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응급실 의사감소, 전공의 이탈 때문… 어려움 겪는 병원 위주로 인력 배치”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응급의료 등 비상진료 대응 관련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제공)정부가 지난 2월 전공의 이탈 이후 응급의료 대응역량에 어려움을 겪고있다고 지적했다.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응급의료 등 비상진료 대응 관련 2일차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복지부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기준 전국 응급의료센터에서 근무하는 전체의사는 1734명으로, 지난해 4분기(2364명)의 73.4% 규모를 기록했다.지난해 4분기 대비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1418명에서 1484명으로 늘었고, 응급의학과가 아닌 타과 전문의 역시 112명에서 161명으로 증가했다. 반면 레지던트는 591명에서 54명으로 급감했으며, 일반의 및 인턴은 243명에서 35명으로 줄었다.박민수 차관은 “응급실 총 의사 수가 감소한 것은 전공의 집단 이탈에 따른 것으로, 최근 상황 변화에 따른 것이라기 보다는 비상진료체계 가동 이후 지속 중인 상황”이라고 말했다.중증 응급질환의 수술·시술 제한에 대해서는 필수의료 인력 부족에 기인한 오래된 문제라고 봤다.전국 응급의료센터 180개소의 집단행동 이전과 2일 현재 진료 가능 기관을 비교해 보면 △흉부대동맥수술 3곳 △영유아 장 중첩 및 폐색 10곳 △영유아 내시경 1곳 △산부인과 응급 분만 5곳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박 차관은 “27종 중증응급질환의 경우, 발생빈도가 높지 않아 이송과 전원의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다”며 “다만 현장 피로도 증가로 이러한 문제가 심화되는 것으로 보이는 만큼 문제 최소화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정부는 오는 4일 응급실 단축 운영 중이거나 제한 운영을 예고한 아주대병원과 이대 목동병원, 세종충남대 병원에 군의관을 투입한다. 아울러 건국대 충주병원의 운영 제한에 대비해 충북대병원에는 군의관을, 충주의료원에 공보의를 배치하기로 했다.또 △급성대동맥증후군△소아급성복부질환△산부인과응급질환△기관지출혈·이물질, 응급혈관 등 5개 질환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순환당직제를 활용해 중증 응급질환의 진료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추석연휴 응급의료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자체, 의료기관과 협의도 이어가고 있다.서울시의 경우 문 여는 병·의원 500곳과 약국 1300여개를 지원하는 추석 비상진료대책을 가동했고, 13개 시·도 단체장을 반장으로 하는 비상의료관리상황반TF도 구성했다. 당직 병·의원 운영, 수가 인상 등의 대책도 조속히 시행키로 했다.박 차관은 “추석 연휴 기간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들이 예상되지만 최선을 다해 안정적인 응급의료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세종=이한빛 기자 hblee@viva100.com

2024-09-03 17:36 이한빛 기자

건보공단, "대전시 서구의회 공단 특사경 도입 촉구"

대전광역시 서구의회가 3일 ‘건보공단 특사경 법안 도입 촉구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국민건강보험공단대전광역시 서구의회가 의료기관 불법개설 등을 단속하는 역할을 하는 국민건강보험공단 특별사법경찰권 도입을 촉구했다. 건강보험공단은 대전시 서구의회가 국민건강보험공단 특별사법경찰권 부여 법안 도입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고 입법 촉구 결의대회를 가졌다고 3일 밝혔다.건보공단에 따르면 이번 결의안은 공단에 특별사법경찰권 권한을 부여해 신속한 수사로 법 집행력을 강화하고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며 건전한 의료질서를 확립하도록 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야 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불법개설 의료기관은 수익창출에만 매몰돼 의료시장 질서를 파괴하는 요인으로 계속 문제가 되고 있다고 건보공단은 설명했다. 최근 치료 가망이 없는 말기암 환자에게 산삼약침이 암 치료에 효능이 없음에도 허위광고를 하고 폐업 직전까지 진료비를 선결제 후 잠적한 서울 소재 한방병원도 사무장병원으로 밝혀진 바 있다.대법원은 불법개설기관에 대해 형사처벌을 받는 범죄행위이자 국민보건 위험의 반사회성을 띠며 요양급여비용 청구는 사기죄에 해당해 부당이득 환수 대상이라고 판결한 바 있다.건보공단은 불법개설기관으로 의심되는 곳을 경찰에 수사 의뢰해도 보건의료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해 중점 사건에 밀려 수사결과 통보까지 평균 11개월 이상 걸리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14년 간 불법개설기관의 편취금액은 약 3조2000억원에 달하지만 징수율은 7.25%에 불과한 실정이다.이에 지난 국회에서는 건보공단이 불법개설 의료기관을 직접 수사할 수는 특사경 도입 법안이 다수 발의됐었지만 처리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22대 국회에서도 국민의힘 이종배·조배숙 의원, 더불어민주당 윤준병·박균택·서영석·김주영 의원 등이 관련 법안을 발의한 상황이다.김문수 건보공단 대전서부지사장은 “불법개설기관 척결을 통해 건전한 의료질서를 확립하기 위해서는 공단에 특사경 도입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지역사회에서 불법개설기관 척결에 관심이 높은 만큼 서구 구민들의 목소리가 법안 통과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2024-09-03 17:25 이원배 기자

