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길준 기자

편집부 기자

alfie@viva100.com

"플러그인 설치 없이 네이버 인증서로 청약홈 접속하세요"

한국감정원 한숙렬 부원장(왼쪽)과 네이버 유봉석 서비스운영총괄이 지난 18일 있었던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네이버)네이버는 지난 18일 한국감정원과 디지털 인증 서비스 활성화와 국민 편의성 증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네이버 유봉석 서비스운영총괄과 한국감정원 한숙렬 부원장이 한국감정원 서울 강남지사에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전자서명법 개정에 맞춘 디지털 인증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적용하고 국민의 편의성을 증진하기 위해 힘을 모은다.한국감정원의 청약홈에는 네이버 인증서가 적용된다. 지금까지는 청약홈에서 공인인증 로그인을 하려면 플러그인을 설치하는 과정을 거쳐야 했지만, 네이버 인증서가 적용되면 플러그인 설치 없이 로그인이 가능하다. 네이버 인증서를 통해 청약홈의 청약 자격 확인, 청약 신청, 청약 당첨 조회 등 다양한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또 네이버는 내년부터 각종 공시자료를 포함한 한국감정원의 종이문서들을 디지털로 전환해 네이버 전자문서 서비스로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네이버 유봉석 서비스운영총괄은 “네이버 인증서를 통해 복잡한 공인인증 절차를 개선해 국민들의 일상 속 편리함을 제공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네이버 안에서 유기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2020-11-19 14:18 정길준 기자

KT-현대重, 제1회 사업협력위원회 개최…로봇·스마트팩토리 현황 점검

KT 구현모 대표(오른쪽 앞줄 세 번째), 현대중공업지주 정기선 부사장(오쪽 앞줄 네 번째) 등 KT와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들이 자동화 솔루션이 적용된 스마트팩토리 시연을 보고 있다.(사진제공=KT)KT는 현대중공업그룹과 함께 지난 18일 경기도 광주시 현대로보틱스 로봇물류시스템 데모센터에서 ‘제1회 KT-현대중공업그룹 사업협력위원회 총회’를 열고, 5개월 동안의 협업 성과를 공유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총회에는 KT 구현모 대표, 현대중공업지주 정기선 부사장 등 양사의 주요 임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로봇·스마트팩토리 △조선·중공업 △스마트-X 3개 분야에서 협력 성과를 보고받고, 로봇물류시스템 데모센터를 둘러봤다.로봇·스마트팩토리 분야에서는 KT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시연과 함께 양사가 함께 개발 중인 식음료 서빙 로봇, 청소·순찰 로봇의 진척 사항을 점검했다. 또 스마트병원 솔루션 구현, 5G 및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원격 제어와 관리가 가능한 무인지게차 플랫폼 개발 현황을 확인했다.조선·중공업 분야에서는 작업 효율과 안전 강화를 보장하는 증강현실(AR) 원격 검사 솔루션을 소개했다. 선박의 이상을 사전에 감지해 해결하는 예지보전 솔루션과 AR 원격교육에 대한 발표도 있었다.스마트-X 분야에서는 언택트 시대를 맞아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물류 플랫폼 혁신을 위한 디지털트윈 물류센터, AI 예지보전 및 물류 자동화 등 스마트 물류 솔루션 시연 및 소개가 있었다. 이와 함께 무인순찰 관제 시스템, 빌딩 관제 모델 등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KT와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번 총회에서 그동안의 성과 공유와 함께 2021년 사업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양사는 사업협력위원회를 중심으로 디지털 전환 생태계 확장과 함께 새로운 사업 기회 발굴에 적극 나서기로 합의했다.현대중공업지주 정기선 부사장은 “디지털 혁신을 기반으로 물류시스템 전반에 새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나가 더 큰 시너지를 창출해내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KT 구현모 대표는 “현대중공업그룹과 함께 다채로운 디지털 전환 솔루션을 개발해 ‘언택트 혁신’을 추구하는 기업들에게 결정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설명했다.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2020-11-19 14:10 정길준 기자

