럽맘, 임신·출산·육아 전문 AI 서비스 ‘럽맘 AI’ 곧 공개

임신·출산·육아 대표 플랫폼 럽맘(대표 김기정)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서비스 ‘럽맘 AI(Luvmom AI)’를 곧 공개한다.럽맘 AI는 최신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자체적으로 커스터마이징해 개발되어 임신과 출산, 육아와 관련된 특화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럽맘 측은 “기존의 범용 AI와는 달리 임신·출산·육아 분야에 특화된 전문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이 럽맘 AI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특히 이 서비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플랫폼인 Azure를 통해 제공된다. 럽맘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Microsoft Launcher’의 혜택을 받아 Azure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많은 기술적 노하우를 축적했다고 밝혔다.럽맘은 또 MSP(Managed Service Provider) 계약을 통해 서버의 안전성을 한층 강화했다. MSP는 기업의 IT 인프라를 전문적으로 관리해주는 서비스로, 이를 통해 럽맘은 서비스의 안정성과 보안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게 되었다.럽맘 관계자는 “MSP를 통해 24시간 모니터링과 신속한 장애 대응이 가능해져, 사용자들에게 더욱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럽맘 AI는 LLM을 활용해 다양한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의학적인 질문에 대한 답변, 임신, 출산, 육아 전 과정에 걸친 정보 제공은 물론, 산후 우울증 극복을 위한 재미 요소로 운세, 타로, 사주 등의 콘텐츠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현재 럽맘 AI는 베타 테스트 단계에 있으며 최종 오픈 시점을 내부 논의 중이다. 럽맘 관계자는 “현재 베타 테스트를 통해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수집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더욱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김기정 럽맘 대표는 “럽맘 AI는 아직 부족한 점이 있지만, 앞으로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개인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고, 저출산 및 다양한 사회적 이슈 해결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AI 기술을 통해 임신, 출산, 육아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 겸 브릿지경제 객원기자 ceo@momscareer.co.kr

2024-08-23 12:07 조진래 기자

대구시, '제3회 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밋업'..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 연결

제3회 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밋업 홍보포스터대구시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한인국, 이하 대구센터)가 ‘제3회 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밋업’ 행사를 오는 10월 1일 개최한다고 밝혔다.개최에 앞서 행사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9월 13일까지 모집한다.스타트업 밋업 행사는 기업 간 협력과 실증에 기반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선도기업(대·중견·공기업 등)과 스타트업 간 비즈니즈 매칭을 지원하는 행사이다.앞서 개최된 두 번의 행사에서 27개 선도기업과 88개 스타트업이 참여해 총 220건의 비즈니스 밋업이 진행됐다. 이 중 구체적인 후속 연계까지 이어진 파트너링이 16건에 달했다고 대구센터 관계자는 밝혔다.이번 3회차 스타트업 밋업 행사는 대구·경북중기청이 주최하고 대구센터가 주관하는 ‘2024년 대구·경북 스타트업 페스티벌’의 연계 행사로 운영된다. 또한, 밋업 행사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역의 창업도약패키지 주관기관인 경북대 창업지원단 및 포항공대 인공지능연구원과 공동으로 추진한다. 행사에는 에너지·환경·소재, 핀테크, 모빌리티·로보틱스, IT·플랫폼 분야의 15개 대·중견기업이 참가해 혁신을 모색할 예정이다.대·중견기업과 협업을 원하는 전국 소재 7년 이내 스타트업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대구 5대 신산업 분야(ABB, 로봇, 미래모빌리티, 헬스케어, 반도체산업)에 해당하는 기업의 경우에는 10년 이내 기업도 신청 가능하다.신청기업 중 선도기업의 리뷰를 거쳐 최종 매칭된 40개 내외 창업기업은 3회차 행사에 참여해 1:1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후속 비즈니스 협업이 논의되는 유효 밋업의 경우 후속 사업을 적극적으로 검토·제안할 예정이다.김동홍 기자 khw090928@viva100.com

