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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가전업계, 잇테리어와 아트 마케팅으로 ‘아트슈머’ 겨냥

소비 활동을 통해 문화적 만족감을 충족하는 ‘아트슈머(Art+Consumer)’가 가전업계의 새로운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다. 디스플레이와 국내 가전업계 역시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하기 위해 디지털과 예술적 경험을 결합한 가전 제품과 다양한 아트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가전에서 특히 아트슈머들에게 호평받는 제품군은 ‘라이프스타일’로 대표되는 제품들이다.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라이프스타일 TV’는 다채로운 아트 마케팅을 통해 아트슈머의 취향을 충족시키고 있다.◇TV로 전 세계 유명 미술관 작품 감상2017년 출시된 삼성 ‘더 프레임’은 TV 시청 외에도 스크린에 유명 작품이나 사진을 띄워 액자로 활용할 수 있는 액자형 콘셉트의 제품이다. 특히 아트 전용 구독 플랫폼인 ‘아트 스토어’를 통해 전 세계 유명 미술관의 작품 등 1600여점의 작품을 감상하는 것이 가능하다. 현재 더 프레임의 파트너사는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과 스페인 프라도 미술관, 네덜란드 반 고흐 미술관 등 전 세계 미술관 50여 곳이다. 글로벌 사진 전문 갤러리 ‘옐로우코너’를 통해 유명 사진 작품도 확인할 수 있다. 최근엔 리움미술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주요 고미술품 등도 집에서 4K QLED 화질로 감상할 수 있다. 삼성전자 모델이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삼성 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더 프레임 TV를 통해 리움미술관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더 프레임은 또 기능면에서 계절이나 테마를 통해 작품을 추천하는 ‘큐레이션’ 기능과 자주 감상하는 예술 작품을 모아둔 ‘즐겨찾기’, 주기적으로 자동 작품 변경이 가능한 ‘슬라이드 쇼’ 등의 기능도 함께 구비하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삼성 ‘더 프레임’의 올해 연말 누적 판매량은 약 200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특히 유럽과 북미에도 판매량이 증가해 올해 연간 판매량에서 약 10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LG전자의 라이프스타일 ‘TV 스탠바이미’ 역시 영상을 시청하지 않는 경우 그림과 사진 등을 띄우는 형태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LG전자는 올레드TV의 갤러리 앱을 통해 고객에게 전 세계 주요 예술 작품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국내 예술 콘텐츠 업체 폴스타아트와 협업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LG 올레드 TV에 탑재된 올레드 갤러리 앱에 국내 작가들의 작품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파인아트’ 테마를 적용 중이다. 폴스타아트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는 국내 작가들의 미술 작품 4000여점과 신규 업데이트 미술 작품도 추가로 즐길 수 있다.◇냉장고에서도 예술품 감상 가능예술품 감상이 가능한 가전은 TV에 국한되지 않는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부터 패밀리허브 냉장고 전용 앱 ‘비스포크 아뜰리에’를 통해 냉장고에서도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비스포크 아뜰리에는 고흐 등의 고전 명화부터 국내외 신진 작가의 작품 등 총 180여점의 미술 콘텐츠를 제공한다. 패밀리허브 냉장고 스크린을 통해 미술작품이 전시되는 형태다. 미술작품 연도와 주제 등을 기준으로 구분한 ‘아트 테마 콘텐츠’도 함께 제공된다. 감상 모드를 활용하는 경우, 작품에 대한 설명이 음성과 자막으로 제공된다.모델이 삼성 패밀리허브 냉장고 전용 애플리케이션 ‘비스포크 아뜰리에’를 통해 하태임 작가의 작품 ‘일절 No.201010’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가전업계는 이런 라이프스타일 제품군의 전시 기능을 강조하는 마케팅도 적극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8년 ‘유니온 아트페어’에 참가해, 더 프레임 TV로 유명 현대미술 작가들의 작품을 고화질로 구현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삼성 리움미술관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한국 고미술 작품 전시 서비스를 미술관에서 진행하고 있다.삼성은 기존 미술품의 전시에서 나아가 최근에는 대체불가토큰(NFT)으로 발행된 디지털 아트를 판매하는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고 있다. 삼성은 이 달 열린 ‘코엑스 윈터 NFT 갤러리 2021’에서 더 프레임과 더 세리프, 더 세로 등의 라이프스타일 TV로 디지털 작품을 전시한 바 있다. LG전자 역시 같은 달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NFT 기반 예술작품 전시회 ‘더 게이트웨이’에서 올레드 기술로 저명한 아티스트들의 NFT 예술작품을 구현, 전시했다.LG전자는 또 올해 초 서울 송파구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월드타워점에서 열리고 있는 김환기 화백 작품 전시회 ‘유니버스 환기’에 발광 다이오드(LED) 사이니지, 올레드TV 등을 설치하고 대표 작품을 LED사이니지와 올레드TV를 통해 구현했다. 이어 지난 10월에는 영국 런던에서 열린 세계 3대 아트페어인 프리즈 아트페어에서 LG 올레드 TV를 통해 세계적인 현대미술 작가 데미안 허스트의 작품을 전시하고, 같은 달 런던 소재 아트갤러리 180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빛, 현대미술의 새 물결’을 주제로 열린 전시회에서 올레드 TV,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 등을 통한 미디어아트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 달에는 현대미술의 메카 중 한 곳인 영국 런던의 사치갤러리에서 LG 올레드 TV를 활용한 다양한 미디어아트를 구현해 호평받았다.가전 자체를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하는 잇(IT)테리어 제품도 아트슈머들에게 최근 각광받고 있다.◇메탈 프레임 적용… TV자체를 예술 작품으로LG전자는 OLED TV를 프리미엄 생활가전 브랜드인 오브제컬렉션 형태로 이달 출시했다. 네모난 이젤 모양 메탈 프레임에 TV를 넣어 마치 TV가 하나의 미술 작품으로 보이도록 디자인 했다. 해당 제품은 65인치 ‘올레드 에보’에 업계 최초로 ‘아트 오브제 디자인’을 적용해 벽에 기대거나 밀착시켜 설치가 가능하다.아트 오브제 디자인을 적용해 마치 예술 작품처럼 TV를 벽에 기대거나 밀착해서 설치할 수 있는 올레드 에보. (사진제공=LG전자)LG 스탠바이미 역시 단순한 디자인과 화이트 베젤 등의 색상을 적용해 인테리어 제품으로의 기능에 충실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스탠드 하단에 편리한 이동이 가능한 무빙 휠과 회전이 가능한 화면을 부착해 더욱 유연한 공간 배치가 가능한 제품이다.가전업계가 아트 마케팅과 잇테리어 작품을 최근 꾸준히 선보이고 있는 이유는 고객 경험에 기반한 마케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아트슈머들이 예술품 감상과 인테리어 경험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가전 제품을 선호하는 점 역시 같은 맥락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확산으로 문화 생활에 대한 수요를 소비로 동시에 해결하려는 소비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다.가전 업계 관계자는 “단순한 가전 본연의 기능 외에 보다 다양한 목적으로 가전을 활용하고 싶어하는 소비자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면서 “기능은 물론 디자인과 예술적 취향까지 함께 확보할 수 있는 가전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아트 마케팅 역시 가전업계의 최신 기술력을 쉽게 홍보할 수 있는 방법인 만큼, 예술과 가전을 결합하는 형태의 제품도 지속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2-29 07:00 우주성 기자

[비바100] 소소한 연말, 확실하게 즐기는 스페셜한 홈파티 요리

가족이나 가까운 지인들이 모여 낭만적인 추억을 만드는 연말 시즌이 다가왔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지난 1년을 되돌아보고, 새해에 대한 설렘을 공유하는 시간을 보낸다면 그 보다 더 좋을 수 없다. 그러나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앞두고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면서 밖에서 단체 모임은 어렵지만, 소소한 홈파티로도 연말 분위기를 충분히 낼 수 있으니 아쉬워하지 말자. ‘이번 주말 뭐 먹지?’에서는 즐거운 연말을 보낼 수 있는 간편한 레시피를 소개한다. 폼나게 즐기는 ‘김치 파스타함박스테이크’부터 크리스마스연말 홈파티를 위한 ‘바로 바삭카츠 핑거푸드’, 원하는 색감을 더할 수 있는 DIY 간식 ‘굿도그 빼빼로마카롱 팝캔디’까지 다양한 메뉴들을 준비했다. ◇ 폼나게 즐기는 ‘김치 파스타함박스테이크’‘김치 파스타amp;함박스테이크’ (사진=아워홈)★재료: 함박스테이크, 푸실리파스타 120g, 그릴비엔나 소시지 한 줌, 배추김치 70g, 주키니 1개, 양파 1/4, 토마토소스 3/4컵, 올리브유, 소금, 후추, 파슬리가루★만드는 법(1) 그릴비엔나 소시지는 칼집을 내어 준비해 준다.(2) 주키니와 양파는 소시지와 비슷한 크기로 먹기 좋게 썰어준다.(3) 푸실리는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적당히 삶아 준다.(4) 이어 팬에 올리브유를 가볍게 두르고 비엔나소시지와 야채를 볶아준다.(5) 소시지가 노릇해지기 시작하면 김치를 넣어 함께 달달 볶아준다.(6) 재료들이 전체적으로 볶아졌다 싶으면 토마토소스를 넣어준다.(7) 소스와 재료가 고르게 섞이면 삶은 푸실리와 삶은 물 반 국자 정도를 넣어 잘 어우러지도록 잠시 익혀준다.(8) 수분이 어느 정도 날아가 재료와 소스가 잘 어우러지면 김치 파스타 완성!(9) 함께 곁들일 함박스테이크도 준비한다. 팬에 식용유를 가볍게 두르고 함박스테이크를 올려 뒤집어가며 노릇노릇하게 굽는다.(10) 여기에 반숙으로 노른자를 살짝 익힌 프라이와 감자튀김 등을 곁들여주면 완성!◇ 크리스마스연말 홈파티를 위한 ‘바로 바삭카츠 핑거푸드’‘바로 바삭카츠 핑거푸드’ (사진=아워홈)★재료·미니버거: 만두카츠, 모닝빵, 토마토, 치커리, 파슬리가루·꼬치: 등심카츠, 방울토마토, 블랙 올리브, 스트링치즈, 나무 꼬치, 체다치즈, 마요네즈, 돈까스 소스·카나페: 콘치즈카츠, 크래커, 방울토마토, 블랙 올리브, 체다치즈★만드는 법(1) 카츠 3종은 에어프라이어를 활용해 180도에서 9~10분 정도 노릇하게 굽는다.(2) 바삭하게 구운 등심카츠는 1/4 크기로 썰어주고, 스트링치즈는 올리브와 비슷한 크기로 잘라준다.(3) 잘 손질된 재료를 나무 꼬치에 하나하나 제대로 꽂아주면 꼬치 완성!(4) 토마토는 얇게 슬라이스하고 치커리는 짤막하게 다듬어 준다.(5) 체다치즈도 적당한 한 입 크기로 잘라준다.(6) 모닝빵에 깊게 칼집을 내고 단면에 마요네즈와 돈까스 소스를 얇게 바른 후 준비한 재료와 만두카츠를 차곡차곡 끼워주면 미니 버거 완성!(7) 바삭하게 구워낸 콘치즈카츠를 4등분하고 체다치즈, 올리브, 방울토마토를 아담하게 잘라준다.(8) 크래커 위에 체다치즈를 한쪽 깔고 손질한 콘치즈카츠와 방울토마토, 블랙 올리브 파슬리가루를 올려주면 카나페 완성!(9) 마지막으로 플레이트 위에 장식해 주면 근사하고 맛있는 홈파티용 핑거푸드 3종이 완성된다.◇ 원하는 색감을 더할 수 있는 DIY 간식 ‘핫도그 빼빼로마카롱 팝캔디’‘핫도그 빼빼로amp;마카롱 팝캔디’ (사진=아워홈)★재료: 핫도그, 미니 마카롱 팔레트, 코팅용 초콜릿, 초코펜, 스프링클, 나무 꼬치★만드는 법(1) 초콜릿과 초코펜을 뜨거운 물에 담가 중탕으로 충분히 녹여준다.(2) 미니 마카롱에 나무 꼬치를 꽂아 캔디 모양처럼 만들어 준다.(3) 중탕으로 잘 녹인 초콜릿과 초코펜을 사용해 마카롱 위에 원하는 그림을 그리고 스프링클을 뿌려 포인트를 살려준다.(4) 이어 해동 후 전자레인지에 데워 준비한 핫도그에도 같은 방식으로 장식을 꾸며준다.(5) 장식한 초콜릿이 다 굳을 때까지 기다려주면 완성!도움말=아워홈 커뮤니케이션팀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1-12-24 07:00 박자연 기자

[비바100] 겨울아우터의 로열 패밀리, 더플코트의 화려한 귀환?

빈폴레이디스가 선보인 더플코트.(사진제공=빈폴)“이 가방은 내가 죽을 때 같이 묻어달라.”예전의 다이어리를 보면 원하던 가방을 샀을 때의 기쁨이 이렇게 적혀 있다. 이제는 어딜 가도 즐겁고 설레는 건 잠깐이다. 그런 내 자신을 발견했을 때 나이먹음을 느끼는건 나만의 느낌일까.중년이 되니 감정에 무뎌짐을 느낀다. 새 옷을 사고 어딘가를 가고 뭔가를 먹을 때의 환희가 확실히 줄었다. 그런 중에도 여전히 설레는 존재가 있다. 바로 더플코트다. 스무살 때 “더플코트를 입은 남자는 뭐든 용서가 된다”고 말했을 때 당시 친구들은 유치하다고 놀려댔다. 30대에 들어서도 더플코트에 대한 사랑은 멈추지 않았다. 요즘 말로 치면 얼죽코(얼어 죽어도 코트)과인 인생에서 가장 많은 옷을 구매한 시기인 이 때 색깔과 브랜드별, 시즌별로 더플코트를  쟁였음(이라고 쓰고 ‘돈지랄’임)을 고백한다.영화 ‘패딩턴’의 주인공이 입은 더플코트.(사진제공=이수Camp;C)한때 ‘떡볶이 코트’라고 불렸던 이 옷은 벨기에 앤트워프 남쪽의 작은 도시에서 만들어졌다는 게 정설이다. ‘더플’이라는 도시에서 생산한 거칠고 두껍고 보온성이 좋은 천을 북유럽 지방 어부들이 방한복으로 입었다는 것. 북유럽의 거친 날씨 때문에 어부들은 두툼하고 활동성이 편한 모자 달린 옷이 필요했는데 늘 장갑을 끼고 일한 그들이 코트를 쉽게 여밀 수 있는 디자인에서 유래됐다는 게 패션학자들의 이야기다.바로 이 단추가 ‘떡볶이’라는 애칭을 가진 ‘토글’이다. 96학번이던 내가 학창시절 겨울에 교복에 맞춰 입은 외투로는 파카 혹은 백화점 여성복 코너에서 파는 끈 달린 코트가 전부였다. 추억의 드라마인 ‘응답하라 1997’을 보니 내가 졸업한 후에 ‘교복=더플코트’란 공식이 생겨난 듯 하다. 몇 년 전 큰 조카가 고등학교에 입학해 호기롭게 더플코트를 사주겠다고 하자 정색을 하며 “요즘 누가 떡볶이 코트를 입냐”고 한걸 보면 요즘애들은 확실히 더플의 세계를 모르는 것 같다.드라마 ‘응답하라 1997’의 한 장면. (사진제공=CJ ENM)기억을 더듬어 보면 더플코트에 대한 사랑은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글을 읽으면서 시작됐다. 그는 평소에도 이 코트를 즐겨입고 종종 소설속 주인공도 더플코트를 입을 모습으로 묘사된다. 사실 더플코트야 말로 나이와 성별에 관계없이 두루두루 잘 어울리는 옷이다. 포멀한 정장에 더플코트를 매치하면 클래식하기까지 하다. 나는 추운 겨울 흔한 패딩이 아닌 더플코트를 입은 남자를 보면 설레기까지 하다. 약지에 반지라도 끼고 있으면 ‘아내가 혹은 여친이 한 센스 하는데?’라는 칭찬이 절로 나올 정도다. 배가 나와도 머리가 벗겨져서 입으면 또 어떤가. 더플코트야 말로 배도 가려주고 민머리를 귀엽게 만들어주는 마성의 옷이다.모든 옷이 그렇지만 더플코트야 말로 천의 소재에 따라, 모(울)의 비중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그 말인즉슨 어떤 소재로 만들었는지에 따라 옷의 무게가 달라진다는 의미다. 적어도 더플코트에 있어서만큼은 ‘가볍고 따듯하다’는 공식은 통하지 않는다. 디자인만 더플코트인척 하는 ‘폴리에스테르 70% 레이온 30%’의 재질은 피하는 게 좋다.분명한 건 이 셋 중 하나를 구매했다는 사실이다. 과연 어떤색일까? (사진=글로버올 홈페이지 캡쳐)돌고 도는 패션업계에서 더플코트의 디자인은 엇비슷하지만 단추나 색감에는 대 변화가 일고 있다. 소뿔 모양의 단추가 사라지고 끈의 여밈이 도드라지는 식이다. 최근 유명 연예인들이 각종 결혼식 및 시상식, 화보 등에서 더플코트를 세련되게 매치해 입은 모습이 소개되는 것을 보면 유행은 돌고 도는 게 분명하다. 최근 유니클로가 질 샌더와 협업해 내놓은 제품 중 가장 인기를 끌었던 아이템도 더플코트다. 오프라인 매장에는 입고 자체가 안될 정도로 날개 돋힌 듯 팔렸다. 지난달 패션편집숍인 W컨셉에 따르면 올해 더플코트의 판매량은 동년대비 600% 상승했다. 패션 업계 관계자는 “30·40에는 추억을, 10·20에는 새로움을 주는 것”이라며 “이전과는 길이 등이 조금씩 다른 형태로 패션 업계 뉴트로 바람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디자인과 색깔이 미묘하게 다른 더플코트들.(사진=글로버올 홈페이지 캡쳐)그래서일까. 한동안 자제하고 있던 더플코트 사랑은 올해 다시 부활했다. 마음 속 불변의 더플코트 1위 브랜드는 글로버올 제품. 영국구매대행을 통해 일찌감치 한벌 도착한 상태다. 현지 구매액과 옷에 대한 과세로 한국 세관에서 15만원이 넘는 세금을 납부하라고 연락이 왔지만 기꺼이 빛의 속도로 입금을 완료했다. 혹자는 말한다. “더플코트가 거기서 거기지 뭐가 다르냐”고. 같은 빨강이어도 과거 백지영이 기자회견때 입고 나와 품절된 더플코트와 올해 버버리에서 나온 레드 더플코트는 엄밀히 다르다. 한겨울 펑펑 눈이 내리길 기도하는 아이의 마음이 충분히 이해가 간다. 날씨가 추워질 수록 더플코트를 입고나갈 날이 많아질테니까.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2021-12-21 18:30 이희승 기자

