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성 기자

편집부 기자

wjsburn@viva100.com

서울상의 회장단 회의 개최… "사회와 공감하는 신 기업가 정신 확산"

서울상의 회장단 회의 개최. (사진제공=대한상공회의소)대한·서울상공회의소는 13일 서울시 중구 상의회관에서 ‘서울상의 회장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국가발전 프로젝트’, ‘국민소통 플랫폼’, ‘새로운 기업가정신 확산 방안’ 등이 주요 의제로 올랐다. 이번 회의를 통해 상공회의소 최태원호의 ‘사회와 공감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신 기업가 정신’ 확산의 신호탄이 올랐다는 것이 경영계의 평가다.회의에는 대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기업의 주요 대표들이 참석했다. 실제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현대자동차 공영운 사장, SK 이형희 SV위원장, LG 이방수 사장, 롯데지주 이동우 사장, 한화 권혁웅 사장,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 한국투자금융지주 김남구 회장, OCI 이우현 부회장,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 베스핀글로벌 이한주 대표, 우태희 대한·서울상의 상근부회장 등 회장단 12인이 자리했다.회장단은 이날 회의에서 ‘2021년 국가발전 프로젝트 공모전’에서 나온 우수 아이디어에 대한 ‘멘토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달 24일 접수를 마감한 ‘2021년 국가발전 프로젝트 공모전’은 현재 4700여팀의 아이디어를 접수받고 서류심사 중이다. 해당 아이디어들은 연말 최종 오디션을 치를 예정이다. 상의측은 “국민 개개인의 생각을 공감하고 기업을 통해 실현되고 사업화되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회장단은 경제계 의견수렴 채널인 ‘대한상의 소통 플랫폼’개설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었다. 기업이나 일반 국민이 경제·사회 현안에 대해 의견을 개진하고, 토론과 투표를 통해 이를 공론화시키는 장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회의는 ‘새로운 기업가정신 확산 방안’에 대한 논의로 마무리됐다. 회장단은 ‘기업에 대한 국민의 애정어린 질책과 바람에 깊게 공감하며, 경제계가 이에 부응하여 변화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데에 뜻을 같이 하고, ‘새로운 기업가 정신’을 확산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최태원 회장은 “코로나, 4차산업혁명, 지구환경변화 등 급변하는 환경에서 이제는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은 물론 국가경제 발전을 위한 기업의 새로운 역할에 대해서도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때”라며 “상의가 추진하는 일련의 사업들이 작은 변화를 만들어 나가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13 16:15 우주성 기자

LG·GM 리콜 비용 ‘동상이몽’… 리스크 정말 해소됐나

LG그룹과 제너럴모터스(GM)가 쉐보레 EV 리콜 비용을 두고 상반된 의견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업계는 리콜에 비용에 대한 전반적인 합의가 이뤄진 만큼, 큰 리스크도 해소됐다는 평이다. 그러나 확정되지 않은 충당금이 향후 4분기 실적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 섞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13일 외신에 따르면 GM은 12일(현지시간) 쉐보레 EV 리콜과 관련, LG로부터 최대 19억달러(2조2690억원)의 액수를 배상받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실판 아민 GM 글로벌구매·공급망 담당 부사장은 “LG는 소중하고 훌륭한 공급업체로, 우리는 기꺼이 이번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GM이 이번에 밝힌 금액은 당초 LG그룹이 분담하기로 알려진 충당금보다 거의 9000억원 가까이 많은 수치다. LG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이 총 1조4000여억원의 리콜 비용을 양사가 절반가량 분담하기로 한 상황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리콜 관련 비용은 올해 2분기 약 910억원, 3분기는 약 6200억원으로 총 7110억원이다. LG전자도 2분기에 2340억원, 3분기 4800억원을 실적에 반영한 상태다.비용이 9000억원 가까이 차이가 난 이유는 리콜 비용의 산정 방식에 기인한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LG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이 13일 밝힌 자료에 따르면, LG측은 구형 모델은 전수 교체, 신형은 선별 교체를 기준으로 1조4천억원의 충당금을 설정했다.반면 GM은 구형·신형 모두 전수 교체를 전제로 충당금을 설정한 것으로 추정된다. LG측은 GM의 비용은 분담금 규모가 아닌 사전에 설정한 충당금 비용으로, 회사별로 충당금 설정액은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해명했다.업계는 합의서에 명시적인 비용이 기입되지 않은 상태에서, GM은 합의서를 통해 받을 수 있는 최대의 설정 충당금을, LG는 부담해야 하는 충당금의 최소 금액을 발표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박철완 서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LG 측은 신형 모델에 대한 전량 교체 조치 없이 합의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고, GM은 그렇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LG 측은 전량 조치가 없다는 전제에서 자사에 유리한 방향으로 설정한 충당금을 발표하고, GM도 합의에서 가장 유리한 최댓값을 발표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LG 측은 “LG전자가 발표한 충당금은 GM과 협의를 바탕으로 자사가 추정해 산정한 것“이라고 언급했다.따라서 향후 구체적인 리콜 수치와 추이에 따라 LG측이 부담해야 할 충당금이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LG 측도 제한적이라는 단서를 달았지만, 추가 충당금 설정 가능성을 부정하지 않았다. LG 측은 “교체 비용은 총 1조4000억원 규모로 예상되나 추후 진행 과정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박 교수는 “최종 협의라기 보다는 사실상 각자의 입장이 표명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리콜 방법과 절차, 충당액 등 비용이 확정되지 않아 향후 각사의 최종 협의안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앞서 GM은 LG에너지솔루션이 생산한 배터리 결함 문제로, 2016년 이후 생산된 볼트 전기차 중 14만3000여대의 리콜을 결정한 바 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13 14:57 우주성 기자

