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명장 양성 요람 ‘제59회 전국기능경기대회’ 폐회…“전국 1755명 선수 실력 겨뤄”

‘2024 경상북도 제59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참가한 선수가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한국산업인력공단)우수기능인력 양성의 ‘요람’인 전국기능경기대회가 7일간의 일정을 끝으로 폐회했다. 전국에서 모인 1755명의 선수가 실력을 겨뤘고, 금메달 수상자에게는 고용노동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원 등 각종 혜택이 부여된다.한국산업인력공단은 30일 박정희체육관에서 ‘2024 경상북도 제59회 전국기능경기대회’의 폐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전국기능경기대회는 숙련기술 수준을 제고하고 숙련기술을 우대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1966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이번 대회는 지난 24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7일간 진행됐으며, 폴리메카닉스 등 50개 직종에 17개 시·도 대표선수 총 1755명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폐회식에는 이정한 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이 참석해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을 수여했다. 대회 최고 득점 선수에게 수여되는 대통령상은 김민재(자동차페인팅)군이 수상했으며, 국무총리상은 노성준(CNC/밀링)군이 받았다.대통령상을 받은 김민재군은 “포기하고 싶은 순간마다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국가대표 선수로 참가하는 선배를 보며 힘을 냈다”며 “이번 대회에서 발휘한 기술을 더 연마해 2026년 상하이 국제대회에서 대한민국을 빛내는 인재가 되겠다”고 말했다.국무총리상을 받은 노성준군은 “좋은 성적을 거둬 기쁘고 직종을 살려 취업에 연계될 수 있도록 연습을 꾸준히 하겠다”고 말했다.직종별 금메달 수상자에게는 고용노동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원, 은메달·동메달 수상자는 각각 600만원과 400만원의 상금 및 대회장상이 수여된다.또 수상자들에게는 오는 2026년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될 제48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발전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아울러 동일·유사 직종의 산업기사 실기시험 면제 등의 혜택도 제공된다.수상자를 다수 배출한 기관에 주어지는 단체 표창은 △경북기계공업고등학교(대구·금탑)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부산·은탑) △광주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광주·은탑) △안산공업고등학교(경기·동탑) △금오공업고등학교(경북·동탑) △창원기계공업고등학교(경남·동탑)에 각각 수여됐다.한편, 대회 세부 결과와 기능경기대회에 관한 사항은 ‘마이스터넷’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고 내년 제60회 전국기능경기대회는 광주광역시에서 개최된다.이우영 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꿈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참가 선수들 모두가 자랑스럽다”며 “예비숙련기술인이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기능을 통해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기술 강국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세종=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

