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

[동정] 박원순 서울시장 외

▲ 박원순 서울시장은 15일 오전 10시 우면산 숲속강의실에서 열리는 2014 도시인문학 강의 '서울: 숲에서 책을 만나다'에 참석해 '나의 운명 사용설명서'의 저자 고미숙 작가와 '메가시티 서울에서 시민의 행복 추구 방법 모색'을 주제로 대담한다. 박 시장은 또 오후 2시에는 신청사 간담회장에서 열리는 '새정치민주연합-서울시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국비 지원이 필요한 주요 사업에 대해 협의한다.▲ 김영민 특허청장은 16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지식재산 기반의 경쟁력 강화 전략'을 주제로 강연한다. 강연에서 김 청장은 창조경제 전진기지로서 연구개발(RD) 기관의 역할을 강조하고 그 실천과제로 연구개발 초기부터 강한 특허창출을 위한 RD 추진, 개방적 연구협력 및 보유 특허권의 비즈니스 활용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고삼석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국제방송장비전시회(IBC) 참관 등을 위해 14일 출국했다. 고 위원은 IBC에서 최신 방송통신 서비스와 장비의 국제 동향을 파악하고 우리나라 참가 기업을 격려한 뒤 덴마크 시청률조사 관리기관인 TV운영위원회와 프랑스 방송위원회(CSA) 등을 방문해 정책현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 최기영(47) 총경이 15일 청주 상당경찰서 제5대 서장으로 취임했다. 신임 최 서장은 충남 논산 출신으로 경찰대와 충북대 법무대학원을 졸업했으며 괴산서 수사과장, 충북청 수사과 강력계장, 충북청 경비교통과장 등을 역임했다. 최 서장은 "'책임은 나에게, 영광은 직원에게'라는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2014-09-15 21:46 최은지 기자

'딸각발이' 조무제 전 대법관 행보 또 화제

'딸깍발이' 청빈 법관으로 유명한 조무제 전 대법관이 퇴임식도 없이 부산법원조정위원장에서 물러난것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연합)'딸깍발이' 청빈 법관으로 유명한 조무제(73) 전 대법관의 조용한 행보가 또 화제가 되고 있다.부산지법은 2009년부터 부산법원조정센터 상임조정위원장을 맡아온 조 전 대법관이 지난 6월 퇴임했고, 후임에 박용수(64) 전 부산고법원장이 선임됐다고 27일 밝혔다. 조 전 대법관은 지난 5월 30일에 마지막으로 조정 2건을 처리하고 6월부터 부산법원조정센터 상임 조정위원장 자리를 내려놓았다.그러나 퇴임식이나 환송식도 없이 조용히 떠나 그동안 퇴임 사실이 주변에 알려지지 않았다. 그를 모신 비서도 사흘 전에야 조 전 대법관에게서 퇴임 사실을 들었고, 퇴임하는 날에도 법원장 정도만 알았을 뿐 후배 법관들조차 까맣게 몰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조 전 대법관은 동아대법학원으로 돌아가 후학을 양성하는 일에만 전념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대법관은 34년간 법조인 생활을 마치고 나서 거액의 보수가 보장되는 변호사 개업을 포기한 채 2004년 모교인 동아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로 강단에 섰다. 그는 청빈한 삶을 살면서 월급을 쪼개 남몰래 모교와 후배를 꾸준히 도운 사실이 알려져 감동을 주기도 했다. 다른 조정위원에 비해 하는 일이 적은데 수당이 많다며 자진해 수당을 대폭 삭감하기도 했다. 마산고와 서울법대를 졸업한 박용수 전 부산고법원장도 지난 6월 초 첫 출근 때 직접 승용차를 운전했으며 조용히 업무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연합)