복지부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시행 2개월 동안 1만4545명 서비스 신청

(사진=브릿지경제 DB)보건복지부가 지난 7월부터 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국민에게 전문적인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2024년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에 1만4545명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3일 복지부에 따르면 서비스 이용 신청을 시작한 7월 1일부터 두 달 동안 1만4545명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서비스를 신청했고, 1만9289번의 심리상담 서비스가 제공됐다.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은 정신건강복지센터, 대학교상담센터, 정신의료기관 등에서 심리 상담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자, 국가건강검진에서 중간 정도 이상의 우울이 확인된 사람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1:1 대면 심리상담 서비스를 총 8회 받을 수 있는 이용권을 제공하는 서비스이다.행정복지센터에 서비스 신청 후 지원 대상자로 통지되면 거주지와 상관없이 이용이 편리한 서비스 제공기관을 선택해 소득 수준에 따른 본인부담금을 납부하고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또 상담을 받는 동안 중증도 등을 평가해 약물 치료나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고위험군의 경우, 정신의료기관 및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되도록 하고 있다.한편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은 이날 세종시 새롬동 행정복지센터와 세종시 허그맘허그인 심리상담센터를 방문해 현장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의견을 청취했다.박 차관은 “신규 사업이 안착되기 위해서는 긴밀한 협조체계와 서비스 제공기관의 참여가 중요하다”며 “우울·불안 등으로 정서적으로 어려운은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을 통해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를 받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세종=이한빛 기자 hblee@viva100.com

2024-09-03 17:09 이한빛 기자

동아시아 3국이 보는 저출생 문제는… 2024년 제1차 한·일·중 인구포럼 개최

3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 랑데부홀에서 열린 ‘2024년 제1차 한·일·중 인구포럼’ 참석자들이 발표를 듣고 있다. (한국보건복지인재원 제공)저출생과 고령화 현상을 공통으로 겪는 동아시아 3국이 결혼과 출산에 대한 인식과 저출산 정책의 개선 방안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은 3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 랑데부홀에서 ‘동아시아 3국 2030의 사회 인식에 기반한 저출생 정책의 시사점 모색’을 주제로 ‘2024년 제1차 한·일·중 인구포럼’을 개최했다.이번 포럼에서는 한·일·중 3국이 저출생에 대한 사회적인 공감대 형성과 인구정책 교류협력으로 인구구조 변화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열렸다.이날 이상림 서울대 인구정책연구센터 책임연구원과 모리이즈미 리에 일본 국립 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 선임연구원, 도우 양 중국사회과학원 인구 및 노동경제연구소장이 ‘2030 인식과 저출생 정책 시사점’에 대한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이상림 연구원은 “2016년 이후 출산율 하락이 지속되면서 1.0 이하의 합계 출산율이 이어지고 있다”며 “반면 고령화는 점점 가속화되고 있어 30년 안에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경고했다.정부가 펼치고 있는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 정책에 대해서는 “복지 서비스 지원 사업 위주로 구성됐다”며 “서비스, 현금 지원 중심의 사업들만 나열하고, 저출산을 비용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저출산은 다층적 경험과 사회구조가 쌓여 만들어진 문제인 만큼 청년의 인식과 경험, 미래 기대를 다면적으로 이해해야 한다”며 “저출산 위기의 구조를 넓게 이해하고, 새로운 데이터의 구축과 적극적인 해석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일본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모리이즈미 연구원은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1.20명으로, 1947년 이후 가장 낮았다”며 “일본의 합계출산율은 2016년부터 8년째 감소 중”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결혼·출산·육아에 대한 지지가 급속히 줄었고 비혼이나 무자녀, 이혼, 워킹맘 등 기존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해 온 생활방식이 허용되면서 20~30대 젊은 세대가 아이를 가지려는 동기가 약해졌다”고 덧붙였다.모리이즈미 연구원은 이러한 문제 해결 방안으로 일과 가정의 양립이 쉬운 맞벌이·공동육아 사회 구축을 제안했다.그는 “저출산 대책이라는 이름을 붙이면 결혼과 육아를 지원이 필요한 힘든일로 인식할 수 있는 만큼 긍정적인 인식을 줄 수 있는 정책 전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중국의 저출산, 고령화 현상을 설명한 도우 양 소장은 “선진국에서 여성의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일·가정 양립은 중국에서도 효과가 있다”며 “보육 서비스 같은 정책 수단이 중국에서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봤다.그러면서 “OECD 국가들의 출산 정책 관련 평균 공공지출이 GDP의 2.3%를 차지하지만, 중국은 지출 수준이 제한적”이라며 “공공투입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주제 발표 이후 홍석철 서울대 교수(경제학)를 좌장으로 하는 종합토론이 진행됐다.복지부와 보건복지인재원은 오는 11월에도 제2차 인구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이한빛 기자 hblee@viva100.com

