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모빌리티

혼다코리아, '파일럿 블랙 에디션' 공식 출시

파일럿 블랙 에디션. (혼다코리아 제공)혼다코리아가 지난해 8월 풀 모델 체인지 된 8인승 대형 SUV 파일럿의 신규 트림 ‘블랙 에디션(Black Edition)’을 4일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파일럿 블랙 에디션은 새로운 실내외 디자인 요소를 더해 한층 고급스럽고 압도적 존재감을 보여주는 대형 SUV 스타일링을 완성했다.혼다 파일럿은 공간, 편의, 성능, 안전성 모든 면에서 대형 SUV의 스탠다드를 제시한다. 정통 SUV 스타일의 심플하고 파워풀한 디자인을 기반으로 혼다 SUV 라인업의 아이덴티티를 나타내고, 혼다만의 독보적 패키징 기술로 사용자 중심의 넓고 쾌적한 승차 공간과 압도적인 사이즈의 적재공간을 제공한다.파일럿 블랙 에디션. (혼다코리아 제공)파워트레인은 V6 3.5L 직분사 DOHC i-VTEC 엔진과 10단 자동 변속기가 탑재되어 강력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업그레이드된 혼다 센싱(Honda SENSING), 독자적인 안전 차체 기술 ACE 바디 등 혼다만의 안전 기술을 통해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고, 미국 IIHS(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 충돌 테스트에서도 최고 안전등급 TSP+를 획득한 바 있다.새롭게 선보인 파일럿 블랙 에디션은 혼다 파일럿의 최상위 트림인 엘리트(ELITE)를 기반으로 내외관에 블랙 컬러의 디테일과 레드 컬러 포인트를 준 인테리어 디자인을 적용해 한층 더 고급스러운 스타일링이 특징이다.전면에는 블랙 그릴 바에 블랙 에디션 전용 엠블럼이 장착되어 존재감을 드러내며, 프런트 범퍼 하단 역시 블랙 컬러가 적용됐다. 20인치 블랙 알로이 휠은 한눈에도 웅장하고 강인한 스타일을 보여준다. 도어 하단 가니쉬, 리어 범퍼 하단, 도어 미러, 도어 몰딩까지 올 블랙 컬러를 적용하고, 후면에도 블랙 에디션 전용 엠블럼으로 엘리트 트림과 차별화된 파일럿 블랙 에디션만의 아이덴티티를 완성했다.파일럿 블랙 에디션. (혼다코리아 제공)인테리어도 블랙 에디션만의 독창적인 올 블랙 및 레드 컬러의 조합으로 고급스러운 실내 분위기를 연출한다. 블랙 스티어링 가니쉬, 블랙 헤드레스트가 디자인 통일성을 더했으며, 1열 헤드레스트 및 1열 플로어 매트에 블랙 에디션 로고가 새겨져 있다.블랙 컬러의 시트에는 레드 엑센트와 스티치가 적용됐고, 실내 전반에 레드 컬러의 앰비언트 라이트를 통해 스포티하면서 유니크한 매력을 선사한다.혼다코리아 이지홍 대표이사는 “지난해 상품성이 대폭 업그레이드된 파일럿은 국내외 많은 고객 분들로부터 인정받아 온 모델로, 블랙 컬러는 특히 국내 시장에서 선호도가 높아 고객 니즈를 반영해 파일럿 블랙 에디션을 추가로 선보이게 됐다”면서 “파일럿 블랙 에디션을 통해 개성적인 나만의 카 라이프를 경험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파일럿 블랙 에디션의 가격은 7090만원(VAT포함)이며, 컬러는 블랙, 화이트 2가지로 판매된다.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2024-09-04 20:01 천원기 기자

