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모빌리티

경찰 ‘BMW 결함 은폐 의혹’ 정황 포착…임직원 추가 입건

경찰은 BMW가 차량의 결함을 알고도 은폐해왔다는 의혹에 대해 이를 사실로 볼 만한 정황을 확보하고 회사 임직원들을 추가로 입건했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최근 BMW코리아의 상무 1명과 직원들을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경찰은 새로 입건된 상무와 직원 등을 차례로 소환해 차량 결함을 이미 알고도 ‘늑장 리콜’을 했는지 조사했다.경찰 측에 따르면 BMW코리아가 이미 2015년 ‘엔진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결함을 알고 있었다는 국토부와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두고 수사 과정에서 관련 정황을 파악했다.경찰은 지난 8∼9월 BMW코리아 사무실과 EGR 부품 납품업체 본사, 연구소 등을 압수수색 해 확보한 자료를 계속해서 분석해왔다.BMW는 지난 7월 리콜 조치에 들어가면서 “2016년부터 유럽에서 비슷한 엔진 사고가 있어 원인 규명을 위해 실험해왔다”라며 “최근에야 EGR 결함이라는 결론이 나왔다”고 설명했다.하지만, 국토부는 이미 BMW가 결함을 알고도 숨겨온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조사에 착수한 바 있으며, 최근 민관합동조사단에 의해 해당 의혹이 다시 수면 위로 오르면서 BMW 측의 ‘늑장 리콜’에 대해 지적했다.BMW 측은 “화재의 근본 원인이 확인된 시점에 지체 없이 리콜 조치를 개시했다”면서 국토부의 조사 결과를 반박한 바 있다.이효정 기자 hyo@viva100.com

2018-12-30 13:52 이효정 기자

현대차, 수조전기차 ‘넥쏘’ 미국 첫 고객에 전달

이용우 현대차 북미권역본부장이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배너이에 위치한 딜러점에서 미국에서 첫 수소전기차 ‘넥쏘’를 구입한 토드 호크라드씨에게 차를 전달한 후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현대자동차가 미국 시장에서 수소전기차 ‘넥쏘’를 처음으로 고객에게 전달했다. 현대차는 미국 캘리포니아 배너이에 있는 딜러점 ‘키이스 현대’에서 수소전기차 ‘넥쏘’ 차량을 지난 28일(현지시간) 첫 미국 고객에게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넥쏘를 미국에서 처음 구매한 고객은 토드 하크래드(Todd Hochrad) 씨로 환경에 관심이 많은 은퇴한 공학자다. 현대차에 따르면 토드 하크래드씨는 2003년부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카 등 친환경차만을 운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현대차는 첫 고객 차량 전달을 계기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며 미국 시장에서 넥쏘 알리기에 더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현대차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에서 인정받은 기술력과 안전성, 긴 주행거리를 갖춘 넥쏘가 궁극의 친환경차라는 점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며 “친환경차에 관심이 높은 미국의 소비자들에게 넥쏘를 직접 체험할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이효정 기자 hyo@viva100.com

2018-12-30 12:52 이효정 기자

현대·기아차, 스스로 충전·주차하는 ‘스마트 자율차’ 콘셉트 공개

자율주차 콘셉트. (사진제공=현대기아자동차)현대·기아자동차는 28일 스마트 자율주차 콘셉트를 담은 3차원(3D) 그래픽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자율주차 콘셉트 영상은 전기차를 타고 가던 운전자가 목적지에서 하차하면 차량이 스스로 빈 충전공간을 찾아 들어가 무선으로 충전되는 내용이다.충전을 마친 전기차는 다른 차를 위해 충전공간을 비워주고, 일반 주차공간으로 이동해 스스로 주차를 완료한다. 운전자가 스마트폰으로 차를 호출하면 지정한 장소로 이동한 뒤 운전자를 태운다.자율주차 기술은 한마디로 ‘자율발레파킹’으로 설명될 수 있다. 자율주행 기술을 응용해 마치 발레파킹을 하는 것처럼 주차장 입차와 출차의 편의성을 높인 기술이다.이 모든 과정은 차량과 주차시설, 충전설비와 운전자간의 지속적인 커넥티비티 기술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게 회사 츠의 설명이다.주차시설이 차량에 빈 주차공간이나 충전구역의 위치 정보를 전송하고 무선충전기는 전기차의 완충 여부를 운전자에게 전달하는 등 실시간으로 관련 정보를 주고받는 방식이다.특히 해당 콘셉트가 구현되면 완충된 전기차가 충전구역을 차지해 다른 차들의 충전을 방해하는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현대·기아차는 2025년 완전 자율주행 차량을 출시하는 시점에 맞춰 자율주차 기능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이효정 기자 hyo@viva100.com

