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SSG랜더스 프로야구 통합 우승… 신세계, 야구통한 '유통업 확장'은 이제 시작

SSG 랜더스가 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승리해 우승한 후 선수들이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을 헹가래 치고 있다. (연합)SSG랜더스의 우승으로 2022년 한국프로야구(KBO) 2022년 시즌이 막을 내렸다. SSG랜더스는 8일 저녁 인천 SSG랜더스필드(옛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키움히어로스를 꺾고 우승을 확정지었다.창단 2년만에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을 달성한 SSG랜더스의 구단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우승이 결정된 직후 선수들과 얼싸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지난해초 신세계그룹이 SK그룹으로부터 프로야구단을 인수했을 때만해도 많은 많은 재계 관계자들은 의아해했다. 프로야구가 국내 최고 인기 프로스포츠 이기는 하지만 그만큼 구단 운영비가 많이 들고, 과거와 같은 홍보효과는 기대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하지만 정 부회장은 단순한 홍보·마케팅을 넘어 야구와 그룹의 본업인 유통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수익까지 창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당시 정 부회장은 야구단 인수 이유에 대해 ‘유통업의 확장’을 꼽았다.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스타벅스, SSG닷컴 등의 연결을 통해 온·오프라인 통합 ‘신세계 유니버스’를 만들겠다는 정 부회장의 포부에 야구라는 콘텐츠를 추가하겠다는 것이다.이는 평소 “이마트의 경쟁자는 다른 대형마트가 아닌 놀이공원”이라고 할 만큼 유통업에서 콘텐츠를 중요하게 여기는 정 부회장의 지론과 맞닿아 있다.SSG 랜더스가 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승리해 우승한 후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눈물을 표현한 종이를 눈밑에 붙이고 선수들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정 부회장은 소비자들의 지갑을 강제로 열게 하는 것보다,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등의 콘텐츠를 통해 소비자들의 시간을 빼앗고,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소비를 하는 것을 ‘유통의 핵심’이라고 줄곧 강조해 왔다. 그리고 그의 이 같은 지론은 올해 그 가능성을 보였다.SSG랜더스는 올해 정규리그에서 누적 홈관중 98만명(평균관중 1만3632명)을 동원해 프로야구 관중동원 1위에 올랐다. 이같은 관객동원에는 성적도 성적이지만 프로야구와 유통업을 연결하려는 그룹차원의 다양한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당장 인천 SSG랜더스필드(옛 문학구장)에는 노브랜드 버거, 스타벅스, 이마트24, 랜더스샵 등 계열 브랜드 매장들이 총집합해 있다. 야구경기가 있는 날이면 구단과 그룹 계열사가 협력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팬들 사이에서도 “경기장에 가면 뭔가는 얻고 나온다”는 기본적인 인식이 확대되기 시작했다.SSG랜더스가 다른 그룹 계열사로부터 받기만 한 것은 아니다. 다른 그룹 계열사들도 마케팅에 프로야구를 적극 활용하고 나섰다. 이마트는 올해 4월 프로야구 개막시즌에 맞춰 그룹 18개 계열사가 총출동한 ‘랜더스데이’ 할인축제를 시작으로 ‘쓱닷컴데이’ ‘스타워즈데이’ 등 프로야구 연계 행사열어 인천지역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확실히 굳혔다.그러나 이번 우승은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등 콘텐츠를 통해 유통업을 확장시키려는 계획의 시작에 불과하다는 게 그룹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2027년 스타필드 청라와 연계한 SSG랜더스 청라 돔구장까지 완공되면 쇼핑센터와 결합된 신개념 복합시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SSG 야구와 유통을 연계한 굿즈와 캐릭터 사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야구를 통한 신세계의 유통업 확장은 이제 시작”이라고 말했다.양길모 기자 yg102@viva100.com

2022-11-09 11:44 양길모 기자

메이저리거 김하성 '금의환향'… "올 겨울 타격 보완해 내년 더 좋은 모습 보일 것"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김하성이 2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팬들과 취재진에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연합)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 2년 만에 주전급 선수로 성장한 것을 넘어서 골든글러브 후보로 도약한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2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날 인천공항엔 새벽 이른 시간에도 불구, 수많은 취재진이 몰려 김하성의 달라진 위상을 체감케 했다.김하성은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MLB 최고의 수비수에게 주는 내셔널리그(NL)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 3인에 포함된 것을 가장 뜻깊은 일이었다고 밝히면서 올겨울 타격 훈련에 전념해 내년 시즌엔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아울러 내년 3월에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 여부와 관련한 질문엔 “구단과 이야기하고 있는데 출전하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준결승과 결승이 열리는) 미국까지 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올 시즌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묻는 질문에 김하성은 포스트시즌에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이겼을 때라고 답했다.김하성은 이어 내년 시즌을 위해 보완해야 할 점으로 타격을 꼽았다. 이를 위해 김하성은 미국에서 개인 타격코치가 이달 한국에 들어와서 함께 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국내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소속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이정후의 MLB 진출 성공 가능성을 묻는 말엔 “지금 당장 MLB에 진출해도 충분히 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올해 MLB 데뷔 2년 차를 맞은 김하성은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부상 이탈로 주전 유격수 자리를 꿰찬 뒤 정규리그 150경기에서 타율 0.251, 11홈런, 59타점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특히 팀의 핵심 수비수로서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크게 기여했다. 또 NL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 3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지만, 이날 이뤄진 최종 발표에서 수상에 실패했다.조성준 기자 cho@viva100.com

