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기자

편집부 기자

thefact@viva100.com

히든싱어 이승환, 준우승에도 '역대급 무대' 장식

히든싱어 이승환이 1라운드부터 많은 표를 받으며 탈락 위기에 몰려 화제를 끌고 있다.(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히든싱어 이승환이 화제다. 25일 밤 11시 방송된 JTBC '히든싱어3'는 이승환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히든싱어는 사상 최초로 라이브 밴드의 반주에 맞춰 진행돼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풍부한 음향과 열기로 방청석과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다섯 명의 모창 능력자들과 이승환의 대결은 극적인 재미까지 더했다. 1라운드 '천일동안'을 시작으로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 '물어본다', 최종라운드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까지 모창능력자 5인과 이승환의 대결이 펼쳐졌다.이승환은 첫 곡으로 '천일동안'을 불러 41표를 받아 4표 차이로 가까스로 탈락 위기에서 벗어났다.이어진 2라운드에서는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 무대가 펼쳐졌다. 이 라운드에서 이승환은 9표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2라운드를 지나면서부터 평가단들은 데뷔때와 달라진 이승환의 목소리에 점점 익숙해지는 듯했다. 3라운드에서는 '물어본다'를 불렀으며 여기서 이승환은 10표로 최저 득표자 자리에 올랐다.마지막 라운드는 가장 이승환같은 목소리에 표를 던지는 방식이었다. 미션곡은 9집 수록곡인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였다. 이 무대에서 이승환은 36표를 받았다. '발전소 이승환'이라는 닉네임으로 출연한 김영관씨가 이승환보다 한 표 많은 37표를 받아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히든싱어 이승환에 누리꾼들은 "히든싱어 이승환, 믿고 듣는 이승환!", "히든싱어 이승환, 역대급 무대", "히든싱어 이승환, 서태지 특집보다 재밌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더팩트)

2014-10-26 10:13 더팩트 기자

[동영상] '벼락같은 슈팅' 박주영, 오프사이드로 무효 선언…그래도 '따봉'

박주영이 25일 2014~2015시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8라운드 알 파이살리와 원정 경기에서 후반 8분 교체 출장해 그라운드를 누볐다.(사진=유튜브 영상 캡처)br박주영(29·알 샤밥)이 오프사이드 선언으로 아쉽게 2경기 연속골 기회를 놓쳤다.박주영은 25일(한국 시각) 사우디아라비아의 프린스 살만 빈 압둘라지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시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8라운드 알 파이살리와 원정 경기에서 후반 8분 교체 투입했다. 박주영은 이날 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 극적으로 상대 골망을 갈랐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골 무효 선언을 받았다. 지난 18일 사이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7라운드 알 힐라전에서 리그 데뷔골을 신고한 뒤 2경기 연속 골을 노렸으나 무산됐다.박주영은 후반 44분에는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수비 뒷 공간을 파고 들며 아흐메드 아티프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오프사이드로 무효가 선언되면서 리그 두 번째 골은 다음 기회를 기약하게 됐다. 특히, 무효 골 선언을 받은 이후 박주영은 자신만의 전매특허인 '따봉'으로 아쉬움을 달랬다.한편, 박주영은 이날 경기에서 후반 23분 결정적인 프리킥을 만들고 쐐기골을 돕는 등의 맹활약으로 팀의 3-1 승리에 일조했다.(더팩트)

2014-10-25 11:16 더팩트 기자

엠블랙, 해체 위기 벗어났나?…'계약 상관없이 팀 유지'

최근 멤버 이준의 탈퇴설로 몸살을 앓은 보이그룹 엠블랙이 전속 계약과 상관없이 팀을 유지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더팩트)해체 위기에 처했던 보이그룹 엠블랙(승호 지오 이준 천둥 미르)이 팀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25일 OBS 보도에 따르면 이준 등 엠블랙 일부 멤버는 전속 계약 만료와 상관없이 팀을 유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재계약이 성사되면 상관없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엠블랙이라는 팀을 놓지 않기로 했다는 것. 지난 13일, 엠블랙은 멤버 이준과 천둥이 전속 계약 만료에 따른 탈퇴설에 휩싸여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제이튠캠프는 "엠블랙 이준의 전속 계약 만료 시점이 다가오는 것은 사실이지만 탈퇴 여부는 결정되지 않은 부분으로 현재 논의하고 있다"고 알렸다.엠블랙은 2009년 10월 15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 '오 예'를 들고 데뷔 무대를 꾸몄다. 가수 비가 만든 아이돌로 데뷔 전부터 화제를 모았으며 무대 위에서는 강렬한 카리스마와 남성미를 뿜어내며 단숨에 여성 팬들을 사로잡았다. 데뷔 초에는 비스트와 라이벌 아이돌로 묶였고 '오 예'를 비롯해 '와이' '모나리자' '전쟁이야'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더팩트)