한경연 "30·40대 고용률 하락… OECD 38개국 중 30위"

‘경제 허리’인 30·40대의 고용률이 하락해, 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30위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한국경제연구원은 통계청 데이터를 분석을 통해 30·40(30∼49세)대 취업자 수가 지난 5년간 연평균 1.5%씩 감소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경연에 따르면 30·40대 취업자 수는 2015년부터 지속 감소 상태다. 고용률 역시 2017년부터 계속해서 줄어 5년간 0.7%포인트(p) 줄었다.OECD 국가 대비 우리나라의 30·40대 고용률은 76.2%로, 38개국 중에서 30위 수준이다. 반면 주요 5개국(G5)의 30·40 고용률은 독일 85.8%, 일본·영국 각 85.1%, 프랑스 81.9%, 미국 76.6% 등을 기록했다.우리나라의 경우 지난해 30·40 고용률이 2015년(76.9%)에 비해 0.7%포인트 하락했지만, 독일(84.9%→85.8%), 일본(82.4%→85.1%), 영국(83.0%→85.1%), 프랑스(80.8%→81.9%) 등 주요국은 5년 전보다 고용률이 개선됐다. 미국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고용률이 2019년 80.7%에서 작년 76.6%로 떨어지면서 2015년에 비해 1.6%포인트 줄었다. 한경연은 “미국은 고용 유지 대책보다 실업급여 지원 등 실업 관련 대책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려 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업종별 취업자 수를 살펴보면 지난해 30·40대 취업자가 전년 대비 가장 많이 줄어든 업종은 숙박음식점업이었다. 숙박음식점업은 2019년에 비해 7만6516명 감소했다. 이어 교육서비스(-7만1102명), 도소매업(-5만3743명), 제조업(-5만406명) 등의 업종이 뒤를 이었다.반면 취업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업종은 3만76명이 늘어난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서비스업이었다.지난해 기준 30·40 취업자 비중이 가장 높은 산업은 제조업(19.6%)이었고 이어 도소매업(14.1%), 교육서비스업(8.3%),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7.5%), 건설업(7.1%), 숙박음식점업(5.8%)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30·40 구직 단념자 수도 2015년 12만9258명에서 작년 17만1358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2018년부터 증가세가 두드려져 연평균 12.0%씩 늘었다. 30·40의 구직 단념 이유로는 ‘일거리가 없어서’(35.2%)가 가장 많이 꼽혔고, ‘원하는 임금수준, 근로조건이 맞는 일거리가 없을 것 같아서’(31.8%) 등이 뒤를 이었다.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3040의 고용부진은 우리나라 경기회복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며 “제조업 일자리가 늘어날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13 11:37 우주성 기자

LG전자, 차세대 디스플레이 '마이크로 LED'로 대통령상 수상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사진제공=LG전자)LG전자가 2021 국제 광융합 엑스포에서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분야 혁신 기술로 최고상에 해당하는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이를 통해 LG전자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가운데 하나인 마이크로 LED 분야에서 앞선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해당 기술은 LG전자 ID사업부, CTO부문 소재기술센터, 생산기술원과 LG디스플레이가 협업해 공동 개발했다.마이크로 LED는 초소형 LED 소자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며 화소 역할을 하는 자발광 방식 차세대 디스플레다. 밝고 선명한 화질과 넓은 시야각이 장점으로 꼽힌다. LG전자는 디스플레이의 개별 화소를 각각 제어하는 역할을 하는 TFT(박막트랜지스터) 방식을 적용한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해당 기술은 기존 PCB(인쇄회로기판) 방식 대비 한 차원 높은 기술로 평가받는다. 동일한 크기 화면에 고해상도를 구현하기에 용이하다. 사용하는 소재의 특성상 빛 반사가 적어 블랙 표현에도 유리하다. LED 화소 하나하나를 개별 제어하기 때문에 화질과 발광 효율도 뛰어나다.또 테두리가 없는 베젤리스 디자인의 모듈러 방식으로, 캐비닛(LED 사이니지의 기본 구성단위)을 이어 붙이기만 하면 원하는 크기로 확장도 가능하다.LG전자는 “가정용 TV 시장에서 올레드를 앞세워 차세대 TV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가운데, 상업용 디스플레이에서도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꼽히는 마이크로 LED의 앞선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라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백기문 LG전자 ID사업부장 전무는 “차별화된 기술 리더십을 기반으로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 제품을 지속 선보이며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13 11:09 우주성 기자

LG전자,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서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공개

