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연예

[B그라운드] 백화점 여왕과 슈퍼마켓 왕자가 만나면?

7일 오전 서울 구로구 라마다서울 신도림 호텔에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제작발표회가 열렸다.(연합)짠내나는 처가살이라고 여기면 곤란하다. 흥행보증 수표인 제작진들이 의기투합했기에 되려 배우들이 묵히는 모양새다. tvN ‘사랑의 불시착’을 집필한 박지은 작가와 tvN ‘불가살’의 장영우 감독, tvN ‘빈센조’·‘작은 아씨들’의 김희원 감독이 의기투합한 ‘눈물의 여왕’은 퀸즈 그룹 재벌 3세이자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에는 김지원이 특유의 매력을 뽐내고 용두리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역에 김수현이 캐스팅됐다. 두 사람은 3년 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그려낼 예정이다. 줄곧 여왕으로 살았던 여자가 개천에서 용난 남자를 만나고 서로를 이해하고 갈등을 봉합하는 과정이 시대에 맞게 그려질지 기대가 되는 대목이다.배우 김수현이 7일 서울 구로구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서 열린 드라마 ‘눈물의 여왕’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이에 김수현은 “부부 역할을 해보는건 이번 작품이 처음이기도 하고 처가살이를 경험하고 표현해보고 싶었다. 캐릭터가 가진 매력이 여러가지 있는데 섬세함, 스마트함, 찌질함을 재밌게 버무려서 울리고 웃기고 싶었다”며 3년만의 공백을 무색하게 만들 자신감을 표현했다.지난 2013년 방영한 SBS ‘상속자들’에 이어 오랜만에 재벌 캐릭터를 맡은 김지원은 “재벌가와 관련한 수업까지 들었다. 덜 춥고 덜 더운 환경에서 안락하게 촬영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앞서 김수현이 박지은 작가와 호흡했던 SBS ‘별에서 온 그대’와 KBS2 ‘프로듀사’ 모두 화제성을 입증한 바.김수현은 “박 작가님이 써주는 캐릭터엔 내가 묻힐 수 있는 색이 많은 편이다. 무엇보다 이번엔 제목처럼 가지각색 눈물이 잔뜩 나온다”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연출을 맡은 장감독은 “돈으로 살 수 없는 행복과 추억을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일것”이라면서 “촬영하며 우리가 느낀 이런 감정을 전 세계 시청자분들도 느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눈물의 여왕’은 오는 9일 오후 9시10분 첫 방송된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2024-03-07 18:46 이희승 기자

장항준 측 “검찰 조사 받았지만 단순 참고인, 카카오엔터 사건과 무관”

장항준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영화감독 장항준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드라마 제작사 인수와 관련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장 감독 측이 입장을 전했다.7일 소속사 미디어랩시소는 “장항준 감독은 최근 단순 참고인 조사를 받았을 뿐, 의혹이 있어 검찰 조사를 받은 것이 아니다”라며 “장 감독은 바람픽쳐스에서 2019년까지 이사직을 맡기만 했으며 지금은 어떠한 지분관계도 없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고가 인수 의혹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시세보다 비싸게 인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드라마 제작사 바람픽쳐스에서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이사를 맡은 장항준 감독을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조사했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20년 드라마제작사 바람픽쳐스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기업가치보다 높은 200억원에 사들였다는 의혹을 받는다.바람픽쳐스는 드라마 ‘최악의 악’, ‘무인도의 디바’ 등을 제작한 회사로, 장 감독과 그의 배우자인 김은희 작가는 과거 바람픽쳐스의 사내이사를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2024-03-07 15:56 김세희 기자

트리플에스 측, 성희롱 게시물에 법적대응…“범죄행위 강력 규탄”

