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감사하다" 클린스만, 거취 발표 앞두고 SNS에 글 남겨

(사진=위르겐 클린스만 인스타그램)축구 국가대표팀의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거취 관련 발표를 앞두고 소셜 미디어에 “감사하다”는 글을 올렸다.클린스만 감독은 16일 오후 1시께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든 선수와 코치진, 모든 한국 축구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글을 올렸다.이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까지 갈 수 있도록 응원해주셔서 고맙다. 준결승전 전까지 지난 12개월 동안 13경기 무패 행진과 함께 놀라운 여정이었다”고 적었다. 또 “계속 파이팅”(Keep on fighting)이라고 덧붙였다.이날 축구협회는 정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이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회의를 열어 클린스만 감독 거취 등을 논의했다.전날 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는 아시안컵에서의 전술적 준비와 선수단 관리 실패, 재임 기간 적은 국내 체류 기간에 따른 비판 등을 이유로 감독 교체를 건의했다.이에 대한 임원 회의가 이날 오전 10시부터 진행됐고, 오후 2시 40분께 정 회장이 직접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축구 대표팀은 지난달 중순부터 카타르에서 열린 아시안컵에서 64년 만의 우승에 도전했으나 이달 7일 요르단과의 준결승전에서 0-2로 져 탈락한 뒤 후폭풍을 겪고 있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24-02-16 14:01 장애리 기자

"사과 진정성 없어"…이강인 공개 사과에도 네티즌 싸늘

지난 7일 요르단전에 출전한 손흥민과 이강인 (사진=연합뉴스)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불화설의 주인공인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선수가 공개 사과를 했음에도 대중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하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엔 주로 이강인을 질타하는 글들이 쏟아지고 있고 국가대표에서 퇴출돼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 악화하고 있는 여론을 돌리기 위해 이강인이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된다. 국대 불화 논란의 한 복판에 선 이강인은 지난 14일 본인의 SNS에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아시안컵 4강전을 앞두고 손흥민 형과 언쟁을 벌였다는 기사가 보도됐다”며 “언제나 저희 대표팀을 응원해주시는 축구 팬들께 큰 실망을 끼쳐드렸다. 정말 죄송하다”고 했다.이어 그는 “형들의 말을 잘 따랐어야 했다”며 “축구 팬들에게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리게 돼 죄송스러울 뿐이다. 실망하셨을 많은 분께 사과 드린다”고 적었다. 또 “앞으로는 형들을 도와서 보다 더 좋은 선수, 보다 더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하지만 SNS의 반응을 살펴보면 여론은 쉽게 돌아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한 누리꾼은 이강인의 인스타그램에 댓글을 달고 “소(우승)를 잃었는데 외양간(단합)까지 망가졌다”며 “축구는 팀스포츠다. 스페인에서 자라 한국문화가 낯설다는 주장은 변명에 불과하다. 그렇게 잘 났다면 직접 주장도 하고 감독도 하라”며 꼬집었다. 이외에도 “토트넘 선수들은 주장인 손흥민을 본인들이 부족해서 따르겠냐. 더 무거운 책임을 지고 있는 사람이니까 예우를 지키는 것”, “책임을 져야 한다. 국가대표팀에서 나가야한다”, “이강인 선수의 잘못된 행동은 선수들뿐 아니라 그들을 응원한 국민도 우습게 보고 기만한 것”이라며 “응원과 신뢰는 여기까지다. 도저히 실망을 감출 수 없다” 등 이강인의 태도를 비판하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또 해당 댓글들에는 동의를 의미하는 ‘좋아요’ 수가 수천 건에 달한다.사과문의 발단이 된 사건은 요르단전을 하루 앞둔 지난 6일 저녁 일어났다. 이강인은 설영우(울산), 정우영(슈투트가르트) 등과 저녁 식사를 일찍 마친 후 시끌벅적하게 탁구를 치다가 주장 손흥민의 제지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격분한 손흥민이 멱살을 잡자 이강인은 주먹질로 맞대응했다. 다른 선수들이 둘을 떼놓는 과정에서 손흥민의 손가락이 탈구됐다. 이후 고참급 선수들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찾아가 요르단전에 이강인을 제외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노재영 수습기자 noh@viva100.com