업계 최초로 AI+ 인증을 받은 LG전자 시스템 에어컨 대표제품인 멀티브이(MULTI V). (사진제공=LG전자)LG전자가 13일부터 15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1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서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을 공개한다.대한민국 에너지대전은 올해로 40회를 맞는 국내 최대 규모 에너지 전시회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한다.LG전자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이번 전시회에서 폐기물을 줄인 친환경 전시관을 선보일 예정이다.LG전자는 재사용이 가능한 조립식 컨테이너, 폐목재 등 재활용 자재를 사용해 270㎡ 규모 전시관을 조성했다. 사용한 컨테이너는 한국해비타트 등에 기증해 교육장, 쉼터 등으로 재활용할 예정이다.이번 LG전자 전시관에는 인공지능 모듈 ‘LG AI 엔진’을 갖춘 시스템 에어컨을 비롯해 주거, 업무, 교육, 상업 시설 등 다양한 공간에 최적화한 에너지 토털 솔루션을 선보인다. 공개된 AI엔진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우수한 신기술에 부여하는 NET(New Excellent Technology) 인증을 받았다. 온습도, 인원수, 활동량과 같은 상황정보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현장 학습을 통해 실내 환경을 최적으로 유지하고 에너지를 절감한다.‘주거용 솔루션’은 직접 바람이 닿는 것을 최소화하면서도 시원함을 유지해주는 휘센 타워 에어컨, 공기청정 시스템을 탑재해 사계절 내내 사용 가능한 천장형 시스템 에어컨, 배출되는 열에너지를 회수해 에너지를 절감하는 주거용 환기 시스템, 실내 공기질 정보와 전력사용량을 보여주고 LG 스마트 가전도 제어할 수 있는 LG 센서허브 등을 선보였다.업무용 솔루션은 바람이 지나가는 길을 깨끗하게 관리해주는 5단계 청정관리 기능을 적용한 시스템 에어컨, 에너지 저장장치(ESS), 건물 에너지 관리 솔루션 비컨(BECON) 등을 공개한다. 전기식과 가스식의 장점을 합친 하이브리드 히트펌프 시스템 에어컨, 공기청정 승강그릴을 적용한 시스템 에어컨 등은 교육 시설에 적합하다. LG전자는 상업용 공간을 위한 공기청정 상업용 스탠드 에어컨과 원형 시스템 에어컨 등도 전시한다.시스템 에어컨 포장재는 친환경 소재를 사용했다. 시스템 에어컨의 실외기 포장에 사용하는 발포플라스틱은 기존 1회용 포장재와 달리 재사용이 가능하면서 완충 성능과 내구성도 높다.이재성 LG전자 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환경을 생각하는 LG전자의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이 어떤 공간에서도 쾌적하게 생활하는 맞춤형 공조 및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13 10:52 우주성 기자

삼성전자,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참가… 에너지 절감 기술 공개

(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가 ‘2021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 참가해 혁신적인 친환경 기술과 에너지 절감 솔루션을 공개한다고 13일 밝혔다.올해로 40회를 맞이한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은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에너지공단 주관으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에너지 관련 종합 전시회다. 이달 13일부터 15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다.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을 수상작 등 고효율 에너지 기술을 소개한다. 사용자 편의성과 에너지 절감까지 고려한 스마트홈·스마트빌딩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전시 메인 공간인 ‘하이라이트 존’에는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 수상 제품을 중심으로 상업용에서 주거용 에어컨을 아우르는 에너지 기술 리더십을 강조한다.삼성전자는 지난 7월 제24회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에서 최고상인 ‘에너지 대상 및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에 ‘무풍 시스템에어컨 4Way’, ‘에너지 효율상’에 ‘비스포크 그랑데 건조기 AI’와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에너지 기술상’에 ‘비스포크 패밀리허브 냉장고’, ‘에너지 위너상’에 ‘비스포크 그랑데 세탁기 AI’와 ‘시스템에어컨 DVM S2’ 등이 선정된 바 있다.총 13종의 비스포크 가전을 체험할 수 있는 ‘비스포크 홈 존’에서는 고효율 히트펌프를 적용해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달성한 비스포크 그랑데 건조기 AI를 비롯해, 비스포크 그랑데 세탁기 AI, 비스포크 패밀리허브 냉장고,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등 에너지 효율을 높인 제품들을 선보인다.집 안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를 관리해주는 ‘스마트싱스 에너지 (SmartThings Energy)’ 코너도 별도로 마련된다. 스마트싱스 에너지는 가전 제품별 전력 소비 데이터, 원격 검침 장치, 미터기 정보 등을 상세하게 제공하는 전력 소비 관리와 태양광, 에너지 저장 장치(ESS, Energy Storage System)를 통해 전력을 생산·확보했다가 필요 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기술 등이 포함돼 제로에너지홈 구축에 기여한다.‘홈 솔루션(Home Solution) 존’에서는 무풍 갤러리 에어컨과 비스포크 무풍 벽걸이 와이드 등 디지털 인버터 기술로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한 ‘으뜸 효율 제품’을 공개한다.이 밖에 공조·조명·전력·네트워크 등 주요 설비와 시스템을 통합해 빌딩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통합 자동제어 시스템 ‘b.IoT’ 등 에너지 절감과 친환경을 고려한 ‘스마트빌딩’ 솔루션도 선보일 예정이다.이강협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인공지능과 홈IoT로 대표되는 차세대 가전 기술을 확대 적용하고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을 지속 발전시켜 왔다”며 “앞으로도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에너지 관리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13 10:32 우주성 기자