(사진=모드하우스)걸그룹 트리플에스 소속사가 상습적인 성희롱 악플러를 고소했다.7일 소속사 모드하우스는 “최근 한 사이트 인터넷 게시판에 본사 소속 아티스트를 성적으로 모욕하고 희롱하는 글을 상습적으로 게재한 네티즌들을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모욕 등으로 고소했다”고 밝혔다.트리플에스를 향한 지속적인 악성 게시물로 멤버들과 그 가족들까지 고통받고 있다고 호소한 소속사 측은 “이러한 범죄 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며, 본사 아티스트는 물론, 향후 또 다른 피해자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 비방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그러면서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이후 피해 사례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법적 대응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24인조 다국적 걸그룹 트리플에스는 다수의 인원이 미성년자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난해 2월 정식 데뷔해 ‘Rising’, ‘Girls’ Capitalism‘, ’Door‘ 등의 곡을 발표했다.모드하우스 공식 입장 전문안녕하세요. 모드하우스입니다.모드하우스는 최근 한 사이트 인터넷 게시판에 본사 소속 아티스트를 성적으로 모욕하고 희롱하는 글을 상습적으로 게재한 네티즌들을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모욕 등으로 고소했습니다.이들은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참여하고 열람하는 게시판에 본사의 아티스트들을 성적으로 모욕하고 희롱하는 글을 게재했습니다. 이로 인해 아티스트 본인은 물론 가족들까지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습니다.모드하우스는 이러한 범죄 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며, 본사 아티스트는 물론, 향후 또 다른 피해자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 비방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입니다.아울러 모드하우스는 소속 아티스트의 명예와 인격 등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추가적인 피해 사례들에 대해서도 모든 가능한 법률적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모드하우스와 소속 아티스트를 향해 관심과 사랑, 지지를 보내주시는 팬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변함 없이 아티스트들의 권익 보호에 앞장서는 모드하우스가 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2024-03-07 15:12 김세희 기자

‘편스토랑’ 차예련, “결혼 생각없던 주상욱에 이별 선언, 이틀만에…”

‘신상출시 편스토랑’ 차예련이 주상욱과의 결혼스토리를 공개한다.오는 8일 방송되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 차예련은 남편 주상욱과의 연애시절 이야기부터 고난도 밀당의 기술까지 모두 털어놓는다. 뿐만 아니라 한식천재 차장금답게 어디서도 본 적 없는 특별한 한식 레시피까지 대방출할 전망이다.이날 영상에서 차예련은 사뭇 심각하고 진지한 표정으로 아는 동생과 전화 통화를 했다. 차예련은 연얘 상담을 요청한 동생에게 “헤어져! 그거 아니야”라며 단호하게 말한다. 차예련은 “사람들이 내게 연애 상담을 진짜 많이 한다”라며 “돌리지 않고 팩트만 이야기해주는 편이다”라고 해 ‘편스토랑’ 식구들의 흥미를 자극했다.아는 동생의 이야기를 듣던 중 차예련은 “나와 똑같다!”라며 남편 주상욱과의 연애 시절을 떠올렸다. 차예련은 “연애할 때 나는 결혼하고 싶었는데 남편(주상욱)은 결혼 생각이 없었다. 당시 결혼보다 일을 더 생각하고 있었다”라고 회상했다.이어 차예련은 결혼 생각이 없었던 주상욱의 마음을 단번에 돌린 특급 비법을 공개했다. 차예련은 “결혼할 마음이 없으면 헤어지자고 말하고 휴대전화를 껐다. 그렇게 잠수를 탔다”라며 “나는 밀당을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중요한 순간에는) 어느 정도 밀당이 필요한 것 같다”라고 조언했다.차예련은 “하루만에 장문의 메시지가 왔다. 그리고 이틀만에 얼굴을 봤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차예련은 이틀만에 만난 주상욱이 꺼낸 첫 마디가 무엇이었는지, 이별 선언에 주상욱은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 그날의 에피소드를 전해 모두의 귀를 쫑긋하게 했다. 차예련과 주상욱의 결혼 스토리를 들은 ‘편스토랑’ 식구들은 “멋지다”, “연애도 드라마처럼 했다”라며 혀를 내둘렀다는 전언이다.한편 차예련의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만나볼 수 있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24-03-07 14:03 장애리 기자