2022-11-02 15:09 조성준 기자

2022 KXO 5라운드 횡성투어, '홍천에핀' 우승

KXO 5라운드 결승전에서 홍천에핀 박래훈이 슛을 하고 있다.(사진제공=KXO)올해 KXO 마지막 투어에서 박래훈이 폭발한 홍천에핀이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홍천에핀은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강원도 횡성군 횡성종합운동장 내 횡성인라인스케이트장 특설코트에서 열린 ‘2022 AABxKXO 3x3 횡성투어 및 KXO 5라운드’ 결승전에서 하늘내린인제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홍천에핀의 우승은 드라마틱 했다. 예선에서 하늘내린인제에게 패배해 위기에 몰렸던 홍천에핀은 하늘내린인제를 잡았던 데상트 범퍼스를 꺾으면서 극적으로 결선에 올랐다.홍천에핀은 이후 결승에서 하늘내린인제를 다시 만났고, 초접전 끝에 박래훈과 정성조의 맹활약으로 21-17로 승리, 올 시즌 첫 결승 진출에서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특히 박래훈은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2점 위닝샷을 꽂아넣으며 승리를 자축했다.반면 오랜 시간 팀의 기둥 역할을 해 온 방덕원이 마지막 무대를 선언했던 하늘내린인제는 다소 아쉽게 준우승을 끝으로 그를 떠나보내게 됐다.‘2022 AABxKXO 3x3 횡성투어 및 KXO 5라운드’ 가 열린 강원도 횡성군 횡성종합운동장 특설경기장 모습.(사진제공=KXO)올해 4월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한 시즌의 출발을 알렸던 KXO는 이후 홍천, 진주, 영주를 거쳐 이번 횡성까지 총 다섯 차례의 투어를 통해 국내 3x3 농구 인기 부활을 위한 구슬땀을 흘렸다.특히 이번 횡성투어는 국제대회를 유치해도 손색없을 하프 돔에서 개최돼 첫 날 예선에서는 멋들어진 조명 아래 야간 경기까지 진행됐다.KXO리그 외에도 U15부에서는 베프, U18부는 지앤지, 그리고 남자오픈부는 HALSBANA가 우승을 차지했다.2022 AABxKXO 3x3 횡성투어 및 KXO리그 5라운드 입상내역◇U15부·우승 : 베프·준우승 : 고양KBC·공동 3위 : 원주 YKK A, 원주 YKK B◇U18부·우승 : 지앤지·준우승 : 불암산·공동 3위 : 원주 YKK A, 원주 YKK B◇남자오픈부·우승 : HALSBANA·준우승 : TWO PASS·공동 3위 : 앤드원, 독도◇KXO리그·우승 : 홍천에핀·준우승 : 하늘내린인제·3위 : 한솔레미콘·4위 : 한울건설·5위 : 데상트 범퍼스·6위 : 어시스트X농구대학·7위 : DEPOT 134오학열 기자 kungkung5@viva100.com

2022-10-24 11:23 이형구 기자

KXO, 올 시즌 파이널라운드 '횡성투어' 개최

KXO가 올해 다섯 번째이자 파이널 라운드를 ‘횡성’에서 진행한다.KXO(한국3x3농구연맹)는 오는 22일과 23일 이틀간 강원도 횡성군 횡성인라인스케이트장 특설코트에서 ‘2022 AABxKXO 3x3 횡성투어’ 및 ‘KXOWKXO리그’ 5라운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올해 4월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문을 시작으로 홍천, 진주, 영주에서 투어를 개최한 KXO는 횡성에서 올해 다섯 번째 투어이자 마지막 투어를 야심차게 준비했다.이번 횡성투어에서는 U15, U18, 남자오픈부, WKXO리그, KXO리그 등 총 5개 종별에 걸쳐 진행되며, 우승, 준우승 팀에게는 상금과 트로피가 수여된다.KXO는 이번 횡성투어가 열리는 횡성인라인스케이트장이 3x3 국제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고 설명했다. 횡성종합운동장 내 위치한 횡성인라인스케이트장은 야외 경기장 임에도 불구하고 우천시에도 대회 개최가 가능한 하프 돔 형태의 시설이다.KXO 횡성투어가 열리는 횡성인라인스케이트장(사진=KXO)한 해를 마무리하는 대회가 될 이번 KXO 횡성투어는 하늘내린인제, 한솔레미콘, 한울건설, 태양모터스 등 한국 3x3 강팀들이 모두 출전하며, 여자 3x3 국가대표가 포함된 1EYENBA, 태양모터스W 등 WKXO리그 팀들도 총출동 한다.KXO·WKXO리그는 이번라운드 결과를 통해 시즌 순위가 확정된다.KXO 관계자는 “KXO는 올림픽 정식종목인 ‘3x3’의 전국체전 진입을 꾸준히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횡성투어 역시 그 일환 중 하나다”며 “KXO는 올 겨울에도 휴식기를 갖지 않고, 3x3 관련 컨텐츠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고 밝혔다.한편 2022 AABxKXO 3x3 횡성투어 및 KXOWKXO리그 5라운드는 전 경기 유튜브로 생중계된다.오학열 기자 kungkung5@viva100.com

