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모빌리티

외계인차 포르쉐, 고성능 전기차 '신형 타이칸' 출시…제로백 2.4초

타이칸 터보 K-에디션 앞에서 포르쉐 관계자들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상욱 기자)이른바 고성능 끝판왕 자동차를 만들어 외계인이 만든 차로 불리는 포르쉐가 자사의 전기차 기술력을 모두 쏟아부은 타이칸 신형을 국내에 공개했다.22일 포르쉐의 국내 판매사인 포르쉐코리아는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신형 타이칸’을 전격 공개했다. 신형 타이칸은 이전 모델보다 향상된 출력, 늘어난 주행 거리, 안정적인 충전 기능이 더해진 것이 특징이다.제로백은 이전 모델보다 빨라졌다. 타이칸과 타이칸 터보S는 각각 4.8초, 2.4초 그리고 타이칸 4S와 타이칸 터보는 각각 3.7초, 2.7초 소요된다. 또한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 장착 모델은 ‘푸시-투-패스’ 기능을 통해 10초 동안 최대 70㎾의 부스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타이칸 4S는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 적용 기준 598마력, 타이칸 터보는 884마력이다. 타이칸 4 크로스 투리스모는 435마력, 4S와 터보는 각각 598마력, 884마력을 발휘한다.케빈 기에크 포르쉐 AG 세단 부문 총괄 사장이 타이칸 주행 가능 거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상욱 기자)주행 가능 거리도 이전 모델보다 197㎞ 증가한 최대 500㎞를 달성했고, 이전 모델보다 충전 속도까지 빨라졌다. 800볼트 DC 충전소에서는 이전보다 50㎾ 증가한 최대 32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배터리 용량은 늘었지만 충전 시간은 절반으로 줄었다. 배터리 충전상태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는 단 18분이면 충분하다.타이칸은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을 기본 사양으로 탑재했다. 새롭게 적용된 ‘포르쉐 액티브 라이드’ 서스펜션은 사륜구동 옵션으로 선택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계기판과 중앙 디스플레이, 옵션의 조수석 디스플레이는 다양한 기능과 함께 최적화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타이칸 그래픽 인장이 적용된 헤드레스트. (사진=김상욱 기자)특히 포르쉐코리아는 이날 포르쉐 존더분쉬 팀의 첫 번째 마켓 에디션인 ‘타이칸 터보 K-에디션(K-에디션)’을 선보였다. K-에디션은 한국의 넓은 대지, 소나무, 현무암, 바다, 곤룡포 등에서 영감 받아 5개 외관 컬러를 구성했다. 특히 국새 문양과 레이싱 트랙을 모티브로 한 그래픽 인장에 ‘타이칸’을 한글로 표기해 개성을 강조했다. 그래픽 인장은 헤드레스트와 가죽 키 파우치 등에 각인되며, 운전석 측 충전 포트에도 수 작업 도장을 했다. K-에디션은 색상 별로 10대씩 한정 생산되며 한국에 유일하게 50대 한정 판매된다. 포르쉐 타이칸 터보 K-에디션 엠블럼. (사진=김상욱 기자)포르쉐 AG 개인화 및 클래식 부문 알렉산더 파비그 총괄 사장은 “타이칸 터보 K-에디션에는 전통과 혁신을 추구하는 포르쉐의 정체성과 닮은 한국의 전통과 혁신 그리고 정체성이 모두 담겼다”면서 “도시 풍경과 자연 그리고 전통 문화 유산까지 과거와 현대를 아우르는 한국의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 있어 매우 영광이었다”고 말했다.이날 공개된 루비 레드 메탈릭 차량을 제외하고 다른 생산은 오는 10월 본격 공개된다. 신형 타이칸은 4S 모델이 1억2990만원 부터 시작하며 타이칸 터보 K-에디션의 판매 가격은 3억 2300만원부터 시작되며 내년 상반기부터 고객인도를 시작한다.한편, 포르쉐코리아는 9월 ‘타이칸 터보 GT 바이작 패키지’를 선보이며, 12월 타이칸 터보 GT로 라인업 확장까지 나설 계획이다.김상욱 기자 kswpp@viva100.com