2014-10-25 10:56 더팩트 기자

운이 따른다는 LG, '홈 횡사 3번-파울 홈런' 불운에 울다

LG 황목치승이 8회말 홈에서 잡히고 있다.(더팩트) LG 트윈스의 오름세가 한풀 꺾였다. 원정에서 2연승하며 내침 김에 3차전에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렸지만 브래드 스나이더의 파울 홈런, 홈 횡사 3번 등 불운에 울었다. LG는 24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3차전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3-4로 졌다. 1, 2차전 홈런 4개를 터뜨리며 승리를 챙긴 LG는 3차전 매 이닝 잔루를 남긴 끝에 무릎을 꿇었다. 1회 선제점을 허용한 뒤 동점을 만들었으나 다시 리드를 내줬고 한끝 차이로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원정에서 2승을 챙긴 LG는 홈에서 첫 패를 떠안으며 오히려 쫓기는 처지가 됐다.2차전까지 승리의 기운은 LG를 향했다. 1차전 1회부터 타격이 폭발하며 손쉽게 이겼고 2차전에서는 행운의 주루 플레이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1승 만을 남겨뒀다. 하지만 3차전 분위기는 달랐다. 풀릴 듯 풀리지 않았다. 9회까지 7번 선두 타자가 출루했으나 3득점에 그쳤고 3번이나 홈에서 횡사했다. 0-2로 뒤진 2회 1사 2, 3루에서 최경철이 예상하지 못한 스퀴즈 번트를 시도했지만 NC 1루수 에릭 테임즈의 빠른 판단과 송구에 3루 주자 이진영이 잡혔다.2-2로 맞선 5회 무사 1, 3루에서 이병규(7번)가 중견수 뜬공을 쳤다. 3루 주자 오지환은 NC 중견수 나성범이 공을 잡자마자 홈으로 쇄도했다. 하지만 나성범의 정확한 송구에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합의 판정까지 요청했지만 판정을 뒤집지 못했다. 3-4로 뒤진 8회에도 1사 3루에서 대타 이병규(9번)의 2루 땅볼 때 황목치승이 홈을 노렸으나 NC 포수 김태군에게 가로막혀 홈플레이트를 찍지 못했다.스나이더의 파울 홈런도 아쉬운 LG다. 2-3으로 쫓아가던 LG는 6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스나이더가 임창민의 5구를 힘껏 잡아당겼다. 타구는 잠실구장 오른쪽 파울 폴대 오른쪽으로 살짝 비켜나갔다. 엄청난 비거리를 자랑한 타구가 홈런으로 인정됐다면 단번에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괴력의 타구였다.2차전을 마친 뒤 양상문 LG 감독은 "운이 우리한테 오고 있다. 3차전에서도 왔으면 좋겠고 그럴 것 같다"면서 "전체적으로 투타 균형이 좋았다. 이틀 미뤄진 것이 우리에게 행운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3차전에는 운이 NC를 향했다. 과연 4차전 승리의 여신은 어느 팀에 미소 지을지 야구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더팩트)

2014-10-25 10:32 더팩트 기자

슈퍼스타K6 곽진언 소격동 무대… "서태지가 리메이크할 정도"

