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29·알 샤밥)이 오프사이드 선언으로 아쉽게 2경기 연속골 기회를 놓쳤다.
박주영은 25일(한국 시각) 사우디아라비아의 프린스 살만 빈 압둘라지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시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8라운드 알 파이살리와 원정 경기에서 후반 8분 교체 투입했다. 박주영은 이날 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 극적으로 상대 골망을 갈랐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골 무효 선언을 받았다. 지난 18일 사이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7라운드 알 힐라전에서 리그 데뷔골을 신고한 뒤 2경기 연속 골을 노렸으나 무산됐다.
박주영은 후반 44분에는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수비 뒷 공간을 파고 들며 아흐메드 아티프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오프사이드로 무효가 선언되면서 리그 두 번째 골은 다음 기회를 기약하게 됐다. 특히, 무효 골 선언을 받은 이후 박주영은 자신만의 전매특허인 '따봉'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한편, 박주영은 이날 경기에서 후반 23분 결정적인 프리킥을 만들고 쐐기골을 돕는 등의 맹활약으로 팀의 3-1 승리에 일조했다.(더팩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