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예신 기자

편집부 기자

yeah@viva100.com

알펜루트자산운용 “최대 1800억 규모 환매 연기”…커지는 사모펀드 불신

(CI=알펜루트자산운용)라임자산운용의 펀드 환매 연기 사태의 불똥이 다른 사모펀드 운용사로까지 번지고 있다. 라임운용이 1조6000억원 규모의 펀드 환매를 연기하면서 사모펀드 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커졌고 이에 증권사들이 운용사를 상대로 적극적인 투자금 회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사들의 총수익스와프(TRS) 대출 계약 해지가 본격화될 경우 국내 사모펀드 시장이 급격하게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라임불똥’ 맞은 알펜루트자산운용 “최대 1800억 규모 환매 연기”28일 알펜루트자산운용(이하 알펜루트)은 에이트리 등 개방형펀드 3개의 환매 연기 방침을 공식 발표했다. 환매 규모는 최대 1817억원 규모다. 알펜루트는 2월 말까지 최대 26개의 펀드의 환매가 연기될 수 있다며 환매 연기 규모는 극단적인 최댓값을 가정해 추산했다고 밝혔다.알펜루트가 이번에 환매 연기을 결정한 펀드는 ‘알펜루트 에이트리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와 ‘알펜루트 비트리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 ‘알펜루트 공모주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2호’ 이외 개방형 펀드의 경우에는 시장 상황에 따라 환매 연기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이번 사태는 총수익스와프(TRS) 계약을 통해 펀드에 레버리지를 일으켜준 증권사들이 갑자기 자금회수에 나서면서 촉발된 유동성 문제로 파악된다. 알펜루트의 TRS 계약 금액은 436억원으로 전체 자산의 5% 수준으로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신한금융투자증권과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TRS 계약은 증권사가 펀드 자금을 담보로 잡고 대출을 해주는 대신 수수료를 받는 계약이다. 통상 레버리지를 2배 일으킬 수 있다. 운용사가 100억원 규모 자산을 담보로 제공하면 증권사가 100억원을 더 얹어 총 200억원 규모의 펀드를 만들어주는 식이다.알펜루트측은 라임 펀드들과는 상황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알펜루트 관계자는 “메자닌과 무역금융에 포트폴리오가 집중된 라임과 달리 알펜시아는 벤처기업과 상장기업에 주로 투자하고 있다”며 “알펜루트 운용자산 중 사모사채나 메자민 자산 비중은 최대 7% 수준이며 무역금융 자산은 없다”고 덧붙였다.한 증권사 관계자는 “사모펀드의 경우 TRS 계약을 통해 200% 자금을 운용할 수 있어 흔한 계약이지만 라임 사태의 공포로 인해 예상하지 못한 투자금 회수가 일어나면서 환매가 연기 된 것 같다”며 “비슷한 상황에 부딪힌 운용사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특히 개방형 펀드는 투자자들이 불안감에 대거 환매를 요구할 수 있어 앞으로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잇단 TRS계약 해지, 전체 사모펀드시장에 악영향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으로 사모펀드 설정액은 413조2115억원으로 작년말보다 8025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지난해 월평균 6조6000억원씩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증가폭이 크게 줄었다. 사모펀드 시장 성장세가 꺾인 것이다. 거기다 라임사태 이후 사모펀드에 대한 불신이 확산되는 가운데 증권사들의 운용사들을 상대로 한 차입금 회수가 더욱 본격화될 경우 자산운용업계 전반으로 ‘펀드런(대량 환매)’이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현재 국내 증권사들이 TRS 계약으로 자금을 대준 운용사는 20곳에 육박하며 해당 자금 규모는 총 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사들이 운용사를 상대로 TRS 계약을 해지하는 것은 위법 사항은 아니다. 다만 증권사들의 TRS 계약 해지가 이어질 경우 추가적인 사모펀드의 환매 중단이 벌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운용사 입장에서는 해당 자금을 돌려주면 다른 자금으로 메워야 하지만 보유자산 매각 등 현금화가 당장 어렵기 때문에 유동성 리스크에 빠질 수밖에 없다.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이번 알펜루트 TRS계약 해지는 해당 증권사의 내부통제, 준법감시 등 컴플라이언스(Compliance) 업무에 따른 조치일 것”라며 “라임 사태로 인해 사모펀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신이 확대되면서 업계가 위축될 것을 예상하고 미리 투자금을 회수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아무리 내부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계약 해지를 진행했더라도 갑작스럽게 투자금을 회수하는 등 비오는데 우산을 뺐는 모양새는 지양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현행 법상 TRS 계약은 자기자본 3조원 이상의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만이 할 수 있다. 현재 업계에서는 한국투자증권, KB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만 시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20-01-28 14:00 홍예신 기자