SK㈜, 美 모놀리스와 청록수소 합작법인 설립

장동현 SK㈜ 사장(왼쪽)과 로브 핸슨 모놀리스 CEO가 국내 합작법인 설립 및 사업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모습. (사진제공=SK㈜)SK㈜가 청록수소 상업화에 성공한 미국 모놀리스와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SK㈜는 장동현 사장과 모놀리스 로브 핸슨 최고경영자(CEO) 등 양사 경영진이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합작법인 설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SK㈜는 지난 6월 리딩 투자자로 참여해 모놀리스 이사회 의석도 확보한 바 있다.청록수소는 메탄이 주성분인 천연가스를 고온의 반응기에 주입한 뒤 수소와 고체 탄소로 분해해 생산하는 수소다. 생산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발생하지 않아 블루수소 등과 함께 친환경 청정수소로 분류된다.장 사장은 “양사는 긴밀한 협력을 통해 청록수소를 SK 수소 생산 포트폴리오의 한 축으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탄소 제로(Zero) 고체 탄소 사업 개발도 공동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2012년 설립된 모놀리스는 독자 개발한 반응기에 천연가스를 주입해 고순도의 청록수소를 생산하는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6월 미국 네브래스카주에 세계 최초 청록수소 양산 공장을 완공해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상업화가 가능한 공정기술을 갖추고 있다.모놀리스는 청록수소 생성 과정에서 타이어의 주성분인 카본블랙, 제철용 코크스, 전기차 배터리용 인조흑연 등으로 가공이 가능한 친환경 고체 탄소도 생산하고 있다.SK㈜는 모놀리스의 독보적 기술력과 자사의 사업 역량을 결합해 청록수소와 고체 탄소 등 친환경 산업 원료 수요가 커지고 있는 국내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이르면 내년 초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한다.SK㈜는 또 모놀리스의 친환경 고체 탄소를 2차전지 인조흑연 음극재로 활용하기 위한 연구도 진행할 예정이다.SK㈜ 관계자는 “블루수소, 청록수소 등 다양한 형태의 수소생산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생산-유통-공급에 이르는 수소 밸류체인(가치사슬)을 통합 운영하는 글로벌 1위 수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13 09:40 우주성 기자

LS전선, 차세대 초전도케이블 개발

차세대 초전도케이블 (3상동축 초전도케이블). (사진제공=LS전선)LS전선이 최근 차세대 초전도 케이블 개발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초전도 케이블은 송전 중 전력 손실이 거의 없고 대용량 송전이 가능한 케이블이다. 전자파도 발생하지 않아 대표적인 친환경 에너지 제품으로 꼽힌다.이번에 개발한 차세대 제품은 초전도층의 구조를 개선해 전력 전송량을 기존보다 20% 이상 늘리면서도 생산비는 10% 이상 절감했다.LS전선은 한국전력 고창전력시험센터에서 전력연구원과 함께 약 2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23kV급 3상동축’ 초전도 케이블을 개발, 국제전기표준회의(IEC) 규격을 획득했다. 전세계적으로 LS전선을 비롯해 3개 업체가 개발에 성공했으나, 국제인증 획득은 LS전선이 처음이다.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내년부터 시작하는 ‘초전도 플랫폼 사업’에 이 차세대 모델을 본격 적용할 계획이다. LS전선이 2019년 세계 최초로 초전도 케이블을 상용화한데 이어 차세대 제품의 상용화 역시 앞서갈 것으로 기대된다.LS전선 관계자는 “초전도 플랫폼 사업은 변전소 크기를 기존의 1/10 이하로 줄이고, 구축 비용은 30% 이상 절감할 수 있다”며, “전력 설비의 증설이 어려운 도심을 중심으로 사용이 늘어날 것이다”고 말했다.명노현 LS전선 대표는 “전세계적인 ESG 경영 트렌드에 힘입어 북미와 유럽 등을 중심으로 초전도 사업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상용화 경험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13 09:31 우주성 기자

외국인투자기업 10곳 중 5곳 “기술규제가 비즈니스 걸림돌”

외국인투자기업이 꼽은 비즈니스 걸림돌. (자료제공=대한상공회의소외국인투자기업 10곳 중 5곳은 국내 비즈니스의 가장 큰 걸림돌로 인증 등 기술규제를 꼽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국내에 진출한 외국인투자기업 252곳에 대해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발표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 비즈니스를 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로 응답기업의 절반가량(45.2%)이 ‘인증·시험·검사 등 기술규제’라고 응답했다. 이어 ‘상법·공정거래법’(19.0%), ‘경직된 노동법’(18.7%), ‘개인정보보호법’(10.7%), ‘중대재해처벌법’(9.1%) 등이 뒤를 이었다.기술규제란 안전, 품질 등의 목적을 위해 상품 및 서비스의 특성, 생산, 공정 등에 요건을 부과한 행정규제로서 기술기준, 표준, 시험, 검사, 인증을 총칭한다.외투기업이 한국에 투자하게 된 가장 큰 이유로는 ‘국내 내수시장 진출’(52.4%)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인근시장 진출 교두보’(15.5%),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12.3%), ‘RD등 우수한 기술력’(6.0%), ‘반도체 등 우수한 산업 생태계’(4.4%) 순으로 조사됐다.한국 내 경영여건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와 관련하여 ‘좋은 편’이라는 의견이 60.0%로 높았다.미래 국내 투자 환경에 대해서는 기존과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이 63.1%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나아질 것’ 29.4%, ‘나빠질 것’ 7.5%로 나타났다. 향후 투자 계획에 대해서는 ‘확대’한다는 기업은 ‘15.9%, 투자를 ’축소‘한다는 응답 기업은 9.9%로 조사됐다.미중대립이 한국에서 경영하거나 투자처로 고려할 때 영향에 대해서는 83.3%의 기업이 ‘영향 없다’라고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EU기업이 90.4%로 ‘영향 없다’는 의견이 더 높았지만, 중국은 73.3%, 미국은 68.8%로 낮아져 미중대립의 영향을 더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외투기업이 한국정부에 바라는 정책으로는 ‘규제완화’(49.6%)가 가장 많았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격리 등 출입국 제한 완화’(23.4%), ‘인센티브 확대’(12.7%), ‘CPTPP, FTA 등 자유무역 확대’(12.7%), ‘항공 증편 등 물류 개선’(10.7%), ‘GVC 재편 대응 지원’(6.3%) 순으로 조사됐다.강석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통상본부장은 “한국경제의 잠재력에 비해서 외국인투자유치실적은 경쟁국에 비해 여전히 높지 않은 상황으로 국내 투자환경 개선이 필요한 대목이다”라며,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서 한국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 분야를 지렛대로 활용하여 외국인투자 유치에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13 06:00 우주성 기자