2024-08-23 12:07 김동홍 기자

원광대, 자율전공 확대 등 교육혁신 박차

원광대학교 전경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가 2025학년도 신입생부터 모집 단위를 광역화하고, 자율전공학부 인원을 대폭 확대하는 등 융합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혁신에 나섰다.2025학년도부터 광역계열(창의문화융합, 농생명·바이오, 디자인융합) 및 자율전공학부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20%인 607명을 선발하는 원광대는 학생들이 특정 학과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학문 분야를 자유롭게 탐색해 적성과 진로에 맞는 전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또한, 혁신적 학사제도인 소단위 전공(MD·Micro Degree), 연계전공, 다전공, 트랙제도 등 다양한 학제 간 융합이 가능한 제도를 도입해 학과 중심의 교육체제를 과감히 혁신하고, 학과 간 경계를 넘나들며 폭넓은 학문적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돕는다.특히 학생 설계 전공제도를 도입해 학생이 직접 설계한 전공으로 학위 취득까지 가능하도록 하고, 광역계열은 최소 2개 이상의 전공을 이수하게 함으로써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도록 했으며, 진로탐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전공과 진로 간 미스매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기반 취창업통합정보관리시스템 ‘커리어싱크 유니버시티 허브(CSUH)’를 도입했다.‘커리어싱크 유니버시티 허브(CSUH)’ 시스템은 학생들이 희망 진로를 입력하면 진로에 필요한 직무역량을 분석해 역량을 기를 수 있는 교과목과 프로그램을 추천하고, 최적화된 학습 경로를 제공해 흥미에만 의존한 교과목 대신 실무능력을 함양할 수 있는 과목 선택을 이끌 수 있다.한편, 이러한 개인 맞춤형 진로지원 시스템은 광역계열 및 자율전공 학생뿐만 아니라 전체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 적용해 학생들의 진로 선택 및 취업 지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박성태 총장은 “이번 시스템 구축은 그동안 원광대가 지향해 온 교육 혁신의 본격적인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이러한 혁신을 통해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기반을 다져가겠다”고 말했다.김동홍 기자 khw090928@viva100.com

2024-08-23 11:55 김동홍 기자

클래스가 다른 '영남이공대'..."학생만족도 높여야 대학이 삽니다"

이재용 총장.사진=영남이공대학교영남이공대학교(총장 이재용)가 학생들에 대한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학생교육만족도 설명회 및 교직원 CS 교육’을 진행해 눈길을 끈다.22일, 이재용 총장 등 130여 명의 교직원이 참석한 ‘학생교육만족도 설명회 및 교직원 CS 교육’은 2024학년도 1학기 재학생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 및 관련 내용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영남이공대는 지난해 학과(계열) 총장 미팅위크 프로그램, 재학생 댄스 가요 경연대회, 학생 만족 SNS 이벤트 등 다양한 참여 행사와 함께 야시골 쉼터 준공, 흡연실 이전설치, 학생식당 개선, e-스포츠센터 오픈 등으로 교육환경 및 교육서비스 품질, 학생 복지 향상에 힘썼다. 그 결과 국가고객만족도(NCSI) 전문대학 교육서비스 부문 11년 연속 전국 1위에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이재용 총장은 “매년 총장이 미팅위크에서 각 학과 학생들의 의견을 직접 듣고 각 부서에 즉각적으로 전달해 학생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다보니 만족도가 올라간다”며 “학생들의 폭넓은 의견을 청취하고 대학 운영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므로써, 학생이 만족하는 교육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이와 같은 소통에 기반한 대학 운영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영남이공대는 국내 전문대학을 대표하는 ‘톱클래스’로 손꼽힌다.김동홍 기자 khw090928@viva100.com