"펀드 환매 연기"… '라임사태 불똥' 맞은 알펜루트자산운용

(CI=알펜루트자산운용)라임자산운용의 펀드 환매 연기 사태의 불똥이 다른 사모펀드 운용사로까지 번지고 있다. 증권사들이 펀드 운용 자금을 지원해준 자산운용사에 총수익스와프(TRS) 계약을 잇달아 해지하겠다고 나선 것이다.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알펜루트자산운용(이하 알펜루트)은 이날 환매 청구 주기가 돌아오는 567억원 규모의 개방형 펀드 ‘에이트리’의 환매를 연기하기로 했다. 또 이후 다른 25개의 펀드(총 설정액 약 1730억원)에 대해서도 환매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려졌다. 대형 증권회사들이 헤지펀드에 제공하던 TRS계약을 회수하기로 하기하면서 벌어진 일이다.알펜루트운용의 이번 환매 연기 사태는 그동안 이 회사에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를 제공한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등이 총수익스와프(TRS) 계약을 통해 지원한 자금 총 460억원가량을 회수하겠다고 최근 통보하면서 비롯됐다. 한국투자증권은 자기자본으로 투자한 금액 일부에 대해서도 환매를 요청했다. 미래에셋대우의 경우에는 계약 만기가 된 TRS 금액에 대해 상환을 요구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TRS 계약은 증권사가 증거금을 담보로 받고 자산을 대신 매입해주면서 그 대가로 수수료를 받는 것으로, 레버리지(차입)를 일으킬 수 있어 운용사의 펀드 수익률 제고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증권사가 계약을 해지하게 되면 운용사 입장에서는 이 자금을 돌려주고 다른 자금으로 메워야 하기 때문에 유동성 문제를 겪을 경우 펀드 전체의 운용이 어려워질 수 있다. 환매가 연기될 첫 번째 펀드인 에이트리 펀드의 경우 미래에셋대우의 TRS 자금 19억5000만원가량이 투입됐는데, 주로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등에 투자돼 당장 현금화가 어려워지면서 유동성 문제에 빠졌다.알펜루트운용 관계자는 “우리가 가진 자산은 우량하고, 그동안 이 자산을 투명하게 공개해왔다”며 “그러나 증권사들이 TRS 유동성을 일시에 회수하고 이에 대응하지 못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에이트리 펀드의 경우 해당 자산을 실제로 팔면 얼마나 될지 가늠이 잘 안 되는 상황이고 다른 펀드들의 환매 연기 여부는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알펜루트는 2013년 설립된 자산운용사로 전체 자산규모는 9000억원대다. 알펜루트는 방탄소년단(BTS)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마켓컬리, 파킹클라우드 등 유망 비상장사에 투자하면서 두각을 나타낸 사모펀드 운용사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20-01-28 09:30 홍예신 기자

유진투자證 "신약 개발보다 바이오시밀러·CMO투자 주목해야"

(사진=게티이미지뱅크)유진투자증권은 28일 바이오 투자에 대해 어려운 신약 중심 바이오업체보다 실적이 급성장하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위탁생산(CMO) 관련 업체를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올해 영업익이 각각 192%, 87% 증가할 것이고 전망했다.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빅파마에 라이선스 아웃한 신약부터 자체개발중인 약들까지 임상 데이터들이 기준선을 넘기지 못하며 국내 바이오 업체의 위상이 하락하고 있다”며 “자금력과 기술력이 부족한 국내업체들이 단기간 성과를 이루기 쉽지 않음에도 시장에서의 기대가 지나치게 컸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한 한 연구원은 “글로벌 바이오시밀러·CMO 시장 선두주자인 셀트리온, 삼성바이오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신약이 가지는 독점성은 없지만, 상업화의 가시성이 탁월하고, 향후 10년내 100조원의 잠재시장이 열린다는 측면에서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매력도는 더 높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유진투자증권은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20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7000억원, 2042억원으로 전년대비 54%, 19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미국향 트룩시마 판매 호조와 허쥬마의 브라질, 일본 등에서의 약진, 램시마SC의 유럽판매 시작 등으로 셀트리온의 약품생산이 큰 폭으로 늘어나며 매출과 영업익이 43%, 49% 증가할 전망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8609억원, 1711억원으로 23%, 8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CMO계약업체들의 최종 판매승인이 지난해 급증했고, 자회사 바이오에피스향 바이오시밀러 제조 수요증가가 확대되며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매출은 올해 1조원을 달성할 것이란 분석이다.한 연구원은 “낮은 가격으로 처방수요의 저변을 확대한다는 차원에서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성장은 CMO 수요 확대에 기여한다”며 “두 분야 모두에서 글로벌 선두권에 있는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의 투자매력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20-01-28 08:36 홍예신 기자