2024-08-30 15:10 정다운 기자

[비바 2080] 우리고향 100세 지원책… 구례군, 70대 노부부에 보금자리 선물

◇ 구례군-한국 해비타트, 70대 노부부에 보금자리 선물전남 구례군이 한국 해비타트와 함께 열악한 주거 환경에서 생활하던 70대 부부에게 새 보금자리를 선물했다. 두 기관은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통해 문척면에 거주하는 A씨 부부에게 39㎡ 규모의 신축 주택을 제공했다. 이들 부부는 기존에 살던 집 본채가 너무 오래돼 허물고 작은 건축물을 지어 거주해왔지만 기초생활수급 대상자라 형편이 어려워 화장실 조차 만들지 못하고 생활해 왔다.구례군은 이 강은 사연을 접한 후 한국 해비타트에 이들 부부를 추천했고, 해비타트 목조건축학교 교육생들이 지난 3월부터 재능 기부 형태로 공사를 시작해 5개월 만인 지난 28일 방과 거실 겸 주방·화장실·다용도실을 갖춘 새 보금자리에 입주했다. 이광회 한국 해비타트 사무총장은 “이분들이 새 보금자리에서 삶의 의지와 안정을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고 김순호 군수는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아낌없는 후원과 협력을 보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인제군 고령자 복지주택 연내 착공 서화면 고령자 복지주택 조감도. 인제군 제공강원도 인제군이 고령자 복지주택과 관련한 행정절차를 9월 중 마무리하고 올해 안에 착공한다. 군은 2026년까지 국비 81억원 등 총 196억원을 들여 서화면 천도리 일원 2638㎡ 규모 터에 임대주택 80호와 건강관리실, 사회복지시설 등 고령자 편의시설을 짓는다. 주택 전용면적은 32㎡ 40호, 36㎡ 20호, 44㎡ 20호다. 이 중 70호는 무주택 고령자에게 우선 배정한다.군은 2021년 국토교통부 주관 고령자복지주택 공모사업에 뽑힌 뒤 건설자재비 급등 요인 등 탓에 시공사 선정에 어려움을 겪던 중 공동사업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의 끝에 통합발주를 했다. 군은 복지주택이 들어서면 서화지역 주택 부족 문제 해소와 더불어 평화지역 시가지 경관개선, 천도리 택지조성, 평화체육관 건립 등 정주 여건 개선 사업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양시, 평생학습·장애인 복지 겸용 공공시설 건립 평생학습관 겸 장애인종합복지드림센터 조감도. 고양시 제공경기도 고양시가 덕양구 행신동에 주간보호센터와 수영장, 다목적체육관 등을 두루 갖춘 7층 규모의 평생학습관 겸 장애인종합복지드림센터를 건립한다. 시는 주민 평생학습 및 장애인 복지를 위해 세워지는 이 시설에 413억 원을 들여 오는 2027년 4월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9월 26일 착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이 시설은 2993.63㎡ 규모의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지어진다. 이곳은 장애 아동을 위한 주간보호센터와 주민용 수영장·다목적체육관·미래 일자리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관악구, 치매 예방 프로그램 ‘치매안심노리터(老利攄)’ 운영서울 관악구가 지역주민들의 치매 예방을 위해 ‘치매안심노리터(老利攄)‘를 운영한다. 치매안심노리터는 기억력과 집중력, 시공간 지각능력, 언어능력, 계산능력 등 다양한 인지영역 향상을 지원하는 치매 예방 프로그램이다. 10월 23일까지 8주 동안 매주 화요일에 대학동 샘말공원에서, 매주 수요일에는 인헌동 밤골어린이공원에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운영되며, 관악구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구는 올 하반기에 키오스크 체험과 코트라스 인지훈련 문제를 추가하고 치매 무료 검사와 기억 찾기 캠페인도 병행할 방침이다. 구가 지난해 처음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보건복지부 주관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전국 1위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상반기 운영 결과, 참가자들의 주관적 기억력 감퇴 정도와 우울감은 감소했고 프로그램 이용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4.6점 이상으로 높았다.이의현·박성훈 기자 yhlee@viva2080.com

2024-08-30 08:53 이의현 기자

[오늘의 브릿지경제 1면] 尹 "연금, 국가가 지급보장 법 명문화해야"

◆尹 "연금, 국가가 지급보장 법 명문화해야"윤석열 대통령은 29일 “노인은 가난하고 청년은 믿지 못하는 지금의 국민연금제도를 근본적으로 개혁해야 한다”며 “국가가 국민연금 지급을 보장한다는 것을 법률에 명문화해야 한다. 그래야 청년들에게 ‘우리도 받을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줄 수 있다”고 말했다.지면보기 바로가기 http://www.viva100.com/newspaper/◆현대車·HD현대, 55兆 수소시장 ‘정조준’…“글로벌 수소 경제 선도” 현대자동차그룹과 HD현대가 폭발적인 성장세를 예고한 글로벌 수소 에너지 시장을 블루오션으로 지목,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헌재, 탄소중립법 헌법불합치 결정…“2031년 이후 감축목표 설정해야”정부가 오는 2031년 이후 온실가스 감축량을 설정하지 않은 것은 국민의 기본권을 충분히 보호하지 못해 헌법에 어긋난다는 취지의 헌법재판소 판단이 내려졌다. 이번 판결로 향후 감축경로를 재설정해야 한다는 점에서 정부에 큰 부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두산, 로보틱스·밥캣 합병 결국 철회… 에너빌 분할합병건은 추진 두산그룹이 두산로보틱스와 두산밥캣 합병 계획을 철회했다. 다만, 사상 유례 없는 원전 호황기 성과 창출을 위해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로보틱스 간 분할합병은 지속 추진키로 했다.◆SK하이닉스, 세계 최초 10나노급 6세대 D램 ‘1c DDR5’ 개발… “내년 공급”SK하이닉스가 현존하는 D램 중 가장 미세화된 10나노(㎚·1나노는 10억분의 1미터)급 6세대(1c) 칩 기술 개발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앞서 5세대급 10나노 1b는 지난해 5월 삼성전자가 SK하이닉스보다 먼저 양산했지만, 6세대는 SK하이닉스가 선수를 치고 나가는 모습이다.성경희 기자 sungyang1211@viva100.com [브릿지경제 인기기사]▶김우빈, ‘실종 송혜희’ 父 빈소에 조화…“개인적 애도, 매니저도 몰랐다”▶현빈×정우성, ‘메이드 인 코리아’로 만났다…우민호 감독 첫 시리즈물▶SM “태일 성범죄 피소, 8월 중순 인지”…팬 기만 의혹 해명▶서동주, 내년 재혼한다…“비연예인 연인과 비공개 예식, 날짜는 아직”