2018-12-28 12:16 이효정 기자

코오롱오토케어서비스, 삼성화재애니카손사와 MOU 체결

27일 경기도 일산 삼성화재글로벌캠퍼스에서 코오롱오토케어서비스 김현진 대표(앞줄 좌측에서 6번째)와 삼성화재애니카손사 구본열 대표(앞줄 좌측에서 5번째)가 업무협약 체결 기념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코오롱오토케어서비스)코오롱오토케어서비스는 지난 27일 경기도 일산 삼성화재글로벌 캠퍼스에서 삼성화재애니카손사와 수입자동차의 올바른 보험사고차 수리문화와 합리적인 수리비용 정착을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코오롱오토케어서비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수입차 보험 고객의 수리품질 및 서비스 만족도 향상은 물론, 고객의 경제적 부담 경감 등 고객에게 실질적 도움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이번 협약으로 코오롱오토케어서비스는 코오롱의 30여년 수입차 사업 경험과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보험사고차 수리에 필요한 기술, 인력, 전문 시설장비를 통해 높은 품질과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됐다. 특히, 보험가입자의 선택권 보장과 합리적인 수리비 실현을 위해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호환(OES)부품이나 정부에서 안전 및 성능을 인증한 각종 인증부품을 고객에게 적극 제안하며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삼성화재애니카손사는 수입차의 보험사고차 수리와 관련된 각종 소프트웨어 지원, 다양한 사고차량 수리사례와 이에 대한 교육지원 등은 물론, 자사 수입차 보험고객의 서비스 만족도 향상과 편익증진을 위해 코오롱 모빌리티와 상호 공동 마케팅을 전개하게 된다.김현진 코오롱오토케어서비스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 협약이 수입차 수리비 절감과 올바른 사고차 수리문화 정착의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한편, 코오롱오토케어서비스는 지난 10월 말 수입자동차 종합정비(2급) 서비스 브랜드 ‘코오롱 모빌리티’를 론칭하고 기존 브랜드 공식센터 중심의 수입차 정비 시장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 코오롱 모빌리티는 △코오롱의 30여년 수입차 딜러 사업을 통해 확보한 신뢰성과 전문성 △다양한 수입차 브랜드 정비 가능 △신속한 수리로 예약 대기 시간 단축 △대체부품 선택에 따른 합리적인 수리 비용 제안을 특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이효정 기자 hyo@viva100.com

2018-12-28 09:45 이효정 기자

푸조, 신형 ‘508 라 프리미어’ 40대 한정 판매

뉴 푸조 508 라 프리미어. (사진제공=푸조)한불모터스는 내년 1월 푸조 신형 508 공식 출시를 앞두고 ‘뉴 푸조 508 라 프리미어’ 40대를 한정 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뉴 푸조 508 라 프리미어는 신형 508 라인업 최상위 트림인 GT 모델을 기반으로 ‘나이트 비전’ 등 첨단 사양이 더해진 것이 특징이다.한불모터스는 뉴 푸조 508 라 프리미어 구매 고객에게 △보증 기간 1년 연장 △4년 또는 10만km 지정 소모성 부품 무상 지원 △수입자동차 최초 유심(USIM)을 탑재해 테더링 없이 실시간 경로 검색이 가능한 통신형 내비게이션 ‘LTE 카블릿’ 무상 탑재 △포칼 와이어리스 헤드셋 무상 증정 등 혜택을 제공한다.차량 색상은 ‘얼티밋 레드’와 ‘네라 블랙’ 2종이다. 부가가치세 포함 가격은 5490만원이다. 개별소비세 인하 적용 시 5427만원이다.뉴 푸조 508 라 프리미어에서만 누릴 수 있는 나이트 비전 시스템은 야간 또는 시인성이 좋지 않은 환경에서 적외선 카메라를 통해 헤드램프가 닿지 않는 200~250m 범위 내의 움직이는 물체나 생물을 감지해 디지털 헤드업 디스플레이에 표시하는 역할을 한다.파워트레인은 2.0 블루HDi 엔진과 EAT8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고 출력 177마력, 최대 토크 40.82kg.m의 힘을 발휘한다. 복합 연비 기준 13.3km/ℓ(도심 12km/ℓ, 고속 15.5km/ℓ) 수준이다.송승철 한불모터스 대표는 “신형 푸조 508은 스포티한 디자인과 우수한 핸들링, 동급 최고 수준 안전 및 편의사양을 두루 갖춘 모델”이라며 “라 프리미어 한정판 모델을 통해 다양한 혜택을 누리고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신형 508의 오너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이효정 기자 hyo@viva100.com

