활건강 화장품 매출의 68%에 해당하는 중국 및 면세채널 역성장이 실적부진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LG생활건강에 따르면 1분기 화장품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9.6% 감소한 6996억원, 영업이익은 72.9% 줄어든 1874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중국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한 1855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도 10% 수준으로 부진했다. 브랜드별로는 ‘후’ 와 ‘숨’의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38%, 29% 줄었고, ‘오휘’와 ‘CNP’는 모두 22% 늘었다.1분기 면세점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7% 감소한 1628억원으로 집계됐다. 정 연구원은 “1~2월 중국 올림픽 개최 및 3월 코로나 재확산 영향으로 면세업이 더 악화됐으며, LG생활건강의 가격정책에 따라 면세점 비중이 크게 축소됐다”고 분석했다.아울러 “적어도 2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중국의 봉쇄정책 등 비우호적 환경에 따라 올해 매출 및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9.1%, 28.3%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2-05-12 09:27 안동이 기자

[비바100] ‘한정판’ 쫓는 MZ세대, 래플 마케팅이 뜬다

(사진출처=게티이미지)각종 브랜드와 협업한 한정판 상품에 당첨돼 이를 되팔아 큰 차익을 얻었다는 이야기가 나올 만큼 한정품 상품 구매 및 중고거래(리셀)의 인기가 뜨겁다. 제품 발매 일정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이 따로 출시될 정도다.사진=하나은행과거 한정판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일부 매장에서 상품을 불시에 판매하는 ‘드롭(drop)’ 판매 방식이 인기였다면, 최근에는 추첨을 통해 당첨자에게 한정판 상품을 판매하는 ‘래플(raffle)’이 MZ세대(1981~2004년 출생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래플 마케팅’은 희소성과 나만의 개성을 표현하는 방식으로 MZ세대의 가치관과 취향을 대변하는 마케팅기법이자 재테크 수단으로까지 떠올랐다. ◇ 래플 마케팅의 도입 배경사진=하나은행‘래플 마케팅(Raffle Marketing)’은 기금모금을 위한 추첨 복권을 뜻하는 ‘래플(Raffle)’에서 유래한 것으로, 무작위 추첨을 통해 당첨된 소비자에게만 한정판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마케팅 방법이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줄을 서는 방식으로 한정판 상품을 선착순 판매하는 ‘드롭 마케팅(Drop Marketing)’을 보완해 등장했다.지난 2016년 ‘스니커테크(스니커즈+재테크)’ 열풍이 불면서 일각에서는 드롭 마케팅에 대한 소비자들의 부정적인 여론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특히 스니커즈 컨셉 매장인 ‘나이키 스니커즈’에서 한정판 상품을 판매할 때 고객들이 발매일을 앞두고 선착순 입장권을 받기 위해 텐트를 치고 대기하거나 대리구매 알바를 고용하면서 공정성 문제가 대두됐다.소비자들은 한정된 시공간 속에서 선착순 판매는 불평등하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이러한 드롭 마케팅 응모방식을 개선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평등한 기회를 제공하는 래플 마케팅이 처음 도입됐다.일례로 현재 나이키는 특정 매장 중심의 선착순 판매방식에서 벗어나 핵심 매장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정판 제품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MZ세대의 리셀 재테크사진=하나은행과거 마니아 중심으로 소유의 개념 안에서 이뤄졌던 래플 마케팅이 일반 대중들에게까지 확산된 계기는 201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가수 지드래곤의 패션 브랜드인 ‘피스마이너스원’과 나이크의 협업 한정판 상품이 출시됐는데, 지드래곤의 친필 사인이 들어간 스니커즈 100켤레의 리셀가는 1000만원을 훌쩍 넘기기도 했다. 