중동 리스크 이어 우한폐렴… '안전자산' 金 다시 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새해 들어 미국과 이란의 충돌로 인해 발생한 중동 리스크에 이어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 폐렴’ 공포까지 가중되면서 안전자산인 금값이 상승하고 있다. 27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국제 금 현물 가격은 지난 24일 기준 1온스당 1578.2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한달새 4.8%나 상승했다. 지난해 하반기 1400달러대로 하락세를 보이던 국제 금값은 지난 8일 이란의 미국에 대한 보복 공격 직후 6년 9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당시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1604.01달러 수준으로 급등했다. 국제 금값이 온스당 1600달러를 넘어선 것은 2013년 4월 이후 처음이다.금값의 강세는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높아질 가능성 때문이다.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합의에 도달하면서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지만 세계 곳곳에서 악재가 돌출하면서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악화시키고 있다. 올해 초엔 미국과 이란 간의 무력 충돌로 중동 지역의 긴장을 높였고 최근엔 중국발 ‘우한 폐렴’이 전세계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며 세계 금융시장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세계 경제를 흔들 돌발 변수의 등장으로 실물경제가 흔들리면서 금값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금펀드 역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국내 금 관련 펀드 12개의 한달 평균 수익률은 5.74%다.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은 1.9%이다. 12개 펀드 중 연초 이후 수익률이 가장 높은 펀드는 ‘한국투자KINDEX골드선물레버리지특별자산상장지수투자신탁’으로 7.25%에 달한다.금융투자업계에서는 당분간 안전자산인 금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우한폐렴 확산으로 국제 유가 하락 등 실물 경제가 영향받고 있어 안전자산인 금의 가격은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을 대비하는 측면에서 금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시기에 금은 포트폴리오 안정성을 구축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공 연구원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심화 등 경제 및 정치 불확실성이 여전히 산재해 있다”며 “금 가격의 하단은 높은 수준에서 지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물가 상승(인플레이션) 기대감이 커지며 금의 자산가치가 부각된 점도 금값 강세를 전망하게 하는 이유로 꼽힌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은 대표 안전자산이면서 인플레이션 헤지(회피) 자산이어서 실질금리가 하락할 때 강세를 보인다”며 “최근 실질금리 하락이 투자자들의 인플레이션 헤지 수요를 자극하고 있어 올해 안에 금 가격이 1720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황 연구원은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여전히 높다”며 금을 비롯한 귀금속 투자 의견으로 ‘비중 확대’를 제시했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20-01-27 14:07 홍예신 기자

환매중단 라임펀드 1.6조 중 TRS증권사 몫 6700억 우선 회수

(CI=라임자산운용)라임자산운용이 환매 중단한 사모펀드 1조6000억원 규모 중 증권사들이 맺은 총수익스와프(TRS) 계약이 총 6700억원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일회계법인의 실사와 이후 펀드 자산 상각 규모 등에 달라지겠지만 TRS 계약 증권사들이 투자금을 먼저 변제할 경우 일반 투자자 손실 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27일 금융당국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라임자산운용은 환매가 중단된 3개 모(母)펀드 운용과 관련해 신한금융투자와 KB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증권사 3곳과 6700억원 규모의 TRS 계약을 맺었다. 신한금융투자가 약 5000억원, KB증권이 약 1000억원, 한국투자증권이 7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TRS 계약은 자산운용사가 자산을 대신 매입해주고 그 대가로 수수료를 받는 것으로 레버리지(차입)를 일으켜 펀드 수익률 제고에 도움이 된다. 계약상 펀드 자산을 처분할 때는 펀드자산을 담보로 대출해준 것이기 때문에 일반 투자자보다 선순위로 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 라임자산운용은 지난해 유동성 부족문제로 3개 모펀드인 ‘플루토 FI D-1호’, ‘테티스 2호’, ‘플루토 TF 1호’에 대해 1조5587억원 규모의 환매를 중단했는데 환매가 중단된 투자금 전액을 회수하더라도 라임운용과 TRS 계약을 맺은 증권사 3곳이 6700억원 규모의 자금을 먼저 가져가면, 일반 투자자는 9000억여원만 회수할 수 있다.문제는 삼일회계법인이 3개 모펀드에 대해 실사 결과를 낸 이후 라임자산운용이 부실 자산을 털어낼 경우 환매가 중단된 1조6000억원 규모의 자산이 더 축소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환매가 중단된 3개 모펀드 자산 중 70% 정도만 회수가 가능한 것으로 결론이 나올 경우 펀드 자산은 1조원 수준으로 줄게 되고 증권사 3곳이 이 중 6700억원을 먼저 회수할 경우 펀드 자산은 3000억~4000억원 남게 된다. 산술적으로만 따지면 일반 투자자들이 1조원 넘게 손실을 보는 셈이다.금융당국에 따르면 회수 절차 등을 논의하는 라임자산운용과 TRS 증권사 3곳, 펀드 판매사 등의 3자 협의체는 조만간 구성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TRS 증권사들이 먼저 자금을 회수할 경우 일반 투자자는 그만큼 가져갈 수 있는 금액이 줄게 되므로 실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 TRS 증권사의 책임 문제 등을 먼저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다만 법적으로 TRS 계약을 맺은 증권사들의 우선 변제권이 인정되기 때문에 증권사들의 양보가 없을 경우 이를 강제할 방법이 없으므로 일반 투자자의 대규모 손실사태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20-01-27 13:16 홍예신 기자