2024-08-30 08:47 성경희 기자

산업인력공단, ‘30회 통계의 날’ 통계업무진흥유공 대통령 표창 수상

수험자 기초통계 보고서(한국산업인력공단)한국산업인력공단이 제30회 통계의 날(9월 1일)에 통계업무진흥유공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다.산업인력공단은 오는 30일 오전 정부대전청사 통계청에서 열리는 30회 통계의 날 기념식에서 이 같이 수상한다고 29일 밝혔다.통계청에 따르면 통계의 날은 통계의 중요성에 대해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유도하고 통계업무종사자의 자긍심과 사기를 높여주기 위해 지난 1995년 9월 1일 제정됐다. 한국 근대 통계의 시발점인 호구조사규칙이 시행된 1896년 9월 1일을 통계의 날로 지정했으며 2009년부터는 통계법에 근거를 둔 정부기념일로 격상됐다.통계업무진흥유공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산업인력공단은 40년간(1974년~지난해) 총 3343만여명의 취득자 정보 등 국가기술자격 통계를 제공해 국가기관의 정책결정 및 기업·수험자의 미래설계 활용 등 국민 의사결정 지원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산업인력공단은 1984년부터 매년 국가기술자격 접수·응시·합격자 및 취득자 등 통계 정보를 작성해 보급하고 있으며 2003년에는 국가승인통계(제387004호)로 지정됐다. 산업인력공단은 이와 함께 수험자의 경제활동유형 및 응시 목적 등 세부 특성을 조사한 수험자 기초통계 보고서를 매년 발간하고 있다. 산업인력공단의 국가기술자격통계 자료는 큐넷(Q-net), 국가통계포털(KOSIS), 공공데이터포털 등에서 열람할 수 있다.이우영 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이번 성과는 40년간 국가기술자격 통계를 성실하게 관리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한 공로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부와 국민의 의사결정에 유용한 자격 통계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2024-08-29 20:36 이원배 기자