[비바100] 집에 따듯하게 즐기는 추억의 길거리 간식!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고 12월 들어 본격적인 강추위가 시작되면서 다시 재택근무자도 증가하는 등 집콕족이 다시 늘어나고 있다. 겨울철 길거리에서 먹던 일명 ‘길거리 간식’을 접할 기회가 갈수록 줄면서, 최근에는 이색 간식만을 찾는 이른바 ‘프로간식러’들도 생겨나고 있다. 특히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와 직접 만들기에 가격이 부담스럽지 않은 요리로는 분식이 제격이다. ‘이번 주말 뭐 먹지?’에서는 보기만 해도 식욕을 돋워주는 간편 ‘홈분식’ 레시피를 소개한다. 모두의 취향을 저격할 겨울 제철 간식 ‘꼬막 김밥과 꼬치 어묵탕’, 국민 간식 떡볶이의 무한 변신! ‘라이스페이퍼 떡볶이’, 닭가슴살 소시지로 만든 ‘소떡소떡쏘야’까지 다양한 메뉴들을 준비했다.◇ 국민 간식 떡볶이의 무한 변신! ‘라이스페이퍼 떡볶이’‘라이스페이퍼 떡볶이’. (사진=아워홈)★재료: 어묵 2장, 떡볶이 양념 1팩, 물 150㎖, 대파 50g, 양파 30g, 라이스페이퍼 18장, 삶은 계란 1개★만드는 법(1) 어묵은 한 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양파는 도톰하게, 대파는 큼직큼직하게 썰어준다.(2) 실온의 물에 적신 라이스페이퍼 3장을 겹친 후 돌돌 말아서 떡 모양을 만들어 준다.(3) 완성된 떡은 실제 떡볶이 길이로 반을 잘라서 준비해 준다.(4) 냄비에 물 150㎖를 붓고 아워홈 바로 매콤 떡볶이 양념을 넣어서 잘 풀어준다.(5) 냄비를 불에 올린 후 양념에 어묵, 파, 양파를 먼저 넣어준다.(6) 양념이 한소끔 끓으면 라이스페이퍼 떡을 넣어 중불에서 약 5분 정도 추가로 끓여준다.(7) 양념이 적절히 졸아들어 걸쭉해지고, 야채가 다 익으면 떡볶이 완성!◇ 닭가슴살 소시지로 만든 ‘소떡소떡쏘야’‘소떡소떡amp;쏘야’. (사진=아워홈)★재료(쏘야): 닭가슴살 소시지 3개, 양파 1/2개, 당근 약간, 파프리카, 케첩 2숟갈, 돈까스 소스 2숟갈, 올리고당 1숟갈, 후추★재료(소떡소떡): 닭가슴살 소시지 3개, 가래떡 또는 떡볶이 떡 4줄, 고추장 1숟갈, 간장 1/2숟갈, 올리고당 1숟갈, 맛술 1숟갈, 참기름 약간★만드는 법(1) 소시지는 칼집을 내서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준다.(2) 양파, 당근, 파프리카도 큼지막하게 썰어준다.(3) 프라이팬에 기름을 약간 두른 후 닭가슴살 소시지를 굽는다.(4) 이어 손질한 야채와 양념 재료를 넣고 센 불에 짧게 볶아주면 소시지 완성!(5) 가래떡과 소시지의 길이를 맞춰 썰어준 후 닭가슴살 맛바에 끼워져 있던 꼬치에 꽂아준다.(6) 소스 양념을 한 데 모아 잘 섞어 준비한다.(7) 프라이팬에 기름을 살짝 둘러서 노릇하게 굽는다.(8) 양념을 바르고 한 번 더 앞뒤로 구우면 완성!◇ 모두의 취향 저격 겨울 제철 간식 ‘꼬막 김밥과 꼬치 어묵탕’‘꼬막 김밥과 꼬치 어묵탕’. (사진=아워홈)★재료: 김밥김, 꼬막살 300g, 당근 1개, 오이고추 4개, 단무지 200g, 밥 1대접, 꼬치어묵 1봉지, 무 150g, 청양고추 1개, 홍고추 1개, 대파 1/3대, 물 900㎖★꼬막 양념: 고춧가루 1큰술, 진간장 2큰술, 다진파 2큰술, 간마늘 1/2큰술, 올리고당 1큰술, 참기름 1/2큰술, 통깨★밥 양념: 참기름 1/2큰술, 통깨 1/2큰술, 소금 적당량 솔솔★만드는 법(1) 꼬막은 끓는 물에 소금을 소량 넣고 30초 정도 가볍게 데쳐준다.(2) 데친 꼬막 살은 물기를 잘 빼 준 후에 고춧가루 1큰술, 진간장 2큰술, 다진파 2큰술, 간마늘 1/2큰술, 올리고당 1큰술, 참기름 1/2큰술, 통깨를 넣어 양념해 준다.(3) 당근, 단무지, 오이고추는 얄팍하게 채 썰어준다.(4) 손질한 당근은 오일을 소량 두르고 가볍게 숨이 죽을 정도로만 볶아준다.(5) 밥은 참기름 1/2큰술, 통깨 1/2큰술, 소금 적당량을 넣어 가볍게 섞어주면서 삼삼하게 간을 맞춰 준다.(6) 김밥 김을 반으로 자르고 반절 정도에 밥을 얇게 고루 펴준 후 오이고추, 당근, 단무지, 꼬막을 올리고 돌돌 잘 만다.(7) 다 말아진 꼬마 김밥에 참기름을 바르고 통깨를 솔솔 뿌려 완성한다.(8) 김밥에 곁들이면 좋은 꼬치 어묵탕 준비를 위해 무는 큼직한 크기로 얇게 썰어준다.(9) 대파, 홍고추, 청양고추는 어슷하게 썰어준다.(10) 냄비에 900㎖의 물을 부은 후 포차식 꼬치어묵을 넣어준다.(11) 한소끔 끓여 무가 어느 정도 익었으면 꼬치 어묵과 대파, 홍고추, 청양고추를 넣어 가볍게 끓여주면 어묵탕도 완성!도움말=아워홈 커뮤니케이션팀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1-12-10 07:00 박자연 기자

[비바100] 중년의 술, MZ 사로잡다… 위스키업계, 젊은층 공략 연말 마케팅 활발

(사진출처=게티이미지)코로나 확진자 급증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시 강화되면서 국내 위스키 업체들이 올해 연말에도 홈술·홈파티족 공략을 위한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관세청과 주류업계에 따르면 올해 1~10월 위스키 수입액은 9321만 달러(약 1105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73.1% 늘었다. 2014년 이후 약 7년 만에 증가세다. 위스키 수입액은 지난 2007년 2억 6457만 달러(약 3144억 원)로 정점을 찍은 뒤 내리막길을 걸었다. 2014년부터 주 5일제가 단계적으로 시행된 데 이어 2016년 소위 ‘김영란법(부정청탁금지법)’의 시행으로 주요 판매처인 유흥업소용 수요가 줄어든 것도 영향을 미쳤다. 올해는 위스키 수요가 늘면서 기업들의 실적도 살아나고 있다. 발렌타인·로얄살루트 등을 판매하는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매출이 1204억 84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1.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269억4300만원으로 66.9% 늘었다. 버번 위스키 등을 판매하는 트랜스베버리지의 1~10월 매출액도 전년 대비 4배 가까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성장을 견인한 핵심 주체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로 꼽힌다. 양주를 탄산과 섞어 마시는 ‘하이볼’ 트렌드와 집에서 직접 칵테일을 만들어 즐기는 ‘홈텐딩’ 문화가 2030세대에 인기를 얻으면서 관련 소비가 크게 증가한 것이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홈술족을 중심으로 집에서 가볍게 위스키를 마시는 문화도 영향을 미쳤다.◇MZ세대 입소문… 입고 즉시 매진도수입 주류의 구매 접점 확대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과거 면세점이나 남대문 주류시장 등에서나 고급 위스키를 찾아볼 수 있었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가까운 편의점이나 대형마트에서도 쉽게 수입 주류를 구매할 수 있게 된 것이다.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MZ세대 양주 매출 비중이 2019년 40%에서 60% 수준으로 증가했다. 네이버 기준 ‘위스키’ 연령별 검색 비중을 보면 20~30대가 69%를 차지했다. 40대와 50대 이상은 각각 18.3%, 7.2%를 기록했다.실제 위스키 수입업체 트랜스베버리지가 지난 달 일본에서 공수해온 버번 위스키 와일드터키는 국내에 들어오자마자 물량이 바로 매진됐다. 이에 연말에 팔 물량도 확보하지 못해 급히 재고 확보하고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버번 위스키는 특히 MZ세대에게 입소문이 나기 시작해 시중 물량은 이미 동이 났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현재도 온라인 커뮤니티에 재고가 있는 주류 판매점 리스트가 공유되고, 재입고되는 즉시 1시간 만에 제품이 품절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랜스베버리지에 따르면 올해 와일드터키 매출은 전년 대비 359% 급증했고, 제조사인 글로벌 주류업체 캄파리그룹은 한국을 주요 시장으로 꼽았다고 한다.위스키 업계는 주류 시장 성수기인 연말 이 같은 추세를 이어가고자 마케팅 활동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고 있다.◇배우 류준열 앰버서더 발탁… 젊은 이미지 부각디아지오코리아는 젊은 소비자층을 공략하기 위해 ‘더블유 바이 윈저’ 새로운 브랜드 캠페인 모델로 배우 류준열을 발탁했다. (사진=디아지오코리아)디아지오코리아는 지난해 7월 알코올 도수를 32.5도로 낮춘 위스키 ‘더블유 19’와 ‘더블유 허니’를 출시한 데 이어 이달 35도의 ‘더블유 17’과 ‘더블유 아이스’를 선보이며 젊은 홈술족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또 ‘시즌 비시즌’ 등 인기 유튜브 채널과 협업해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최근에는 프리미엄 저도주 ‘더블유 바이 윈저’의 새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하면서 배우 류준열을 모델로 발탁해 젊은 감성을 더했다.디아지오코리아 관계자는 “젊은 소비자층과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배우 류준열씨를 브랜드 앰버서더로 발탁하고 새로운 감성의 브랜드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 위스키가 주로 중년층이 즐기는 술이라는 이미지를 벗고 업계의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기대했다.페르노리카 코리아도 최근 위스키 발렌타인의 브랜드 체험 행사인 ‘시간의 느림 속으로 들어가다’를 진행해 MZ세대를 공략하고 있다. 가상현실(VR)을 활용한 체험, 위스키 시향·시음 등 체험 콘텐츠를 강화해 파업 스토어 행사를 진행한 것이다.이어 매년 출시하는 연말 한정판 패키지로 ‘앱솔루트 보이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물방울이 잔잔한 호수에 물결을 일으키듯, 개개인의 목소리가 사회에 큰 영향력을 가질 수 있다는 의미를 가진 캠페인을 계획 중에 있다. 이외에도 발렌타인 17년 아티스트 에디션2를 출시하며 용산구 해방촌 내 7개의 레스토랑과의 협업도 선보이고 있다.골든블루는 ‘골든블루 더블샷 하이볼’ 마케팅에 강화에 나섰다. 하이볼은 위스키를 좀 더 쉽게 마실 수 있다는 강점이 있어 MZ세대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골든블루 더블샷 하이볼은 골든블루가 지난해 출시한 한국형 하이볼로, 젊은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소비자들이 만날 수 있도록 설치 업소를 늘려간다는 계획이다.또한 골든블루는 프리미엄 숙성 증류주 ‘혼’을 통해 유흥과 가정용 시장 모두를 잡기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혼은 지난해 전통주 업체와 손을 잡고 출시한 새로운 유형의 숙성 증류주로, 최근 개성 있는 고급술에 대한 수요 증가와 함께 소비자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는 게 골든블루 측의 설명이다.◇공격적 마케팅으로 홈술 시장 공략롯데마트 위스키 매장. (사진=롯데쇼핑)특히 연말 성수기를 대비해 업소를 찾는 고객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모션 이벤트를 예정하고 있다. 가정에서 위스키, 맥주, 혼을 즐기는 소비자들을 잡기 위해 실용적인 구성품이 담긴 기획 패키지나 소비자 대상 프로모션도 진행할 예정이다.다만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에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주류업체들은 일단 새롭게 바뀐 방역체계를 준수하며 새로운 대응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골든블루는 홈술 시장 공략과 함께 오프라인에서 그동안 영업하지 못했던 영업 현장을 직접 찾아가 애로사항을 듣고 업소별로 필요한 요청 사항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업소별 지원 방안이나 영업 전략을 모색해나가고 있는 단계다.위스키 업계 관계자는 “새롭고 독특한 경험을 추구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이전 세대와 다른 홈술 위주의 주류 문화가 만들어지고 있다”면서 “소주, 맥주에서 벗어나 하이볼을 즐기는 젊은 세대가 늘면서 새로운 주류에 대한 소비와 관심이 더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1-12-08 07:00 박자연 기자