5년새 3배 '쑥'… 국내외 부동산펀드 설정액 100조 육박

(사진=게티이미지뱅크)국내외 부동산 자산에 투자하는 부동산 펀드의 설정액이 100조원에 육박하는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2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공모펀드와 사모펀드를 통틀어 국내외 부동산에 투자하는 펀드 설정액은 지난 21일 기준 99조3870억원이다. 펀드 유형별 설정액은 사모가 96조1859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공모는 3조2010억원이었다. 부동산 펀드 전체 설정액은 1년여 전인 2018년 말의 75조5464억원보다 23조8316억원(31.5%) 늘었다. 2014년 말의 29조6098억원과 비교하면 5년 새 약 3.3배로 불어났다. 같은 날 부동산 펀드 순자산 총액은 102조2181억원을 기록했다.앞서 부동산 펀드 순자산은 작년 12월 사상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었다. 설정 원본과 투자일임 계약 금액을 합친 부동산 펀드 운용자산(AUM) 역시 지난달에 최초로 100조원을 넘었으며 21일 기준 102조1767억원이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증시 불안 등의 요인으로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고 안정적인 부동산 등 대체투자 수요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해외 부동산 투자가 급증하면서 해외 부동산 펀드 설정액이 국내 부동산 펀드 설정액을 웃돌고 있다.투자 지역별 부동산 펀드 설정액은 지난 21일 기준 해외 54조5812억원, 국내 44조8058억원이다. 해외 부동산 펀드 설정액은 2017년 처음으로 국내 부동산 펀드 설정액을 앞지른 후 점점 격차를 벌리고 있다. 2018년 말 해외 부동산 펀드 설정액은 39조4672억원, 국내 부동산 펀드 설정액은 36조792억원이었다. 현재까지 1년여간 각각 15조1140억원(38.3%), 8조7266억원(24.2%) 늘었다. 부동산 펀드는 설정액에서 전통적 펀드 투자처인 주식형 펀드를 앞지르기 시작했다.2018년 말 공모와 사모를 합친 주식 펀드 설정액은 85조1830억원으로 당시 부동산 펀드보다 약 10조원 많았으나 작년 상반기 중 부동산 펀드에 추월당했다. 지난 21일 현재 주식 펀드 설정액은 88조2080억원으로 2018년 말보다 3조250억원(3.6%) 늘어나는 데 그쳤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20-01-27 08:52 홍예신 기자

계약 해지·실적 악화… 설 연휴 전 '올빼미 공시' 기승

(사진=게티이지뱅크)이번 설 연휴 ‘올빼미 공시’가 지난 추석보다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빼미 공시는 상장법인이 주가에 불리할 수 있는 정보를 장 종료 후 뒤늦게 알리는 행위를 말한다.26일 한국거래소 기업공시채널(KIND)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 직전 거래일인 지난 23일 장 마감 이후에 게재된 공시(거래소 시장조치 공시 제외)는 총 123건으로 집계됐다.이는 재작년 추석 연휴 직전 거래일(2018년 9월 21일) 장 마감 이후 공시 215건, 작년 설 연휴 직전 거래일(2019년 2월 1일) 공시 173건보다는 대폭 줄어든 수준이지만 작년 추석 연휴 직전 거래일(2019년 9월 11일) 공시 105건보다는 약 17% 늘었다.작년 상반기부터 금융위원회와 거래소가 올빼미 공시를 반복하는 기업 명단을 공개하기로 하는 등 제재에 나서면서 연휴 직전 공시 건수가 줄었다가 이번에 다시 소폭 늘었다. 제재 내용은 올빼미 공시를 연2회, 혹은 2년에 3회 이상 남발하는 기업들의 명단을 공개하고, 투자자들이 알아야 할 필요가 있는 공시 내용이라면 거래소가 재공시한다는 것이 골자다.이번 장 마감 이후 공시 내용을 살펴보면 대다수는 주식 등 대량보유상황보고서나 증권사의 증권발행실적보고서 등 주가와 무관한 일상적인 공시도 있었지만 올빼미 공시 논란이 생길 공시들도 있었다. 코스닥 상장사글로본은 중국 업체와 맺은 195억원 규모의 화장품 등 물품 공급계약이 계약 상대방의 발주 의무 불이행 등으로 해지됐다고 공시했다. 해지된 계약 금액 규모는 이 회사 최근 연간 매출액의 130.25%에 달한다. 연간 매출의 상당 비중을 차지하는 판매·공급계약이 해지됐다는 공시는 대표적인 올빼미 공시 유형 중 하나로 꼽힌다.또 실적 악화 사실을 장 마감 이후에 공시한 기업도 3곳 있었다. 부광약품은 작년 연간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13.5%, 73.5% 각각 감소하고 순이익은 73억원 적자로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성보화학은 공시에서 작년 개별기준 매출액은 15.5% 줄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4억원·28억원 적자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일성신약의 경우 작년 개별기준 매출액은 21.5%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3억원 적자로 전환했지만, 순이익은 83.5% 증가했다. 이밖에 서울리거가 2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결정을, CJ CGV는 계열회사 2곳에 대해 431억원 규모의 채무보증 결정 사실을 각각 공시했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20-01-26 11:52 홍예신 기자

