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성 기자

편집부 기자

wjsburn@viva100.com

삼성전자, '삼성 소프트웨어 개발자 콘퍼런스' 11월 온라인 개최

삼성 소프트웨어 개발자 콘퍼런스. (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가 ‘삼성 소프트웨어 개발자 콘퍼런스(SSDC)’를 다음달 17일부터 18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삼성전자는 2014년부터 개최해온 ‘삼성 오픈소스 콘퍼런스’를 확대 개편해, 오픈소스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전 분야에서 사내외 개발자들이 교류하는 장으로 SSDC를 신설했다.이틀간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5G, 클라우드, 빅데이터, 로봇 등의 분야에서 저명한 국내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의 강연과 기술 세션이 마련된다.1일차는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참여해 개발자의 성장 비전을 모색하는 사내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2일차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누구나 참여해 최신 소프트웨어 기술을 공유하는 공개 행사로 진행된다. 삼성리서치 연구소장 승현준 사장이 환영사를 하고, 삼성리서치 최승범 부사장이 삼성전자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추진 전략에 대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이어 국내 1호 파이썬 커미터인 서울대 장혜식 교수가 파이썬을 활용한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체 지도 완성에 대해 강연한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정혜순 상무와 삼성리서치 임백준 상무는 삼성전자 소프트웨어 개발 문화의 변화에 대해 설명한다.기술 세션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카카오 등 대표적인 IT 기업은 물론 블루프리즘(Blue Prism), 레블업(Lablup), 튜닙(TUNiB) 등 AI 관련 기업까지 다양한 업계의 오픈소스 개발자들이 참여한다. 국내 대표적인 개발자 커뮤니티 4곳이 함께 진행하는 밋업(Meet up) 세션은 메타버스 환경에서 개발자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삼성전자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거친 소프트웨어 인재들도 이번 행사에 참여한다. ‘삼성 주니어 SW 창작대회’ 2020년 대상 수상자인 윤채연·김도연 학생과 최우수상 수상자인 박준서 학생,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5기 우수 교육생이 소프트웨어 개발 경험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승현준 삼성리서치 연구소장 사장은 “이번 콘퍼런스가 코로나19 이후의 뉴노멀(New Normal) 시대를 준비하고 전세계적 대응이 필요한 문제를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개발자들과의 교류를 강화해 소프트웨어 생태계 확장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20 11:00 우주성 기자

LG전자, 올레드 TV로 '추억의 오락실' 재현

LG전자가 선보이는 ‘금성오락실’. (사진제공=LG전자)LG전자가 올레드 TV를 이용한 MZ세대 이색 체험 마케팅을 펼친다.LG전자는 이달 21일부터 12월 19일까지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패션 편집숍 ‘수피’에 430㎡ 규모 팝업스토어 ‘금성오락실’을 연다고 20일 밝혔다.금성오락실은 MZ세대를 위해 올레드 TV로 꾸민 뉴트로 콘셉트의 이색 체험공간이다. 이곳에서 업계 전문가와 고객들로부터 현존 최고 TV로 인정받고 있는 올레드 TV와 추억 속 오락실의 감성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LG전자는 고객들이 금성오락실에서 게임뿐만 아니라 과거의 추억과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올레드 게이밍 존, 라이프스타일 체험존, 금성오락실 굿즈를 즐길 수 있는 카페 공간 등으로 구성된 복합 문화 체험공간으로 꾸몄다.올레드 게이밍 존에서는 과거 오락실에서 즐기던 추억의 게임부터 최신 콘솔 게임까지 10여 대의 LG 올레드 TV로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48형 올레드 TV 3대를 이어 붙여 만든 대형 디스플레이가 설치된 레이싱 게임존을 통해 극강의 몰입감을 제공한다.신세계푸드와 협업해 다양한 분식과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카페 공간도 조성했다. 카페 한편에서는 LG전자 전신인 금성사 로고가 새겨진 에코백, 머그컵, 텀블러 등 금성오락실 전용 굿즈도 선보인다. 야외 테라스 공간에는 프라이빗 무선 스크린 LG 스탠바이미(StanbyME)를 활용한 라이프스타일 체험존을 마련해 자연스럽게 제품을 경험하도록 했다.이번 금성오락실에 적용된 LG 올레드 TV는 1ms 응답속도, 지싱크 호환, 라데온 프리싱크와 같은 가변주사율 기능, 화질과 음질을 최적화하는 게임 옵티마이저, 폭넓은 HDMI 2.1 지원 등을 두루 구비하고 있다. 미국 눈 안전 특화 인증기관 아이세이프와 독일 TUV라인란드가 공동 개발한 아이세이프 디스플레이 인증을 받기도 했다.김선형 LG전자 한국HE마케팅담당은 “LG 올레드 TV의 차원이 다른 화질과 게이밍 성능을 앞세워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는 MZ세대와 적극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20 10:32 우주성 기자

삼성디스플레이, 크레인 레일 청소로봇 자체 개발

크레인 클리닝 로봇. (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삼성디스플레이가 5미터 이상 높이 천장에 설치된 크레인 레일을 청소하는 ‘클리닝 로봇’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삼성디스플레이가 도입한 ‘클리닝 로봇’은 레일 트랙을 따라 전진 또는 후진하며 레일에 쌓인 먼지를 빨아들이는 자동 청소 로봇이다. OLED 주요 공정에는 무거운 설비를 조작할 때 필요한 크레인 레일 트랙이 라인을 따라 길게 설치돼 있다. 패널 품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청소 등 세심한 관리가 필수적이다.작업자는 해당 로봇을 통해 지상에서 원격으로 청소 작업을 대신할 수 있다. 그동안 작업자가 이동식 고소작업대를 타고 올라가 직접 해왔던 청소 작업을 로봇으로 대체함으로써 위험을 줄이고 업무 효율은 높였다는 분석이다.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크레인 클리닝 로봇 도입으로 작업 시간을 4분의 1로 획기적으로 단축했다”며 “무엇보다 높은 곳에서 작업할 때 생길 수 있는 떨어짐이나 넘어짐 등의 안전 사고 리스크를 해소하고 그동안 사람이 접근할 수 없었던 구역까지 청소가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개선 사항”이라고 설명했다.‘클리닝 로봇’은 중소형기술혁신팀 정우현 프로, 박광돈 프로의 아이디어에서 시작해 6개월간의 개발과 제작, 현장 테스트를 거쳐 생산 라인에 바로 적용되었다.삼성디스플레이는 크레인 청소 로봇뿐만 아니라 안전한 작업 현장을 만들기 위해 고소, 고위험, 고중량 반복 작업 등에 로봇을 적극 도입하고,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안전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최송천 글로벌 인프라 총괄 전무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안전한 사업장 만들기는 365일 계속된다. 모든 임직원과 협력사의 노력으로 사고 없는 사업장을 구축하여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가 되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20 09:46 우주성 기자