올해 1~7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전년 동기 비 22.4% 성장

2024년 8월 Global Monthly EV and Battery Monthly Tracker. (자료=SNE리서치)올해 1~7월 판매된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이 전년 동기 대비 22.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배터리 사용량도 성장세를 기록했지만,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3%포인트 하락했다.4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7월 글로벌 전기차(EV, PHEV, HEV)에 탑재된 총 배터리 사용량은 약 434.4GWh로 전년 동기 대비 22.4% 늘었다.같은 기간 국내 배터리 3사의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3.1%p 하락한 21.5%를 기록했다.업체별로는 LG에너지솔루션(5.2% 성장)이 12.4% 점유율로 3위를 유지했다. SK온(4.5% 성장)과 삼성SDI(13.2% 성장)는 각각 4.7% 4.3% 점유율로 각각 4위, 6위에 랭크됐다.중국 CATL은 전년 동기 대비 29.9% 성장률로 글로벌 1위 자리를 지켰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 내수 시장에서 ZEEKR와 AITO, Ideal 등 주요 OME들이 CATL의 배터리를 채택하고 있고 테슬라 Model 3/Y, BMW iX, Mercedes EQ 시리즈, 폭스바겐 ID 시리즈 등과 같은 전세계 주요 OEM 또한 CATL의 배터리를 채택하고 있다.또 다른 중국 업체 BYD는 23.4% 성장률로 글로벌 2위를 기록했다. 최근 글로벌 OEM들 간의 하이브리드 기술 경쟁이 확대되는 가운데 1회 충전 시 2100km 주행이 가능한 신형 하이브리드 차량을 출시하며 순수전기차(B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시장을 전략적으로 공략하고 있다.일본 업체 중 유일하게 Top 10에 이름을 올린 파나소닉은 시장점유율 7위를 기록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25.4% 역성장했다. 연초 모델3의 페이스리프트로 인한 판매량 감소가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SNE리서치는 “올해 상반기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은 20%대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나, 국내 배터리 3사의 시장 점유율은 하락세를 나타냈으며 전기차 수요 둔화와 재고 과잉으로 3사의 평균 가동률은 50%대까지 하락했다”며 “OEM 업체들의 LFP 도입 계획이 확대되면서 당분간 중국의 강세가 전망되는 가운데 국내 3사의 중장기적 점유율 확대를 위해서는 중저가 제품 개발과 현지 생산, 안전하고 우수한 기술력을 통한 경쟁력 확보가 주요 과제일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9-04 17:40 강은영 기자

"신뢰 최우선, 함께 성장"…현대오토에버, 공정거래 자율준수 실천의지 선포

현대오토에버 김윤구 사장(앞줄 왼쪽에서 5번째)과 공정거래자율준수 관리자 심민정 상무(앞줄 왼쪽에서 6번째)를 비롯한 임원들이 공정거래 의지를 다지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오토에버 제공)현대오토에버가 공정하고 투명한 기업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공정거래 자율준수 실천에 대한 의지를 선언하는 선포식을 열었다.현대오토에버는 지난 3일 반얀트리 서울 호텔에서 ‘공정거래 자율준수 실천 선포식’을 개최했다. 현대오토에버의 전체 임원 20여명이 참석한 이 행사에서 임원 일동은 공정거래 자율준수 실천의지 선포문을 공유하고, 자율준수 서약을 진행했다.이번 행사는 현대오토에버의 모든 임직원들이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준수하기 위한 구체적인 절차와 기준을 공유하고,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나려는 의지를 다지기 위해 기획됐다. 현대오토에버는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의 운영을 통해 임직원들이 공정거래 관련 법규의 준수를 위해 지켜야 할 기본적인 절차와 기준을 정하고 있다.이 외에도 현대오토에버는 공정거래 자율준수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공정거래 자율준수 실천 캠페인, 전 임직원 대상 퀴즈대회, 컴플라이언스 웹툰 제작, 직무별 특화 교육 등의 활동을 통해 직원들이 공정 거래 관련 법규에 대한 인식과 이해를 높이며, 법적 규제를 철저히 준수하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현대오토에버 법무실장 심민정 상무는 “고객·임직원·협력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로부터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하여 함께 성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윤리경영과 투명한 기업문화 정착을 목표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2024-09-04 17:23 천원기 기자

지프, 전기 SUV ‘어벤저’ 국내 공식 출시

지프 어벤저. (지프 제공)지프가 소형 전기 SUV 지프 어벤저 공식 출시를 4일 밝혔다.지프 어벤저는 순수 전기 파워트레인과 지프의 핵심 DNA인 오프로드 기술을 결합해 다양한 기후와 노면에 대응하는 도심형 SUV로 디자인과 개발, 제작까지 모두 유럽에 뿌리를 둔 ‘유럽산’ 소형 전기차다. 아시아 시장에서는 한국에 첫 발을 내딛는다.어벤저는 1회 충전으로 최대 292㎞(WLTP 기준 400㎞)의 주행이 가능하다. 고속 충전기 기준 평균 약 24분 만에 배터리 잔량 2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또한 셀렉-터레인 지형 설정 시스템을 통해 에코·일반·스포츠 모드 외에 샌드·머드·스노우 등 지프의 오프로드 DNA를 계승, 사계절이 뚜렷한 대한민국의 변화무쌍한 기후와 노면 환경에 대응 가능한 유일한 전기차다. 내리막 주행 제어 장치(HDC) 기능이 기본 탑재돼 빗길이나 눈길 내리막 주행 중 속도 제어가 가능하고, 10.5m의 회전 반경 덕분에 좁은 골목 및 복잡한 마트나 백화점 등 회전형 주차장도 안전하게 빠져나갈 수 있다.지프는 어벤저의 국내 공식 출시를 기념해 9월 한 달간 전국 지프 전시장에서 시승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30일까지 전국 지프 전시장에서 전 차종 구분 없이 시승을 완료한 고객에게는 도킹형 보조배터리를 증정하며, 구매 완료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전시장 당 1명(총 19명)에게 순금 1돈 상당의 골드바를 제공한다.스텔란티스코리아 방실 대표는 “아시아 최초로 국내 시장에 출시된 지프 어벤저는 기존의 지프 충성 고객뿐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고객층을 유입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소형 전기 SUV”라며 “일과 라이프의 완벽한 조화를 원하는 고객, 기존과 다른 차별화된 디자인의 전기차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어벤저는 후회 없는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상욱 기자 kswpp@viva100.com