2024-02-15 13:11 노재영 기자

요르단전 국대 불화설 갑론을박…"이강인 인성 부족" vs "축협 오명 세탁용"

요르단과의 준결승전에서 손가락에 붕대를 감은 손흥민의 모습. (사진=연합뉴스)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PSG) 등 한국 축구 대표팀 사이에 다툼이 벌어졌다는 불화설이 불거진가운데 이에 대한 네티즌의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영국 매체 더 선(THE SUN)은 13일(현지시간) “토트넘 스타 선수 손흥민이 아시안컵 준결승 전날 대표팀 후배들과 말다툼을 벌이는 과정에서 손가락이 탈구됐다”고 보도했다.더 선에 따르면 사건은 요르단전을 하루 앞둔 6일 저녁(한국시간)에 일어났다. 더 선의 취재원은 “젊은 선수들이 식사를 마치고 탁구를 치기 위해 서둘러 일어났다. 이강인도 그 중 하나였다. 손흥민은 국가 대표팀의 식사 자리가 팀의 화합을 도모하는 기회가 되는데도 그들이 서둘러 일어난 것이 못마땅해 그들에게 돌아와 앉으라고 했다. 몇몇 선수가 강하게 불만을 제기했고 손흥민은 이들을 진정시키는 과정에서 손가락을 크게 다쳤다”고 보도했다.이에 대해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대회 기간에 선수간 다툼이 있었다는 사실을 보고받았다”며 “일부 어린 선수를 말리는 과정에서 손흥민이 손가락을 다쳤다”고 밝혔다. 사실상 불화가 있었음을 인정한 것. 손흥민은 실제 요르단전에서 오른손 중지와 검지에 흰색 테이핑을 하고 경기를 뛰었다.손가락 부상을 안고 출전한 요르단전 결과는 참패였다. 수비수나 골키퍼가 막지 않았다면 골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하는 유효슈팅 개수는 0개에 그쳤다. 한국 대표팀은 결국 0:2로 패배해 4강 탈락의 고배를 들이켜 국민들에게 실망을 안겼다.국가 대표팀의 불화설이 알려지자 이에 대해 잘잘못을 따지는 축구팬들의 비난과 지적이 쏟아졌다. 이강민의 인스타그램에서 한 네티즌은 “이제 탁구 선수로 전향하는 것이냐, 대체 손흥민한테 왜 그러냐”고 불만을 비쳤다. 이어 “국가대표 식사자리는 단순 자리가 아닌 팀 케미를 위한 커뮤니케이션 자리인데 탁구 치러 간다고 팀 분위기를 깨는 게 맞냐”고 강하게 비판했다.반면 손흥민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네티즌은 “손흥민이 소속팀 구성원과 갈등을 일으킨 게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라고 짚으며 “어린 선수들에게 꼰대 짓을 하고 다니는데 말을 듣겠냐”고 몰아세웠다.일부 네티즌은 이러한 불화설을 클린스만 경질론과 축구협회에 대한 불만을 빠르게 잠재우기 위한 하나의 음모론으로 여기는 시각도 있었다. 한 네티즌은 “축구협회가 자신들의 무능을 감추기 위해 이강인과 어린 선수들을 볼모로 흉담을 늘어놓고 있다”고 말했다.노재영 수습기자 noh@viva100.com

2024-02-14 15:15 노재영 기자

클린스만호, 아시안컵 앞두고 이라크와 최종 평가전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중국과의 경기를 하루 앞둔 20일 중국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 경기장에서 열린 대표팀 공식 훈련에서 클린스만 감독이 선수들에게 이야기를 하고 있다. (연합)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이라크와 최종 모의고사를 치른다.대한축구협회는 23일 “축구 국가대표팀이 한국시간으로 다음 달 6일 오후 10시 아랍에미리트(UAE)의 뉴욕대 아부다비 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현지 평가전을 치른다”고 밝혔다.이번 경기는 아시안컵에서 마주할 ‘껄끄러운 중동 팀’과 일전에 대비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우리나라는 1960년 제2회 대회 이후 아시안컵에서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상당수 대회에서 중동 팀에 발목을 잡혔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내년 1월 12일 개막하는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요르단, 바레인, 말레이시아와 함께 조별리그 E조에서 경쟁한다. 중동 국가 2팀과 한 조에 속했다.이라크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63위로 우리나라(23위)보다 낮다.아시안컵에 출전하는 26명의 최종 명단은 오는 28일 발표된다.다음 달 2일 UAE로 출국하는 클린스만호는 전지훈련을 진행한 후 10일 결전지 카타르에 입성한다.클린스만호의 대회 첫 경기는 2024년 1월 15일 예정된 바레인전이다.오학열 기자 kungkung5@viva100.com

