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온에 양식 어류 폐사 피해 속출… 엎친 데 덮친 격 태풍 영향까지

경북 포항의 한 양식장에서 직원들이 고수온으로 폐사한 물고기를 꺼내는 모습. (연합)여름철 폭염의 영향으로 인한 고수온 현상이 계속되면서 어민들의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26일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고수온 경보가 발령된 해역은 충남(가로림만·천수만), 전남(함평만·득량만·여자만·도암만 등), 경남(사천만·강진만·진해만), 제주 연안 전역 등이다.고수온 경보는 수온이 28도로 사흘 이상 계속될 때 발령되는데, 전남 함평만·득량만·여자만과 제주 연안의 경우 지난달 31일 이후 경보 상태를 유지 중이다.이같은 상황이 계속되자 양식 어류의 폐사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전국적으로 조피볼락(우럭), 밀쥐치, 강도다리 등 양식어류 총 1845만6000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특히 경남 남해안 인근 4개 시·군(통영시·거제시·고성군·남해군)에서는 지난 16일부터 24일까지 고수온으로 인한 폐사 신고량이 1천710만1000마리를 기록했다. 연간 15만~20만톤을 생산하던 멍게의 경우 폐사율이 95%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제주에서는 지난 23일까지 양식장 60곳에서 17만6000여 마리가 피해를 입었고, 경북 포항에서도 지난 22일 기준 강도다리 등 양식 어류 119만 마리가 폐사했다.고수온 피해가 속출하자 해양수산부는 산소공급기, 저층해수 공급 장치 등 고수온 대응 장비를 지원하고 피해예방 대책을 안내하고 있다.국립수산과학원은 폭염이 9월 초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번 주에도 서해 연안 지역 등에서 높은 수온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제주 연안과 남해 연안 등의 경우 현재 북상 중인 제10호 태풍 ‘산산’의 영향으로 수온 상승이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강풍과 높은 파도로 의한 양식시설물 파손과 수온의 급격한 변동으로 인한 양식생물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이한빛 기자 hblee@viva100.com

2024-08-26 15:06 이한빛 기자

중앙대, 도서관 화장실에 상시형 불법촬영 탐지 시스템 도입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 서울캠퍼스는 26일 안전한 캠퍼스 조성의 일환으로 중앙도서관 여자 화장실에 상시형 불법촬영 탐지 시스템을 전면 도입했다고 밝혔다.중앙대는 디지털 성범죄 사전예방은 물론 대학 구성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면학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학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중앙도서관에 상시형 불법촬영 탐지 시스템을 선보이기로 결정했다.기존에도 중앙대는 탐지장비를 활용한 캠퍼스 내 화장실 불법촬영 점검을 매년 정기적으로 시행해 혹시나 모를 대학 구성원들의 불안과 우려를 없애고자 노력해 왔다.이번에 도입한 ㈜지슨의 상시형 불법촬영 탐지 시스템 ‘Alpha-C’는 열감지 방식의 24시간 탐지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한층 강화된 디지털 성범죄 사전 예방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박기석 총무처장은 “중앙대는 학생들이 안심하고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몰카와 같은 불법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범죄를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새롭게 구축한 탐지 시스템의 만족도를 평가해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장소에 추가로 설치하는 방안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지슨은 지난해 9월 ‘제4회 혁신조달 경진대회’에서 상시형 불법촬영 탐지 시스템 ‘Alpha-C’로 조달청장 표창을 수상한 바 있으며, 현재 다수의 지자체·공공기관·기업 등에서 도입·운영 중이다.오수정 기자 crystal@viva100.com

2024-08-26 12:54 신화숙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 김호중, 내달 30일 보석심문