2024-09-04 17:02 김상욱 기자

BMW코리아, ‘i7 xDrive60 2024 프리즈 서울 에디션’ 19대 한정 출시

BMW ‘i7 xDrive60 2024 프리즈 서울 에디션’. (BMW코리아 제공)BMW코리아가 ‘BMW i7 xDrive60 2024 프리즈 서울 에디션’을 BMW 샵 온라인을 통해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BMW i7 프리즈 서울 에디션은 BMW의 럭셔리 순수전기 세단인 i7 xDrive60 모델에 BMW 인디비주얼 컬러 및 인테리어 사양을 적용해 선보이는 한정 판매 모델이다.BMW의 최상위 사양인 ‘BMW 인디비주얼’을 적용해 한정 에디션만의 특별함과 희소성을 높였다. 차체 외부는 무광의 ‘BMW 인디비주얼 프로즌 딥 그레이’ 색상으로 도색해 BMW i7 고유의 묵직한 존재감을 부각하고, 실내에는 ‘BMW 인디비주얼 그란 루쏘 풀 레더 메리노 인테리어’ 사양과 함께 ‘스모크 화이트’ 색상의 메리노 가죽을 적용해 고급스러우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더했다.아울러 검정색 BMW 키드니 그릴, M 리어 스포일러, M 하이-글로스 섀도우 라인, 블랙 M 스포츠 브레이크 등으로 구성된 M 스포츠 프로 사양과 21인치 바이-컬러 휠, 카본 파이버 M 인테리어 트림 등을 더해 스포티한 감각까지 극대화했다.BMW i7 프리즈 서울 에디션은 2개의 전기모터를 탑재해 최고출력 544마력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4.7초만에 가속한다.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복합 438km다.BMW 코리아는 BMW 샵 온라인을 통해 BMW i7 프리즈 서울 에디션 판매에 들어가며 가격은 2억3650만원이다.김상욱 기자 kswpp@viva100.com

2024-09-04 17:02 김상욱 기자

한국타이어, 추석 맞이 ‘한가위 페스티벌’ 프로모션…구매 고객 상품권 증정

한국타이어, 추석 맞이 한가위 페스티벌 프로모션. (한국타이어 제공)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한가위 페스티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이번 프로모션은 오는 6일부터 25일까지 한국타이어의 타이어 중심 자동차 토탈 서비스 전문점 ‘티스테이션’과 ‘더타이어샵’, 온라인 서비스 플랫폼 ‘티스테이션닷컴’ 등에서 진행된다. 프로모션 기간 중 행사 상품 4개를 일괄적으로 구매한 고객은 최대 6만원 상당의 모바일 백화점 상품권 또는 주유 상품권 중 하나를 골라 증정 받을 수 있다.한국타이어의 △플래그십 브랜드 ‘벤투스’의 ‘벤투스 S1 에보 Z’, ’벤투스 S1 에보 Z AS’, ’벤투스 S1 에보 3’,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의 ‘아이온 에보’ 및 ‘아이온 에보 AS’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6만원 상품권을 지급한다. SUV 전용 타이어 브랜드 ‘다이나프로’의 ‘다이나프로 HPX’와 ‘벤투스 에어 S’, ‘벤투스 S2 AS’ 상품 구매 시 4만원 상품권을 전달한다.타이어 구매 고객은 장착 후 알림톡으로 전송되는 링크를 통해 상품권 신청이 가능하다. 해당 프로모션에 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타이어 공식 홈페이지와 티스테이션 닷컴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상욱 기자 kswpp@viva100.com