2023-12-23 14:08 오학열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 아시아선수 메이저리그 포스팅 최고액으로 샌프란시스코 입단

이정후(25·키움 히어로즈)가 6년 1억1300만달러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입단을 합의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연합)‘바람의 손자’ 이정후(25·키움 히어로즈)가 아시아 출신 야수 중 최고 포스팅금액으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입단할 전망이다.MLB닷컴, 디애슬레틱 등 미국 현지 언론은 13일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 달러에 입단 합의했다. 계약서에 4년 뒤 옵트아웃(구단과 선수 합의로 계약 파기) 조항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이정후의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금액은 연평균 1883만 달러로 류현진(2013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6년간 3600만 달러, 연평균 600만 달러), 김하성(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4년 2800만 달러, 연평균 700만 달러) 등 한국선수는 물론이고, 2022년 12월 보스턴 레드삭스와 5년 총 9000만 달러(연평균 1800만 달러)에 계약한 요시다 마사타카를 뛰어넘는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액이다.지난 2017년 KBO리그에 데뷔한 이정후는 7시즌 동안 통산 타율 3할4푼과 65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일찍부터 많은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특히 샌프란시스코는 올해 키움의 미국 전지훈련은 물론 지난 10월 단장이 고척돔까지 직접 방문해 이정후를 관찰하는 등 가장 적극적으로 영입 의지를 나타냈다.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그친 샌프란시스코는 밥 멜빈 감독이 “뛰어난 운동 신경과 수비 능력을 갖춘 중견수를 찾고 있다”고 말할 정도로 중견수 보강을 이번 스토브리그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이에 KBO에서 장타율과 출루율을 합친 통산 OPS가 9할에 육박하는 이정후를 영입해 공격력 강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 입단으로 ‘절친’한 선배인 김하성과의 만대결도 관심을 모은다. 두 선수는 내년 3월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리는 개막 4연전을 시작으로 모두 13번의 맞대결이 예고되어 있다. 또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액으로 LA다저스행을 선택한 오타니와도 한일 자존심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한편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에 입단하면 이정후의 원 소속팀인 키움 히어로즈도 최대 250억원의 보상금을 받게됐다.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시스템을 통해 이정후를 영입하는 메이저리그 구단은 원소속팀 키움에 이적료 개념의 보상금을 지급해야 하는데, 2018년 개정된 한·미 선수계약협정에 따르면 이정후의 포스팅 보상금액은 최대 1882만5000 달러(약 249억원)가 된다.오학열 기자 kungkung5@viva100.com

2023-12-13 13:26 오학열 기자

김하성, 한국인 최초 MLB 골드글러브 수상…"아이들에게 꿈을 보여줄 수 있는 것만으로 행복"