이 때 리셀 사이트와 거래소가 등장하면서 대중들에게 ‘리셀’이라는 개념이 크게 각인됐다.비슷한 시기에 한정판 레고를 되팔아 시세차익을 얻는 ‘레테크’(레고+재테크)도 인기를 끌었지만 그 인기가 오래 지속되지는 못했다. 가장 큰 이유는 단종 제품의 재발매로 한정판이라는 ‘희소성’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희소성이 사라진 리셀은 가격 상승요인이 없어져 시장 규모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반면 스니커즈 리셀은 한정판이라는 재화의 특성을 잘 유지한 덕분에 MZ세대 사이에서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미국 투자은행 코웬엔코(Cowen Co.)는 전 세계 스니커즈 리셀 시장 규모가 매년 20%씩 성장해 2030년에는 약 35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의 리셀 시장은 약 50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글로벌 1위 리셀 플랫폼인 ‘스탁엑스’(StockX)가 작년 1월 발표한 ‘현행 문화 지수(Current Culture Index)’ 보고서에서도 한국은 주요 리셀 마켓 8곳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 MZ세대가 래플에 열광하는 이유사진=하나은행래플 마케팅이 인기를 얻는 이유는 크게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첫째, 래플 마케팅에는 MZ세대가 좋아하는 게임 요소가 담겨 있다. 래플 마케팅은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고객들이 활동하는 커뮤니티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활발하게 공유된다. 이처럼 MZ세대는 발매 소식을 공유하고 래플 응모 과정을 게임대회에 참가하는 것처럼 하나의 콘텐츠로 생산한다.둘째, 래플 마케팅은 MZ세대의 가치관 중 하나인 ‘공정성’에 부합한다. 래플 마케팅은 신규 제품의 발매 일정에 맞춰 응모하고 랜덤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선정한다는 점에서 선착순 방식보다 공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셋째, 래플 마케팅은 취향에 민감한 MZ세대의 기호를 잘 대변한다. 패션브랜드의 활발한 협업(콜라보레이션)은 래플 마케팅의 콘텐츠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개성 있는 브랜드들의 협업 증가는 브랜드 철학이 자신의 취향과 맞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는 MZ세대에게 래플 마케팅의 참여 유인을 높이고 있다.이미 나이키는 명품 브랜드인 ‘디올’, ‘루이비통’ 등과의 협업으로 프리미엄 스니커즈를 선보였으며, 명품 브랜드 ‘발렌시아가’는 또 다른 명품 브랜드인 ‘구찌’와 협업은 물론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와 협업해 다양한 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래플마케팅, 지속 가능성은?사진=하나은행래플 마케팅이 보편화되면서 최근에는 스니커즈에 관심 없던 MZ세대도 스니커테크에 뛰어들고 있다. 취향의 차원을 넘어 래플이 소액으로 짧은 기간에 투자이익을 실현할 수 있는 재테크 수단으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리셀 시장에서는 래플을 통해 당첨된 상품을 되팔아 적게는 수십만원에서 많게는 수백만원 또는 수천만원까지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다.또한 암호화폐 거래를 통해 변동성이 높은 위험 투자상품에 대한 경험이 있는 MZ세대에게 스니커테크는 비교적 안전한 투자상품으로 인식되기도 한다.래플 마케팅은 입소문 마케팅 효과를 노리는 패션 브랜드 제조사 입장에서도 효과적인 수단이다.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한 편리하고 확실한 방법일 뿐만 아니라 충성고객의 이탈을 방지하는 훌륭한 안전장치로도 기능하기 때문이다.그러나 래플 마케팅에도 잠재적인 위험 요인이 존재한다. 최근 가품 논란으로 발생한 리셀 플랫폼 간의 분쟁은 래플 마케팅 시장 확대의 잠재적인 위협 요소가 되고 있다. 이처럼 래플 마케팅이 성장할수록 기본 원칙인 정품 검증 방법이 고도화돼야 하는 숙제가 남아 있다.출처=하나은행정리=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2-05-12 07:00 안동이 기자

상장협·대한상사중재원, 업무협약 체결…“협력 강화 약속”