[마감시황] 코스피, 기관·외국인 매도세에 2240선대로 '털썩'

코스피가 21.12포인트 하락한 2,246.13으로 장을 마감한 23일 서울 중구 KEB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에 한창이다. (사진=연합)설 연휴 전일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대량 매도세에 2240선까지 하락했다.2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267.25)보다 21.12포인트(0.93%) 내린 2246.13에 마감했다. 투자 주체 별로는 개인은 5808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04억원과 4766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업종별로는 전기전자(-2.21%), 화학(-2.06%), 증권(-1.80%), 제조업(-1.21%), 전기가스업(-1.08%) 등 다수의 업종이 하락 마감했고 의약품업(+2.27%), 운수장비업(+1.39%), 운수창고업(+0.84%) 일부 업종만이 강세를 보였다.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6.86%), 현대차(2.76%), 현대모비스(2.44%), 삼성물산(4.46%) 등이 상승했고 삼성전자(-2.41%), SK하이닉스(-2.28%), 삼성전자우(-1.57%), NAVER(-1.61%) 등이 하락세를 나타냈다.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88.25)보다 2.68포인트(0.39%) 내린 685.57에 마감했다. 개인은 1777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가 619억원, 1127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기타서비스(-1.55%), 방송서비스(-1.44%), 인터넷(-1.00%), 통신방송서비스(-0.96%), 정보기기(-0.89%) 등 다수의 업종이 하락 마감했다. 디지털콘텐츠(+1.98%)와 섬유·의류(+1.45%) 등이 강세를 보였다.시가 총액 상위 종목 중 펄어비스(5.46%) 등이 강세를 나타냈으며 에이치엘비(-2.10%), CJ ENM(-1.82%), 메디톡스(-4.33%), 원익IPS(-2.23%), 파라다이스(-1.72%) 등이 약세를 보였다.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64.6원)보다 4.1원 오른 1168.7원에 마감했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20-01-23 15:56 홍예신 기자

소비자 보호 '방점'… 금감원, 부서장 70% 이상 교체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금융 소비자 보호와 혁신금융 지원 기능 강화를 핵심으로 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히고 있다. (연합)금융감독원이 23일 국·실장급 30여명을 신규 승진시키고 부서장의 70% 이상을 교체하는 등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금융소비자보호처(금소처)의 인력을 대거 배치했다. 금소처 부서는 278명에서 356명으로 증원된다. 금감원은 이번 인사에서 금소처 산하에 다양한 금융감독 경력을 보유한 인재를 대거 배치해 소비자보호 강화와 포용금융 확대에 감독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이번 인사의 특징으로 △금융소비자보호처 인력 강화 △세대교체와 유능한 인재의 과감한 발탁 △전문성 중심의 적재적소 배치와 여성 인력 중용 등으로 꼽았다.또 젊고 유연한 조직을 만들기 위해 50대 초반 부국장과 팀장을 중심으로 인사를 단행했다. 1967년~1969년생 부국장과 팀장(19명)을 중심으로 승진인사를 실시하고, 1970년생 △이상원 금융그룹감독실장, △이상아 연금감독실장, △이창운 포용금융실장)을 발탁하는 등 세대교체를 시행했다.이번 신규 승진자 29명 중 절반 이상인 15명이 주요부서의 국·실장에 발탁됐다. 업무역량과 리더십을 인정받은 경우 연령에 관계없이 과감히 중용했다는 게 금감원의 설명이다. 여성 국·실장 3명이 검사·조사·연금감독 등 현업부서에 전진 배치된 점도 돋보인다. 금감원은 이번 인사에서 김미영 자금세탁방지실장을 여신금융검사국장에, 박선희 인재교육원 실장을 자본시장조사국장에 앉혔다. 이상아 연금금융실 부국장은 연금감독실장이 됐다.윤석헌 금감원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금소법 입법추진 등 최근의 금융소비자보호 강화 추세에 부응하고 여러 금융권역에 걸쳐 설계, 모집, 판매되는 고위험 금융상품에 대한 기능별 감독을 강화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금감원은 나머지 팀장·팀원 인사 또한 내달 말까지 실시해 정기인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20-01-23 15:21 홍예신 기자