청하, ‘이니 미니’ 세 번째 콘셉트 포토 공개…3월 11일 컴백

오는 11일 컴백을 예고한 가수 청하가 새 앨범 콘셉트 포토와 클립 영상을 공개했다.6일 청하는 공식 SNS 등을 통해 새 싱글 ‘이니 미니’(EENIE MEENIE) 세 번째 콘셉트 포토와 클립 영상을 게재했다.이번에 공개된 콘셉트 포토에는 당당하면서도 힙한 무드가 느껴지는 청하의 모습이 담겼으며, 함께 공개된 클립 영상에는 자유분방한 에너지를 발산하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크롭티와 와이드 팬츠, 땋은 헤어스타일, 안경 등 감각적인 스타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청하의 새 싱글 ‘이니 미니’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음악성과 스펙트럼을 담아낸 앨범으로, 에이티즈 홍중이 피처링으로 참여한 타이틀 곡 ‘이니 미니’와 앞서 컴백 트레일러 영상을 통해 공개된 수록곡 ‘아임 레디’(I‘m Ready) 두 곡이 수록된다.지난 2022년 10월 글로벌 뮤지션 크리스토퍼와 함께 작업한 컬래버 음원 ’웬 아이 겟 올드‘(When I Get Old) 이후 약 1년 반 만에 새 앨범으로 컴백하는 청하가 과연 어떤 음악과 무대를 선보일 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한편, 청하의 새 싱글 ’이니 미니‘는 오는 1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2024-03-07 13:50 김세희 기자

“인간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라”…‘기생수’, 티저 포스터·예고편 공개

넷플릭스 시리즈 ‘기생수: 더 그레이’가 독특한 세계관과 파격적인 스토리를 예고하는 티저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을 7일 공개했다.‘기생수: 더 그레이’는 인간을 숙주로 삼아 세력을 확장하려는 기생생물들이 등장하자 이를 저지하려는 전담팀 ‘더 그레이’의 작전이 시작되고, 이 가운데 기생생물과 공생하게 된 인간 ‘수인’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기생생물이 인간의 뇌를 장악해 신체를 조종한다는 기발한 상상력과 철학적인 메시지로 전 세계적으로 2500백만 부 판매량을 기록한 이와아키 히토시의 만화 ‘기생수’를 원작으로 한다.연상호 감독의 독창적인 시선과 상상력이 더해진 스토리에 전소니, 구교환, 이정현, 권해효, 김인권이 주연을 맡아 기대를 더한다.이날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정체불명의 기생생물과 기묘한 공생을 하게 된 ‘수인’(전소니)이 클로즈업된 강렬한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정상적인 인간인 ‘수인’의 왼쪽 얼굴과 달리 오른쪽에서 뻗어져 나온 촉수는 인간도 기생수도 아닌 ‘수인’의 실체를 보여준다. 또한 촉수를 통해 드러나는 기생수 ‘하이디’의 존재감은 이 기묘한 공생이 어떻게 시작되었을지 호기심을 불러 일으킨다. 여기에 ‘수인’의 뒤로 보이는 기생생물의 포자는, 수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기생수들이 곳곳에 존재하고 있음을 암시하며 앞으로 펼쳐질 인간과 기생생물들 사이, 끝이 보이지 않는 싸움을 궁금하게 한다.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우리는 인간 몸에 기생하며 살아갈 수밖에 없는 존재입니다”라는 말과 함께 기생생물의 숙주가 된 수많은 사람들의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세력을 확장해야 한다는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인간처럼 보일 것, 생각할 것, 행동할 것”이라는 원칙과 함께 인간들 사이에 완벽하게 파고든 정체불명의 기생생물들은 숙주의 뇌를 조종하고, 사람들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사라진 동생의 행방을 쫓던 ‘강우’(구교환) 역시 자신을 쫓는 기생생물의 눈을 피해 몸을 숨기는 모습으로 이들의 무차별적인 공격을 암시해 긴장감을 더한다. 기생생물들을 저지하기 위해 만들어진 ‘더 그레이’팀은 팀장인 ‘준경’(이정현)을 필두로 이들을 쫓으며 인간과 기생생물 사이의 끝이 보이지 않는 긴 싸움의 시작을 예고한다.한편, 동족이 아닐 것이라고 의심하는 기생수들에게 둘러싸인 ‘수인’이 위험에 처하자 얼굴 한쪽에서 튀어나온 촉수. 그에게 깃든 기생생물인 ‘하이디’의 강렬한 등장으로 마지막을 장식한 티저 예고편은 인간과 기생수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변종인 ‘수인’ 앞에 펼쳐질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린다.한편 넷플릭스 시리즈 ‘기생수: 더 그레이’는 4월 5일 공개된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24-03-07 11:03 장애리 기자