(왼쪽부터) 이기헌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상근부회장과 맹수석 대한상사중재원 원장이 10일 서울 삼성동 중재원 제6심리실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상장회사협의회)한국상장회사협의회와 대한상사중재원이 지난 10일 서울 삼성동 중재원 제6심리실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양 기관의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이번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금융·투자·자본 등 상장회사 업무 관련 분야에서의 소송 외 분쟁해결수단(ADR) 및 중재 이용 활성화와 함께 인식 및 저변 확대 등을 위한 기관 간 상호 협력관계를 조성하는 것이다.특히 양 기관은 △금융·투자·자본 분야 분쟁의 효율적 해결을 위한 공동사업 개발 및 추진 △금융·투자·자본 분야 중재 활성화를 위한 대외홍보 △협의회 회원사의 효율적 분쟁해결 및 관련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의 사항에 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이를 통해 향후 상장회사 분쟁해결의 효율성, 신속성, 편의성 등이 제고될 것으로 양측은 기대하고 있다.맹수석 대한상사중재원 원장은 “이번 상장협과의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금융·투자·자본 거래 등 상장회사 업무 관련 분야에서 ADR, 특히 중재제도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고 이용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두 기관 간 협업 기반이 마련됐다”며 “향후 협의를 거쳐 다양한 공동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2-05-11 14:05 안동이 기자

한화자산운용, ‘ARIRANG 미국대체투자 Top10MV ETF’ 상장

사진=한화자산운용한화자산운용은 11일 글로벌 최초 대체투자전문회사 상장지수펀드(ETF)인 ‘ARIRANG 미국대체투자Top10MV 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고 밝혔다. 사모펀드뿐만 아니라 벤처캐피털(VC), 기업성장투자기구(BDC) 등 대체자산 전반에 투자하는 ETF는 ‘ARIRANG 미국대체투자Top10MV’가 최초다.ARIRANG 미국대체투자Top10MV ETF는 매출 혹은 운용자산의 최소 75% 이상이 대체자산으로 구성된 미국 상장 대형기업 10종목에 투자한다. 기초지수는 ‘MV Index Solution(MVIS)’사의 ‘BlueStar Top 10 US Listed Alternative Asset Managers Index’다. 한화자산운용은 지난해 5월 MVIS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면서 향후 5년간 MVIS의 테마형 지수를 독점 공급할 수 있게 됐다.구성 종목에는 세계 3대 사모펀드 운용사인 △블랙스톤 △KKR △칼라일그룹, 세계 최대 인수합병 전문 회사인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 글로벌 대체자산 운용사 브룩필드애셋매니지먼트 등 미국에 상장한 글로벌 대체투자 전문회사가 다수 포함됐다.대체투자란 주식, 채권 등 전통적 투자자산을 제외한 다른 대상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PE(Private Equity), 부동산, 인프라, 원자재, 기타 실물자산 등에 투자하는 것을 의미한다. 기존의 전통자산과의 낮은 상관관계로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가능하여 자산의 분산투자 효과가 있고, 대상 자산의 상당수는 실물자산으로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활용이 가능하다.비유동성 자산에 대해 비교적 큰 투자 금액이 필요한 특성상 대체투자는 고액 자산가와 기관투자자 위주로 시장이 형성돼 왔다. 이 때문에 개인투자자가 대체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주식 시장에 상장돼 있는 ETF를 통해 대체투자 전문회사(Alternative Asset Manager)에 투자하는 것이 가장 유효한 전략이라는 것이 한화자산운용 측 설명이다. 대체투자 전문회사는 운용보수뿐만 아니라 성과보수, 투자수익 등 다양한 수익 구조를 가지고 있다.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되고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는 시기에 대체자산 투자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 하는 것도 좋은 투자 전략 중 하나”라며 “대체투자는 투자의 기간은 길지만, 전통자산보다 높고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2-05-11 13:46 안동이 기자