[비바100] 김장 시즌 특별하게 즐기는 이색 김치 요리

(사진출처=게티이미지)본격적인 김장철이 찾아오며, 각 가정마다 김장 담그기가 한창이다. 최근에는 식재료 인상과 1인 가구 증가로 ‘김포족’이 늘어나며 간편하게 포장김치를 찾는 가구도 늘어나고 있다. 오랜 김장문화가 바뀌고 있지만 직접 김장김치를 담그는 집도, 포장김치를 구매한 집도 겨울나기를 위해 김치를 준비하기 마련이다. ‘이번 주말 뭐 먹지?’에서는 김장 시즌을 맞아 김치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를 소개한다. 김장김치를 활용한 색다른 요리 ‘상큼 아삭 김치 냉파스타’, 아삭한 김치와 고소한 치즈가 만난 ‘아삭 김치밥’, 반찬이 따로 필요 없는 ‘김치 솥밥’까지 다양한 메뉴들을 준비했다. ◇ 김장김치를 활용한 색다른 음식 ‘상큼 아삭 김치 냉파스타’김치 냉파스타. (사진=아워홈)★재료: 김장김치, 스파게티 면 100g(1인 기준), 양파 1/3개, 방울토마토 4~5개, 깻잎 또는 로메인 상추 3~4장, 진간장 2큰술, 올리브오일 3큰술, 설탕 반큰술, 후추 약간, 레몬즙 1/3큰술, 깨소금 1/2큰술, 다진 마늘 1/2큰술★만드는 법① 김장김치는 적당히 식감을 잘 느낄 수 있는 크기로 잘게 잘라서 준비해 준다.② 스파게티 면은 끓는 물에 올리브유를 몇 방울 떨어뜨리고, 7~8분 정도 삶아 준다. (파스타 종류는 어떤 것이든 상관없지만, 냉파스타인 만큼 너무 넓적하거나 진한 소스와 잘 어울리는 종류는 피한다)③ 양파는 잘게 다지고, 깻잎 또는 로메인 상추는 채 썰어 준비해 준다.④ 방울토마토는 원하는 대로 2등분 또는 4등분으로 나누어 준비해 준다.⑤ 진간장, 양파, 후추 등 소스 재료들을 모두 한데 넣고 잘 섞어준다.⑥ 다음으로 삶아 놓은 면에 방울토마토, 로메인 상추, 김치 소스를 모두 넣고 잘 섞어주면 완성!⑦ 파스타를 접시에 담은 후 위에 치즈를 더해주면 김치와 치즈의 시너지 때문에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아삭한 김치와 고소한 치즈의 만남 ‘아삭 김치밥’아삭 김치밥. (사진=아워홈)★재료: 포기김치 1컵, 다진 대파 1컵, 간장 2숟갈, 설탕 1숟갈 반, 고춧가루 1숟갈, 모짜렐라 치즈, 밥 2공기★만드는 법① 아삭한 맛이 살아 있는 잘 익은 포기김치를 준비해 준다.② 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두른 후 다진 대파를 넣고 파기름을 만들어 준다.③ 파기름 향이 솔솔 날 정도로 충분히 우러나오면 송송 썰어 놓은 김치를 넣고 볶아준다.④ 김치가 다 볶아지기 전 준비한 양념 재료를 넣고 골고루 잘 섞어가며 한 번 더 볶아준다.⑤ 김치가 맛있게 다 볶아졌다면, 불을 잠시 끈 후 밥을 넣어 비벼준다.⑥ 비벼진 밥을 잘 펴서 프라이팬 바닥에 잘 깔아 준 후 불을 켜준다.⑦ 타기 직전까지 약 불에서 노릇노릇 잘 익혀 눌은밥을 만들어 준다.⑧ 어느 정도 밥이 팬에 눌었다면 모짜렐라 치즈를 뿌린 후 불을 줄이고 뚜껑을 덮어 익혀준다.⑨ 치즈가 다 녹으면 김치밥 완성!◇ 반찬이 따로 필요 없는 별미 ‘김치 솥밥’김치 솥밥. (사진=아워홈)★재료: 쌀 300g, 포기김치 1컵, 돼지고기 370g, 간장 4 숟가락, 다진 마늘 1 숟가락, 맛술 2 숟가락, 설탕 1 숟가락, 물★양념장: 물 5 숟가락, 진간장 5 숟가락, 참기름 약간, 다진 파 1 숟가락, 다진 마늘 1/2 숟가락, 통 깨, 설탕 1/2 숟가락 ★만드는 법① 먼저 김치 솥밥의 핵심인 김치를 준비해 준다.② 포기김치는 아삭한 식감을 잘 느낄 수 있도록 너무 작지 않은 크기로 잘라준다.③ 돼지고기는 간장, 설탕, 맛술, 후추, 마늘을 넣고 주물러 양념을 해 준다.④ 솥에 식용유를 살짝 두른 후 고기를 먼저 볶아준다.⑤ 볶아준 고기 위에 쌀을 올리고 김치를 골고루 올려 밥을 지어준다.⑥ 밥이 되는 동안 준비 재료의 양념장 재료들을 모두 넣고 잘 섞어서 준비해 준다.⑦ 밥이 익을 때까지 잠시 기다려 주면 간단하지만 맛깔나는 김치 솥밥 완성!도움말=아워홈 커뮤니케이션팀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1-12-03 07:00 박자연 기자

[비바100] “더 똑똑해지는 우리 집, 건강 지킴이 역할도 톡톡”…인공지능의 선물 '스마트 라이프'

◇ 인공지능이 바꾸는 스마트 홈 라이프집은 오랫동안 가장 편안한 휴식 공간이었다. 그런데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부 활동이 제한되고 재택근무와 원격교육이 일상화되면서, 특히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이 사회적 인프라가 되어 주거 공간에 연결되면서 이제는 다목적 라이프 플랫폼으로 용도가 확대되고 바뀌게 되었다. 스마트 라이프 플랫폼으로 변모하고 있는 것이다.집은 이제 업무 처리 공간이자, 강의와 학습 공간이자, 문화와 엔터테인먼트 향유 공간이다. 자기계발과 취미 생활 공간이자 쇼핑 공간 혹은 은행 등 금융 거래 공간이기도 하고, 재테크 활동 공간이 되기도 한다. 스포츠와 건강 관리 헬스 공간이면서 사회적 소통과 친목의 공간, 그리고 병균과 미세먼지로부터 안전을 지켜 주는 공간도 된다.스마트폰 앱으로 사물인터넷과 연결된 다양한 디바이스를 직접 제어하고 TV나 컴퓨터, 공기청정기, 조명, 에어컨과 난방기, 세탁기, 로봇청소기, 가스 보일러 등도 제어할 수 있다. 각종 기기의 이상 유무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고장을 사전에 예측하고 공기 청정 환기 시스템과 보안 시스템도 자동 작동된다. 주거 공간 내외 CCTV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으며 음성으로 ‘외출’을 알리면 대기 전력과 전등, 방범 등이 외출 모드로 자동 전환되고 엘리베이터를 호출할 수 있다.TV 화면을 통해 냉장고의 부족한 식재료를 확인할 수 있고 현재의 냉장고 식재료로 아침에 적합한 메뉴의 레시피도 보여 준다. 오후에 주부는 화상으로 손뜨개질 취미 동호회 모임을 가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잠자리에 들 때는 수면에 적합한 음악을 틀어준다. 조명과 집안 온도도 수면에 적당하게 조정해 주고 에너지는 최대한 절감된다.◇인공지능이 바꾸는 헬스케어 산업인공지능 헬스케어는 신속 정확한 정밀 진단 및 치료, 일관성 있는 맞춤형 질병 예측 및 예방, 시공간의 제약이 없는 실시간 측정 진료 등이 장점이다. 이 시장은 연평균 40% 이상 성장해 올해 67억 달러를 상회하면서 이제 진단을 넘어서 예방과 건강 관리 차원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인텔이 2020년 7월 미국 헬스케어 분야 리더들을 설문조사한 결과, 84%의 응답자가 임상 작업에 이미 인공지능을 도입했거나 도입할 예정이었다. 94%는 인공지능이 초기 진단 단계에서 의료진에게 예측 분석을 제공한다고 응답했다. 2년 내에 미국 내 35% 이상 병원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고 5년 내에 최소 50%의 병원에서 적용될 것으로 전망됐다. 의료 서비스의 성과는 30~40% 가량 향상되고 치료 비용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이에 세계 각국의 정부는 인공지능 헬스케어 성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글로벌 IT 기업들도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해 적극적인 연구 및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선두주자 IBM의 ‘왓슨헬스’는 빅데이터를 이용해 의학 정보를 스스로 학습해 각종 질병 진단의 정확성을 높이고 있다. 의사들의 피드백과 과학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특정 질병의 진단과 치료 지원을 맞춤화하고 있다. 왓슨헬스 온콜로지는 전 세계 15개국에서 활용되고 있다.구글헬스는 헬스케어 전문 자회사 칼리코(Calico) 및 베릴리(Verily)와 협력하고 ‘딥마인드 헬스(DeepMind Health)’와 통합해 인간의 수명 연장과 노화 방지, 질병 퇴치 및 난치병 연구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구글헬스는 딥러닝을 통해 안구 질환, 심혈관 위험 인자 및 빈혈의 징후를 식별하고 유방암 검진을 개선하고 탐지하는 새로운 인공지능 시스템을 개발했다.애플은 2014년 6월 ‘헬스 킷(HealthKit)’을 출시해 이용자의 건강 정보를 측정하는 헬스케어 사업을 시작했다. 그후 의료기관 등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축적해 헬스 앱으로 이용자들이 자신의 ‘의무 기록(medical records)’을 수집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아마존은 2020년 8월 27일 건강 구독 서비스 브랜드 ‘헤일로(halo)’를 선보였다. 헤일로밴드라는 웨어러블 기기를 차면, 클라우딩 컴퓨터와 인공지능이 머신러닝을 통해 이용자의 건강 상태를 분석하고 수면 습관까지 분석해 효과적인 휴식을 돕는다.국내 인공지능 헬스케어 시장은 2015년 17억 9000만원에서 2020년 256억 4000만원 규모로 성장했다. 연구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고 관련 스타트업도 늘고 있어 향후 5년 내 빠른 성장세가 기대된다. 서울대학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등이 스타트업과 협업해 관련 솔루션 개발에 적극적이다. 하지만 아직 각종 규제와 관련 이익단체의 반대로 본격 서비스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인류와 국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국내 인공지능 헬스케어 산업이 빛을 발할 시기가 하루빨리 도래하길 기대한다미국의 인공지능 의료 기업 센스리(Sensely)가 개발한 인공지능 간호사 ‘몰리(Molly)’. 환자와 음성대화로 간호 서비스를 제공한다. 몰리는 환자들에게 심적 위안을 주는 역할도 담당한다.◇진화하는 헬스케어 라이프인공지능 헬스케어가 본격화되면서 치료 이전에 예방, 아프기 전에 상시적인 진단, 그리고 특정 의사의 전문성을 넘어선 최적의 맞춤 치료, 치료 후에도 건강 사후관리, 일상적인 건강관리로 우리의 헬스케어 라이프가 크게 바뀌고 있다. 이에 따라 인공지능 기술이 접목된 헬스케어 서비스와 제품이 지속적으로 개발되어 출시되고 있다.치료 방식과 서비스도 바뀌고 있다. 개인 맞춤형 치료는 물론이고 알츠하이머, 파킨슨, 다발성 경화증, 주의력 결핍 과다행동장애, 자폐증,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우울증, 약물 중독 등에는 이미 치료 목적의 디지털 치료제가 활용되고 있다. 당뇨, 조현병, 천식, 만성폐질환, 불면증, 근육통, 암 치료에도 디지털 치료제가 ‘대체 치료제’ 또는 ‘보완 치료제’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미 닥터 왓슨 같은 인공지능 의사가 출현한 것처럼, 인공지능 간호사나 인공지능 재활 치료사, 인공지능 약사도 등장하여 우리의 일상생활 헬스케어 라이프를 건강하게 지켜주는 도우미 역할을 할 것이다.미국의 인공지능 의료 기업 센스리(Sensely)는 병원 퇴원 후 집에서도 지속직인 치료 간호가 필요한 환자를 위해 인공지능 간호사 ‘몰리(Molly)’를 개발해 고급 음성 인식 기능을 갖추고 환자와 음성대화로 간호 서비스를 제공한다. 몰리는 집에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스마트TV로 접속해 시간에 맞춰 환자에게 혈압 측정을 알려주고, 환자가 측정한 혈압 데이터를 블루투스로 스마트폰에 전송하면 이 정보를 병원으로 전송한다. 환자들에게 심적 위안을 주는 역할도 해 실제로 환자들은 몰리에게 개인적인 고민을 털어놓거나 고마운 감정을 느끼기도 한다.202021년 5월 29일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시행된 폐암 수술 장면을 국내외 의료진들이 3차원 가상현실로 지켜보며 실시간 토론을 펼치는 모습. 메타버스(Metaverse)가 구현된 의료 현장이다.◇메타버스에 올라탄 인공지능 의료 헬스케어2021년 5월 29일 분당서울대병원 스마트 수술실에서 시행된 가상 폐암 수술이 3차원 가상현실로 중계된 일이 있다. 200여명의 해외 의료인들은 인공지능 기술이 접목된 가상 수술 플랫폼에 본인의 아바타를 설정한 후 가상의 강의실에 입장해 폐암 수술 기법과 가상 융합 기술 트렌드를 주제로 한 강의를 수강했다. 가상 환경 속에서 수술 과정을 참관하며 실시간으로 토의를 이어갔다. ‘메타버스’가 구현된 의료 현장의 모습이다.수술실에는 360도-8K-3D카메라가 구축되어 있어 집도의와 수술 간호사 모습, 수술실 내 환경을 원하는 대로 볼 수 있었다. 또 3D XR 이머시브 사운드 기술을 활용해 고품질 음성 대화도 가능했다. 이처럼 의료 헬스케어 교육에도 메타버스가 활용되고 있다.에듀테크 전문 기업 뉴베이스는 3차원 시뮬레이션 헬스케어 가상 실습실 ‘뷰라보(Vulabo)’를 도입했다. 초단기간 집중 진행되는 ‘마이크로 러닝(Micro Learning)’ 체계로, 실습 중 감염이나 의료 사고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3D 시뮬레이션 기반 게임 형식의 콘텐츠로 교육을 진행한다. 세브란스병원, 국립중앙의료원 등 전국 200여 개 의료시설·교육기관에서 사용 중이다. 3D 기반 중증도 분류와 개인보호복 착·탈 시뮬레이션 교육을 시작으로 간호, 응급 구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단순하게 문자로만 쓰였던 환자 정보를 인공지능과 가상·증강현실(AR·VR) 기술로 구현해 3차원(3D) 가상 환자를 만들어 낸다. 3D 환자의 증상을 보면서 몰입감 있는 의료 실습도 할 수 있다. 의료 교육에 최적화된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문제 기반 학습(Simulation-PBL) 방식이다. 학습자는 중증도 분류, 응급처치, 대응 시간 등 ‘스마트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앞으로는 의료 헬스케어 교육을 넘어서 인공지능 메타버스로 진료·건강관리, 디지털 치료제 검증 등을 실현할 수 있는 ‘가상의 메타버스 종합병원’도 가능할 전망이다. 빅데이터·5G 등 첨단 기술을 확장현실(XR) 기술과 융합해 시공간을 초월하는 헬스케어 메타버스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일산차병원은 2021년 6월 개원 1주년을 맞아 국내 병원계 최초로 인공지능 3차원 가상공간인 제페토에 메타버스 가상 일산차병원을 개원했다. 이벤트홀과 초음파실, 분만실, 행정 사무실 등을 제페토에 구현해, 코로나로 병원 방문이 어려운 직원 가족들과 고객 등에게 병원 내 가상공간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이벤트행사도 펼친다.안종배 국제미래학회 회장·대한민국 인공지능포럼 공동회장daniel@cleancontents.org

2021-11-22 07:20 안종배 국제미래학회 회장·대한민국 인공지능포럼 공동회장 기자

[비바100] 올해 아파트 주요 키워드는?… ‘코로나’·‘슬세권’·‘발망치’