르세라핌, 美 빌보드 ‘핫 100’ 첫 진입…“뿌듯하고 영광”

(사진=르세라핌 페이스북)걸그룹 르세라핌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 진입했다.7일 소속사 쏘스뮤직은 “르세라핌 신곡 ‘이지’(EASY)가 ‘핫100’에 99위로 진입했다”며 르세라핌 멤버들의 소감을 전했다.르세라핌은 “빌보드 ‘핫 100’ 입성은 늘 마음 한편에 조심스레 갖고 있던 꿈”이라며 “이렇게 빨리 이뤄질 줄은 상상도 못 했다.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 많은 분께서 저희의 노력을 알아주신 것 같아 뿌듯하고 영광스럽다”고 말했다.이번에 ‘핫100’에 진입한 ‘이지’는 르세라핌이 최근 발매한 발매한 미니 3집 ‘이지(EASY)’와 동명의 타이틀 곡으로, 지난 2022년 5월 데뷔한 르세라핌의 첫 ‘핫100’ 차트인으로 의미가 깊다.르세라핌은 “원동력이 돼 주는 ‘피어나’(르세라핌 팬덤) 분들께 가장 감사하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 음악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즐기는 팀이 될 테니 지켜봐 달라”고 팬들을 향한 인사를 잊지 않았다.한편, 르세라핌은 이날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KBS2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 등 ‘이지’의 뒤를 이어 후속곡 ‘스마트’(Smart) 활동을 본격화 한다.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2024-03-07 09:33 김세희 기자

[비바100] 국립심포니 ‘라벨, 두 개의 피아노 협주곡’ 지휘자 윤한결 “즐거운 지휘, 괴로운 작곡…열심히 해야죠!”