SK하이닉스, 최고 사양 D램 ‘HBM3’ 개발

HBM3 D램. (사진제공=SK하이닉스)SK하이닉스가 현존 최고 사양 D램인 ‘HBM3’를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에 개발한 HBM(High Bandwidth Memory)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혁신적으로 끌어올린 고성능 제품이다. 이번 HBM3는 HBM의 4세대 제품이다.SK하이닉스는 지난해 7월 업계 최초로 HBM2E D램 양산을 시작한 지 1년 3개월 만에 HBM3를 개발하며 이 시장의 주도권을 확고히 했다.SK하이닉스는 “이번 HBM3를 통해 지금까지 나온 HBM D램 중 최고 속도, 최대 용량을 구현한 것은 물론, 품질 수준도 크게 높였다”고 강조했다.속도 측면에서 HBM3는 초당 819GB(기가바이트)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 이는 FHD(Full-HD)급 영화(5GB) 163편 분량의 데이터를 1초 만에 처리하는 수준이다. 이전 세대인 HBM2E와 비교하면 속도가 약 78% 빨라졌다.이와 함께 이 제품에는 오류정정코드가 내장돼 있다. 해당 코드를 통해 D램 셀(Cell)에 전달된 데이터의 오류를 스스로 보정해 제품의 신뢰성도 크게 높였다.이번 HBM3는 16GB와 24GB 두 가지 용량으로 출시된다. 특히 24GB는 업계 최대 용량이다. 24GB를 구현하기 위해 SK하이닉스 기술진은 단품 D램 칩을 A4 용지 한 장 두께의 1/3인 약 30마이크로미터 높이로 갈아낸 후 이 칩 12개를 TSV 기술로 수직 연결했다.HBM3는 고성능 데이터센터에 탑재되며, 인공지능(AI)의 완성도를 높이는 머신러닝과 기후변화 해석, 신약개발 등에 사용되는 슈퍼컴퓨터에도 적용될 전망이다.차선용 SK하이닉스 부사장(D램개발담당)은 “세계 최초로 HBM D램을 출시한 당사는 HBM2E 시장을 선도한 데 이어, 업계 최초로 HBM3 개발에 성공했다”며 “앞으로도 프리미엄 메모리 시장의 리더십을 공고히 하는 한편, ESG 경영에 부합하는 제품을 공급하여 고객 가치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20 09:45 우주성 기자

에너지 전문가 10명 중 9명, "원전 비중 유지·확대해야"

(자료제공=전국경제인연합회)에너지 전문가 10명 중 9명은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고려할 때, 원전 비중을 유지하거나 확대해야 한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10명 중 8명은 해당 탄소중립법의 감축안이 과도하다고 분석했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에너지 관련 학회 회원을 대상으로 2030 NDC와 탄소중립 정책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20일 발표했다.전경련에 따르면 설문조사에 응한 에너지 전문가들의 69.0%는 탄소중립기본법에 명시된 2030 NDC가 과도하다고 응답했다. 2030 NDC의 상향의 부문별 국제경쟁력 영향을 묻는 질문에는 대부분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이 높게 나타났다. 부문별로 부정적 영향을 예상하는 응답 비율은 국가경제 전반은 89.7%, 제조업 전반은 92.2%, 수출은 79.3%, 철강 업종 89.7%로 나타났다. 석유화학·정유 업종도 93.1%, 시멘트 업종은 91.4%, 자동차는 68.1%, 반도체도 67.2%로 부정적 응답의 비율이 더 높았다.주요 탄소감축 기술의 2030년 상용화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상용화가 어려울 것이라는 응답이 높았다. 주요 탄소다(多) 배출 업종 기술의 상용화에 대한 부정적 전망 비율은 철강 업종 75.9%, 석유화학·정유 업종 75.0%, 시멘트 업종 72.4%로 나타났다.특히 탄소중립위원회가 지난 8월 공개한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의 산업부문 감축안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9.3%가 과도하다고 답했다.탄소중립위원회가 제시한 2050년 탄소중립 시나리오의 전원믹스(재생에너지 대폭 확대·원자력발전 축소)가 실현 시, 전기요금 인상 수준에 대한 질문에는 50% 이상 인상될 것이라는 응답이 66.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 2050 탄소중립 목표를 고려할 때 원자력 발전 비중을 확대(79.3%)하거나 유지(15.5%)해야 한다는 응답도 전체의 94.8%에 달했다.한편, 탄소중립 추진 과정에서 가장 시급한 정책과제로는 ‘재생에너지, 원자력 등 무탄소 에너지원의 확대와 적절한 조합’이라는 응답도 40.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유환익 전경련 기업정책실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전문가들 역시 경제단체들과 마찬가지로 2030 NDC 상향이 우리 경제에 끼칠 부정적 영향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유 실장은 “특히 2030년까지 획기적인 탄소감축 기술과 신에너지(수소·암모니아) 도입이 어려운 만큼 전환(발전)·산업부문의 감축 목표가 과도한 것이 아닌지 검토가 필요하다”며 “국제사회에 보여주기식 감축목표를 설정하기 보다는 무탄소 전원인 원자력 발전의 비중 확대, 탄소감축 기술 개발에 대한 지원 강화 등 현실적인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20 06:00 우주성 기자