(사진출처=게티이미지)올해 아파트 생활 주요 키워드는 ‘코로나’, ‘슬세권(아파트 단지 인근에서 슬리퍼를 신고 이동할 수 있는 곳에 위치한 상권지역)’, ‘발망치(발소리로 인한 층간소음)’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년 동안의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아파트 주거환경을 비롯한 생활 곳곳에 많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16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자사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하는 아파트 단지 거주민이 작성한 ‘직방 거주민 리뷰’ 데이터(3만1041건)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언급률이 상대적으로 가장 높은 키워드는 ‘코로나’로 나타났다. ‘코로나’는 지난해 평균보다 2.44배 높은 언급률을 기록했다. 이어 ‘슬세권(2.38배)’, ‘발망치(1.98배)’, ‘컨디션(1.87배)’, ‘준신축(1.78배)’순으로 언급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주요 키워드의 언급률을 분기별로 확인한 결과 ‘코로나’는 올해 1분기 3.0%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이후 4분기 현재 1.2%로 다소 하락했다. ‘슬세권’은 언급률이 꾸준히 상승해 4분기에는 ‘코로나’보다 높은 1.6%를 기록했다. ‘발망치’도 4분기 들어 언급률이 크게 상승해 1.1%를 기록했다. 코로나, 슬세권, 발망치는 지난해를 전후해 처음 언급되기 시작한 신조어로 이후 언급률이 상승하고 있다.주요 키워드들과의 연관된 단어들로는 코로나의 경우 ‘탁구장’, ‘피트니스’, ‘경로시설’, ‘야외’, ‘독서실’ 등 단지 내 편의시설과 관련된 키워드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특히 코로나19 방역조치로 인해 단지 내 시설이 임시로 운영중지 됐음을 언급하거나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단지 외부로 나가기보다는 단지 내부의 시설을 이용한다는 등의 내용이 언급됐다.슬세권의 경우 ‘스세권’, ‘금융기관’, ‘패스트푸드’, ‘국민은행’, ‘먹자골목’ 순으로 주거지역 인근 상권의 시설에 대한 키워드들이 높은 연관도를 보였다. 여기서 ‘스세권’은 단지 인근에 스타벅스가 위치하고 있음을 뜻하는 용어다. 병원, 금융기관, 학원 및 요식업 프랜차이즈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들이 아파트 단지 인근에 모여 있어 편리하다는 점을 강조하는 언급이 주를 이뤘다.발망치는 ‘청소기’, ‘떠들다’, ‘진동’, ‘옆집’, ‘위층’ 등 층간소음 및 벽간소음 이슈에 관련된 키워드들과 높은 연관도를 보였다. 거주민 리뷰에서도 위층 혹은 옆집의 발소리로 인한 소음에 대해 불만을 표하는 의견이 주로 이어졌다.(자료=직방)리뷰 작성자 연령대 및 성별에 따른 올해 주요 키워드를 확인한 결과 30대 이상 연령층에서 는 ‘코로나’, ‘슬세권’ 등 키워드 언급률이 상승한 것과 달리, 20대에서는 ‘향후’, ‘개발’, ‘호재’와 같은 부동산 투자 관련 키워드의 언급률이 더 많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가 거주민 입장에서 아파트 단지 시설 및 거주환경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30대 이상에 비해, 20대는 최근 부동산 가격 상승과 투자 자산으로서 부동산 특성에 더 주목하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50대 이상 남성, 30대 남성, 40대 여성 계층에서 ‘배송’ 키워드가 올해 많이 언급된 점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온라인 쇼핑 증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전체적인 거주민 리뷰 트렌드 분석 결과는 코로나19의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실내 혹은 주거지역 인근에서의 활동이 많아진 올해의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며 “단계적 일상회복을 진행하고 있는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높아진 주거 쾌적성에 대한 관심이 앞으로도 지속될 지 주택 공급자·수요자 모두 주목해야할 부분”이라고 말했다.한편, 키워드 결과로도 나타났듯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주거환경에 큰 영향을 미치면서 건설업계도 트렌드에 맞춰 부지런히 변신에 나섰다. 집에 대한 인식이 ‘단순 거주’에서 일·생활·문화가 공존하는 ‘복합 공간’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각종 서비스와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자 최근 새 아파트에는 단지 내 피트니스센터, 카페뿐만 아니라 루프탑 가든, 수영장, 사우나 등 고급 아파트나 호텔에서 볼 수 있던 커뮤니티 시설이 속속 등장했다.홈스타일링 컨설팅 체험 공간. (GS건설)아파트 입주민을 대상으로 편의성과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건설사들의 차별화된 서비스도 늘었다. 현대건설은 디에이치·힐스테이트 입주민에게 보다 차별화된 주거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근 동계스포츠 전문교육센터인 아이스하우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입주민들은 일상에서 접하기 힘든 아이스하키, 피겨, 스케이트 등 프리미엄 동계스포츠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국가대표 출신 강사에게 강습 받을 수 있다.대우건설도 푸르지오 입주민들이 가정방역, 카쉐어링, 차량정비 등 다양한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6개사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푸르지오 입주민들은 가정방역(세스코), 정리수납(덤인), 카쉐어링(휴맥스모빌리티), 차량정비(카수리), 아이돌봄(핀덴아이), 펫돌봄(와요)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게 됐다.GS건설은 백화점 등 대형 유통사와 협업해 실제 세대에 꾸며놓은 체험공간에서 상담부터 구매 혜택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홈스타일링 컨설팅’을 시작했다. 해당 서비스는 집을 채울 가구와 가전 등 인테리어 제품을 실제 세대에 비치해 입주예정자들이 직접 보고 홈스타일링 전문가들의 컨설팅을 받아 제품 구매까지 할 수 있는 개념으로 자사 브랜드 ‘자이’만의 차별화된 고급 입주 서비스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기존에 없었던 프리미엄 서비스를 누리는 입주민들의 경험이 주거 브랜드의 가치에 한몫할 정도로 중요해진 만큼 코로나19 이후에도 입주민 특화 서비스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문경란 기자 mgr@viva100.com

2021-11-17 07:00 문경란 기자

[비바100] AI, 어디까지 써봤니?… '스마트 라이프' 재촉하는 인공지능

인공지능에 가상현실과 사물인터넷이 접목되면서 디지털 라이프와 현실의 물리적 라이프가 연결되는 메타버스(Metaverse) 라이프가 새로운 대세가 되고 있다. 메타버스란 가상·초월을 뜻하는 메타(meta)와 세계·우주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3차원 가상 세계’를 말한다. 현실과 비현실을 넘나드는 새로운 이 가상의 세계는 우리의 의식주를 비롯한 삶 전반에 접목되어 세상을 바꾸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는 인공지능과 메타버스의 진화를 더욱 가속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인공지능이 바꾸는 식품산업인공지능으로 기획된 꼬깔콘 버팔로윙맛은 시판 2개월 만에 100만 봉지가 판매되는 대박을 터트렸다.식품 산업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 그렇기에 신기술 적용에 적극적이지 못했다. 하지만 이제는 인공지능이 식품 산업의 안전을 강화시키고 동시에 효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건강한 원재료 선정에서부터 식품 제조 현장에 이르기까지 이제 인공지능은 필수다.국내외 방대한 원재료 정보를 바탕으로 원하는 특성에 가장 적합한 원재료를 제안하고, 신선도가 떨어지거나 불량인 제품을 걸러내는 작업을 인공지능이 맡으면서 안전성은 높아지고 불량율은 크게 떨어지는 효과를 보이고 있다. 신선도 유지를 위한 식품 보관에도 인공지능이 널리 활용된다. 최적의 온도와 가상의 빛을 활용한 조도 조절 등이 대표적이다.고객 기호의 변화를 예측해 새로운 식품을 개발하는 데도 인공지능이 이용된다. 롯데제과는 AI 시장 트렌드 예측 시스템인 ‘엘시아’를 통해 수천만 건의 소셜미디어 데이터와 판매 데이터, 날씨와 연령, 지역별 소비 패턴 등을 분석해 미래 신제품을 추천한다. 인공지능으로 개발되어 한정 판매된 빼빼로 깔라만시와 빼빼로 카카오닙스는 완판됐고, 꼬깔콘 버팔로윙맛은 출시 2개월에 100만 봉지나 팔리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 외식업계도 인공지능 덕 톡톡미국의 나라로보스틱은 올해 4월에 세계 최초의 AI 로봇식당을 열었다. 인공로봇 ‘나라’는 고객의 맞춤형 주문을 받아 요리하고 직접 서빙까지 한다. 사진=나라로보스틱스외식업계도 예약과 주문에서부터 고객 서비스, 요리 및 배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편의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자체 인공지능 시스템 ‘딥브루’로 앱을 통해 음성 주문을 받는다. 강화학습을 통해 고객의 기호와 취향, 날씨와 시간 등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이 만족할 정교한 메뉴를 추천한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문화 확산을 계기로 조리부터 서빙까지 대신해 주는 인공지능 로봇도 속속 도입되고 있다.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 브랜드인 달콤커피가 운용해 온 인공지능 바리스타 로봇 카페 ‘비트’ 매장이 대표적이다. 1년 만에 90호 점으로 늘어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어 별도 회사로 분사시킬 정도다. 라운지엑스, 성수동 카페봇 등도 뒤를 이었다.인공지능 요리 로봇도 등장하여 패밀리 레스토랑 빕스의 국수 코너인 ‘라이브 누들 스테이션’에 설치되어 고객이 선정한 재료로 요리를 완성한다. 우아한 형제에서 만든 식당용 자율주행 서빙 로봇 ‘딜리플레이트’는 출시 1년 만에 전국 각지 186개 식당에 241대가 도입되었다.해외에서는 나라로보스틱이라는 회사가 2021년 4월 미국 일리노이주에 세계 최초 AI 로봇식당을 열어 화제를 뿌렸다. 이 곳에서 인공로봇 ‘나라’는 요리 레시피를 지속 학습하고 맞춤형 주문을 받는 셰프이면서 주문과 서빙까지 모두 혼자 처리한다.◇ 변화하는 식사 라이프네이버제트의 ‘제페토(ZEPETO)’는 인공지능을 접목한 3D 아바타를 기반으로 한 가상 세계 플랫폼으로, 가상공간에서 가족들이 함께 식사하며 대화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사진=네이버제트인공지능 셰프 레시피는 최근 주부들의 요리 메뉴 선택 부담을 말끔하게 해결해 준다. IBM의 셰프 왓슨과 국내 치킨넷은 100만 개 이상의 레시피를 학습해 최적의 맛을 내는 맞춤형 식단을 제공한다. 고객 특성을 고려한 특별 레시피까지 제안한다. MIT 컴퓨터과학 및 인공지능연구소가 개발한 ‘픽투레시피(Pic2Recipe)는 음식 사진을 보여주면 정확한 식재료를 식별해 내고 최적의 조리법까지 제안한다.국내 서비스인 레시핏은 일반 가정의 냉장고와 연동한 식단을 제공해 준다. 재료를 분석해 부족한 영양분 재료를 알려주고 현재의 냉장고 재료를 활용해 만들 수 있는 식단을 매일 제공해 준다. 국내 통신사들도 인공지능 스피커로 고객이 요청하는 레시피를 음성으로 알려 준다.최근에는 메타버스에서 가족들이 실제 함께 하는 듯한 현실감으로 코로나를 보내는 모습도 연출된다. 메타버스 최초의 서비스가 2003년 등장한 ‘세컨드 라이프’다. 메타 버스의 원조라고 할 이 서비스는 가상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출발했다가 3D 가상현실을 구현하는 기술 부족에 2010년 한국에서 철수했었으나 이후 인공지능을 접목해 업그레이드하면서 현재 9개 언어 버전으로 각국에 서비스되고 있다.국내에서는 네이버 자회사인 네이버제트의 ‘제페토(ZEPETO)’가 대표적인 메타버스 서비스로 각광받고 있다. 인공지능을 접목한 3D 아바타를 기반으로 한 가상 세계 플랫폼이다. 가상 식당을 이용하거나 제페토 스튜디오로 공간을 직접 만들고 가족이 함께 식사하며 대화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인공지능이 바꾸는 패션 라이프패션은 개인의 취향과 개성을 표현하는 것이기에 고대부터 오랫동안 장인 중심의 개인 맞춤으로 제작되어 왔다. 패션이 기업화되면서 개인 맞춤이 최소화되고는 있지만 장인이 만든 작품들은 비싼 가격에도 여전히 선호 대상이다. 그런데 인공지능이 패션에 도입되면서 최신 패션 유행 트렌드와 개인 맞춤 패션 제품의 생산과 유통까지 원활해 졌다. 최근 급부상한 무신사 스탠다드의 경우 초기 단계지만 AI를 접목한 최신 유행 트렌드에 고객 취향과 개성 맞춤 패션을 제공하며 광폭 성장을 하고 있다.미국의 의류 쇼핑몰 스티치픽스(Stich Fix)는 인공지능으로 개인 맞춤형 패션 제작 서비스를 제공한다. 디자인을 인공지능이 한다. 소비자가 데이터를 입력하면 그가 좋아할 만한 옷 스타일을 선정하고 인공지능과 전문 스타일리스트가 5가지를 골라 배송해 준다. 고객 중 80%가 추천한 옷을 구매하고 80%는 첫 구매 후 90일 내에 재 구매할 만큼 만족도가 높다.◇ 인공지능 패션 디자이너도 인기미국의 메모미 랩스(Memomi Labs)는 AI 피팅 스타일링 메모리 미러(Memory Mirror)를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다. 패션 스타일 인공지능과 증강현실(AR)을 결합해 사용자가 옷의 색깔이나 사이즈를 마음대로 바꿔 볼 수 있도록 해 준다. 사진=메모미 랩스국내에서는 한섬의 영 캐주얼 브랜드 SJYP가 인공지능 기술기업 디자이노블과 협력해 디노 후드티를 선보였다. 셔츠 전문기업 트라이본즈는 인공지능 기반의 맞춤 셔츠 플랫폼 ‘셔츠 스팩터’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매장 방문 없이 3분 만에 개인 맞춤형 사이즈와 디자인을 선택해 주문을 마치고 7일만에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한국전자통신연구소는 사용자의 특성과 시간, 장소, 상황에 맞는 옷차림을 알려주는 인공지능 패션 코디네이터 ‘패션 하우(Fashion HOW)를 개발했다. 자율성장 복합지능 기술이 장착되어 인간이 알려주지 않은 코디까지 스스로 수행한다.오드컨셉의 픽셀(PXL)은 패션 이미지를 제시하면 상품 정보와 그에 맞는 코디까지 추천하는 인공지능 코디 서비스를 제공한다. 쇼핑몰에 접속한 소비자가 원하는 상의를 골라 이미지를 올리면 이와 유사하거나 어울릴 만한 모자나 신발 등을 쇼핑몰에서 골라준다. 재질과 종류, 색상까지 분석해 제시해 준다.미국의 메모미 랩스(Memomi Labs)도 인기다. 패션 스타일 인공지능과 증강현실(AR)을 결합해 사용자가 거울 앞에 서서 스마트폰으로 터치하면 고객이 입는 옷의 색깔이나 사이즈를 바꿔 보여주는 AI 피팅 스타일링 메모리 미러(Memory Mirror)를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인공지능이 바꾸는 주거 라이프인공지능 덕분에 우리 주거 공간은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다목적 스마트 라이프 홈 플랫폼으로 변모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와 원격교육이 일반화되면서 집이라는 주거 공간이 이제는 정서적 육체적 휴식 공간이자 업무 처리 공간이 되고 강의와 학습, 문화와 엔터테인먼트의 향유 공간이 되고 있다. 자기계발과 취미생활의 공간이면서 쇼핑과 금융 거래 공간이자 재테크 활동 공간이다.집이 인공지능과 사물인터텟과 접목되면서 스마트 라이프 공간으로 바뀌고 있다. 스마트폰 앱으로 TV나 냉장고 로봇청소기 등 다양한 디바이스를 제어하게 된 것은 이미 오래 전 일이다. 스마트폰과 홈모니터로 주거 공간 내외 CCTV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고 음성으로 보안 장치를 컨트롤 할 수 있다. 인공지능 모니터링으로 각종 주거기기의 이상 유무도 실시간으로 감지하기도 한다.덕분에 우리 주거 공간에서의 삶도 보다 다양해지고 편리하고 안전해 졌다. 말 한 마디로 조명과 TV가 커지고, 세탁기가 가동되고, 보안 점검이 이뤄진다. TV 화면으로 회사 직원들과 업무 화상회의와 자료 공유는 물론 동호회 활동도 가능하다. 이 외에도 인공지능이 장착된 주거 공간에서는 헬스 케어, 각종 기기 음성 제어 및 작동 예약, 주차 공간 안내, 실내 공기 최적화, 에너지 세이빙도 가능하다. 여기에 자녀 안심 모니터링과 냉장고 부족 음식 자동주문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스마트 라이프를 향유할 수 있게 되었다.안종배 국제미래학회 회장·대한민국 인공지능포럼 공동회장 daniel@cleancontents.org