2024-08-22 15:29 김상욱 기자

조양래 명예회장, 한국타이어 금산공장 전격 방문

조양례 명예회장이 한국타이어 금산공장을 시찰하고 있다. (한국앤컴퍼니그룹 제공)자녀들의 법정 다툼으로 치매 관련 정신감정까지 받았던 조양래 한국앤컴퍼니그룹 명예회장이 생산 공장을 전격 방문했다.22일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조양래 회장이 전날 충남 금산공장을 방문해 생산 라인을 점검하고 ‘최상의 품질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고 밝혔다.이날 조 명예회장은 초고성능타이어(UHP) 생산 및 자동적재 시스템(MBR) 라인 등을 직접 살피고 폭염 속 근무 중인 임직원들을 격려했다.조 명예회장은 금산공장 관계자들에게 “우위를 넘어 이제는 판매량 압도와 차원이 다른 품질을 시장에 제시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공장 내 모든 시설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생산 초기 단계부터 철저하게 품질관리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금산공장은 대전공장에 이은 한국타이어의 두 번째 국내 생산기지로 1997년 약 90만㎡ 규모로 완공됐다.한국앤컴퍼니그룹 관계자는 “금산공장은 한국타이어 브랜드 밸류업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는 글로벌 전초 기지로서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타이어 생산을 담당하고 있다”면서 “미국, 중국, 헝가리,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생산 거점과 함께 연간 1억개 이상의 타이어 생산 능력을 확보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2024-08-22 14:07 천원기 기자

S&P, 현대차·기아, 신용등급 'A-'로 상향

현대차그룹 서울 양재동 사옥. (현대차그룹 제공)현대자동차그룹은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현대차와 기아의 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A-’로 상향했다고 22일 밝혔다. 신용등급 전망은 ‘Stable(안정적)’로 제시했다.이번 등급 상향으로 현대차·기아는 올해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 모두로부터 신용등급 ‘A’를 받았다. 이는 현대차·기아의 제품 및 브랜드 경쟁력, 수익성 및 재무건전성, 글로벌 시장 지위 등이 세계에서 높게 평가받은 것을 의미한다.SP와 함께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으로 불리는 무디스와 피치는 지난 2월 현대차·기아에 신용등급 ‘A3’와 ‘A-’를 각각 부여했다.SP는 AAA부터 D까지 22개로 등급을 나눠 국가나 회사의 신용을 평가한다. 상위 7번째 신용등급인 ‘A-’는 신용상태가 양호해 신용위험이 크게 낮은 수준을 의미한다.SP 신용등급 평가에서 A 등급을 획득한 자동차 기업은 현대차와 기아를 비롯해 토요타, 메르세데스-벤츠, BMW, 혼다 등 6개에 불과하다.SP는 “지속 향상중인 시장 지위를 바탕으로 견조한 수익성과 현금흐름 창출 능력을 갖춘 것을 고려해 등급 상향을 결정했다”며 “제품 믹스 개선, 주요 시장 점유율 증가, 우호적 환율 등으로 지난 3년간 수익성이 향상된 것도 긍정적”이라고 현대차·기아의 A- 등급 선정 이유를 밝혔다.이어 “전기차뿐 아니라 하이브리드 모델을 보유한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전동화 전환기 시장 변화에 대응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Stable(안정적) 전망은 향후 12~24개월도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는 시각을 반영한 것”이라고 평가했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신용평가사 3사 모두로부터 A등급을 받은 것은 현대차·기아의 우수한 재무 건전성 및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이번 등급 상향으로 글로벌 시장 대외 신인도 상승과 자금조달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시장 변화에 유연하고 민첩하게 대응해 재무 건전성과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현대차·기아는 올해 상반기 합산 매출액 139조4599억원, 합산 영업이익 14조9059억원을 기록했다.현대차의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7.1% 증가한 85조6791억원, 영업이익은 0.7% 감소한 7조8365억원을 기록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206만3934대의 차량을 판매했다.이 기간 기아의 매출액은 7.7% 증가한 53조7808억원, 영업이익은 12.6% 증가한 7조694억원을 기록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155만5697대의 차량을 판매했다.현대차는 지난 1월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지속적인 믹스 개선과 원가 혁신을 통해 올해 경영 목표를 전년 실적 대비 △매출액 4~5% 성장 △영업이익률 8~9% 성장으로 세웠다고 밝혔다.기아는 지난 4월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올해 경영 목표로 △매출액101조1000억원 △영업이익 12조원 △영업이익률 11.9%를 달성하겠다고 목표했다.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2024-08-22 10:57 천원기 기자

[시승기] 액티언, KGM의 야심작 타보니…"편안한 실내 공간과 저속에서 안정감"