이건희 1주기 맞는 삼성···이재용 '결단의 시간' 왔다

법정에 출석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연합뉴스)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1주기를 맞아 이재용 부회장의 ‘뉴삼성’도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랐다. ‘사법리스크’에도 올해 3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수성(守城)에는 비교적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위기론도 만만치 않게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 부회장은 더 이상 잠행을 끝내고 현안 돌파를 위해 과감하게 경영행보에 나설 때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 1주기 추모식이 오는 25일 경기도 수원 선영에서 열릴 전망이다. 이날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별세한 지 1년을 맞는 날이다. 코로나19 방역지침 상 추도식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유족들과 사장단 일부만 참석하는 가운데 비교적 차분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추모식 이후 이재용 부회장의 향후 행보와 메시지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당초 8월 가석방 이후 본격적인 ‘뉴삼성’ 출범 기대감이 컸지만, 사법리스크로 적극적인 경영 행보에는 제동이 걸린 상황이다.현재 이 부회장은 현재 삼성물산 등 계열사 부당 합병 의혹과, 프로포폴 불법투약 혐의 등으로 재판을 진행 중이다. 여기에 가석방 신분으로 인한 취업제한 등으로 적극적인 경영행보에 나서기는 어려운 상황이다.하지만 삼성의 당면 과제는 산적해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올해 3분기에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인 73조원을 달성했지만, 당장 D램 가격 하락 등으로 인한 메모리 반도체 위기론이 터져 나오는 상황이다. 삼성이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꼽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에서도 대만 TSMC 등 경쟁사와의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재계는 이 부회장이 향후 리더십을 발휘할 분야로 성장 동력 확보 활동과 기업의 사회적책임(CSR) 등을 꼽고 있다.이 부회장이 가석방 이후 선보인 투자계획과 공식 행보 역시 이런 맥락과 맞닿아 있다는 평가다. 삼성은 지난 8월 총 240조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투자액 별 세부적인 집행처와 규모는 제시되지 않았지만, 업계는 상당액이 파운드리 등 미래 먹거리에 집중될 것으로 보고 있다.발표된 투자액 중 향후 3년간 반도체 부문에만 약 200조원의 재원을 쏟아 붓는다. 생산설비 등에 110조원, 연구개발에 40조원, 인수합병(MA) 등에 50조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특히 최신 메모리 반도체인 DDR5 투자에 34조원, 파운드리 신공장 가동 등에만 40조원 이상이 투자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스템반도체 분야에는 2030년까지 130조원 이상을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실제 삼성 역시 파운드리 등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 과감한 투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 개최된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1’에 따라 삼성전자는 2024년까지 평택 제2캠퍼스(P2) 파운드리 라인의 증설을 마칠 예정이다. 미국 제2 파운드리 공장 증설에도 20조원 가량을 투자한다. 차량용 반도체 등에 전략 사업에 대한 MA도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이를 위해서는 이 부회장의 주도적 역할이 필요하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인텔과 TSMC 등 공룡급 기업들이 막대한 투자를 집행해 기술선도에 나서고 있는 만큼, 삼성에게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 총수 주도로 투자 현안을 시급히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영국의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도 지난 17일(현지시간) 삼성전자의 도전과제를 집중 조명하면서 “파운드리 분야에서 삼성이 메모리 사업 수준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기 위해서 이 부 회장이 거침없는 면모를 발휘해야 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조만간 미국 출장 등을 통해 공식행보에 나설 것으로 전망한다. 방미기간중 제2파운드리 공장에 대한 부지 확정과 대형 인수합병(MA) 등 투자 협력 방안 등에 대한 최종 결단을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또한 기업의 사회적책임(CSR) 활동에도 적극 나설 전망이다. 이는 이 부회장이 이끄는 ‘뉴삼성’의 큰 골격을 이루는 것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11월 이병철 선대회장 추도식에서 ‘보국’을 강조했다. 더욱이 사법리스크가 완전 해소되지 않는 상황에서 사회적책임은 그룹의 인식이나 이미지 제고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김부겸 국무총리와의 회동 등을 통해 향후 7만명 수준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힌 것도 이런 맥락과 같이하고 있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19 16:44 우주성 기자

손경식 경총 회장, 강경화 ILO 사무총장 후보자 접견

강경화 ILO 사무총장 후보자와 접견한 손경식 경총 회장(왼쪽). (사진제공=한국경영자총협회)한국경영자총협회는 19일 손경식 경총 회장이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 선거에 출마한 강경화 전 외교부장관을 접견했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이날 “강 후보는 UN 인권최고대표사무소 부대표, UN사무총장 정책특별보좌관으로 다년간 근무한 국제기구 전문가이며 대한민국 외교부 장관으로 국제사회에서 리더십을 인정받은 적임자”라고 밝혔다.손 회장은 이어서 “전 세계 노동시장과 일자리가 코로나19 팬데믹 충격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하고 있으며,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일의 세계는 유례없는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라며 “지금이야말로 ILO의 새로운 역할과 노사정의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손 회장은 ILO의 규제 일변 활동이 오늘날 변화하는 일자리와 노동시장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전 세계 노동시장과 일자리가 코로나19 팬데믹 충격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상황에서 ILO는 기존 역할에서 벗어나 삼자주의라는 고유의 강점을 활용해 사회적 대화를 통해 노사정 상호발전을 도모하고 미래지향적 발전방향을 제시해야한다”고 언급했다.마지막으로 손 회장은 “강 후보가 ILO 사무총장에 선출되어 대한민국의 위상을 국제사회에 높이고,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중요한 축인 ‘일자리 창출과 경제성장’을 위해 뛰고 있는 기업의 역할과 입장을 균형있게 다뤄주길 바란다”며 “이를 통해 국내 노동시장과 노사관계가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한편 차기 ILO 사무총장은 2022년 3월 이사회 투표로 결정되며, 임기는 5년으로 2022년 10월 1일부터 시작된다. 노사정 삼자주의로 운영되는 ILO 사무총장 투표는 28개국 정부와 노사 각 14인 등 총 56명의 정이사가 참여한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19 11:09 우주성 기자