2024-09-03 16:33 이한빛 기자

“감염병 해외유입 철통 방어”… 질병청, 인천공항서 ‘감염병X’ 대응 합동훈련

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감염병 X 대응 관계기관 합동모의훈련’에서 취약대상자 중 유증상자를 조치하는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제공)인천국제공항에서 가상의 감염병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대응 훈련이 진행됐다.질병관리청은 3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국립인천공항검역소 등 질병청 유관부서, 수도권 감염병 전문병원인 분당서울대병원 등 관련기관과 함께 ‘해외 유입 미지의 감염병(감염병X) 대응 관계기관 합동모의훈련’을 실시했다.‘감염병X(Disease X)’는 대규모 유행을 일으킬 수 있는 미지의 감염병을 뜻하는 말로 2018년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처음 사용했다.세계 각국은 통계적으로 감염병 대유행 직후 5~10년 사이에 또 다른 유행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고 보고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이번 훈련은 오는 11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확장을 앞두고 연간 운항건수와 입국 여객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감염병 검역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계획했다.이날 훈련에서는 기존 인플루엔자보다 치명률이 높은 ‘Pan24 인플루엔자’라는 감염병X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실행훈련과 토론훈련으로 나눠 펼쳐졌다.실행훈련 참가자들은 △기내 유증상자 발생 △검역단계 유증상자 발생 △미성년자 유증상자 조치 △임산부 등 취약대상자 중 유증상자 조치 등 4가지 상황을 가정해 입국단계 유증상자 검사부터 환자와 접촉자 관리, 병상 배정 및 환자 이송까지 이르는 수도권 대응 전 단계에 대해 기관별 역할과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토론훈련은 수도권질병대응센터 주관으로 전체 기관이 참여해 대응체계 전 단계에 대한 기관별 역할과 대응체계를 구체화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또 오는 24일에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검역 현장부터 권역 의료기관까지 이어지는 감염병X에 대한 의료기관 대응태세를 점검하는 훈련이 연계 시행될 예정이다.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전 세계적으로 미지의 신종 감염병 발생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만큼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대응훈련을 통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한빛 기자 hblee@viva100.com

2024-09-03 15:57 이한빛 기자

복지부 “연휴 기간 응급실 환자 1.6배 증가… 경증·비응급 환자는 병·의원 방문”