2018-12-28 09:01 이효정 기자

車업계, "최저임금 산정기준 바뀌면 7000억원 추가 부담"

이달 말 국무회의에서 의결될 것으로 예상되는 최저임금 시행령 개정안을 두고 자동차업계가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번 개정안에 따라 최저임금 산정기준이 변경되면 7000억원에 달하는 인건비를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는 우려에서다.한국자동차협회와 한국자동사산업협동조합은 27일 성명서를 내고 “이번 수정안은 약정유급휴일수당(분자)과 해당 시간(분모)을 동시에 제외하는 것으로 고용노동부의 기존 입장과 실질적으로 동일해 당초 지적돼 왔던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안의 문제점을 실효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며 “최저임금 산정기준이 변경된다면 완성차업계는 연간 7000억원의 인건비를 추가로 부담하게 되며, 이는 자동차업계의 국제경쟁력 약화를 불러오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중소 부품업체의 경우 완성차 업체와의 임금격차가 확대되는 것은 물론 기존 통상임금의 확대, 최근 2년간 30% 이상 인상된 최저임금 등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비용 부담때문에 생존 여부까지 불투명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업계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하는 시간만큼 임금을 지급한다는 원칙에 따라 간단명료하게 최저임금 산정방식을 변경해줄 것을 건의했다.이와 관련해 두 협회는 “근로 제공이 없더라도 임금을 주는 시간은 최저임금 산정대상 시간에서 제외하고, 근로자로서 받은 임금은 모두 최저임금 산정대상 임금에 포함하는 방향으로 수정돼야 한다”며 “해석상 최저임금 시급 환산 방법을 시행령이 위임받았다고 하지만, 법 위반 시 기업인이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는 사안이기 때문에 반드시 국회에서 입법으로 처리돼 법률적 근거가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이효정 기자 hyo@viva100.com

2018-12-27 14:34 이효정 기자

현대차,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 7000대 한정 판매…1700대 국내 배정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 모습.(사진=현대자동차 제공)코나 아이언맨 에디션이 드디어 출시된다.현대자동차는 27일 2019년 1월부터 전 세계에 판매할 예정인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의 글로벌 판매 대수를 7000대로 확정하고, 그 중 1700대를 국내에 배정했다고 밝혔다.코나 아이언맨 에디션은 지난해 6월 코나 신차 발표회 현장에서 공개한 아이언맨 스페셜 에디션 쇼카부터 올해 말까지 현대차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사 마블과 약 2년에걸쳐 협업해 개발한 세계 최초 마블 캐릭터 적용 양산차다.현대차는 지난 7월 캘리포니아 샌디에고에서 열린 2018 코믹콘 개막식에서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을 최초로 선보여 코믹콘을 찾은 마블 팬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으며 여러 국가에서 판매 문의를 받은 바 있다.1.6터보 엔진과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를 조합해 단일트림으로 출시되는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은 국내를 포함해 북미, 유럽, 중국 등에 총 7000대 한정 판매될 예정이다.특히 현대차는 아이언맨 시리즈의 높은 인기와 고객들의 요청에 부응하고자 1700대를 국내에 배정했다.코나 아이언맨 에디션의 외장컬러는 무광 메탈릭 그레이(짙은 회색)으로써 1963년 마블코믹스(만화책) 시리즈 중 하나인 ‘테일즈 오브 서스펜스(Tales of Suspense)’에 첫 등장한 아이언맨의 오리지널 수트의 무광 회색에서 영감을 받았다.여기에 영화를 통해 익숙해진 아이언맨 수트의 전용 레드 컬러를 개발해 포인트 컬러로 적용했다. 전면부는 ▲마블로고가 새겨진 V자 모양의 후드 디자인에 ▲아이언맨 마스크의 눈매를 닮은 주간주행등과 LED 헤드램프 ▲다크 크롬 베젤이 적용된 메탈릭 그레이 컬러의 그릴 ▲전용 레드 컬러가 적용된 가니쉬 등이 적용됐다.측면부에는 ▲전용 디자인을 적용한 1, 2열 도어 하단부와 사이드미러에 전용 레드 컬러를 넣고 ▲아이언맨 마스크 엠블럼 ▲아이언맨 마스크 휠캡이 탑재된 18인치 투톤 휠 ▲스타크 인더스트리(아이언맨 주인공이 영화 속에서 운영하는 회사명) 로고 ▲아이언맨 마스크 도어 마운트 램프 등을 배치했으며 후면부 번호판 위 가니쉬에 음각으로 아이언맨 레터링을 적용하면서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에서만 볼 수 있는 외장 디자인을 완성했다.블랙 컬러를 기본으로 송풍구 등에 레드 컬러로 포인트를 준 실내는 ▲아이언맨 마스크와 스타크 인더스트리 로고를 시트, 클러스터, AVN에 적용하고 ▲아이언맨 수트를 떠올리게 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웰컴 애니메이션과 기어노브 ▲크래쉬패드 위에 새겨진 토니 스타크(아이언맨 주인공)의 서명 등으로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만의 독특함을 강조했다.현대차 관계자는 “일부 칼라변경, 데칼 스티커 적용 등 단순한 디자인 변경만 진행했던 일반적인 자동차 에디션과 달리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은 현대차와 마블의 디자이너들이 코나와 아이언맨의 아이덴티티를 동시에 살릴 수 있도록 오랜 협업 끝에 완성했다”며 “차를 타고 운전하고 내리는 모든 순간에 아이언맨과 함께하는 듯한 느낌을 연출해 고객들에게 높은 희소성과 소장가치를 전달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효정 기자 hyo@viva100.com