LG전자, 다목적 스크린 솔루션 'LG 원퀵' 공개

올인원 스크린 솔루션 LG 원퀵. (사진제공=LG전자)LG전자가 뉴노멀 시대에 맞춰 올인원 솔루션을 제공하는 다목적 스크린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LG 원퀵’은 비대면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흐름에 맞춰 고객이 회사 혹은 집 안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집약한 제품이다.4K(3840x2160) UHD 해상도 스크린에 카메라, 마이크, 스피커, 전자칠판 등을 탑재한다. 독자 소프트웨어 플랫폼 webOS 기반으로 구동하고, 마이크로소프트(MS)의 임베디드 전용 운영체제 윈도우10 IoT(Windows10 IoT)를 내장해 윈도우 기반 PC에 익숙한 고객은 누구나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LCD 셀(Cell)에 터치센서를 내장하는 ‘인셀(In-cell) 터치’ 기술을 적용했다. 인셀 터치 방식 터치스크린은 사용자가 화면을 터치하는 곳과 센서가 반응하는 부분이 일치해 터치감과 반응속도가 뛰어나다.기본 탑재한 자체 화상 솔루션 ‘원퀵 리모트 미팅(One:Quick Remote Meeting)’뿐 아니라 줌(Zoom), 웹엑스(webEX), 팀즈(Teams), 스카이프(Skype), 구글미트(Meet) 등 시중에 출시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사용할 수도 있다.LG 원퀵은 55형 크기 화면으로 비즈니스 현장의 효율을 높여주는 ‘원퀵 프로’ 모델과 스타트업, 공유오피스 등 중소형 사무실이나 개인 집무실, 서재 등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43형 크기 일반형 모델 ‘원퀵’ 등 화면 크기와 제품 사양에 따라 두 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됐다.LG전자는 비즈니스 현장뿐 아니라 재택근무, 온라인수업 등 고객 일상에서의 작업 효율까지 높여주는 원퀵 솔루션을 앞세워 비대면 협업 수요를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원퀵 프로는 55형 크기 제품으로 기업 및 공공기관의 화상회의 수요에 적합하다. 복잡한 화상회의 솔루션을 스크린 하나에 내장해, iF 디자인 어워드 2021,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1 등 유력 디자인 시상식 수상을 이어간 바 있다.발화자 지향 마이크를 내장해 최대 6미터 거리에서 말하는 사람의 목소리도 깨끗하게 전달한다. 카메라는 4K 해상도에 120도 광각을 지원해 선명한 화질로 한 화면에 보다 많은 참석자를 보여주고, 최대 4배 디지털 줌도 가능하다.일반형 원퀵 제품은 43형 화면 다용도 멀티스크린이다. 원퀵 프로와 마찬가지로 올인원 화상회의 솔루션을 탑재했다. 설치 형태에 따라 이동식 스탠드, 데스크형 스탠드, 벽걸이 부품 등을 구매해 다양한 장소에서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특히 바퀴가 달린 이동식 스탠드와 결합하면 원하는 장소로 간편하게 옮겨가며 사용하거나 화면을 세로로 돌려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두 가지 앱을 동시에 띄우는 화면 분할 기능도 유용하다. 해당 제품은 이달 초 발표한 2021 우수디자인(GD)상품선정 행사에서 제품의 활용도를 높여주는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아 동상(Bronze)에 해당하는 조달청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배석형 LG전자 BS마케팅실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고객의 일상과 비즈니스의 효율을 높여주는 혁신 솔루션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19 10:54 우주성 기자

SK하이닉스, MS와 ‘안성천 생태계 연구 사업’ MOU 체결

(왼쪽부터) SK하이닉스 SV전략 조성봉 팀장, SK하이닉스 지속경영담당 김윤욱 부사장, SK하이닉스 대외협력총괄 김동섭 사장,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 태평양 지역 안드레아 델라 마테아(Andrea Della Mattea) 사장,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이지은 대표,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김원태 부문장. (사진제공=SK하이닉스)SK하이닉스가 마이크로소프트와 ‘안성천 종(種) 다양성 연구 및 디지털 그린 인재 양성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안성천은 향후 조성되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주변에 있는 하천이다.18일 오후 화상으로 진행된 협약식에는 안드레아 델라 마테아(Andrea Della Mattea)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 태평양 지역 사장, 이지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 김동섭 SK하이닉스 대외협력총괄 사장, 김윤욱 지속경영담당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IT기술로 지역 주민, 전문가 등 이해관계자와 함께 안성천 일대의 생물 종이 다양화되는 모습을 관찰한다. 지역 청년들에게 환경·데이터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SK하이닉스와 국내외 50여개 협력사가 입주할 예정이다. 2025년 가동을 목표로 인허가 과정을 진행 중이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가동을 시작하면 정화된 물이 방류되면서 안성천의 수량이 늘어날 예정이다. 생태계 활성화로 다양한 종류의 생물이 나타나는 등 긍정적인 변화도 예상된다.양사는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전후의 수(水) 생태계 변화를 관찰하고 기록할 수 있도록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AI(인공지능)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AI 분석을 위해 필요한 기초 데이터 수집은 지역 주민과 SK하이닉스 임직원이 맡는다. 스마트폰 카메라 등 IT 기기를 활용해 모은 생물의 데이터를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애저에 저장하면, AI가 종을 식별하고 범주화하는 작업을 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가 운영 중인 교육 프로그램과 환경 전문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데이터 분석과 환경 분야에서 성장하기를 원하는 지역 청년들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김동섭 SK하이닉스 대외협력총괄 사장은 “IT기술을 이용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며 ESG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같은 목표로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하게 됐다”며 “용인클러스터를 더욱 건강한 상생 환경 단지로 만들기 위해 여러 분야의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하고 투명하게 소통하겠다”고 밝혔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19 09:59 우주성 기자

삼성전자서비스, 다문화가정 청소년 자립 위한 교육지원

다문화가정 청소년 IT 활용 교육 비전클래스. (사진제공=삼성전자서비스)삼성전자가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자립을 돕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나선다.삼성전자서비스는 19일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청소년 80명에게 교육지원금 24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교육지원금 후원은 경제적 이유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기부금을 회사도 동일한 액수로 지원하는 제도다. 지난해 경기지역 다문화가정 청소년 50명 후원을 시작으로 올해는 전국 80명으로 대상 지역과 인원을 확대했다.경기도 수원에 있는 글로벌청소년드림센터 역시 지난 9월 14일부터 3개월간 다문화가정 청소년을 대상으로 IT 활용 교육 과정인 ‘비전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비전 클래스’는 삼성전자서비스 전문강사가 재능기부로 참여해 PPT, 엑셀 등 오피스 프로그램 사용, 컴퓨터 기본 점검 등 IT 활용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 중이다.코로나19로 IT 활용 능력 등 비대면 역량이 더욱 중요해진 상황에서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의 학업 및 취업 경쟁력에 실직적인 도움을 주자는 취지다.한편, 삼성전자서비스는 청소년기에 언어 및 문화적 차이로 심리적 불안을 느끼기 쉬운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심리 상담과 치료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연간 100여명의 다문화가정 초등학생들이 삼성전자서비스의 지원으로 전문 심리 상담과 음악·미술 치유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있다.김정훈 상생팀장 상무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꿈을 키워나가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삼성전자서비스는 고객께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19 09:33 우주성 기자