2024-09-04 16:05 김상욱 기자

볼보트럭코리아, ‘볼보 FH 에어로' 국내 출시

볼보트럭코리아, FH 에어로. (볼보트럭코리아 제공)볼보트럭코리아는 볼보 FH 에어로를 국내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볼보 FH 에어로 일렉트릭, 볼보 FH 에어로 LNG 및 볼보 FH16 에어로 등 4가지 모델이 국내에 출시된다.볼보트럭만의 첨단 기술이 집약된 신모델 FH 에어로는 공기역학적 설계를 통한 보다 높은 에너지 효율성과 함께, 카메라 모니터링 시스템 기능을 적용해 최상의 안전성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새로운 볼보 FH 에어로는 에너지 소비 및 배기가스 배출을 5%까지 줄일 수 있다. 이외 각종 첨단기술도 함께 적용돼 운전자로 하여금 보다 안정적이고 편안한 주행을 가능하게 했다.신형 볼보 FH16에는 완전히 새로워진 볼보 D17 엔진이 장착됐다. 뛰어난 성능은 물론 높아진 내구성에 17ℓ 780마력의 파워를 자랑한다. 유럽에서 가장 강력한 성능의 볼보 FH16엔진은 실제 도로 테스트 결과, 기존 모델 대비 연비 효율성이 5%가량 높아졌으며 배출가스를 절감하면서도 토크는 7% 증가됐다.볼보 FH 에어로의 전면부는 공기 저항을 줄이기 위해 기존 볼보 FH 모델에 비해 24㎝가 길어졌다. 모서리는 유선형으로 설계돼 공기 저항을 최소화, 연료 손실을 줄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또한, 바람이 많이 부는 환경에서도 더 안정적인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볼보 FH 에어로에는 기존 사이드미러가 카메라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대체된다. 이를 통해 공기 저항을 감소시켰을 뿐만 아니라 주행 안정성도 크게 향상됐다. 카메라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운전자는 보다 넓은 시야 확보가 가능해지고, 운전자 뿐만 아니라 주변 도로 사용자의 안전성을 높여준다.특히, 직사광선 아래에서나 우천이나 야간 시, 터널 운전 등과 같은 외부 사이드 미러를 통한 시야 확보가 어려운 환경에서도 운전자가 보다 안정적으로 시야를 확보하는 것이 가능하다. 적외선을 활용한 ‘나이트-모드’는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며 야간 주행에서도 주변 시야를 효과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다.볼보 FH Aero 신차 발표 미디어 간담회에 참석한 박강석 볼보트럭코리아 대표이사가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볼보트럭코리아 제공)박강석 볼보트럭코리아 대표는 “새로운 FH 에어로 모델을 한국 고객들에게 드디어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면서 “오늘 처음 소개하는 볼보트럭의 ‘골드서비스계약’은 한 차원 업그레이드된 서비스 보장 범위를 통하여 전국의 31개 서비스 네트워크를 통해 차량이 언제나 최상의 상태로 최대의 가용시간 운행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김상욱 기자 kswpp@viva100.com

2024-09-04 16:05 김상욱 기자

"미래 경쟁력 확보"…한국지엠 노사, 2024년 임·단협 타결

지엠 로고. (한국지엠 제공)지엠 한국사업장(한국지엠)은 노사가 도출한 2024년 ‘임금 및 단체협약에 대한 교섭(임·단협)’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4일 최종 가결됐다고 밝혔다.전체 조합원 중 총 6915명이 투표, 이중 4173명(찬성률 60.3%)이 잠정합의안에 찬성했다.한국지엠 노사의 이번 합의안은 △기본급 인상 10만1000원 △타결 일시금 및 2023년 경영 성과에 대한 성과급 등 일시금 및 성과급 1550만원 △설·추석 특별교통비 100만원 지급 △특별 1호봉 승급을 포함한 임금, 일시 격려금, 성과급, 단체협약 개정 및 별도 요구안 관련 사항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로버트 트림 노사 및 인사 부문 부사장은 “잠정안 가결로 장기간 지속된 2024년 노사 교섭을 마무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이제는 노사가 힘을 모아 생산량 회복에 집중하고 미래에 대한 계획을 차질없이 준비해 나감으로써 회사의 미래 경쟁력과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한국지엠 노사는 지난 5월 22일 첫 상견례를 시작으로 8월 30일 두 번째 잠정합의안 도출까지 23차례의 교섭을 가졌으며 노조는 이달 3일과 4일에 걸쳐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총회(찬반투표)를 진행했다.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2024-09-04 15:55 천원기 기자