신한금융투자 ‘광화문금융센터’, 광화문 중심에 새 둥지

신한금융투자 이영창 대표이사(사진 중앙)와 광화문금융센터 직원들이 오픈을 기념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투자)신한금융투자는 고액자산가들을 위해 전문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광화문금융센터’를 광화문 중심인 콘코디언빌딩으로 확장 이전했다고 11일 밝혔다.이전한 광화문금융센터는 ‘자연과 전통’, ‘도시와 현대’가 공존하는 광화문에서 고객 중심의 차별화한 방식으로 최고 수준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는 게 신한금융투자의 설명이다.덕수궁 돌담길을 형상화한 고객 맞이 공간과 경희궁 풍경을 배경으로 한 프라이빗한 상담 공간, 덕수궁과 경복궁의 사계절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라운지에는 와인셀러와 카페가 구비됐다.고객이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때 편의성도 크게 높였다. 상담을 받던 고객이 상품가입을 위해 창구로 이동할 필요 없이 고객상담부터 상품가입까지 원스톱으로 처리가 가능한 프라이빗한 상담실을 마련했다. 모든 상담실에 화상상담 기능을 갖춰 외부에 있는 전문가와도 실시간으로 상담을 할 수 있다. 화상 상담은 포트폴리오 전략 챕터, 투자자문 챕터 등 신한금융투자 자산배분 전문가들이 적극 지원한다. 신한은행 프리미어 창구도 입점해 은행 서비스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현재 광화문금융센터에는 30억원 이상의 고액자산 고객을 관리해 왔던 씨티은행 자산관리 최고전문가(마스터PB) 2명과 10억 이상 자산 고객을 관리한 최우수 자산관리 전문가(CPC PB) 2명 등 자산관리 전문가들이 근무하고 있다. 이들은 고객중심의 금융상품 판매, 기업자금 운영은 물론 상속증여, 세무상담 등 토탈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광화문금융센터는 이전 오픈을 기념해 오는 7월 20일까지 총 6회에 걸쳐 격주 수요일에 ‘고액자산가들을 위한 투자세미나’를 개최한다. 투자세미나에는 신한금융투자의 베스트 애널리스트와 세무 및 부동산 전문가가 초빙돼 금리 상승기 투자전략, 자산배분 전략, 세무, 부동산 등을 주제로 강의한다.김재상 신한금융투자 광화문금융센터장은 “호텔처럼 편안한 최고급 공간에서 자산관리를 넘어 고객의 다양한 금융 요구(니즈)에 부합하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프리미어 자산관리 센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2-05-11 13:45 안동이 기자

[특징주] 키움증권, 1Q 실적 부진에 장중 ‘52주 신저가’ 경신

사진=네이버 캡쳐화면, 한국거래소 제공키움증권이 장중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1분기 부진한 실적 발표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것으로 풀이된다.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30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키움증권은 전 거래일보다 2000원(2.27%) 내린 8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8만7500원에 출발한 주가는 장중 8만56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전일 키움증권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132억원(연결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순이익은 전년 대비 47.11% 줄어든 1411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컨센서스)인 1635억원을 14%가량 밑돌았다.이날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에 대해 “업황은 온전히 회복하지 못했으나 주가 및 실적의 바닥이 확인된 만큼 추가적인 다운사이드는 제한적이라고 판단한다”며 “리테일 1위 경쟁력,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인가에 따른 투자은행(IB) 성장 동력(모멘텀)이 유효해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한편 키움증권은 지난 3일 국내 9번째 종투사 인가를 획득했다. 종투사는 자기자본 200% 이내에서 기업 신용공여 및 헤지펀드 신용공여가 가능하며,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전담 중개업무 허용 및 새로운 건전성 규제체계 적용 등의 혜택을 누리게 된다.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2-05-11 10:38 안동이 기자

코스피, 2600선 저항선으로 작용… 美 CPI 발표 결과 ‘촉각’