대한상의, 제6차 ESG경영 포럼 개최..."공급망 ESG 관리 등 대응 논의"

대한상공회의소는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생산성본부(KPC)와 공동으로 19일 ‘제6차 대한상의 ESG경영 포럼’을 개최하고 공급망 ESG 관리 등 최신 이슈와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대한상의 ESG경영 포럼’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에 대한 국내 산업계의 대응역량을 강화하고 관련 리스크 관리 및 정책지원 방법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되고 있다.이날 회의에는 공동주최측에서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안완기 KPC 회장이, 기업 및 전문가로 이형희 SK SV위원회 위원장, 강재철 LG화학 지속가능경영담당, 오정화 아모레퍼시픽 상무, 이상훈 GS칼텍스 상무, 이현복 현대모비스 상무, 한승아 CJ상무, 윤영창 PWC컨설팅 파트너, 이상명 한양대 교수, 조봉현 IBK경제연구소 소장 등이 참석했다.첫 번째 발표는 ‘대·중소기업 공급망 ESG 관리 협력방안’을 주제로 오범택 KPC센터장이 나섰다. 오 센터장은 “EU를 비롯한 선진국의 규제 및 투자자 동향 또한 기업의 공급망 ESG 관리능력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면거 “공급망 ESG 관리는 선택사항이 아니라 기업의 리스크 관리를 위한 필수요건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 센터장은 “공급망 ESG 관리를 하려면 우선 협력사의 ‘환경’, ‘안전’, ‘인권’ 상황을 점검하고 필요시 개선하는 게 필요하다”며 “법적 보호가 느슨한 야근수당 미지급 등 ‘인권’ 부분을 신경 써서 살펴보고 챙기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두 번째 주제 발표자로 나선 윤덕찬 지속가능발전소 대표는 “최근 소위 ‘ESG 금융’이라고 부르는 ‘지속가능 금융’은 다양한 형태로 기존 금융을 변화시키고 있다”며, “세계적으로 지속가능연계대출(SLL)은 지난 1분기 대출 발행액이 97조원에 달하며 전년대비 3배나 성장했고 지속가능연계채권(SLB)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전세계적으로 ESG금융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인 만큼 우리 기업들과 금융기관들도 이를 적극 활용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김재구 명지대 교수는 “ESG 관련 법적규제가 심화되고 있어 기업경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교수는 “EU는 올해 ‘지속가능금융 공시규제’와 함께 역내 모든 대기업들, 비EU법인의 EU자회사, EU에 상장된 비EU법인들에게 ESG 공시의무를 부여하는 ‘기업 지속가능성 보고지침’을 발표했다”고 밝혔다.그는 “EU는 기업의 공급망 내에서 환경문제, 인권침해 여부를 확인·개선하도록 하는 ‘공급망 실사법’도 추진하고 있다.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친환경을 고려한 제품 개발과 생산이 필요하고, 협력사와의 가치생태계를 구축해 상생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자유토론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공급망 ESG 관리가 기업경영의 중요 요소로 자리 잡아가고 있으며, 공급망을 이루는 대·중소기업이 각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라도 서로 협력할 필요가 있다는데 참석자들이 의견을 같이 했다.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많은 국내 기업들이 공급망 ESG 관리가 중요하다고 보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행동에 나서는 경우는 많지 않다”면서 “대·중소기업이 협력하여 전체 공급망 내 ESG경영 수준을 끌어올리고 이를 거래선 및 매출액을 확대하는데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19 07:58 우주성 기자

경제단체, "NDC 40% 유감… 산업계 목소리 즉시 반영해야"

(사진제공=한국경영자총협회)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가 2018년 배출량 대비 40% 감축으로 사실상 확정되면서, 국내 주요 경제단체 등 경제계가 일제히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한국경영자총협회는 18일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상향안과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가 최종 통과에 대해 “기업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2030 NDC 상향안과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가 산업계의 입장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채 국무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고 지적했다.경총은 이어 “탄소중립 정책은 국가의 중장기 비전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신중하게 결정되어야 하는 사안”이라며 “지난 5월 탄소중립위원회 출범 이후 5개월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충분한 사회적 합의와 경제·사회적 영향분석 없이 정부와 탄소중립위원회가 일방적으로 결정한 부분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경총은 “2030년 NDC와 2050년 탄소중립 목표 실현을 위해 필요한 비용추계는 전혀 공개되지 않아 기업들이 중장기적으로 어느 정도의 경제적 부담을 지어야 하는지 알 수 없어 정책의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매우 크다”고 부연했다.경총은 “지금이라도 산업계 의견을 전면 재검토해 NDC 목표치와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합리적으로 설정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전국경제인연합회 역시 NDC 최종안에 대해 “산업 부문의 감축목표가 기존보다 두 배 이상 높아졌다. 최종안에 대해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전경련은 “기존 목표인 2018년 대비 26.3% 감축에서 13.7%포인트가 높아진 것으로 50% 이상 상향돼, 산업 부문 감축목표는 기존보다 두 배 이상 높아졌다”고 지적했다.전경련은 “초안 공개 이후 경제계와 산업계는 목표치 조정을 요청했으나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며 “향후 국무회의에서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가 우리 경제 여건에 맞게 합리적으로 수립될 수 있도록 면밀한 검토를 요청한다”고 강조했다.대한상공회의소 역시 이날 “제조업 비중이 높고 상품 수출이 경제를 뒷받침하고 있는 국내 현실을 고려할 때, 탄소감축 및 넷제로 달성을 위한 향후 여정은 기업뿐만 아니라 일자리와 국민 삶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향후 혁신기술 개발과 상용화에 필요한 막대한 비용에 대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책이 조속히 마련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18 17:47 우주성 기자