2022-10-13 11:00 오학열 기자

김민재, 이탈리아 세리에A '9월의 선수' 선정…아시아 선수 최초

김민재(26·나폴리)가 지난달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 대 카메룬 축구 대표팀의 평가전이 끝난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김민재(26·나폴리)가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9월의 선수'로 선정됐다. 아시아 출신 선수로는 최초다.세리에A 사무국은 9월 30일(현지시간) 김민재가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라치오), 테오 에르난데스(AC밀란), 메리흐 데미랄(아탈란타), 로드리고 베카오(우디네세)를 제치고 9월의 선수로 뽑혔다고 발표했다.세리에A 이달의 선수는 지난 2019-20시즌부터 시상이 이뤄졌는데 아시아 출신의 선수가 선정된 것은 김민재가 처음이다.이로써 나폴리는 2022-23시즌 개막 후 2달 연속 '이달의 선수상'을 배출했다. 지난 8월에는 나폴리의 공격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최고의 선수로 뽑힌 바 있다.김민재는 지난 9월 나폴리가 치른 리그 4경기 중 스페치아전을 제외한 3경기에 선발 출전해 1골을 넣으면서 팀의 무패(2승1무)에 일조했다.특히 ‘디펜딩 챔피언’ AC밀란과 라치오, 피오렌티나 등 강팀들을 상대로 단단한 수비를 펼쳐 강한 인상을 남겼다.루이지 데 시에르보 세리에A 대표는 “김민재가 세리에A의 대표적인 공격수인 임모빌레와 올리비에 지루(AC밀란)를 효과적으로 수비하는 능력을 보여줬다”며 유럽 정상급 공격수들을 압도한 수비가 9월의 선수로 선정된 이유라고 설명했다.이어 “나폴리는 올 여름 김민재를 데려오면서 성공적인 이적 시장을 보냈다. 그는 첼시로 떠난 칼리두 쿨리발리에 이어 나폴리에서 이달의 선수로 선정된 두 번째 수비수가 됐다”고 덧붙였다.김민재의 시상식은 1일 오후 10시(한국시간) 펼쳐지는 토리노와의 경기에서 진행된다.오학열 기자 kungkung5@viva100.com

2022-10-01 15:38 조성준 기자

여왕 서거에 EPL 등 영국내 주요 스포츠 경기 일제히 중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이 8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 스타디엄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리그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경기에 앞서 엘리자베스2세 여왕의 서거를 추모하며 묵념을 하고 있다.(AFP=연합)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서거로 영국 전역이 추도분위기에 휩싸인 가운데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EPL)을 비롯한 영국의 주요 스포츠 경기가 중단된다.영국 왕실은 8일(현지시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이날 오후 스코틀랜드 밸모럴성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발표했다.그러자 영국의 체육계도 애도의 뜻을 나타내며 대회 중단 결정을 내렸다.먼저 잉글랜드 서리에서 진행 중인 DP 월드 투어 BMW PGA 챔피언십 골프 대회가 서거 발표 후 곧바로 중단됐다. 현재 이 대회는 1라운드가 진행 중이었다.잉글랜드의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도 이번 주말 예정된 모든 경기를 중단한다. 향후 일정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다만 유럽클럽대항전은 정상적으로 진행됐는데 UEFA 유로파리그 경기를 펼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와의 경기 전 추모의 시간을 마련했고 모든 선수들이 검은색 완장을 착용했다.하부 리그(2~4부 리그)를 운영 중인 잉글리시 풋볼리그(EFL) 역시 9일 예정된 번리와 노리치시티 경기를 곧바로 취소했고 주말 경기 개최 여부는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이밖에 경마는 물론 9일 예정된 잉글랜드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크리켓 경기, 사이클 대회인 투어 오브 브리튼,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의 럭비 경기 역시 중단 결정을 내렸다.오학열 기자 kungkung5@viva100.com

2022-09-09 11:28 오학열 기자

하늘내린인제·제주링크 KXO 영주투어 우승

제주도에서 비행기를 타고 참고해 U15부 우승을 차지한 제주링크팀(사진=KXO)하늘내린인제의 우승으로 영주투어가 막을 내렸다. 20~21일 경북 영주 영주시민운동장 특설코트에서 진행된 ‘2022 AABxKXO 3x3 영주투어 및 KXOWKXO리그 4라운드’ 진행됐다.영주시의 적극적인 후원 속에 상금 규모까지 기존보다 커진 이번 대회에는 새로운 참가팀들이 대거 출전해 3대3 농구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이번 영주투어에서는 총 5개 종별에서 열띤 경쟁이 펼쳐졌다.이번대회 가장 주목받은 팀은 제주링크와 하늘내린인제 였다.U15부에 첫 출전한 제주도 팀 제주링크는 결승에서 원주 YKK A를 꺾고 무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제주링크는 15세 이하 제주도 최강팀으로 자신들의 실력을 가늠해 보기 위해서 영주 대회에 출전했다. 제주공항에서 이륙한 이들은 대구공항을 거쳐 버스를 이용해 영주까지 이동할 정도로 3대3 농구에 진심이었다.이들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농구 불모지인 제주도 농구가 육지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했다. 이들의 다음 도전은 최강팀들이 즐비한 수도권팀들과의 경기다.KXO리그에서는 하늘내린인제가 악전 고투 끝에 우승에 성공했다.예선에서 홍천에핀에 18-21로 덜미를 잡힌 하늘내린인제는 4강에서도 태양모터스에 21-19의 진땀승을 거뒀다. 하지만 한솔레미콘과의 결승에서는 다시금 압도적인 화력을 선보이면서 손쉽게 우승을 거머쥐었다. 국내 3대3 최고의 덩치인 방덕원을 한솔레미콘의 이승준-이동준 형제가 막지 못했다.원주 YKK는 U18부의 챔피언에 올랐고 남자오픈부에서는 올 시즌 첫 참가를 알린 마스터욱이 아잇 대구와의 결승에서 이동윤을 앞세워 정상에 섰다.WKXO리그에서는 태양모터스W가 다시 한 번 챔피언의 영예를 안았다. 여전히 김해지가 골밑에서 압도적인 위용을 뽐낸 태양모터스W는 매 라운드 결승에 진출하며 이번에도 입상에 성공했다.현재까지 하늘내린인제와 태양모터스W는 각각 1,3,4라운드 우승을 차지하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오학열 기자 kungkung5@viva100.com