24일 오후 방송된 '슈퍼스타K6'에서 곽진언 소격동을 불러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았다.(사진=Mnet '슈퍼스타K6' 방송화면 캡처)'슈퍼스타K6' 곽진언이 '소격동'으로 최고점을 기록하며 극찬을 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24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K6'에서 참가자 곽진언은 그룹 서태지의 '소격동'을 불렀다.곽진언의 '소격동'을 접한 심사위원 이승철은 "서태지가 곽진언과 리메이크를 해야하지 않나 싶을 정도로 멋지게 편곡했고 서태지 미션 최고 승자 같다"고 극찬했다. 김범수 역시 "이런 미친 음악쟁이 같으니 서태지가 아빠 미소 지을만한 노래였다"고 평해 눈길을 끌었다.윤종신도 "리메이크는 이렇게 자기 식으로 해야 한다. 팬덤이 강한 노래인데도 전혀 신경 안 쓰고 자기 식으로 통기타를 들고 노래를 불렀다. 덕분에 이 노래의 가치를 다시 깨달았다"고 말했다.곽진언의 '소격동'은 이승철 95점, 김범수 97점, 윤종신 98점, 백지영 97점을 받았다.'슈퍼스타K6' 곽진언 '소격동'에 누리꾼들은 "'슈퍼스타K6' 곽진언 '소격동', 서태지 노래가 이 정도였어?", "'슈퍼스타K6' 곽진언 '소격동', 아이유보다 좋다", "'슈퍼스타K6' 곽진언 '소격동', 진짜 소름끼쳐", "'슈퍼스타K6' 곽진언 '소격동', 아빠 미소 나온다"등 반응을 보였다.(더팩트)

2014-10-25 10:26 더팩트 기자

'2G 연속 출전' 박주영…결승골 힘 보태며 '맹활약'

박주영이 25일 열린 알 파이살리와 원정 경기에서 후반 6분 교체 출전해 결승골에 힘을 보탰다. 박주영의 활약으로 알 샤밥은 3-1로 승리했다. 사진은 6월 2일 튀니지와 평가전에서 슈팅을 시도한 박주영.(더팩트)중동에 새롭게 둥지를 튼 박주영(29·알 샤밥)이 교체 출전하며 2경기 연속 팀 승리를 이끌었다.박주영은 25일(한국 시각) 사우디아라비아의 프린스 살만 빈 압둘라지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8라운드 알 파이살리와 원정 경기에서 후반 8분 교체 출전해 그라운드를 누볐다. 박주영은 후반 23분 결정적인 프리킥을 따내며 쐐기골에 이바지했고 박주영의 활약에 팀은 3-1로 승리했다. 교체 출전 명단에 있던 박주영은 1-1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 8분 압두 오티프 대신 투입됐다. 팽팽한 승부의 숨통을 트여줄 해결사 역할로 나선 것. 투입과 동시에 공격을 주도하던 박주영은 후바 23분 페널티박스 아크 주변에서 상대 수비수로부터 파울을 얻어내며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후반 25분 팀 동료 호제리오 쿠티뉴가 키커로 나서 강력한 프리킥으로 알 파이살리의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알 샤밥은 후반 28분 나이프 하자지가 통렬한 쐐기골을 터트리며 승리를 챙겼다.박주영은 2경기 연속 골을 위해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볐다. 후반 44분에는 페널티박스 아크 왼쪽에서 아흐메드 아티프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상대의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로 무효가 선언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승리한 알 샤밥은 시즌 7승(1무, 승점 22)째를 거두며 리그 선두를 내달렸다.(더팩트)