지휘자 윤한결(사진제공=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지휘는 계속 즐거운 것 같아요. (제가 직접 연주를 하며) 소리를 내는 데 직접적인 영향을 전혀 끼치지 않음에도 간접적으로 큰 변화를 만들 수 있거든요.그리고 수많은 단원분들과 음악가, 매니저분들 등과 계속 소통할 수 있다는 것도 즐거운 것 같습니다.”‘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참가했던 ‘2023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젊은 지휘자상’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급부상한 윤한결은 ‘지휘’에 대해 “즐겁다”고 했다.◇즐거운 지휘, 괴로운 작곡span style="font-weight: normal;"지휘자 윤한결(사진제공=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헤르베르트 폰 카라얀(Herbert Von Karajan) 젊은 지휘자상을 수상하면서 주어진 부상으로 8월 잘츠부르크 페스티벌(Salzburg Festival)에서 빈 방송교향악단 포디움에 서며 공식 데뷔 무대를 가질 예정이다. 더불어 이 무대에서 그는 직접 작곡한 현대음악을 연주하기도 한다.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젊은 지휘자상 수상 후 지휘자로서 더 많이 활동 중인 그가 “현대곡을 하나 지휘하면 좋겠다”는 페스티벌 측 의견에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제가 한곡 쓸까요”라고 나서면서 성사된 무대다.윤한결이 이끄는 국립심포니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장-에프랑 바부제가 선사하는 ‘라벨, 두 개의 피아노 협주곡’ 포스터(사진제공=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그 무대도 중요하지만 이곡을 어떻게 마칠까, 작곡할까가 더 큰 것 같습니다. 지난 두달 동안 열심히 작곡을 해보려고 했어요. 3년만의 작곡이다 보니 다 지웠죠. 쓰고 마음에 안들어 다음날 지우고를 반복하며 지금은 한 10마디 정도 있는 것 같아요.”다행이라면 “제가 작곡을 할 때는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당시에 떠올렸던 감정이나 아이디어들을 다 남겨두긴 한다”는 사실이다.이어 그는 “그러다 보면 갑자기 작곡이 잘 될 때가 있어서 그것만 기대하며 쓰고 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대구 외곽의 시골에서 태어나 피아노학원을 다니다 연주 보다는 음을 만들어내는 데 탁월한 그의 재능을 알아본 선생님에 의해 작곡을 시작해 지휘자로까지 성장한 그는 “작곡은 괴롭다”고 했다.“지휘나 연주는 이미 완성된 작품들을 하잖아요. 그 자체에 힘을 쏟으면 되는데 작곡할 때는 그런 경우가 많아요. 갑자기 뭐가 떠올라요. 떠오르자마자 바로 썼는데 다음날 보면 너무 별로거나 아침에 떠올라서 저녁에 써야겠다 했는데 막상 기억이 안나거나.”그리곤 “쓰고 지우는 것도 물론 필요한 과정”이라면서도 “그래도 보이는 결과가 너무 없다는 것이 가장 힘든 점”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지휘는 동작 한번으로 이미 만들어진 멋진 작품의 소리가 나오기 때문에 바로 느껴지는 게 있어서 좋다”고 덧붙였다.◇윤한결이 이끄는 국립심포니와 장-에프랑 바부제 협연 ‘라벨, 두 개의 피아노 협주곡’span style="font-weight: normal;"피아니스트 장-에프랑 바부제(사진제공=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장-에프랑 바부제는 아마도 세계적인 라벨 피아니스트로서는 세 손가락 안에 드는, 어쩌면 톱일 수도 있는 분이에요. 그만큼의 기대에 맞춰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죠.”잘츠부르크 페스티벌 데뷔 무대에 앞서 그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 라벨 스페셜리스트로 불리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장-에프랑 바부제(Jean-Efflam Bavouzet)가 함께 하는 ‘라벨, 두 개의 피아노 협주곡’(3월 9일 롯데콘서트홀) 포디움에 선다.이번 무대에서 윤한결이 지휘하는 국립심포니는 장-에프랑 바부제와 협연으로 모리스 라벨(Maurice Ravel)의 ‘피아노 협주곡 G장조 M.83’(Piano Concerto in G major), ‘왼손을 위한 피아노 협주곡 M.82’(Piano Concerto for the Left Hand in D Major, M. 82)을 선사한다.지휘자 윤한결(사진제공=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더불어 세르게이 디아길레프(Sergei Diaghilev), 바츨라프 니진스키(Vatslav Nizhinskii) 등과 발레 뤼스(Ballets Russes)를 이끌었던 이고르 스트라빈스키(Igor Stravinsky)의 ‘풀치넬라 모음곡’(Pulcinella Suite for orchestra))과 ‘불새 모음곡’(The Firebird Suite, 1919 버전)을 연주한다.“사실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Le Sacre du printemps, The Rite of Spring)을 연주하고 싶었어요. 하지만 장-에프랑 바부제 선생님께서 라벨의 피아노 협주곡 두곡을 연주하신다고 해서 ‘풀치넬라 모음곡’과 ‘불새 모음곡’을 선곡했습니다. ‘봄의 제전’은 오케스트라와 지휘자가 이 곡만을 위해 모두를 쏟아내도 잘 될까 말까한 작품이거든요.”그렇게 이번 무대에서는 “스트라빈스키 전성기에 시작된 ‘불새 모음곡’과 작곡가로서 황혼기이자 꿈을 이룬 후 인생의 하이라이트 시기였던 때의 ‘풀치넬라 모음곡’을 연주한다.”◇테크닉이 뛰어난 지휘자, 이해가능한 작곡가를 꿈꾸며 “열심히!”span style="font-weight: normal;"지휘자 윤한결(사진제공=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인물, 카리스마, 음악적 해석 등도 중요하지만 저는 테크닉이 뛰어난 지휘자를 꿈꿉니다.”이렇게 전한 윤한결은 “물론 테크닉이 좋은 음악적 해석이나 퀄리티와 비례하지는 않는다”면서도 “지휘자의 테크닉이 음악가들에게 아무 말 없이 바로 전달된다는 게 언제나 지휘자로서는 매력적인 요소”라고 부연했다.“그냥 동작만으로 오케스트라 전원이 이 사람이 뭘 원하는지 이해하게 되는 테크닉이요. 동작만으로 미세한 시간, 템포, 소리를 조절하는 그런 지휘를 좋아합니다. 카를로스 클라이버는 자세 하나만으로 갑자기 음악의 흐름이 바뀌는 마법을 많이 보여주셨어요. 저도 그런 지휘를 좋아합니다. 여전히 90%는 아니지만 30~40% 정도는 저의 지휘적 테크닉으로 채우고 싶습니다.”작곡가로서는 “표현이 이해 가능한 작품을 쓰려고 한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3년 전 마지막으로 작곡했던 작품이 힙합이었다. 당시 유행하던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들을 통해 그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떻게 음악을 표현하는지를 보고 클래식 악기에 제 아이디어를 접목시켰다”고 밝혔다.“이번 (8월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데뷔 무대에서 연주할) 현대음악 작곡을 새로 시작하면서 요즘 발표되는 음악들에서 빠진 요소가 무엇인가를 생각해 봤습니다. 화성적인 것과 이해가 쉬운 간단한 리듬들이 비율적으로 부족하다고 생각했어요. 무엇보다 약간의 감동을 주는 작품이 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점들을 고려해 작곡하려고 하는데 지금까지는 엄청 많은 실패를 겪고 있죠. 그저 열심히, 열심히 해야할 것 같습니다.”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2024-03-06 18:00 허미선 기자

