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남 기자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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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강세에 거주자 외화예금 감소…달러화 예금 700억 달러 하회

달러 강세 영향에 거주자 외화예금이 2달 연속 감소했다. 이에 달러화 예금도 3개월 만에 700억 달러 밑으로 떨어졌다.15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2018년 2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거주자 외화예금은 809억6000만 달러로 전월에 견줘 9억4000만 달러 하락했다.거주자 외화예금이란 내국인,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과 국내에 진출한 외국 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의미한다.외화예금 중 가장 비중이 큰 미국 달러화 예금은 694억7000만달러로 전월에 견줘 6억1000만달러 줄었다. 달러화 예금이 700억 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다.이는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 달러의 가격이 비싸진 만큼 팔자는 수요가 늘어난 것이다.한국은행 측은 “원·달러 환율 상승에 다른 현물환 매도, 일부 기업의 해외직접투자 대금 지급 등으로 달러화 예금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엔화 예금의 경우 51억3000만달러로 4억9000만달러 줄었다. 원·엔 환율 상승에 따른 현물환 매도와 일부 기업의 결제 대금 수요 등으로 감소했다.위안화 예금은 10억6000만달러로 4000만달러 줄었다.반면 유로화예금은 35억1000만달러로 1억2000만달러 늘었다. 영국 파운드화·호주 달러화 등 기타통화 예금은 17억9000만달러로 8000만달러 늘었다.은행별로는 국내 은행 외화예금이 679억5000만 달러로 16억5000만 달러 감소했다. 외국은행의 국내 지점은 130억1000만달러로 7억1000만 달러 늘었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3-15 14:39 이경남 기자

ISS, KB노조제안 사외이사 선임 반대의견…사추위 구성 변경안은 찬성

세계적 의결권 자문사인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가 KB금융지주의 정기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된 노조 추천 사외이사 선임 등에 반대 의견을 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ISS는 KB금융지주 주주총회 안건 중 KB노조가 주주 제안한 권순원 숙명여대 교수의 사외이사 선임 안건과 낙하산 인사 방지를 위한 이사선임 자격제한 관련 정관변경안에 반대를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사외이사만으로 구성토록 한 정관변경안에 대해서는 찬성 의견을 냈다.ISS는 권 교수 사외이사 선임과 관련해 권 교수의 전문성이 기업가치를 제고하는데 기여할 수 있겠으나, 회사의 설명에 따라 재무, 법, 소비자 보호 분야의 전문성 보강이 시급하다고 평가했다. 권 교수는 인사 및 조직관리와 노사관계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낙하산 인사 방지의 내용이 담긴 정관변경안과 관련해서는 정당 선택의 자유 침해 가능성, 이사의 다양성 저해 등을 이유로 반대의견을 냈다.단 사추위를 사외이사로만 구성토록 하는 정관변경 안과 관련해서는 찬성 의견을 던졌다. 사추위의 독립성을 제고하는 것이 기업지배구조 개선에 중요한 요소이며, 이사회도 이를 내부 규정에 반영한 것은 정관 개정을 통한 지배구조 개선 방향성에 동의한 것으로 풀이된다는 이유에서다.한편 ISS는 전 세계 기업 주주총회 안건을 분석해 의견을 내놓는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의결권 행사 시 이를 참고한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3-15 08:45 이경남 기자