주형환 저출산위 부위원장, 한·일 대학생들과 저출생·고령사회 대응·협력방안 모색

주형환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29일 한·일 대학생 20명과 만나 저출산·고령화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제공)주형환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29일 한국과 일본의 저출산·고령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선 한·일 대학생 20명과 만나 양국의 저출산·고령화 양상 및 정책경험을 공유하고 국제협력체계 구축 방안 등을 논의했다.이들 대학생 20명은 최종현학술원과 도쿄대가 공동주최하는 ‘도쿄포럼’을 위해 꾸려진 ‘한·일 학생단‘으로 제6차 도쿄포럼에서 저출산·고령사회 문제 해결 방안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학생단은 외국인 노동자 수용, 유학생 유치 등 국제화를 통한 노동가능 인구 증가 정책에 대한 입장과 기업현장에서 양성평등, 장시간 근로 관행 개선, 일·가정 양립 등이 실제로 적용 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할 때 고려할 사항 등을 질문했다.주형환 부위원장은 “최근 일본 정부가 아동가정청을 신설하고, 아동미래전략과 이에 대한 가속화 계획을 발표하듯이 한국에서도 저출생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고 답변했다.아울러 “인구전략기획부 신설, 대통령실 내 저출생수석실 신설 등 강력한 컨트롤타워를 구축하고 지난 6월 발표한 ‘초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대책’을 통해 일·가정 양립, 양육부담 완화, 주거지원 등 3대 핵심 분야 과제를 중심으로 구조적 문제 개선, 정책 추진 여건 조성 등에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어 주 부위원장은 학생단에 젊은 층들이 결혼·출산·육아를 주저하는 이유와 정부에서 필요한 지원방안,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위기 체감 여부 등에 대해 질문하고 의견을 청취했다.또 저출생·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 대응에 대한 정책적 경험과 연구사례를 공유하며 더 나은 해법을 찾기 위한 협력체계 구축 필요성도 논의했다.주형환 부위원장은 “정부차원의 협력을 넘어 학계와 기업을 중심으로 경제계의 협력 등 다각적 협력체계 마련이 중요하다”며 “저출산·고령화 문제는 비단 한국과 일본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적 추세인 만큼 전 아시아 국가 간 협력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한·일 학생단’이 아시아 단위의 저출산·고령화 글로벌 네트워크의 씨앗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한편 저출산위는 저출생·고령화의 핵심 이해당사자인 청년세대의 시각과 의견을 광범위하게 반영하기 위해 기존 청년자문단을 확대·보완한 ‘미래세대 자문단’을 구성해 매 분기 정례적으로 만나 의견을 청취하고 온라인을 통해 상시 소통할 계획이다.이한빛 기자 hblee@viva100.com

2024-08-29 17:25 이한빛 기자

[비바 2080] 삼육대, '제1기 SU-MVP 시니어모델 최고위과정' 입학식

지난 2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에서 열린 ‘제1기 SU-MVP 시니어모델 최고위과정 입학식’에서 입학생들과 대학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육대삼육대학교가 지난 27일 서울 노원구 교내 국제교육관 장근철홀에서 ‘제1기 SU-MVP(에스유 엠브이피) 시니어모델 최고위과정 입학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SU-MVP 시니어모델 교육은 ‘웰 에이징(Well-aging·건강한 나이 듦)’과 ‘뉴 시니어(신 노년)’ 시대를 맞아 인생 2막을 꿈꾸는 중·장년층과 노년층에게 모델이나 지도자 등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과정이다.베이직 과정에서는 △패션쇼 트렌드 분석 △워킹 법 △포즈 △퍼포먼스 △영양 및 건강관리법 △헤어·메이크업·패션 스타일링 △이미지 메이킹 △스피치 등의 교육을 선보이며, 마지막 수업에서는 수료식을 겸한 패션쇼 발표회가 진행될 예정이다.지도자 과정에서는 △모델학개론 △모델 스타일 연출 △패션 이미지 메이킹 기법 △패션쇼 기획 및 연출 △패션쇼 음악 기획 및 분석 등 교육을 통한 시니어모델 지도자를 양성한다. 이번 1기는 지도자 과정으로 15명이 입학했으며, 2기는 베이식 과정으로 내년 봄 개강 예정이다.제해종 삼육대 총장은 “우리 사회를 이끄는 각계각층의 지도자 여러분을 본 과정에 모시게 되어 영광”이라며 “시니어모델 교육과정을 통해 인생의 목표가 실현되고 삶의 활력이 더해지며 신명나는 매일의 혁신이 일어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류용환 기자 latte100news@viva2080.com