LGU+, 성남 취약계층 100가구에 교육 콘텐츠·홈 보안 솔루션 무상 제공

18일 성남시청 2층 회의실에서 진행된 업무 협약식에서 (왼쪽부터) 임희택 한국사회보장원 원장, 은수미 성남시장, 황현식 LG유플러스 컨슈머사업총괄 사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LG유플러스)LG유플러스는 성남시, 한국사회보장정보원과 인천 미추홀 형제 아동 화재사건 등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보유한 취약계층 사회보장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성남시 거주 취약계층 100가구를 선정한다. LG유플러스는 해당 가구를 대상으로 자가학습이 가능한 교육 콘텐츠 ‘U+초등나라’와 스마트 패드, 가정 보안 서비스 ‘우리집 지킴이 Easy’를 내년부터 3년간 무상 지원한다.또 성남시가 운영 중인 대학생 봉사단과 멘토링 프로그램을 접목,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교육과 돌봄, 안전 융복합 맞춤형 사회보장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U+초등나라’는 전국 초등학교 정규 교과 강의 ‘EBS 스마트 만점왕’ 외에도 △해외 유명 영어 도서 △중국어 특화 콘텐츠 △과학놀이교실 △영어 동화책을 증강현실(AR)로 읽는 ‘U+아이들생생도서관’으로 구성됐으며, 목표 수립을 통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다.홈 보안 기능을 갖춘 IoT 스마트홈 패키지 ‘우리집 지킴이 Easy’는 △침입 감지 시 영상 자동 녹화 및 휴대폰으로 알림을 보내는 ‘실시간 보안’ △알림을 받은 즉시 원터치로 경찰서에 신고가 가능한 ‘112 간편신고’ 등의 기능을 보장한다.황현식 LG유플러스 컨슈머사업총괄 사장은 “우리 사회에 여전히 복지 사각지대가 존재하고 있어 맞춤형 서비스가 시급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화된 대상과 지역을 선정하고 맞춤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사회 이슈 해결에 자사가 보유한 자산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2020-11-19 13:53 정길준 기자

'日 1등 만화 앱' 카카오 픽코마 "올해 3배 성장 예상…광고보다 작품 생각하는 플랫폼"

김재용 카카오재팬 CEO가 19일 ‘if(kakao) 2020’ 온라인 콘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콘퍼런스 홈페이지 캡처)일본 상륙 4년만에 현지 만화 앱 매출 1위에 오른 카카오의 ‘픽코마’가 올해 3배 이상의 성장을 예고했다. 작가와 독자, 플랫폼이 공존하는 ‘콘텐츠 비즈니스 생태계 2.0’ 비전을 앞세워 5조원 규모의 일본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영역을 넓힐 방침이다.김재용 카카오재팬 CEO는 19일 열린 ‘if(kakao) 2020’ 콘퍼런스 2일차 세션에서 “작품과 독자가 만나면서 발생하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가 광고주를 위해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변함없이 작품이 주인공이 되는 세계를 만들 것”이라며 “수많은 독자와 수많은 작품을 연결하는 것이 픽코마의 본질적인 가치”라고 강조했다.픽코마는 2016년 4월 20일 일본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출시 초기 하루 거래금액은 아이폰 200엔, 안드로이드폰 0엔에 불과했다. 현지에서 규모 있는 출판사와 IT 기업들이 2016년부터 이미 유사한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웹 기반 디지털 만화 서비스는 2006년부터 이미 이용자들과 만나고 있었다. 당시 픽코마는 3개 출판사와 계약해 80여편의 작품을 제공하는 것이 최선이었다. 김재용 CEO는 그 때의 상황을 ‘파란만장’이라는 단어로 요약했다.치열한 경쟁 속에서 픽코마는 매일 출판사를 찾아다니며 영업을 했고, 2016년 말 하루 열람자 수가 16만명을 돌파했다. 하루 200엔이던 거래금액도 전년과 비교해 2017년에 15.3배, 2018년 2.6배, 2019년 2.1배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올해 8월 픽코마의 월간 거래금액은 약 46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8월과 비교해 약 3.8배 상승한 것이다. 지난 7월에는 일본 만화 앱 매출 1위를 달성한 데 이어 전 세계 게임 제외 앱 매출 랭킹에서도 6위에 올랐다. 김재용 CEO는 “대성공의 피니시 라인을 돌파한 것이 아니다. 이제야 진정한 스타트 라인에 서게 된 것”이라며 “2020년 픽코마의 연간 판매 총액은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연간 기준 일본의 만화 앱 시장 규모는 약 7900억원으로 추산된다. 웹 기반 만화 시장은 앱보다 2.8배 큰 2조2000억원 규모다. 출판만화 시장은 약 2조8000억원 규모로 자리잡고 있다. 이를 모두 합한 일본 전체 만화 시장 규모는 약 5조8000억원으로 한국 만화 시장의 5.8배 이상이다. 김재용 CEO는 “엄청난 성장을 하고 있는 픽코마도 일본 전체 만화 시장과 비교하면 아직 작은 존재”라면서도 “지금부터의 성장의 무궁무진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고 전했다.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2020-11-19 13:25 정길준 기자