증권가 “해외주식, 설 연휴에도 거래 가능합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민족 최대 명절인 설 연휴(24~27일)에도 증권가는 쉬지 않는다. 한국 투자자들이 활발하게 거래하는 미국, 유럽 등 주요국 증시가 열리기 때문이다. 주요 증권사들은 연휴 기간에도 해외주식 데스크를 통해 주식거래는 물론 환전 등 관련 서비스를 평소처럼 제공한다. 종목 관련 정보, 개인 계좌정보 등 상담 서비스도 지속한다.미래에셋대우는 연휴 기간에 글로벌 데스크를 3교대로 운영한다.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은과 전화를 통해 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H투자증권은 글로벌주식부 담당자가 오후 5시까지 해외주식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후 시간대에는 뉴욕 현지 법인을 통해 야간 데스크를 운영한다. KB증권은 HTS와 MTS를 통해 미국, 일본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 해외주식 데스크를 이용해 KB증권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27개국 증시에서 매매할 수 있다.신한금융투자도 24시간 해외데스크를 운영한다. 미국, 일본, 홍콩 등 증시는 온라인 주문이 가능하고 이외 국가에는 24시간 오프라인 주문을 받는다.대신증권은 미국, 중국, 홍콩, 일본 4개국에 대해서 온라인 주식거래가 가능하고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베트남, 싱가포르 등 국가에 대해서는 연휴 기간 24시간 오프라인 주문을 할 수 있다.연휴 기간에 해외주식을 거래하는 투자자들을 위해 이벤트를 준비한 증권사들도 있다. 삼성증권은 이달 말까지 온라인으로 해외주식을 누적 200만원어치 이상 매수하면 1만원짜리 상품권을 지급한다.키움증권은 23일부터 해외주식 자동감시주문을 통해 미국주식을 거래한 고객들 중 선착순 1000명에게 음료 상품권을 지급한다. 100만원 이상을 거래한 1000명에겐 현금 1만원을 지급한다.아시아 주요국 가운데 증시가 휴장에 돌입한 나라도 있다. 춘절 연휴를 보내는 중국과 홍콩은 24일부터 각각 28, 30일까지, 이미 휴장에 들어간 대만과 베트남은 29일까지 주식시장이 쉰다. 미국, 일본, 유럽 등 다른 주요국 시장은 평소처럼 개장한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20-01-23 14:17 홍예신 기자

KB證, 설맞이 홀몸어르신 가정에 ‘情 든든 KB박스’ 선물

(사진=KB증권)KB증권은 지난 22일 설날을 맞이해 명절 음식이 담긴 ‘情 든든 KB박스’를 홀몸어르신들께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情 든든 KB박스’는 명절에 지역사회 소외이웃을 위해 보다 따뜻하고 풍족한 명절을 맞이할 수 있도록 다양한 먹거리를 전해드리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올해로 4년째 설과 추석에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 활동을 포함해 총 1700세대에 온정을 전했다.KB증권 임직원 40여명은 지난 20일 여의도 본사 강당에서 ‘情 든든 KB박스’를 포장했다. KB박스에는 홀몸어르신 가정 300세대를 위해 떡국, 사골곰탕 등 다양한 명절음식 재료와 영양제를 담았다. 이어 전일에는 홀몸어르신 가정을 직접 방문해 ‘情 든든 KB박스’를 전달하며, 어르신들과 명절 덕담을 나누었다.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직원은 “이번 활동에 참여하기 전까지는 이렇게 가까이에 제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 있는지 몰랐다”며 “제 작은 도움이 큰 기쁨이 되는 모습을 보고 앞으로도 관심을 갖고 참여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소감을 말했다.이어 KB증권 관계자는 “KB박스활동뿐만 아니라 임직원이 쉽게 참여해 지역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나눔의 손길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다”라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며 지역사회 든든한 동반자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20-01-23 13:06 홍예신 기자

라임자산 "추가 환매 연기 없을 것… 실사 후 1개월 내 상환 일정 발표"

(CI=라임자산운용)라임자산운용은 2월 중순 펀드 환매 중단 실사 결과 발표 뒤 한달내에 상환 일정을 발표하겠다고 22일 밝혔다.라임운용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라임의 수탁고 약 4조3000억원 가운데 재간접형태로 투자된 금액이 약 1조8000억원”이라며 “고객이 직접 가입한 펀드 기준으로 환매 연기 금액이 1조7000원 이상으로 커질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환매 연기 금액과 손실 금액은 명확히 다르다”며 “다만 해당 펀드의 만기 시점에 따라 고객 통지 시점은 다를 수 있다”고 했다.라임운용은 “삼일회계법인의 2개 펀드 플루토 FI D-1호, 테티스 2호의 실사 결과가 내달 중순, 무역금융 펀드 플루토 TF는 내달 하순에 나올 예정”이라며 “고객이 직접 가입한 자펀드의 실사 결과도 비슷한 시기에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펀드별 상환 일정은 발표 이후 1개월 안에 안내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총수익스와프(TRS)를 통해 구조화, 레버리지 투자돼 있는 부분 때문에 이해관계자 협의없이 자산 상각이 진행되면 펀드 가입자가 피해가 피해가 명확할 것”이라며 “반드시 사전적으로 조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채무자들의 변제 의지 약화, 상장 기업의 낙인 효과 등으로 부정적 영향이 있을 수 것”이라며 “자산별 특성, 실사 이후 변화 상황, 업계 모범 규준 등을 반영해 각 자산별 적정 가치를 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라임운용은 “삼일회계법인에서 최종보고서에 자산별 회수 가능한 금액 범위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기준가 반영이 최종 손실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평가 이후 각 자산별 실제 회수상황 등에 따라 기준가격이 변동된다”고 했다. 이어 “투자자산의 회수액을 극대화 하기 위해 작년 11월 법무법인 케이앤오와 자산관리용역을 체결해 자산 회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라임자산운용은 잠적한 이종필 전 부사장에 대해서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고 토로했다. 보도자료를 통해 “이 전 운용총괄대표의 개인 비리에 대해서는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며 “고객펀드 환매 중단 이후에도 정상 업무를 했었기에 구속영장 발부 및 잠적 전까지 결코 알 수 없었다”고 말했다. 라임은 이 전 운용총괄대표에 대한 검찰 조사에서 개인의 범죄로 고객 및 회사에 손해를 끼친 게 확정될 경우 회사측에서도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라임자산운용은 “최근 회사와 관련된 불명확한 추측성 기사가 많이 나오고 있다”며 “잘못된 정보는 고객들의 불안을 가중시킬 수도 있고, 펀드 자산 회수율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팩트 위주로 접근해달라”고 덧붙였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20-01-22 20:16 홍예신 기자