2024-08-29 16:24 류용환 기자

비소중독으로 4명 사상 영풍 대표이사 중대재해법 위반 혐의 구속

급성중독(비소중독)으로 노동자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을 입은 중대산업재해로 영풍(석포제련소) 대표이사가 구속됐다. 고용노동부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은 지난해 12월 6일 비소 급성중독으로 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중대산업재해 사건을 수사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영풍 대표이사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석포제련소 소장이 각각 지난 28일 구속됐다고 29일 밝혔다.노동부 설명에 따르면 영풍 대표이사와 소장은 종사자에 대한 안전조치 이행 여부를 점검하지 않는 등 안전 및 보건 확보 의무와 국소배기장치 미설치 등 안전보건 조치 의무를 소홀히 해 종사자 4명을 사상케 한 혐의로 구속됐다. 법원은 영풍 사업장에서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했고 특히 증거인멸을 우려해 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알려졌다.대구지방고용노동청은 영풍석포제련소에 대해 지난 1월 4일 경찰과 합동으로 압수·수색하고 확보한 증거물을 바탕으로 회사 관계자들에 대한 수사를 진행했다.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은 그간의 수사를 통해 범죄혐의가 충분히 소명됐고 관련 기록을 삭제하는 등 증거인멸과 재범의 우려가 크며 4명의 종사자를 사상케 하는 등 사안이 매우 중대해 경상북도 경찰청과 함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김규석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은 “앞으로도 안전을 소홀히 하고 예견된 위험을 개선하지 아니하다 돌이킬 수 없는 중대한 산업재해를 유발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히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2024-08-29 16:14 이원배 기자

2분기 산재사망자 전년대비 7명 증가…아리셀 화재 등 영향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소재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 현장(연합)화성 아리셀 화재 사고 등의 여파로 산업재해 사망자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9일 고용노동부가 공개한 ‘2024년 2분기 산업재해 현황 부가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재해조사 대상 사고사망자는 296명으로 전년동기(289명)대비 7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정부는 사고 건수는 266건으로 전년 284건보다 줄었지만, 지난 6월 경기도 화성 아리셀 화재가 발생하며 23명의 근로자가 사망한 것이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업종별로는 제조업의 경우 사망자가 95명으로 14명 증가하고 사고 건수는 11건 감소했다. 기타업종도 71명으로 10명 늘었고 11건 줄었다.다만, 건설업은 사망자와 사고 건수가 전년보다 각각 17명·17건 감소했다. 이는 건설경기 불황에 따른 여파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올 상반기 기준 건축 착공동수는 지난해보다 5.88% 감소했다.최태호 노동부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건설업의 경우 지난 1분기에 사업체 규모별로 통계가 조금 달리 나타나긴 했지만, 전반적인 건설업 경기가 좋지 않다 보니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규모별로 보면 50인(억) 미만은 감소하고, 50인(억) 이상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50인 미만 사업장은 155명으로 지난해보다 24명(23건) 줄었고, 50인 이상은 141명으로 31명(5건) 늘었다.이와 관련해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적용 시행 효과가 나오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정부는 아직 판단하기에 이르다는 분석이다.최 정책관은 “현재 중대재해법 효과로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최근 몇 년간 전체적인 추세로 봤을 때 50인(억) 미만 사업장의 사망사고는 줄고 있는 것은 맞다”면서 “다만 법 시행 이전에도 감소세에 있었고, 산재예방 관련 예산 (약 1조3000억) 가운데 대부분이 50인 미만 사업장에 쓰인 것과 인식·관행 개선 등이 함께 이뤄지며 복합적인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한편, 사고 유형별로는 떨어짐이 109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끼임 41명, 물체에 맞음 40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정부는 사고재발 방지를 위해 중앙사고수습본부를 통해 발표한 ‘외국인 근로자 및 소규모 사업장 안전 강화 대책’을 이행하고 유해·위험요인 집중 점검, 업종별 간담회 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세종=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