금융지주 지배구조 상당 부분 취약…'셀프연임' 무리 없는 구조

금융지주회사들의 지배구조가 상당 부분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감사위원회 위원의 독립적인 감사기능 수행에 한계가 있었으며, 이사회 역시 제 기능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금융지주 회장들의 ‘셀프연임’이 이뤄질 수 밖에 없는 구조적 문제를 야기한다는 지적이다.15일 금융감독원은 지난 1월부터 시행한 국내 9개 금융지주사의 지배구조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금감원은 1월부터 9개 금융지주회사의 지배구조 관련 리스크를 서면으로 점검 및 평가했고, 우선 3개사에 대해서는 현장점검도 실시했다.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사 지배구조 점검결과) 형식적으로는 지배구조법상 요건을 갖추고 있으나, 실질적으로는 과거부터 지적되어왔던 지배구조 문제점*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먼저 금감원은 이사와 경영진의 업무를 감독하는 감사위원회 위원이 업무 의사결정 및 집행을 담당하는 위험관리위원회 위원 등 평균 2.6개의 위원을 겸직하고 있어 독립적인 감사기능 수행에 한계가 있다고 봤다.또 금융지주들이 사외이사에게 경영정보 등을 분기당 약 1회 제공하고 있지만 경영전략, 위험관리 등 중요 의사결정에 필요한 정보가 제한적으로 제공되고 있었다는게 금감원의 판단이다.금감원 측은 “사외이사는 사내이사와 동등한 책임과 권한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외이사 역할에 대한 인식과 책무에 대한 충실도가 다소 낮은 수준”이라며 “이사회 및 이사회 내 위원회 의사록이 상세하게 작성되지 않아 건전한 비판과 견제가 이뤄졌는지 확인하기 어렵다고”고 했다.금감원은 또 사외이사 선임 및 평가절차에서도 문제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상당수 금융지주회사가 사외이사 후보군 추천 시 주주 및 외부전문기관을 활용하지 않거나, 활용하더라도 비중이 미미한 등 추천경로의 다양성이 부족 했다는 이유에서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결국 최고경영자 경영승계계획 운영에도 문제가 있다는 것이 금감원의 지적이다. 즉 최고경영자의 ‘셀프연임’이 큰 무리 없이 가능하다는 의미다.이에 금감원은 점검결과 발견된 문제점을 금융회사 지배구조법 개정안에 반영하기로 했다. 또 금융회사의 지배구조 개선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나머지 금융회사에 대해서도 점검 실시한다는 계획이다.특히 지배구조로 인한 잠재적 리스크 변화를 적기에 반영할 수 있도록 경영실태평가제도의 지배구조 부문 평가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3-15 08:32 이경남 기자

금융권 코드인사, 친정부 사외이사 대거 포진

주요 금융지주들이 신임 사외이사 후보군 선정을 마무리한 가운데, 친 정부 인사로 꼽히는 인사들이 대거 포함됐다. 사진 왼쪽부터 선우석호 서울대 경영대학 객원교수, 정구환 변호사(KB금융지주), 박시환 전 대법관(하나금융지주), 박병대 전 대법관(신한금융지주).주요 금융지주들이 다음주로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들의 후보군 선정작업을 마쳤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금융지주 사외이사로 이름을 올린 대부분의 인사들이 정부와 연이 닿아있는 ‘코드인사’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금융당국이 금융사에 ‘셀프연임’ 등 지배구조에 대한 견제를 강화하는 가운데 이들을 통해 정부와의 관계 개선을 꾀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살펴보면 KB금융, 신한금융, 하나금융지주 사외이사 24명 중 20명의 임기가 이달 중 종료된다. 이에 이들 금융지주는 11명의 새로운 사외이사후보군 선정을 마무리했다.구체적으로 KB금융지주는 7명 중 6명의 임기가 종료되는 가운데 3명을 교체한다.신한금융지주는 8명의 임기가 끝나고 3명을 교체하며, 하나금융지주는 6명의 임기가 만료되는 가운데 5명의 새로운 사외이사 후보군을 선임키로 했다.이들 금융지주들은 새로운 사외이사 후보들 추천 배경에 대해 다양한 전문성을 지닌 인사들을 추려 지배구조에 대한 신뢰성을 끌어올리기 위함이라고 설명하나, 금융권에서는 정부와의 연줄을 잇기위한 ‘코드인사’라는 해석이 나온다.실제 KB금융 사외이사 후보로 선정된 선우석호 서울대 경영대학 객원교수는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 같은 경기고 출신이다. 여기에 지난 1994년 논문을 함께 집필하는 등 인연을 이어갔다. 정구환 변호사 역시 경기고 출신이며 노무현 정부 당시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장으로 일했다.또 신한금융이 사외이사 후보로 내건 박병대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는 문재인 대통령과 12기 사법연수원 동기다. 하나금융이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한 박시환 전 대법관 역시 문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12기 동기며 변호사 시절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심판 사건 당시 대통령 대리인단에 참여한 경력이 있다.금융지주를 제외하고도 금융권에서는 친 정부 인사가 사외이사로 연이어 선임되고 있다. 일례로 IBK기업은행은 김세형 대통령직속 통일준비위원회 언론자문단 자문위원과 김정훈 민주금융발전네트워크(민금넷) 전문위원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민금넷이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 지지선언을 했던 단체라는 점에 비춰보면 친정부 인사라는 것이 금융권의 중론이다금융권 한 관계자는 “사외이사들의 임기가 대거 만료됨에 따라 ‘물갈이’ 가능성은 일찌감치 예상됐다”면서도 “특히 이번 사외이사 후보군 면면을 살펴보면 정부와의 코드를 맞춘 인사들이 대거 포진됐다. 최근 금융당국 및 정부가 금융사에 대한 견제의 강도를 높여나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3-14 17:00 이경남 기자