2022-08-22 17:21 오학열 기자

KXO, 경북 영주서 4차 투어 개최...20일부터 이틀간

KXO 4차 투어가 20~21일 경북 영주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달 경남 진주서 열린 3차투어 경기 장면(사진=KXO)경북 영주에서 3x3 농구 축제가 열린다.KXO오는 20, 21일 양일 간 경북 영주시 영주시민운동장 특설코트에서 ‘2022 AABxKXO 3x3 영주투어’ 및 ‘KXOWKXO리그 4라운드’가 열리다고 17일 밝혔다.지난 4월 2022시즌 출발을 알렸던 KXO는 서울, 홍천, 진주를 거쳐 네 번째 축제 장소로 영주를 택했다. 꾸준한 대회 개최로 3x3 붐의 흐름을 이어오고 있는 KXO는 이번 영주투어를 통해 한여름의 끝에서 코트를 더욱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이번 영주투어에서는 지난달 진주투어와 마찬가지로 U15부 대회가 개최된다. 더불어 기존의 U18부, 남자오픈부, KXO리그, WKXO리그 등 총 5개 종별의 챔피언들이 가려질 예정이다.특히 관심이 쏠리는 곳은 KXO리그의 누적순위 경쟁이다. 어느덧 4라운드를 맞이하는 KXO리그는 1위 데상트 범퍼스를 필두로 한솔레미콘, 한울건설, 하늘내린인제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3라운드에서 데상트 범퍼스와 한솔레미콘이 3전 전승으로 각각 예선 조 1위를 차지하는 등 핫이슈가 있었던 만큼 4라운드에서는 순위표가 어떻게 요동칠지 주목할 만하다.WKXO리그에서도 1위 태양모터스와 2위 야핏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이번 4라운드 점수만으로도 얼마든지 순위가 뒤집힐 수 있는 만큼 KXO리그와 WKXO리그 모두 어떤 승부를 연출될지가 초미의 관심사다.한편, 영주시를 비롯해 영주시체육회와 영주시농구협회는 오는 9월 30일에 예정된 2022 영주 세계풍기인삼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마음에서 이번 KXO 투어를 유치했다. 특히 영주시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영주투어에서는 남자오픈부의 경우 1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오학열 기자 kungkung5@viva100.com

2022-08-17 16:12 오학열 기자

KXO, 진주 투어 성료… 블랙라벨 스포츠 남자오픈부 우승

2022 AABxKXO 3x3 진주투어 및 KXOamp;WKXO리그 3라운드가 7월 30~31일 경남 진주시 경남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 특설코트애서 펼쳐졌다. KXO리그 3라운드에서 한솔레미콘과 홍천에핀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사진=KXO)KXO 진주투어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2022 AABxKXO 3x3 진주투어 및 KXOWKXO리그 3라운드가 7월 30~31일 경남 진주시 경남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 특설코트와 경상국립대학교 가좌캠퍼스 체육관에서 진행됐다.올해 서울에서 시즌 시작을 알렸던 KXO는 지난 6월 홍천에 이어 세 번째 투어 장소로 경남의 대표 농구도시로 알려진 진주를 택했다.코로나19 사태가 발발하기 전부터 교감했던 KXO와 진주시의 노력 끝에 마련된 이번 진주투어는 기존의 U18부, 남자오픈부, WKXO리그, KXO리그와 더불어 진주 중학생들의 요청으로 U15부 경기까지 진행했다.대회 유치가 간절했던 만큼 현장의 열기는 더욱 뜨거웠다. 그리고 이 축제를 축하하기 위해 1일차 대회 중에는 개회식 이벤트도 마련됐다.김택세 진주시체육회장과 김인성 진주시농구협회장을 필두로 많은 이들이 진주의 KXO 개최를 축하하기 위해 자리했고, 현장을 찾아준 이들을 위해 다양한 선물이 제공되기도 했다.김인성 진주시농구협회장은 “이번대회는 대단히 만족스러운 대회였다. 매년 진주에서 KXO와 함께 3x3 대회를 열고 싶다”며 “진주에 농구붐을 일으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만족해 했다.총 5개 종별에서 이틀간 치열하게 승부를 가린 경기는 리그부의 경우 1라운드의 챔피언들이 다시 정상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KXO리그 3라운드의 정상은 하늘내린인제의 몫이었다. 결승전 상대 태양모터스는 예선 전승의 한솔레미콘을 꺾고 KXO리그 결승에 진출하며 뛰어난 경기력을 보였다.특히 프로출신 민성주가 합류하며 높이를 끌어올리며 우승권 전력으로 뛰어올랐다. 우승은 혈투 끝에 하늘내린인제의 몫으로 돌아갔지만 하늘내린인제와 태양모터스의 라이벌 구도가 형성되며 다음라운드를 기대하게 했다.WKXO리그 3라운드에서는 예선 풀 리그를 통해 태양모터스W와 W홍천에핀이 결승에서 맞붙었다. 결과는 외곽슛이 폭발한 태양모터스W의 압승이었으며, 이로써 태양모터스W는 올 시즌 세 번의 투어 모두 결승에 진출해 두 차례 우승을 가져가게 됐다.남자오픈부에서는 송창무에 변기훈까지 새롭게 가세한 블랙라벨 스포츠가 홍천투어에 이어 다시 한 번 정상에 섰다. 일반부에서 블랙라벨은 차원이 다른 ‘양민학살’급의 경기력으로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다.U15부와 U18부에서는 각각 인피니트와 멘토즈가 우승을 차지했다. 두 팀 모두 결승전에서 상대에게 역전을 허용하지 않는 집중력을 선보이며 보였다.진주 투어를 무사히 마친 KXO는 오는 20일과 21일에 걸쳐 경북 영주에서 네 번째 투어를 이어간다. 현재 참가 접수가 진행 중에 있으며, 특히 영주투어는 영주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기존보다 더 큰 상금이 수여될 전망이다.◇2022 AABxKXO 3x3 진주투어 및 KXOWKXO리그 3R 입상내역 +△U15우승 : 인피니트준우승 : 진주성공동 3위 : 함양NBA, 남천중 농구부△U18우승 : 멘토즈준우승 : 클린샷공동 3위 : 루키, 모션스포츠Z△남자오픈부우승 : 블랙라벨 스포츠준우승 : DEPOT 134공동 3위 : ZH SPORTS X ZEUS, 남강△WKXO리그 3라운드우승 : 태양모터스W준우승 : W홍천에핀3위 : 야핏4위 : 데상트MW5위 : 비전클럽△KXO리그 3라운드우승 : 하늘내린인제준우승 : 태양모터스3위 : 데상트 범퍼스4위 : 한솔레미콘5위 : 홍천에핀6위 : 한울건설7위 : 어시스트X농구대학8위 : DEPOT 134오학열 기자 kungkung5@viva100.com