2018-12-27 12:00 이효정 기자

금호타이어, 핑크박스 지원사업 참여

금호타이어는 지난 9월에 이어 두번째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진행한 핑크박스 지원사업에 참여하며 저소득 가정 여성 청소년 건강 지키기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핑크박스’ 지원사업은 지난 2016년 발생한 일명 ‘깔창생리대’ 이슈 이후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들의 건강을 위해 최소한의 보건위생 물품을 지원하는 캠페인이다.금호타이어는 소외계층 아동들의 어려움을 알리고 아동들에게 정기적인 생계비, 치료비,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사회각층에 후원 참여를 도모하기 위해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되었다. 행사 참여를 통해 금호타이어는 저소득가정의 10~19세 소녀를 대상으로 생리대, 바디용품, 파우치 등 사춘기 여학생들이 꼭 필요한 여성용품을 지역 내 꼭 필요한 기관, 학교 등에 전달했다.초록우산 어린이 재단은 1948년부터 국내외 아동의 생존, 보호, 발달 지원 및 권리 옹호를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 아동 복지 및 아동 옹호 전문기관으로 금호타이어와 이번 핑크박스 지원사업뿐만 아니라 ‘희망의 공부방’ 개설 사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오선근 금호타이어 경영지원팀장은 “이번 핑크박스 지원사업을 통해 소외계층 소녀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할 수 있게 된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금호타이어는 앞으로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하도록 다양한 형태의 지원 활동에 힘쓰겠다”고 말했다.이효정 기자 hyo@viva100.com

2018-12-27 08:59 이효정 기자

[이슈&이슈] ‘BMW 화재’ 후폭풍 장기화…뿔난 소비자 추가 소송 움직임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도렴동 정부서울청사에서 박심수 민관합동조사단장이 BMW 화재 원인 최종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민관합동조사단은 EGR쿨러 균열로 인한 냉각수 누수가 화재 발생원인이나 EGR 설계결함으로 냉각수 끓음 현상(보일링)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합)BMW가 차량 결함을 은폐·축소했다는 내용과 함께 공식적인 화재 원인이 발표되면서, 뿔난 소비자들의 추가 소송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26일 BMW화재 민관합동조사단 발표에 따르면 배기가스재순환장치, EGR의 설계 결함으로 BMW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단은 BMW 측이 이미 3년 전 화재 결함을 인지하고도 이를 은폐·축소한데다 리콜 결정 이후에도 화재위험 차량을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사후조치도 제대로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국토부는 이에 따라 BMW를 검찰에 고발하고 과징금 112억원을 부과할 계획이다.이처럼 BMW 측이 이미 화재의 위험성에 대해 인지한 이후에도 제대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드러난 이후 소비자들의 불만이 거세다. 이미 회사 측에서 결함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차량을 판매했다는 점에서 추가 소송에 참여하겠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상황이다. 실제로 최근 몇 달 간 조용했던 ‘BMW 화재 피해자 집단소송’ 온라인 카페에는 조사단의 BMW 조사 결과 발표 이후 다시 게시글이 올라오면서 ‘소송에 참여하겠다’는 글들이 줄을 잇고 있다.BMW 측은 현재 차량 결함을 은폐, 축소했다는 조사단 발표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 소비자 보상 계획도 따로 밝히지 않은 채, 관련 소송에 협조하겠다는 입장뿐이다. 현재 회사가 은폐 축소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하는 만큼, 향후 긴 법정 공방이 예상된다.BMW 피해자모임의 법률 대리인인 하종선 변호사는 이번 조사단 발표에 대해 “EGR의 과다 작동이라는 설계 결함과 BMW가 EGR 문제를 일찌감치 알고 있었음에도 은폐했다는 의혹이 충분히 해소됐다”라며 “BMW를 상대로 공동소송을 진행 중인 소비자들이 신속한 판결을 받게 되는 등 이번 발표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소송 참여를 원하는 피해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추가 소송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가 참여한 공식 기구의 결론이 나온 만큼, 책임 소재를 법적으로 다투는 일이 수월해졌기 때문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이번 조사단이 자동차 설계상 결함이 있다는 것을 밝혀낸 것에 의미가 있다”라며 “본사 차원의 책임이라는 점이 공식적으로 알려진 것으로 향후 명백한 증거자료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효정 기자 hyo@viva100.com