전경련 "국가산단 일자리 코로나로 2만7000명 감소… 탄소중립 지원 필요"

국가산업단지 고용 및 평균 가동률 추이. (자료제공=전국경제인연합회)국가산업단지의 생산·수출·가동률이 코로나19 발생 이전에 비해 증가했으나 고용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산단의 온실가스 배출업종 비중이 높은 만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지원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온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13일 ‘국가산업단지 산업동향 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국가산단의 생산액은 258조 원으로,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상반기 대비 16조원(6.6%) 증가했다. 수출액 또한 2019년 상반기 대비 83억달러(10.7%) 증가해 860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경련은 석유화학(33.7%)과 기계(14.8%) 등의 수요가 회복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석유화학·기계 업종 역시 코로나19 경제충격으로 수요가 감소해 올해 상반기 생산액은 2019년 대비 각각 14조8200억원과 2조8400억원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플라스틱 포장용기 수요증가로 올해 상반기 석유화학과 기계 업종의 생산액 역시 13조7000억원과 6조9000억원으로 반등했다.반면, 가동률이 증가에도 고용은 증가하지 않아 일자리 창출은 부진했다. 가동률은 지난해 2분기 72.3%로 최저점을 기록한 이후, 빠르게 회복해 올해 2분기에는 2017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82.2%를 기록했다. 그러나 고용은 2019년 1분기 대비 약 2만7000명 감소했다. 올해 2분기 생산액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었음에도, 고용은 전기전자는 1만6169명, 운송장비는 5489명, 기계는 4685명 순으로 감소했다.한편, 정부는 지난 8일 NDC를 2018년 배출량 대비 26.3% 감축에서 40% 감축으로 상향했다. 특히 산업부문에 할당된 온실가스 배출 감축비율은 2018년 대비 6.4% 감축에서 14.5% 감축으로 2배 이상 상향돼 국가산업단지 내 기업들의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전경련은 “국가산단은 석유화학·운송장비·철강 등 온실가스 다배출업종 기업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상향 등 전세계적인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제도 변화로 인한 생산·수출의 위축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유환익 전경련 기업정책실장은 “주요국들의 탄소중립 정책으로 인해 우리기업들이 피해를 볼 수 있는 상황이다”라고 지적하며 “탄소저감기술 도입 없이 기업들이 탄소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것은 불가능한 만큼, 기술개발을 위한 정부 지원이 절실하다”라고 밝혔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13 06:00 우주성 기자

사법리스크에 발목잡힌 이재용···지배구조 개선 카드 꺼낼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연합뉴스)삼성의 경영 시계가 다시 한 번 흐려지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새로운 혐의로 첫 공판에 들어가면서, 실질적인 경영복귀에도 제동이 걸렸다는 분석이다. 재계는 이 부회장이 지배구조 개선과 조직개편을 통한 돌파구 마련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12일 재계에 따르면 프로포폴(향정신성의약품) 불법 투약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첫 공판이 이날 오후 3시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렸다. 검찰이 당초 이 부회장에게 5000만원의 벌금형을 약식 기소했지만, 추후 공소장 변경 신청을 위해 정식 공판을 청구한 상태다. 이날 열리는 공판은 정식 재판으로 이 부회장이 출석해야 한다. 이 부회장은 지난 8월에 이어 9월에도 기일변경을 통해 공판을 연기한 바 있다.별도의 혐의가 적용된 재판이 새로 시작되면서, 이 부회장 가석방 이후 삼성의 ‘사법리스크’도 다시 짙어지는 모양새다. 이 부회장은 12일에 이어 오는 14일에도 삼성물산 합병 관련 공판에 참석한다. 주에 2회 가량은 형사 재판에 참여하게 되는 셈이다. 법무부가 취업제한 위반이 아니라고 판단한 경영진 회의 역시, 차후 공판 등으로 지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프로포폴 공판의 경우, 삼성물산 관련 공판만큼 재판 일정이 길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법조계의 다수 평가다.재계는 이 부회장이 인사개편과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경영 일선에 다시 복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외부 용역 결과 발표가 조만간 임박했다는 분석이다.삼성준법감시위원회는 지난 달 30일 연간보고서에서 외부 컨설팅 용역 결과를 검토해 삼성의 지배구조 관련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은 이미 지난해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 삼성전자 등 핵심 계열사에 대한 지배구조 개편 용역을 맡긴 상태다. 하반기 중에는 연구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지주사 설립 여부와 의사 결정기구 구성에 관한 내부 검토 등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 역시 BCG 용역 결과에 따라 본격적인 복귀 시점과 형태를 결정하고, 경영 전면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지난달 이 부회장이 참석한 일자리 회동처럼, 그룹의 지배구조 개선이라는 관점에서 경영 행보에 대한 부담이 한 층 덜할 것이라는 점도 이런 분석에 힘을 싣고 있다.지배구조 개편 시점과 맞물려, 대대적인 그룹 내 인사 개편도 조만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인사 시점도 예년보다 더욱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다. 삼성은 일반적으로 11월 말에서 12월 초까지 사장단 인사를 진행하고, 이후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소규모로 진행됐던 임원 교체도 그 규모를 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재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미 삼성 주요 계열사들은 지난달 인사평가 절차에 들어간 상태다.재계 관계자는 “인사 평가 시점 등을 고려할 때 이전보다 인사 개편 시기가 더울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임박한 지배구조 개편 등을 앞두고 인적 쇄신 필요성이 높아진 만큼, 인사 단행으로 경영 복귀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12 16:04 우주성 기자