부석순·10CM·크러쉬·폴킴…‘눈물의 여왕’ OST 라인업 공개

사진제공 = 소리날리, 모스트콘텐츠김수현, 김지원 주연의 tvN 새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이 화려한 OST 라인업을 공개했다.오는 9일 첫 방송되는 ‘눈물의 여왕’은 김수현, 김지원 등 화려한 배우 라인업과 ‘사랑의 불시착’, ‘별에서 온 그대’ 등을 집필한 박지은 작가, ‘불가살’의 장영우 감독, ‘빈센조’ ‘작은 아씨들’의 김희원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여기에 남혜승 음악감독이 OST를 맡아 기대를 더한다.이번 OST 라인업에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그룹 세븐틴의 유닛 부석순(승관, 도겸, 호시)을 비롯해 10CM, 헤이즈, 크러쉬, 김나영이 이름을 올렸다.더불어 대한민국 대표 고막남친 폴킴과 싱어송라이터 최유리, ‘싱어게인3’ 우승자 홍이삭, 소수빈, dori(도리)까지 OST 참여를 확정 지어 드라마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다.tvN 새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은 퀸즈 그룹 재벌 3세이자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김지원 분)과 용두리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김수현 분), 3년 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오는 9일 오후 9시 10분에 첫 방송된다.한편, ‘눈물의 여왕’ OST는 오는 10일 공개되는 부석순의 ‘자꾸만 웃게 돼’를 시작으로 매주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24-03-06 17:03 장애리 기자

‘전국노래자랑 하차’ 김신영, 라디오 생방송 불참…“급성 후두염, 치료 중”