美정부 반도체기업 내부정보 요구에 정부가 나섰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과 미국 텍사스주에 위치한 삼성전자 오스틴 공장. (연합뉴스)정부가 미국의 반도체 정보제출 요구에 대해, 장관급 경제·안보 회의를 통한 범정부적 총력 대응에 들어갔다. 민·관의 정보 공유 등을 통한 긴밀한 협력에도 나설 예정이다.정부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안보 현안 대응을 위한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를 열고 미국의 반도체 정보 제공 요구 관련 동향과 대응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처음으로 개최된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는 경제 관련 부처와 국가정보원 등 외교·안보 부처 장관이 참가하는 장관급 회의다. 이날 회의에서는 미국의 반도체 정보 제공 요구 관련 동향과 대응 방향 등의 의제가 논의됐다.홍남기 부총리는 “이번 (반도체 정보제공) 이슈는 기술·안보·산업·통상 등 다양한 영역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사안으로, 최근 공급망 재편과 함께 첨단기술의 확보·보호가 우리 대외경제 안보의 핵심 이슈로 부각하고 있다”고 회의 개최 배경을 알렸다. 이어 미국의 반도체 정보제공 요구에 대해 “기업의 자율성과 정부의 지원성, 한미 간 협력성 등에 바탕을 두고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정부는 우선 국내 기업의 우려를 통상, 외교 채널을 통해 미국 측에 지속적이면서도 강력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홍 부총리 역시 지난 14일(현지 날짜) 미국 워싱턴에서 진행된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과의 면담에서 반도체 정보 요구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우려 사항을 전달한 바 있다.개별기업의 민감한 정보 문제와 기업 부담 완화 문제를 넘어 이미 국가적인 문제로 확대된 만큼 정부가 더욱 주도적으로 나서야 한다 의견도 나왔다.이에대해 홍 부총리는 “국내외 업계와 미국 등 주요국 동향을 점검하고 정부 간 협의 및 우리 기업과의 소통 협력 강화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하겠다”고 언급해 기업과의 소통을 강조했다.현재 미 정부의 정보 제출 대상으로 지목된 국내 주요 기업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으로 개별적으로 대응방법과 수위에 대해 고심해왔다. 정부가 보다 강력한 대응을 밝힌 만큼 정부와 긴밀히 협조해서 미국을 설득하는데 공동보조를 맞출 계획이다.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는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들은 미 정보의 경영 정보 제출 시한을 앞두고, 제출 수위와 대응 방안에 대한 검토를 이어가고 있다. 기업 별로 영업 비밀 제출에 대해 각자 대응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한편, 미국 백악관과 상무부는 지난달 23일 삼성전자와 애플, TSMC,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포드 등의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반도체 재고, 주문, 판매 현황 등 영업기밀과 공급망 정보 설문지에 대한 답안을 다음달 8일까지 제출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18 17:18 우주성 기자

美정부 국내 반도체기업 정보요구에 정부 공식대응 나섰다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1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18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및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는 미국의 반도체 기업의 정보제출 요구에 대해 정부가 강력 대응을 시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장관급 협의체를 만들어 처음 연 회의에서 범 정부적인 아젠다로 공식 상정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개별업체 차원에서의 문제에서 국가적인 경제와 안보문제로 대응 수위가 한층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날 회의에서 정부대책은 지극히 원론적인 것이어서 실망도 컸다. 정부가 더욱 주도적으로 조율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더욱이 미 정부의 요구에 일정 선을 그은 대만과 달리, 국내 기업이 택할 수 있는 패는 많지 않기 때문이다.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자국 내 반도체 시장의 공급망 확보를 위해, 한국과 대만 등에 대한 반도체 동맹 압박 수위를 연일 올리고 있다. 지난달에는 삼성전자와 TSMC 등 주요 반도체 기업에 다음 달 초까지 매출과 장비 구매, 고객 정보, 재고 등의 영업 핵심 정보를 제출하도록 요구했다.정부는 이날 첫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를 열고, 미국의 반도체 정보 제출 요구에 대한 적극적으로 대응 전략 마련에 들어갔다.신설된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는 경제 부총리를 위원장으로 한 장관급 회의다. 부총리 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경제부처 관련 부처 장관 5명과, 국정원,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청와대 관계자 5명 등 총 11명으로 구성된다. 안건에 따라 외교부 장관 등 관련 부처도 참가할 수 있다.해당 회의에서 첫 안건으로 논의된 사항은 미국의 반도체 정보 제출에 대한 대응 전략이었다. 별도의 장관급 회의에서 해당 논의를 주요 의제로 설정해, 정부 차원의 대응 수위를 한 층 올렸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이번 회의를 통한 민·관 공조로 더욱 효율적인 대응에 나선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다. 우선정부는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구축한 반도체 파트너십과 기존 외교 채널을 통해 미국 정부에 우리 기업의 입장을 전달하고 지속적인 설득에 나선다는 입장이다.특히 이번 회의를 통해 각 부처별로 진행된 정부 대응이 일원화되면서, 더욱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한국 기업의 우려 사항을 다양한 채널을 통해 미국 측에 이미 전달했다. 향후에도 적극 협의할 예정”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실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도 6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OECD 각료이사회에서 캐서린 타이(Katherine Tai)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를 만나 국내 기업의 우려 사항에 대해 전달한 바 있다. 외교부 역시 지난 7일 정례브리핑에서 “그간 다양한 채널로 해당 사항을 긴밀하게 논의해 왔다”고 밝히기도 했다.민간과의 소통 강화와 관련 동향 등에 대한 정보 공유에도 나선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주요국과 관련업계 동향을 우리 기업들과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적시성 있는 대응 지원도 약속했다. 특히 정보 제출 기한인 다음달 8일 이후에도 기업과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기업 부담 완화를 위한 대응에도 나서기로 했다.업계 일각에서는 정부의 대응에 한계가 있는 만큼 더욱 적극적인 방안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는 “결국 기술정보가 아닌 영업정보를 기업에 요청한 것이기 때문에 이런 방식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국내 반도체 기업의 한 관계자 역시 “정부의 소통과 지원에 대한 기대감은 있지만 구체적인 방안을 전달받아야 알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여전히 기업 차원에서 내부적인 대응 수위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고객사 정보 제출 등을 거부한 대만 TSMC의 경우, 국가가 관여한 특수 사례로, 우리 기업들은 다른 지원이 없는 한 미국 정부의 요구에 조심스럽게 접근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18 16:27 우주성 기자