[마감시황] 기관 매수세에 코스피 2260선 회복… 1.23% 급등

22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4원 내린 달러당 1164.6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코스피가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전일 하락세를 만회하며 2260선을 회복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56포인트 (1.23%) 오른 2267.25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장이 열린 이후 줄곧 상승 추세를 이어가며 단숨에 2260선을 회복했다.투자 주체별로 보면 기관이 2867억원 가량을 순매수하며 코스피를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133억원, 754억원 가량을 순매도 했다.주요 업종은 대체로 상승했다. 철강·금속, 보험, 은행, 비금속광물만 하락했다. 상승 업종 중에서는 종이·목재(4.94%), 운송장비(3.29%), 의약품(2.64%), 전기·전자(1.58%) 등이 크게 올랐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선 매출액 100조원을 돌파한 현대차(8.55%)가 급등했고 삼성전자(1.47%), SK하이닉스(1.71%), 삼성바이오로직스(3.20%), 셀트리온(2.32%), NAVER(2.20%), LG생활건강(1.86%) 등이 상승한 반면 POSCO(-1.20%), 신한지주(-0.97%) 등은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5억 9555만주, 거래대금은 6조 1568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2종목을 포함해 537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없이 282개 종목이 내렸다. 88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676.52) 보다 11.73포인트(1.73%) 오른 688.25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 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76억원과 731억원을 순매수, 개인은 1290억원을 순매도 했다. 업종별로는 유통(2.95%), 제약(2.92%), 반도체(2.40%), 운송장비부품(2.08%), IT부품(2.07%) 등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서는 대부분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4.94%), 휴젤(9.64%), 스튜디오드래곤(4.47%)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2.40원(0.21%) 내린 1164.60원에 거래를 마쳤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20-01-22 16:13 홍예신 기자

3분기 세계 펀드순자산 규모 41.1조달러… 한국은 13위

(자료=금융투자협회)지난해 3·4분기 세계 펀드순자산 규모는 2분기말 대비 0.1% 감소한 41조1000억 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의 펀드순자산은 전 분기말 대비 대비 1.6% 감소한 4667억 달러로 13위를 유지했다.한국금융투자협회가 22일 발표한 ‘2019년 3분기말 세계 펀드 시장 동향 분석 자료’에 따르면 미대륙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의 순자산 감소로 올해 3분기 세계 펀드순자산은 전분기 대비 400억 달러 감소한 41조10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주식형펀드 1587억 달러 감소, 기타 유형펀드 6785억 달러 감소 등 순자산 규모가 전분기말 대비 줄어들면서 전체 순자산 감소를 주도한 것으로 조사됐다.세부적으로 세계 펀드순자산 규모는 채권형(2443억 달러), 혼합형(1174억 달러), MMF(4326억 달러) 증가했지만 주식형(1587억 달러), 기타(6785억)이 감소했다.지난해 3·4분기말 세계 펀드순자산 규모는 미대륙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미대륙은 2323억 달러의 순자산 증가세를 보였지만 유럽은 1981억 달러 감소, 아시아·태평양 679억 달러 감소, 아프리카 93억 달러의 순자산 감소가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순자산규모 상위 15개국 순위는 지난 분기말과 동일하며 미국, 일본 등 5개국을 제외한 10개국 순자산 규모는 감소했다.유형별로는 채권형은 2443억 달러, 혼합형은 1174억 달러, MMF는 4326억 달러 증가했지만, 주식형과 기타 유형은 감소했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20-01-22 14:21 홍예신 기자

KB證 "부동산 투자 전략, SNS로 확인하세요"