김신영 (사진=KBS)방송인 김신영이 건강 문제로 라디오 생방송에 불참했다.6일 MBC 라디오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가수 정모가 스페셜 DJ로 등장했다. 이날 정모는 “김신영 DJ가 급성 후두염에 걸려서 목소리가 전혀 안 나오는 상황”이라며 “병원에도 다녀오고 열심히 치료 중이라고 한다. 양해 부탁드린다. 빨리 복귀해서 여러분에게 밝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김신영의 소속사 씨제스스튜디오 역시 이 같은 소식을 전며 “현재 휴식 중”이라고 밝혔다.최근 김신영의 KBS1 ‘전국노래자랑’ MC 하차 소식이 전해졌다. 김신영은 故 송해의 뒤를 이어 2022년 10월 16일 ‘전국노래자랑’ 첫 MC로 나선 후 1년 6개월 동안 프로그램을 이끌어 왔지만 KBS로부터 갑작스런 하차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게다가 이런 사실을 제작진 조차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일부 누리꾼들은 너무 무례한 하차 통보가 아니냐며 KBS 시청자 게시판에 MC 교체를 반대하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한편, 김신영이 진행하는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는 매일 낮 12시부터 2시까지 MBC FM4U(수도권 91.9MHz)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mini’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2024-03-06 14:20 김세희 기자

‘클럽 방문 사과’ 템페스트 화랑, 활동 잠정 중단…미니 5집 6인조 컴백

템페스트 화랑 (사진=위에화엔터테인먼트)클럽 방문으로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그룹 템페스트 멤버 화랑이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6일 소속사 위에화엔터테인먼트는 “화랑은 최근 SNS를 통해 알려진 개인 사생활 관련 이슈를 계기로 당사와 향후 활동에 관한 깊은 논의를 진행해왔다”며 “이 과정에서 화랑은 신뢰를 회복하지 못했고 당사는 이러한 상황에서 완전체 팀 활동을 이어가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당사는 고심 끝에 화랑의 활동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템페스트 미니 5집 앨범 활동은 화랑을 제외한 6인 체제로 진행될 예정이다.앞서 지난달 각종 SNS 등을 통해 화랑과 한 팬의 영상통화 팬 사인회 영상이 확산됐다. 해당 영상에서 팬으로부터 “클럽에서 봤다”는 말을 들은 화랑은 “클럽은 갔지만 나쁜 짓은 안 했다”고 말했다.이후 팬들 사이에서 사생활을 지적하는 논란이 확산되자 소속사 측은 “화랑은 해당 장소에 방문한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이후 같은 행동을 반복하지 않겠다 다짐했으며 당사와 화랑은 이러한 행위가 재발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화랑은 2001년생 성인으로 일각에서는 성인의 클럽 출입이 사과문을 올려야 할 정도로 문제 될 일은 아니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한편, 화랑이 속한 템페스트는 오는 11일 다섯 번째 미니 앨범 ‘템페스트 보야지’(TEMPEST Voyage)를 발매하고 컴백한다.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2024-03-06 13:43 김세희 기자

‘이재욱과 열애’ 카리나, 자필 사과문 게재…“팬들 실망시켜 죄송”

(사진=카리나 인스타그램)걸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가 배우 이재욱과 열애를 인정한 가운데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5일 카리나는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많이 놀라게 해드려 죄송하다”며 장문의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그 동안 자신을 응원해 준 팬들이 얼마나 실망하고 속상해할 지 알 것 같아 더욱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밝힌 카리나는 “혹여나 다시 상처가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무릅쓰고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데뷔한 순간부터 저에게 가장 따뜻한 겨울을 선물해 준 팬분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고 더 성숙하고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해당 게시물을 접한 다수의 누리꾼들은 “응원하고 있어요”, “그렇게 미안해하지 말아요”, “마음 고생 하지말고 행복했으면”, “연애가 무슨 잘못이라고 사과까지 하나요 응원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는 한편 일부 팬들은 ‘책임감 없는 아이돌’, ‘그룹에 민폐다’ 등 카리나를 질책하는 댓글을 달았다.최근 카리나와 배우 이재욱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이에 양 측 소속사는 “이제 알아가는 중”이라며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두 사람은 지난달 14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진행된 한 브랜드 행사에 참석하면서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2024-03-06 11:15 김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