KGM 액티언. (사진=김상욱 기자)액티언은 내·외관 디자인과 편의사항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중형 SUV 다운 높은 시야와 편리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기본이다. 운전석인 1열은 물론 2열 시트에 앉았을 때 여유와 안정감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뒷 좌석도 편안했다. 저속 주행에서 안정감은 액티언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다. 특히 외관은 날렵하면서도 강인한 느낌을 받았다. 차량 후면은 액티언의 매력을 가장 잘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멋있게 디자인 됐다.KGM 액티언 후면.(사진=김상욱 기자)중형 SUV 답게 주행 느낌은 묵직하다. SUV지만 바닥에 딱 붙어서 굴러간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안정적인 거동을 보여줬다. 고속 주행 성능도 뛰어나고 추월 가속도 스트레스가 없었다. 풍절음이나 외부 소음은 거의 없지만 고속주행에서 엔진 소리는 들리는 편이다. 저속에선 전기차처럼 실내는 조용하고 운전자가 피로 없이 정체 구간에서 운전이 가능했다. 가속페달과 브레이크 페달의 감도가 상당히 부드럽게 세팅된 점도 저속에서 안정감을 더했다.특히 도심형 SUV를 선언한 만큼 시속 60~70㎞ 이하에서 주행할 때 가장 안정감이 있었다. 흔히 말해 ‘가다 서다’를 반복하더라도 주행이 불편한 경우가 없었다. 바닥에 울퉁불퉁한 도로 환경에서도 승차감이 좋았다. 맨홀이나 파인 도로도 크게 문제가 없었다.KGM 액티언 실내. (사진=김상욱 기자)실내 공간도 완전히 탈바꿈 했다. 가장 먼저 반기는 스티어링 휠(운전대) 모양도 실제로 봤을 때 더 괜찮았고 운전대를 잡았을 때 느낌은 부드러웠다. 주행시에 하단에 뚫려있는 운전대 모양 덕에 손으로 잡기 딱 좋은 운전대 모양까지 갖췄다.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안에 네비게이션과 공조장치를 함께 띄워 주행중에도 터치 하나로 쉽게 조절이 가능한 점도 만족스러웠다. 12.3인치 AVNT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12.3인치 클러스터가 하나로 연결돼 깔끔한 실내 디자인까지 이뤄낸 것도 특징이다.오토홀드는 스티어링 휠에 탑재된 점도 편리했다. 정차 후 가속 페달을 밟으면 간혹 오토홀드가 풀리면서 소음이 발생하는 등 이질감이 있는 경우가 많지만 구분이 없을 정도로 부드러웠다.사이드 미러를 포함해 전반적으로 시야 확보가 좋았던 것도 인상적으로 남는다. 사이드 미러 크기가 크다 보니 사각지대를 찾기 어려웠고 차선 변경을 할 때 ‘차선 변경 경고(LCW)’ 기능이 탑재된 덕에 사각지대가 있더라도 차선 변경은 전혀 불편함은 없었다.KGM 액티언 엔진룸. (사진=김상욱 기자)이번에 시승한 액티언은 1.5ℓ 터보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다.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28.6kgf·m의 힘을 낸다. 큰 차체를 이끄는데 엔진은 충분했다. 초반 가속 힘은 조금 부족하지만 도심에서 주행할 때 전혀 거슬리거나 하는 경우는 없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속도가 올라간 상황에서 가속은 빠른 편이었다. 복합연비는 4륜 구동 기준 ℓ당 10㎞ 안팎이다. 크기는 전장 4740㎜, 전폭 1910㎜, 전고 1680㎜ 등 중형 SUV 패밀리카로 완벽한 크기를 갖춰 차박, 캠핑 등 자유롭게 활용이 가능하다. 2열 헤드룸은 1001㎜ 정도로 넉넉하다. KGM 액티언 방향 지시등. (사진=김상욱 기자)방향 지시등 위치도 훌륭하다. 차체 맨 하단 범퍼가 아닌 중간보다 살짝 아래로 설계됐다. 주행을 하면서 가장 잘 보이는 위치에서 램프가 켜지다 보니 다른 세단이나 SUV 차량들의 시선에서 잘 보여 안전하게 차선 변경도 가능하다. 또한 왼쪽 방향 지시등 레버에 비상등 버튼을 따로 둔 덕에 주행 하면서 차량 실내 가운데 위치한 비상등을 누를 일이 거의 없었다.김상욱 기자 kswpp@viva100.com

2024-08-22 10:00 김상욱 기자

폭스바겐그룹 우리재단, 미래 모빌리티 체험교육 운영 및 폭스바겐 ‘ID.4’ 전시

폭스바겐 ID4. (폭스바겐그룹코리아 제공)폭스바겐그룹 우리재단은 20일 개관한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에서 ‘퓨처모빌리티가 꿈꾸는 미래’라는 주제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전기차 폭스바겐 ID.4를 전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미래를 이끌 학생들의 미래 모빌리티 기술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교육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이다.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은 국내 최초로 로봇과 인공지능만을 테마로 설립한 과학관이다. 폭스바겐그룹 우리재단은 지난해 서울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이번 교육과 전시를 준비했다.폭스바겐그룹 우리재단은 자동차 소프트웨어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 이니셔티브 ‘위: 런’을 진행해 오고 있다. 그 일환으로 이번 교육과 상설전시를 마련했다.‘퓨처모빌리티가 꿈꾸는 미래’는 폭스바겐그룹코리아가 2019년부터 초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해 온 미래 모빌리티를 테마로 한 코딩 교육 프로그램을 과학관의 상황에 맞게 다시 개발했다. 당시 해당 프로그램은 참여 학생과 교사, 학부모의 긍정적인 반응을 받으며 1만 명에 가까운 학생들에게 교육을 제공했다.이와 함께 과학관 1층에서는 ‘AI와 모빌리티’를 주제로 전시된 폭스바겐의 순수 전기 SUV ‘ID.4’를 만날 수 있다. ID.4에는 트래블 어시스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레인 어시스트 등 최첨단 운전자보조시스템 ‘IQ.드라이브’와 LE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와 지능형 제어기능인 다이내믹 라이트 어시스트가 결합한 ‘IQ.라이트’가 탑재돼 AI가 자율주행 2.5 단계 구현 및 자동차의 최신기술에 실제로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보여준다.김상욱 기자 kswpp@viva100.com

