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연속 출전' 박주영…결승골 힘 보태며 '맹활약'

더팩트 기자
입력일 2014-10-25 10:22 수정일 2014-10-2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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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이 25일 열린 알 파이살리와 원정 경기에서 후반 6분 교체 출전해 결승골에 힘을 보탰다. 박주영의 활약으로 알 샤밥은 3-1로 승리했다. 사진은 6월 2일 튀니지와 평가전에서 슈팅을 시도한 박주영.(더팩트)

중동에 새롭게 둥지를 튼 박주영(29·알 샤밥)이 교체 출전하며 2경기 연속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주영은 25일(한국 시각) 사우디아라비아의 프린스 살만 빈 압둘라지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8라운드 알 파이살리와 원정 경기에서 후반 8분 교체 출전해 그라운드를 누볐다. 박주영은 후반 23분 결정적인 프리킥을 따내며 쐐기골에 이바지했고 박주영의 활약에 팀은 3-1로 승리했다.

교체 출전 명단에 있던 박주영은 1-1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 8분 압두 오티프 대신 투입됐다. 팽팽한 승부의 숨통을 트여줄 해결사 역할로 나선 것. 투입과 동시에 공격을 주도하던 박주영은 후바 23분 페널티박스 아크 주변에서 상대 수비수로부터 파울을 얻어내며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후반 25분 팀 동료 호제리오 쿠티뉴가 키커로 나서 강력한 프리킥으로 알 파이살리의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알 샤밥은 후반 28분 나이프 하자지가 통렬한 쐐기골을 터트리며 승리를 챙겼다.

박주영은 2경기 연속 골을 위해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볐다. 후반 44분에는 페널티박스 아크 왼쪽에서 아흐메드 아티프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상대의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로 무효가 선언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승리한 알 샤밥은 시즌 7승(1무, 승점 22)째를 거두며 리그 선두를 내달렸다.(더팩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