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리 기자

온라인뉴스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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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특수 잡자' 교역설명회, 상담창구 개설… 은행권 對 이란 금융 채비 서둘러

이광구(왼쪽 세번재) 우리은행장이 25일 오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이란 교역·투자치원센터에서 현판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우리은행 제공)이란의 경제·금융 빗장이 풀리면서 시중은행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대 이란 거래를 원하는 기업에 대해 수출입 업무 상담, 이란 진출 컨설팅 등을 제공함으로써 여신 확대 등 신규 수익창출의 기회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상담센터 설치, 설명회 개최, 수수료우대 등을 내세우며 ‘이란 특수’를 준비중이다. 정부가 원화 외에 유로화·엔화·위안화 등으로 결제 통화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만큼 원화결제시스템 은행으로 지정된 기업·우리은행을 비롯해 하나·신한 등 시중 은행들도 대비책 마련에 분주하다.기업은행은 최근 본점 2층에 ‘이란 수출입 상담·지원 창구’를 설치하고 전문 인력들을 배치했다. 대 이란 교역 기업의 대금결제 상담과 정부 지침 및 유의사항을 안내하기 위해서다. 내달 중엔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수출 유망품목, 교역시 유의사항 등을 포함한 교역 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거래기업을 대상으로 환가료 우대 및 환리스크 관리도 지원한다.우리은행은 최근 서울 중구 본점 1층에 ‘이란 교역·투자 지원센터’ 문을 열었다. 센터는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전략물자관리원, 우리은행 등 관계 기관이 참여해 만들었다. 이란과의 교역·투자와 관련해 궁금한 사항을 원스톱으로 상담해 주는 역할을 한다. 담당 직원은 8명이다. 제재 해제에 따른 제도 변경 사항 등을 안내하고 기업의 건의 사항을 중심으로 제도 개선 과제를 발굴하는 역할을 주로 한다.하나은행은 지난해 7월 핵협상 타결 시점부터 이란 업무와 관련한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했다. 이란계 은행들과 국제은행간 통신협정(SWIFT, 지급·송금업무 등을 위한 은행간 데이터 교환) 연결을 추진하고 유럽소재 국외점포의 이란 거래 개재준비를 추진하는 등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기재부의 결제통화 확대를 기다리며 유로화 등 결제 시스템 구축도 계획하고 있다.신한은행은 지난해 개점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지점을 ‘아랍권 금융 허브’로 삼고 UAE 및 기타 중동 지역에 진출한 한국 및 현지 기업에 폭넓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당분간 두바이지점을 통해 이란 진출 기업을 지원하고 현지 금융시장의 분위기를 살피며 중동 시장 참여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국책은행의 금융 지원도 활발할 전망이다. 한국수출입은행은 한국 기업의 이란 진출을 돕기 위해 70억유로(약 9조원) 규모의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1분기 중 이란 중앙은행과 기본협약을 맺고 인프라, 발전, 철강 사업 등에 국내 기업이 참여할 경우 약 50억 유로를 지원한다. 이란의 원유 수출 본격화에 대비해 한국 조선사의 선박 수주를 위한 선박금융에도 나설 계획이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1-26 17:25 장애리 기자

진웅섭 "저축은행·상호금융, 고금리 대출에 치중 말아야"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저축은행, 상호금융 등 서민금융기관이 고금리 신용대출에만 치중하고 있다며 서민 자금지원을 담당하는 본연의 역할을 해줄 것을 주문했다.진 원장은 26일 서울 중구 농협은행 본점에서 열린 ‘서민금융 발전을 위한 대토론회’에서 “현재 서민금융회사는 본래 기능인 서민층에 대한 자금수요에 충분히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처럼 지적했다.진 원장은 “일부 서민금융회사는 공격적 대출과 고금리 신용대출 취급에 집중하고 있다”며 “서민금융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그는 이어 “서민금융회사를 통한 중금리 대출 시장이 제대로 형성되지 못하고, 신용등급에 따른 금리 차등화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서민과 무관한 분야에 여신을 집중하거나 고금리 대출 취급 전략을 지속한다면 서민금융회사 본연의 역할 수행과 경쟁력 제고에 오히려 큰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진 원장은 최근 지방은행이 관계형 금융 활성화로 실적 향상을 거둔 사실을 거론하며 “지역 내에 사업전망이 좋은데도 신용등급이 낮아 자금을 적기에 지원받지 못하는 유망 중소기업을 찾아달라”고 주문했다.신용카드·캐피털 등 여신전문금융회사에 대해선 “과도한 금리와 수수료에 의존하는 단기적인 수익확대 전략은 고객이탈로 이어져 장기적으로는 영업기반을 훼손시킬 수 있다”며 “서민금융 업계 전체의 이미지와 신뢰도 향상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금감원과 저축은행중앙회, 여신금융협회, 신협중앙회, 각 상호금융중앙회가 공동 주최한 이날 토론회에는 각 협회·중앙회 대표와 금융사 최고경영자(CEO), 외부 전문가가 참석해 서민금융의 역할 및 감독방향을 주제로 토론했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1-26 16:51 장애리 기자