‘음주 뺑소니 혐의’ 김호중 검찰 송치 모습 (사진=연합)‘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기소된 트로트 가수 김호중(32)의 보석 심문이 내달 30일 열린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최민혜 판사는 김씨의 보석 심문기일을 내달 30일 오전 10시로 잡았다.통상 재판부가 심문 절차를 거친 뒤 보석 허가 여부를 결정하는 만큼, 김씨는 적어도 내달 말까지는 구속 상태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김씨는 지난 5월 9일 오후 11시 44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서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편 도로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나고, 매니저에게 대신 자수시킨 혐의로 6월 18일 구속기소됐다.음주운전 사실을 부인하던 김씨는 사고 열흘 만에 범행을 시인했다. 경찰은 음주운전 혐의를 포함해 김씨를 검찰에 넘겼지만 기소 단계에서는 빠졌다. 역추산만으로는 음주 수치를 확정하기 어렵다는 것이 검찰 판단이었다.김씨는 지난 19일 두 번째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피해자와 합의한 상태라고 밝혔다.보석 심문이 열리는 내달 30일은 결심 공판일이기도 하다. 검찰의 구형, 피고인의 최후 변론이 이어진 후 재판부가 선고 기일을 지정할 예정이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24-08-26 11:44 장애리 기자

질병청, 엠폭스 변이바이러스 유입차단 관리·대응 강화

(연합)질병관리청이 엠폭스 변이바이러스의 유입 차단 및 국내 전파 방지를 위해 대비·대응 강화에 나선다.26일 질병청에 따르면 올해 국내 엠폭스 환자는 지난 23일 기준 1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4월 첫 확진자 발생 이후 매달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달 6명이 확진됐다.확진자는 수도권, 20~40대 남성 중심으로 발생했으며, 주로 밀접한 접촉에 의해 감염됐다. 유전형은 모두 2형(clade Ⅱb)로 확인됐다.질병청은 현재 관리체계에서 안정적인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으나 최근 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변이바이러스(clade Ib)가 유행하고 있어 르완다, 부룬디, 우간다 등 8개국을 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의심환자가 신속한 검사와 치료를 받도록 관리 체계를 강화했다.엠폭스 진단은 전국 17개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변이바이러스(clade Ib)의 실험실 진단검사가 가능하다.감염 위험이 높은 의료진과 실험실 검사요원, 역학조사관, 고위험군, 엠폭스 환자 접촉자는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에서 예약 후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지영미 질병청장은 “엠폭스 변이바이러스의 유입 차단을 위해 해외여행 시 모르는 사람과의 안전하지 않은 밀접 접촉을 피하고 야생동물과의 접촉·섭취를 삼가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이 사용한 수건, 식기 등의 물품은 만지지 말고, 손씻기 등 기본적인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이한빛 기자 hblee@viva100.com

2024-08-26 10:47 이한빛 기자

유튜버 카라큘라, '부산 돌려차기' 가해자 신상 공개로 벌금형

‘부산 돌려차기 사건’ 가해자 신상정보 관련 영상 (사진=카라큘라 탐정사무소)‘부산 돌려차기’ 사건 가해자 신상을 공개한 유튜버 카라큘라(본명 이세욱)에게 벌금형이 내려졌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 강경묵 판사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약식기소된 이씨에게 지난 23일 벌금 5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약식명령은 혐의가 비교적 가벼운 사안에서 서면 심리만으로 벌금이나 과태료 등을 부과하는 절차다.이씨가 불복할 경우 명령을 고지받은 날로부터 7일 이내에 정식 재판을 청구할 수 있다.이씨는 작년 6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부산 돌려차기 사건 가해자 A씨의 사진, 이름, 생년월일, 직업, 출생지, 키, 혈액형, 신체 특징, 범죄 전력 등을 공개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A씨는 2022년 5월22일 오전 부산진구 서면의 한 오피스텔 공동현관에서 일면식도 없는 피해자 김모 씨를 무차별 폭행, 20년 징역형을 받았다.한편 이씨는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을 협박해 수천만원을 뜯어낸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구속기소) 등의 공갈 범행을 방조한 혐의 등으로 지난 14일 구속기소됐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24-08-26 10:37 장애리 기자

[오늘의 브릿지경제 1면] 여야, 상속세 완화 경쟁 불붙었다…‘세율 인하’ vs ‘공제 확대’