삼성, ‘전국기능경기대회’ 출전한 우수 인재 채용

삼성그룹 로고 (사진제공=삼성그룹)삼성그룹은 삼성전자, 삼성SDI, 에스원, 삼성웰스토리 등 삼성 계열사들이 올해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한 우수 기능인력을 채용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채용을 실시하는 분야는 기계/설비, 전기/전자, 소프트웨어/네트워크, CAD 등이다. 특히 올해는 삼성전자와 삼성SDI가 반도체 및 배터리 설비인력을 중심으로 채용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11~12월 채용전형을 거쳐 최종 선발된 인력들은 내년 1월에 입사하게 된다.삼성은 국내 기능인 저변 확대와 우수인력 양성을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한 기능인력들을 매년 평균 100여 명씩 지속적으로 채용해 왔다.이번에 채용된 직원들 중 전국기능경기대회 1~2위 입상자는 입사 후 별도 교육을 통해 내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국제기능올림픽 출전 후보군으로 양성될 예정이다. 제46회 중국 상하이 국제기능올림픽은 내년 10월 12일부터 17일까지 열린다.삼성 직원들이 그동안 국가대표로 국제기능올림픽에 출전해 획득한 메달은 금메달 28개, 은메달 16개, 동메달 8개에 달한다.한편, 삼성은 2007년부터 전국기능경기대회 및 국제기능올림픽, 국제기능올림픽 한국 국가대표팀도 후원해 왔으며, 사내 우수 기능인력을 발굴, 육성하기 위해 전세계 직원들이 참여하는 기능 경연 대회인 ‘삼성국제기능경기대회’도 열고 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18 14:54 우주성 기자

전경련 "글로벌 시총 100대기업 중 오너기업은 40개… 경영성과도 더 우수"

글로벌 시가총액 100대 기업 중 오너기업이 성장성·수익성·안정성 등 모든 측면에서 비오너기업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18일 글로벌 시총 100대 기업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전경련에 따르면 글로벌 시가총액 100대 기업 중 40개 기업은 오너기업이었다. 특히 시가총액 상위 10대 기업 중 오너기업은 8개인 것으로 드러났다.조사대상 100대기업의 시가총액은 약 33조8000억달러였다. 이 중 40개 오너기업의 시가총액이 18조5000억달러로 55%를 차지했다. 1사당 시가총액은 오너기업이 평균 4637억 달러, 비오너기업은 평균 2543억 달러였다.지난해 기준 성장성에서 오너기업의 평균 총매출은 약 814억달러, 고용은 18만2490명 등을 기록해, 비오너기업의 총매출 657억달러, 고용 13만8315명을 수치상에서 앞질렀다. 수익성 역시 당기순이익의 경우, 오너기업은 101억달러, 비오너기업은 55억 달러로 오너기업이 1.8배 뛰어났다. 평균 부채비율도 오너기업은 76%로 비오너기업 225%의 3분의1 수준에 불과했다. 주주이익 실현 측면에서도 오너기업의 평균 배당금은 62억달러였지만, 비오너기업은 50억 달러에 그쳤다.특히 2015년 대비 지난해 경영성과를 분석한 결과, 비오너기업에 비해 오너기업의 성과가 더욱 두드러졌다.2015년 대비 지난해 오너기업의 총매출은 63.2%, 고용은 22.0% 증가해, 비오너기업 총매출 증가율(7.1%)과 고용 증감율(△0.3%)을 크게 상회했다. 오너기업의 RD투자는 99.7%, 설비투자는 93.1% 증가했지만 비오너기업의 RD투자 증가율은 28.7%에 그쳤고, 설비투자는 3.8% 감소했다.오너기업은 당기순이익(135.6%), 영업이익(100.5%) 모두 비오너기업(당기순이익 11.3%, 영업이익 4.1%)보다 크게 증가했다. 안정성 면에서도 오너기업의 자본은 103.2% 증가하여 비오너기업(10.0%)의 10.3배를 기록했고, 부채비율 증가율은 38.0%로 비오너기업(89.1%)의 0.4배 수준에 불과했다.오너기업은 배당금 규모(213.9%), 희석주당이익(134.4%)도 큰 폭으로 늘어 비오너기업 대비 배당금 증가율 6.3배, 희석주당이익 증가율 8.5배를 기록했다. 배당성향 또한 오너기업이 43.2% 증가한 반면, 비오너기업은 0.8% 감소했다.전경련은 “오너기업은 신속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고 장기적 투자가 가능한 등의 경영상 이점이 있다. 이와 같은 강점을 바탕으로 하여 글로벌 기업 중에도 오너기업이 다수 존재하며 이들 기업의 경영성과가 비오너기업에 비해 뛰어난 것으로 드러났다”고 분석했다.유환익 전경련 기업정책실장은 “일반적으로 해외에는 오너기업이 별로 없다는 인식이 있지만 실제로 글로벌 기업 중에 상당수가 오너기업인 것으로 조사됐다”며 “오너기업이 한국 특유의 기업체제이고 성과가 안 좋을 것이라는 부정적 인식을 해소해야 하고, 이런 부정적 인식하에 만들어진 동일인 지정제도, 과도한 가업상속세율 등 오너기업 관련 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18 11:17 우주성 기자