김치냉장고 렌털도 카톡으로…카카오, 상품 구독 서비스 시작

카카오톡 채널 상품 구독형 주요 화면.(사진제공=카카오)이제 렌털 상품도 복잡한 절차 없이 카카오톡에서 간편하게 만나볼 수 있게 됐다.카카오는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렌털, 정기배송을 신청할 수 있는 상품 구독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이용자는 카카오톡 채널에서 가전, 가구, 공기청정기 필터 등 다양한 상품에 대한 렌털·정기배송 정보, 소식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상품 구독에 필요한 정보를 알림으로 살펴본 뒤 상담을 받고 결제를 할 수도 있다. 기존 오프라인에서 정기구독 상품에 가입하고 이용하는 데 드는 번거로운 과정을 카카오톡 안에서 몇 번의 클릭만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예를 들어 김치냉장고 렌털 상품을 이용하고 싶다면 별도의 앱을 설치하지 않고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의 카카오톡 채널에서 브랜드와 상품 정보 수집, 구매 상담, 렌털 약정, 배송 설치 등 렌털 이용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한 번에 완료할 수 있다.또 카카오는 카카오톡에서 상품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즈니스 파트너에게 상품 구독 관리 플랫폼 SSP를 제공한다. 파트너는 카카오 SSP에 상품 정보를 등록해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주문 가능 확인(신용등급 조회) △전자계약(계약서 자동 생성, 서명) 관리 △과금 및 정산 등 렌털·정기배송 사업 운영에 필요한 제반 업무에 대한 효율적인 운영도 가능하다.이날 종합가전 전문 기업 위니아에이드의 딤채 김치냉장고 렌털을 시작으로 연내 바디프랜드, 아모레퍼시픽, 위닉스, 한샘 등 기업들의 렌털·정기배송 상품을 순차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카카오 관계자는 “최근 1인 가구의 증가와 소비자의 소비행태 변화, 비대면 소비를 선호하는 문화가 확산하며 많은 기업들이 상품 구독 사업을 준비하거나 시작하고 있다”며 “일상생활에서 가장 활발히 사용하는 카카오톡 안에서 이용자와 기업을 유연하고 강하게 연결해 모두에게 진화한 디지털 비즈니스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2020-11-19 11:11 정길준 기자

네이버, 경력 개발자 공개 채용…총 ○○○명

네이버가 19일부터 경력 개발자 공개 채용에 나선다.(사진제공=네이버)네이버는 개발 직군 경력 사원 공개 채용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이번 공개채용은 네이버 및 네이버의 6개 계열 법인 △네이버클라우드 △웍스모바일 △스노우 △네이버웹툰 △네이버랩스 △네이버파이낸셜이 함께 참여하며, FE, BE, AI/ML, iOS, Android, Data, Graphics, Hardware 전 개발 분야에서의 채용이 진행된다. 주요 계열 법인, 개발 전 직군에서 채용이 진행됨에 따라 총 ○○○명의 대규모 인원을 선발할 예정이다.서류 접수는 12월 7일 17시까지 이뤄진다. 서류 전형에 이어 두 차례의 면접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조직과 직무에 따라 코딩테스트, 사전 과제 등의 별도 전형이 추가된다.회사는 이례적으로 대규모 경력 개발자 공개 채용을 진행하게 됐다고 전하며, 인원 수를 확정하지 않은 이유는 우수한 인재가 있을 경우 적극적으로 채용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네이버 채용 담당 김소연 리더는 “네이버는 개발자들이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와 기회, 기술적 인프라를 지원하고 있다”라며 “탄탄한 기술력과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토대로 글로벌 무대에서 성장할 수 있는 곳인 만큼, 개발에 대한 열정과 의지를 가진 인재들이 많이 지원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2020-11-19 09:52 정길준 기자

이통 3사 패스 모바일 운전면허증, 올해 정부혁신 사례 대통령상 수상

홍보모델이 편의점에서 패스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를 사용하는 모습.(사진제공=SK텔레콤)국내 이동통신 3사가 경찰청,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제공하는 ‘패스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가 올해 정부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됐다.이통 3사는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2020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패스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가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경진대회는 참여·사회적가치, 공공서비스, 협업, 행정혁신 등 총 4개 부문 16개 사례에 대해 시상했다.패스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는 협업 부문 사례로 제출됐으며, 민간과 행정기관이 힘을 모아 국내 최초로 디지털 공인 신분증을 상용화한 점에 대해 전문가 및 온라인 국민평가단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패스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는 이통 3사의 인증 앱을 이용해 온·오프라인에서 자신의 운전 자격 및 신분을 증명하는 서비스다. 지난해 9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ICT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디지털 형태의 운전면허 확인서비스에 대한 도로교통법상 법적인 근거를 마련했으며, 도로교통공단과의 연계를 통해 운전면허증이 가지고 있는 정보와 운전면허 자격상태를 실시간으로 검증할 수 있도록 했다.이 서비스는 스마트폰 유심칩 기반 명의 인증과 기기 점유 인증 기술, 블록체인을 활용한 면허증 위·변조 방지 기술, 등록된 운전면허증의 모든 정보를 스마트폰 안전영역에 암호화해 보관하는 기술 등을 적용했다. 또 운전면허 정보 진위 검증 작업이 이뤄지는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 운전면허시스템 서버 사이에 전용선을 구축하고, 통신망의 전 구간을 암호화해 외부 공격에 대비하는 등 서비스 안정성과 신뢰도를 높였다.해당 서비스는 지난 6월 출시 이후 전국 2만5000여 편의점에서 미성년자 확인을 위한 신분증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전국 27개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운전면허증 갱신이나 재발급, 영문 운전면허증 발급 업무에 쓰이고 있다. 편의성과 안정성을 바탕으로 서비스 시작 4개월만에 15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패스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는 연내 가입자 2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이통 3사는 “경찰청과의 협업을 통해 패스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가 급증하는 비대면 본인 확인 및 모바일 금융거래 등에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2020-11-19 09:46 정길준 기자