우리은행, 영국 자산운용사 애버딘 스탠다드 인베스트먼츠와 맞손

13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우리은행-英 애버딘 스탠다드 인베스트먼츠와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 체결 이후정종숙 우리은행 WM그룹장(사진 오른쪽)이 마틴 길버트 애버딘 스탠다드 인베스트먼츠 CEO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우리은행)우리은행은 13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영국 글로벌 자산운용사 에버딘 스탠다드 인베스트먼츠(Aberdeen Standard Investments)와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업무제휴 협약으로 양 사는 대체투자 상품 개발, 금융 자산가 대상 특화 상품 개발, 자산배분전략 및 정보 교류 등을 통해 자산관리 경쟁력을 강화키로 했다.또 주기적으로 투자 전략(House View) 및 글로벌 자산배분전략을 공유해, 상품조합과 모델포트폴리오 구성에 활용하고, PB고객, 법인·기관 고객 등을 위한 맞춤형 전략상품을 공동 개발해 제공함하기로 했다.우리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의 리서치 정보 공유, 차별화된 상품 개발, 전략 벤치마킹 및 직원 교육 지원 등 발전적인 파트너십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자산운용사와 업무제휴를 통해 자산관리 부문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3-14 13:57 이경남 기자

최종구 "예대금리차 확대…은행권, 타당성 설명해야"

14일 서울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기자간담회를 열고 금융혁신 추진실적 및 3월중 추진계획 등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예대금리차가 커지는 가운데 자율적인 금리결정권을 가진 은행권이 타당성에 대해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최종구 위원장은 14일 서울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시장금리 상승을 반영해 대출금리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나 예금금리 움직임은 상대적으로 변화가 적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최 위원장은 “시장경쟁을 통해 결정되는 가격변수인 금리수준에 대해 정부가 적정성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개별은행이 결정하는 가산금리는 산정방식이 투명하고 객관적이고 합리적이어야 하며 소비자를 차별해서도 안된다”고 강조했다.그는 “2012년 대출금리 모범규준을 제정하고 몇 차례 개정해 가산금리 구성항목과 금리결정차에 대한 규율체계가 마련된 만큼 실제 은행들이 모범규준을 당초 취지대로 잘 준수 및 운영하고 있는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특히 그는 “대출 시점이나 대출 종류 등에 따라 가산금리를 달리 적용하는 부분에 대해 합리적인 근거가 있는지 여부를 은행 스스로 평가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현재 금융감독원에서 금리산출 관련 내부통제체계 및 내규에 따른 금리조정의 합리성 등에 대해 검사를 시행중이지만, 이와는 별개로 은행연합회를 중심으로해 은행권 스스로 금리산정의 투명성, 객관성, 합리성을 점검토록 하겠다는 계획이다.최 위원장은 “이 외에도 대출금리 인하요구권 등 기존 고객들에 대해서도 변화된 여건에 맞게 탄력적으로 금리가 적용되도록 하는 제도들의 실효성도 함께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3-14 10:50 이경남 기자