2024-08-23 11:48 김동홍 기자

[오늘의 브릿지경제 1면] 年20만원씩 지원해 자영업자 살린다는 정부

◆年20만원씩 지원해 자영업자 살린다는 정부정부가 내년에 약 2000억원을 투입해 자영업자 배달비 지원을 계획 중인 가운데, 일선 자영업자들이 정부의 이 같은 조치가 현장을 모르는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22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기획재정부와 중소벤처기업부, 농림축산식품부 등은 이달 말 공개 예정인 내년도 예산안에 2000억원 규모의 배달비 지원 예산을 반영할 계획이다. 지면보기 바로가기  http://www.viva100.com/newspaper/◆국민연금, SK이노·SK ES 합병에 ‘반대’국민연금기금이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에 ‘반대’ 결정을 내렸다.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수책위)는 22일 제10차 위원회를 열어 SK이노베이션 주주총회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한은 금통위, 기준금리 만장일치 동결…“4분기 한차례 인하 가능성”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2일 기준금리를 연 3.50%로 동결했다. 물가 상승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과 가계부채 증가 등 금융안정 리스크를 고려한 결정이다. 다만 4분기 중 금리인하 가능성은 여전히 열어놓았다.◆보잉 777X, 생산 지연…20대 주문 대한항공 “손실·보상 명문화 해야”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이 777X 항공기 부품 결함으로 시험비행을 중단, 777X 시리즈 상용화 추가 지연이 불가피하게 됐다. 이로 인해 이 기종 20대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대한항공은 손실과 보상은 물론 다양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정부, FTA 확대로 ‘경제네트워크’ 세계 GDP 90%까지 확대한다정부가 자유무역협정(FTA) 확대를 통해 FTA 네트워크를 세계 1위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22일 제44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관계부처 합동 ‘통상정책 로드맵’을 발표했다. [오늘의 인기기사]▶파리 영웅을 광고에서…유통가, 올림픽 스타 모시기 경쟁▶부담 줄이고 더 편하게… 내가 '홈스토랑' 요리사!▶치솟는 금값…금 ETF·ETN 수익률도 '고공행진'▶7말 8초 수요 뛰어 넘었다… '추석 황금연휴'에 여행사 '방긋'