LGU+, 제41회 청룡영화상 후보작 상영회 독점 개최

제41회 청룡영화상 후보작.(사진제공=LG유플러스)LG유플러스는 제41회 청룡영화상의 후보작 상영제를 자사 모바일 OTT 서비스 U+모바일tv와 IPTV 서비스 U+tv에서 비대면로 오는 27일까지 독점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제41회 청룡영화상은 총 18개 부문을 시상한다. 발표된 후보작은 청정원 인기스타상과 청정원 단편영화상, 한국영화 최다관객상을 제외한 15개 부문이다. 2019년 10월 11일부터 2020년 10월 29일까지 개봉한 한국영화를 대상으로 영화계 각 분야 전문가와 일반 관객이 함께 진행한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했다.U+모바일tv와 U+tv에서 개최하는 후보작 상영제에서 최우수 작품상 부문 ‘소리도 없이’, ‘남산의 부장들’, ‘82년생 김지영’, ‘남매의 여름밤’ ,‘윤희에게’ 5개 작품 외에도 8개 부문 후보에 오른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5개 부문에 오른 ‘반도’, 4개 부문에 오른 ‘강철비2: 정상회담’과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등 수상 후보작들을 특집관 한 곳에서 감상할 수 있다.김민구 LG유플러스 모바일서비스담당은 “전통을 자랑하는 한국영화 대표 영화제의 훌륭한 후보작을 맘껏 즐길 수 있도록 U+모바일tv와 U+tv에서 상영제를 개최하며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고 전했다.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2020-11-18 15:51 정길준 기자

KT, 인공지능 인재 육성 박차…'AI원팀 기업 실무형 교육과정' 개발

‘AI원팀 기업 실무형 AI·데이터 분석 과정’에 참석한 한국투자증권 직원들이 KT의 ‘1등 워크숍’ 프로그램을 통해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AI 과제를 발굴하고 있다.(사진제공=KT)KT는 AI원팀이 기업 실무형 인공지능(AI) 교육과정을 개발해 국내 인재 양성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AI원팀은 KT를 비롯해 현대중공업그룹, LG전자, LG유플러스, 한국투자증권, 동원그룹,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양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9곳의 산업계, 학계, 연구 분야의 대표 기관들로 이뤄진 산·학·연 협력체다.AI원팀은 AI 실무형 기술 인력 부족 이슈를 해소하기 위해 약 6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쳐 ‘AI원팀 기업 실무형 AI·데이터 분석 과정’을 기획했다. △실습 위주의 교육 △우리만의 과제 찾기 △ ‘We-Q’ 협력 프로젝트 △AI 분석 플랫폼 활용 등으로 구성했다.AI원팀은 기업들의 실제 AI 적용 사례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교육과정을 만들어 실습 효과를 극대화했다. KT가 개발한 AI 분석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교육 후 실무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AI 분석 플랫폼을 제공할 예정이다.또 KT의 과제 발굴 프로그램인 ‘1등 워크숍’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각 기업 특성에 맞는 과제를 발굴하는 과정을 커리큘럼에 적용했다. 교육생들은 AI에 대한 기술적 이해와 실습 경험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AI 기반 디지털 전환의 구현 방안을 체득하게 된다.AI원팀은 이달 진행하는 KT와 한국투자증권의 기업 실무형 AI 교육을 시작으로 인재 양성에 속도를 낸다. 이번 교육은 한국투자증권 DT본부 등 핵심인력을 대상으로 3주간 실시하며, 금융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AI·데이터 분석 역량 제고에 초점을 맞췄다.AI원팀 사무국은 “AI 교육 과정을 통해 산업 전반에 AI 실무 인재들이 양성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더 나아가 AI 저변 확대를 통한 1등 AI 국가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2020-11-18 15:44 정길준 기자