최종구 "은행권, 사회공헌활동 활성화 노력 강화 환영"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14일 성루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금융혁신 추진실적 및 3월중 추진계획 등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은행권의 당기순익 규모가 늘어난 가운데, 은행권이 사회공헌활동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것에 대해 환영한다”고 말했다.최종구 위원장은 14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은행권 당기순익 규모가 크다는 사실 자체를 문제 삼기 보다는 이익 창출 과정에서 실물경제 지원 등 금융 본연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해 왔는지, 소비자 편익 제고 및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어떠한 노력ㅇ을 기울였는지 고려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먼저 최 위원장은 지난해 은행권의 실적과 관련해 “지난 2012년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했지만 수익성 개선에도 불구하고 국제적으로 비교할 경우 높지 않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이어 “수익구조의 근본적 개선 보다는 5조5000억원 수준의 대손비용 감소 등이 당기순익 증가요인으로 작용해 향후 지속가능성에 대해 확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특히 그는 “은행권이 적정 수준의 수익을 확보하는 것은 금융회사 자체 경쟁력 확보 뿐 아니라 금융 안정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며 “혁신적인 부문에 대한 자금중개기능을 강화하고 원활한 기업구조조정 지원을 위해 지속가능한 수익을 기반으로 한 자본건전성 유지가 뒷받침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같은 진단 아래 은행권 당기순익 규모가 크다는 사실 자체를 문제 삼기 보다는 은행이 △실물경제 지원 등 금융 본연의 기능 수행 △소비자 편익 제고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한 노력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 최 위원장의 설명이다.이러한 차원에서 최근 은행권이 사회공헌활동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강화키로 한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라는 것이 최 위원장의 입장이다. 앞서 은행연합회는 올해 중점사업계획으로 ‘은행권 사회공헌활동 확대’를 발표한 바 있다.최 위원장은 “최근 은행연합회를 중심으로 은행권이 예년에 비해 보다 과감한 사회적 책임이행 방안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혁신성장을 뒷받침하는 생상적 금융과 서민·취약계층에 대한 포용적 금융이 확대된다면 소비자 신뢰와 함께 영업기반 확대를 통해 지속가능한 수익창출에 기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최 위원장은 “은행권의 자발적인 사회공헌활동 확대 과정에서 필요한 사항이 있다면 정부는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사회공헌활동 확대 환영 의사를 다시금 밝혔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3-14 10:49 이경남 기자

농협은행, 고객·직원 자문단 'NH-패널단' 발대식 개최

13일 서울 서대문구 농협은행 본사에서 진행된 ‘NH-패널단’ 발대식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NH농협은행 제공NH농협은행은 13일 서대문구 농협은행 본사에서 고객·직원패널 자문단 ‘NH-패널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지난달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고객패널 14명과 사내에서 선발된 직원패널 60명으로 구성된 ‘H-패널단’은 이번 발대식을 시작으로 올 한해 농협은행 상품·서비스·제도개선에 대한 의견제시, 금융신상품 아이디어 제안, 인터뷰와 토론회 등의 활동을 펼친다.또 영업현장의 불편사항 및 애로사항, 제도 개선사항을 실시간으로 제안해 고객중심·현장중심의 전략수립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상호 소통을 통한 가교역할도 할 예정이다.이창호 마케팅부문장은“고객중심경영을 위해서는 고객과의 쌍방향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NH-패널단’을 통한 소통을 통해 고객에게 꼭 필요한 은행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한편 농협은행은 2013년부터 ‘NH-패널제도’를 도입해 고객과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적극적으로 관련 업무에 반영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에 ‘NH-고객패널’이 제안해 채택된 138건 제안 중 78%에 달하는 106건의 제안을 연내 실행한 바 있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3-14 08:43 이경남 기자