2014-10-25 10:22 더팩트 기자

신해철, 왜 병마 외에 괴소문과 싸워야 하는가

신해철은 22일 의식을 잃은 뒤 응급수술을 받고 병상에 누워 있다. 그러나 그의 상태를 두고 확인되지 않은 소문들이 나돌며 더 큰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더팩트)'마왕' 신해철(46)이 의식 불명이라는 소식에 가요계는 충격에 빠졌다. 그가 3일 넘게 깨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보다 더 안타까운 건 그를 둘러싼 억측과 괴소문이다. 신해철의 소식이 처음 알려진 건 지난 22일이었다. 그는 이날 오후 서울아산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으며 한때 심정지가 와 심폐소생술을 받았다. 같은 날 복막염, 복강 내 고압, 심장 압전 상태가 확인돼 응급수술을 받았고 이후 혈압은 안정을 찾았지만 아직 의식은 회복하지 못했다.왜 그가 갑작스럽게 쓰러져야 했는지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그가 쓰러지기 5일 전 장협착 증세로 서울스카이병원에서 수술을 받았고 다음 날 퇴원한 뒤 두 차례나 더 같은 병원을 찾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 와중에 온라인상에는 위밴드 수술과 장협착 수술의 부작용이 발생해 패혈증으로 번졌다는 소문이 번졌다. 소속사와 병원 측은 모두 이와 같은 루머에 대해 부인하며 억측 자제를 부탁하며 괴소문이 계속될 시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러나 신해철의 병세를 둘러싼 추측과 소문들은 끊이지 않고 있다. 더팩트는 이와 관련해 잘못된 내용이 있으면 바로잡아야 한다는 마음에 취재에 들어갔다. 이 와중에 스카이병원 측이 "환자 본인이 아무래도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가진 만큼 병원 측에서 주의를 당부한 사항에 소홀했을 가능성은 있다"고 밝히면서 신해철의 소속사는 유감의 뜻을 표현했다. 신해철 측은 "신해철의 명예와 이미지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보도나 루머에 대해서 강도 높은 대응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기에 이르렀다.신해철을 둘러싼 루머는 크게 세 가지다. 장협착의 원인이 무리한 다이어트인지, 위밴드 수술로 인한 부작용인지, 스카이병원 측의 장협착 수술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는지 여부다. 더팩트는 두 명의 전문의에게 소견을 들었다. 이들은 모두 "직접 검사를 시행하거나 수술 과정 등을 지켜보지 못했기 때문에 확신하기 어렵다"면서도 떠도는 루머에 대한 생각을 얘기했다.다이어트가 원인이라는 얘기에 대해서는 두 전문의 모두 "가능성은 있지만 장협착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기 어렵다"고 밝혔다. 신해철은 장협착 수술받기 전날과 응급실로 옮겨지기 하루 전 SNS에 사진을 올리며 다이어트 중이라는 사실을 알렸다. 전문의 A씨는 "균형적인 음식 섭취가 이뤄지지 않으면 장협착에 걸릴 위험이 큰 게 사실이지만, 장협착은 특별한 예방책이 없다"며 "갑작스럽게 찾아올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전문의 B씨 역시 비슷한 의견을 내놨다. 그는 "평소 식습관과 특히 복강 내 수술 경험이 있을 경우 장협착 가능성이 다른 사람보다 높고 극심한 스트레스가 몸에 무리를 줄 수 있지만, 다이어트가 장협착의 원인으로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위밴드 수술로 장협착이 일어났다는 추측도 전문의들은 가능성을 낮게 봤다. 위밴드 수술은 실리콘 밴드로 위 일부를 묶는 수술로 음식량을 줄이는 시술이다. 전문의들은 "위밴드 수술은 음식 섭취량 감소로 영양 불균형과 실리콘 밴드에 대한 감염 취약 등이 있을 수 있지만, 이미 5년 전에 시행한 수술이라는 점에서 직접적인 영향은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소속사 측이 "위밴드 수술과 장협착의 상관관계가 크지 않다"는 것과 일맥상통한다.그러나 전문의들은 특히 마지막 장협착 수술의 합병증이나 부작용에 대해서는 극히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갑작스러운 심정지나 의식불명은 장협착 수술 과정에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면서도 한 마디 마디가 조심스러웠다. 이와 관련해 장협착 수술을 진행한 스카이병원 측은 "장협착 수술 부작용 등 떠도는 이야기는 대응할 가치 없는 루머"라고 일축했다. 게다가 의료사고는 특히 진실을 밝히기 쉽지 않은 문제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신해철이 깨어나는 것이다. 신해철에게 힘은 불어넣지 못할망정 확인되지 않은 떠도는 루머로 또 다른 싸움을 만들지는 말아야 할 것이다. '마왕'이 다시 무대로 돌아오길, 우선은 의식이라도 회복하기를 간절히 바랄 뿐이다.(더팩트)