2024-08-21 17:15 김상욱 기자

“신차 코 앞인데”…역성장 완성차업계, 5사 중 3사 ‘파업 발목’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르노 제공)올 하반기 초대형 신차 출시를 앞둔 르노코리아가 노조 파업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4년 만에 파업 기로에 선 기아를 비롯해 완성차 5개사 중 3개사가 노조 파업에 생산 차질을 빚거나 위협을 느끼고 있다. 시장 침체로 완성차업계의 자동차 생산량이 크게 줄어드는 상황에서 초대형 악재가 불거진 것이다.2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기아, 지엠 한국사업장(한국지엠), 르노코리아 등 3개사 노조는 올해 사측과 임금 및 단체협상을 놓고 파업 등 무력시위 강도를 최대치로 끌어올리고 있다. 사실상 노조의 사측 압박 기구인 쟁의대책위원회는 KG모빌리티 포함 4개사 모두 진영이 갖춰졌다.노조 파업 먹구름이 가장 짙은 곳은 르노코리아다. 심각한 판매 부진에 빠진 르노코리아는 하반기 ‘그랑 콜레오스’ 등 신차를 앞세워 위기 탈출 계획을 추진했지만, 노조 파업에 발목이 잡혔다. 지난 주부터 노조가 4시간씩 사실상 부분파업에 나선 것이다.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 규모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지만 신차를 앞두고 이어진 노조 파업은 제품에 대한 시장 신뢰를 ‘확’ 떨어트릴 수 있다는 게 더 큰 문제다. ‘노조 파업은 품질 저하를 일으킨다’는 말은 업계에서 늘 회자된다. 특히 자동차는 품질·안전에 대한 시장 신뢰가 판매량과 직결되는 공산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완전 신차는 ‘테스트카’라고 멀리하는 소비자들이 있다”면서 “신차의 경우 일부 오류가 있을 수밖에 없는데 노조 파업은 소비자들에게 이런 우려를 증폭시킨다”고 설명했다.당장 목표했던 생산 계획도 전면 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르노코리아는 이달 그랑 콜레오스의 주력인 하이브리드 차량 약 2900대 생산이 목표였다. 본격적인 판매를 앞두고 진난달보다 생산량을 2배 이상 늘린다는 계획이었지만 노조 파업으로 어렵게 됐다. 생산을 못해 신차 출고가 적체되면 고객 이탈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그랑 콜레오스의 경쟁 모델인 ‘액티언’을 투입한 KG모빌리티가 올해 임협의 잠정합의안을 마련하고 노조 찬반투표에 나서는 등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도 부담이다. 상대적으로 부정적 이미지가 강해져 KG가 신차 이슈를 선점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분석이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임·단협은 아직 협상 중에 있다”고 말을 아꼈다.기아와 한국지엠은 일제히 쟁대위를 열어 이른바 ‘플랜B’를 논의한다. 합법적 파업권을 확보한 기아 노조는 “인내는 끝났다”면서 “80%가 넘는 파업 찬성률은 조합원의 압도적 분노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게릴라 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한국지엠 노조는 ‘전면파업’에 나설 기세다. 잠정합의안이 한차례 부결되면서 노조가 사측을 더욱 몰아세우고 있다. 한국지엠은 노조 파업으로 지난달에만 생산량이 전년보다 52.6%나 줄었다. 그간 생산 차질 대수는 2만대를 넘어선다. 헥터 비자레알 한국지엠 사장은 “잠정합의안 부결 이유에 대해 논의하고 반성하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노사가 상호 신뢰하에 앞으로의 미래를 찾는 것”이라고 파업 자제를 당부했다.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2024-08-21 17:05 천원기 기자