◆여야, 상속세 완화 경쟁 불붙었다…‘세율 인하’ vs ‘공제 확대’지난 1997년 제정 이후 27년째 그대로인 상속세를 두고 정부·여당과 제1 야당 간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정부와 국민의힘은 공제한도를 상향해 중산층의 상속세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세계 최고 수준인 최고세율도 내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지면보기 바로가기  http://www.viva100.com/newspaper/◆국고보조금 부정수급, 매년 수백억…“감사보고서 제출 대상 확대 필요”정부가 국가를 대신해 수행하는 사무나 사업 등에 대해 재정을 지원하는 보조금의 부정수급액이 매년 수백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입법조사처의 2024년 국정감사 이슈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국고보조금 예산은 지난 2021년 97조9000억원에서 2022년과 지난해에는 각각 102조3000억원으로 늘었다. ◆HD현대重, 파업 초읽기…'슈퍼사이클' 조선업계 찬물 우려HD현대중공업 노조가 올해 첫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조선업종노조연대(조선노연)도 동반 파업을 선언하며 조선업계 전반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노조의 이 같은 결정은 글로벌 해운업계가 맞이한 슈퍼사이클(초호황) 속 납기 지연 등을 초래할 수 있어, 결과적으로 대외 신인도 하락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5G 품질 논란 여전한데”… 이통 3사, 캐펙스 감축 지속이동통신 3사가 설비투자비용(CAPEX·캐펙스)을 꾸준히 줄이고 있다. 5G를 비롯한 통신시장 전반이 정체기에 접어들었고 5G 전국망이 완성되면서 투자비용 확대 이유를 찾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정부, 청약 과열에 ‘줍줍’ 제도개편 검토정부가 무순위 청약제도 개편에 나선다. 현행 무순위 청약이 ‘무주택자의 주거 안정’이라는 청약 제도의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거세게 일어난 데 따른 것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청약시장 분위기가 바뀐 상황에서 현행 ‘줍줍’ 제도를 그대로 유지하는 게 맞는지 문제 의식을 갖고 제도 개선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오늘의 인기기사]▶상속세 폭탄 피하려면… 사전증여 '때' 놓치지 마세요▶'굿즈' 만드는 호텔들…캐릭터 IP 마케팅 경쟁 '활활'▶의료사고처리특례법, 의사 특혜냐…소신진료 지원이냐▶'강남 대어' 디에이치 방배, 5만명 예상…청약 전략은

2024-08-26 08:00 정미영 기자

코레일, 10월부터 임산부·동반 1인 모든 열차 운임 40% 할인

자료=한국철도공단오는 10월부터 임산부와 동반 1인에 대한 운임 할인이 KTX에 이어 일반열차까지 확대된다.25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임산부 대상 기존 KTX 할인 혜택(맘편한 KTX)을 일반열차까지 확대한 ‘맘편한 코레일’이 오는 10월부터 새로 선보인다.맘편한 코레일은 임산부와 함께 여행하는 동반 1인에게 코레일이 운행하는 모든 열차종(KTX, ITX-새마을, ITX-마음, 무궁화호, ITX-청춘 등)의 일반실 운임을 40% 할인하는 서비스다. KTX 특실 좌석을 일반실 가격에 이용할 수 있도록 무료 업그레이드 하는 할인혜택도 그대로 유지된다.할인 기간은 임신확인서에 기재된 출산예정일로부터 1년 이내로 정부24 홈페이지의 맘편한임신 원스톱서비스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맘편한 코레일 상품은 임산부의 날(10월 10일)이 있는 10월 운행 열차부터 적용되고 내달 5일부터 예매할 수 있다.코레일은 임산부 혜택 확대를 위해 예매 시스템 개선도 추진하고 있다. 향후 모든 열차에 임산부를 위한 전용 좌석을 설정하고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충분한 좌석을 제공할 계획이다.앞서 코레일은 지난 5월부터 다자녀 가족 셋이 KTX를 함께 타는 경우 운임을 반값 할인하는 등 다자녀 혜택을 확대하기도 했다.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2024-08-25 11:50 이원배 기자

