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목 기자

편집부 기자

ssm@viva100.com

[마감시황] 외국인·기관 동반매수에 2020선 회복

(사진=한국거래소)코스피지수가 12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수에 힘입어 상승하면서 202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지수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내년으로 지연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장중 2030선까지 오르기도 했으며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2.10포인트 상승한 2021.63포인트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6억2439만주, 거래대금은 5조9883억원을 기록했다.지난 주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은 연내 기준 금리 인상과 관련해 “예상일 뿐, 약속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에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내년으로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투자심리를 자극했다.코스피지수는 장중 2030선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거세진 개인의 매도세에 2020선을 하회하기도 했다. 그러나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를 확대하며 2020선에 안착시켰다.이날 개인은 2681억원 순매도세를 보인 반면 외국인(1227억원), 기관(972억원), 프로그램 (2039억원)은 순매수했다.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지연 기대감에 증권업종이 4% 넘게 동반 강세를 보였다.세계적 원자재 업체인 글렌코어의 아연 생산량 감출 발표에 철강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포스코, 현대제철, 고려아연, 세아제강, 동부제철 등이 상승 마감했다. 의약품,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통신업, 제 조업 등은 1% 안팎으로 하락했다.네이버는 쇼핑 O2O(online fo offline) 플랫폼인 ‘쇼핑윈도’가 지난 8월과 9월 연속으로 월 거래액 100억원을 돌파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코스닥지수는 2.01포인트 하락한 672.96포인트를 기록했다. 개인이 682억원 순매수를 보인 반면 외국인 32억원 순매도 했다. 기관 역시 모두 661억원을 사들였다.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15.50원 내린 1143.50원을 기록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10-12 15:58 심상목 기자

글로벌 금융계 '큰손' 한국에 모인다… 이재용 부회장도 참석

글로벌 금융계 큰손들이 한국에 모여 투자전략을 논의한다. 영국의 로스차일드그룹 관계자가 방한하고, 한국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투자공사는 오는 10월 2일부터 3일까지 서울 광장동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공공펀드 공동투자협의체(CROSAPF)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이번 콘퍼런스에는 글로벌 금융계 거물이 참석한 것으로 확정됐다. 현재까지 참가가 결정된 인사들은 영국 로스차일드그룹의 린 포레스터 드 로스차일드 E.L 로스차일드홀딩스 회장과 세계적인 헤지펀드 브리지워터의 데이비드 매코믹 사장, 사모펀드 블랙스톤의 스티븐 슈워츠먼 회장이 등이다. 중국 국부펀드(GIC)의 딩 쉐동(丁學東) 회장, 미국 헤지펀드 시타델의 케네스 C. 그리핀 대표, 로스차일드 가문의 후계자 중 한명인 제임스 로스차일드도 방한한다. 한국의 경우에는 삼성전자의 이재용 부회장, 국민연금공단의 최광 이사장이 참석한다.CROSAPF는 한국이 주도로 국부펀드와 연기금 등 글로벌 공공펀드의 공동투자 협의체이다. 한국투자공사가 수출입은행의 지원으로 출범시켰으며 글로벌 공공펀드간 공동투자 기회를 발굴한다. 중국의 CIC, 아랍에미레이트의 ADIA, 싱가폴의 테마섹과 GIC, 일본의 GPIF, 프랑스의 CDC, EBRD와 ADB 등 세계 각국의 주요 국부펀드 및 연기금, 국제금융기구 등 30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들의 총 운용자산 규모는 5조3000억달러(한화 약 5490조원)를 넘어선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10-12 15:20 심상목 기자