(연합)보건당국이 추석 연휴 경증환자들은 대형병원 응급실 대신 병·의원을 찾아달라고 당부했다.정통령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3일 열린 추석 연휴 응급의료 이용 관련 간담회에서 “연휴에는 환자가 평시 대비 1.6배, 주말에는 1.2배 정도 증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복지부에 따르면 응급실 내원환자 중 중증으로 볼 수 있는 한국형 중증도 분류체계(KTAS) 1∼2단계는 15∼20%에 불과했으며 나머지 80%는 지역응급의료센터나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분산이 가능한 환자들로 나타났다.정부는 추석 연휴를 맞아 당직 병·의원을 4000곳 이상 지정해 운영할 예정이다. 또 경증이나 비응급환자가 대형병원 응급실을 이용할 경우 본인부담금을 90%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정 정책관은 “이전까지 명절연휴 당직 의료기관을 3600곳 정도 지정해왔는데, 이번에는 조금 더 늘리려고 한다”며 “서울시는 이미 1800곳 정도를 지정했다”고 말했다.연휴에 이용할 수 있는 당직 병·의원과 발열클리닉은 △응급의료포털 누리집 △응급의료포털(Egen) 애플리케이션 △119 △보건복지콜센터(129) △시·도콜센터(120)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현재 병세의 경중은 일차적으로 환자 본인이 판단하고, 이차적으로는 응급의료기관이나 당직 병·의원 의료진이 KTAS에 따라 판단하고 있다.정부는 KTAS 1~2단계에 해당하는 중증 환자만 권역응급의료센터나 거점응급의료센터 이용을 권고하고 있다. 1단계에는 심장마비나 무호흡 등 즉각적인 처치가 필요한 환자들이 속하며 심근경색, 뇌출혈 등 빠른 치료가 필요한 중증 환자는 2단계로 분류된다.38도 이상 발열을 동반한 복통 증세가 있어 1∼2시간 내 처치가 필요한 환자는 4단계인 경증으로 분류되며 감기·장염·열상 등은 비응급으로 당직 병·의원을 방문하면 된다.경증이나 비응급환자가 대형병원을 가더라도 의료진이 중증이 아니라고 판단하면 지역병원 응급실로 이송될 수 있다. 만약 증상 판단이 어려울 경우 119에 전화해 상담 받을 수 있다.정 정책관은 “내 증상이 가까운 병원에 가야 하는 상황인지, 아니면 119를 불러야 하는 상황인지 판단이 안 되면 119에 전화해서 물어보면 된다”고 말했다.세종=이한빛 기자 hblee@viva100.com

2024-09-03 15:19 이한빛 기자

2분기 보건산업 종사자 107만3000명… 의료서비스 분야 신규 일자리 1만개 창출

올해 2분기 보건산업 고용현황.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제공)올해 2분기 보건산업 종사자 수가 107만300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3%(3만1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2분기 보건산업 고용동향’을 발표했다.2분기 보건산업 종사자들의 성별을 보면 여성(74.8%)이 남성(25.2%)보다 훨씬 많았다. 연령별 종사자 수 증가율은 청년 인구 감소와 고령화의 영향으로 60세 이상(8.2%), 50대(6.8%)가 가장 높았다. 반면 청년층(29세 이하) 종사자 수는 화장품 산업(1.7%)를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감소세를 보이며 전년 동기대비 2.3% 감소했다.근속기간은 5년 미만이 70.6%(75만7000명)로 가장 많았다. 특히 의료서비스업 분야에서는 5년 미만이 72.8%를 기록하며 타 분야보다 높게 나타났다. 다만 종사자 수 증가율은 ‘10년 이상 15년 미만’이 8.4%로 가장 높았다.산업별로 살펴보면 제약산업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대비 2.2% 증가한 8만2000명이었다. 세부 분야로 보면 ‘완제 의약품 제조업’의 종사자 수 증가율이 2.9%로 가장 높았다. ‘한의약품 제조업’은 지난해 2분기 13.1% 증가한 기저효과로 사업장 수(-1.1%)와 종사자 수(-1.8%) 모두 감소했다.의료기기산업은 6만2000명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2.4% 증가했으나, 2022년 3분기 이후 증가폭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상위 품목인 ‘방사선 장치 제조업’(4.8%), ‘치과용 기기 제조업’(3.3%)은 종사자 수 증가율이 높았던 반면 ‘안경 및 안경렌즈 제조업’은 사업장 수(-2.5%)와 종사자 수(-3.2%) 모두 큰 폭으로 감소했다.화장품산업은 전년 동기보다 3.4% 증가한 3만8000명으로 보건산업 분야 중 종사자 수 증가율이 가장 컸다. 30인 이상 300인 미만 규모 사업장에서 종사자 수 증가율이 5분기 연속 5%대를 기록하면서 고용 증가를 견인했다.의료서비스업 종사자 수는 3.1% 증가한 89만명으로 전체 보건산업 종사자의 82.9%를 차지했다. 한방병원 종사자 수 증가율이 7.7%로 가장 높았고, 일반의원(5.5%), 방사선 진단 및 병리 검사 의원(3.7%)이 뒤를 이었다.2분기 보건산업 분야 신규 일자리는 1만1249개 창출됐는데, 보건의료 종사자가 포함된 의료서비스업 분야에서만 전체 89.4%인 1만52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졌다. 이어 제약산업 447개, 의료기기산업 437개, 화장품산업 313개 순이었다.직종별로 살펴보면 ‘보건·의료 종사자’가 4120개로 가장 많았으며 △간호사 2394개 △의사, 한의사 및 치과의사 1601개 △의료기사·치료사·재활사 1044개 △제조 단순종사자 388개 순으로 일자리가 창출됐다.이병관 보산진 바이오헬스혁신기획단장은 “K-뷰티 글로벌 수요와 고령화에 따른 의료서비스 수요 증가의 영향으로 화장품산업과 의료서비스업 중심으로 고용 증가세를 나타냈다”며 “보건산업 수출 활성화와 고령화 등 보건산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문 인력 양성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한빛 기자 hblee@viva100.com