2024-08-29 14:50 정다운 기자

10년 지속 '브릿지사업', 대학 기술사업화 표준 모델 구축...혁신성장 이끌어

‘2024 브릿지비전 포럼’에 참석한 30개 대학 사업단 관계자들이 성과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혁신 창업기업의 스케일업이 국가적 과제로 부상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학이 보유한 우수기술의 실용성 제고를 목표로 한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지원(브릿지,BRIDGE)사업이 이를 촉진하고 있어 주목을 끈다.28일 연세대에서 열린 ‘2024 브릿지비전 포럼’에 참석한 300여 명의 대학 관계자들은 브릿지사업의 가장 큰 성과로 기업가형 대학 실현에 전제인 ‘기술사업화 표준 모델 구축’을 꼽았다.실제 이날 포럼에서는 기술사업화 역량을 축적해 거둔 30개 대학들의 성과가 전시돼 눈길을 끌었으며, 그중 세종대가 돋보였다.세종대는 10년간 브릿지사업을 수행하며 동영상 표준특허를 등록하고 지속적인 수익 창출 구조를 만들어냈다. 올해만 150억원의 기술이전 수익을 거둘 전망으로 국내 대학 중 최고 수준이다. 홍서경 CBO는 “브릿지사업의 최대 수혜자가 우리대학이라 생각한다.”면서 “기술사업화 전주기에 걸쳐 노하우를 쌓을 수 있도록 사업을 지원해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에 감사하다”고 밝혔다.연세대도 브릿지사업을 통해 기술지주회사를 활성화하고 유망 교원창업기업을 배출하고 있다.최근 코넥스에 상장한 에피바이오텍을 소개하며, 김훈배 CBO는 “대학의 논문과 특허가 실용화될 때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며 “그 과정에서 대학 내 지원조직의 역할이 중요한데 브릿지사업이 없었다면 이런 성과가 나오지 못했을 것이다” 고 말했다.브릿지사업을 통해 세종대는 기술이전조직(TLO)을, 연세대는 기술지주회사가 전문역량을 강화한 경우로, 이와 같이 각 대학별 특성에 맞는 기술사업화 프로세스 구축을 지원해온 브릿지사업이 내년부터 라이즈에 편입되면서 관계자들의 우려가 크다.한 대학 관계자는 “지자체가 권한을 갖는 라이즈에 브릿지사업도 포함되면서 지속적인 지원여부가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이어 “전체 라이즈 예산에 비해 규모도 소액이고, 사업의 성과도 알 리 없는 지자체가 브릿지사업에 관심이나 있을지 걱정”이라고 속내를 비췄다.브릿지사업단별 지원 예산은 약 7억 원으로, 교육부가 210억 원을 투입해 대학발 기술사업화를 촉진하고 있다.투입대비 성과가 가장 좋은 산학연협력사업으로 평가되지만, 2조 원 규모의 라이즈 예산에 섞이면서 향후 지원여부에 대한 칼자루는 지자체 라이즈 담당부서가 갖게 된 상황이다. 라이즈가 ‘지역 정주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이를 위해 대학발 창업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장시간에 걸쳐 기술사업화 프로세스를 정립하고 유망 기술창업기업을 배출해 내고 있는 브릿지사업에 대한 배려가 필요한 상황이다.(좌)한국엔젤투자협회 김채광 부회장, 한국연구재단 이광복 이사장, 한국특허전략개발원 이재우 원장이 대학의 창의적 자산의 사업화와 창업지원을 위한 협약서에 서명했다.한편, 이날 이색적인 업무협약식도 거행됐다.브릿지사업을 주관하는 한국연구재단 이광복 이사장과 국내 대표 창업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를 운영하는 한국엔젤투자협회 김채광 부회장, 특허기술의 실용화를 지원하는 한국특허전략개발원 이재원 원장은 브릿지사업단이 발굴, 육성한 창업기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하기로 협약을 맺었다.협약을 이행하는 구체적 프로그램이 오후에 계속됐다.각 대학이 추천한 70개 스타트업과 엔젤 및 팁스운영사 간 IR 및 밋업이 열렸다.민간투자유치프로그램을 신청한 이들 기업은 예비초기창업, 팁스분야, 스케일업팁스 분야로 나뉘어 4곳의 룸에서 업종별 IR 및 VC 와 미팅을 가졌다.IR에는 가천대 추천 사운드엣, 세종대 추천 아큐바이오타스, 광운대 추천 플랙티컬 등 35개 기업이 AI/ICT, 바이오, 소부장으로 구분돼 투자자들앞에서 IR피칭을 진행했으며, 같은 시간 그랜드볼룸에서는 70개사가 3회에 걸쳐 투자자와 1:1 만남을 가졌다.이날 참가한 투자자들은 팁스운영사 심사역 70명, 엔젤투자자 50명 총 120명으로, 행사를 주관한 한국엔젤투자협회는 30여개 기업에 대한 투자 매칭을 목표로 지속적인 교류와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브릿지사업 기업들과 투자자 간 매칭 여부는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산학협력 엑스포’ 현장에서 가시화 될 예정이다.김동홍 기자 khw090928@viva100.com