철도공단, 영호남 공동 하계학술대회 참여…KR 탄소중립 추진전략 고도화 방안 등 발표

지난 23일 전남 나주 국립숲체원에서 열린 ‘2024년 영호남 공동 하계학술대회’에서 국가철도공단 관계자가 광주전남철도인프라 구축과 ESG 경영 세션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국가철도공단)국가철도공단은 지난 23일 전남 나주 국립나주숲체원에서 열린 2024년 영호남 공동 하계학술대회에 참여해 KR 탄소중립 추진전략 고도화 방안 등을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학술대회는 철도를 통한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개최됐으며 ‘이제는 지방시대! 교육자치·친환경에너지·지역발전’이 주제이다.철도공단은 학술대회에서 광주전남 철도 인프라 구축과 ESG 경영 세션을 전담해 KR 탄소중립 추진전략 고도화 방안, 지역철도 투자에 따른 기대 효과, 철도건설에 따른 분쟁 발생 및 해소 방안 등 세 가지 주제에 대해 발표한 후 해당 지역 석학들과 토론 시간을 가졌다.토론에 참석한 패널들은 철도공단의 친환경 교통수단인 철도 인프라 확대를 통한 탄소중립 실현과 철도건설 사업 추진에 따른 갈등 해소 노력 등에 대해 모범적인 ESG 경영 사례로 평가했다.이성해 철도공단 이사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지역균형발전에 있어 고속철도가 기여한 부분을 알릴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현재 추진 중인 영호남의 주요 철도건설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철도와 지방이 상생하는 좋은 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2024-08-25 11:04 이원배 기자

교통안전공단, 중앙선 복선전철 구간 “철도종합시험운행 가능 확인”

지난 1일 매성터널 시점에서 한국교통안전공단 직원들과 관계자들이 철도시설 기술기준을 점검하고 있다.(한국교통안전공단)한국교통안전공단은 철도 중앙선(안동~북영천) 복선전철 구간에 대해 철도시설 기술기준 검토를 실시 한 결과 철도종합시험운행이 가능함을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중앙선 복선전철 사업은 총 연장 70.6㎞로 현재 종점인 안동에서부터 북영천까지 총 3개역(의성역·군위역(신설)·북영천역)을 연결하는 노선이다.교통안전공단은 중앙선 철도시설 기술기준을 검토한 후 승강장 안전문(PSD) 설치, 터널 내 승객 대피 안전시설 설치 등 이용객 안전을 위한 개선시정 명령 총 40건을 통보해 정상 조치된 점을 확인했다. 중앙선은 이달 말부터 철도종합시험운행(시설물검증시험, 영업시운전) 절차를 거친 후 올 연말 개통 예정이다.철도종합시험운행 결과검토는 신규 철도 노선을 건설하거나 개량해 운영하려는 경우, 운행 전 실제 영업사항을 가정하고 사전 위험요인의 발굴과 조치를 위해 사전 점검하는 제도이다.철도시설이 기준에 적합한지를 확인하는 철도시설의 기술기준 검토, 철도시설 및 열차운행체계의 안전성을 살펴보는 시설물검증시험, 정상운행 준비의 적절성 여부를 검토하는 영업시운전으로 구분된다.권용복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이번 중앙선 안동~북영천간 복선전철사업을 계기로 수도권과 경북 지역 간 교통 편의성이 향상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철저한 철도종합시험운행 결과검토로 국민이 안전한 철도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2024-08-25 10:47 이원배 기자

정동만 의원, "효과적인 지역균형발전 해법 모색에 전념"