"대학 등록금, 카드 납부하고 무이자 혜택 누리세요"

[사진제공=KB국민카드]KB국민카드는 국내외 대학 등록금 카드 납부 고객을 대상으로 무이자 할부,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다음달 29일까지 국민카드(체크·기업· 비씨·마에스트로 카드 제외)로 해외 대학에서 등록금을 건별 50만원 이상 결제하면 2~5개월 무이자 할부로 전환할 수 있다.해당 이용건의 회원별 결제일이 지나기 전에 국민카드 고객센터(1588-1688)에 할부 전환을 신청해야 한다. 신청 마감일은 오는 3월 18일이다.단, 2~5개월 외의 할부개월로 신청할 경우에는 할부 수수료가 정상 청구된다.현재 비자, 마스터, JCB, 아멕스, 유니온페이(은련) 등 국제브랜드가 탑재된 국민카드로 등록금을 납부할 수 있는 해외 소재 대학은 1600여 개다.등록금 카드 수납 여부와 자세한 납부 방법은 각 대학 교무처에서 확인 가능하다.국내 대학 등록금 카드 납부 고객을 대상으로 캐시백 행사도 진행된다.오는 29일부터 3월 25일까지 국민카드(체크·기업· 비씨· 선불카드 제외)로 국내 대학 등록금을 납부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우수상(1명) 300만원 캐시백 △장려상(2015명) 1만원 캐시백 등 총 2016명에게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강원대학교 등 총 39개 대학에서 2016년 1학기 등록금 납부가 가능하다.캐시백 행사와는 별도로 3개월 할부는 2회차부터, 6개월 할부는 3회차부터, 12개월 할부는 4회차부터 할부수수료가 일부 면제되는 부분 무이자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국내 대학 등록금 카드 납부는 국민카드 홈페이지(www.kbcard.com), 등록금 수납 전용 콜센터(☎1599-0336), 가까운 국민은행 및 국민카드 영업점에서 가능하다.※ 2016년 1학기 등록금 카드 납부 가능 국내 대학교 현황(2016.1.26 현재/ 가나다 순)강원대학교 / 경북전문대학교 / 경상대학교 / 경인교육대학교 / 고구려대학교 / 공주교육대학교 / 광주교육대학교 / 광주여자대학교 / 구미대학교 / 군산대학교 / 군장대학교 / 극동대학교 / 대덕대학교 / 대림대학교 / 동강대학교 / 동주대학교 / 한국방송통신대학교 / 서영대학교 / 서울교육대학교 / 성결대학교 / 성덕대학교 / 송원대학교 / 신성대학교 / 여주대학교 / 예원예술대학교 / 울산과학기술대학교 / 인천재능대학교 / 청주교육대학교 / 초당대학교 / 춘천교육대학교 / 충북보건과학대학교 / 한경대학교 / 한국교통대학교 / 한국기술교육대학교 / 한국성서대학교 / 한국체육대학교 / 한신대학교 / 한영신학대학교 / 한국예술종합학교 (이상 39개 대학교)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1-26 15:46 장애리 기자

진웅섭 "주택대출 획일적 감축 부작용 없도록 모니터링 강화"