11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전일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던 코스피 지수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코스피는 전일에 이어 2 거래일 연속 2600선을 밑돌고 있다.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겼던 지수 2600선이 이제는 저항선으로 작용하는 모양새다.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64포인트(0.49%) 내린 2583.92를 기록 중이다. 7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이날 전 거래일(2596.56) 대비 10.04포인트(0.39%) 내린 2586.52에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2599.11까지 오르며 2600선을 넘봤지만 이내 하락 전환한 뒤 낙폭을 키우고 있다.현재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128억원, 111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홀로 3177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역부족인 모습이다.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15%), LG에너지솔루션(0.51%), 삼성전자우(0.34%), 카카오(0.60%)등이 상승하고 있는 반면 SK하이닉스(-0.91%), 삼성바이오로직스(-0.50%), NAVER(-0.54%), 삼성SDI(-2.87%) 등은 하락세다. 현대차와 LG화학은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코스닥은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오전 10시 2분 기준 코스닥은 전장 대비 0.99포인트(0.12%) 오른 857.1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853.73에 하락 출발한 코스닥은 장중 상승 전환에 성공하며 860선에서 거래되다가 다시 850선 후반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개인은 홀로 705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44억원, 43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코스닥 시총 상위 10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2.89%), 리노공업(2.29%) 등이 가장 크게 올랐고, 이 외 셀트리온제약(0.97%), 카카오게임즈(0.70%), CJ ENM(0.25%) 등도 상승세다. 반면 에코프로비엠(-1.09%), 엘앤에프(-0.46%), 펄어비스(-0.98%), HLB(-0.87%), 천보(-2.22%) 등은 하락하고 있다.금일 국내 증시는 오후 9시 30분에 발표되는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기다리면서 경계감이 지속될 전망이다.이날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1일 발표될 미국 소비자물가 지표에 시장의 촉각이 집중될 것”이라며 “최근 위험자산 회피로 저점 매수세가 부재하면서 적은 매도 압력에도 시장 변동성이 상승하고 있는데 불확실성 개선 신호가 나타나기 전까지 취약한 수급 양상은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이재윤 SK증권 연구원은 “물가가 급격히 하락하기는 어렵겠지만, 현재 증시 레벨에서 4월 CPI 상승률이 둔화되고 예상치를 하회할 경우 주식시장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2-05-11 10:13 안동이 기자

메리츠증권 “키움증권, 증권주 내 투자매력 낮아… 목표가 4% 하향”

키움증권 1분기 실적. (사진=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메리츠증권은 11일 키움증권에 대해 비우호적 업황이 지속되는 만큼 증권주 내 투자매력이 비교적 낮다고 평가하며 목표가를 기존 11만5000원에서 11만원으로 4.3%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은경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수익성 대비 낮은 평가가치(밸류에이션), 채널 경쟁력 등은 유지되고 있으나 증시 거래대금 하락 기조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주가 재평가엔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며 “이익 추정치 하향을 근거로 적정주가를 하향했다”고 설명했다.키움증권의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6.2%, 전 분기 대비 25.1% 감소한 140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13.8% 밑도는 수준인다.국내주식 거래대금 하락 부담을 해외주식과 파생상품에서 상당 부분 만회하면서 위탁매매(브로커리지) 수지는 예상보다 양호했다. 이자손익 역시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비용 증가에도 신용공여 잔고 및 시장점유율(M/S)이 상승하며 전 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운용수익의 경우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79.7% 감소하며 부진했다.메리츠증권은 키움증권이 최근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로 지정되는 등 투자은행(IB) 성장 기대감은 유효하나 현 주가에 이를 투영시키기엔 한계가 있다고 짚었다.은 연구원은 “키움증권의 수익구조가 과거 대비 다변화 됐다곤 하나 여전히 리테일 이익 비중이 압도적”이라며 “현재처럼 증시 불확실성이 높은 구간에선 증권주 내에서 투자 매력이 뒤쳐진다”고 평가했다.또한 “최근 금융당국으로부터 종투사 인가를 받았고 연말 4조원 이상의 자기자본이 예상되는 만큼 초대형 IB 진출 가능성은 높지만, 아직까지 IB의 뚜렷한 성과가 부재한 만큼 관련 기대감을 주가에 투영시키기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2-05-11 09:33 안동이 기자

NH투자증권 “현대백화점,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 목표가 4%↑”