마세라티, 전시장 완전히 새롭게… K-백자 상징하는 ‘그레칼레’ 공개

마세라티 강남 전시장. (사진=김상욱 기자)“이곳은 무미 건조한 자동차 전시장과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이탈리아의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쾌적한 미술관 같은 마세라티 전시장에서 새롭게 시작한다. 특히 전시장 자체가 브랜드가 되어야 한다.”다카유키 기무라 마세라티코리아 총괄책임자는 4일 마세라티 강남 전시장에서 열린 ‘마세라티, 한국 첫 신규 스토어 콘셉트 및 그레칼레 스페셜 에디션 공개’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다카유키 기무라 마세라티코리아 총괄책임자가 그레칼레 스페셜 에디션 공개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김상욱 기자)이날 마세라티는 새롭게 리테일 콘셉트를 국내 처음으로 적용한 완전히 바뀐 전시장을 선보였다. 이어 한국의 문화와 전통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그레칼레 스페셜 에디션 ‘컬러즈 오브 서울’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컬러즈 오브 서울은 5세대 콰트로포르테를 디자인한 디자이너 켄 오쿠야마의 작품으로, 마세라티와 켄 오쿠야마는 이번 스페셜 에디션을 통해 다시 협력했다.새로운 글로벌 스토어 콘셉트를 적용한 것은 지난 7월 마세라티코리아가 공식 출범한 이후 첫 행보다. 마세라티는 고객이 마세라티의 핵심 가치인 ‘이탈리아 럭셔리’와 ‘장인정신’을 한층 몰입감 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콘셉트를 적용했다. 특히 더욱 쾌적한 경험을 위해 평일은 100% 예약제를 기본으로 한다. 주말의 경우 예약고객을 우선적으로 응대한다.마세라티 강남 전시장. (사진=김상욱 기자)실내 전반에 이탈리아의 구시가지를 연상시키는 흙빛 톤의 컬러를 적용했다. 이탈리아의 하이엔드 가구 브랜드 ‘까시나 커스텀 인테리어’가 디자인한 현대적인 가구와 진열장으로 고급감을 극대화했다. 벽면 진열장은 은은한 조명으로 휠 캡과 스티어링 휠을 보석처럼 비추며, 최고급 수공예 가죽 샘플도 만나볼 수 있다.고객은 개인 상담실의 대형 스크린에서 제어할 수 있는 최첨단 MXE 3D 디지털 구성기로 차량을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 새롭게 바뀐 마세라티 강남 전시장에서 맞춤 제작 프로그램 ‘푸오리세리에’가 제공된다. 고객은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개성과 창의성을 발휘, 외장 색상과 패턴, 인테리어 디테일 등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옵션을 선택해 세상에 단 하나뿐인 마세라티 차량을 디자인할 수 있다.(오른쪽)다카유키 기무라 마세라티코리아 총괄책임, (왼쪽)켄 오쿠야마 디자이너가 그레칼레 스페셜 에디션 ‘컬러즈 오브 서울’ 앞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상욱 기자)이날 공개된 그레칼레 트로페오 스페셜 에디션 ‘컬러즈 오브 서울’ 또한 켄 오쿠야마가 마세라티의 푸오리세리에 프로그램을 이용해 디자인한 작품이다. 켄 오쿠야마는 약 20년 만에 마세라티와 다시 한번 손잡고 한국의 문화와 전통에서 영감을 얻어 컬러즈 오브 서울 디자인을 고안했으며, 푸오리세리에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디어를 실현했다.컬러즈 오브 서울은 마세라티의 럭셔리 SUV 그레칼레 트로페오 트림을 기반으로 한다. 외관은 한국의 유교 정신을 구현한 백자와 유사한 색상인 ‘비앙코 오다체’를 적용했다. 여기에 블루 악센트를 추가해 한국의 전통 건축물을 표현했다.마세라티 컬러즈 오브 서울 엠블럼. (사진=김상욱 기자)실내 공간도 특별하다. 시트는 푸른빛이 감도는 화이트 컬러를 선택해 차체 색상과 통일감을 줬다. 부드러운 가죽과 알칸타라를 소재로 사용했으며, 시트 등받이와 표면은 슈퍼카 MC20 첼로와 동일한 V자형 패턴으로 장식했다. 시트 등받이 후면과 일부 도어 트림에 파란색을 적용한 것도 색채를 강조한 한국 전통 건축물을 디자인적으로 구현한 것이다.그레칼레 트로페오 스페셜 에디션 컬러즈 오브 서울은 마세라티의 푸오리세리에 프로그램을 통해 동일하게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켄 오쿠야마 디자이너가 그레칼레 스페셜 에디션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김상욱 기자)켄 오쿠야마 디자이너는 “이번 협업을 통해 트렌드를 선도하는 한국에서 영감을 얻은 자동차를 디자인하고 싶었고, 이 디자인이 아시아 전역에 새로운 트렌드를 일으키기 바란다”면서 “컬러즈 오브 서울을 디자인할 때 그레칼레를 스포츠 세단처럼 보이게 재탄생시키는 데 중점을 두었다. 스포티함과 고급스러움이 동시에 느껴지는 컬러를 선택하는 데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고 말했다.김상욱 기자 kswpp@viva100.com