KB증권이 사내 특화된 부동산 자문 역량을 활용해 고객은 물론 일반인들도 쉽고 재미있게 부동산 관련 중요 정보를 접할 수 있는 다양한 SNS용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KB증권은 부동산 투자 콘텐츠를 유튜브와 네이버TV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주요 콘텐츠는 ‘우리동네를 지.키.세(지금 키워야할 세금지식)’와 ‘집봐! 박선생’이다.‘우리동네를 지.키.세’는 부동산전문 세무사가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은 주요 아파트단지의 아파트를 매매할 때 고려해야하는 양도소득세를 다양한 실거래가 사례로 직접 계산해 보여주고 관련 이슈들을 점검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각 에피소드 별로 절세팁을 한 가지씩 전달함으로써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현재까지 서울의 주요 아파트 4개 단지를 분석한 에피소드를 각각 업로드했다. 부동산전문 세무사의 톡톡 튀는 설명과 더불어 단지의 입지 설명을 위해 리포터가 직접 현장을 방문하는 등 예능적 요소를 가미한 구성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집봐! 박선생’은 KB금융의 대표적인 부동산 전문가 박원갑 전문위원이 주요 부동산 이슈나 향후 전망, 투자 전략 등 깊이 있는 주제를 알기 쉽고 재미있는 토크형식으로 풀어가는 컨텐츠로 월 1회 정기적으로 편성하며, 새로운 부동산정책이 발표되거나 세제개편 등 특별한 이슈가 있을 때는 특별편을 제작하고 있다.이홍구 KB증권 WM총괄본부장은 “주식시황이나 증권 투자관련 컨텐츠가 주류인 업계 SNS 채널의 한계를 탈피해 KB의 뛰어난 부동산 자문 역량을 활용한 다양한 관련 컨텐츠를 지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련 콘텐츠는 KB증권 유튜브, 네이버TV ‘KB WM CAST’ 채널을 통해 볼 수 있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20-01-22 10:32 홍예신 기자

키움證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올해 주력 사업 성과로 실적 개선"

키움증권은 22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올해부터 주력 사업의 성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4만9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388억원으로 시장추정치(437억원)을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당초 한국형 헬기 소송 비용과 미국 항공엔진 부품 전문업체 ‘EDAC’ 인수 비용, 한화테크윈 생산라인 이전 비용, 한화디펜스의 호주향 장갑차 개발비용 등 다수의 비용 요인이 예고됐다”며 “추가로 한화디펜스의 수출 감소폭이 크고 사업 부문별 상여금 등 비용요인이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나 연간으로는 영업이익이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고 체질 개선에도 성공한 한해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7.8% 늘어난 2327억원으로 큰 폭의 개선을 전망했다.김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LTA 수주 질 개선, 베트남 생산확대에 따른 원가 구조 향상, EDAC 실적 기여 본격화에 힘입어 적자폭을 크게 줄 일 것”이라며 “B2B(기업 간 거래) 중심의 사업구조 전환에 성공한 한화테크윈은 생산라인 이전 비용, 영업권 상각비 등이 소멸돼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화디펜스는 내수 K9 자주포 단종과 호주향 장갑차 개발비용 영향으로 실적이 정체되고 내년 이후 수주공백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사업규모가 2조8000억원에 달하는 인도 비호복합 프로젝트 수주가 요구되는 상황”이라며 “수주 성사 여부가 주가에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20-01-22 08:46 홍예신 기자

[마감시황] 차익 실현 매물에 코스피·코스닥 1%대 동반 하락

코스피가 22.95포인트 내린 2,239.69로 장을 마감한 21일 서울 중구 KEB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 밀려 2240선을 내주면서 2230선까지 후퇴했다.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95포인트(1.01%) 내린 2239.69로 마무리됐다. 장 초반 방향성을 잃고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지만 점진적으로 낙폭을 키워 2238선까지 떨어졌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인과 기관은 각각 2038억원, 1856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3603억원을 순매수 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9억원 순매수했다.업종별로는 종이목재(1.81%), 건설업(0.37%), 비금속광물(0.29%), 통신업(0.29%)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1.6% 떨어지면서 전날 상승폭을 반납했다. SK하이닉스(-0.60%), 네이버(-2.93%), 현대차(-0.85%), LG화학(-2.68%), 현대모비스(-2.03%), 포스코(-1.21%), LG생활건강(-3.17%)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바이오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한편 신한지주(0.24%)와 SK텔레콤(0.21%)은 소폭 상승하며 거래를 마감했다.금융투자업계는 최근 최근 상승세를 코스피가 차익 실현 등 조정 측면에 들어간 것으로 분석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센터장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코스피 상위 종목들이 최근 상승분을 소폭 반납하는 등 숨고르기에 들어가 코스피 하향조정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고 진단했다.이날 유가증권시장 거래량은 2억2396만9000주, 거래대금은 5조4745억2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232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589개 종목이 하락했다. 88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683.47) 보다 6.95포인트(1.02%) 내린 676.52에 장을 마감했다.투자 주체별로 개인은 1841억원을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27억원과 1316억원을 순매도 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장비(1.58%)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케이엠더블유(5.80%)만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31%), 에이치엘비(-2.48%), CJ ENM(-1.36%), 펄어비스(-1.30%), 스튜디오드래곤(-0.96%) 등 코스닥 종목은 이날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거래량은 10억1169만주, 거래대금은 5조4897억원을 기록했다.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8.90원(0.77%) 오른 116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20-01-21 16:19 홍예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