현대백화점 연결기준 1분기 실적 추정치. (사진=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NH투자증권은 11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가를 기존 10만5000원에서 11만원으로 4.8%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면세점 부문의 아쉬움을 상쇄할 만큼 백화점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며 “패션 카테고리 매출 회복에 따른 수익성 개선을 반영해 실적 추정치를 변경해 목표가를 상향했다”고 설명했다.현대백화점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7% 상승한 9344억원, 영업이익은 37% 오른 889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웃돌았다. 특히 백화점 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은 5433억원, 1027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 35% 상승했다.주 연구원은 “여전히 명품 카테고리 성장률이 20% 이상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나 패션 카테고리가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보인 점이 핵심”이라며 “이로 인해 매출 총 이익률이 크게 개선될 수 있었던 점이 1분기 실적 호조의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4월 패션 카테고리 매출 성장률이 20% 이상으로 명품 카테리보다도 높아져 있는 만큼 수익성 개선이 한 단계 더 이뤄질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면세점 부문은 다소 부진했다. 면세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한 4243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적자가 확대되며 14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주 연구원은 “중국 올림픽 이슈 및 도시 봉쇄조치 여파로 따이공 활동이 감소하면서 영업 환경이 좋지 못했던 영향으로 보인다”며 “아직까지는 중국 상황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 만큼 2분기에도 유사한 규모의 영업손실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4월 들어 여객 수요 회복과 함께 공항 면세점이 월 손익분기점(BEP) 달성에 성공하는 등 긍정적인 요소들도 확인되는 점에 비춰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짚었다.최근 현대백화점이 면세점 사업에 이어 소비재 기업인 지누스의 경영권을 인수하며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는 등 변화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그는 “신규 사업들의 손익 안정화 및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가 나오고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과거 본업인 백화점에만 집중하는 다소 보수적인 모습을 보였던 점을 감안하면 긍정적인 변화로 판단된다”고 말했다.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2-05-11 09:30 안동이 기자

尹 정부 출범 첫날, 코스피·코스닥 일제히 ‘파란불’

1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전광판 앞을 지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새 정부 출범 첫날 국내증시에 일제히 파란 불이 켜졌다. 미국 증시 폭락과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저성장) 공포에 투자심리는 급랭했다.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4.25포인트(0.55%) 내린 2596.56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수가 2600선 아래로 내려간 건 지난 2020년 11월 30일(2591.34) 이후 처음이다.이날 코스피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불안과 경기 둔화 우려, 중국 봉쇄 강화 악재가 맞물리며 개장과 동시에 심리적 지지선인 2600선이 무너졌다. 2590.13에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2553.01까지 하락했으나,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낙폭을 줄였다.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70포인트(0.55%) 떨어진 856.1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848.08에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831.59까지 떨어지며 올해 1월 28일 기록했던 52주 최저점(835.55)을 경신하기도 했으나, 이후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850선을 회복했다.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크게 위축되며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부터 1278원을 돌파하면서 3거래일 연속 연고점을 경신했으나, 이후 상승분을 다소 반납하면서 전 거래일 대비 2.40원 오른 1276.40원에 거래를 마쳤다.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2-05-10 17:13 안동이 기자