2014-10-25 10:19 더팩트 기자

'악플 충격' 송가연, 8월부터 정신과 치료…선수 생명 위기

SNS에서 살해 협박을 받은 종합격투기 선수 송가연이 '더팩트' 취재 결과 지난 8월부터 정신과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8월 16일 로드 FC 017 데뷔전을 앞두고 계체량에 참가한 송가연.(더팩트)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 온라인 기사 댓글 등에서 살해 협박을 받은 종합격투기 선수 송가연(20)이 극심한 스트레스로 정신과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더팩트 취재 결과 송가연은 지난 8월부터 정신과 치료에 들어갔고, 최근 훈련도 완전히 접을 정도로 충격이 큰 것으로 밝혀졌다. 복수의 격투기 관계자는 20일 더팩트와 인터뷰에서 "송가연이 지난 8월부터 서울의 한 정신과에서 주기적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앞으로 얼마나 더 받아야 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그만큼 힘들어 하고 있다. 어린 나이에 정신적 고통이 컸다. 악성 댓글이 하루 이틀 된 것은 아니지만 도가 지나친 것이 사실이다. 심리 상태가 불안해 훈련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송가연은 지난 8월 17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로드FC 017 스페셜 메인이벤트 47.5kg급 야마모토 에미(33·일본)와 데뷔전에서 타격에 의한 화끈한 TKO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상대가 너무 약했기 때문에 송가연의 실력이 과대평가됐다는 의혹의 눈초리를 받았다. '송가연 띄워주기 경기'였다는 비판이 고개를 들었다. 열심히 데뷔전을 준비해 통쾌한 승리를 거둔 송가연으로서는 따가운 시선에 힘이 빠질 수밖에 없었다. 송가연은 데뷔 전부터 많은 악성 댓글에 시달렸다. 성적인 농담과 욕설 등이 그의 어깨를 짓눌렀다. 실력으로 '비판'을 잠재울 것을 다짐하며 훈련에 매진해 데뷔전 승리를 거뒀지만, '짜고 친 고스톱'이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다시 고개를 숙였다. 결국 송가연은 악성 댓글과 비판을 감당하지 못한 채 지난 8월부터 정신과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송가연이 친오빠처럼 따르는 격투가 서두원(33·서두원짐)은 "(송)가연이가 악성 댓글 때문에 계속해서 힘들어 했다. 데뷔전을 치르기 전부터 심리 상태가 불안했다. 경기에서 승리했지만 상태는 더욱 심각해졌다. 많이 안타깝다"고 착잡해 했다.최근 송가연의 심리 상태를 더욱 흔든 일이 벌어졌다. 이른바 '전기톱 악성 댓글'이 등장해 충격을 던져 줬다. 20대 후반의 목수로 밝혀진 Y씨는 지난달 자신의 SNS에 "송가연을 죽이고 싶다. 진심으로 살인 충동을 느낀다. 조만간 '전기톱'을 살 것이다. 어떤 용도로 쓸지 모르겠는데 웬만하면 당신(송가연)에게 안 쓰도록 해 주길 바란다"고 적어 송가연을 괴롭혔다.송가연 소속사 수박 EM 한 관계자는 "(송)가연이가 '전기톱'이라는 단어를 보고 더욱 심한 충격을 받았다"면서 "그동안 많은 악성 댓글에도 꿋꿋하게 버텼지만, 이번엔 도가 너무 지나쳤다"고 말했다. 또한 "(송)가연이도 그동안 자신에 대해 이런저런 말들이 많았다는 것을 매우 잘 알고 있다. 하지만 현재 상황은 20살인 그가 감당하기에 버거울 수밖에 없다"며 "선수에 대한 호불호는 엇갈리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이제 참을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국내 격투기 사정에 정통한 또 다른 관계자는 송가연이 악성 댓글에 시달리며 큰 충격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았고, 훈련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8일부터 (송)가연이가 훈련을 하지 못하고 있다. 솔직히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지 의문이다. 현재로선 장담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조심스러운 자세를 보였다. 송가연 측 법률 대리인은 "(송가연은) 운동 하나만을 바라보고 온 선수인데 갑작스럽게 많아진 악성 댓글에 혼란스러워했다. 때문에 심리가 불안해져 정신과를 찾을 수밖에 없었다. 심리 치료를 받고 있지만 지금 당장 나아지진 않을 것 같다. 장기적인 관점으로 바라보고 있다"며 선수 생활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의견을 내놓았다.한편, 격투기 단체 로드 FC는 20일 송가연에게 악성 댓글을 단 네티즌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로드 FC는 "송가연을 전기톱으로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Y씨를 상대로 서울 중앙지검 경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며 "송가연은 그동안 SNS에서 이뤄지는 인신 공격과 비난을 감내했지만, 최근 일어난 '전기톱 협박'은 도를 넘은 수준이었기 때문에 내부 회의를 거쳐 협박자를 고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영기 로드 FC 고문 변호사는 "송가연은 그동안 일부 몰지각한 네티즌들의 성적인 농담과 언어 폭력에 적지 않은 고통을 받아 왔다"면서 "단호한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앞으로 이와 같은 일이 또다시 발생한다면 강력하게 맞설 것"이라고 덧붙였다.(더팩트)