여야국회의원 45명이 참가한 ‘제2기 국회지역균형발전포럼’ 이 지난 6월 출범했다.지난 21대 1기에 이어 22대 들어 더 큰 규모로 결성된 제2기 국회지역균형발전포럼(상임공동대표 박성민·김영배)은 지방소멸을 막고 지역의 균형있는 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초당적 협력 플랫폼이다. 지난 20여 년간 특별법이 제정되고 각종 정책들이 추진됐지만 여전히 미흡한 ‘균형발전’이 국회지역균형발전포럼의 실천활동을 통해 결실 맺기를, 대한민국의 지속가능성 제고에 큰 족적을 남기기를 기대하며 브릿지경제는 포럼 참여의원 릴레이 인터뷰를 기획했다. -편집자 주-정동만 의원.사진=의원실스물아홉 번째는 정동만 의원(국민의힘,부산 기장군)이다.정동만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원내부대표,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제22대 국회에서는 행정안전위원회 위원,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의원님 지역구의 균형발전과 관련한 최대 현안은 무엇인가?▶다양한 지역 현안 중에서도 특히 도로·철도의 교통인프라 확충은 가장 시급한 과제 중의 하나입니다. 정관선, KTX이음 정차역 유치,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기장선, 오시리아선, 동해선 정차역 신설을 비롯해 산업단지·개발지구 우회도로, 진출입 병목구간 해소, 각 읍면별 도로확·포장, 버스노선 확충 등 수많은 교통 난제를 풀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포럼 참가의원으로서, 앞으로 활동 계획(입법 등) 및 주안점은?▶수도권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사회적 인프라 확충, 정주여건 개선에 필요한 입법 활동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낮은 재정자립도와 저출생·일자리감소·인구유출 등 지방도시가 직면한 위기의 가속화는 국가균형발전에 치명적인 위험이 될 것입니다. 정부와 국회·지자체가 더욱 적극적이고 과감한 지원과 정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각오 한마디?▶수도권 집중 문제가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렀음에도 마땅한 해결책이 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 포럼을 통해 지역균형발전의 방향성을 함께 논의하고 여러 의원님과 폭넓고 효과적인 해법 모색에 전념하겠습니다.김동홍 기자 khw090928@viva100.com

2024-08-23 16:20 김동홍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 가수 김호중, 법원에 보석 신청

(사진=연합)‘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 기소된 트로트 가수 김호중(32)씨가 법원에 보석을 신청했다.23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1일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최민혜 판사에게 보석을 청구했다.보석은 법원이 정한 보증금을 납부하고, 재판 출석 등을 약속하는 등의 조건으로 피고인을 석방하는 제도다.김씨는 지난 19일 열린 재판에서 “공소사실을 전부 인정한다”며 음주 사고 피해자와 합의한 상태라고 밝혔다.재판부는 다음달 30일 결심 공판을 열 계획이다. 결심 공판에선 검찰의 구형, 피고인의 최후 변론이 이어진 후 재판부가 선고 기일을 지정한다.김씨는 지난 5월9일 오후 11시44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서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편 도로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나고, 매니저에게 대신 자수시킨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음주운전 사실을 부인하던 김씨는 사고 열흘 만에 범행을 시인했다.하지만 역추산만으로는 음주 수치를 확정하기 어려워 검찰은 김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후미조치, 범인도피교사 혐의만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24-08-23 14:28 장애리 기자

창립 6주년 소셜 스타트업 '키뮤스튜디오'...콘텐츠로 발달장애인과 세상의 경계를 허문다"

키뮤스튜디오 6주년행사 모습.콘텐츠로 발달장애인과 세상의 경계를 허무는 소셜스타트업 키뮤스튜디오(대표 남장원)가 창립 6주년을 맞아 기념행사 ‘키뮤데이’를 개최하고 ‘세상을 리드하는 콘텐츠’라는 비전을 선포했다.키뮤스튜디오는 비전 실현을 위해 ‘IP 콘텐츠 시장 내에서 강력한 존재로 부상’, ‘한국 장애인 고용시장에 긍정적인 영향’, ‘ESG 캠페인 협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환경 구축’, ‘아트시그니처를 통한 미술 시장 혁신’ 등을 목표로 설정했다.또, 이날 지난 상반기 주요 성과가 공유됐다.100건 이상의 지식재산권 콘텐츠를 확보하였고, 발달장애인 디자이너의 원화 약 4만 장을 기반으로 한 아트 라이선스 사업인 ‘키뮤뱅크’를 확장했다.특히 ESG 파트너들과의 협업도 활발하게 진행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와는 60주년 기념 팝업 전시 개최를, 티머니복지재단과는 교통약자와 함께하는 ‘원더풀한 원더랜드’ 아트워크를 함께 개발했고, 유진투자증권의 70주년 엠블럼과 굿즈를 제작했다.하반기에는 IP 지식 저작권 200건 이상 등록, 인재풀 및 잠재 파트너사 추가 확보, ESG 캠페인 확대 및 브랜드 방향성 정립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8월 30일 핑크아트페어를 시작으로 9월 한국건강관리협회와 함께하는 배리어프리 전시회, 10월 싱가포르 IR 데모데이 및 전시회, 11월 뉴욕 최대 발달장애인 복지단체인 AHRC NYC 및 글로벌 아트 큐레이션 기업 COPE NYC과 협업으로 진행하는 뉴욕 글로벌 전시회 등이 예정돼 있다.남장원 대표는 “특별한 디자이너들이 사회적 약자라는 편견을 깨고 당당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들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는 키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김동홍 기자 khw090928@viva100.com