삼성전자, ‘스마트 모니터’ 글로벌 판매 60만대 돌파…집콕 시대에 신시장 열었다

(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는 스크린 하나로 뭐든지 할 수 있는 ‘스마트 모니터’로 글로벌 모니터 시장을 새롭게 선도해 가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12월 첫 선을 보인 ‘스마트 모니터’가 글로벌 시장에서 6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삼성 스마트 모니터는 타이젠 OS 기반의 스마트 허블를 탑재해 PC 연결 없이도 업무와 학습뿐만 아니라 넷플릭스, 삼성 TV 플러스, 유튜브 등 다양한 OTT(Over The Top)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신개념 모니터다.유튜브 등 온라인에서는 ‘최소한의 것으로 최대의 만족’을 누리고자 하는 미니멀 라이프에 삼성 스마트 모니터가 ‘필수 아이템’이란 입소문이 타고 있다.또 홈오피스·홈스쿨 트렌드가 확대되고 있는 요즘, 디스플레이와 IT 기기 간 연결성을 높인 최적의 멀티태스킹 모니터로, 원격 접속 기능과 음성 인식 기능을 지원한다. 이밖에도 스마트폰을 PC처럼 사용할 수 있는 ‘삼성 무선 덱스(DeX)’, 스마트폰의 화면을 모니터로 볼 수 있는 ‘미러링’과 스마트폰을 모니터에 갖다 대기만 하면 화면을 바로 연결해주는 ‘탭 뷰’ 기능, 모니터 제품 최초 ‘애플 에어플레이 2’ 지원 등 다양한 편의 기능도 갖췄다.삼성 스마트 모니터는 UHD 해상도의 M7(43·32형, 블랙), FHD 해상도의 M5(32·27형, 블랙·화이트) 등 총 6종의 모델로 판매되고 있으며, 제품의 인기에 힘입어 추후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하혜승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삼성 스마트 모니터는 ‘홈 라이프’ 시대에 새로운 카테고리로 완전히 자리 매김한 혁신적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모니터를 통해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18 11:10 우주성 기자

LG전자, 1사1촌 자매결연 마을 전국 8곳으로 확대

LG전자가 1사1촌 자매결연을 통한 농어촌 상생협력에 나선다.LG전자는 최근 경북 의성군, 강원 삼척시, 강원 정선군 등 3곳과 자매결연 협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올해 상반기에 협약을 맺은 경북 영양군, 전남 해남군, 강원 평창군 등을 포함하면 자매결연 마을은 모두 8곳으로 늘었다. LG전자는 국내 사업장과 연계해 1사1촌 자매결연 마을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1사1촌 자매결연은 기업과 마을이 협약을 맺고 일손 돕기, 농산물 직거래 등 농어촌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교류활동을 활발히 전개하는 상생협력 프로그램이다.LG전자는 해당 지역의 마을 생산 농산물을 구입한 후 지역사회 복지시설 기부하고, 마을 공동시설에 가전제품을 지원하고 있다. 또 농번기 등에 봉사활동을 지원하고 취약계층에 전동 보장구(전동 휠체어, 전동 스쿠터) 등도 기부한다. 지진, 홍수 등 재해 발생 시 복구 사업도 지원한다.앞서 LG전자는 올해 상반기 자매결연 마을에서 재배한 배추로 만든 김장김치를 대량 구입해 여러 지역의 쪽방촌에 기부하고, 자매결연 마을에 거주하는 소외계층 대학생에게 노트북을 제공한 바 있다.한편 LG전자 노동조합 역시 경남 창원, 경북 구미, 충북 보은, 충북 청주 등에서 1사1촌 활동을 펼치며 노조의 사회적 책임(USR)을 실천하고 있다.윤대식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전무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촌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상생협력 활동을 펼쳐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 마련할 것”라고 밝혔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18 10:16 우주성 기자

LG이노텍, ‘i-Lab’ 통해 임직원 신사업 발굴 지원

신사업 발굴 프로그램인 ‘i-Lab’에 참여해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LG이노텍 직원들. (사진제공=LG이노텍)LG이노텍이 신사업 발굴을 위한 ‘i-Lab’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i-Lab’은 ‘innovation Lab(혁신 연구소)’의 줄임말로, 임직원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제안해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활동이다. ‘i-Lab’은 지난해 8월 1기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현재 2기를 운영 중이다.임직원들은 사업을 혁신할 수 있는 아이디어라면 무엇이든 ‘i-Lab’에 제안할 수 있다. 현재까지 i-Lab 1, 2기를 통해 총 100여 개 팀이 참여, 홈트레이닝 로봇, 메타버스 기반 공장 시뮬레이션 등 140여개의 신사업 아이디어를 제안했다.아이디어 평가는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공개 오디션 방식으로 진행한다. 제안자가 화상회의를 통해 아이디어를 발표하면, 임직원들이 ‘좋아요’를 눌러 원하는 아이디어를 지지할 수 있다. 실시간 댓글로 자유롭게 질문하거나 의견을 나눌 수도 있다.‘좋아요’ 개수가 많은 상위 10개 아이디어는 최종 심사 대상이 된다. 이후 CTO 등 경영진의 심사를 거쳐 ‘i-Lab’ 공식 프로젝트로 선정되면, 별도 팀을 꾸려 프로젝트를 추진한다.해당 아이디어를 제안한 임직원은 프로젝트 기간 중 기존 업무에서 벗어나 독립된 프로젝트룸, 전문 컨설팅 등을 지원받는다. 프로젝트 멤버는 전사 공모를 통해 원하는 인원으로 구성할 수 있다.‘i-Lab’을 통해 아이디어를 제출한 모든 임직원들에게는 전문 컨설팅사의 교육 기회도 제공된다. ‘디자인 스프린트’ 교육으로 콘셉트 수준의 아이디어를 사업모델로 빠르게 발전시킬 수 있는 방법론이다.지난해 ‘i-Lab 1기’를 통해 선정된 다양한 프로젝트는 아이디어를 제안한 30대 직원들이 팀 리더를 맡아 현재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들 프로젝트는 11월 완료 예정이며, 이후 각 사업부로 이관해 실제 사업화를 추진한다.광학솔루션 프로젝트의 리더를 맡고 있는 최민용 선임은 “기발한 사업 아이디어가 떠올라도 기존 업무로 인해 실행은 엄두도 내지 못했다”며, “회사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해보고 싶었던 프로젝트를 마음껏 실행해 볼 수 있다는 것은 분명 좋은 경험이자 성장의 기회”라고 말했다.LG이노텍은 ‘i-Lab’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내년에는 펀딩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해 지원규모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강민석 CTO는 “임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사업으로 활발히 연결하는 동시에, 과감히 도전하는 문화를 확산해 나갈 것”이라며, “하드웨어를 넘어 메타버스, 블록체인, AI 등 최신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신사업 아이템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1-10-18 10:16 우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