2021-11-15 07:00 안종배 국제미래학회 회장

[비바100] '확찐자' 탈출… '저탄고지' 레시피

(사진출처=게티이미지)‘위드 코로나’로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되면서 재택근무를 하던 기업들이 정상 출근을 시작하고, 원격수업을 하던 학생들 등교도 본격화되고 있다. 오랜 집콕 생활을 뒤로 하고 일상 복귀를 앞두면서 ‘확찐자’들의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도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면역력이 약해지기 쉬운 겨울철인 만큼 무리한 다이어트는 금물이다. 영양까지 골고루 챙길 수 있는 ‘저탄수 고단백’ 식단을 통해 건강하게 관리하는 것이 좋다.‘이번 주말 뭐 먹지?’에서는 가벼운 레시피와 함께 건강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는 요리를 소개한다. 에어프라이어를 활용한 간단 요리 ‘두부 버섯 통구이’, 블루베리 소스를 곁들인 ‘연어두부 스테이크’, 고단백질 저탄수화물 식단 추천! ‘두부 닭가슴살 버거’까지 다양한 메뉴들을 준비했다. ◇ 에어프라이어로 간단하게 완성할 수 있는 ‘두부 버섯 통구이’‘두부 버섯 통구이’ (사진=아워홈)★재료: 두부 1모, 느타리버섯 한 줌, 파프리카 1/2개, 올리브유 2큰술, 쯔유 2큰술, 파슬리가루(바질) 1작은술, 후추 약간★만드는 법① 두부는 키친타월에 올려 물기를 제거한다.② 물기를 제거한 두부는 허니브레드처럼 칼집을 내어 준비해 준다.③ 버섯은 밑동 부분을 손질하고 먹기 좋은 크기로 손으로 떼어내 준다.④ 이어 올리브유 2큰술, 간장 2큰술, 파슬리가루 1작은술, 후추 약간을 넣고 섞어 드레싱을 만들어 준다.⑤ 칼집을 넣은 곳에 손질한 버섯을 꽂아주고 준비한 드레싱을 고루 발라준다.⑥ 준비가 완료된 두부와 파프리카를 에어프라이어에 넣고 190도에서 약 20분간 조리해 주면 완성!◇ 블루베리 소스를 곁들인 ‘연어두부 스테이크’‘연어두부 스테이크’ (사진=아워홈)★재료: 두부 1모, 생연어 100g, 당근 1/6개, 양파 1/4개, 달걀 1개, 부침가루 3큰술, 파슬리가루 0.5큰술, 후추, 소금, 식용유★블루베리 소스: 블루베리 1/3컵, 발사믹 식초 2큰술, 올리브유 1큰술, 올리고당 1큰술, 허브가루 조금, 다진 양파 2~3큰술, 후추, 소금★만드는 법① 두부는 면포를 사용해 물기를 꼭 짜준다.② 연어와 당근, 양파는 잘게 다져주고, 소스에 넣을 양파도 함께 준비해 준다.③ 물기를 제거한 두부에 다진 연어와 양파, 당근을 섞어주고 달걀 1개, 부침가루 3큰술, 파슬리가루 0.5큰술, 소금과 후추를 적당량 넣어 힘 있게 치대면서 반죽해 준다.④ 찰기가 생기고 잘 뭉쳐지도록 반죽한 후 햄버그스테이크 모양으로 동그랗게 잡아 준다.⑤ 중불로 예열한 팬에 식용유를 소량 두른 후 스테이크를 올려 앞뒤로 잘 뒤집어 가면서 양면 모두 노릇노릇 굽는다.⑥ 이어 팬에 블루베리 1/3컵, 발사믹 식초 2큰술, 올리브유 1큰술, 올리고당 1큰술, 허브가루 조금, 다진 양파 2~3큰술, 후추, 소금을 적당량 넣고 주걱으로 블루베리를 으깨면서 한 번 끓여준다.⑦ 노릇노릇 잘 익은 연어두부 스테이크 위에 어느 정도 졸아든 블루베리 소스를 얹어 곁들이면 된다.◇ 고단백질 저탄수화물 식단으로 제격인 ‘두부 닭가슴살 버거’‘두부 닭가슴살 버거’ (사진=아워홈)★재료: 두부 1모, 닭가슴살 1팩, 와일드 루꼴라 한 줌, 토마토 1개, 소금 한 꼬집★소스 재료: 다진 양파 1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진간장 2큰술, 올리브유 1큰술, 설탕 1/3큰술, 레몬즙 1/2큰술, 통깨 약간★만드는 법① 버거의 번 대신 쓰일 두부는 4등분 해 도톰하게 썰어준다.② 도톰하게 자른 두부는 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바삭할 정도로 노릇노릇하게 굽는다.③ 닭가슴살은 먹기 좋은 사이즈로 잘라서 준비해 준다.④ 자른 닭가슴살은 약한 불에서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약간만 익혀준다.⑤ 토마토는 슬라이스해서 소금 한 꼬집을 골고루 뿌려준 후 물기를 살살 키친타월로 닦아준다.⑥ 고소하면서도 담백한 두부, 닭가슴살 맛과 잘 어울리는 간장 베이스 소스를 만들어 준다.⑦ 부친 두부에 루꼴라, 토마토, 닭가슴살을 올리고 소스를 적당량 뿌려준다.⑧ 마지막으로 구운 두부로 덮어주면 햄버거처럼 들고 먹을 수 있는 저탄수화물 요리 완성!도움말=아워홈 커뮤니케이션팀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1-11-12 07:00 박자연 기자

[비바100] '레트로 감성' 뽀글이·빅로고·알록달록… MZ세대 간절기 패션 치트키

아이돌 그룹 에스파 플리스로 유명한 아이더 '에시앙 플리스 자켓'.(사진제공=아이더) 패션업계가 쌀쌀해진 날씨에 앞다퉈 가볍게 걸치기에는 좋은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외출이 줄어들면서 집 근처 가까운 거리를 나갈 때 ‘원마일웨어’를 비롯해 편하면서도 자신만의 패션 센스를 살릴 수 있는 플리스, 니트 베스트 등이 각광을 받고 있다.특히 간절기 시즌의 경우 일교차가 큰 만큼 레이어드에 용이하고 매칭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는 패션 아이템들이 인기다.◇ 올 가을은 ‘뽀글이’가 대세K2 양면으로 입는 ‘비숑 플리스 다운’, 아이더 ‘데이브 보아 플리스 자켓’, 노스페이스 ‘비 베터 다운 재킷’ (사진=각 사)17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최근 간절기 아우터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아이템이 양털 모양 원단의 ‘플리스’다. 일명 ‘뽀글이’로 불리는 플리스는 가볍고 부드러운 촉감에 따뜻하게 입을 수 있어 일교차가 큰 간절기 시즌 아우터로 제격이다. 아웃도어 브랜드 K2는 플리스 소재에 구스다운을 적용해 양면으로 입을 수 있는 ‘비숑 플리스 다운’을 출시했다. 곱슬거리는 털이 특징인 프랑스 대표 견종 비숑 프리제에서 영감을 얻은 ‘비숑 플리스 다운’은 겉감에는 부드러운 감촉의 포근한 플리스를 안감에는 구스다운 충전재를 적용해 플리스 또는 다운으로 두 가지 스타일을 양면으로 입을 수 있다.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는 플리스와 다운 자켓을 하나의 아이템으로 연출할 수 있는 리버시블 아우터 ‘리브Ⅱ(REVE Ⅱ)’와 ‘리브 후드Ⅱ(REVE HOOD Ⅱ)’를 출시했다. 더욱 업그레이드된 소프트 플리스가 적용돼 더욱 포근하고 부드러운 착용감을 선사한다. 충전재는 가벼우면서 보온성이 뛰어난 구스 다운이 사용됐다.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내고자 하는 MZ세대들의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제품들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노스페이스는 플리스와 숏패딩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가성비 아우터인 ‘비 베터 다운 자켓’과 페트병 리사이클링 원단을 적용한 일체형 후드 디자인의 ‘플레이 그린 코트’를, 네파는 가슴 포켓과 지퍼 부분에 배색 컬러를 적용해 기존 플리스 자켓에 비해 스타일적인 요소를 강화한 ‘데이브 보아 플리스 자켓’ 등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영원아웃도어 관계자는 “일교차가 크고 점점 날씨가 추워지자 보온성이 뛰어나고 가볍고 포근한 착용감을 제공해주는 플리스 제품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며 “올 시즌 플리스 신제품은 양면 활용을 비롯해 트렌디한 디자인, 친환경 가치 소비 등 소비자들의 원하는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한층 더 진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레트로’ 열풍 따라 맨투맨·니트도 인기휠라 ‘헤리티지 하이브리드 반집업 맨투맨’이너 제품으로는 맨투맨과 스웻셔츠와 함께 최근에는 레트로 열풍과 함께 반집업 형태의 아노락 재킷이 인기를 끌면서 맨투맨에서도 반집업 형태의 제품들이 등장하고 있다. 반집업 맨투맨은 목 부위에 지퍼가 달린 맨투맨으로, 일반적인 맨투맨보다는 조금 더 캐주얼하고 스포티한 느낌을 준다. 집업의 오픈 정도에 따라 코디를 다르게 할 수 있고, 안에 티셔츠나 목폴라 등 어떤 이너를 레이어드 하느냐에 따라 다른 느낌을 줄 수 있어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휠라의 ‘헤리티지 하이브리드 반집업 맨투맨’은 우븐과 니트소재가 믹스된 반집업 맨투맨으로, 절개라인을 따라 몸판쪽 중심과 밑단엔 우븐 소재, 소매쪽 부분은 스트레치성이 좋은 니트소재를 매칭해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롯데백화점 캐시미어니트 베스트도 간절기 필수 아이템으로 거듭나고 있다. 니트 베스트는 얇은 셔츠부터 터틀넥, 원피스 등 간절기 시즌 다양한 패션 아이템들과 매칭하기 좋아 간절기 만능 아이템으로 불린다. 니트의 포근함은 유지하면서 안에 레이어드시 아우터를 부하게 만들지 않는 것이 특징. 어떤 아이템을 매칭하느냐에 따라 클래식 무드부터 러블리한 느낌까지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최근 프레피룩이 인기를 끌고 블랙핑크의 제니를 비롯해 여성 스타들이 자주 입으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캘빈클라인 진 '니트 베스트 원피스'캘빈클라인 진의 ‘니트 베스트 원피스’는 블랙핑크 제니가 입어 화제가 된 아이템으로 긴 기장으로 인해 원피스 스타일로 착용이 가능한 니트 베스트 제품이다. 니트의 중앙선을 중심으로 정면 왼쪽은 케이블, 오른쪽은 하프 가디건 짜임이 유니크한 매력을 더한 독특한 디자인의 니트 베스트 제품이다.◇ 악세서리는 화려하게미즈노 어패럴 빅로고 패턴 스웨터브랜드 로고나 다양한 패턴을 전면에 드러내는 제품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미즈노골프 어패럴은 모노톤의 골프 패션에 지루함을 느끼는 이들을 위해 감각적인 패턴 플레이 제품을 선보였다. 가을 필드 룩 중 하나인 그래픽 스웨터는 미즈노의 빅 타이포 로고를 전면에 활용한 컬러 믹스 디자인으로 필드와 일상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보인다.제이더블유페이(JW PEI)는 제이더블유페이의 로고를 활용한 모노그램 패턴과 로고 패치를 전면에 내세운 ‘FEI 미니 토트백 컬렉션’을 새롭게 출시했다. 탑 핸들로 손에 가볍게 들거나 길이 조절이 가능한 스트랩을 이용해 어깨에 걸치거나 크로스백으로 착용할 수 있다.에티카 에어라이트 스퀘어 마스크 (사진=에티카)의류 외에도 작지만 강한 포인트를 줄 수 있는 패션 악세서리도 채도 높은 컬러 아이템이 인기 몰이 중이다. 컴포터블 브리딩 웨어 전문 브랜드 에티카는 채도 높은 컬러가 돋보이는 ‘에어라이트 스퀘어 마스크’를 선보였다. 트렌디한 뉴 컬러인 네온그린, 샤인라임, 피치코랄, 빈티지블루와 에티카 베스트컬러인 퍼플, 핑크, 베이지, 민트로 구성됐으며, 3중 프리미엄 라이트 원단 구조를 적용해 가볍고 쾌적하다. 피부가 민감한 이들을 위해 안감에 표면이 매끄러우면서 보풀이 적은 써멀본드 소재를 사용해 피부 마찰을 줄였다.MLB ‘뉴 젤리 비니’MLB도 21 F/W 시즌을 맞아 리뉴얼한 ‘뉴 젤리 비니’와 ‘비니 컬렉션’을 공개했다. 뉴 젤리 비니는 어디에나 활용하기 좋은 블랙 컬러와 함께 시즌 트렌드를 반영한 비비드 컬러를 추가했다. 특히 착용시 피부 톤을 한층 높여 보일 수 있게 퍼플, 머스타드, 블루 색상으로 출시했으며, 머리에 둥글게 안착되는 핏으로 뒷통수가 짧은 동양인의 단두형 얼굴을 보완해준다.양길모 기자 yg102@viva100.com