윤석열 취임 첫날 증시 대외 악재로 '출렁'… 코스피 2600선 붕괴 ‘연중 최저’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0시 서울 용산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 상황실에서 국군통수권 이양 및 북한 군사동향 등의 보고를 받으며 집무를 시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0일 윤석열 정부가 공식출범했다. 새 정부가 양도소득세 폐지, 공매도 제도 개선 등을 국정과제로 삼으며 증시 활성화 의지를 보인 만큼 얼어붙은 주식시장에 긍정적 변화가 나타날 수 있을지 주목됐지만 취임 첫날 국내증시는 나스닥 급락 등 대외 악재 앞에서 다소 무기력했다. 전 세계적으로 촉발된 스태그플레이션 (고물가·저성장) 위기감과 전일 미 증시 폭락 여파에 투자심리가 얼어 붙었다.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개장과 동시에 심리적 지지선인 2600선이 무너진 코스피는 장중 2553.01까지 빠지며 우려를 키웠다. 그러나 장 후반 개인의 매수세에 낙폭을 다소 축소하면서 전 거래일 대비 14.25포인트(0.55%) 내린 2596.56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수가 2600선 아래로 내려간 건 지난 2020년 11월 30일(2591.34) 이후 처음이다.이날 장 초반 매도세를 보이던 개인은 장중 매수 우위로 전환하며 그나마 지수 추가 하락을 방어했다. 이날 개인은 홀로 2856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73억원, 66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장 초반 매수세를 보이다 장중 매도 우위로 전환했다.업종별로는 통신업(1.46%), 음식료품(0.73%), 의료정밀(0.49%) 등이 상승했으며, 은행(-1.97%), 보험(-1.63%), 금융업(-1.52%) 등이 크게 하락했다.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70포인트(0.55%) 떨어진 856.1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848.08에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831.59까지 떨어지며 올해 1월 28일 기록했던 52주 최저점(835.55)을 경신하기도 했으나, 장 후반 들어 개인이 매수 우위로 전환하며 낙폭을 줄였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99억원, 522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홀로 757억원을 순매도했다.업종별로는 소프트웨어(-1.78%), 금융(-1.77%), 출판·매체복제(-1.59%)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고 컴퓨터서비스(1.10%), 음식료·담배(0.79%), 반도체(0.76%) 등은 상승 마감했다.이날 국내증시 폭락에는 전일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가 크게 하락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9일 (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4.29% 폭락한 1623.25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53.67포인트(1.99%) 하락한 32245.7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132.10포인트(3.20%) 밀린 3991.24에 마감했는데, 종가 기준으로 지수가 4000선 아래로 떨어진 건 작년 3월 31일 이후 1년 2개월여 만이다.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 증시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심화되며 재차 급락했다”며 “연준의 긴축 경로와 경기 연착륙에 대한 의구심이 높아진 만큼 매물 출회는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한편 이날 주식시장에서 윤석열 대통령 관련주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전일 장중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던 NE능률은 0.98% 상승 마감했고, 전일 52주 신저가에 근접했던 노루홀딩스는 보합 마감했다. 서연(-2.29%)과 덕성(-1.49%)은 하락 마감했다. NE능률은 최대주주 윤호중 회장이 윤 대통령과 같은 파평 윤씨라는 이유로, 서연과 덕성은 사외이사 등이 윤 대통령과 동문이라는 이유로 시장에서 윤석열 관련주로 분류된다. 노루홀딩스는 윤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씨가 운영하는 코바나컨텐츠를 후원했던 사실이 알려지며 관련주로 꼽힌다.그간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정책 수혜를 누릴 것으로 기대됐던 업종 내에서도 등락이 갈렸다. 이날 원전 관련주로 분류되는 한신기계, 일진파워 등은 각각 1.99%, 1.71% 상승했으나, 우진(-4.32%), 보성파워텍(-2.23%) 등은 하락했다. 현대건설(-2.07%), 대우건설(-1.71%), GS건설(-1.49%) 등 또 다른 정책 수혜주 중 하나인 건설주는 대체로 하락 마감했다.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2-05-10 15:50 안동이 기자