2024-09-03 14:29 이한빛 기자

‘직업능력의 달’ 9월…정부, 석탑산업훈장 등 5개 분야 77명 훈·포장 수여

(고용노동부)3일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9월 직업능력의 달’을 맞아 ‘능력은 새롭게, 내일을 빛나게’라는 주제로 직업능력개발 5개 분야 77명에 대한 훈장과 포장을 수여했다.지난 1997년 도입된 이후 올해로 28회째를 맞이한 직업능력의 달은 정부가 매년 9월 종사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훈·표창 등을 제공하고 있다.이날 기념식에서 영예의 석탑산업훈장은 유철종(56세) 포스코 과장이 수상했다. 유 과장은 노동자 분야 수상자로 제강 분야에서 33년간 종사하며 품질향상 및 공정개선을 통해 총 100억원의 재무 절감 효과를 달성한 공적이 인정됐다. 우수숙련 기술자로 전라남도 명장에 선정되기도 했다.조학래(52세) 이너트론 대표는 사업주 분야 수상자로 이동통신 분야 소재·부품·장비를 생산하는 특화기업 경영자다. 재직자 훈련 지원을 위해 신기술분야 자체 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한 공로가 인정돼 산업포장을 받았다.강란기(68) 성남제과조리커피직업전문학교 대표는 음식조리·제과·커피 분야 직업훈련의 질적 향상과 훈련생의 취업률 증가를 위해 노력한 공적이 인정돼 산업포장을 수상했다.최지안 안양소년원 훈련교사는 29년간 안양소년원에서 미용 스타훈련교사로 근무하면서 원생들의 사회복귀를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근정포장을 받았다.이정한 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의 기술 강국이 되는 데 있어 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해온 모든 분을 축하하는 자리”라며 “인공지능(AI) 시대 급변하는 신기술분야의 직업훈련이 확대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

2024-09-03 14:07 정다운 기자

폴리텍대, 반도체·바이오 등 하이테크과정 111개 직종 확대

(한국폴리텍대학)한국폴리텍대학이 청년층의 미래 일자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첨단산업 분야의 훈련을 대폭 확대한다.폴리텍대학은 3일 ‘하이테크과정’을 올해 91개 직종 2030명에서 내년 111개 직종 2430명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하이테크과정은 지난 2018년 직업훈련과정으로 청년 구직자를 신산업·신기술 분야의 기술인력으로 양성하기 위해 도입됐다.특징은 현장 경험이 많은 교수진을 필두로 기업에서 실제 사용하는 장비를 활용해 학생들은 10개월~1년 동안 집중훈련을 하는 것이다. 최근 3년 평균 취업률은 79.1%에 달한다.폴리텍대는 하이테크과정 확대 구상에 따라 반도체·바이오·자동화·정보기술(IT) 등 다양한 계열에서 학과 신설 작업을 진행 중이다.먼저 서울정수캠퍼스 클라우드컴퓨팅과는 산업 전반의 디지털화에 따라 지속 성장 중인 클라우드 인프라 운영·관리, 보안 업무 전반을 수행할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할 수 있게 커리큘럼을 구성했다.아산캠퍼스 반도체응용설계과는 초고주파 반도체 모듈 설계 인력을 양성하는 학과로 천안·아산 지역 반도체 산업 인력 공급을 목표로 개설된다.창원캠퍼스 물류자동화시스템과는 첨단기술 기반 물류자동화시스템 설계·검증·제어·유지보수가 가능한 실무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학과다. 지난해 10월 쿠팡풀필먼트서비스와 인력양성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산업현장 맞춤형 물류 전문인력 양성 선도 모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철수 폴리텍대학 이사장은 “청년층 쉬었음 인구가 44만명으로 7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청년들의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며 “미래 경제의 주역인 청년들을 노동시장으로 끌어들일 수 있도록 이들이 선호하고 눈높이에 맞는 유망 분야 직업훈련 규모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