2024-08-23 12:48 김동홍 기자

"허위사실 책임 묻겠다" BTS 뷔·정국, 탈덕수용소에 손배소…오늘 첫 기일

‘탈덕수용소’ 운영자(왼쪽). (사진=연합)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뷔, 정국과 소속사 빅히트뮤직이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 측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첫 재판이 23일 열렸다.서울서부지법 민사12단독 이관형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뷔, 정국 등이 탈덕수용소 운영자 박모 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첫 변론기일을 열었다.BTS 측 법률 대리인은 “피고가 제작하고 게재해 이익을 상당히 얻은 것으로 확인되는 영상에서 다뤄진 허위 사실, 인격권 침해 등에 대한 불법행위 책임을 묻기 위해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했다”고 말했다.반면 박씨 측 법률대리인은 “방식과 내용을 고려하면 의견 개진일 뿐 허위 사실 적시 명예훼손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허위 사실 적시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하더라도 일부 내용은 허위 사실이 아니며 공공의 이익을 위해 제작했기 때문에 그 부분은 배상 책임 인정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빅히트뮤직에 대한 업무방해 등에 대해서도 “침해 정도에 이르지 않았다”고 말했다.BTS 측은 이와 관련한 형사 고소장도 서울 용산경찰서에 제출했다.BTS 측 대리인은 “고소 접수 이후에는 딱히 진행되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며 “고소 사건이 언제, 어떤 식으로 결과가 나올지 예단할 수 없어 민사 사건은 형사 사건과 별개로 진행됐으면 한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앞서 뷔, 정국 등은 지난 3월 박씨가 명예를 훼손했다며 9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박씨가 운영하던 탈덕수용소는 유명인의 악성 루머를 소재로 한 유튜브 채널이다. 현재 채널 삭제된 상태다.박씨는 BTS 멤버들이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외에도 아이브의 멤버 장원영, 가수 강다니엘 등과 관련한 다수의 민·형사 재판을 받고 있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24-08-23 12:37 장애리 기자

건국대, 2024 후기 학위수여식 개최...2,195명 학위수여

2024 후기 학위수여식. 사진=건국대학교건국대학교(총장 전영재)는 22일 오전 서울캠퍼스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2024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이날 졸업생은 박사 109명, 석사 733명, 학사 1353명 등 2195명이다.전영재 총장은 식사에서 “건국대는 명문 사학을 위한 도약의 발걸음을 이어왔다. 우리 대학의 발전이 계속될 수 있도록 건국의 품에서 터득한 지식과 강인한 도전정신으로 밝은 미래를 견인하는 진정한 리더가 돼달라“고 말했다. 변화의 시대로 나아가는 졸업생들을 위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변화에 좌절하기보다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극복하는 적응력을 키우고, 졸업을 새로운 배움의 시작으로 여기며 새로운 기술과 트렌드를 부지런히 학습해야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최고의 지성인으로서 사회 공동체를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이날 학위는 △학사 서울캠퍼스 공과대학 정민주 △학사 글로컬캠퍼스 인문사회융합대학 임지민 △석사 생명공학과 우현재 졸업생이 대표로 수여받았으며, 일본문화·언어학과 이현지 졸업생 등 박사학위 수여자 109명에게 학위기를 개별 수여했다.이어서 학업성적이 우수한 졸업생에게 상장을 수여했다. 총장상은 박사 부동산학과 이연재, 석사 생명공학과 우현재 졸업생이 수상했다. 또 대학원장상은 박사 축산식품생명공학과 권혁철 졸업생과 석사 미래에너지공학과 박지민 졸업생이 수여받았다.한편 건국대는 1931년 학원창립 이후 1952년도 제1회 졸업생 배출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36회에 걸쳐 총 26만 4683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김동홍 기자 khw090928@viva100.com

2024-08-23 12:21 김동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