2018-12-26 17:06 이효정 기자

현대차, 31일 서울 코엑스 광장서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실시

(현대자동차 제공)현대자동차는 새해맞이 이벤트인 ‘더 브릴리언트 카운트다운 2019’를 오는 31일 오후 9시부터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 광장에서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올해 8회째를 맞은 ‘더 브릴리언트 카운트다운’ 이벤트는 현대차와 강남구 및 한국무역협회가 공동 주최한다. 이번에는 사전 이벤트로 △위시카 월(Wish Car Wall) 제작 및 설치 △온라인 위시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31일 행사 당일에는 △인기 가수 공연 △고객 참여 스테이지 △퓨전 국악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위시카 이벤트는 25~31일까지 코엑스와 강남구 일대에 각자의 소망을 적어 넣을 수 있는 자동차 모양의 ‘위시카 월’ 10개를 설치해 오프라인에서 시민이 함께 자신들의 새해 소망을 나누고 기원할 수 있도록 만든 고객 참여형 이벤트다.온라인 위시 이벤트는 자신의 새해 소망을 영상으로 만들어 ‘아프리카TV’에 올려 사람들과 함께 공유하는 이벤트로, 인기 투표를 거쳐 선정된 영상은 31일 카운트다운 당일 코엑스 일대 옥외 LED에서 상영될 예정이다.또한 현대차 페이스북에서 진행되는 카운트다운 이벤트에 ‘위시 댓글’을 남긴 참가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코엑스 아이스링크 이용권을 증정한다.31일에는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해 유승우, 네이브로 등 가수들의 사전 공연을 시작으로 인기 아프리카 BJ ‘춤추는 곰돌’과 함께하는 ‘시민 참여 댄스 스테이지’, 국악단 ‘소리개’의 ‘퓨전 국악 공연’ 그리고 인기 발라드 가수 성시경의 메인 공연으로 카운트다운 행사가 진행된다.이어 영동대로 일대의 대형 옥외 LED를 활용한 대규모 영상 ‘카운트다운 세레머니’에서는 새해 첫날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을 불꽃쇼 및 레이저쇼와 에어샷 등이 카운트다운의 대미를 장식한다. 현장은 실시간으로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현대차 관계자는 “2011년부터 진행해 온 더 브릴리언트 카운트다운 행사를 통해 올해도 많은 고객들과 한 해의 마지막과 처음을 함께 하게 돼 기쁘다”라며 “더 브릴리언트 카운트다운이 앞으로도 대한민국 대표 새해 카운트다운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효정 기자 hyo@viva100.com

2018-12-26 10:16 이효정 기자

한국도요타, ‘세일즈 컨설턴트 인증 프로그램’ 실시

한국도요타자동차는 올해의 ‘세일즈 컨설턴트 인증 프로그램’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세일즈 컨설턴트 인증 프로그램은 ‘고객 감동과 인재 육성’을 키워드로 한국도요타가 전국 모든 세일즈 컨설턴트를 대상으로 1년에 걸쳐 실시하는 인증 교육이다.고객과 신뢰를 쌓는 기본 단계인 서티파이드, 차별화된 전문성을 기르는 엑스퍼트, 가장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파이어니어 총 3 단계에 걸친 역량 교육 프로그램으로 고객의 카라이프를 설계하는 것은 물론 고객을 대하는 마음가짐까지 철저한 트레이닝을 거친다.현재까지 렉서스 총 266명, 도요타 총 172명이 인증을 취득했으며 3단계의 모든 교육을 마친 세일즈 컨설턴트 중 일부는 다시 엄격한 내부 심사를 거쳐 마스터로 선정된다. 올해 선발된 총 9명의 마스터들은 지난 11월 일본에서 고객환대 현장교육 프로그램까지 수료했다.한국도요타 관계자는 “단순히 판매를 위한 딜러 서비스가 아니라 자동차를 통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디자인하는 브랜드로 발돋움하고자 인증 프로그램을 실시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토요타 렉서스의 경쟁력이자 가치관인 고객환대를 통해 차별화된 고객감동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효정 기자 hyo@viva100.com