2022-08-01 10:33 오학열 기자

KXO, 시즌 세 번째 진주투어 30일 개최

‘2022 AABxKXO 3x3 진주투어’ 포스터 (사진=KXO)KXO(한국 3x3농구위원회)가 ‘충절의 고장’ 진주에서 ‘2022 AABxKXO 3x3’ 3차 투어를 개최한다.KXO는 오는 30~31일 ‘2022 AABxKXO 3x3 진주투어’ 및 ‘KXOWKXO리그’ 3라운드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경남 진주시경남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 특설코트에서 진행된다.지난 4월 말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시즌 첫 투어를 개최한 KXO는 6월 홍천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고 진주 대회는 올해 세 번째 투어다.이번대회 남자리그부는 국가대표소집으로 홍천투어에 출전하지 못한 하늘내린인제(서울투어우승팀)가 출전해 홍천투어 우승팀 한솔레미콘과 진검 승부를 펼친다.KXO는 올해 국내 3x3 농구 발전을 위해 변화를 주기 시작했다. 기존에 운영되던 여자오픈부 대신 WKXO리그가 창설되며 더 많은 팀들의 참가를 유도했다. 처음 진행된 WKXO리그 1라운드에서는 태양모터스가 우승을 차지했고 2라운드에서는 야핏이 우승하며 태양모터스와의 라이벌 구도를 만들었다.일반부에서는 홍천투어에서 첫 출전해 우승컵과 MVP까지 거머쥔 송창무가 최대 관심사다. 송창무(205·SK나이츠은퇴)는 프로농구 은퇴 후 바로 KXO에 합류했다. 송창무는 이미 리그 팀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송창무가 리그팀으로 이적할 경우 KXO리그의 구도를 충분히 바뀔 수 있는 높이와 기동력 득점력을 가지고 있다.KXO 관계자는 “KXO는 한국농구의 발전을 위해 올림픽 종목인 3x3 농구의 전국체전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번 진주투어는 3x3농구의 재미를 더욱 크게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이번 진주투어에는 U18부 10팀, U15 8팀 남자오픈부 12팀, 그리고 KXO리그와 WKXO리그가 진행된다. 진주투어는 한여름의 더위 이상으로 뜨거운 승부를 펼친 것으로 기대된다.오학열 기자 kungkung5@viva100.com

2022-07-25 16:20 오학열 기자

한국 육상 최초 세계선수권 은메달 획득한 높이뛰기 우상혁 "더 노력해서 다음에는 반드시 금메달 딸 것"