2024-08-23 08:38 정미영 기자

[비바 2080] 우리고향 100세 지원책...경기도 ‘AI로봇 어르신 건강관리 사업’ 시작

경기도가 배포 중인 인공지능 로못◇ 경기 14개 보건소, ‘AI로봇 어르신 건강관리 사업’ 시작경기도(도지사 김동연)가 인공지능(AI) 로봇을 통해 약 복용 시간을 알려주고 말벗도 되어 드리는 ‘인공지능 로봇 활용 어르신 건강관리 사업’을 최근 도내 14개 보건소에서 시작했다. 챗GPT가 탑재된 로봇을 대여해 규칙적인 약 복용 및 식사 관리 알람, 음성 대화, 치매 예방 프로그램, 응급상황 알림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고독사 예방을 겸한 이번 사업에는 고양 일산동구, 화성시 서부·동탄·동부, 안산 상록, 파주, 광주, 하남, 광명, 안성, 포천, 양평, 여주, 연천 등 14개 보건소가 사업에 참여한다. 보건소에서 65세 이상 건강 취약 홀몸노인을 발굴해 해당 가구가 동의하면 로봇을 대여해 준다. 경기도는 모두 583대의 로봇을 확보해 보건소를 통해 순차 대여하고 있다.◇ 삼척시, 40∼65세 귀농·귀촌 참가자 모집강원도 삼척시(시장 박상수)가 농촌에 관심 있는 도시민을 대상으로 ‘시골 형님 프로젝트’ 3∼4기 참여자를 모집한다. 40세 이상 65세 이하의 도시민이 삼척시에 있는 농가에 4박 5일을 머물며 농촌의 일상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3∼4기 프로젝트는 근덕면 궁촌리 ‘별빛민박농원’과 노곡면 마읍리의 ‘봄볕내리는날’ 농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회차에서는 남성 4인, 여성 4명씩 각각 나누어 농가에 체류하며 농촌 생활을 경험하게 된다. 3기는 9월 2일부터 6일까지, 4기는 9월 23일부터 27일까지다. 시는 오는 25일까지 참여 신청을 받아 추첨을 통해 대상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용산구, 55세 이상 ‘시니어 강사단’ 강좌 운영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전문지식을 갖춘 만 55세 이상 시니어로 구성된 ‘용산 시니어 강사단’을 출범한다. 구는 앞서 지난 2~4월 평생학습관에서 걷기 지도사, 책 놀이 지도사 등 자격과정 프로그램을 시니어 구민 93명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이수자를 대상으로 학습 동아리 구성·운영을 지원했다. 동아리 활동을 바탕으로 강의 운영이 가능해진 예비 강사들은 평생학습관에서 ‘걷기 바로 알기’, ‘기초부터 배우는 스마트폰 교실’ 등 재능 나눔 강좌 10개를 운영했다. 지난달에는 예비 강사 25명이 자신의 수업 계획서를 완성하고 시니어 강사단을 결성했다. 구는 이달부터 10여 개 강좌를 운영하면서 ‘학습과 일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김해시, 이웃과 정 나누는 텃밭 인기경남 김해시(시장 홍태용)의 마을 주거지 공터 텃밭 조성 시범사업이 이웃 간 정을 나누는 공간으로 주목을 끈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올해부터 ‘주거지 도시농업 공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내외동 삼성아파트와 삼방동 삼방어울림센터 등 공용공간 2곳에 소규모 텃밭을 만들어 운영하면서 마을 주민들이 직접 수확한 작물을 마을 노인정과 어린이집 등에 기부하고 있다.텃밭이 있는 마을 어르신들은 틈나는 대로 작물을 돌보고, 마을 유치원 등 어린이들은 작물을 직접 살펴보는 학습공간으로 활용하면서 주민들도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다. 이 사업은 농업기술센터가 주민 참여 의지가 높은 곳을 중심으로 시비 1600만 원을 포함해 총 2000만 원의 사업비로 추진하고 있다.◇ 양천구, 경로당 어르신 점심 5회로 늘린다이기재 양천구청장이 양천어르신종합복지관에서 중식을 배식하고 있다. 사진=양천구양천구(구청장 이기재)가 관내 모든 경로당에 양곡과 부식비, 중식도우미를 추가 지원하면서 단계적으로 주 5일 점심 식사를 제공하기로 했다. 구에는 156개 경로당이 운영되고 있는데, 지금까지 하루 평균 20명의 어르신에게 주 평균 3회의 점심을 제공해왔던 것을 주 5회로 늘리겠다는 계획이다.구는 우선 올해 하반기부터 모든 경로당에 지원하던 양곡을 연간 8포(1포당 20kg)에서 12포로 늘려 지원한다. 또 월평균 14만원의 부식비를 추가 지원하고 경로당 중식도우미 지원 인력 74명을 추가로 배치할 예정이다. 주 5일제 중식 확대 지원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사업 시행 이후에 중식 횟수가 증가한 경로당에는 오는 11월부터 3만~5만 원의 인센티브도 지원한다.◇ 강동구, 기초연금 신청자 추가 지원 나서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수희)가 기초연금 신청자를 대상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는 ‘안심노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65세가 되어 기초연금을 신청한 사람 가운데 소득 단절 등 위기 징후가 보이는 가구를 추가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강동구에 지난 상반기 중으로 기초연금을 신청한 사람은 모두 3273명인데 구는 이 가운데 68가구가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보고 동 주민센터로 연계했다. 구는 내년에는 기초연금 외에도 장애인 연금 신청자, 위기청소년 특별지원 신청자 등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이의현 기자 yhlee@viva2080.com