2021-11-10 07:00 양길모 기자

[비바100] 간편한데 맛도 굿~ 감성 곁들인 이색 캠핑 요리

(사진출처=게티이미지)코로나19 이후 나 홀로 또는 소수 인원으로 즐길 수 있는 여가활동을 찾는 사람들이 늘었다. 캠핑역시 코로나19 이후 각광받고 있는 대표적 여가활동이다. 캠핑의 꽃은 역시 야외에서 직접 요리해 먹는 ‘맛있는 한 끼’다. 비주얼까지 좋은 음식은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준다. ‘이번 주말 뭐 먹지?’에서는 요리법은 간단하지만 ‘캠핑족’ 마음을 사로잡는 특별한 요리를 소개한다. 가을 캠핑에 딱! 어울리는 ‘치즈 등갈비 구이’, 채수를 활용해 더욱 깔끔한 맛을 자랑하는 ‘카레 떡볶이’, 잡채를 활용해 만든 ‘유부주머니 꼬치 어묵 전골’까지 다양한 메뉴들을 준비했다. ◇ 가을 캠핑에 딱! 어울리는 ‘치즈 등갈비 구이’치즈 등갈비 구이. (사진=아워홈)★재료: 오리지널 바비큐 폭립 1팩, 치즈 3종(모짜렐라, 고다, 체다)★매콤 양념장 재료 : 고추장 1큰술, 진간장 1/3큰술, 올리고당 1큰술, 고춧가루 1/2큰술, 통깨 1/2큰술, 맛술 2큰술, 참기름 조금★만드는 법① 먼저 메인 재료인 등갈비를 준비해 준다.② 이어 분량의 양념 재료를 모두 볼에 넣고 잘 섞어 매콤 양념장을 만들어 준다. ③ 붓으로 등갈비 앞뒤로 골고루 양념을 잘 발라준 후 에어프라이에 살짝 구워준다. 실제 캠핑에 나갔을 때는 끓는 물에 봉지째 데운 후 양념을 묻혀 구워준다.④ 캠핑용 그리들에 세 가지 치즈를 골고루 잘 섞어 아낌없이 깔아준다.⑤ 중불에서 치즈가 타지 않도록 잘 녹여 준 후 구워 놓은 등갈비를 올려주면 완성!◇ 채수를 활용해 더욱 깔끔한 맛을 자랑하는 ‘카레 떡볶이’카레 떡볶이. (사진=아워홈)★재료: 쌀떡볶이떡 250g, 사각 어묵 2장, 대파 1대, 양파 1/2개, 당근1/4개, 물 500㎖, 분말카레 5큰술, 국간장 1큰술, 다진 마늘 1/5큰술, 설탕 1큰술, 식용유 1큰술★만드는 법① 쌀떡볶이떡은 물에 살짝 불려서 준비해 준다.② 육수 재료로 사용할 양파, 파, 당근은 잘게 채 썰어 주고 파도 송송 썰어준다.③ 어묵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준비해 준다.④ 물에 불려 놓은 떡과 어묵을 먼저 냄비에 넣어준다.⑤ 이어 분말카레를 넣어 잘 풀어준다.⑥ 물이 끓으면 야채를 포함한 나머지 재료들을 모두 다 넣고 다시 끓여준다.⑦ 카레 국물이 잘 졸아들어 스며들 때까지 끓여 주면 완성!◇ 잡채를 활용해 만든 ‘유부주머니 꼬치 어묵 전골’유부주머니 꼬치 어묵 전골. (사진=아워홈)★재료: 꼬치어묵 1팩, 유부 8~10장, 알배추 두 줌, 무 작은 토막 1개, 홍고추 1개, 청양 고추 1개, 쑥갓 적당량, 부추 적당량, 한 끼 잡채 1팩, 대파 1/3대, 쯔유, 물 적당량★만드는 법① 잡채는 가위를 사용해 짤막하게 잘라준다.② 끓는 물에 소금을 소량 넣고, 부추를 넣어 숨이 죽을 정도로만 10~15초 정도 짧게 데친 후 차가운 물에 바로 헹궈준다.③ 끓는 물에 유부를 넣어 약 30초 정도 짧게 데치고, 차가운 물로 가볍게 헹궈낸 후 물기를 짜준다.④ 데친 유부 가장자리 한쪽을 가위로 살짝 잘라 입구를 만들고, 안을 벌려 내용물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준다.⑤ 유부 안에 준비해둔 잡채를 2/3 정도 채우고, 데친 부추로 입구를 묶어 주면 유부주머니 완성!⑥ 알배추와 무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 대파와 홍고추, 청양고추는 어슷하게 썰어준다.⑦ 버섯은 밑동을 제거하고 손으로 찢어주고, 쑥갓은 억세고 질긴 줄기의 끝부분만 제거하고 시든 잎을 제거해 준다.⑧ 냄비에 물을 넉넉히 부어주고, 꼬치어묵과 동봉되어 있던 소스를 넣고 무를 넣은 후 한소끔 끓여 육수를 만들어 준다.⑨ 무가 투명하게 익어가면 손질한 채소들과 유부주머니, 꼬치어묵을 예쁘게 정렬해서 담아준 후 끓여준다.⑩ 재료가 거의 다 익어갈 때 간을 한 번 보고 모자란 간은 쯔유를 넣어 간간하게 맞춰준다.⑪ 그 이후 한 번 더 부르르 끓여주면 완성!도움말=아워홈 커뮤니케이션팀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1-10-29 07:00 박자연 기자

[비바100] 1인 가구에 각광받는 소형 가전, 몸집 작아도 매출은 ‘쑥’

LG 스탠바이미. (사진제공=LG전자)최근 소형 가전제품의 대표 흥행 사례는 LG전자가 출시한 ‘LG 스탠바이미’다. 크기는 기존의 일반 TV보다 작은 27형이지만, 무빙 스탠드 디자인을 적용해 소비자가 원하는 곳으로 쉽게 운반이 가능하다. 내장 배터리가 장착돼, 전원 연결 없이도 최장 3시간 사용할 수 있다.해당 제품이 출시된 지난 7월 첫 예약 판매에선, 방송 시작 1시간 만에 준비된 물량 200대가 모두 소진됐다. 지난달 SSG 닷컴을 통한 판매에서도 한정 수량이 모두 동이 나기도 했다. 세련된 디자인과 휴대성이 MZ세대의 이목을 끌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조리 제품 역시 다용도 기능을 탑재한 소형제품이 소비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가 같은 시기 출시한 ‘비스포크 큐커’도 1인 가구를 겨냥한 신제품이다. 기존 전자오븐과 전자레인지, 에어프라이어 등 여러 가지 조리 기구를 합쳐 편의성을 살린 제품이다. 주요 식품 업체와 협업을 통해 스마트폰 ‘스마트싱스 쿠킹’ 앱으로 스캔 시 자동 조리되는 기능도 추가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제품 출시 1개월 만에 도합 1만대가 판매됐고, 완제품 수량이 시장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주문도 1개월에 3회씩 제한적으로 받고 있다. 비스포크 큐커의 판매 수요 연령층은 비교적 젊은 20~40대가 8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비스포크 큐커. (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는 이 외에도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카운터탑’과 ‘프리미엄 40인치대 TV’ 등 MZ 세대의 취향을 견인할 수 있는 제품들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카운터탑 출시 시 1~2인용 가족 맞춘 식기세척기를 출시한 바 있다.해당 제품들은 기존 대형 가전 보다 크기는 줄였지만, 다양한 기능과 디자인에 중점을 두고 젊은 세대를 타겟으로 시장에서 인지도를 올리고 있다.SK매직에서 출시한 ‘올인원 오븐’ 역시 일반 전자레인지 크기에 오븐과, 에어프라이어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위니아딤채는 와인셀러와 냉장고를 합친 위니아 보르도 냉장고를 시장에 선보이기도 했다.또 코로나19로 ‘홈 카페’ 등의 수요가 늘면서, 소형 커피 머신과 미니 오븐, 에어프라이어 등의 판매도 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이 자사의 올해 상반기 매출을 분석한 결과 세컨드 가전 등 소형 가전제품의 판매량은 12.5% 가까이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은 본점에 프리미엄 커피 머싱 등의 가전제품 매장도 따로 열었다. 특히 온라인에서의 매출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SSG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커피 관련 소형 가전의 매출은 50% 가까이 늘었다. 프리미엄 제품도 고공행진이다. 롯데백화점이 지난해 커피 머신 등의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해당 제품들의 매출 역시 지난해보다 42% 증가했다. LG전자 등 국내 대기업 역시 커피 머신 등 관련 시장에 진입할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한편 부피를 줄인 맞춤형 가전 제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큐브’로 맞춤형 소형 냉장고 제품을 선보였다. 취향에 따라 다양한 일반 식료품과 주류부터 화장품 등도 보관할 수 있다.위니아딤채의 ‘위니아 컬러팝 전자레인지’도 1인 가구 등을 위해 내놓은 전자레인지다. 즉석식품에 특화된 제품으로, 1인 용량의 즉석밥 제품이나 국을 빠르게 조리해주는 기능과 편리한 원터치 키 기능을 갖추고 있다.1~2인 가구를 위한 전혀 새로운 유형의 가전 제품도 시장에 등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신발관리기 ‘비스포크 슈드레서’를 선보였다. 기기 작동 시 에어워시와 ‘자외선(UV) 냄새분해필터’로 냄새 유발 물질을 95% 제거한다. ‘저온 섬세 건조 히트펌프’ 기술과 ‘제논 UVC 램프’도 적용돼 각종 바이러스와 유해세균도 효과적으로 제거 가능하다.출시예정인 LG 틔운 미니. (사진제공=LG전자)LG전자도 신개념 식물 생활가전인 ‘LG 틔운’을 14일 출시했다. 내부 선반에 씨앗키트를 장착하고 물과 영양제를 넣은 후 문을 닫기만 하면 꽃, 채소 등의 식물들을 편리하게 재배할 수 있는 제품이다. 크기는 1인용 소형 냉장고 크기다. LG전자는 추후 사무실 책상 위나 침대 협탁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더욱 크기를 줄인 ‘LG 틔운 미니’도 출시할 계획이다.반려견을 키우는 1인 가구를 위한 전자제품도 출시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5월 삼성 펫케어 공기청정기를 공개했다. 반려동물의 체취 등을 99%의 효율로 탈취할 수 있다. LG전자도 같은 해 무선청소기 ‘LG 코드제로 A9S 펫 씽큐’를 출시했다. SK매직의 ‘코어 360도 공기청정기’는 반려동물 전용 필터인 ‘펫 더블케어 필터’로 반려동물로부터 발생하는 털과 냄새를 제거한다.가전 업계는 소형 가전 시장이 1인 가구의 증가 등으로 꾸준하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인 가구의 수는 총 약 1250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약 60%에 가까운 수치를 기록한 바 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소형 가전 시장은 올해 8조320억원에서 오는 2025년에는 약 9조624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한 가전업계 관계자는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소비자들의 취향도 다양해지면서, 실험적으로 출시하는 소형 가전제품들도 예상 외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소형 가전 시장의 성장세가 가시화되면서 대형 가전업체도 다양한 제품 개발에 열을 올리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27 07:00 우주성 기자

[비바100] 입안 꽉 채우는 가을 감칠맛…제철 맞은 ‘대하’ 이색 레시피

천고마비의 계절이라 불리는 가을은 영양가 높은 먹거리도 풍부하다. 특히 가을에 맛보는 제철 해산물은 살이 가장 통통하게 오르는 시기로 가장 맛이 좋다. 가을이 제철인 다양한 해산물이 있지만 가장 대표적인 건 역시 ‘대하’다. 대하는 비타민B와 E가 함유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영양이 뛰어난 제철 대하를 활용한 요리라면 맛과 건강 모두 챙길 수 있다.‘이번 주말 뭐 먹지?’에서는 간편한 레시피와 함께 영양만점 대하 요리를 소개한다. 불닭 볶음밥을 이용해 매콤함을 더한 ‘로제 새우 리조또’, 동심 저격 모듬모양 국물떡볶이에 제철 대하가 풍성한 ‘새우 크림 떡볶이’, 온 가족이 즐기는 캠핑요리 ‘햄 꼬치구이’까지 다양한 메뉴들을 준비했다. ◇ ‘불닭 볶음밥’의 매콤함을 더한 ‘로제 새우 리조또’로제 새우 리조또. (사진=아워홈)★재료: 불닭 소스, 밥 1공기, 새우 5마리, 올리브유 2숟갈, 다진 마늘 1숟갈, 토마토 스파게티 소스 1/2컵, 우유 1컵, 소금 약간, 후추 약간★만드는 법① 팬에 올리브유를 적당량 두르고 마늘을 넣고 볶아 향을 내준 후 새우를 넣어준다.② 새우에 소금과 후추로 약간 간을 해준 후 붉은색을 띨 때까지 잘 익혀준다.③ 미리 준비한 매콤 불닭 볶음밥을 넣어 준 후 골고루 잘 섞어가며 볶아준다.④ 준비해둔 분량의 우유와 토마토소스를 넣어 잘 섞어준다.⑤ 소스가 충분히 새우와 밥에 배어 들어 농도가 적당해질 때까지 익혀주면 완성!◇ 국물떡볶이에 제철 대하가 풍성한 ‘새우 크림 떡볶이’새우 크림 떡볶이. (사진=아워홈)★재료: 새우 7마리, 삶은 달걀 2개, 국물떡볶이 1봉, 우유 100㎖, 파 한줌★만드는 법① 우선 떡은 찬물에 한 번 헹궈서 준비해 준다.② 팬에 물을 300㎖ 부어주고 국물 소스를 넣어준다.③ 소스가 끓기 시작하면 떡을 넣는다.④ 깨끗이 씻어 준비해 놓은 새우도 넣어준다.⑤ 새우에서 진한 육수가 우러나오게 보글보글 맛있게 끓인다.⑥ 여기에 우유 약간을 부어주면 더욱 부드럽고 고소하게 즐길 수 있다.⑦ 마지막으로 삶은 달걀과 송송 썬 파 한 줌을 곁들여 주면, 새우 크림 떡볶이 완성!◇ 온 가족이 즐기는 캠핑요리 ‘햄 꼬치구이’햄 꼬치구이. (사진=아워홈)★재료: 햄, 새우 10마리, 쌀떡볶이떡 한 줌, 파프리카 1개, 청양고추 한 줌, 나무 꼬치, 식용유★새우 밑간 재료: 올리브유 1큰술, 다진 마늘 0.5큰술, 맛술 1큰술, 소금 한 꼬집★소스 재료: 케첩 1.5큰술, 고추장 0.5큰술, 다진 마늘 0.3큰술, 올리고당 0.5큰술, 굴소스 0.5큰술, 후추★만드는 법① 햄은 떡과 비슷한 굵기로 썰고, 파프리카는 씨를 제거한 후 길쭉한 모양을 살려 적당한 두께로 썰어준다.② 새우는 꼬리 부분을 제외한 껍질과 머리를 제거한다.③ 이쑤시개를 활용해 등 부분을 쿡 찔러 내장을 빼내어 준다.④ 손질한 새우는 올리브유 1큰술, 맛술 1큰술, 다진 마늘 0.5큰술, 소금 한 꼬집을 넣어 밑간한다.⑤ 떡볶이 떡은 끓는 물에 넣어 말랑거릴 정도로 가볍게 데쳐낸다.⑥ 데쳐낸 떡은 서로 붙지 않도록 식용유를 소량 넣어 버무려준다.⑦ 준비해 놓은 분량대로 소스 재료를 넣고 골고루 잘 섞어 준다.⑧ 이어 준비해 놓은 햄, 새우, 야채, 떡을 차례차례 끼워준다.⑨ 팬 또는 그릴에 기름을 두른 후 꼬치를 올려 앞뒤로 노릇해지도록 잘 익혀준다.⑩ 재료가 충분히 익으면 소스를 앞뒤로 얇게 골고루 발라 한 번 더 굽는다.⑪ 다 익은 꼬치를 먹기 좋게 세팅해 주면 완성!도움말=아워홈 커뮤니케이션팀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1-10-15 07:00 박자연 기자