2024-08-29 13:46 김동홍 기자

노동부, 소비자물가 둔화 ‘영향’…6월 실질임금 소폭 증가

직장인들이 식당으로 가기 위해 서울 청계천 모전교 위를 지나고 있다.(연합)최근 소비자물가 증가율이 둔화세를 거듭하며 지난 6월 실질임금이 소폭 증가(0.9%)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상반기 전체로 보면 되레 0.4% 감소했다.고용노동부는 2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7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명목임금은 386만1000원으로 전년동월(373만7000원)대비 3.3%(12만4000원) 증가했다.소비자물가지수 증가율은 지난 4월 2%대로 내려온 뒤 지난 5~6월 각각 2.7%·2.4%를 기록하며 낮아지고 있다. 이에 근로자 1인당 실질임금도 339만2000원으로 전년보다 0.9%(3만원) 늘었다.다만, 상반기 전체로 보면 실질임금은 354만3000원으로 0.4%(1만5000원) 감소했다. 이와 관련해 김재훈 노동부 노동시장조사과장은 “명절 효과로 1월 실질임금이 감소폭이 커지며 상반기에는 준 것으로 보여진다”면서 “실질임금은 소비자물가지수가 높아지며 지난 2022년 초부터 감소세가 유지됐고 최근 물가의 증가 폭이 둔화하며 실질임금은 증가세로 전환됐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아울러 지난 6월 근로자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147.5시간으로 지난해보다 11.8시간(7.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따라 월력상 근로일수가 전년보다 2일 감소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지난 7월 마지막 영업 기준으로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종사자 수는 2013만1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13만4000명(0.7%) 증가했다.같은 기간 상용근로자는 6만2000명(0.4%) 증가했으며, 임시일용근로자는 4만3000명(2.2%) 늘었다.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9만1000명(3.9%),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2만4000명(1.9%),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 1만9000명(1.6%) 순으로 늘었다.반면 숙박 및 음식점업은 3만3000명(2.7%)로 가장 많이 줄었고 건설업 2만2000명(1.5%), 협회 및 단체·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이 각각 5000명(0.9%) 감소하며 뒤를 이었다.지난달 신규채용 등의 입직자는 101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000명(0.6%) 줄었고, 이직자는 100만6000으로 전년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채용이 증가한 산업은 도매 및 소매업(9000명),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7000)이고, 감소한 산업은 건설업(2만8000명),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5000) 등이다.세종=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

2024-08-29 12:29 정다운 기자

[비바 2080] 한국보건복지인재원, 'KOHI 시니어 서포터즈' 시범 운영

한국보건복지인재원 배금주 원장과 KOHI 시니어 서포터즈들이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보건복지인재원한국보건복지인재원은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의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KOHI(코하이) 시니어 서포터즈’를 올해 9월부터 11월까지 시범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KOHI 시니어 서포터즈는 청주시 거주 만 60세 이상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다. 고령화 사회에 대응해 이들의 사회적 역할을 확대하고 지역 경제와의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한국보건복지인재원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에서 KOHI 시니어 서포터즈들은 고객 응대, 교육 운영 지원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교육 프로그램의 원활한 진행을 도우며 교육생과의 소통에 나서는 등 교육 현장의 전반적인 운영을 보조하게 된다.인재원은 이번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시니어들이 가진 경험과 전문성을 지역사회와 공유해, 교육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과 함께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배금주 한국보건복지인재원 원장은 “청주 흥덕 시니어클럽과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의미 있는 노인 일자리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전국 각 지역 센터를 통해 시니어 일자리 창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인재원은 이번 시범 운영의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KOHI 시니어 서포터즈’를 더욱 확대해 운영 방침 등을 마련하는 한편으로 지속 가능한 지역 상생 모델을 구축하고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류용환 기자 latte100news@viva2080.com

2024-08-29 11:49 류용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