2024-08-23 08:30 조진래 기자

정신질환자·돌봄가족 건강 상태 취약… 복지부, 실태조사 결과 발표

(사진=브릿지경제 DB)정신질환자와 그 가족들의 신체적·정신적 건강 상태가 취약해 집중 관리와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는 22일 정신질환자와 가족의 생활실태와 복지서비스 이용 경험, 필요한 서비스 수요 등을 조사한 ‘정신질환자 및 가족지원 서비스 확충을 위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정신질환자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회복에 필요한 서비스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4월까지 정신질환자 1078명과 가족 995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조사 결과 정신질환자는 정신건강뿐 아니라 신체 건강 상태와 관리가 미흡했고, 차별·폭력에도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답변자의 60.1%가 차별을 경험했고, 가족 또는 주변사람으로부터 괴롭힘이나 폭력을 경험한 비율은 31.9%였다.정신 응급상황에서 도움을 요청하는 대상은 주로 가족이나 친척(64.3%)이었으며, 자살위험 시 대처방법은 혼자 생각한다는 답변이 77.1%에 달해 제도적 지원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아파도 병원을 가지 못한다는 응답은 18.1%였는데 이유는 두려움·불안감(32.8%), 병원비 없음(30.3%) 순으로 높았다.정신질환자 가족 역시 환자 돌봄 부담으로 신체적·정신적 건강이 취약했다.가족 중 61.7%가 환자를 돌보는 부담이 크다고 답했고, 환자에게 폭력을 당한 경험도 57.5%나 됐다. 최근 1년간 자살을 생각했다는 비율은 20.5%였는데 원인으로는 정신질환자 양육·수발·돌봄 부담이 51.0%로 가장 높았다.정신질환자와 가족에게 수요가 높은 서비스를 살펴보면 정신건강 및 장애인 지원 서비스의 경우 정신건강복지센터(정신질환자 51.1%, 가족 45.0%)였고, 신체 건강 지원 서비스는 치료비 지원(정신질환자 74.6%)과 정기적 건강검진(가족 78.7%)을 꼽았다.고용지원 서비스는 직장 편의 제공(정신질환자 67.4%)과 정보제공·취업알선(가족 76.4%)을, 자립지원 서비스는 기초생활보장급여나 장애수당 신청지원(정신질환자 76.6%, 가족 78.9%)을 원한다고 응답했다.이형훈 복지부 정신건강정책관은 “정신질환자와 가족들의 신속한 조력을 위한 위기개입팀 운영 등 정신응급대응체계를 강화하고, 내년부터 정신질환자의 지역사회 자립을 위한 주거지원 서비스를 시작해 이들의 삶과 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세종=이한빛 기자 hblee@viva100.com