‘2024 토요타 드림카 아트 콘테스트’, 한국 어린이 특별상 수상

‘2024 토요타 드림카 아트 콘테스트’ 특별상 수상식에 (왼쪽)남모세 어린이와 (오른쪽) 콘야마 마나부 한국토요타자동차 대표가 참석했다. (한국토요타자동차 제공)한국토요타자동차는 ‘2024 토요타 드림카 아트 콘테스트’의 글로벌 본선에서 인천 이음중학교 1학년 남모세 어린이의 ‘퍼즐카’ 작품이 특별상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토요타 드림카 아트 콘테스트’는 ‘꿈의 자동차’를 주제로 매년 전 세계 어린이 및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토요타자동차 본사의 미술 대회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이한 콘테스트는 연령별로 △만 8세 미만 △만 8세 이상 만 11세 이하 △만 12세 이상 만 15세 이하 등 세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된다.최종적으로 90개 국가 및 지역에서 총 71만 2845건의 작품이 접수됐다. 이번 글로벌 본선에는 각 부문별 대상을 비롯하여 특별상인 ‘자동차의 미래를 바꾸자’상과 ‘와쿠도키’상까지 포함해 총 26건의 작품이 선정됐다.이 중 만 12세 이상 만 15세 이하 부문에 진출한 남모세 어린이의 ‘퍼즐카’ 작품은 기존 자동차의 틀을 깨고 사용자가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차량을 떠올린 뛰어난 창의력과 함께 기계에 대한 깊은 애정을 전달했다는 점에서 높은 심사 평가를 받아 특별상을 수상하게 됐다.콘야마 마나부 한국토요타자동차 사장은 “한국 어린이가 높은 경쟁률을 뚫고 빛나는 창의력과 자동차에 대한 사랑으로 특별상을 수상하게 되어서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한국토요타자동차도 아이들이 자동차에 가지고 있는 애정을 본받아, 한국에서 고객이 사랑할 수 있는 자동차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상욱 기자 kswpp@viva100.com

2024-08-21 16:04 김상욱 기자

넥센타이어, 인공지능·3D 프린팅 기술로 제품 개발

넥센타이어 CI. (넥센타이어 제공)넥센타이어가 XAI(eXplainable AI)를 활용한 설계 프로세스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몰드(금형) 제작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해 타이어 개발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포르쉐, BMW, 벤츠 등에 프리미엄 OE(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는 넥센타이어는 혁신적 기술을 접목한 타이어 개발을 통해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와의 파트너십을 지속해서 확대할 전망이다.전통적인 타이어 개발은 구조 및 패턴을 설계한 뒤 몰드를 제작하여 시제품을 제조하고, 차량에 장착해 성능을 테스트하여 완제품으로 최종 승인을 받는 방식이다. 넥센타이어는 이러한 개발과정을 단순화하고, 보다 정교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XAI와 3D 프린팅 기술을 타이어 개발에 접목하는데 성공했다.XAI는 머신러닝 알고리즘으로 생성된 결과의 원인 및 과정을 이해하고 분석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인공지능 기술이다. △기본 설계 △주요 설계 변수 △성능 기여도 △설계 방향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아 타이어 설계 효율을 극대화시키며, 타이어 개발자가 요구하는 성능에 부합하는 최적의 구조와 설계를 제안한다.넥센타이어는 XAI를 활용한 설계를 바탕으로 ‘가상현실의 타이어 모델’을 생성하고, 가상환경에서 제품 성능을 평가해 타이어 개발의 효율을 높이고 조기에 성능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특히, 최근 국내 업계 최초로 도입을 결정한 High Dynamic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는 가상개발 프로세스 수준을 한 차원 높이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김상욱 기자 kswpp@viva100.com

2024-08-21 16:04 김상욱 기자

SK렌터카, '전략통' 이정환 대표이사 신규 선임

이정환 SK렌터카 신임 대표. (SK렌터카 제공)‘전략통’으로 불리며 오토플러스를 중고차 플랫폼 업계 1위로 성장시킨 이정환 최고경영자(CEO)가 SK렌터카의 신임 대표로 선임됐다.21일 SK렌터카는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통해 SK네트웍스에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로의 최대주주 변경 절차를 마무리하고 이정환 대표이사와 박상욱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이 신임 대표는 사업전략 수립과 운영, 재무 등 경영 전반에 걸친 핵심 업무 능력과 풍부한 경험을 갖춘 기업가치 제고 전문가다. 특히 작자였던 오토플러스를 중고차 업계 규모 2위, 영업이익률 1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등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이 신임 대표는 SK렌터카를 ‘업계 선도 카라이프 매니지먼트 브랜드’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그는 “SK렌터카의 30년 이상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 자부심을 계승·발전시키겠다”면서 “성장, 합리성, 스피드로 요약되는 어피니티의 성공 DNA를 회사 운영 전반에 접목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박 신임 CFO 역시 투썸플레이스, CJ푸드빌, 삼일회계법인 등에서 근무한 재무 전문가로 다양한 경험과 이슈 해결 능력을 토대로 회사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SK렌터카는 기대하고 있다.민병철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한국총괄대표는 “신임 대표를 포함한 SK렌터카 전 임직원과 함께 도전과 혁신의 여정을 시작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어피니티는 이 여정의 든든한 파트너이자 지원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2024-08-21 12:59 천원기 기자

