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루니!' 잉글랜드, 에스토니아에 1-0 승리

더팩트 기자
입력일 2014-10-13 09:26 수정일 2014-10-1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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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인 루니의 결승골에 힘입은 잉글랜드가 13일 열린 유로 2016 예선 E조 3차전 에스토니아와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 유로스포트 캡처

잉글랜드가 돌아온 웨인 루니의 결승골에 힘입어 에스토니아를 제압했다.

잉글랜드는 13일(한국 시각) 에스토니아 탈린의 르꼬끄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 2016 예선 E조 3차전 에스토니아와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주장 루니는 후반 27분 결승골을 터트려 팀의 무패 행진을 이끌었다. 3전 전승을 거둔 잉글랜드는 조 선두를 내달렸다.
잉글랜드는 4-3-1-2 전형을 내세웠다. 루니와 대니 웰벡이 투톱 스트라이커로 나서 잉글랜드의 공격을 책임졌다. 아담 랄라나가 뒤를 받쳤고 파비안 델프와 잭 월셔, 조던 헨더슨이 중원을 맡았다. 칼럼 체임버스-게리 케이힐-필 자기엘카-레이턴 베인스로 이뤄진 포백 라인은 골키퍼 조 하트가 지휘했다.
잉글랜드는 에스토니아를 시작부터 압박했다. 하지만 수비 일변도인 에스토니아의 골문을 흔들지는 못했다. 0-0으로 전반전을 마친 잉글랜드는 후반 '해결사' 루니의 골로 앞서 나갔다.
후반 27분 루니는 스털링이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얻어 낸 프리킥에 키커로 나섰다. 루니는 수비 5명을 앞에 두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왼쪽 구석을 찔렀다.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날카롭게 휘어진 공은 이미 골망을 흔든 뒤였다. 루니의 골로 앞서 나간 잉글랜드는 남은 시간을 실점 없이 막아 내 귀중한 승리를 지켰다.
한편, 스페인은 조시 바르텔 경기장에서 열린 예선 C조 3차전 룩셈부르크와 원정 경기에서 4-0으로 크게 이겼다. 2차전 슬로바키아와 원정 경기에서 충격의 1-2 패배를 당한 스페인은 다비드 실바, 파코 알카세르, 디에구 코스타, 후안 베르나가 연달아 골을 폭발하며 '무적함대'의 체면을 세웠다.(더팩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