금리상승 국면서 ‘은행株’ 다시 강세? 방어주 매력 부각

(사진=게티이미지뱅크)최근 국내 증시에서 은행주가 다시 강세다. 전 세계적인 금리 상승 추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도 은행주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잇따르면서 방어주로서 은행주의 매력은 더욱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10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은행주는 1.1% 오르며 같은 기간 코스피 하락률 (-1.9%)을 3.0%p 초과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다시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기술주와 성장주가 급락한 것과 대비된다. 특히 국내 증시에서 은행주는 외국인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주 외국인들은 국내 은행주를 880억원 순매수했다.향후 시중금리가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기준금리 또한 추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방어주로서의 은행주 매력은 더욱 부각될 전망이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기본적으로는 은행주는 금리 상승시 순이자마진(NIM) 개선에 따라 이자이익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기술주·성장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금리 상승에 따른 우려가 상당히 적다”고 설명했다.이어 “물론 금리상승 속도가 가파를 경우 차주들의 신용 위험이 커지면서 부실 증가에 따른 이익 훼손 우려가 커질 수 있지만, 아직은 절대금리 수준이 낮은데다 과거와 달리 은행들의 대출 포트폴리오가 많이 달라졌다”며 “대안 업종이 보이지 않는 현 상황에서는 은행주에 대한 상대적 수급 수혜가 지속될 수밖에 없고, 경기침체 가능성이 구체적으로 발현되기 전까지 방어주로서의 매력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은행업종 이익증가세 지속 전망 또한 은행주에 대한 매력을 부각시키는 요인 중 하나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은행주 8개사(BNK·우리·DGB·JB·KB·하나금융, 신한지주, 기업은행)의 연결순이익 합은 사상 최고치인 5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수준으로, NIM 상승에 의한 이자이익 증가가 1분기 실적개선을 이끌었다.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 우려와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강해지고 있는데, 1분기까지 금리변화를 보면 2분기 NIM 상승이 가시화하고 있고 3분기 추가 상승도 예상된다”며 “결국 NIM은 추가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이를 수치로 표현하면 NIM은 작년 대비 10bp(1bp=0.01%p) 이상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아울러 “예대금리차나 신규대출금리에 대한 규제가 나올 여지는 있지만, 시장금리 상승에 의한 NIM 상승의 방향 자체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규제나 제도 변화로 영향을 주기에는 글로벌 금리상승이 워낙 가파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업계 전반적으로 주주친화정책이 강화되고 있는 점 또한 은행주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인이다. 최근 은행업종은 배당측면에서 배당성향 상승에 더해 분기배당 및 중간배당 정책의 정착이라는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주요 은행주 중에서는 신한지주를 시작으로 KB금융이 분기배당 정례화에 참여했다. 배당 외 자기주식 매입 소각이 병행되고 있는 점도 예전과 달라진 점이다. 최근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은 각각 1500억원의 자사주 소각을 진행 또는 예고했다.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은행업 전반적으로 이렇게 주주환원이 강화되고 있는 이유는 작년까지 코로나19에 대한 대비 측면에서 최대 실적 달성에도 불구하고 배당에 제한이 있었고, 선제적 충당금 적립으로 정책금융 종료 이후에도 자산건전성과 자본적정성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여기에 은행업 전체적으로 작년보다 이익이 10.6%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은행주 8개사의 연간 배당수익률은 6.1%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1분기 코로나19 관련 추가 충당금을 적립하면서 하반기 충당금 환입 가능성도 더욱 커졌다. 정 연구원은 “현재 은행들이 3년째 관련 충당금을 적립하는 것은 실제로 부실이 증가했기 때문이 아니라 당국의 권고에 따르는 것”이라며 “부실채권 커버리지 적립율도 200%를 상회할 정도로 충분한 대비가 돼 있는데다 지난 2년 동안은 배당 제한 조치까지 있었기 때문에 올해 충당금 환입에 따른 이익 증가와 이에 따른 주주환원 강화에 대한 정당성은 어느 때보다 높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2-05-10 10:19 안동이 기자

윤석열 취임 첫날 증시 ‘파란불’… 나스닥 급락 속 경계심 발동

사진= 다음금융 캡쳐화면, 한국거래소 제공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첫날 국내증시에 파란 불이 켜졌다.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7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1.18포인트(1.96%) 내린 2559.63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연중 최저점인 2610.81에 거래를 마치며 지난 2020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한 데 이어, 간밤 뉴욕증시에서 3대 주요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한 여파에 지수는 2500선까지 떨어졌다.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2억원, 88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개인이 홀로 1191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53.67포인트(1.99%) 하락한 32245.7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132.10포인트(3.20%) 밀린 3991.24에 마감했는데, 종가 기준으로 지수가 4000선 아래로 떨어진 건 작년 3월 31일 이후 처음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521.41포인트(4.29%) 내린 11623.25로 장을 마감하며 52주 최고치 대비 28% 하락했다.같은 시간 코스닥 역시 52주 최저점에 한발짝 더 다가갔다. 이날 848.08에 출발한 지수는 현재 기준 전장 대비 25.94포인트(3.01%) 내린 834.90까지 떨어지며 올해 1월 28일 기록했던 52주 최저점(835.55)에 근접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6억원, 4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나 개인은 41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이날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심화되며 재차 급락했다”며 “연준의 긴축 경로와 경기 연착륙에 대한 의구심이 높아진 만큼 매물 출회는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2-05-10 09:33 안동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