2024-09-04 15:00 김상욱 기자

벤츠도 못한 일 현대트랜시스가 해냈다…美 JD파워 시트 품질 만족도 조사 1위

현대트랜시스 시트 충돌 시험 현장. (현대트랜시스 제공)현대트랜시스가 자사의 시트 기술력을 전세계에 입증했다.4일 현대트랜시스는 미국 시장조사업체 JD파워가 8월 발표한 ‘2024 시트 품질 만족도 조사’의 일반 브랜드 부문 준중형차 시트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올해 시트 품질 만족도 조사에서 현대트랜시스가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2024 시트 품질 만족도 조사는 미국에서 2024년형 차량을 90일이상 소유한 사람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해 100대당 불만 건수를 집계하는 방식이다. 점수가 낮을수록 불만이 적자는 것으로 2023년 7월부터 2024년 5월까지 9만914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현대트랜시스 JD파워 시트 품질 만족도 조사 결과 (2020년~2024년)현대트랜시스는 2019년 통합 출범 이후 본격적으로 평가를 받은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시트 품질 만족도 조사에서 국내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매년 톱 3위를 유지하고 있다. 실제 2020년 일반 브랜드 부문 준중형차 시트 2위, 3위를 차지했고 2021년에는 프리미엄 브랜드 부문에서 제네시스 G90의 시트로 3위에 올랐다.2022년에는 준중형차 시트 2위, 준중형 SUV 시트 2위, 중대형 SUV 시트 3위를 각각 기록했다. 2023년에도 준중형차, 중대형 SUV 시트로 각각 2위를 차지했다.현대트랜시스 시트본부장 서승우 상무는 “현대트랜시스는 20년간 탑승자의 안전과 편안함을 최우선으로 첨단 기술과 차별화된 디자인을 적용한 시트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며 “국내는 물론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최고 품질의 시트 제조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2024-09-04 10:24 천원기 기자

기아 초록여행, 장애인 고지대 탐방체험 신설

사진 왼쪽부터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 정의철 기아 기업전략실장, 이재강 사단법인 그린라이트 회장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기아 제공)기아가 국립공원공단과 협업해 장애인 고지대 탐방체험을 신설하고 ‘기아 초록여행’의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4일 기아는 전날 지리산 국립공원 노고단 대피소(전남 구례군 소재)에서 정의철 기아 기업전략실장,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 이재강 사단법인 그린라이트 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 고지대 탐방체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으로 기아는 ‘초록여행’의 테마여행 프로그램에 고지대 탐방체험을 추가하며 장애인 여행 경험 지원을 확대하게 됐다.고지대 탐방체험은 매년 4월부터 10월까지 △지리산 노고단 탐방체험 △소백산 연화봉 탐방체험 등 두 가지로 운영되며 기아는 참가자들에게 △장애인 편의장치 장착 카니발 1대(최대 3박 4일) △유류 △문화여가활동비 △밀키트 1식 및 침낭 등을 제공한다. 필요 시에는 운전기사도 함께 지원한다.프로그램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휠체어 장애인 1명을 필수로 포함 최대 4인 1팀을 구성해 기아 ‘초록여행’ 홈페이지에서 지리산(노고단)과 소백산(연화봉) 중 한 곳을 선택, 신청할 수 있다.기아는 9월과 10월 고지대 탐방체험에 참가할 8팀을 처음 모집했으며 이를 시작으로 2027년 10월까지 3년간 총 135팀의 고지대 탐방 체험을 지원할 계획이다.기아 초록여행은 교통약자의 이동권 향상과 사회참여 증진을 목표로 지난 2012년 출범해 12년 간 약 9만명의 장애인 및 그 가족들에게 휠체어용 개조 차량을 대여하고 운전기사를 지원하는 등의 사업을 이어왔다.기아 관계자는 “장애인들에게 다양한 여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추진했다”면서 “오는 10월에는 초록여행 서비스를 대구 권역까지 확대하고 향후에는 목적기반모빌리티(PBV) 기반의 교통약자 전용 차량을 개발하는 등 장애인 이동권 향상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2024-09-04 10:09 천원기 기자