18일(현지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 있는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2022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승전에서 우상혁(26)이 도약해 바를 넘고 있다.(연합)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한국 육상에 첫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을 선물했다. 우상혁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2022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5㎝를 뛰어넘어 2위에 올랐다.이날 우상혁은 2m19, 2m24, 2m27, 2m30㎝을 모두 1차 시기에 넘었다. 2m33㎝에서 1, 2차 시기에 실패했지만, 마지막 3차 시기에서 완벽한 자세로 바를 넘으며 위기를 넘겼다.이어 우상혁은 2m35㎝도 2차 시기에 넘어 은메달을 확보한 후, 2m37㎝에 도전했지만 1차 시기에서 실패했다.이어 이날 금메달을 딴 무타즈 에사 바심(31·카타르)이 1차 시기에 2m37㎝을 성공하자, 우상혁은 1차 시기에서 실패한 2m37㎝를 건너뛰고 2차 시기에 2m39㎝에 도전해 역전을 노렸다. 하지만 아쉽게 두 번의 시도에서 모두 막혀 2위에 올랐다.잠시 아쉬운 표정을 지었던 우상혁은 ‘KOREA’가 적힌 자신의 가슴을 가리킨 뒤, 거수경례 세리머니를 했다.지금까지 한국 선수의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최고 성적은 2011년 대구 세계선수권 대회 20㎞ 경보에서 동메달을 딴 김현섭이다. 그러나 당시 김현섭은 6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후, 도핑 재검사에서 금지약물성분이 검출된 선수가 대거 나오면서 뒤늦게 3위로 올라서, 8년 후인 2019년 도하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전달 받았다.따라서 우상혁은 한국 육상 최초의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리스트이자, 세계선수권대회 시상대에 처음 오른 한국 육상선수인 셈이다.이날 경기후 우상혁은 AP통신 영상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오늘은 역사적인 날이다. 기분이 정말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더 노력해서 금메달을 따는 ‘더 역사적인 날’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남은 세계선수권대회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실제로 지난해 도쿄 올림픽에서 2m35㎝를 넘어 4위에 오르며 세계 최정상급 선수로 떠오른 우상혁에게는 많은 기회가 남아있다. 내년에는 3월 중국 난징 세계실내선수권, 8월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이 예정돼 있으며 2024년에는 파리 올림픽이 열린다.올해 26세의 우상혁은 도쿄 올림픽이후 줄곧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7일 열린 세계실내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딴 데이어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며 2회 연속 시상대에 올랐다.반면 세계선수권 3연패를 달성한 ‘현역 최고 점퍼’인 바심은 올해 31세로 전성기를 넘겼다. 따라서 앞으로 남은 주요 대회에서 우상혁이 금메달을 딸 가능성은 충분하다.오학열 기자 kungkung5@viva100.com

2022-07-19 16:01 오학열 기자

‘횡성에서 타오른 농구열기’… 횡성한우배 유소년 농구클럽 최강전 성료

‘2022 횡성한우배 유소년 농구클럽 최강전’ 중등2학년부에서 우승한 최고봉농구교실 선수들이 첫 우승에 감격하고 있다.(사진제공=KXO)‘2022 횡성한우배 유소년 농구클럽 최강전’이 지난 15~17일 강원도 횡성군 일대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KXO(한국3×3농구위원회)와 강원도농구협회가 주최·주관하고 횡성군, 매일유업, 셀랙스, 허쉬초콜릿드링크, 농심, 파워오투,윌슨, 위플레이 등이 후원에 나선 이번 대회는 학생들의 여름방학 기간을 맞아 1000여명의 유소년 선수들이 참여한 대규모 유소년 농구 축제였다.큰 규모의 유소년 축제인 만큼 전국 각지의 농구교실들이 모여든 이번 대회에서는 매 경기 치열한 명승부가 펼쳐쳤다. 또 대회 현장에는 김명기 민선8기 횡성군수를 비롯해 김영숙 횡성군의회의장, 정명철 횡성군체육회장 등이 현장을 찾아 선수들의 열정에 박수를 보냈다.경기결과 초등부에서는 고르게 챔피언이 탄생했다. DB, 분당 삼성, 안산 TOP 농구교실이 각각 초등학교 4,5,6학년부 우승을 차지하면서 성장을 위한 소중한 경험치를 챙겨갔다.이어서 펼쳐진 중학교 1,2,3학년부에서는 강남 SK, 최고봉 농구교실, 고양 SK가 정상에 오르며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분당 삼성은 우승과 인연을 맺지는 못했지만 중등부 전 종별에서 입상에 성공하는 저력을 보이기도 했다.맏형들의 진검 승부가 펼쳐진 고등부에서는 부산에서 출발한 클린샷이 분당 삼성과의 결승전에서 승리했다.국내에서 오랜만에 대규모로 열린 유소년 대회였던 만큼 현장은 2박 3일 내내 뜨거웠다. 학부모들도 관중석을 가득 메우고 쉴 틈 없이 열렬한 환호성을 보내며 유소년들의 기를 살렸다. 오학열 기자 kungkung5@viva100.com◇ ‘2022 횡성한우배 유소년 농구클럽 최강전’ 경기결과△초등4학년부·우승 원주DB(이도겸 코치)·준우승 아산삼성(허효진 코치)·공동3위 부산밸런스(양기철 코치)강남삼성(이나남 코치)△초등5학년부·우승 분당삼성(정세영 코치)·준우승 강남삼성(이나남 코치)·공동3위 사랑스포츠(김기수 코치)팀식스(김대광 코치)△초등6학년부·우승 안산TOP(김시완 코치)·준우승 팀식스(김대광 코치)·공동3위 부산클린샷(송태훈 코치)강남삼성(이나남 코치)△중등1학년부·우승 강남SK(이규범 코치)·준우승 울산모비스(송태균 코치)·공동3위 분당삼성(정세영 코치)시흥TOP(최중록 코치)△중등2학년부·우승 최고봉농구교실(최고봉 코치)·준우승 분당삼성(정세영 코치)·공동3위 팀식스(김대광 코치)강남SK(김기용 코치)△중등3학년부·우승 고양SK(김석우 코치)·준우승 분당삼성(금정환 코치)·공동3위 YKK(원구현 코치)팀식스(권순현 코치)△고등부·우승 부산클린샷(송태훈 코치)·준우승 분당삼성(금정환 코치)·공동3위 YKK(원구현 코치)원주DB(김훈민 코치)