카카오, 상품 구독 서비스 시작…중소상공인 판매 채널도 오픈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가 18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카카오)카카오가 오프라인 가입 절차를 대폭 개선한 구독형 상품 판매를 시작한다. 별도의 플랫폼 구축 없이 카카오톡에서 제품을 홍보·판매할 수 있는 유통 채널도 별도로 구축한다.카카오는 카카오톡 채널을 기반으로 ‘상품 구독’ 서비스를 오는 19일부터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앞으로 카카오톡에서 렌털, 정기 배송 등의 방법으로 상품을 구독할 수 있다. 제품 설명, 방문 예약, 구매 결정, 계약서 작성 등 기존 오프라인 기반으로 운영되던 복잡하고 번거로운 절차들을 빠르고 편리한 방식으로 간소화했다.이용자는 관심 있는 브랜드의 카카오톡 채널에서 상품의 정보를 얻고, 회원 가입부터 신용 조회, 전자 서명 및 계약, 결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몇 번의 클릭으로 처리할 수 있다.위니아에이드의 딤채 김치냉장고 렌털을 시작으로 연내 바디프랜드, 아모레퍼시픽, 위닉스, 한샘 등의 렌털·정기 배송 상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향후 가전, 가구뿐 아니라 식품, 화장품 등을 정기적으로 배송받거나, 청소 대행 등의 서비스를 정기 계약해 제공받을 수 있도록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제조사 입장에서 편리하게 제품을 구독화할 수 있는 플랫폼이 부족한 상황이다. 제품의 감가상각, 영업 수수료 등을 관리하는 일종의 ERP 시스템이 잘 갖춰져야 공급하는 입장에서 구독화가 가능하다”라며 “이용자 측면에서는 신용 정보 조회 등 대면으로 진행해야 하는 업무가 많아 불편하다. 이러한 부분을 간편화한 것이 카카오가 다른 구독형 플랫폼과 비교해 내세울 수 있는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구독·공유경제로 전체 트렌드가 이동하고 있다. 정수기의 경우, 구독할 때 13단계의 지루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이러한 단계를 안전하고 의미 있게 축소했다. 위니아 등 자사 플랫폼을 구축한 곳과는 협의를 거쳐 개선할 점을 찾는 방식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또 카카오는 파트너들이 비즈니스 성격과 특성을 살려 채널 홈을 구성할 수 있도록 ‘카카오톡 채널’을 연내 개편한다고 전했다. 파트너가 비즈니스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템플릿과 도구를 제공해 미니 앱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파트너들은 예약, 구독, 배달, 티켓 예매 등 목적에 따라 템플릿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기존에 보유한 웹사이트와 SNS 채널 등의 자산을 채널 홈에 연동할 수 있다. 별도의 앱을 만들지 않고도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쉽고 빠른 비즈니스 확장이 가능해진다.한편 여 대표는 카카오톡에 부가적인 기능이 계속해서 추가되면서 메신저 기능에 부하가 걸릴 수 있지 않냐는 질문에 “카카오톡의 기본 기능은 메시지 수·발신”이라며 “본연의 핵심 기능을 해칠 가능성이 있다면 수차례 테스트해 이런 우려를 없앤다”고 답했다.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2020-11-18 15:31 정길준 기자

신분증·자격증이 폰 안으로…카카오톡 '지갑' 연내 출시

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가 18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카카오톡 ‘지갑’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카카오)이제 실물 지갑 없이도 카카오톡에서 간편하게 신분과 자격을 증명할 수 있게 됐다.카카오는 18일 ‘if(kakai) 2020’ 콘퍼런스 첫날 개최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신분증, 자격증, 증명서를 카카오톡에서 보관 및 관리할 수 있는 ‘지갑’을 연내 출시한다고 밝혔다.카카오톡 지갑에는 코로나19 감염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도입된 전자출입명부인 QR체크인, 지난 9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CT 규제 샌드박스 허가를 획득한 모바일 운전면허증이 순차적으로 담긴다. 연세대학교 모바일 학생증, 산업인력공단의 국가기술자격증도 추가된다. 카카오는 모바일 신분·자격 증명 서비스가 필요한 각종 단체, 재단, 기업, 교육기관 등과 추가 파트너십을 체결해 온·오프라인에서 활용성을 점차 높여나갈 계획이다. 위·변조 및 부인 방지를 위해 발급 정보를 블록체인에 기록하는 등 최고 수준의 보안 기술도 적용할 방침이다.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는 “간단히 나이 정도만 확인할 때는 QR코드 없이 증명할 수 있는 서비스도 기획하고 있다”며 “여러 학교와 단체, 기관의 요청을 받고 있다. 순차적으로 미팅을 하면서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조수용 대표는 지갑 서비스의 안정성 우려에 대해 “원천적으로 해킹이 불가능하다고 본다. 실제 사용자가 소지하고 있는 스마트폰 기반으로 연결돼 있어서 누군가가 아이디와 비밀번호 정도를 해킹해서는 절대 뚫을 수 없다”며 “잃어버리기 쉬운 실물 신분증 대비 온라인 기반 서비스가 위험성이 오히려 낮다”고 자신했다.이 밖에도 조 대표는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카카오톡을 통해 쉽게 진입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라며 “블록체인 모바일 지갑 ‘클립’과는 다른 개념으로 보면 된다”고 전했다.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2020-11-18 13:28 정길준 기자

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 "인앱결제 의무화 큰 문제…다양한 결제수단 보장해야"

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가 18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카카오)국내 모바일 업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선 구글 인앱결제 의무화에 대해 카카오가 입을 열었다.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는 18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구글과 애플이 앱 안에서 그들의 결제수단 사용을 강요하는 게 저희에게 문제이기도 하지만 정말 많은 창작자·유통사들에게 큰 여파가 미치는 일”이라며 “다른 결제수단도 다양성 있게 존재해야 한다”고 밝혔다.이날 카카오는 후원을 통해 창작자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콘텐츠 구독 플랫폼 출시를 발표했다. 인앱결제를 염두에 두고 서비스를 개발했냐는 질문에 조 대표는 “구독형 모델을 구상한지는 오래됐다. 인앱결제를 생각하고 만든 것은 아니다”라며 “앱 안에서 여러 형태의 결제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 번거롭지 않게 소액이라도 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구글은 지난 9월 게임에만 적용해왔던 인앱결제 의무화를 내년부터 전체 디지털 콘텐츠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입점한 앱 사업자들은 이 과정에서 30%의 수수료를 부담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와 한국웹소설산업협회는 지난 17일 성명서를 통해 국회에서 추진 중인 구글 인앱결제 방지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했다.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2020-11-18 12:35 정길준 기자