2014-10-21 10:32 더팩트 기자

[영상] '원맨쇼' 손흥민, 5분 만에 멀티골…1도움은 보너스

'왼발로 하나, 오른발로 하나!'4만여 원정 팬들의 이목을 집중하는데 5분이면 충분했다. '손세이셔널' 손흥민(22·레버쿠젠) 두 발로 시즌 첫 멀티골을 완성하고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손흥민은 18일(한국 시각)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8라운드 슈투트가르트와 원정 경기에서 리그 3, 4호골을 포함해 2골 1도움을 기록하는 '미친' 활약을 펼쳤다. 말 그대로 레버쿠젠의 공격은 손흥민으로 시작해서 손흥민으로 끝났다.손흥민은 전반 4분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슈테판 키슬링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에 밀려 넘어졌다. 손흥민은 흐르는 공을 잡고 오른발로 상대 수비수를 제친 뒤 곧바로 왼발 슈팅으로 이어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찰나의 순간에 수비수까지 제치는 침착성과 골 결정력이 빛났다.기세가 오른 손흥민은 5분 뒤에 시원한 중거리포로 득점 본능을 뽐냈다. 상대 골키퍼의 골킥 실수를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곧바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발등에 제대로 얹힌 공을 빠르게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빠른 판단력으로 상대 실수를 골로 연결하는 명품 슈팅력이 만든 추가골이었다. 전반 41분에는 카림 벨라라비의 골까지 도우며 전반에만 세 개의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손흥민은 레버쿠젠이 후반에만 세 골을 내줘 3-3 무승부에 만족했지만, 팀이 기록한 골에 모두 관여하며 로저 슈미트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경기 후 유럽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평점 9.8을 받는 동시에 경기 MoM(Man of the Match)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10월 A매치 2연전에서 100분을 소화하고 독일로 날아갔던 손흥민이다. 빡빡한 일정과 장거리 비행으로 정산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손흥민 품격'은 더욱 빛난 한판이었다.(더팩트)

2014-10-19 10:56 더팩트 기자

'환갑에도 이별'…리차드 기어, 21살 연하 인도 '여친'과 결별

리차드 기어(오른쪽)가 인도 모델 출신 여자 친구와 헤어졌다.(더팩트)할리우드 톱배우 리차드 기어(65)가 21살 어린 여자 친구와 헤어졌다. 15일(한국 시각) 여러 외신은 "리차드 기어와 파드마 라크쉬미가 남남으로 돌아섰다"고 보도했다. 지난 4월부터 만남을 이어 온 두 사람은 교제 6개월 만에 결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측근은 매체 인터뷰에서 "서로 바쁜 스케줄 때문에 헤어진 걸로 안다. 리차드 기어와 파드마 라크쉬미가 연인에서 친구 사이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1991년 톱모델 신디 크로퍼드와 결혼한 리차드 기어는 4년 만에 이혼한 뒤 캐리 로웰을 만났다. 이후 둘은 7년간 교제했고 2002년 웨딩마치를 울렸다. 두 사람 사이에는 아들 호머 기어가 있다. 하지만 2012년 12월 리차드 기어의 외도로 둘은 불화설에 휩싸였고 결국 이혼했다. 리차드 기어는 파드마 라크쉬미와 4월부터 사귀었지만 끝내 헤어져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인도 출신의 모델 겸 방송인 파드마 라크쉬미는 인기 프로그램 '톱 셰프'를 진행하며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04년에는 자신보다 23살 연상인 인도 출신의 영국 작가 루시디와 결혼을 발표해 화제를 모았지만 2007년 돌연 이혼을 선언했다. 이후 그는 억만장자 사업가 포스트만와 교제했지만 암으로 연인을 떠나보낸 뒤 리처드 기어를 만났다.(더팩트)