2022-07-18 16:20 오학열 기자

KXO ‘2022 횡성한우배 유소년 농구클럽 최강전’ 개최… 15일부터 3일간

‘2022 횡성한우배 유소년 농구클럽 최강전’이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강원도 횡성에서 열린다. (사진=KXO)올 여름 국내 최대 유소년 농구축제인 ‘2022 횡성한우배 유소년 농구클럽 최강전’이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강원도 횡성에서 열린다. 부산KT, 부산BNK, 부산 밸런스아카데미, 울산 모비스, 삼성리틀썬더스, 원주DB, 원주YKK, 최고봉교실, SK쥬니어나이츠 등 전국 각지를 대표하는 유소년 클럽 100여 팀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KXO(한국3×3농구연맹)와 강원도농구협회가 주최·주관하고, 횡성군, 윌슨, 매일유업 셀렉스, 허쉬초코드링크, 파워O2가 후원을 맡았다.특히 이번 대회에 개최지인 강원도 대표 기업도시 횡성군은 민선8기 김명기 군수가 선출을 계기로 스포츠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아래, 개최장소 지원 등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또 글로벌 스포츠용품 업체 윌슨은 공인구를 제공하며, 매일유업 셀렉스, 허쉬초코드링크에서는 유소년 꿈나무들을 위해 물품후원에 나섰다.코로나19 확산으로 오랜만에 대규모로 열리는 유소년 농구대회인 이번 대회는 초등학교 4, 5, 6학년부, 중학교 1, 2, 3학년부, 고등부 등 총 8개 종별과 강원도 일반 클럽 최강전도 겸하여 개최될 예정이다.횡성군체육회 정명철 회장은 “한국 유소년 농구 꿈나무들을 위한 뜻깊은 대회에 함께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항상 양질의 유소년 대회를 개최하는 주최측과 이번 대회 역시 힘을 모아 멋진 대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대회 개최 소감을 전했다.한편 한국 유소년 농구 꿈나무들의 여름방학 축제의 장이 될 2022 횡성한우배 유소년 농구클럽 최강전은 전경기 유튜브로 생중계된다.오학열 기자 kungkung5@viva100.com

2022-07-12 16:03 오학열 기자

윔블던 14세부 초대 챔피언 조세혁 "상상만 하던 곳에서 우승해 기쁨 두배…세계랭킹 100위내 선수 목표""

10일(현지시간)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 14세부 남자 단식 결승에서 우승한 조세혁(14·남원거점스포츠클럽)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연합)“상상만 하던 윔블던에서 우승해 두배로 기쁘다.”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윔블던 테니스 대회 14세부 남자 단식 초대 챔피언이 된 조세혁(14·남원거점스포츠클럽)의 첫 소감이다.조세혁은 10일(현지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 14세부 남자 단식 결승에서 커렐 오브리엘 은고노에(미국)를 세트스코어 2-0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올해 신설된 윔블던 14세부 남자 단식 초대 챔피언에 오른 조세혁은 현재 아시아테니스연맹 주니어 랭킹 1위인 유망주다.국제테니스연맹(ITF) 주니어 세계 랭킹은 1079위지만 이는 자신보다 4살 많은 2004년생부터 정해진 순위다.올해 5월에는 ITF가 운영하는 14세부 유럽 투어링팀에 선발됐다.ITF 투어링팀은 ITF가 그랜드 슬램 선수 발전 기금을 활용해 전 세계 우수 주니어 선수를 선발하고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181㎝로 나이에 비해 큰 키에 서브와 포핸드 스트로크가 강점인 조세혁은 이번 대회를 5전 전승으로 마쳤다.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2-0 완승으로 끝냈고, 준결승에서는 톱 시드의 이반 이바노프(불가리아)에게 유일하게 한 세트를 내줬으 2-1승리를 거뒀다.윔블던 개막 전에 4강을 목표로 내걸었던 조세혁은 우승 후 대한테니스협회를 통해 “윔블던이라는 대회는 상상만 하고 있다가 초청받아 너무 기뻤는데 와서 우승까지 하니 기분이 두 배로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윔블던 남자 단식에서 4회 연속 우승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와 함께 사진도 찍은 그는 “내년에는 (18세 이하) 주니어 그랜드 슬램에 서 다 뛰어보고, 성인 무대에서 세계 100위 안에 드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조세혁은 프랑스 낭트로 이동해 ITF 14세부 유럽 투어링팀에 합류하고, 8월 체코에서 열리는 ITF 월드주니어 본선에 출전한다.오학열 기자 kungkung5@viva100.com

2022-07-11 15:13 오학열 기자

블랙라벨, KXO 홍천투어 남자 오픈부 우승...여자 오픈부 우승은 '고혈압'