[비바100] 반찬부터 생활용품 인테리어 소품까지… 유통가, 커지는 구독경제 시장

(사진출처=게티이미지)구독 서비스가 넷플릭스와 티빙 등의 미디어·콘텐츠 분야를 넘어 유통가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식음료나 생필품을 비롯해 술, 세탁 서비스, 생활용품 등 유·무형의 서비스까지 정기 구독하는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구독경제 시장 규모는 2016년 25조9000억원에서 지난해 40조1000억원으로 54% 가까이 성장했다. 구독경제 품목별 비중을 보면 식품이 31.3%로 가장 높았고 이어 생활용품(25.1%), 패션·잡화(15%) 순이었다. 또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성인남녀 8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온라인 정기구독 서비스 이용 현황’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8.5%는 ‘온라인 정기구독 서비스를 현재 이용 중’이라고 답했다. 이용 서비스의 종류는 OTT, 유튜브 같은 미디어 콘텐츠가 61.7%으로 가장 많았지만, 식품과 식자재 등을 구독하는 사람도 18%를 넘었다. 이 밖에도 메신저에서 활용할 수 있는 무제한 이모티콘 구독 서비스나 꽃 정기구독 서비스를 이용한다는 등의 답변도 있었다. 이처럼 구독경제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업계에서는 오는 2025년까지 구독경제 시장규모가 100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이에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편의점같은 유통업체는 물론 식품업체와 생활용품 업체들까지 충성 고객 유치 및 안정적 수익 모델 확보를 위해 정기구독 모델을 빠르게 도입하고 있다.현대백 신선식품 즉시 배송서비스 (사진=현대백화점)현대백화점은 지난 6월부터 식품 전문 온라인몰 ‘현대식품관 투홈’에서 현대식품관이 큐레이션 한 반찬·쌀·과일·한우·한돈 5종류의 식품을 1주~1개월 주기로 정기 구독할 수 있는 서비스 ‘투홈 구독’을 선보이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서울 대표 베이커리 중 하나인 ‘리지몬드제과점’과 망원동의 ‘블랑제리코팡’ 등과 함께 ‘베이커리 구독 서비스’, 현대식품관 투홈에서 판매 중인 프리미엄 과자 상품을 엄선한 ‘간식 구독 서비스’도 운영할 예정이다.손성현 현대백화점 온라인식품사업부장(상무)은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집콕’이 길어지면서 반찬이나 간식에 대한 고민을 덜 수 있는 식품 구독 서비스가 주부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이용하는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투홈 구독’의 상품 경쟁력과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편의점 업계도 도시락·커피 등의 편의점에서 구입할 수 있는 상품은 물론 주요 생필품과 1인 가구 식품 등이 인기를 얻으면서 구독 서비스 이용자가 덩달아 급증하고 있다.현대백화점 식품관 배달 바로투홈 서비스 (사진=현대백화점그룹)CU편의점은 지난해 11월 처음 론칭한 구독 쿠폰 서비스의 월평균 이용자 수가 이달 기준으로 도입 초기 대비 167.9% 증가했으며, GS25도 자체 구독 경제 서비스 더팝플러스(THE POP+)의 이용자로 서비스 범위를 점차 확대하고 있다. 식품·외식업계도 코로나19 이후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하는 구독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과자나 김치, 아이스크림 등 대표 상품에 한해 구독서비스를 선보였지만 올해 들어 이종업계간 협업을 통해 MZ세대를 겨냥한 구독서비스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롯데제과는 구독서비스인 ‘월간과자’ 구독자에 한해 롯데월드 서울스카이 입장권과 사진 인하권 등의 할인권을, 프레시지는 한화생명과 함께 국내 최초 밀키트 정기 구독보험 상품인 ‘LIFEPLUS 프레시지 밀키트 구독보험’을 출시했다. CJ푸드빌도 자사 브랜드인 ‘더스테이크하우스’에 스테이크를 정상가 대비 40%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아너스클럽’을 도입했고, 한식 뷔페 ‘계절밥상’에도 평일 점심 고객을 대상으로 정기구독 이용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꽃 정기배달 꾸까 (사진=꾸까)최근에는 코로나19로 집콕 생활이 길어지면서 생활용품 및 인테리어 업체까지 정기구독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깨끗한나라는 구독경제 트렌드에 발맞춰 네이버 브랜드스토어를 통해 ‘생활용품 정기배송’을 론칭, 배송희망일, 배송주기, 횟수, 자동결제 등을 설정하면 화장지와 키친타월 등을 저렴하게 배송해 준다. 국내 꽃 정기구독 시장을 개척한 스타트업 ‘꾸까’는 2주에 한번씩 원하는 꽃다발 크기와 받고 싶은 요일을 선택하면 전문 플로리스트가 만든 꽃다발을 배송해준다. 꾸까는 계절마다 제철 꽃을 보내는 식으로 상품을 다양화해 젊은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꾸까의 정기구독 서비스 이용자는 약 4만명에 달하며 이용자 평균 연령은 30세로 MZ세대가 많다. 이처럼 구독서비스가 확산되는 배경은 수요측과 공급측을 모두 만족시켜 주기 때문이다. 수요 측면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소비가 크게 증가한 가운데 고정적으로 소비하는 식품이나 생필품은 따로 주문하지 않아도 되는 편리성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지난해 말 국내 소비자 1374명에게 ‘식품 구독경제 이용실태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 이상(57.2%)이 식품 구독 서비스를 이용중이었다. 구독 이유로 편리함(66.2%)을 가장 많이 꼽았고, 비용 절약(28.4%), 선택 고민이 필요 없어서(21.9%) 등의 순이었다. KT경제경영연구소의 조사에서도 소비자들은 온라인 정기구독 서비스 이용 전후 삶의 변화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 68.5%가 ‘삶이 윤택해졌다’고 밝혔으며, 91.9%가 정기구독 서비스는 ‘지금보다 더 활성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업입장에서도 구독경제가 소비자 ‘락인(Lock in)‘ 효과가 커 충성고객을 확보할 수 있어 업체에서도 구독 마케팅에 집중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최근 유통 식품업계에서 소비자들의 생활 소비에 필요한 상품이나 제품을 구독모델로 선보이며 소비자들은 저렴한 가격에 좋은 상품을 정기적으로 받을 수 있고, 기업입장에서는 안정적 수익은 물론 충성고객 확보하는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며 “온라인과 비대면 소비가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구독경제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양길모 기자 yg102@viva100.com

2021-10-13 07:00 양길모 기자

[비바100] 추석 후엔 단식? 먹을수록 가뿐~

(사진출처=게티이미지)추석 연휴 기간 고열량 명절음식을 마음껏 즐겼다면 이젠 다시 다이어트에 신경 쓸 때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집콕 명절을 보낸 사람들이 많다 보니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클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명절 ‘급찐살’을 빼기 위해 무작정 굶거나 단기간 체중을 무리하게 감량하는 것은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칼로리는 낮으면서 포만감은 높여주고, 영양까지 챙겨주는 건강한 음식으로 무거워진 몸을 가볍게 만들어보자.‘이번 주말 뭐 먹지?’에서는 맛과 영양 모두 챙긴 건강한 한 끼를 소개한다. 명절 연휴 급찐살 걱정 덜어주는 가벼운 한 그릇 ‘곤약 탕면’, 다이어트를 위한 영양만점 샐러드 ‘두부 드레싱 샐러드’, 소스에 야채와 함께 찍어 먹는 ‘곤약으로 만든 면 요리’까지 다양한 메뉴들을 준비했다. ◇ 명절 연휴 급찐살 걱정 덜어주는 가벼운 한 그릇 ‘곤약 탕면’‘곤약 탕면’ (사진=아워홈)★재료: 곤약면 1팩, 사골설렁탕 1팩, 쪽파 4대, 다진 마늘 1숟갈, 맛술 2숟갈, 고춧가루 1숟갈, 후추 약간★만드는 법① 먼저 곤약면을 흐르는 물에 가볍게 헹궈 물기를 빼 준비한다.② 쪽파를 잘게 쫑쫑 썰어준다.③ 마늘 1숟갈, 고춧가루 1숟갈, 맛술 2숟갈에 후추를 톡톡 넣어 양념을 만들어준다.④ 사골설렁탕 1팩을 냄비에 넣고 끓여준다.⑤ 잘 말아서 담아낸 곤약면 위에 데운 설렁탕 국물을 부어준다.⑥ 마지막으로 고기, 쪽파, 양념장을 고명으로 올려주면 곤약 탕면 완성!◇ 다이어트를 위한 영양만점 샐러드 ‘두부 드레싱 샐러드’‘두부 드레싱 샐러드’ (사진=아워홈)★재료: 두부 1/5모, 두유 또는 우유 100㎖, 진간장 2/3큰술, 올리고당 1큰술, 레몬즙 1/2큰술, 피칸 또는 호두 2알, 로메인 상추, 레디쉬, 방울토마토, 삶은 달걀★만드는 법① 두부를 팔팔 끓는 물에 넣어 5분 정도 부들부들해질 때까지 데쳐준다.② 믹서기에 두부와 함께 준비해 놓은 드레싱 재료(두유 또는 우유 100㎖, 진간장 2/3큰술, 올리고당 1큰술, 레몬즙 1/2큰술, 피칸 또는 호두 2알)를 모두 넣고 알갱이가 없도록 잘 갈아준다.③ 샐러드에 들어가는 재료들을 먹기 좋은 크기대로 잘 썰어준다.④ 마지막으로 알록달록하게 세팅해 놓은 야채들 위로 두부 드레싱을 부어주면, 단백질이 풍부한 샐러드 완성!◇ 소스에 야채와 함께 찍어 먹는 ‘곤약으로 만든 면 요리’‘곤약으로 만든 면 요리’ (사진=아워홈)★재료: 곤약면 1팩, 김치말이 육수 1봉지, 오이 1/2개, 당근 1/6개, 토마토 1/2개, 삶은 메추리알★만드는 법① 곤약면은 물을 따라버리고 물기를 제거해 준비한다.② 함께 곁들일 채소와 고명 재료들을 월남쌈 속 채소들처럼 먹기 좋게 가늘고 길게 채 썰어준다.③ 김치말이 육수는 미리 냉동실에 1~2시간 넣어 살얼음이 얼도록 차갑게 준비한다.④ 곤약면과 준비해 놓은 고명으로 한 상을 차려내면 다이어트 식단 활용으로 좋은 곤약면 요리 완성!도움말=아워홈 커뮤니케이션팀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1-10-01 07:00 박자연 기자

[비바100] OTT부터 택시비까지…통신사는 지금 구독 '삼매경'

(사진출처=게티이미지) ‘구독 서비스’가 디지털 플랫폼 기업들에 의해 다양한 형태로 변해가고 있다. 신문·잡지·우유 등에 한정됐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부터 택시비 할인까지 받을 수 있는 세상이 됐다. 구독 서비스는 소비자가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원하는 상품과 서비스 등을 주기적으로 제공받는 서비스다. 지난 2016년만해도 26조 수준이던 시장 규모는 작년 40조원을 기록할 정도로 커졌다. 업계에서는 4년 후인 2025년에는 약 10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이 때문에 최근에는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도 늘어나고, 관련 콘텐츠도 다양화되는 추세다. 소비자들 마다 원하는 서비스가 각기 다 다르기 때문에 기업들은 소비자 입맛에 맞는 서비스를 확보하기 위해 물밑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홍대 T팩토리에 있는 '미퓨의 방'에서 구독 서비스를 체험하는 모델. (사진제공=SK텔레콤)현재 구독 플랫폼 업체로 급 부상하고 있는 곳은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들이다. 특히 SK텔레콤은 미래 신사업으로 구독 산업을 점찍고 관련 사업에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지난달 말 SK텔레콤은 전 국민을 타깃으로한 구독 플랫폼 ‘T우주’를 출시했다. SK텔레콤은 구독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아마존·이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부터 화장품 스타트업인 ‘톤28’, 꽃 구독 업체 ‘꾸까’ 까지 총 20여개 업체와 손을 잡았다. 다음달 내에는 배스킨라빈스, 보틀웍스와 사운드짐 등도 합류할 예정이다.T우주 구독 상품은 ‘우주패스 올(all) 상품’과 ‘우주패스 미니(mini)’ 등 두 가지로 구성된다. 먼저 우주패스 all상품은 월 구독료 9900원을 내고 기본혜택 아마존·11번가·구글 원에 배달의 민족·파리바게뜨·이마트·웨이브·플로 등의 개별 구독 상품 1가지를 추가해 총 4개 상품을 한번에 이용할 수 있고, 우주패스 mini는 월 4900원에 11번가·아마존을 기본으로 웨이브 라이트(Lite) 서비스 또는 구글 원 멤버십을 선택해 총 3개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상품이다. 이 서비스는 출시 일주일 만에 가입자 15만명을 확보하면서 초기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SK텔레콤은 이에 앞서 SK매직의 정수기·공기 청정기·인덕션 등 전체 렌탈 상품 88개 모델을 1700여개 대리점에서 직접 체험해보고 가입·구독할 수 있는 구독형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SK텔레콤과 달리 KT와 LG유플러스는 자사 고객들을 위한 구독형 서비스를 준비했다.KT모델들이 시즌X할리스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KT)KT는 커피 프랜차이즈 ‘할리스’와 제휴를 맺고, 월 구독료 9900원에 OTT ‘시즌’과 할리스 커피 4잔을 매월 이용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를 내놨다. 해당 상품은 200여개 실시간 채널과 8만여 편의 VOD를 이용할 수 있는 시즌 플레인 상품과 아메리카노 레귤러 사이즈 4잔으로 구성되며, 할인율은 최대 55%에 달한다. 이 구독 서비스는 KT멤버십 앱이나 KT 대리점에서 가입할 수 있다. 시즌은 서비스 가입 당일부터, 할리스는 가입 다음날 부터 KT멤버십 앱에서 쿠폰을 받아 사용할 수 있다.LG유플러스는 U+멤버십 ‘구독콕’ 서비스의 제휴 혜택을 강화한다. 지난달 ‘던킨도너츠’와 신규로 제휴를 맺은 데 이어 다음달부터는 차량공유 플랫폼 ‘쏘카’와 웹매거진 플랫폼 ‘조인스프라임’과도 제휴를 맺고 VIP고객들에게 서비스를 무료 제공한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LG유플러스는 지난 6월 멤버십 VIP 이상 등급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나만의 콕’ 서비스에 ‘구독콕’을 신설했다. 현재 VIP 고객은 구독콕에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밀리의서재 △GS25 도시락과 커피 △파리바게뜨 △뚜레쥬르 △이니스프리 △쿠팡이츠 △프랜차이즈 브랜드 ‘던킨’ 등 총 9종의 혜택을 월 1회, 연 12회 받을 수 있다. 다음달부터는 9종 외에 차량공유 플랫폼 ‘쏘카’와 웹매거진 플랫폼 ‘조인스프라임’ 등 2종을 추가, 총 11가지 혜택으로 늘릴 계획이다.LG유플러스 구독형 서비스는 통신 3사 중 유일하게 무료로 제공된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구독경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다양한 업계에서 유료 구독 서비스를 선보이는 가운데, LG유플러스는 고객에게 보다 실용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구독 혜택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비단 소비자뿐만 아니라 디지털 플랫폼 업체와 손잡은 협력체들도 구독 서비스를 통해 많은 혜택을 얻을 수 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우주패스 구독 패키지 상품 패키지 스타트업 제휴사인 톤28은 이번 제휴를 통해 홍보 채널 및 가입자 증대 측면에서 성장 모멘텀이 됐는 평가를 받았다. 스타트업 한 관계자는 “대형 플랫폼에 스타트업의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면, 홍보 비용 절감과 체감 효과가 상당할 것”이라며 “특히 B2C(기업과 고객 간 거래)사업자인 경우, 어느 정도 성장하면 인지도 확장에도 나서야 하는데, 여기에 소요되는 비용이 워낙 커 엄두를 못 내는 곳들이 많다”고 말했다.남궁경 기자 nkk@viva100.com

2021-09-29 07:00 남궁경 기자

[비바100] OO에만 '민트'를 허해달라… 한지붕 아래 치약전쟁!