미쉐린코리아, 브랜드 팝업 이벤트 진행…액티비티, 전시, 퀴즈까지

미쉐린 로고. (미쉐린코리아 제공)미쉐린코리아는 미쉐린 브랜드 팝업 이벤트를 22~25일 진행한다고 밝혔다.미쉐린코리아는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롯데월드몰 아레나 잔디광장’에서 팝업 공간을 운영한다. 이벤트 현장에서는 미쉐린 브랜드에 대해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액티비티, 전시, 퀴즈 및 해시태그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미쉐린 타이어 전시 및 퀴즈 키오스크 존’에서는 미쉐린 주요 타이어 제품군 실물 전시 및 키오스크를 통해 참여할 수 있는 퀴즈 이벤트가 마련됐다. 4가지 키워드 별 퀴즈에 대한 정답을 맞힌 방문객들은 미쉐린 브랜드 굿즈를 사은품으로 받을 수 있다. ‘슬롯카 레이싱 존’에서는 자가발전 자전거를 활용한 슬롯카 레이싱을 체험할 수 있다. 4인이 동시에 참여 가능한 이벤트로 참가자들에게 재미와 도전을 제공한다.‘VR 시뮬레이터 존’에서는 미쉐린 타이어의 탁월한 핸들링과 성능을 느껴볼 수 있는 심-레이싱 게임을 진행한다. 이 밖에도 현장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이벤트와 비벤덤 탈인형과 함께 하는 사진 촬영, 풀백 미니카 경주 및 셔플보드 게임기, 룰렛 이벤트 등 남녀노소 쉽게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브랜드 경험 이벤트가 마련될 예정이다.김상욱 기자 kswpp@viva100.com

2024-08-21 12:43 김상욱 기자

LG엔솔, '배터리 안전진단 소프트웨어' 사업 확대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안전진단 소트웨어 주요 특징. (이미지=LG에너지솔루션)LG에너지솔루션이 최근 전기차 배터리의 안전한 사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차별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배터리 안전진단 소프트웨어’ 사업 확대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안전진단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20년 이상 축적된 BMS설계역량과 실증 데이터를 활용한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안전진단 소프트웨어가 탑재되는 BMS(Battery Management System) 분야에서만 800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배터리 셀 기준 13만 개 이상, 모듈 기준 1000개 이상을 분해 분석한 실증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술을 개발했다.특히, 10만대 이상의 전기차에 이미 적용하여 90% 이상의 안전진단 검출률을 확보했다. 이러한 기술력을 토대로 △충전 중 전압 하강 △배터리 탭 불량 △미세 내부 단락 △비정상 퇴화 △비정상 방전 △특정 셀 용량 편차 △리튬 과다 석출 등 다양한 불량 유형을 분석해 낼 수 있다.최근 전기차 배터리의 안전한 사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정교한 배터리 상태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완성차 업체들은 배터리 정보를 측정 후 분석해 문제를 사전에 감지하는 BMS 기능에 주목하고 있다.LG에너지솔루션 안전진단 소프트웨어는 자동차용 BMS에 적용해 배터리 이상 징후를 사전 진단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미 글로벌 완성차 업체 9곳의 차량에 적용되고 있다.90% 이상의 안전진단 검출률을 기반으로 화재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이상 징후를 사전에 감지하고, 고객에게 안내할 수 있어 장기간 전기차 운행에도 안심하고 사용 가능하다. 다른 회사 배터리가 탑재된 차량에도 적용이 가능해 더욱 주목받고 있다.LG에너지솔루션은 이미 검증된 안전진단 정확도와 축적된 기술력을 토대로 완성차 업체들의 요청에 따라 안전진단 소프트웨어의 본격적인 협업 및 판매에 나서기로 했다.여기에 안전진단 기술뿐 아니라 배터리 퇴화도 정밀 진단과 예측 기술도 개발했다.LG에너지솔루션의 BMS 소프트웨어는 차량의 주행 패턴 등을 기반으로 미래의 배터리 잔존 용량 및 퇴화 상태를 예측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전기화학적 전문성을 기반으로 리튬 석출, 양·음극의 퇴화 등 다양하고 복잡한 퇴화 메커니즘이 반영된 배터리 물리모델이 반영됐다.AI 컴퓨팅 기술을 활용해 알고리즘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함으로써 좀 더 정확한 배터리 상태 진단이 가능하다. 다양한 전기차 배터리 셀 정보를 지속적으로 알고리즘에 적용, 보완함으로써 배터리 퇴화 진단의 오차율도 업계 최고 수준인 1%대로 낮췄다.현재 방대한 양의 배터리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기 위해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국내 전기차의 약 2.2%에 해당하는 1만2000대 차량의 배터리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했다.차량이 새로운 생활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겨냥해 SDV(Software Defined Vehicle) 플랫폼에 최적화된 BMS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도 개발하고 있다. 차량의 SoC(System-on-Chip) 컴퓨팅 성능을 활용해 연산능력을 향상시켜 더욱 정교한 배터리 알고리즘을 구현할 수 있게 된다. 차량으로부터 직접 획득한 추가적인 정보를 활용해 사용자에게 새로운 배터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가능해진다.올해 3월 LG에너지솔루션은 컴과 SoC를 기반으로 한 첨단 BMS 진단 솔루션 개발 협력에 나서는 등 BMS 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반도체 기업 ADI와도 MOU를 체결해 고성능 배터리 관리칩의 안정적인 공급 및 기술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CEO 사장은 “배터리 제조뿐만 아니라 안전하고 건강한 사용을 위한 BMS 솔루션 분야에서도 대체 불가능한 최고의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8-21 08:58 강은영 기자