'유튜브·인스타 영역 넘본다' 카카오, 내년 콘텐츠 구독 플랫폼 공개

18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왼쪽부터) 조수용,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사진제공=카카오)출시 10주년을 맞은 카카오톡이 콘텐츠 구독 플랫폼으로 진화한다. 누구나 창작자가 돼 이용자와 소통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창구로 거듭난다.카카오는 ‘if(kakao) 2020’ 콘퍼런스 첫날인 18일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상반기 중 콘텐츠 전문성과 이용자 취향을 반영한 신규 콘텐츠 구독 플랫폼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창작자가 뉴스·미디어, 음악, 게시글, 동영상 등 다양한 형태로 양질의 콘텐츠를 창작 및 유통하면, 이용자는 관심사에 따라 구독하며 상호작용하는 관계 기반 공간이다.새 플랫폼은 가독성을 고려해 피드 형태가 아닌 현재 포털의 콘텐츠 UI(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적용한다. 창작자는 콘텐츠를 발행하면서 제목과 구성, 배치 등을 직접 편집할 수 있는 에디터의 역할을 한다. 이용자는 구독하는 채널의 우선순위나 위치 등을 조정해 ‘나만의 화면’을 만들 수 있다.콘텐츠 구독 플랫폼은 PC와 모바일을 통해 서비스되며, 카카오톡의 세 번째 탭(#탭)과도 연결된다. 포털 다음의 서비스는 새로운 서비스와 병행해 그대로 유지된다. 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는 “뉴스에 국한하지 않고 모든 콘텐츠를 대상으로 한다”며 “이곳에서 외부의 여러 콘텐츠를 발행할 수 있다. 아웃랜딩의 개념이며, 콘텐츠 이동으로 꽤 많은 트래픽이 이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카카오는 창작자가 콘텐츠 발행을 통해 수익을 얻는 구조도 구축할 예정이다. 조수용 대표는 “콘텐츠 발행자들에게 지면 발생 수익을 일부 나눠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콘텐츠를 큐레이션해 발행하는 것만으로도 가치가 있기 때문”이라며 “발행자에게 일정 금액을 정기적으로 후원하는 시스템을 구상하고 있으며, 카카오톡 ‘지갑’의 모듈을 붙여 쉬운 결제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이 밖에도 카카오는 이날 행사에서 △신분증·자격증·증명서를 카카오톡에 담은 ‘지갑’ △중소상공인 비즈니스 지원 플랫폼 △카카오톡 채널 기반 상품 구독 서비스 △신진 아티스트의 창작 활동을 뒷받침하는 멜론 ‘트랙제로’의 출시 소식을 알렸다.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2020-11-18 12:15 정길준 기자

"이제 네이버 검색으로 검증된 법무사 만나보세요"

유봉석 네이버 서비스운영총괄(오른쪽)과 최영승 대한법무사협회장이 MOU 체결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네이버)네이버는 대한법무사협회와 네이버 검색을 통해 전문 자격을 갖춘 법무사들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협약에 따라 사용자들은 네이버에서 법무사 자격증을 갖추고, 대한법무사협회에 등록 후 공식적으로 법무사 업무를 수행하는 검증된 법무사들의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양사는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법무사 인물 정보의 특화 정보를 발굴해 지원할 방침이다.유봉석 네이버 서비스운영 총괄은 “인물의 작품 정보 및 관련 인물 정보 외에도 다양한 특화 정보를 통해 폭넓은 인물 정보를 제공하는 개편을 최근 진행했다”며 “국내외를 막론하고 전문 자격인들의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인물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네이버는 지난 3월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 인물 정보 서비스 자문위원회와 인물 정보 공동 직업 분류 및 등재 기준을 개정하고, 경제기업인·교육인·문화예술인·전문직업인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 정보를 지원하고 있다.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2020-11-18 10:24 정길준 기자