해외에 가면 꼭 들리는 곳이 있다. 동네 마트다. 그 곳에 유명한 관광지와 성당 혹은 미술관이 있다 해도 되도록 마트 순례 만큼은 빠지지 않으려 한다. 한국에서는 철수한 추억의 까르푸나 우리나라로 치면 이마트나 미니스톱 같은 대형 마트와 동네 편의점까지 기회가 되면 꼼꼼히 돈다.그곳에서 그릇이나 한국에 없는 간식을 고르냐고? 천만의 말씀. 나는 치약을 주로 본다. 누가 보면 구취와 미백에 무척 예민한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나만의 치약이 주는 단단하고 건전한 행복은 기대 이상이다. 정확히는 내가 고른 치약을 짜고 입안을 닦는 행위. 대부분 민트향을 생각하지만 의외로 다양한 맛과 질감, 물에 녹으며 퍼지는 거품의 밀도가 다르다.코로나19 이후 쟁여둔(?) 치약 들의 수가 현격히 줄고 있다.애정하는 치약들.(사진=이희승기자)치약의 유래는 기원전 5000년 고대 이집트로 거슬러 올라갈 만큼 칫솔보다 훨씬 전부터 사용됐다고 전해진다. 당시 이집트인들은 황소의 발굽을 태운 재에 달걀 껍데기, 화산재 등을 몰약(수액)에 섞어 손으로 직접 이를 문질러 사용했다.1세기경 로마에서는 소변으로 양치질을 했다는 기록도 있다. 소변에 들어있는 암모니아 성분이 산을 중화시켜 생기는 미백 효과를 노린 건데 포르투갈 인들의 소변이 특히 미백 효과가 뛰어나 로마 상류층 여인들이 그들의 소변을 치약으로 비싸게 구입해 사용했다고 한다.1873년이 돼서야 치약의 대량생산이 시작됐다. 현재와 같은 튜브 형의 치약을 만들기 시작한 건 1890년대다. 지금의 치약이 연마제, 불소, 감미료, 식향, 계면활성제, 보존제 등으로 구성되기까지 고작 100년여가 걸렸다니…그만큼 치약의 발전가능성은 무궁무진해 보인다. 태어나 가장 비싸게 사서 사용해 본 프랑스 르 봉 치약.(사진=브랜드 홈페이지)본론으로 돌아가 내가 치약을 까다롭게 고르게 된 건 20대 중반 시작한 치아교정이 계기였다. 치열이 고르지 않거나 덧니가 있다면 덜 억울했겠지만 내가 연예인이 아닌 이상 무난하게 밥을 먹고 생활을 할 수 있었는데도 남들보다 크게 난 앞니가 불만이었다. 당시엔 성인교정이 흔하지 않았는데 철사로 치아와 잇몸을 옥죄는 고통은 상상 이상이었다.사실 교정에는 치약보다 칫솔질이 관건이다. 하지만 치약만 바꿔도 양치질을 하는 시간이 덜 괴롭다는 걸 알게 됐다. 당시 애경의 2080이나 LG생활건강의 죽염치약은 국민치약으로 이후 송염이나 쿨민트 같은 다양한 ‘맛’이 나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름과 성분만 달랐지 민트향을 기반으로 한 치약 본연의 출발은 한결같았다.이후 해외 출장이나 여행에서 일부러 ‘다른 맛’을 찾았다. 동남 아시아에서는 좀더 저렴하거나 불소 성분이 다른 콜게이트나 달리가 대세였다. 국내에 안 들어오는 제품을 찾는 것도 쏠쏠한 재미였다. 딸기나 바나나 맛 같은 유아용 치약이 유통되지 않을 때는 일부러 사서 써보기도 했다. 좀 비싸긴 해도 다른 맛을 찾는 재미는 의외로 쏠쏠했다.마비스의 계피향과 쟈스민 치약은 내가 가장 오래 쓴 제품이다. 여전히 뒤에 민트라는 단어는 붙지만 단 맛의 시나몬과 차로 입을 헹군 듯한 향긋함에 한동안 헤어나오질 못했다. 성인의 경우 치약의 2% 정도를 아무리 헹궈도 먹는다는 말에 유해물질이 덜 한 유럽산 치약을 찾아 헤맨 적도 있었다.100년 전통의 역사를 강조하는 영국 치약 유시몰과 60년 역사의 독일산 고농축 치약 아조나는 맛과 거품에서 나의 기준을 채우진 못했지만 치약 본연의 개운함이 생길 때마다 챙겨 쓰는 편이다. 치약계의 에르메스라 불리는 르봉은 칸 영화제 출장 때 공수해 왔다. 한국에선 왜 이런 치약이 나오지 않을까 궁금해질 정도로 코랄과 레몬, 트로피칼 블루 등 외관부터 취향을 저격했다. 당시 기억으로는 개 당 2만원이 채 안됐는데 달랑 1개만 사면서도 손이 떨렸던 순간이 생생하다.나의 유별난 치약 사랑을 아는 지인들은 곧잘 현지 치약을 선물한다. 친한 후배가 이탈리아의 카피타노 제품을 가지고 왔을 때의 기쁨이란 말할 수 없다. 이 치약은 집안 대대로 약국을 운영해온 시카렐리 박사가 가족을 위해 만든 제품으로 이제는 국내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다. 하지만 수입품이 아닌 현지제품을 받는 기쁨은 남다르다. 고마운 마음이 양치질을 할 때마다 솟구친다.거의 다 써가는 나의 최애 제품들.민트향 본연의 맛과 현지인들이 자주 쓰는 제품을 추천받았다.(사진=이희승기자)현지인들이 자주 쓰는 치약을 추천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현재 세면대에 있는 사샤 치약은 인도네시아의 베스트셀러 제품으로 짜면 갈색 허브가 알알이 박힌 누르스름한(?) 젤이 흘러나온다. 그렇다. 흰색이 아닌 노란색 치약이 주는 개운함도 경험할 만 하다.너무 해외 브랜드만 칭송했다. 최근 몇 년간 써본 치약 중 단 하나의 제품만 꼽으라면 플레시아 제품이다. 단지 내가 좋아하는 유자향 치약이 출시됐다고 해 구매했는데 정말 사용감이 좋았다. 맵지 않은 치약을 추구한 점도, 부드럽게 나와 적당히 거품과 함께 퍼지는 유자향도 과하지 않았다. 함께 구매한 복숭아 맛을 채 써보기도 전에 더 쟁여놓을 생각에 구매한 마트를 재방문했지만 무슨 일인지 모두 제품이 철수된 상태였다. 알고보니 신규 브랜드 진입이 어려운 치약시장에서 메디안으로 편입된 것.실제 국내 치약 시장은 페리오·메디안·2080 등 기성 브랜드들이 주름 잡고 있는 데다 고객들의 소비 욕구가 높지 않아 레드오션으로 통한다. 다만 업계에서는 브랜드를 접는 것이 아니라 기존 브랜드에 통합된 것이 이례적이라는 분석이다. 플레시아의 초창기 제품인 그린티도 써보고 싶었는데 아쉬울 따름이다.참고로 11살 아들의 최애 치약은 민트초코 ‘치약’이다. 예전에는 ‘치약맛’이라고 폄훼되던 민트초코가 최근 들어 식품·유통업계의 주류로 자리잡더니 아예 제품으로 나왔다. 치약을 제외하고는 민트가 들어간 맛을 싫어하는 반(反)민초단(민트초코맛을 반대하는 사람들의 모임)으로서 초코맛이 함유된 치약을 구매해야 하는 아이러니는 오늘도 계속된다.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2021-09-28 18:30 이희승 기자

[비바100] 식상함은 그만! 추석 연휴 ‘홈추족’을 위한 이색 술안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속되면서 ‘홈술’과 ‘홈파티’ 문화가 대세로 자리잡은 가운데 집에서 간단한 음주를 즐기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올해 명절에도 귀성 대신 집에 머무르며 ‘홈술’을 계획하는 일명 ‘홈추족’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와인과 맥주 등 다양한 술과 잘 어울리면서, 명절 분위기까지 낼 수 있는 특별한 술안주와 함께 추석 연휴를 보내는 것은 어떨까.‘이번 주말 뭐 먹지?’에서는 명절에 어울리는 간편한 술안주 레시피를 소개한다. 가을에 어울리는 술안주 ‘채소 된장 구이’, 간단하지만 분위기 있는 연출 가능한 ‘살라미칩과 다양한 딥 소스’, 갖가지 재료를 알록달록 더한 ‘홈파티 초밥’까지 다양한 메뉴들을 준비했다.◇ 가을에 어울리는 술안주 ‘채소 된장 구이’ 채소 된장 구이. (사진=아워홈)·재료: 된장찌개 양념, 오이 1/2개, 가지 1/2개, 애호박 1/3개, 파프리카 색깔별로 준비, 마늘 6쪽·만드는 법① 준비한 가지, 오이, 호박을 먹기 좋은 두께로 썰어준다.② 손질해 놓은 야채와 마늘, 파프리카에 붓을 이용해 된장찌개 양념을 발라준다.③ 팬에 오일을 살짝 두른 후, 된장 양념 바른 채소를 앞뒤로 노릇노릇해질 때까지 중불에서 잘 익혀준다.④ 잘 구워진 야채들을 그릇에 예쁘게 담고 허브 등으로 장식해 주면 완성! (술안주의 느낌을 더욱 내고 싶다면 구운 채소를 꼬치에 꽂아 토치로 살짝 그을려 주는 것도 추천)◇ 간단하지만 분위기 있는 연출 가능한 ‘살라미칩과 다양한 딥 소스’살라미칩과 다양한 딥 소스. (사진=아워홈)·재료: 살라미, 과카몰리, 또르띠아, 사워소스, 칠리소스·과카몰리 재료: 아보카도 1개, 다진 양파 2숟갈, 다진 토마토 2숟갈, 소금 두 꼬집, 후추, 올리브오일 1숟갈 반, 레몬즙 1숟갈, 올리브고당 1숟갈·만드는 법① 먼저 메인 메뉴인 살라미를 얇게 썰어 에어프라이 판에 서로 붙지 않게 펼쳐놓는다.② 준비된 살라미는 그대로 에어프라이어에 넣어 190도에서 약 9분 정도 익혀준다.③ 다음으로 아보카도 속을 발라내어 잘 으깨어준다.④ 으깬 아보카도에 나머지 양파, 토마토, 올리브오일, 레몬즙 등 재료를 모두 넣고, 잘 섞어주면 과카몰리 완성!⑤ 넓은 접시에 완성된 칩과 과카몰리, 또르띠아, 소스들을 플레이팅 해주면 완성!◇ 갖가지 재료를 알록달록 더한 ‘홈파티 초밥’홈파티 초밥. (사진=아워홈)·재료: 백김치, 닭가슴살 1/2팩, 아삭 김치 참치볶음, 후레쉬 생햄 프로슈토, 밥 1공기, 마요네즈 1/2큰술과 1/3큰술, 홀그레인 머스터드 1/4큰술, 맛살 2개, 식초 1큰술, 설탕 1/3큰술·만드는 법① 닭가슴살을 손으로 먹기 좋게 쭉쭉 찢어서 준비한다.② 마요네즈 1/2큰술, 홀그레인 머스터드 1/4큰술을 넣고 가볍게 버무려 준다.③ 맛살은 가로로 찢어 준비하고, 마요네즈 1/3큰술을 넣고 잘 버무려 준다.④ 백김치는 초밥 크기의 밥 위에 올릴 수 있는 사이즈로 송송 썰어 준비한다.⑤ 국내산 돼지고기로 만든 프로슈토는 한 줄씩 내어내 준비한다.⑥ 밥에 식초, 설탕을 분량대로 넣어 초밥용 밥을 만든다.⑦ 밥은 아기들 주먹밥 크기 정도로만 쥐어 조물조물 빚어 초밥 모양을 잡아준다.⑧ 마지막으로 준비한 고명 재료들을 알록달록하게 골고루 잘 배치해서 밥 위에 올려주면 핑거푸드로 즐기는 초밥 완성!도움말=아워홈 커뮤니케이션팀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1-09-17 07:00 박자연 기자

[비바100] 일교차 커지는 환절기엔 뜨끈한 국물 요리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가고,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전국적으로 가을장마가 지속되면서 비 내리는 날이 잦아지고 날씨도 제법 쌀쌀해졌다. 이럴 땐 얼큰한 맛이 일품인 뜨끈한 ‘국물요리’가 유독 더 당길 수밖에 없다.환절기는 선선한 가을바람에 쾌적함을 만끽할 수 있지만, 큰 일교차와 건조한 날씨로 면역력이 약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본격 가을을 앞둔 이때 영양 가득한 식재료를 이용한 국물요리와 함께 맛과 건강 모두 챙겨 보는 것은 어떨까.이번 ‘이번 주말 뭐 먹지?’에서는 따끈한 국물요리와 함께 가을 입맛을 살릴 수 있는 레시피를 소개한다. 향긋한 감칠맛의 굴과 들기름에 구운 김이 만나 고소함이 두 배인 ‘들기름 김굴국’, 시원하고 쌉쌀한 멍게의 맛을 제대로 담은 ‘멍게 된장찌개’, 아삭 김치 참치김치볶음으로 쉽게 맛내는 ‘참치김치볶음 찌개’까지 다양한 메뉴들을 준비했다.◇ 향긋한 감칠맛의 굴과 구운 김이 만난 ‘들기름 김굴국‘’들기름 김굴국’ (사진=아워홈)★재료: 들기름김 2봉, 순두부 1봉, 굴 150g, 부추 40g, 대파 1/2개, 청양고추 1개, 홍고추 1개, 다시마 육수 1000㎖, 다진 마늘 0.5큰술, 국간장 1큰술, 참치액 1큰술, 소금, 후추★만드는 법(1) 대파와 청양고추, 홍고추는 잘게 송송 썰고 부추는 두 마디 정도 길이로 손질한다.(2) 굴은 옅은 소금물에 가볍게 흔들어 세척 후 흐르는 물에 가볍게 헹궈낸다.(3) 들기름 김은 너무 잘게 부수면 풀어지면서 국물이 탁하고 지저분해질 수 있으니 3등분으로 큼직하게 잘라준다.(4) 멸치, 다시마 육수 1000㎖에 국간장 1큰술, 참치액 1큰술을 넣어 초벌 간을 해주고 순두부를 적당한 크기로 떠 넣어 끓여준다.(5) 국물이 끓기 시작하면 물기를 털어낸 굴과 손질한 들기름김을 넣어 함께 끓여준다.(6) 다시 국물이 끓어오르면 다진 마늘 0.5큰술, 송송 썬 대파와 청양고추, 홍고추를 넣어준다.(7) 굴이 익으면서 거품이 떠오르면 깔끔한 국물 맛을 위해 거둬내 준다.(8) 굴이 충분히 익고 한소끔 끓으면 후추 소량을 넣어 주고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맞춰준다.(9) 마지막으로 부추를 넣고 바로 불을 끄면 시원한 국물이 일품인 김굴국 완성!◇ 시원하고 쌉쌀한 멍게의 맛을 담은 ‘멍게 된장찌개’’‘멍게 된장찌개’ (사진=아워홈)★재료: 바로 시골 강된장 양념 1팩, 멍게 1/2봉지, 바지락 한 줌, 대파 1/2대, 양파 1/3개, 애호박 1/4개, 청양고추 1개, 물 300㎖★만드는 법(1) 양파와 애호박은 같은 크기로 깍둑썰기로 해서 준비해 준다.(2) 멍게는 깨끗하게 씻은 뒤 한 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준다.(3) 우선 물 300㎖에 바지락부터 넣고 육수를 우리듯이 끓여 준다.(4) 어느 정도 물이 끓기 시작하면, 바로 시골 강된장 양념을 1팩 넣고 보글보글 끓여 준다.(5) 육수가 펄펄 끓기 시작하면 준비해 두었던 애호박, 양파, 파, 고추를 모두 넣고 끓여준다. (개인 취향에 따라서 물을 더 넣거나 약간의 간을 해도 좋다)(6) 신선한 멍게를 손질해 넣어 준다.(7) 마지막으로 재료들이 푹 잘 익어서 서로 잘 어울리게 우려내 주면 된장찌개 완성!◇ 참치김치볶음으로 쉽게 맛내는 ‘참치김치볶음 찌개’‘참치김치볶음 찌개’ (사진=아워홈)★재료: 참치김치볶음 2봉지, 물 650㎖, 멸치 다시마 육수 팩 1개, 대파 1개, 청양고추 2개, 홍고추 1개, 두부 1/2모, 고춧가루 1숟갈, 국간장 1숟갈, 설탕 1/2숟갈, 후추 톡톡, 떡국떡 한 줌(없으면 생략 가능)★만드는 법(1) 부들부들한 찌개용 두부는 취향 따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준다.(2) 대파, 청양고추, 홍고추도 어슷 썰어 준비해 준다. (선호에 따라 다른 채소들을 넣어도 좋다)(3) 물에 육수 1팩을 넣어 10분 정도 끓여 육수를 만들어 준다.(4) 육수 팩을 건져낸 후 참치김치볶음을 넣어 준다.(5) 참치김치가 육수에서 어느 정도 끓어오르면 두부, 대파, 떡을 넣고 한 번 더 끓여주고 국간장, 설탕, 후추를 넣어 모자란 간을 맞춰준다.(6) 찌개가 적당히 국물이 졸아들어 완성돼 갈 즈음 고추와 파를 넣고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끓여주면 맛있는 참치김치볶음 찌개 완성!도움말=아워홈 커뮤니케이션팀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1-09-03 07:00 박자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