2024-09-03 12:00 정다운 기자

삼육대, 장학금 5년 연속 ‘서울권 1위’… 재학생 1인당 400만원

삼육대(총장 제해종)는 지난해 서울권 대학 중 ‘학생 1인당 장학금’이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2019년부터 5년 연속 1위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지난 31일 대학알리미를 통해 공개한 ‘2024년 8월 대학정보공시 결과’에 따르면, 삼육대의 2023년 학생 1인당 연평균 장학금은 400만 6695원이다.이는 재학생 5000명 이상 서울 일반대학(국공립대, 사립대 모두 포함) 중에서 가장 많은 금액이다. 전국 일반·교육대학의 학생 1인당 장학금 356만 9000원보다 약 44만원, 수도권 대학 평균 345만 7000원보다 55만원가량 많다.삼육대의 지난해 연평균 등록금이 783만 281원인 점을 감안하면, 등록금 절반 이상이 장학금으로 지원되는 셈이다.삼육대의 대표 장학제도는 ‘MVP 장학금(마일리지 장학금)’이 꼽힌다. △Mission(인성·교양교육) △Vision(국제화·자격증·전공) △Passion(봉사) 등 3개 영역의 활동 및 경력을 인증하고, MVP등급 기준을 충족하면 장학금을 지원하는 제도다.가장 규모가 큰 장학금은 ‘나눔 장학금’이다. 가장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지원하는 기금으로, 지난해 한 해에만 19억 3천여만원이 지급됐다.기부금 확충을 통해서도 장학기금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동문 선배들이 후배들을 위해 출연한 ‘학과 밀알 장학금’, 교수·직원이 후원하는 ‘제자사랑 장학금’과 ‘직원회 장학금’,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삼육사랑샵 장학금’, 대학교회 성도들이 모금한 ‘도르가 장학금’ 등이다.이외에도 각계의 후원을 바탕으로 현재 59종에 달하는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다.오수정 기자 crystal@viva100.com

2024-09-03 10:25 오수정 기자

올해 첫 일본뇌염 환자 발생… 질병청, 예방수칙 준수·접종 참여 당부

(질병관리청 제공)질병관리청은 지난달 29일 올해 첫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예방수칙 준수와 예방접종 대상자의 접종 참여를 당부했다.3일 질병청에 따르면 일본뇌염으로 신고된 환자는 2명으로 모두 60대이다. 이들은 발열, 구토, 인지저하, 어지러움 등 증상이 발생해 의료기관을 방문했다.대구보건환경연구원과 질병청이 이들을 검사한 결과 회복기 혈청의 항체가가 급성기에 비해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확인돼 지난달 29일 일본뇌염 확인진단을 받았으며 현재 입원치료 중이다.역학조사 결과 이들은 일본뇌염 예방접종력은 없었으나 최근 야간 및 야외활동 이력이 있었으며 모기물림도 확인됐다.국내 일본뇌염 환자는 대부분 8월부터 11월까지 발생하는데 9~10월에 80%의 환자가 집중되며 주로 50대 이상(87.9%)에서 발생한다.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발열 및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거나 뇌염으로 진행돼 고열, 발작, 목 경직, 착란, 경련, 마비 등 심각한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뇌염으로 진행될 경우 환자의 30~50%는 손상 부위에 따라 다양한 신경계 합병증을 겪게 되며, 20~30%는 사망할 수 있는 만큼 신속한 진단 및 치료가 필요하다.질병청은 효과적인 일본뇌염 백신이 있는 만큼 국가예방접종 지원대상인 2011년 이후 출생자는 표준 예방접종 일정에 맞춰 접종할 것을 권고했다.아울러 일본뇌염 예방접종 경험이 없는 18세 이상 성인 중 논이나 돼지 축사 인근 등 위험지역에 거주하거나 전파시기에 위험지역에서 활동 예정인 경우, 비유행 지역에서 이주해 국내에 장기 거주할 외국인, 일본뇌염 위험국가 여행자 등에 대해서도 예방접종을 권장했다.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미나리밭,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서 서식하며 주로 야간에 흡혈활동을 하고, 10월까지 활동하는 것으로 관찰된다.일본뇌염 매개모기 감시체계 운영 결과 8월말 기준 평균 322개체로 확인돼 전년(271개체) 대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지영미 질병청장은 “최근 매개모기가 증가하고 있고, 일본뇌염 환자가 집중 발생하는 시기인 만큼 야외활동 시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예방접종 대상자는 접종에 참여해달라”고 강조했다.세종=이한빛 기자 hblee@viva100.com

2024-09-03 10:20 이한빛 기자

[오늘의 브릿지경제 1면] 분양가 5000만원, 수도권선 ‘뉴노멀’

