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인공지능 인재 육성 박차…'AI원팀 기업 실무형 교육과정' 개발

정길준 기자
입력일 2020-11-18 15:44 수정일 2021-06-03 17:59 발행일 2020-11-1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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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원팀 기업 실무형 AI·데이터 분석 과정’에 참석한 한국투자증권 직원들이 KT의 ‘1등 워크숍’ 프로그램을 통해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AI 과제를 발굴하고 있다.(사진제공=KT)

KT는 AI원팀이 기업 실무형 인공지능(AI) 교육과정을 개발해 국내 인재 양성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AI원팀은 KT를 비롯해 현대중공업그룹, LG전자, LG유플러스, 한국투자증권, 동원그룹,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양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9곳의 산업계, 학계, 연구 분야의 대표 기관들로 이뤄진 산·학·연 협력체다.

AI원팀은 AI 실무형 기술 인력 부족 이슈를 해소하기 위해 약 6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쳐 ‘AI원팀 기업 실무형 AI·데이터 분석 과정’을 기획했다. △실습 위주의 교육 △우리만의 과제 찾기 △ ‘We-Q’ 협력 프로젝트 △AI 분석 플랫폼 활용 등으로 구성했다.

AI원팀은 기업들의 실제 AI 적용 사례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교육과정을 만들어 실습 효과를 극대화했다. KT가 개발한 AI 분석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교육 후 실무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AI 분석 플랫폼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KT의 과제 발굴 프로그램인 ‘1등 워크숍’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각 기업 특성에 맞는 과제를 발굴하는 과정을 커리큘럼에 적용했다. 교육생들은 AI에 대한 기술적 이해와 실습 경험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AI 기반 디지털 전환의 구현 방안을 체득하게 된다.

AI원팀은 이달 진행하는 KT와 한국투자증권의 기업 실무형 AI 교육을 시작으로 인재 양성에 속도를 낸다. 이번 교육은 한국투자증권 DT본부 등 핵심인력을 대상으로 3주간 실시하며, 금융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AI·데이터 분석 역량 제고에 초점을 맞췄다.

AI원팀 사무국은 “AI 교육 과정을 통해 산업 전반에 AI 실무 인재들이 양성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더 나아가 AI 저변 확대를 통한 1등 AI 국가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