삼성전자, '협력사 온라인 채용박람회' 13일부터 2주간 개최

삼성전자 협력회사 온라인 채용박람회 포스터. (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가 협력사들의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2021 삼성전자 협력회사 온라인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삼성전자 협력회사 채용박람회’는 중소·중견 협력회사에게 우수 인재를 만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구직자들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2012년부터 실시해온 행사다. 특히 협력회사들이 이 행사를 통해 경력사원뿐만 아니라 신입사원들도 채용하고 있어, 청년 고용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박람회는 “협력회사와 함께 내일을 열다”라는 주제로 13일부터 26일까지 2주간 열릴 예정이다.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개막식 행사를 대신해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대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권기홍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김영재 대덕전자 대표(삼성전자 협력회사 협의회 회장), 김현석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영상을 통해 구직자들의 성공적인 취업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삼성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채용된 협력회사 사원을 대상으로 입사 후 신입사원 교육과 기술·품질 관리 교육 등 전문 교육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이번 행사에는 대덕전자, 드림텍, 동우화인켐, 동진쎄미켐, 디케이, 솔브레인, 엘오티베큠, 이오테크닉스, 원익아이피에스, 엠씨넥스, 인탑스, 피에스케이, 히로세코리아, KH바텍 등 삼성전자의 우수 협력회사 53개사가 참여한다. 이 중 동우화인켐, 엠씨넥스, 원익아이피에스, 드림텍과 같은 협력회사는 연매출 1조 원이 넘는 중견기업이다.반도체용 PCB(인쇄회로기판)를 공급하는 대덕전자는 시스템반도체용 PCB 국내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이다. 솔브레인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3D 낸드플래시 식각공정 핵심소재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기업이다. 원익아이피에스는 삼성전자의 기술 지원을 받아 반도체 웨이퍼를 제작하는데 활용되는 CVD 장비와 핵심기술 국산화에 성공했다. KH바텍은 최고 수준의 기술력으로 내구성이 큰 폴더블 휴대폰용 힌지를 제작해 올해 출시한 갤럭시Z 폴드3, 갤럭시Z 플립3의 판매 호조에 기여했다.채용박람회를 통해 구직자들은 기업의 채용직무, 지원 자격요건, 복리 후생 등의 취업 정보를 확인 후, 취업 희망기업에 입사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행사 기간 중에 동진쎄미켐, 어보브반도체, 와이솔, 케이케이테크, 위드텍, 삼영순화 등 6개 기업은 비대면으로 채용 관련 문의와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온라인 채용 설명회를 실시한다. 참가 희망자는 13일부터 15일까지 채용박람회 홈페이지에서 사전 접수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채용박람회 홈페이지는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에서 상시 운영 중인 ‘삼성전자 협력회사 채용관’에 마련된다.김현석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청년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좋은 일자리를 찾기를 희망한다”며 “삼성전자는 협력회사와의 상생 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양질의 일자리 확대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12 11:00 우주성 기자

삼성전자, EUV 공정으로 14나노 DDR5 D램 양산

삼성전자 업계 최선단 14나노 DDR5 D램. (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가 극자외선 (EUV) 공정을 적용한 업계 최선단 14나노 D램 양산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삼성전자는 지난해 3월 업계 최초로 EUV 공정을 적용한 D램 모듈을 공급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유일하게 EUV 멀티레이어 공정을 적용해 최선단 14나노 D램을 구현 중이다.삼성전자는 EUV 노광 기술을 적용해 D램의 성능과 수율을 향상시켜, 14나노 이하 D램 미세 공정 경쟁에서 확고한 우위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5개의 레이어에 EUV 공정이 적용된 삼성전자 14나노 D램은 업계 최고의 웨이퍼 집적도로 이전 세대 대비 생산성이 약 20% 향상됐다. 소비전력 역시 이전 공정 대비 약 20% 개선됐다.삼성전자는 이번 신규 공정을 최신 DDR5 D램에 가장 먼저 적용한다. DDR5는 최고 7.2Gbps의 속도로 DDR4 대비 속도가 2배 이상 빠른 차세대 D램 규격이다. 최근 인공지능, 머신러닝 등 데이터를 이용하는 방식이 고도화 되면서 데이터센터, 슈퍼컴퓨터, 기업용 서버 시장 등에서 고성능 DDR5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삼성전자는 업계 최선단의 14나노 공정과 높은 성숙도의 EUV 공정기술력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성능과 안정된 수율을 구현해, DDR5 D램 대중화를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또 고용량 데이터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이번 공정으로 단일 칩 최대 용량인 24Gb D램까지 양산할 계획이다.이주영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D램개발실장 전무는 “삼성전자는 지난 30년간 끊임없는 기술 혁신을 통해, 반도체 미세 공정의 한계를 극복해 왔으며, 이번에도 가장 먼저 멀티레이어에 EUV 공정을 적용해 업계 최선단의 14나노 공정을 구현했다”면서 “고용량, 고성능 뿐만 아니라 높은 생산성으로 5G·AI·메타버스 등 빅데이터 시대에 필요한 최고의 메모리 솔루션을 공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12 11:00 우주성 기자