이번엔 스포티지…기아 ‘신형 RV 3형제’ 국내 독식 예고

스포티지. (기아 제공)쏘렌토, 카니발과 함께 기아 ‘레저용 차량(RV) 삼인방’으로 불리는 스포티지의 신형 출시가 임박해지면서 경쟁사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지난해 RV차량을 앞세워 영업이익 ‘10조원’의 벽을 깬 기아가 올해도 대대적인 공세를 이어가면서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이다.2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기아가 올 10월 공식 출시할 신형 스포티지가 서서히 베일을 벗고 있다. 기아가 이달 신형 스포티지의 ‘T1’ 차량을 생산하면 변경되는 디자인이나 신규 편의사양 등 상품 개선 부분이 일부 공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T1은 양산에 앞서 연구소에서 제작한 시험용 차량을 실제 생산 라인에 투입하는 것으로 실제 양산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제품 불량을 최대한 줄이기 위한 과정이다.스포티지의 파워트레인은 기존 내연기관차,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등으로 구성된다. 기아는 T1차량 역시 내연기관차 29대, HEV 13대, 수출 전용인 PHEV 5대 등 파워트레인 상관없이 이달 모두 생산해 제품 완성도를 최대한 끌어올릴 계획이다. 기아는 그야말로 불량률 제로(0)에 도전한다.이번 스포티지는 5세대 부분변경 모델로, 기존에도 ‘완벽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외모가 이번에는 기아의 최신 디자인 언어인 ‘오퍼짓 유나이티드’와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반영돼 더욱 세련돼졌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특히 지난해 중형 SUV 쏘렌토를 시작으로 미니밴 카니발, 이번에 준중형 SUV 스포티지까지 모두 신형으로 교체되면서 기아의 RV 라인업은 화력이 더욱 강해지게 됐다. 실제 쏘렌토와 카니발은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량 1~2위를 다투고 있다. 올 1~7월 5만7184대가 판매된 쏘렌토는 전년보다 판매량이 35.4% 늘었다. 이 기간 카니발도 14.2% 증가한 5만1918대가 판매되며 인기를 끌었다. 출격 대기 중인 스포티지도 올해 6.6% 늘어난 4만5534대가 팔리며 선방했다. 지난달에는 4만7471대가 전세계에 팔리며 기아의 RV 경쟁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단 평가다. 이 덕에 내수 기준 기아의 RV 판매 비중은 작년 상반기 57.3%에서 올해 65.2%로 급상승했다. 미국 시장에선 RV 판매 비중이 78%에 달한다. 기아는 “스포티지, 쏘렌토, 카니발 등 주력 RV 모델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겠다”는 자신감에 찼다.경쟁사는 초긴장 모드다. KG모빌리티와 르노코리아는 본격적인 판매를 앞둔 액티언과 그랑 콜레오스가 기아 스포티지와 직간접 경쟁이 예상되면서 공개적인 저격에 나서거나 경쟁을 피할 묘수를 찾고 있다. 두 차 모두 중형 SUV와 준중형 SUV 사이에 포진하면서 계산이 더 복잡해졌단 분석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제부터가 본격적인 마케팅 경쟁이 될 것”이라면서 “출시 초기 제품 불량을 줄이고 선제적인 고객 대응 능력이 승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2024-08-21 06:06 천원기 기자