◆분양가 5000만원, 수도권선 ‘뉴노멀’신축 아파트 분양가가 경쟁하듯 치솟고 있다. 서울에서 분양한 아파트 가운데 3.3㎡(평)당 분양가가 5000만원을 넘기는 단지들이 속속 등장하는 가운데 수도권으로도 이 같은 흐름이 확산되는 모습이다.지면보기 바로가기  http://www.viva100.com/newspaper/◆온라인쇼핑 거래액 증가율 역대 최저…티메프 사태 영향7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역대 최저 증가율을 기록했다. 티메프(티몬·위메프) 미정산 지연 사태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7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9조9천626억원으로 작년 동월 대비 5.4%(1조182억원) 증가했다.◆국세감면 법정한도 있으나마나…재정당국 한도 3년 연속 미준수 전망재정당국이 기업 투자 확대 등을 위해 깎아주는 법인세 등 국세감면의 법정한도를 3년 연속 지키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2일 기획재정부·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재정당국은 기업 투자 활력, 국민 부담 경감 등을 위해 세금을 공제·감면·비과세·우대하는 등의 조세지출(국세감면)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는 국가 세입의 감소로 이어진다. ◆한국지엠 '운명의 날'…'트블-트랙스' 생산 연장 노조 손에 달렸다지엠 한국사업장(한국지엠)의 ‘운명’이 노조 손에 걸렸다. 노조가 부평과 창원공장에서 각각 생산되는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연장 생산 방안이 담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의 잠정합의안을 놓고 조합원 찬반투표에 나선다. ◆2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 첫날…은행 대출창구 한산금융당국이 수도권 중심으로 대출 규제를 더욱 강화한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시행된 첫날 각 은행의 지점 대출창구는 대체적으로 한산했다. 2일 오전 서울 을지로에 몰려있는 각 은행의 본점 영업점에는 대출관련 문의를 위해 찾아 온 고객들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조용했다.[오늘의 인기기사]▶1000원 맥주·두부…유통가 ‘요노족’ 잡기 ‘사활’▶건설업계, '1인·시니어·육아' 맞춤형 평면 경쟁 나섰다▶"왜 외계인 차라고 하는지 알았다"…포르쉐 월드 로드쇼 2024▶MZ세대 유행 ‘고강도 운동’, 분위기보다 본인 몸 상태 고려해야

2024-09-03 08:33 정미영 기자

[비바 2080] 인지 기능 저하 노년기…뇌기능 향상 교육 과정 눈길

대교 관계자가 시니어 회원을 대상으로 인지기능 향상 프로그램 ‘브레인 트레이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대교노년기 인지 기능 저하로 인한 사회 활동 및 일상 생활에서의 불편함 등을 예방할 수 있는 학습 서비스가 눈길을 끌고 있다.대교가 올해 7월 선보인 ‘브레인 트레이닝’은 교재, 교구재 등을 활용해 주차별로 균형 잡힌 두뇌 훈련 커리큘럼을 제공하는 시니어 인지기능 향상 프로그램이다.인지 기능 검사를 통해 개인별 상태 사전 진단 후 맞춤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브레인 트레이닝은 주 1회 20분, 1대 1 방문 수업 등이 이뤄진다.24개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학습 과정은 대교뉴이프와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대한작업치료사협회 등 전문가 그룹이 만든 콘텐츠를 활용한다.대교 브레인 트레이닝은 교구와 함께 1주에 한 권씩 학습 등이 이뤄지는 키트(Kit)가 제공된다. △주의 △부호화 △인출 등 3개 영역에서 색상 구별하기, 단어·논리 찾기, 시공간-반복 인출 강화 등 자기 주도형 기억증진학습(MESL-E)을 통해 인지 기능 집중 훈련이 진행된다.생활 인지 훈련은 △한글·한자 △수학·사고력·교구 △건강·사회 적응 △미술·회상 등 커리큘럼으로 사회 적응과 정서적 안정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교구의 경우 매월 1종이 제공되며 정육면체 블록, 십이지 메모리 카드, 손 컬링, 낱말 카드, 퍼즐, 컬러 칠교, 젠가 등 다양하다.학습 과정과 관련해 경도인지 저하가 뚜렷하게 확인된 경우 기억의 주의, 부호화, 인출단계 훈련 등 레벨(Level)1 커리큘럼이 제공된다. Lever2는 인지 저하 의심 관찰자 대상의 인지 훈련, 인지 자극, 인지 재활 등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브레인 트레이닝 이용, 서비스 형태, 프로그램 신청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대교 마카다미아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대교 관계자는 “액티브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대교의 1대 1 방문 인지 학습 서비스 ‘브레인 트레이닝’은 대교뉴이프의 시니어 콘텐츠를 활용하고 있으며 인지 저하 사전 예방 및 뇌기능 향상을 위한 콘텐츠 등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그는 “브레인 트레이닝’ 서비스를 각 시니어의 필요에 맞춘 맞춤형 교육 서비스로 인지 기능 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라며 “지속적으로 그룹 내 다양한 역량을 결집하여 시니어 사업을 확대하여 시니어 교육 시장 선도자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류용환 기자 latte100news@viva2080.com