한경연 "대학생 10명 중 7명, 사실상 구직 단념"

대학생 구직활동 실태. (자료제공=한국경제연구원)취업난 악화로 대학생 10명 중 7명은 사실상 구직을 단념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전국 4년제 대학 3~4학년 재학생 및 졸업생 27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대학생 취업인식도 조사’를 12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한경연에 따르면 대학생 10명 중 6~7명(65.3%)은 사실상 구직을 단념한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실상 구직단념 비중은 구직활동 실태 응답 중 거의 안함(33.7%), 의례적으로 하고 있음(23.2%), 쉬고 있음(8.4%)을 합한 수치이다. 적극적으로 구직활동을 하고 있다는 응답 비중은 10명 중 1명 꼴(9.6%)에 불과했다.적극적으로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이유로는 ‘자신의 역량, 기술, 지식 등이 부족해 더 준비하기 위해(64.9%)’라고 가장 많이 응답했다. 이어서 ‘전공 또는 관심 분야의 일자리가 부족해서(10.7%)’, ‘구직활동을 해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할 것 같아서(7.6%)’, ‘적합한 임금수준이나 근로조건을 갖춘 일자리가 부족해서(4.8%)’ 등이 뒤를 이었다.한경연은 “청년들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취업경쟁 속에서 스스로의 취업가능성을 낮게 진단하고 구직 자신감을 잃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는 청년들의 노동시장 진입을 늦추고 미래의 성장 동력이 저하되는 결과를 야기할 것”이라고 우려했다.대학생 58.6%는 올해 대졸 신규채용 환경이 ‘작년보다 어렵다’고 응답했다. 이는 ‘작년과 비슷’(21.3%)의 2.8배, ‘작년보다 좋다’(2.0%)의 29.3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반기별로 비교해보면, 대학생 42.7%는 올해 하반기 취업환경이 상반기보다도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실물경제 회복의 불확실성이 증대된 것이 원인이라는 분석이다.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취업준비과정의 어려움에 대해서는 ‘채용기회 감소로 인한 입사경쟁 심화’(29.3%)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서 ‘체험형 인턴 등 실무경험 기회 확보 어려움’(23.9%), ‘불안함, 우울함, 자존감 하락 등 심리적 위축 가중’(18.2%), ‘단기 일자리 감소 등 취업준비의 경제적 부담 증가’(16.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올해 적극적으로 구직활동을 하고 있는 대학생들은 평균 6.2회 입사지원 했는데, 이 중 서류전형 합격횟수는 평균 1.6회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한경연은 “서류합격률은 25.8%로 그 이후 필기시험, 면접 등의 단계를 거칠수록 합격률이 더욱 떨어지기 때문에 실제 취업문은 매우 좁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좁아지는 취업문 속에서 대다수의 청년들이 자신감을 잃거나 원하는 일자리를 찾지 못해 적극적인 구직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라며, “기업규제 완화, 노동유연성 제고 등으로 기업들의 고용여력을 확충하는 것이 근본적이고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12 11:00 우주성 기자