2018-12-26 10:14 이효정 기자

내년에도 SUV 쾌속질주 예약…완성차 ‘SUV 격전’ 예고

제네시스 첫 SUV GV80 콘셉트카. (사진제공=제네시스)스포츠유틸리티차(SUV) 인기가 내년에도 세계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국내 완성차 업체들 역시 내년을 겨냥해 SUV 라인업 강화를 위한 신차 출시에 적극 나서는 등 ‘SUV 격전’을 예고하고 있다. 23일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에 따르면 내년 글로벌 경기 둔화로 자동차 산업 정체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SUV의 판매 증가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SUV 판매량은 전체 차량 판매량의 35.1% 수준인데, 내년에는 37%까지 늘어날 것으로 연구소 측은 예상했다.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SUV 신차 출시도 주목된다. 먼저 현대자동차는 내년 새로운 콤팩트 SUV와 제네시스 브랜드에서 처음으로 SUV를 선보일 계획이다.특히, 제네시스가 브랜드 출범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SUV인 GV80에 대한 업계 관심이 높다. 수소연료와 전기를 이용한 충전이 모두 가능한 GV80는 앞으로 메르세데스-벤츠나 BMW 등 프리미엄 수입 SUV 시장에서 경쟁할 차종으로 나온다. 아울러, 2016년 출시된 G80도 내년 하반기 완전변경을 앞두고 있다.대형 SUV 팰리세이드로 사전계약만 2만대를 달성하며 시장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현대차는 내년을 겨냥해 QX로 명명된 초소형 SUV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크기는 소형 SUV인 코나나 기아자동차 스토닉보다도 더 작아질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차량이 출시되면 현대차는 소형(코나)·준중형(투싼)·중형(싼타페)·대형(팰리세이드)에 콤팩트 차급까지 더해 총 5개의 SUV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대형 SUV 텔루라이드. (사진제공=기아자동차)기아차는 내년 1월 국내에 신형 쏘울을 내놓고 이어 후속으로 쏘울 전기차(EV)를 출시해 SUV 라인업을 강화한다. 아울러, 신규 대형 SUV인 텔루라이드를 미국에서 출시할 계획도 세웠다. 텔루라이드는 내년 신차급 부분변경이 예정된 모하비와 같은 차급으로, 국내 판매 여부는 미정이다. 업계에서는 내수 시장 상황에 따라 투입 가능성도 높다고 예상한다. 쌍용자동차는 내년 코란도C 후속 모델을 시장에 내놓는다. 코란도C 후속인 C300의 국내 출시는 이르면 내년 3월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코란도C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 모델과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한국GM은 내년 상반기께 대형 SUV 트래버스와 픽업트럭인 콜로라도를 수입해 국내에 들여올 계획이다.이효정 기자 hyo@viva100.com

2018-12-23 15:35 이효정 기자

‘BMW 화재’ 원인, 내일 조사단 최종결과 발표

BMW 차량 화재 원인에 대한 민관합동조사단(조사단)의 최종 조사결과가 24일 오전께 나올 예정이다. 화재 원인을 놓고 BMW와 조사단의 분석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라 회사의 차량 결함 은폐 및 축소 의혹 등도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4일 오전 10시 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민관합동조사단과 함께 BMW 화재 원인 조사결과를 발표한다고 밝혔다.앞서 BMW는 엔진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쿨러(냉각기) 결함으로 차량 화재가 발생했다며 지난 7월 BMW 520d 등 42개 차종 10만6317대에 대한 리콜을 결정했다. 이어 10월에도 BMW 118d 등 52개 차종 6만5763대를 추가 리콜했다.BMW가 주장하는 화재 원인은 부품 결함이다. EGR 쿨러에서 냉각수가 새어 나와 EGR 파이프와 흡기다기관 등에 침전물이 쌓이고, EGR 바이패스 밸브 오작동으로 냉각되지 않은 고온의 배기가스가 빠져나가면서 침전물에 불이 붙는다는 것이다.하지만 부품이 아닌 소프트웨어 결함 탓에 화재가 발생하는 것이라는 주장이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정부는 지난 8월부터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조사단을 꾸려 검증을 벌여왔다. 조사단은 지난달 중간조사 결과에서 회사 측이 주장한 ‘EGR 바이패스 밸브 열림’이 아니라 ‘EGR 밸브’와의 연관 등 다른 원인이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디젤차는 배기가스 일부를 다시 엔진으로 끌어들여 태우는데, 이 과정에 밸브 고장으로 고온의 배기가스를 부적절하게 유입해 불꽃을 냈다는 것이 조사단의 설명이다.조사단은 이날 BMW가 차량결함을 알고도 이를 은폐·축소해왔는지도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 자동차관리법 78조는 자동차제작자가 결함을 은폐·축소하거나 거짓으로 공개, 결함 사실을 안 날부터 지체 없이 그 결함을 시정하지 않는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이효정 기자 hyo@viva100.com