2014-10-15 10:17 더팩트 기자

'돌아온 루니!' 잉글랜드, 에스토니아에 1-0 승리

웨인 루니의 결승골에 힘입은 잉글랜드가 13일 열린 유로 2016 예선 E조 3차전 에스토니아와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 유로스포트 캡처잉글랜드가 돌아온 웨인 루니의 결승골에 힘입어 에스토니아를 제압했다.잉글랜드는 13일(한국 시각) 에스토니아 탈린의 르꼬끄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 2016 예선 E조 3차전 에스토니아와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주장 루니는 후반 27분 결승골을 터트려 팀의 무패 행진을 이끌었다. 3전 전승을 거둔 잉글랜드는 조 선두를 내달렸다.잉글랜드는 4-3-1-2 전형을 내세웠다. 루니와 대니 웰벡이 투톱 스트라이커로 나서 잉글랜드의 공격을 책임졌다. 아담 랄라나가 뒤를 받쳤고 파비안 델프와 잭 월셔, 조던 헨더슨이 중원을 맡았다. 칼럼 체임버스-게리 케이힐-필 자기엘카-레이턴 베인스로 이뤄진 포백 라인은 골키퍼 조 하트가 지휘했다.잉글랜드는 에스토니아를 시작부터 압박했다. 하지만 수비 일변도인 에스토니아의 골문을 흔들지는 못했다. 0-0으로 전반전을 마친 잉글랜드는 후반 '해결사' 루니의 골로 앞서 나갔다.후반 27분 루니는 스털링이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얻어 낸 프리킥에 키커로 나섰다. 루니는 수비 5명을 앞에 두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왼쪽 구석을 찔렀다.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날카롭게 휘어진 공은 이미 골망을 흔든 뒤였다. 루니의 골로 앞서 나간 잉글랜드는 남은 시간을 실점 없이 막아 내 귀중한 승리를 지켰다.한편, 스페인은 조시 바르텔 경기장에서 열린 예선 C조 3차전 룩셈부르크와 원정 경기에서 4-0으로 크게 이겼다. 2차전 슬로바키아와 원정 경기에서 충격의 1-2 패배를 당한 스페인은 다비드 실바, 파코 알카세르, 디에구 코스타, 후안 베르나가 연달아 골을 폭발하며 '무적함대'의 체면을 세웠다.(더팩트)

2014-10-13 09:26 더팩트 기자

'왔다 장보리' 종영…상상 그 이상의 결말, '연민정의 유혹'

'왔다 장보리'가 해피엔딩을 그리며 훈훈한 결말을 맞았다. 모든 비밀이 밝혀졌고 모두 제자리를 찾았다.12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의 마지막회에서는 모든 비밀이 밝혀진 가운데 장보리(오연서 분)와 연민정(이유리 분) 등 주요 인물들의 3년 후가 그려졌다.자살을 시도했던 연민정은 감방 살이를 하며 죗값을 치루게 됐다. 연민정의 친엄마 도혜옥(황영희 분)은 연민정의 자살을 말리려다 뇌손상을 입고 말았다. 그는 도보리만을 딸로 기억하고 있을 뿐 연민정은 잊고 말았다.그리고 그런 도혜옥을 보살피는 것은 자신의 죄를 뉘우친 김인화(김혜옥 분)였다. 김인화는 양엄마로 연민정을 살뜰히 챙겼다.연민정이 징역을 살고 있는 교도소에 바느질 교육 봉사를 진행하던 것. 그 와중 손가락이 모두 붙어버린 연민정의 손을 발견하고 그는 이재희(오창석 분)을 찾아갔다.연민정의 손은 이재희가 이별을 말하며 불 속에 버린 결혼반지를 맨 손으로 꺼내다가 입은 상처 후유증이었다. 주먹을 쥔 채 붙어버린 손 안에는 이재희와 결혼 반지가 움켜쥐어 있어 온갖 악행 중에도 재희에 대한 사랑만은 진심이었음을 드러냈다.출소 후 연민정은 엄마 도혜옥의 국밥집에서 일하며 그간 야망에 사로 잡혀 모른 척했던 엄마에 대한 사랑을 갚아 나갔다.문지상(성혁 분)은 과수원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 딸 비단(김지영 분)은 과수원에 놀러와 문지상과 예전처럼 애틋한 감정을 나눴다. 하지만 이 때 근처 유치원에서 과수원에 현장 학습을 왔고 지도교사는 연민정과 똑 닮은 모습으로 의아함을 자아냈다.그는 눈 밑에 작게 점을 찍고 자신을 민소희라고 소개했다. '왔다 장보리' 김순옥 작가의 전작인 '아내의 유혹' 패러디였다. 연민정을 꼭 닮은 민소희는 문지상에 대한 감정을 드러내 큰 웃음과 함께 생경한 분위기를 연출했다.장보리는 남편 이재화(김지훈 분)의 쌍둥이 아이를 임신하며 행복한 가정을 꾸렸다. 비단이 역시 화연(금보라 분)에게 사랑 받으며 행복한 결말을 맞았다.지난 4월 5일 첫 방송된 이 후 '왔다 장보리'는 어린 시절 신분이 바뀐 장보리와 연민정의 주변에서 펼쳐진 이야기를 그려왔다. 주연은 오연서였지만 섬뜩한 악녀 연기로 호연을 이룬 이유리가 '욕하다 정드는 악녀'로 더 인기를 끄는 예상 외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결말 역시 이유리가 자신의 악행을 뉘우치고 자신을 못 알아보는 엄마를 돌보며 죗값을 치루는 결말에 치중돼 있었다.'왔다 장보리'는 배우들의 열연과 쫄깃한 전개 등으로 지난 48회가 자체최고시청률 37.3%(닐슨코리아 집계 전국기준)을 기록하는 등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누려왔다.오는 18일부터는 이장우, 한선화 주연의 '장미빛 인생'이 전파를 탄다.(더팩트)