선장 잃은 금감원, ‘좌초 위기’…신뢰회복에 타격

최흥식 금감원장이 12일 채용비리 연루 의혹에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금감원의 신뢰회복에도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사진은 1월 국회 정무위원회에 출석해 인사하는 최흥식 금감원장. 사진=연합뉴스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채용비리 의혹에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금융감독원의 신뢰 회복이 더뎌지게 됐다. 나아가 금융권에서는 최 원장 사임으로 감독당국의 권위까지 무너졌다는 해석이 나온다.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청와대는 금명간 최 원장의 사표를 수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장은 금융위원장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하는 자리인 만큼 청와대의 사표 수리가 있어야 사임이 확정된다.최 원장은 하나금융 사장을 지내던 시절 채용비리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불거짐에 따라 사의를 표명했다.최 원장은 “하나금융지주 사장 재임 당시 하나은행의 채용비리에 연루되었다는 의혹 제기에 대해 하나은행의 인사에 간여하거나 불법적인 행위를 한 사실이 없다”며 채용비리는 강력하게 부인하면서도 “감독원장으로서의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물러나겠다”고 밝혔다.금융권 일각에서는 채용비리 의혹에 최 원장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금감원의 신뢰 회복도 ‘급 브레이크’를 밟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 원장이 지난해 불거진 ‘채용 비리’로 추락한 금감원의 신뢰 회복을 위해 등판한 인사라는 이유에서다.일례로 최 원장은 취임 이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조직 쇄신안을 마련했다. 채용비리를 근절하고 비위를 뿌리 뽑기 위함이다. 하지만 정작 최 원장 자신이 채용비리 의혹에 연루돼 사퇴함에 따라 금감원의 신뢰는 다시 한번 무너졌다는 것이다.익명을 요구한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따지고 보면 금융권 신뢰 추락은 금감원(채용비리)에서 시작된 것 아니겠느냐”며 “최 원장의 채용비리 연루 의혹의 진위 여부를 떠나서 채용비리에 또 연루됐다는 것 자체가 신뢰 회복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나아가서는 이번 최 원장의 사의 표명으로 금감원의 권위가 무너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일련의 사태가 사실상 하나금융지주의 지배구조를 놓고 양 기관간 ‘기싸움’에서 촉발됐다는 이유에서다.또 다른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금융권에서는 금감원과 하나금융지주가 ‘진흙탕 싸움’을 했고 결국 김정태 하나금융회장이 최 원장을 밀어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라며 “금감원이 채용비리 수사를 통해 권위를 세우려고 한다는 시각도 적지 않았던 점에 비춰보면 이번 결과로 금감원의 권위가 무너지게 된 꼴”이라고 말했다.이와 관련해 금감원은 이날 KEB하나은행 채용비리에 대한 특별검사에 착수했다. 명목상으로는 최 원장의 사의 배경이 된 지난 2013년 채용비리를 살펴보겠다는 것이나, 금융권 안팎에서는 금감원이 2013년 뿐만 아니라 전체 채용 과정을 살펴보며 하나금융지주를 압박해 나갈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3-13 16:57 이경남 기자

KB국민은행, '청소년 멘토' 위한 진로자문위원회 출범

12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진로자문위원회’ 출범시 이후 이진청 서울 고등학교 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 의장, 최이권 서울 중학교 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 의장, 장소영 교수, 진회숙 평론가, 김영세 교수, 성채현 KB국민은행 소비자브랜드전략그룹 대표, 김치호 교수, 최재붕 교수, 오형석 교육부 사무관(사진 왼쪽부터)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 제공KB국민은행은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본점에서 ‘청소년의 멘토 KB’ 진로자문위원회를 출범했다.KB국민은행은 앞선 2013년부터 청소년의 진로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꿈꾸는 대로’ 토크형 진로콘서트를 진행해 왔다. 또 2015년에는 교육부와‘중학교 자유학기제 활성화와 청소년 진로교육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속적으로 진로멘토링 사업을 진행 중이다.이번‘진로자문위원회’는 미래환경 변화에 맞춰 진로를 준비하는 청소년에게 보다 체계화된 진로멘토링을 지원하기 위해 출범했다. 자문위원은 4차산업, 문화콘텐츠, 예술, 인문학, 산업디자인 전문가 교수 및 서울 중ㆍ고 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 회장 등이 위촉됐다.자문위원들은 청소년의 진로ㆍ교육 관련 각 분야의 전문적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KB국민은행 진로멘토링 사업에 대한 모니터링 및 평가를 통해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성채현 KB국민은행 소비자브랜드전략그룹 대표는“진로의 갈림길에서 고민하고 있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재능과 적성을 발견하고,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설계해 나아갈 수 있도록 많은 조언과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3-13 14:28 이경남 기자