외국인 주민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서비스 신청 증가세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이 증가하면서 외국인 사망자에 대한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서비스 신청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서비스 신청은 지난 2013년 72건에 불과했다. 지난해에는 127건으로 증가했으며 올해 9월까지는 총 126건으로 나타났다.외국인의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서비스 신청이 증가하면서 금감원은 조회서비스 신청 서류 등을 홈페이지에 안내하고, 홍보를 강화해 상속인의 불편을 해소하기로 했다.외국인이 상속인 금융재산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사망사실, 상속관계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외국기관 발행 문서를 문서인증 및 번역인증을 받아 제출해야 한다.문서인증은 외국 발행 문서의 국내효력 인정을 위해 필요하며 아포스티유 확인 또는 영사 확인 방법으로 가능하다.이와 함께 실명확인도 해야 한다. 실명확인은 사망자가 생전에 국내 금융거래시 사용한 실명확인증표 또는 실명확인 번호가 표기된 서류로 가능하다.여권이나 외국인등록증(외국인등록 사실증명), 국내거소신고증(국내거소신고 사실증명) 등을 지참하면 된다.서비스 신청장소는 금감원, 전 은행, 농협, 수협 단위조합, 교보생명, 삼성생명, KB생명, 삼성화재, 한화생명 고객센터, 유안타증권, 우체국 등으로 내국인과 같다.내국인은 상속인이 지방자치단체에 ‘안심 상속 원스톱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지만 외국인의 경우는 불가하다.금감원 관계자는 “외국인 대상 조회서비스 신청 서류 등을 홈페이지 등에 안내하고 금융회사 등 접수처에 가이드라인을 배포하겠다”라면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외국인 상담단체와 연계*하여 외국인 대상 조회서비스 내용을 홍보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10-12 12:00 심상목 기자

“보험금 늦게 지급하면 지연이자까지 물어줘라”

(자료=금융감독원)내년부터 보험사가 보험금을 늑장 지급하면 최대 8%의 지연이자를 추가지급해야 한다. 12일 금융감독원은 정당한 보험급 지급관행 개선방안을 위해 이같은 제도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보험사는 보험약관에서 정한 보험금 지급기일을 초과해 보험금을 지급하면 지연기간에 대해 ‘보험계약대출이율’을 적용한 이자만 지급했다. 보험계약대출이율이란 보험료 적립금을 담보로 보험계약자가 대출받는 경우 적용하는 이율이다. 정당한 이유 없이 보험사가 보험금을 늑장 지급해도 별도의 ‘지연이자’를 내지 않는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보험사가 정당한 이유 없이 보험약관에서 정한 사고 보험금 지급기일을 넘어서면 지연기간별로 지연이자를 내야 한다. 지급기일의 다음날부터 30일 이내에는 보험계약 대출이율을 적용하는 대신 31일부터 60일 이내에는 가산이자 4.0%를 부과한다. 또한 61일부터 90일 이내에는 6.0%, 91일 이후 기간에는 8.0%를 적용한다. 금감원은 이번 제도개선 사항에 대해 ‘보험업감독업무시행세칙’ 개정 예고와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내년 1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정당한 사유 없이 보험금 지급을 미루면 (지연이자 부과로) 보험사의 부담이 늘어나는 만큼 스스로 보험금을 신속히 지급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보험회사의 부당한 보험금 지급에 따른 보험가입자의 경제적 손실도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10-12 12:00 심상목 기자

IBK투자증권 "SK이노베이션 3분기 실적 바닥, 4분기 점진적 개선”

IBK투자증권은 12일 SK이노베이션의 3분기 실적이 크게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4분기 최성수기로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제시했다.이지연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3분기 영업이익으로 520억원을 예상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1700억원 대비 크게 부진한 것으로 저조한 실적의 원인은 정유부문과 화학부문의 스프레드 감소 및 일회성 비용 반영 때문이라고 진단했다.이 연구원은 “정유부문은 3분기 평균 유가가 전분기 대비 배럴당 10달러 하락하면서 약 2000억원의 재고평가손실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제마진도 비수기와 산업생산 부진으로 경유마진이 전분기 대비 하락국면을 이어갔다”고 말했다.이어 “화학부문은 유가 하락에 따른 수요 지연과 공급 증가로 화학제품 스프레드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고 덧붙였다.이 연구원은 이어 SK이노베이션이 4분기에는 347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그는 “정유업종 최대 성수기에 따라 부진하였던 경유마진이 회복 가능하기 때문”이라며 “1개월 시차를 적용한 경유마진은 최근 4주 동안 배럴당 9달러에서 11달러로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유가도 공급 과잉 상황은 여전하지만 난방유 수요 증가에 따라 10월 초 배럴당 45달러에서 50달러까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10-12 08:38 심상목 기자