현대차그룹, 인도네시아 인재 육성 박차…'H-점프스쿨' 1기 발대식 개최

사진 왼쪽부터 서창범 사단법인 점프 이사장, 주아리아 1기 학습센터 교장, 아드벤티우스 임마누엘 카로-카로 대학생 멘토, 차우준 현대차 인도네시아 판매법인 법인장, 나파 라이사 카밀라 대학생 멘토, 데디 프리아디 인도네시아 국립대학교 부총장, 안젤리나 테오도라 월드비전 인도네시아 전국지부장, 루트피 하르토노 1기 학습센터 교장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현대자동차그룹이 인도네시아의 미래 인재 육성과 청소년 교육 격차 해소에 적극 나선다.현대차그룹은 3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쉐라톤 호텔에서 ‘H-점프스쿨 인도네시아’ 1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차우준 현대차 인도네시아 판매법인(HMID) 법인장, 데디 프리아디 인도네시아 국립대학교 부총장, 안젤리나 테오도라 월드비전 인도네시아 전국지부장, 서창범 사단법인 점프 이사장 등 주요 관계자 및 선발된 대학생 멘토 50명 등이 참석했다.‘H-점프스쿨’은 누구나 차별 없이 배움의 기회를 누리고 성장하는 공정한 사회를 목표로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된 현대차그룹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이다. 소외 계층 청소년과 대학생, 사회인 멘토를 잇는 삼각구조 멘토링을 통해 교육 나눔의 선순환을 실천하고 있다는 평가다.선발된 대학생 멘토가 교육 사각지대에 있는 청소년들에게 학습 멘토링을 제공하고 대학생 멘토에게는 현대차그룹 임직원 및 사회인의 멘토링과 장학금이 지원된다.현대차그룹은 성장 가능성과 인재 육성 필요성 등에 공감하며 인도네시아를 기존 국내(2013년), 베트남(2020년)에 이은 H-점프스쿨의 세 번째 운영국가로 선정했다.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핵심국가로, 현대차 인도네시아 생산법인(HMMI), 현대차 인도네시아 판매법인(HMID) 등이 진출해 있다.이번 1기에는 인도네시아 국립대에 재학 중인 50명의 대학생 멘토(장학샘)가 선발됐으며 이들은 9월부터 10개월 동안 약 200명의 현지 소외계층 청소년들에게 학습 지도 및 진로 멘토링을 실시하게 된다.현대차그룹은 1기 대학생 멘토들에게 장학금, 그룹 임직원 및 사회인과의 멘토링, 현대모터스튜디오 세냐얀 및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 견학 등을 지원하며 우수 학생에게는 한국 탐방 기회도 제공한다.현대차그룹은 국내, 베트남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해 온 노하우를 살려 H-점프스쿨 인도네시아를 현지에 성공적으로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H-점프스쿨 인도네시아가 현지 교육격차 해소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프로그램 참여 대학생에게도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국내, 베트남에 이어 인도네시아에서도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2024-09-04 09:33 천원기 기자

현대차·KGM, 전기차 캐즘 '정면돌파'…가격 ‘뚝’ 투자 ‘업’ 사후관리까지

KGM 토레스 EVX, 현대차 아이오닉 5. (각사 제공)현대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업계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극복을 위한 ‘정면돌파’에 나선다.특히 전기차 가격은 낮추고 고객 신뢰 회복과 안전성 강화를 위한 전격적인 투자는 물론 사후관리까지 책임지기로 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촉발한 전기차 공포 확산 저지에 총력전을 펼치는 모습이다.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가 최근 전기차 판매 확대 방안을 잇따라 내놓으며 수세에서 공세로 시장 추세 반전을 노린다. 지난달 현대차 전기차 판매량에서도 신차 캐스퍼 일렉트릭 선전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38.1% 증가하는 변화를 만들어냈다. 자신감을 얻은 현대차는 향후 10년간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자동차 개발 등에 120조5000억원이란 통큰 투자 계획도 냈다.공세적인 영업전략은 전기차 판매가격과 시스템, 전주기 관리로 이어진다. 현대차는 당장 아이오닉5 등 주력 전기차를 300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는 ‘E-밸류+ 트림’ 을 선보이며 공세 수위를 높였고, 구매부터 판매까지 통합 솔류션을 제공하는 ‘EV 에브리 케어 +’ 제공까지 책임지겠다는 것이다.기아도 전기차 안심 점검 등 전기차 신뢰 회복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BMS(배터리관리시스템)을 통해 배터리 이상 징후를 고객에게 메시지로 알리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현대차와 결을 달리하는 차별화를 선언했다.KG모빌리티(KGM)는 전기차 화재 예방 대책에 주력하고 있다. KGM은 지난 7월 완속 충전기 화재예방을 위해 완성차 업계에서 유일하게 정부 출연 기관과 협력해 배터리 정보제공이 가능한 차량 BMS 및 EVCC 소프트웨어 개발을 완료했다.KGM 관계자는 “실용적이며 창의적인 제품으로 안전하고 즐거운 모빌리티 경험 제공이라는 제품개발 비전을 바탕으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전기차 및 배터리 개발을 진행해 왔다”면서 “KGM의 고객 안전 중심의 개발방향을 통해 전기차 안전성을 강화하고 전기차에 대한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다만, 완성차업계의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 전체 전기차 판매량이 늘어날지는 미지수다. 내연기관차와 전기차의 징검다리 차종인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인기가 워낙 거센 탓이다. 2019년 국내에서 연간 약 10만대 판매에 그쳤던 하이브리드차는 지난해 20만대 넘게 팔렸다. 올해도 두 자릿수 성장이 유력하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유일하게 판매량 증가란 단 맛을 본 일본차 역시 뛰어난 하이브리드 기술력이 강점으로 작용했다.실제로 올 1~7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 증가한 7만40대가 팔렸다. 이 기간 독일과 미국차는 전체 판매량이 각각 17.6%, 29.4% 줄었지만 일본차는 8.6% 늘었다.업계 관계자는 “전세계적인 전동화 흐름에 맞춰 전기차 출시는 계속 될 것”이라며 “소비자들이 전기차에 대한 많은 우려가 있는 만큼 제조사들이 전기차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상욱 기자 kswpp@viva100.com