2014-08-28 10:13 연합뉴스

광주교대 박남기 교수, 세계인명사전에 등재

광주교육대학교는 전 총장인 박남기 교수가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마르퀴스 후스 후'(Marquis Who's Who in the World) 2015년 판에 등재된다고 27일 밝혔다. 박 교수는 교육행정학 분야의 국제적 학자로서 쌓은 실적, 교육행정가로서의 능력, 교육실천가로서의 업적 등을 인정받아 미국 피츠버그대 추천으로 이번에 등재가 결정됐다.그는 1993년 피츠버그대에서 교육행정정책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국내에서 10여권의 저술활동을 했고 미국에서도 '한국의 고등교육' 등의 전문서적들을 출판했다. 100여 편의 각종 학술지 논문을 출판하는 등 한국교육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왕성한 학술활동을 전개해왔다. 이러한 학술활동과 더불어 국내 최연소 국립대학 총장과 교육대학교총장협의회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총장임기를 마친 후에는 희망네트워크 광주 등 교육나눔활동에도 앞장서고 있으며 이러한 업적을 인정받아 지난해 피츠버그대 개교 225주년 최우수 동문상을 받기도 했다. 박 교수는 세계인명사전 등재를 계기로 능력주의 사회의 어두운 면을 비판한 자신의 이론인 '교육전쟁론'이 새롭게 조명받아 한국교육의 당면과제를 재해석하고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광주교대의 한 관계자는 "세계 3대 인명기관 중의 하나인 마르퀴즈 후즈후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는 인물정보"라며 "100여 년의 역사와 엄격한 선정 기준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어 박 교수의 등재도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연합)

2014-08-28 09:17 연합뉴스

배우 김정태 대학 강단에 선다…영산대 교수 임용

부산에 있는 영산대 문화산업대학 연기뮤지컬학과의 교수로 임용된 배우 김정태씨.(사진제공=영산대)영화 '7번방의 선물' 등에 출연한 배우 김정태(43) 씨가 고향인 부산의 대학강단에 선다. 영산대학교는 배우 김씨를 문화산업대학 연기뮤지컬학과 교수로 임용했다고 25일 밝혔다.  영산대는 "문화예술 분야의 특성상 현장경험이 많은 배우를 교수로 초빙한 것은 연기나 영화를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생생한 현장담을 들려주는 등 재능연마와 실무교육에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영산대는 "부산 출신의 영화배우인 김씨가 액션, 코믹, 멜로까지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는 등 절정의 연기력을 뽐내고 있어 연기와 영화를 꿈꾸는 많은 학생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누군가를 가르치는 입장으로 처음 강단에 서게 되어 얼떨떨하지만 지역 대학 학생들이 가진 지리적 불리함과 경험 부족을 보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표준어 구사에서부터 실제 현장대본을 활용한 '현장 시뮬레이션 훈련', 카메라를 활용해 자신의 연기를 냉철하게 평가하고 토론하는 '메카닉 연기수업' 등 다양한 방법을 수업에 활용할 계획이다"고 강의 내용을 설명했다.김씨는 1999년 영화 '이재수의 난'으로 데뷔한 이후 지금까지 약 50여 편의 영화와 20여 편의 드라마 등에 출연했다.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감초연기의 달인'이라는 별명을 가진 그는 2013년 영화 '7번방의 선물'을 계기로 '천만배우'로 거듭나는 영예를 안았다. 한편 영산대는 국내대학에선 처음으로 HD/SD급 영상콘텐츠를 동시에 실시간으로 제작할 수 있는 최첨단 영상관련시설 'HD영상미디어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또 해외 방송사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국내 대학 최초로 부산국제영화제 다큐멘터리 사전제작을 지원하고 있다.(연합)

2014-08-25 14:45 연합뉴스

최태원 SK회장 차녀, 해군 장교 지원

교도소에 수감중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둘째딸 민정(23)씨가 해군 사관후보생 모집에 지원했다고 SK그룹이 25일 밝혔다. 주로 그룹내 중소 사업체를 물려받거나 명품 숍, 푸드체인, 갤러리 등을 운영하던 재벌가 여성이 군 장교에 지원한 것은 전례가 없었던 일이다. SK그룹과 국방부에 따르면 민정씨는 4월 117기 해군 사관후보생 모집에 지원, 필기시험에 합격한데 이어 지난달 면접과 신체검사를 마쳤으며 29일 최종 합격자 발표를 앞두고 있다. 통상 군 장교 시험에서 면접까지 치렀으면 별다른 결격사유가 없는 한 합격자 명단에 오른다. 민정씨는 가장 힘들다는 함정승선 장교를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로 민정씨의 모친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반대를 무릅쓰고 그는 해군 장교시험에 자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의 승낙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민정씨는 중국에서 베이징대에 다니면서 부모로부터 경제적 지원을 거의 받지 않고 한국학생 대상의 입시학원 강사나 레스토랑, 편의점 아르바이트 등으로 생활비를 벌고 장학금으로 학비를 충당했을 정도로 자립심이 뛰어났던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던 시절에도 중국인 학우들과 한중 문화교류 동아리를 만들 정도로 열성적이었다고 SK관계자는 전했다. 한 기업 관계자는 "재벌가 자제들의 병역면제가 논란이 되는 상황에서 여성인 민정씨가 군 장교에 지원한 것은 신선한 충격"이라고 말했다.(연합)

2014-08-25 10:10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