2018-12-23 13:48 이효정 기자

한국지엠, ‘더 뉴 말리부 익스피리언스 데이’ 개최

더 뉴 말리부 익스피리언스 데이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한국지엠)한국지엠은 지난 22일 경기도 김포의 한국 타임즈 항공에서 더 뉴 말리부의 시승 행사인 ‘더 뉴 말리부 익스피리언스 데이’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시승은 한국지엠 고객, 소셜 인플루언서 등 총 50여명을 대상으로 2.0 가솔린 터보, 1.35 E터보, 1.6 디젤 등 엔진 라인업에 대한 시승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더 뉴 말리부와 르노삼성 SM6, 현대 쏘나타와 그랜저 등 경쟁 차종에 대해 일반주행, 짐카나, 레인 체인지, 제로백 테스트 등 다양한 주행코스를 시승하며 더 뉴 말리부의 뛰어난 제품력을 경험했다.이날 행사에 참여한 차재훈씨는 “경쟁 차종과 한자리에서 더 뉴 말리부를 타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를 갖게 되어 좋았다”면서 “더 뉴 말리부의 탄탄한 기본기를 재확인할 수 있었고, 특히 말리부의 핸들링과 주행 안정성은 확실히 동급모델 중에 가장 우수한 것 같다”라며 소감을 밝혔다.한편, 한국지엠은 오는 27일부터 전국 4개 지역에 더 뉴 말리부 전시 이벤트를 진행한다. 전시부스는 서울 강남 센트럴시티, 인천 스퀘어원, 고양 스타필드, 부산역에 마련되며, 차량 전시와 함께 시승 및 SNS 경품 이벤트도 진행된다.이효정 기자 hyo@viva100.com

2018-12-23 13:25 이효정 기자

현대차, 서울대와 ‘인공지능 모빌리티’ 신기술 공동연구

현대차그룹은 서울대 공과대학과 ‘인공지능 미래 신기술 공동연구 컨소시엄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은 지난 21일 서울대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이기상 현대엔지비 대표이사(왼쪽부터), 지영조 현대차 전략기술본부장, 차국헌 서울대 공대학장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제공=현대차그룹)현대자동차그룹이 서울대학교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컨소시엄을 구축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1일 서울대학교 공과대학과 ‘인공지능 미래 신기술 공동연구 컨소시엄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서울대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지영조 현대자동차 전략기술본부장, 이기상 현대엔지비 대표이사, 차국헌 서울대학교 공대학장, 윤성로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컨소시엄은 현대차그룹이 지난 11월 신설한 인공지능 전문 연구조직인 ‘에어 랩(AIR Lab)’과 윤성로 컨소시엄 주임 교수 등 서울대학교 인공지능 분야 전문 교수 및 학생이 함께 연구하는 산학 프로그램 형식으로 진행된다.에어 랩은 국내 AI 분야 최고 전문가 중 한 명인 김정희 이사의 주도 하에 △생산 효율화 △프로세스 효율화 △고객 경험 혁신 △미래 차량 개발 △모빌리티 서비스 △서비스 비즈니스 등 현대차그룹의 ‘6대 AI 전략과제’를 수행하는 역할을 한다.현대차그룹과 서울대 연구진은 차세대 인공지능 기술은 물론, 인간의 ‘카 라이프(Car Life)’에 활용될 수있는 인공지능기술을 공동 연구할 방침이다.우선 딥러닝 및 컴퓨터 비전 분야의 인공지능 고도화 기술과 함께 미래사회에서 다양한 분야에 접목 가능한 인공지능기술을 주제로 연구에 나선다.우수한 연구 결과를 도출한 논문의 경우 ‘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NeurlPS)’,‘머신러닝 국제컨퍼런스(ICML)’, ‘컴퓨터 비전 및 패턴 인식 컨퍼런스(CVPR)’ 등 인공지능 분야 전문 학회에 발표해 공동연구 성과를 공유할 계획이다.학회에 논문이 채택된 산학 연구팀 학생에게는 장학금을 지급하며, 현대자동차그룹 인턴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인공지능 관련 국제 학회 참석, 해외 석학 교류 기회 제공 등 다양한 추가 혜택도 제공한다.아울러 양측은 인공지능 관련 국제 워크숍도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타 대학으로도 인공지능 관련 공동연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현대차그룹 측은 “앞으로도 인공지능 관련 다양한 협업을추진해 현대차그룹이 4차 산업의 선두주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현대차그룹은 미래 모빌리티 시장 대응을 위해 인공지능 기술을 확보하는데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지난달 이스라엘의 인공지능 전문 업체 ‘알레그로,ai’에 전략 투자를 단행해 인공지능 고도화 기술 확보에 나섰으며, 지난 10월에는 미국의 인공지능 전문 스타트업 ‘퍼셉티브 오토마타’에 전략 투자하고 인간행동 예측 기술을 공동 연구하기로 했다.또 중국 최고 인공지능 기술을 보유한 ‘딥글린트’와 협업하고 SK텔레콤, 한화자산운용과 함께 총 4500만달러 규모의 ‘AI 얼라이언스 펀드’를 조성해 관련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진행 중이다.이효정 기자 hyo@viva100.com