2024-08-22 17:19 이한빛 기자

의료사고, 소송 대신 소통으로… 의사 설명 의무화·환자 대변인 신설

(연합)보건복지부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산하 의료사고 안전망 전문위원회는 22일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방향’ 공개 토론회를 개최했다.전문위는 그동안 7번의 회의를 통해 △의료사고 소통 활성화를 위한 법제화 △의료분쟁 조정제도 전면 혁신방안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쟁점 검토 및 고려사항 등 주요 개선 방안을 논의해왔다.이번 토론회에서는 의료계와 환자·소비자·시민단체, 전문가들이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이날 △환자-의료진 소통 활성화 △공신력 높은 의료분쟁 조정제도 확립 △의료사고 배상보험·공제 확충 및 불가항력 보상 강화 △의료사고 수사 개선 및 형사 특례화 등 4가지 개혁 방향에 대한 구체적 논의사항이 발표됐다.먼저 환자-의료진 소통 활성화를 위해 ‘의료사고 예방위원회’ 활동을 강화하고 의료사고 설명을 법제화하기로 했다.그동안 의료사고 발생 시 의료기관에서는 법적분쟁을 우려해 사고 설명 및 유감 표시 등에 소극적인 경우가 많았다.이런 부분을 방지하기 위해 설명 의무를 부과하되, 설명과정에서 발생하는 유감 표시 등을 수사·재판과정에 불리한 증거로 채택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의료분쟁 조정제도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의학적·법적 지식이 부족한 환자를 조력하는 ‘환자 대변인’을 신설한다. 또 제도 운영 등을 모니터링하는 ‘국민 옴부즈만’ 제도를 통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로 했다.컨퍼런스 감정체계 확립과 전공별 감정위원 확대, 의료인 다수가 참여하는 복수·교차 감정 체계로 전문 감정교육 및 ‘표준 감정 지침’을 개발하는 등 의료감정 전문성 제고 방안도 논의됐다.환자·피해자 권리구제 방안으로는 배상보험·공제체계 확충과 불가항력 사고 보상 강화가 제시됐다.필수 진료 의료진을 대상으로 배상 책임보험·공제 보험료를 국가가 지원하고, 민간 배상보험 상품 개발·운영과 함께 공적 공제회를 신설키로 했다.의료분쟁 조정절차와 수사절차 연계를 통해 불필요한 대면 조사를 최소화하고, 의료사고 형사특례법을 제정하는 방안도 언급됐다.필수의료 기피 해결을 위해 소송 위주 분쟁 해결을 개선해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공감대를 형성했으나 형사 특례 적용과 요건, 범위 등에 대해서는 이견을 좁히지 못해 전문위에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노연홍 의료개혁특위 위원장은 “의료사고 안전망의 핵심은 소송 중심의 관행을 끊고 환자에게는 신속하고 충분한 보상을, 의료진에게는 최선을 다한 진료를 보호할 수 있는 사회적 기반이 마련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이한빛 기자 hblee@viva100.com

2024-08-22 14:52 이한빛 기자

경증환자, 응급실 이용하면 본인 부담 늘어난다… 추석연휴 당직 병의원 확대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정부가 중증·응급환자의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를 찾는 경증·비응급 환자의 본인 부담률을 높이고, 이송·전원체계를 강화한다.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응급의료체계 유지 대책을 발표했다.중대본은 응급실 이용 환자 중 경증·비응급 비율이 약 42%를 차지하고, 응급실을 방문한 코로나19 환자의 95% 이상이 중등증 이하인 만큼 중증·응급환자의 신속한 진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했다.먼저 중증도 분류체계(KTAS) 4~5에 해당하는 경증환자와 비응급환자가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의료센터를 이용한 경우 외래진료 본인 부담분을 현행 50~60%에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중등증 이하 응급환자는 지역응급센터, 응급의료기관 등에서 우선 진료하되, 증상 악화 시에는 권역센터와 거점 지역센터로 연계토록 신속 전원체계를 강화한다.권역응급의료센터와 함께 136개 지역응급의료센터 중 하도록 136개 권역·지역센터 중 15개 내외에 거점병원 역할을 부여한다.또 지난 2월 100% 인상한 응급실 전문의 진찰료를 추가로 상향하고, 권역 응급의료센터와 지역 응급의료센터에서 전담인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인건비 지원도 강화한다.중증응급환자 수용률, 병원 간 전원 환자 수용률이 높은 기관에는 추가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후속진료 역량 강화를 위해 응급실 진료 외 입원 후 수술, 처치, 마취 등의 수가를 인상한다.응급환자를 신속하게 치료할 수 있도록 이송·전원체계도 정비한다.이송 단계에서 적합한 병원을 결정하도록 이송 단계 중증도 분류기준(Pre-KTAS)을 9월부터 전면 시행하고, 광역상황실에 ‘신속심의위원회’를 설치·운영해 중증응급 환자 이송병원을 신속하게 선정하는 체계를 강화한다.지역 내 적정 이송병원을 선정하는 경우 권역심뇌혈관센터와 화상·수집접합 등 전문병원의 질환별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아울러 순환 당직제 대상을 △급성대동맥 △소아급성복부 △산과응급질환 △기관지출혈 이물질 △응급혈관 등 5개 질환에서 추가로 확대한다.특히 응급환자가 많이 몰리는 추석 연휴에 대비해 평년보다 당직 병의원을 늘리는 등 연휴 진료체계를 운영키로 했다.연휴 기간 한시 적용되는 응급진찰료 수가 가산을 기존 응급의료기관 408개에서 응급의료시설로 확대해 경증 환자를 최대한 분산할 방침이다.박민수 차관은 “현장 의료진들이 어렵고 지쳐가는 환경이지만, 국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데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 입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한빛 기자 hblee@viva100.com