박정호 SKT 사장, "'워크 애니웨어' 추진…부산서도 서울 본사팀 소속돼 일할 수 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지난 17일 본사 수펙스홀에서 열린 ‘온·오프라인 타운홀’에서 일하는 방향 혁신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사진제공=SK텔레콤)“내일 당장 코로나가 없어지더라도 전 직원이 집, 회사, 거점 오피스 등 근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워크 애니웨어’를 추진한다.”SK텔레콤은 박정호 사장이 지난 17일 을지로 본사 수펙스홀에서 ‘워크 애니웨어-일하는 방식 혁신’을 주제로 마련한 온·오프라인 타운홀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18일 전했다. 현장에는 사전 참여를 신청한 30여명의 SK ICT 패밀리사 임직원만 배석하고, 다른 직원들은 화상 콘퍼런스 솔루션을 통해 참여했다.박정호 사장은 “예전으로 100% 돌아갈 수 없기에 우리 근무, 소통 방식을 어떻게 발전시킬지 연구가 필요하다”며 “우리가 쌓은 데이터, 비대면 기술을 바탕으로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일하는 방식을 시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간적 제약을 벗어나는 시도 중 하나로 거점 오피스를 본격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새로운 조직 문화와 새로운 공간 활용 역량을 키우겠다”고 덧붙였다.SK텔레콤은 올해 출퇴근 시간 10~20분 내의 거점 오피스를 을지로, 종로, 서대문, 분당, 판교 등 5개 지역에 구축했다. 거점 오피스는 재택근무의 단점을 해소하고 출퇴근 시간도 줄여 구성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하루 100~200명이 이용하고 있다.박 사장은 “워크 애니웨어로 부산에서도 서울 본사팀에 소속돼 일할 수 있다”며 “가족과 해외에 체류해야 하는 직원이나 해외에서 선발된 인재가 반드시 우리나라에 오지 않아도 같이 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박정호 사장은 거점 오피스 아이디어가 탄생한 배경도 설명했다. 그는 “처음에는 통근 버스로 효율적 출퇴근을 돕는 방안을 고민하다가, 출퇴근에 발생하는 비효율을 줄이면 어떨까로 생각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또 “워크 애니웨어가 사회 전반에 확산되면 전체 이동시간이 줄고, 차량의 탄소 배출을 저감하는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이날 박정호 사장은 거점 오피스 사업을 이끌어 나갈 프로젝트 리더를 소개했다. 1988년생 윤태하 PL로, 입사 3년차다. 윤 PL은 지난 10월 경영진에게 향후 사업 계획을 발표하는 공모 절차를 거쳐, 사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됐다.한편 박정호 사장은 지난 5일 ‘모빌리티 사업’ 주제의 타운홀에 이어 2주만에 다시 구성원과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게 구성원에게 경영 정보와 화두를 주기적으로 전달하고,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어 아이디어를 공유하자는 취지에서다.박 사장은 “거점 오피스도 지난 6월 비대면 타운홀을 통해 논의한 이후 구체화했다”며 “앞으로 이메일을 통해 의견을 주고받거나 수시로 타운홀을 열어 공개 토론할 수 있는 문화를 정착하겠다”고 약속했다.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2020-11-18 10:15 정길준 기자

카카오톡, 지인 사칭 피싱 예방 '톡 사이렌' 도입

카카오톡 ‘톡 사이렌’ 화면 예시.(사진제공=카카오)카카오는 지인을 사칭해 금전을 요구하는 메신저 피싱을 막기 위해 카카오톡에 ‘톡 사이렌’을 도입한다고 17일 밝혔다.카카오는 지난 2012년 ‘스마트 인지 기술’을 적용해 해외 번호 가입자의 프로필에 국기 이미지를 노출했다. 이어 2019년에는 친구로 등록되지 않은 대화 상대가 해외 번호 가입자로 인식될 경우, 주황색 바탕의 지구본 프로필 이미지를 보여주는 ‘글로브 시그널’을 추가했다.톡 사이렌은 이용자들의 인지 수준을 높여 지인 사칭 메신저 피싱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적용했다. 친구로 등록되지 않은 대화 상대가 카카오톡으로 말을 걸면, 해당 채팅방 진입 시점에 팝업창을 노출하며 입장 후 대화창 상단에는 금전 요구에 대한 주의사항을 안내한다.대화를 건 상대방이 국내 번호 가입자라면 사칭 가능성에 대한 이용자 인지를 돕는 주황색 경고성 프로필 이미지를 표출한다. 대화 상대가 해외 번호 가입자라면 기존 도입한 글로브 시그널을 적용, 주황색 지구본 프로필 이미지를 보여준다.다만 국내 번호 가입자 중 카카오톡을 장기간 사용 중인 이용자라면 대화 상대에게 톡 사이렌을 보내지 않는다. 사용 기간이 짧은 이용자라도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노출 대상에서 제외한다.카카오 관계자는 “해외 번호뿐 아니라 국내 번호 가입자 가운데 가족, 친구 등 지인을 가장해 금전을 요구하는 메신저 피싱 수법이 늘어 강화된 안전망을 구축하고자 했다”며 “향후에도 카카오톡 이용자 보호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2020-11-17 15:36 정길준 기자