2024-09-04 06:58 김상욱 기자

캐즘 속 전열 정비 나선 LG엔솔, 핵심 키워드는 ‘다각화·안정성’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에너지플랜트. (사진=LG에너지솔루션)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으로 부진을 겪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이 중장기적 성장 발판 마련에 나섰다. ESS(에너지저장장치)와 4680 배터리 양산 등을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전기차 불안감 해소를 위해 안정성을 대폭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은 올해 상반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 후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치중하고 있다. 우선 눈에 띄는 부분은 배터리 기반 산업용 ESS 제품 적용 다양화다. LG엔솔은 ESS 다양화를 위해 핵심 제품인 전기차(EV)용 배터리뿐 아니라 고부가가치 산업용 ESS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5월 한화큐셀과 4.8GW(기가와트) 규모 북미 전력망용 배터리 기반 ESS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이와 함께 전기차 수요 둔화로 발생한 기존 공장의 유휴 라인을 ESS 등 다른 애플리케이션으로 전환, 공장 가동률 최적화도 추진 중이다. 특히 ESS의 급격한 성장이 기대되는 미국 시장에서 애리조나주의 ESS용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공장 건설을 중단하고, 미시간주 공장 등 일부 생산라인을 ESS용으로 전환키로 했다.이달부터는 4680배터리 양산에 나선다. 4680배터리는 기존 원통형 배터리 한계를 극복해 에너지 용량과 출력이 크게 향상된 제품으로 생산비용 절감에 유리하다. 국내 오창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하는 4680 원통형 배터리는 테슬라 브랜드인 사이버트럭, 모델Y 등 다양한 모델에 탑재된다.아울러 전기차 화재로 확산되고 있는 소비자 불안 해소를 위해 배터리 안정성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LG엔솔은 ‘배터리 안전진단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20년 이상 축적된 BMS설계역량과 실증 데이터를 활용한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안전진단 소프트웨어가 탑재되는 BMS 분야에서 800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배터리 셀 기준 13만개 이상, 모듈 기준 1000개 이상을 분해 분석한 실증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술을 개발했다. 안전진단 소프트웨어는 이미 글로벌 완성차 업체 9곳의 차량에 이를 적용하고 있으며, 90% 이상 안전진단 검출률 기반으로 화재 등 배터리 이상 징후를 사전 진단할 수 있다.이러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LG엔솔은 전 세계에서 BMS 관련 특허를 가장 많이 획득했다. 특허정보조사전문업체 특허정보데이터베이스(WIPS)와 특허 수 기준 상위 10개 한국·중국·일본 배터리 기업의 BMS 관련 특허를 전수 조사한 결과, LG엔솔은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등록 및 출원한 BMS 관련 특허는 총 5475개로 나타났다. 이는 전수 조사 대상 기업의 BMS 관련 전체 특허 수(약 1만3500개)의 약 40%에 해당한다.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은 올 3분기 말부터 4680 배터리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며, 빠르게 성장하는 LFP ESS 시장에도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면서 “저가 전기차향 노출도도 높아 업황 반등 시 실적 회복 속도는 경쟁사 대비 빠를 것”이라고 기대했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9-04 06:15 강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