전경련, "위드 코로나 전환 대비, 경제와 방역 모두 만전 기해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12일 국내 위드 코로나(With Corona) 전환을 대비해, 위드 코로나를 진행 중인 선진국들의 주요 특징을 정리했다.전경련은 위드 코로나 시행국가의 특징으로 일정 수준 이상의 접종률(W : Wide vaccine roll-out), 치명률을 낮추는 방향으로 방역체계 전환(I : Intensive approach), 이동 시에는 백신여권 지참(T : Travel with Vaccine Passport), 경제회복에 대한 높은 기대감(H : High expectation on economic recovery) 등 네 가지 특징(W.I.T.H.)을 제시했다.전경련은 위드 코로나를 시행 또는 검토 중인 국가들의 경우, 접종률 50% 시점 또는 접종률 급상승 시점에 검토를 시작했으며, 1차 접종률 70%, 2차 60%를 넘은 이후 본격적으로 적용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세계 최초로 백신 접종을 시작한 영국은 인구의 25% 가량이 백신을 1회 이상 접종한 지난 2월에 봉쇄 해제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어 지난 7월 ‘Freedom Day’를 선언하며 대부분의 방역 규제를 없앴다. 싱가포르도 백신접종률 60%를 넘으면서, 위·중증 환자와 치명률을 집중 관리하는 체계로 전환했다.전경련은 위드 코로나의 두 번째 특징으로 방역체계의 전환을 꼽았다. 위드 코로나를 시행 중인 영국, 이스라엘, 싱가포르 등은 모두 치명률을 낮추는 방향으로 방역체계를 전환했다. 싱가포르의 경우 중증 환자의 경우만 병원을 통한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등 경증환자는 재택치료를 기본으로 하되 재택치료에 필요한 키트 등을 별도 지급하고 있다.전경련은 또 이스라엘, EU 등은 백신여권을 도입하고 지적했다. 전자증명서 상태의 백신여권을 활용할 경우 감염자 발생 시에도 동선 추적, 밀접 접촉자 파악이 용이해진다는 장점이 있다. 또 해외 여행 시에도 위변조 우려 없이 신속하게 백신 접종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싱가포르의 경우, 스마트폰 미소지자 등에 대한 대책으로 토큰 지급(목걸이 형태 출입증)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다만 전경련은 도입 계획을 철회한 영국·스페인 등의 사례 등을 감안해, 미접종자에 대한 차별이나 소외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높은 접종률에 기반한 경제 회복 기대감 전망 역시 위드 코로나 시행 국가들의 특징이다. 전경련이 OECD 및 ADB의 2021년 경제전망치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백신 접종률의 가파른 상승으로 최근 경제성장 전망이 작년에 실시한 전망 대비 높게 나타났다. 특히 백신 접종시기가 상대적으로 빨랐던 이스라엘, 영국, 싱가포르 등의 경제성장률이 높게 전망됐다. 영국은 2분기 초에 봉쇄조치를 완화하면서 2분기 가계 지출이 7.9% 반등했고, 경제성장률도 당초 전망했던 4.8%에서 5.5%로 상승했다.우리나라의 경우 9월 보건복지부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73.3%가 위드 코로나 전환에 찬성하고 있다. 백신 접종률도 이달 5일 기준 1차 77.5%, 2차 54.6%로 일상회복 시점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김봉만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최근 우리 정부가 전 국민의 80%, 고령층의 90%가 접종을 완료하는 시점인 11월초에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에 환영”을 표하며, “위드 코로나 전환시 경제의 빠른 회복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경제와 방역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방역에도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12 06:00 우주성 기자

설상가상 韓 반도체…공급난 속 中 전력난에 위기감 확산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현장 클린룸 모습 (사진제공=삼성전자)중국 전력난 위기로 반도체 주요 소재의 가격 급등세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반도체 공급난도 메모리 반도체 분야 등 전분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는 중이다. 다수의 협력사와 공장이 중국에 위치한 국내 반도체 기업들 역시 새로운 대형 악재에 다시 한 번 곤혹스러워 하는 모양새다. 11일 중국 선서스 등에 따르면, 황린(백린)의 톤(t)당 가격은 10일 기준 5만6000위안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7일 최고점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3개월 전 가격인 1만9550위안보다 187% 가깝게 급등한 수치다.반도체 주 재료인 규소(금속 규소, 메탈실리콘)의 상승폭은 더욱 크다. 규소의 t당 가격은 같은 기간 1만4441위안에서 6만625위안으로 320% 가까이 폭등했다.주요 광물의 가격이 급등하면서, 반도체 공급망에도 추가적인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차량용 반도체 등에 이어 스마트폰 반도체의 수급도 악화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반도체 부족으로 3분기 들어 일부 스마트폰 업체들의 경우 주문량의 70%만을 공급받는 실정이다. 또 스마트폰 업체의 90%가 반도체 수급 부족으로 스마트폰 생산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했다.특히 이번 광물 가격 상승으로 인해, 공급난이 메모리 반도체 영역으로도 옮겨 붙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황린의 경우 낸드플래시 공정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소재이기 때문이다. 금속 규소 역시 웨이퍼(반도체 원판)의 주요 소재 중 하나다.전력난으로 중국의 지방 정부에서 해당 소재 생산을 억제하면서, 당분간 주요 소재의 가격 상승세 역시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전체 규소 생산량의 약 67%, 황린의 약 40%를 점유 중이다. 현재 중국 윈난성과 쓰촨성 정부는 전력난을 이유로 황린과 규소의 생산을 제한하고 있다. 원난성의 경우 생산량의 90% 감축을 지시한 상황이다.한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원자재 상승으로 당장 반도체 가격을 올리기는 힘들어 당분간 추가적인 피해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전력난으로 중국 현지에 위치한 국내 반도체 공장과 협력사들도 생산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의 경우, 중국 시안에 두 곳의 낸드 플래시를 생산 공장을 가동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경우 시아에서 낸드 플래시의 40%를 제조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역시 지난 2006년부터 장쑤성 우시에서 D램을 생산하고, 일부 설비도 지속적으로 증설해 피해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전력난으로 인한 수급 악화 우려가 단기간에 해결되기는 힘들 것이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업계에 따르면 10월까지 광둥성, 장쑤성, 저장성 등을 중심으로, 반도체 소재 생산 등 전력 소모가 큰 산업에 대한 생산 감축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 중국이 호주의 석탄 수입을 사실상 재개했지만, 다른 주요 석탄 공급 국가인 인도네시아 역시 홍수 여파로 생산이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인도 역시 석탄 비축량이 바닥을 보이면서 전 세계적으로 석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연말까지 중국의 전력난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협력사를 시작으로 국내 반도체 기업도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업계에서 정부 등에 대해 중국산 소재에 대한 통관 완화와 반도체 부품 수급 안정화 지원을 요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11 16:23 우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