주파수 재할당 대가 공개…희망가 두 배 격차에 정부-업계 갈등

왼쪽부터 구현모 KT 사장,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지난 7월 있었던 간담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내년 사용이 만료되는 2G, 3G, LTE 주파수 재할당 대가 산정을 두고 정부와 이동통신 3사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업계의 의견을 일부 반영해 정부가 조건부로 가격을 낮추는 방향을 제시했지만, 여전히 두 배 가까이 격차가 있어 향후 5G 투자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1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공개 설명회를 열고 이동통신 주파수 재할당 세부 정책방안(안)을 공개했다. 5년 기준 재할당 대가를 경매 참조 가격인 4조4000억원에서 조정 가격인 3조2000억원 사이로 설정했다. 5G 투자 활성화를 위해 무선국 15만국 이상을 설치하면 최저가에 가까워지는 옵션을 부여했다. 3만국 단위로 설치 무선국 수가 높아질 수록 2000억~3000억원가량 가격이 낮아진다.과기정통부는 LTE 주파수의 조정 가격을 경매 참조 가격에서 약 27%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5G 도입에 따른 LTE 매출 감소와 단기적인 전체 네트워크 비용 증가를 대가 하락 요인이라고 설명했다.하지만 이번에 발표한 대가는 앞서 업계가 제시한 1조6000억원보다 여전히 높다. 10년 기준 대가 5조5000억원을 5년 기준으로 바꿨을 때의 대가인 2조8000억원보다도 부담스러운 수치다.이와 관련해 과기정통부는 5G로의 전환이 가속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LTE의 중요도가 높다고 강조했다. 과기정통부는 “통신망이 종전에는 세대별 주파수를 이용하는 방식에서 여러 세대의 주파수를 동시에 이용하는 복합망으로 발전했다”며 “향후 5년 정도는 LTE와 5G가 공존하고, 그 이후 LTE가 쇠퇴기에 접어들어 여유 주파수가 발생할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이어 “대가가 너무 낮을 경우 주파수의 단순 보유 유인이 발생해 국가 차원의 이용 효율이 저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번 설명회 개최를 두고도 업계는 불만을 표출했다. 대가 산정식의 투명한 공개도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설명회 통지 기간도 준수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였다는 입장이다. 이동통신 3사는 이달 초 배포한 의견서에서 “올바른 소통 방식이 아니다. 과거 정부와 이통 3사가 합심해 통신 산업을 선도하던 때와 달리 갈등의 골이 여기까지 오게 됐는지 뒤돌아봐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애초 불참할 수도 있다는 소식과 달리 이날 설명회에는 이통 3사 실장급 담당자들이 모두 참석했다. 다만 정부의 향후 계획을 소개하는 자리인 만큼, 대가가 더 낮아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업계 한 관계자는 “네 차례 건의서를 제출했지만, 정부는 협상 테이블에도 나오지 않았다”면서 “LTE 주파수를 일부 포기하는 이통사의 결정이 나올 지 두고 볼 일”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2020-11-17 15:00 정길준 기자

이통 3사, "주파수 재할당 과거 경매가 적용 부적절…5G 투자 연계는 부당결부·이중부과"

정부가 17일 발표한 2G~LTE 주파수 재할당 대가를 두고 이동통신 3사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과거 경매가를 적용해 대가가 높게 책정됐으며, 5G 투자를 연계하는 방식이 업계의 부담을 가중시킨다는 입장이다.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동통신 주파수 재할당 세부 정책방안(안)을 발표했다. 5년 기준 재할당 대가를 경매 참조가격인 4조4000억원에서 조정가격인 3조2000억원 사이로 형성했다. 무선국 설치 현황을 반영해 5G 투자를 많이 할수록 대가가 낮아지는 투자 옵션을 넣었지만, 업계가 제시한 1조6000억원보다 훨씬 부담스러운 수치다.이와 관련해 SK텔레콤은 “과거 경매 결과를 그대로 가져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특정한 상황에서 과열될 수밖에 없었던 1.8㎓ 경매 결과는 반드시 보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할당 대가 수준으로 제시한 무선국 투자 기준은 달성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LTE를 8년간 꾸준히 투자했을 때 구축 가능한 무선국 수준을 2022년 말까지 불과 2년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완료하는 것은 무리”라고 덧붙였다.KT도 “주파수 경매는 지난 4번의 사례 때 경험했던 것처럼 통신사마다 주파수별·대역별 가치가 상이하며, 경매 시점에 따라 그 가치가 계속 변한다”라며 “과거 경매 낙찰가를 시장가격이라고 해서 100% 가져온다고 했으면, 과거 경매 시점에 통신사에게 사전 공지를 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5G 투자와 연동한 가격 설정은 부당결부 및 이중부과에 해당돼 위법의 소지가 있다”며 “5G 활성화 정책에 부흥하기 위해 모든 비용과 인력을 총동원해 지금까지 약 5만국을 구축한 상황인데, 2022년까지 10만국을 더 구축하라는 것은 현실적으로 힘들다. 달성 가능한 수량으로 반드시 조정해야 한다”고 전했다.LG유플러스 역시 “재할당 주파수는 가입자 유지와 서비스의 연속적 제공을 위해 할당받기 때문에 경매와 달리 경쟁적 수요가 없다”며 “과거 경매대가를 반영해야 한다면, 그 비율을 50% 미만으로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5G 투자 연계에 대해선 “무선국 허가번호 기준이 아닌 장비 수 기준으로 하거나, 3사 공동구축계획을 고려한 현실 가능한 수량으로 완화해야 한다”며 “LTE 재할당 특성에 걸맞게 LTE 가입자의 5G 서비스로의 전환 비율을 반영해 할당 대가를 차감하는 방식이 더 맞다”고 언급했다.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2020-11-17 15:00 정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