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현대重, 제1회 사업협력위원회 개최…로봇·스마트팩토리 현황 점검

정길준 기자
입력일 2020-11-19 14:10 수정일 2020-11-19 14:10 발행일 2020-11-1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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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구현모 대표(오른쪽 앞줄 세 번째), 현대중공업지주 정기선 부사장(오쪽 앞줄 네 번째) 등 KT와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들이 자동화 솔루션이 적용된 스마트팩토리 시연을 보고 있다.(사진제공=KT)

KT는 현대중공업그룹과 함께 지난 18일 경기도 광주시 현대로보틱스 로봇물류시스템 데모센터에서 ‘제1회 KT-현대중공업그룹 사업협력위원회 총회’를 열고, 5개월 동안의 협업 성과를 공유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총회에는 KT 구현모 대표, 현대중공업지주 정기선 부사장 등 양사의 주요 임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로봇·스마트팩토리 △조선·중공업 △스마트-X 3개 분야에서 협력 성과를 보고받고, 로봇물류시스템 데모센터를 둘러봤다.

로봇·스마트팩토리 분야에서는 KT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시연과 함께 양사가 함께 개발 중인 식음료 서빙 로봇, 청소·순찰 로봇의 진척 사항을 점검했다. 또 스마트병원 솔루션 구현, 5G 및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원격 제어와 관리가 가능한 무인지게차 플랫폼 개발 현황을 확인했다.

조선·중공업 분야에서는 작업 효율과 안전 강화를 보장하는 증강현실(AR) 원격 검사 솔루션을 소개했다. 선박의 이상을 사전에 감지해 해결하는 예지보전 솔루션과 AR 원격교육에 대한 발표도 있었다.

스마트-X 분야에서는 언택트 시대를 맞아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물류 플랫폼 혁신을 위한 디지털트윈 물류센터, AI 예지보전 및 물류 자동화 등 스마트 물류 솔루션 시연 및 소개가 있었다. 이와 함께 무인순찰 관제 시스템, 빌딩 관제 모델 등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KT와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번 총회에서 그동안의 성과 공유와 함께 2021년 사업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양사는 사업협력위원회를 중심으로 디지털 전환 생태계 확장과 함께 새로운 사업 기회 발굴에 적극 나서기로 합의했다.

현대중공업지주 정기선 부사장은 “디지털 혁신을 기반으로 물류시스템 전반에 새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나가 더 큰 시너지를 창출해내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T 구현모 대표는 “현대중공업그룹과 함께 다채로운 디지털 전환 솔루션을 개발해 ‘언택트 혁신’을 추구하는 기업들에게 결정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