김하성의 골드글러브 수상을 축하하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구단 SNS(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공식 엑스 캡처)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8)이 한국인 최초로 포지션별 최고의 수비수에게 수여하는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김하성은 6일(한국시간) 발표된 2023 MLB 양대리그 골드 글러브 수상자 명단에서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야수 부문 골드 글러브 수상자로 뽑혔다.만능 야수를 뜻하는 유틸리티 야수 부문은 상은 2022년에 처음 제정됐다. 김하성은 올 시즌 주 포지션인 2루는 물론 3루, 유격수 등 1루를 제외한 전 내야 포지션에서 견고한 수비를 뽐내 최종후보에 오른 무키 베츠(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올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춘 한국계 토미 현수 에드먼(세인트루이스)을 제치고 영예를 안았다.지난해 유격수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가 수상을 놓친 김하성은 올해 샌디에이고 구단이 잰더 보가츠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하면서 유격수 자리를 보가츠에게 내주고 2루로 이동했다. 김하성은 올 시즌 2루수로 101경기, 3루수로 30경기, 유격수로 18경기에 출전해 파드리스의 내야를 지켰다.MLB닷컴은 “김하성이 2루수, 유격수, 3루수로서 내야수의 다재다능함을 뽐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수비수가 얼마나 실점을 막았는지를 알려주는 지표인 DRS(defensive runs saved)에서 김하성은 2루수로 10, 3루수와 유격수로는 3씩 모두 합쳐 16을 기록했다”며 “2루수 DRS 수치는 올해 내셔널리그 2루수 골드글러브 수상자인 니코 호너(시카고 컵스·12) 다음으로 리그에서 높았다고 설명했다.골드글러브 수상자 선정 방식을 볼 때 김하성의 수비는 빅리그 전체 감독, 코치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골드글러브상 주관사인 야구용품 제작업체 롤링스는 30개 구단 감독과 팀당 최대 6명으로 이뤄진 코치진의 투표, 미국야구연구협회의 수비 지표를 합쳐 수상자를 결정하는데, 코치진의 투표 비중이 75%를 차지해 통계 수치인 수비 지표(25%)를 압도한다.한편 김하성은 지난 9월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2루수보다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골드글러브를 받는 게 더욱 가치 있다”며 “다양한 포지션을 골드글러브 수준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는 의미를 가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김하성은 또 “아시아 야구계 전체와 어린 아이들이 나를 지켜보고 뛰면서 메이저리그로 가는 걸 희망한다”며 “개인적으로도 대단한 성취지만 아시아의 아이들에게 꿈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강조했다.오학열 기자 kungkung5@viva100.com

2023-11-06 14:42 오학열 기자

'이건희 둘째 사위' 김재열 ISU 회장, 역대 12번째 한국인 IOC위원 선출

17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으로 선출된 김재열(5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 겸 삼성경제연구소 사장.(연합)김재열(5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 겸 삼성경제연구소 사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신규 위원으로 선출됐다.김 회장은 17일(한국시간)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IOC 141차 총회의 신규 위원 선출 투표에서 유효표 73표 중 찬성 72표, 반대 1표를 받아 신규 위원에 뽑혔다.김 회장은 2011년부터 2016년까지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을 지냈으며 2018 평창 겨울올림픽 조직위원회 부위원장, 대한체육회 부회장을 역임했다.김 회장은 특히 2021년 6월에는 비유럽인으로는 최초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에 당선되기도 했다.IOC 위원은 개인 자격(최대 70명),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대표 자격, 국제연맹(IF) 대표 자격, 8년 임기의 선수 위원(최대 각 15명)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모두 같은 권한과 투표권을 갖는다.김 회장은 국제연맹 대표 자격으로 IOC 위원에 선출 됐으며, 한국인으로서는 12번째 IOC 위원이 됐다.삼성그룹 고(故) 이건희 회장의 둘째 사위이기도 한 김 회장은 장인인 이 회장에 이어 삼성집안에서 대를 이어 IOC 위원 자리를 잇게 됐다. 3년전 타계한 이건희 회장은 1996~2017년 IOC 위원을 역임했다.김 회장의 당선으로 한국은 고(故) 김운용 전 IOC 부위원장과 이건희 회장, 박용성(83) 전 두산그룹 회장이 활약한 2002~2005년에 이어 두번째로 IOC 위원 3명을 동시에 보유하게 됐다.이날 새로 뽑힌 8명을 포함해 107명의 IOC 현역 위원 중 프랑스가 4명으로 가장 많고, 우리나라와 중국·일본·이탈리아·독일·스웨덴(이상 3명)이 각각 3명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NOC(국가올림픽위원회) 대표 자격으로 2019년 IOC 위원이 됐으며, 2016 리우올림픽에서 선수위원으로 당선된 유승민 위원은 파리올림픽에서 임기가 만료된다. 한국은 2024년 파리올림픽 선수위원 선거에 나설 4번째 후보로 여자 골프 스타 박인비(35)를 확정했다.오학열 기자 kungkung5@viva100.com

2023-10-17 15:10 오학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