2014-10-13 09:25 더팩트 기자

'약속의 땅 천안' 2만 5156명 함성이 만든 슈틸리케 데뷔승

대표팀 선수들이 경기 후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기뻐하고 있다.슈틸리케 1기가 천안벌에 찾았다. 지난해 10월에 이어 1년 만에 A매치가 열린 천안종합운동장은 2만 5000여 팬들의 함성으로 가득했다. 대표팀 역시 화끈한 경기로 승리를 챙기며 천안과 좋은 인연을 이어갔다.한국은 10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남미 복병' 파라과이와 친선경기에서 김민우와 남태희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최후방부터 최전방까지 완벽한 팀플레이로 상대를 압도했다. 올리 슈틸리케 감독 부임 후 손발을 맞춘 지 고작 4일 만에 만든 귀중한 승리였다.이날 천안종합운동장엔 2만 5156명 팬들의 함성으로 가득 찼다. 지난해 10월 15일 말리와 평가전 이후 꼬박 360일 만에 태극 전사들의 방문에 천안 팬들은 킥오프 2시간여 전부터 경기장을 찾았다. 완연한 가을 날씨에 슈틸리케 감독의 데뷔전을 보기 위한 열기는 상상 이상이었다. 붉은 악마를 비롯해 가족단위, 남녀 커플 등 수많은 팬은 열띤 응원으로 신임 감독을 맞이했다. 슈틸리케 감독 역시 경기전 환한 미소로 천안 팬들의 환호에 화답했다.대표팀 선수들이 경기 후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기뻐하고 있다.A 매치 첫 경기가 열렸던 지난해 말리전과 비교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축구 열기였다. 경기장 곳곳에 배치된 대형 현수막은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됐다. 2만여 팬들은 모두 '붉은악마'가 되어 90분 내내 목청껏 태극전사들을 응원했다.경기 역시 박진감이 넘쳤다. 공격수들은 경기 내내 '무한 스위칭'으로 상대 수비진을 휘젓고 다녔다. 생각만큼 골은 많이 터지진 않았지만, 화끈한 공격 축구는 천안 팬들의 흥분하기에 충분했다. 손흥민-기성용-이청용 등 스타 플레이들 역시 가벼운 몸놀림으로 팬들의 환호에 보답했다.천안종합운동장은 2001년 개장 이후 지난해 말리전을 통해 첫 A매치가 열렸다. 당시 한국은 모디보 마이가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구자철-손흥민-김보경의 '릴레이 골'로 3-1 승리를 거뒀다. 태극 전사들은 '명장' 슈틸리케 감독과 다시 천안을 찾아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1년이란 시간이 지났지만, 천안 팬들의 열기는 식지 않았다. 오히려 그 이상이었다. 승률 100% 선물을 안긴 천안종합운동장은 축구 대표팀에 '약속의 땅'이 됐다.(더팩트)

2014-10-11 12:49 더팩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