해외 카드 원화 결제 시 수수료 경감 위한 'DCC 사전차단제' 도입

금융감독원은 13일 해외에서 신용카드 결제 시 원화로 할 경우 해외 ‘해외원화결제’(DCC·Dynamic Currency Conversion) 서비스 업체로부터 부담되는 수수료를 경감하기 위해 DCC사전 차단 시스템을 올 3분기부터 도입한다고 밝혔다.통상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결제할 경우 현지통화 결제와 원화 결제 두 가지가 가능하다. 이 중 원화 결제시 ‘DCC’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는데 이 때 결제금액의 3~8%가량의 수수료가 붙는다. 이에 따른 수수료는 해외 DCC업체가 챙기는 방식이다.지난해 해외에서 사용된 신용카드 결제 액 15조623억원 중 2조7577억원(18.3%)가 DCC로 결제된 점에 비춰보면 소비자들이 약 1000억원 가량의 수수료를 부담한 셈이다.이에 금감원 측은 현지통화 결제가 유리하다고 홍보해도 DCC 이용 건수가 늘어나고 있어 DCC 서비스 사전 차단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앞으로 카드 회원이 출국 전 카드사에 DCC차단을 신청하게 될 경우 해외 가맹점에서 원화로 결제돼더라도 카드사가 승인을 자동으로 거절하게 된다. 이 대신 현지통화 결제를 요청하면 된다. 이 서비스를 다시 이용하고 싶다면 카드사 콜센터, 홈페이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으로 변경 가능하다.이와 동시에 금감원은 카드사들에게 복잡한 부가서비스 이용 조건도 단순화 하도록 주문했다. 전월실적 제외대상, 부가서비스 제외대상 등을 간소화 하고 부가서비스 이용 조건도 알기 쉬운 표현으로 고쳐 쓰도록 하겠다는 것이다.이 외에도 카드사들이 주요 가맹점과 협약을 맺고 제공하는 ‘제휴 포인트’의 경우 카드사 주력 포인트인 ‘대표 포인트’로의 전환을 추진한다.제휴 포인트는 해당 가맹점에서 쓸 수 있는데, 휴업 혹은 폐업 시 사용 불가하며 유효기간이 2~3년으로 대표포인트(5년에) 비해 짧아 약 20%가 소멸된다는 이유에서다.끝으로 금감원은 카드 해지 시 돌려받는 연회비의 계산 기준인 ‘잔여일수’를 카드 신청일이 아닌 수령일로부터 계산토록 하고, 모든 카드사의 단기 카드 대출(현금서비스) 등에 대해서도 금리인하요구권 적용이 가능하도록 개선 표준약관 개선도 추진하기로 했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3-13 13:24 이경남 기자

최종구 "하나은행 채용비리 의혹, 인력·기간 제한 없이 확실히 조사"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의 사퇴를 야기한 하나은행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 “검사의 인력과 기간에 제한을 두지 않고 최대한 확실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3일 국회 정무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채용비리 의혹을)금융위원회가 진두지휘해 발본색원해야 한다”는 심상정 정의당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말했다.이어 최 위원장은 “금감원이 철저하고 공정하게 조사할 기반이 마련됐다며” 하나은행 채용 전반에 대해 철저하게 사실이 확인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최 위원장은 최 원장의 채용비리와 관련해서는 “(최 원장의 채용비리가 밝혀져도)하나은행 임원 당시 일어난 일”이라며 “알려진 제보가 하나은행 내부가 아니면 확인하기 어려운 내용으로 경영진들도 제보 사실을 사전에 알고 있었다고 봐야 하지 않겠느냐는 것이 일반적인 추론”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채용비리 자체 뿐 아니라 지난해 말 부터 불거진 금감원과 하나은행간의 갈등에 따른 폭로 의혹에 대해서도 살펴보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끝으로 최 위원장은 “최 원장의 사임은 채용비리 관련 의혹이 확인되지 않은 사애에서 잘못을 시인하고 책임을 지겠다 것은 아니다”라며 “조사의 걸림돌이 돼서는 안된다고 판단해 사임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이어 “이번 조사가 감독 기관의 권위를 바로 세우는 계기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3-13 13:22 이경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