2018-12-23 11:55 이효정 기자

한국지엠 R&D법인 내년초 정식 출범 … 직원 3000명 전보해 신차 2종 개발 착수

한국지엠(GM)의 연구개발(RD) 신설법인이 내년 1월에 정식 출범한다.한국GM은 21일 공시를 통해 “RD 법인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의 분할기일을 이달 31일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분할등기 예정일은 내년 1월 2일이 된다.신설법인에는 한국GM의 1만 3000여 명 전체 직원 가운데 RD 사업 부문의 3000여 명이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남는 1만여 명은 기존 생산법인에서 생산 부문을 그대로 맡게 된다.한국GM은 새 법인이 정식 출범하는 대로 미국 GM으로부터 배정을 확정받은 차세대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신규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 차량 2종에 대한 RD 작업에 본격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차량은 한국GM이 연구개발 및 생산을 모두 주도하게 된다.새 법인의 대표이사는 이미 지난달 21일 로베르토 렘펠 GM 수석 엔지니어가 임명되는 등 주요 임원 인사가 사실상 완료됐다. 한국GM 측은 “따로 추가 인사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한국GM은 그러나 노조가 이에 반대해 지난 19일 8시간 부분파업을 하는 등 법인 분리를 둘러싼 노사 갈등이 첨예해 지고 있어 조기 경영정상화가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노조 측은 신설법인 설립이 곧 생산공장 폐쇄 수순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사측은 추가 불법 파업을 막기 위한 가처분신청을 제기하는 한편 향후 손해배상 등 민사소송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한편 한국GM은 당초 지난달 30일 법인 분할 후 이달 3일 분할등기를 완료할 계획이었으나 법원이 지난달 28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결의한 분할계획서 승인의 효력 정지 결정을 내리면서 지연되어 왔다.하지만 산업은행과 한국GM이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 신설법인 설립 추진을 위한 협의를 지난 18일 마무리하면서 이날 분할기일과 분할등기 예정일이 확정됐다.이효정 기자 hyo@viva100.com

2018-12-21 17:59 이효정 기자

쌍용차 '효자' 렉스턴 스포츠, 내수 판매 4만대 돌파

렉스턴 스포츠. (쌍용자동차 제공)쌍용자동차는 지난 1월 출시된 렉스턴 스포츠가 지난 20일 기준으로 내수 4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역대 스포츠 브랜드 중 출시 첫 해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지난 1월 출시된 렉스턴 스포츠는 사전계약 4일 만에 2500대,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계약 1만대를 넘은 바 있다.지난 10월 기준으로 렉스턴 스포츠는 3만3658대의 누적판매고를 올리며 출시 당시 목표했던 연간 3만대 판매를 가볍게 넘어섰을 뿐 아니라, 이번에 내수 4만대를 돌파하며 연간 목표 판매량보다 1만대를 초과 달성하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이는 쌍용차 스포츠 브랜드 중 가장 우수한 기록이다.이로써 지난 2002년 무쏘 스포츠를 시작으로 독자적인 시장을 개척해 온 쌍용차 스포츠 브랜드는 렉스턴 스포츠 판매 성장에 힘입어 브랜드 판매 50만대 돌파를 향해 한 발짝 더 다가섰다는 설명이다.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내년 상반기 다시 한 번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을 렉스턴 스포츠 롱보디가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끊임없는 제품 혁신과 마케팅 활동을 통해 판매 확대는 물론 스포츠 브랜드의 가치 성장에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쌍용차는 렉스턴 스포츠의 국내시장 상승세를 글로벌 시장에서 이어갈 예정이다. 지난 10월 에콰도르 및 지난달에는 파라과이 모터쇼에 연달아 참석해 렉스턴 스포츠(현지명 무쏘)를 선보였으며, 이번 달 호주법인 설립을 비롯해 내년 상반기 중동 및 아프리카 시장 공략으로 글로벌 시장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이효정 기자 hyo@viva100.com

2018-12-21 09:39 이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