진웅섭 금감원장(연합)주택담보대출 때 소득심사 강화를 골자로 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이 내달 1일 수도권부터 전면적으로 시행되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획일적인 대출 감축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게 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25일 주례임원회의를 열고 “획일적으로 대출이 감축되거나 자격을 갖춘 실수요자들이 대출 받기 어려워지는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창구동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의 기본취지가 여신심사를 담보 위주에서 상환능력 중심으로 바꾸고 일시상환·변동금리 위주의 대출관행을 분할상환·고정금리로 전환하자는데 있으므로, 무작정 대출심사를 강화하는 것과는 다른 점을 강조한 발언이다.진 원장은 “다음 주 가이드라인 시행을 앞두고 은행들이 전산시스템 개발과 영업점 직원 교육을 착실히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일반 국민의 관심이 높고 미치는 영향도 큰 만큼 철저한 사전 준비와 대국민 홍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앞서 금융당국과 은행권은 가계 빚을 상환능력 범위에서 빌리고 처음부터 나누어 갚는다는 원칙에 따라 소득 심사 강화, 분할상환 유도 등을 골자로 한 은행권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내달 1일부터(비수도권은 5월 2일)부터 적용키로 했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1-25 14:25 장애리 기자

"주택담보대출 궁금증, 홈페이지에서 빠르게 해결하세요"

사진제공=전국은행연합회전국은행연합회는 내달 1일 수도권부터 시행하는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의 ‘셀프 상담 코너’를 오는 26일 오전 9시부터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은행 직원과 대면 상담하지 않고도 고객이 직접 은행연합회 홈페이지(www.kfb.or.kr)를 통해 여신심사 가이드라인과 관련한 궁금점을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코너다.주택구입자금용 대출이나 고부담대출 등의 여부를 화면의 설명에 따라 선택하면 ‘비거치식 분할상환 대상 여부’를 알려준다.주택금액, 대출신청금액 등을 입력하면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을 자동계산해 고부담대출 여부 등을 자동으로 알려주는 ‘LTV 및 DTI 산출 계산기’도 제공한다.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셀프 상담 코너’를 통해 제도 시행 초기에 집중될 수 있는 은행 콜센터와 영업점 대면상담 수요 가운데 단순 문의 건수를 상당 부분 흡수할 것”며 “주택담보대출 심사 선진화 방안에 적극 협력함으로써 가계부채의 연착륙에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은행들은 은행권이 공동으로 제작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설명 포스터와 전단을 오는 28일부터 각 지점에 배치해 고객 상담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1-25 14:25 장애리 기자

KB금융, 업계최초 크라우드펀딩으로 핀테크 지원

자료제공=KB금융그룹KB금융그룹은 국내 최초로 증권형 크라우드펀딩과 매칭투자를 결합한 핀테크 스타트업(Start-up) 투자 프로그램을 개시한다고 25일 밝혔다.이 프로그램은 KB핀테크HUB센터가 발굴한 핀테크 스타트업의 일반투자자 투자금을 오픈트레이드(http://otrade.co)의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을 통해 유치한다. 기준금액 펀딩에 성공하면 KB투자증권에서 동일 금액의 투자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날부터 모비틀, 와이즈모바일, 와이즈케어, 더페이 등 총 4개의 핀테크 스타트업이 순차적으로 투자자들의 청약을 받기 시작한다.이 방식은 매출 실적이나 보유 기술만으로 평가나 검증이 어려운 스타트업 투자에 크라우드펀딩의 집단 지성을 통한 사업성 검증과 매칭투자를 결합한 신개념 투자 모델이다.KB금융 관계자는 “크라우드펀딩은 향후 또 하나의 증권 발행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KB투자증권은 이 모델을 기업공개(IPO), 유상증자, 인수합병(MA), PI투자 등 주식발행시장(ECM)의 잠재적 유망업체 발굴 채널로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KB투자증권은 이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KB WM CAST’(자산관리 동영상 앱)와 연계해 업체들의 온라인 홍보를 지원하고, 자사 고객들에게 스타트업 투자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크라우드펀딩은 지난해 7월 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개정안’ 에 의해 허용됐다. 이에 따라 스타트업은 연간 7억원까지 자본을 모을 수 있게 됐다.개인투자자는 한 회사당 최대 200만원씩 연간 총 500만원까지, 소득증빙 투자자(전문엔젤투자자)는 한 회사당 1000만원, 연간 총 2000만원까지 투자할 수 있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1-25 14:24 장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