팅크웨어, 현대해상과 전략적 파트너십 업무제휴 체결

팅크웨어 본사 대회의실에서 ‘전략적 파트너쉽 업무제휴 협약식’에 대한 사업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팅크웨어 제공)팅크웨어가 19일 현대해상과 커넥티드 블랙박스를 기반으로 한 보험상품 개발 및 운영에 대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팅크웨어의 ‘아이나비 커넥티드’ 서비스 및 위치기반서비스에 대한 정보 분석 능력과 현대해상의 보험 관련 전문성을 결합하여, 새로운 보험 상품 개발 및 운영 등을 협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개인형 자동차 보험 대상의 할인형 특별 약관을 내달 신규로 출시할 예정이다.본 협약은 실시간 통신형 서비스인 ‘아이나비 커넥티드’를 기반으로 진행한다. ‘아이나비 커넥티드’는 LTE, Cat.M1 기반의 사물인터넷을 활용해 블랙박스와 운전자의 스마트폰 앱을 연결하는 서비스다.주요 기능으로는 △주차 중에 발생하는 충격 알림 및 이미지 전송 △주차 위치 및 고화질 이미지 전송 △운행 기록 데이터서비스 △월간 리포트 서비스 △스마트 원격 영상 재생 △차량 정보 표출 △원격 전원 제어 △긴급 SOS 알림 등 실시간으로 차량의 전반적인 상태를 모니터링 할 수 있다.김상욱 기자 kswpp@viva100.com

2024-08-20 18:36 김상욱 기자

곽재선 "세계인에 필요한 회사 되겠다"…액티언 출시 KGM, 새 브랜드 전략 발표

KGM 액티언. (사진=김상욱 기자)“KG모빌리티는 이제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기대하는 좋은 회사에서 전세계인이 필요로 하는 훌륭한 회사로 태어날 것입니다.”20일 곽재선 KGM 회장은 올 하반기 기대박 ‘액티언’ 출시 행사가 열린 경기도 평택 KGM 본사에서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곽재선 KGM 회장이 행사에서 ‘액티언 출시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김상욱 기자)KGM은 액티언을 발판으로 새로운 브랜드 전략을 추진한다. 특히 브랜드 전략 및 사업 방향성 등 전 부문에 걸쳐 액티언 출시를 기점으로 본격 나선다는 방침 아래 신규 브랜드 전략인 ‘실용적 창의성(Practical Creativity)’을 발표했다. ‘실용적 창의성’은 창의적인 생각과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만족시키는 현실적인 활용성을 바탕으로 이전에 없던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겠다는 의미다. 핵심요소 중 창의성과 실용성이 결합됐다. 곽정현 KGM 사업전략부문장. (사진=김상욱 기자)곽정현 KGM 사업전략부문장은 “상반된 두 요소를 연결한 브랜드 전략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어떠한 라이프스타일이든 만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자 한다”면서 “액티언은 이러한 새로운 브랜드 전략을 반영한 KGM의 첫 모델로 쿠페의 아름다운 스타일에 SUV 본연의 용도성을 결합해 독보적인 가치를 제공할 도심형 SUV다”고 단언했다.그러면서 개성 있는 디자인 적용과 UI/UX 개선, 신뢰성 있는 품질 제공과 첨단 ADAS 개발 등을 통해 차별화된 상품 개발 계획을 공개한데 이어 ‘액티언’의 마케팅 전략을 비롯한 사업 방향성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유통구조 및 효율성 개선을 통한 가격 경쟁력 확보 △중고차 가격보장 서비스 운영 △온라인 판매 채널 확대 등 사업 전략 다각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우선 KGM은 그룹사 네트워크를 활용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유통 비용과 효율 개선을 도모키로 했다. 특히 ‘액티언’은 최고급 안전·편의 사양을 엔트리 모델부터 기본화했다. 가장 낮은 트림인 S7은 3395만원 부터 시작하며 S9은 3659만원 등 3000만원 중반대 가격에 고급 풀옵션 모델로 선보여 가격 경쟁력과 상품성을 높였다.이와 같이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KGM은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액티언 본 계약을 1만3127대를 달성했다. 본 계약에 앞서 지난달 16일부터 진행된 사전예약에는 5만8058건이 몰렸다.KGM은 중고차 가격보장 서비스인 ‘액티언 슈퍼 보장 프로그램’을 통해 잔존 가격 방어에도 나선다. 고객이 ‘액티언’을 운행한 후 KGM에 중고차로 판매할 경우 실제 차량 구입 가격을 기준으로 3년 이내 60% 및 5년 이내 45%의 잔존가를 보장받을 수 있다.KGM 임직원들이 액티언 앞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상욱 기자)또한 자동차 업계 최초로 네이버와 협업하는 등 온라인 판매에도 속도를 낸다. 브랜드 스토어에서 결제 및 계약서 작성부터 차량 품질 검수 및 인도까지 친숙한 플랫폼을 통해 차량 구매에 필요한 과정을 진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차량 구매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춰 젊은 고객 층과 접점을 늘린다.박경준 국내사업본부장은 “액티언은 실용주의를 기반으로 KGM의 브랜드 전략을 그대로 담은 모델”이라며 “주요 고객층이자 그 어느 세대보다 프리미엄에 대한 경험이 많은 30~40대 도심 직장인들의 기대치를 뛰어 넘는 프리미엄의 특별함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상욱 기자 kswpp@viva100.com

2024-08-20 17:58 김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