2024-08-22 13:56 이한빛 기자

'조폭 출신' 유튜버 겸 BJ 마약 혐의 구속…주변 BJ 등 10여명도 수사

(사진=연합)조직폭력배 출신 유튜버 겸 인터넷 방송 BJ가 마약류를 투약하고 판매한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은 다른 BJ 등 주변 인물 10여명이 마약 혐의에 연루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6일 아프리카TV BJ 김모(33)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김씨는 지난 2022년10월부터 작년 8월까지 지인 주거지 등에서 케타민 등 마약류를 투약하고 수천만원어치 마약류를 판매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를 받는다.김씨는 경찰이 관리하는 국내 폭력조직 춘천식구파 조직원으로, 본인이 조폭임을 밝히며 유튜버와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그의 유튜브 구독자 수는 26만명에 이른다.김씨와 관련한 제보를 받은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주변 인물들이 대거 연루된 정황을 포착했다.경찰은 현재까지 김씨로부터 마약류를 공급받고 투약한 박모(35)씨 등 다른 아프리카TV BJ 여러 명과 BJ에게 별풍선을 쏘는 후원자, BJ 관련 엔터테인먼트사 임직원 등 10여명을 입건한 상태다.박씨의 주거지 등에서 다른 BJ 여러 명과 집단으로 마약을 투약한 정황도 확인됐다. 경찰은 박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다.경찰은 오는 23일 김씨를 검찰에 송치하고 이들에게 마약을 공급한 판매책 등에 대한 수사를 이어나갈 방침이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24-08-22 13:24 장애리 기자

세종대, 미술 오디션 갤러리 쇼 ‘그림자’ 개최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는 미술 오디션 갤러리 쇼 ‘그림자’ 결선대회를 오는 9월 21~22일 본교 대양홀에서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미술 오디션 갤러리 쇼 ‘그림자’ 는 K-컬처 저변 확대와 미술 작가 위상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총 상금은 2억 원이다. 서울 편 예심은 세종대학교 대양AI센터에서 8월 24일과 9월 1일 촬영한다.심사위원에는 세종대 만화애니메이션텍 이현세 교수, 세종대 회화과 이강화 교수와 김한규 교수, 경영학부 김대종 교수가 참여한다. 배우 하지원도 본선 심사위원을 맡는다.총 12부작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에서 MC는 조정식 아나운서, 아트테이너 솔비, 팝아티스트 낸시랭, 배우 정라은, 개그우먼 박소영이 진행한다. 미술 오디션 갤러리 쇼 ‘그림자’ 서울 예심 촬영은 많은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진행한다.대구, 광주, 부산, 아산, 대전에 이어 경기까지 지역 예선을 마무리하고, 본선 무대가 다가오고 있다.버라이어티 갤러리 쇼 ‘그림자’ 10부작 본선에 진출할 작품은 심사평가단 점수 30%와 온라인 국민투표 70%를 통해 결정된다.국민투표 참여자들은 8월 25일~9월 3일까지 아티스트들이 전달하는 메시지와 의미를 살펴보고 작가의 개성과 열정이 넘치는 32점의 작품을 선택하면 된다. 투표 결과는 9월 15일 방송에서 공개할 예정이다.한편 갤러리쇼 ‘그림자’는 전국에서 작가 1400여 명이 지원했다.오수정 기자 crystal@viva100.com

2024-08-22 13:17 오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