2024-09-03 07:32 류용환 기자

도로공사, 13회 도로경관디자인 대전 개최…24편 총 2200여만원 시상

자료=한국도로공사한국도로공사는 제13회 도로경관디자인 대전(大展)을 개최하고 24편을 선정, 총 약 2200만원의 상금을 시상한다고 2일 밝혔다.도로경관디자인 대전은 국민의 실용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고속도로 디자인 개선에 반영하기 위해 2012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로 13회를 맞이했다. 국민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이번 도로경관디자인 대전의 공모주제는 문제해결형 공공디자인, 문화와 지역감성이 반영된 디자인, 지속가능한 근미래 디자인의 총 3가지 지정주제와 모든 고속도로 시설물 및 경관을 대상으로 하는 자유주제로 진행된다.응모작 접수는 2일부터 내달 28일까지 하며 공모전 누리집을 통해 참가 신청서와 작품을 제출하면 된다. 개인 또는 팀 단위(최대 2인)로 참가할 수 있다.접수 작품은 11월 중 대학부와 일반부로 구분해 심사를 진행하며 12월 중 대상 각 1편(국토교통부 장관상·상금 500만원)과 최우수상 각 2편(한국도로공사 사장상과 한국디자인진흥원 원장상 등·상금 150만원), 우수상 등 총 24편을 선정해 총 2240만원의 상금을 시상한다.수상작 중 일부는 고속도로 디자인 개선사업에 반영한다. 과거 수상작 중 고속도로 환승정류장 ‘ex-Hub’, 휴게소 주차장 표준모델 등 27건의 아이디어가 실제 고속도로에 적용됐다.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2024-09-02 18:09 이원배 기자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제13대 장승원 총장 취임

서울문화예술대 제13대 총장으로 장승원 총장이 취임했다.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총장 장승원, 이하 서울문화예술대)는 2일 서울캠퍼스 아트홀에서 제13대 장승원 총장의 취임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취임식에는 학교법인 서울문화예술대 오동식 이사장, 서울문화예술대 이민우 전 총장(제10대), 총동문회 및 교직원 등이 참석했다.장승원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제13대 총장으로 취임하게 되면서 우리 학교와 첫 인연을 맺었던 학교의 설립 때부터 지금까지를 되돌아보게 됐다”며, “설립자의 건학 정신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배움의 열정과 모교의 발전을 염원하는 우리 학교의 모든 구성원분들의 노력의 결실이 헛되지 않도록 한층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장 총장은 이어 “문화예술의 본질이 새롭게 부상되고 있는 이 중요한 시점에서 문화예술교육의 주체로서 선도적인 임무를 수행하는 대학으로 만들겠다”며 “역대 총장들의 유지들을 거울삼아 우리 앞에 놓여 있는 여러 도전을 극복하고 문화예술의 공급자와 수요자의 기대에 부응해 우리 대학의 새로운 발전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장 신임 총장이 취임한 서울문화예술대는 국내 최초로 온라인 및 오프라인 수업을 결합한 ‘블렌디드 러닝(Blended learning)’ 수업 과정이라는 차별화된 교육 시스템을 갖춘 문화예술 특성화 대학교다.미래문화예술계열 내 연극영화학과, 토탈뷰티아트학과, 사회체육학과, 실용음악학과, 건축공학과, 모델학과, 시각영상디자인학과, (25학년도 개편)사회복지학과(실버문화경영전공/사회복지전공), 한국어교육학과, 반려동물학과, 조리학과, 항공정비학과, 항공서비스학과, 항공보안학과, 패션산업학과, 실용댄스학과(25학년도 신설), 바둑학과(25학년도 신설) 등 총 17개 학과가 개설돼 있다.한편 2025학년도 1학기 정시모집은 12월부터 진행 예정이다.오수정 기자 crystal@viva100.com

2024-09-02 17:14 오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