지난 19일 강원도 홍천군 토리숲도시산림공원 특설코트에서 WKXO리그 2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한 ‘야핏’팀이 우승컵을 들고 기념촬영에 나서고 있다. (사진=KXO)‘블랙라벨’과 ‘고혈압’이 각각 KXO 홍천투어 남녀 오픈부 우승을 차지했다. KXO는 지난 18, 19일에 걸쳐 강원도 홍천군 토리숲도시산림공원 특설코트에서 2022 AABxKXO 3x3 홍천투어 및 XOWKXO리그 2라운드를 개최했다.4월 서울투어로 2022시즌의 출발을 알렸던 KXO는 두 번째 일정으로 홍천투어를 마련했고, U18, 남자오픈부, 여자오픈부, KXO리그, WKXO리그 등 5개 종별 경기를 통해 농구 축제를 즐겼다.서울투어 이후 재정비의 시간이 있었던 만큼 이번 홍천투어에 참가한 선수들은 예선부터 매 경기 치열한 승부를 연출했다.첫째날 진행된 여자오픈부에서는 연세대 의과대학 팀 ‘고혈압’이 와일드 홍천을 꺾으며 우승을 차지했다.둘째날에는 각 결승전마다 명승부가 펼쳐지면서 대회에 활기를 더했다. 가장 먼저 결승전을 치른 U18부에서는 절대 강자 분당 삼성이 예선에서 자신들에게 패배를 안겼던 APASS를 상대로 복수에 성공하며 정상에 올랐다.남자오픈부에서는 최근 KBL에서 은퇴한 송창무가 합류한 블랙라벨이 아킬레스를 상대로 승리,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1라운드 결승 리벤지 매치가 성사된 WKXO리그에서는 야핏이 태양모터스W를 화끈하게 격파하며 서울투어에서의 패배를 되갚았다.이어진 리그부는 이동준이 중심을 잡은 한솔레미콘이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한솔레미콘은 데상트 범퍼스와의 결승에서 21-20의 짜릿한 승리를 챙겨 우승의 기쁨이 배가 됐다.한편 각 종별 MVP로는 박병준(분당 삼성), 송창무(블랙라벨), 김선영(고혈압), 이동준(한솔레미콘), 강지영(야핏)이 선정됐다.아래는 2022 AABxKXO 3x3 홍천투어 및 KXOWKXO리그 2라운드 입상내역이다.◇U18△우승 : 분당 삼성△준우승 : APASS△공동 3위 : 클린샷, 원주 YKK◇남자오픈부△우승 : 블랙라벨△준우승 : 아킬레스△공동 3위 : UPPER, 스포츠앤코◇여자오픈부△우승 : 고혈압△준우승 : 와일드 홍천◇WKXO리그 2라운드△우승 : 야핏△준우승 : 태양모터스W△3위 : 데상트MW△4위 : W홍천에핀◇KXO리그 2라운드△우승 : 한솔레미콘△준우승 : 데상트 범퍼스△3위 : DEPOT 134△4위 : 한울건설△5위 : 홍천에핀△6위 : 어시스트X농구대학오학열 기자 kungkung5@viva100.com

2022-06-20 11:40 오학열 기자

아시아 최초 EPL득점왕 손흥민 "어릴 때부터 꿔온 꿈… 믿기지 않는다"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22일(현지시간) 노리치의 캐로 로드에서 열린 노리치 시티와의 최종 38라운드 경기 종료 직후 ‘골든 부트’(득점왕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손흥민(30·토트넘)이 아시아인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올랐다. 손흥민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노리치의 캐로 로드에서 열린 노리치 시티와 2021-2022시즌 EPL 최종 38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2골을 기록해, 이날 울버햄프턴과의 경기에서 1골을 추가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23골로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손흥민은 경기 후 가진 중계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득점왕은) 어릴 때부터 꿈꿔온 일인데 말 그대로 내 손 안에 있다”면서 “믿을 수가 없다. 지금 정말 감격스럽다”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손흥민은 “동료들이 나를 정말 많이 도와줬다. 여러분도 그 모습을 봤을 것”이라며 “동료와 팬들, 팀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이날 경기 전까지 21골로 살라에게 1골 뒤진 득점 2위이던 손흥민은 후반에만 2골을 몰아치며 팀의 5-0 대승에 힘을 보탰다.3-0으로 앞서던 후반 25분에 루카스 모라의 도움을 받아 추가골을 넣었다. 이어 후반 30분 이른바 ‘손흥민 존’인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또 한 번 골망을 흔들어 5-0을 만들어 시즌 23골로 득점 단독 선두에 올랐다.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22일(현지시간) 노리치의 캐로 로드에서 열린 노리치 시티와의 최종 38라운드 경기에서 팀의 5번째 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하지만 잠시 후 살라가 울버햄프턴전에 교체 출전해 1골을 넣으며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EPL에서는 득점 수가 같으면 출전 시간 등 다른 기록을 따지지 않고 해당 선수들이 공동 득점왕에 오른다.세계에서 가장 경쟁적이고 수준이 높은 프로축구 리그인 EPL에서 아시아인 득점왕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손흥민은 페널티킥 골 없이 필드 골로만 득점왕에 오른 것이어서 더욱 값지다는 평가다.잉글랜드를 비롯해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등 5대 빅리그로 범위를 넓혀도 아시아인이 득점왕에 오른 것은 손흥민이 최초다.2017-2018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에서 이란의 알리레자 자한바크시(현 페예노르트·당시 AZ알크마르)가 21골을 넣고 득점왕에 오른 바 있으나, 네덜란드 리그는 빅리그로 꼽히지는 않는다.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리그 4위를 확정해, 다음 시즌 3년만에 유러피안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게 됐다. 토트넘으로서는 챔피언스리그와 손흥민의 득점왕 등극이라는 겹경사를 맞게 된 셈.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손흥민에게 취임 후 처음으로 스포츠 선수에게 축전을 보냈다. 축전에서 윤대통령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겪었던 우리 국민에게 손흥민 선수의 득점왕 수상은 더할 나위 없는 희망의 메시지”라며 “대한민국 축구 꿈나무들에게 세계 최고 선수의 후배라는 자긍심을 심어준 손흥민 선수의 수상을 다시 한번 축하드리며, 앞으로의 활약에 대해 국민들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밝혔다.조성준 기자 cho@viva100.com

2022-05-23 10:45 조성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