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활동에 매진"…황영성 광주시립미술관장 사퇴

연합뉴스
입력일 2014-08-13 14:07 수정일 2014-08-1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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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성(73) 광주시립미술관장이 사퇴의사를 밝혔다.

황 관장은 13일 오전 "민선 6기가 시작되면서 새로 시작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시장님께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며 "관장직을 내려놓고 작가로 돌아가 작업에 매진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휴가에서 돌아와 조만간 광주시에 사직원을 제출하겠다"며 "그동안 여러 가지로 도와준 지역 미술인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번 황 관장의 사퇴는 광주비엔날레 특별전에서 대통령을 풍자해 작품 전시가 유보된 홍성담 화백 문제에 대한 도의적인 책임을 진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이에 황 관장은 "이번 논란과는 상관없이 선거 전부터 건강 등 여러 가지 문제로 사퇴할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선을 그었다.

지난 2011년 취임한 황 관장은 2년 임기를 마치고 지난해 연임했으며 내년 3월 16일까지 임기가 남아 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