[위기의 대한민국, 탈출구를 찾아라] 굴뚝산업에서 '첨단산업'으로 변신하자

국내 대표 기업들의 미래가 암울하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대표 먹거리를 첨단산업으로 변신시켜야 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재계와 증권가에서는 특히 국내 대표기업들이 선택한 ‘신성장동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명품으로 탄생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은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작업에 매진하고 있지만 성과는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삼성그룹은 지난 2010년 바이오와 의료기기, 발광다이오드(LED), 태양전지, 자동차전지 등 5대 신수종사업을 발표했다. 오는 2020년까지 23조원을 쏟아부을 계획이다.이 중 눈길을 끄는 것은 바이오 분야다. 삼성그룹 내 바이오 분야에 앞장선 계열사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이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양사가 합병해 탄생한 통합 삼성물산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최대주주가 됐다.삼성물산은 2020년 바이오 분야의 목표 매출액을 1조8000억원으로 설정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최대 고객인 미국의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 최고경영진을 만나는 등 신규 사업을 직접 챙기고 있다.현대차그룹은 미래 먹거리로 전세계 자동차업계의 트렌드인 ‘친환경 자동차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른바 ‘정의선 차’로 불리는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지난 7월 선보였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지난 1월 열린 ‘2015 북미 국제 오토쇼’에서 이 차량을 직접 소개하며 “친환경차 개발은 글로벌 시장에서 미래 생존을 위한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고 언급했다.문제는 새로운 먹거리의 발굴로는 위기를 탈출하기 어렵다는 데 있다. 핵심은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명품’을 만들어내느냐에 달려 있다. 애플의 아이폰처럼 세계를 호령하고 시장을 장악할 진정한 먹거리를 육성해야 하는 것이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10-11 17:10 심상목 기자

산업은행, 쌍용양회 매각 공식화… 태평양시멘트 반발 왜?

KDB산업은행을 비롯한 쌍용양회 채권단이 매각을 공식화한 가운데 2대 주주인 일본의 태평양시멘트가 반발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태평양시멘트는 채권단에게 매각 전에 우선매수청구권을 인정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신한은행, 서울보증보험, 한앤코시멘트홀딩스 등 채권단은 쌍용양회 주식 3705만1792주(46.14%)를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하는 매각공고를 12일 낼 예정이다.오는 29일까지 인수의향서를 받고 다음달 중으로 입찰적격자를 선정한 뒤 예비실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그러나 2대 주주이자 쌍용양회 주식에 대한 우선매수청구권을 보유한 태평양시멘트가 반발하고 나섰다.쌍용양회 반기보고서를 보면 최대주주는 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이다. 이들의 지분율은 모두 46.83%이다. 2대 주주인 태평양시멘트의 지분율은 27.49%이다.앞서 태평양시멘트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채권단이 실시하기로 한 임시주총의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채권단이 태평양시멘트가 보유한 우선매수권 행사권한을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가격, 매각 지분 범위에 대한 의견이 달랐기 때문이다.그러나 지난 6일 법원은 “채권금융기관들과 태평양시멘트 사이에 태평양시멘트의 쌍용양회에 대한 경영권을 보장하여 주기로 하는 약정이 체결되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법원은 특히 “매각협의회가 태평양시멘트에 우선매수청구권을 부여했더라도 그 자체로 태평양시멘트에게 경영권 보장을 약정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며 “우선매수청구권은 이를 실효시킨다는 매각협의회의 결의에 따라 적법하게 소멸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태평양시멘트는 법원의 해석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태평양시멘트 측 관계자는 “법원이 기각한 것은 임시주총의 의결권 행사와 관련한 것이었다”라면서 “우선매수청구권 인정과 관련한 본안 재판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태평양시멘트는 지난 8일 채권단에게 공개매각에 앞서 주식매수 교섭을 진행할 것을 요구했다.태평양시멘트는 “주식매수교섭을 무시하고 공개매각을 강행할 경우에는 이를 중지시키기 위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채권단에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경고서한을 발송한 상태이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10-11 14:38 심상목 기자

"주담대 분할상환으로 전환하면 LTV·DTI 재산정 면제"

주택담보대출을 기존 만기 실시상환 방식에서 분할상환으로 전환하면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을 재산정하지 않는다. 11일 금융위원회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은행업 감독규정 일부 개정안을 오는 11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만기 일시상환이나 거치식 분할 상환형 기존 대출상품을 거치 기간이 없는 분할상환 대출로 바꿀 때 기존의 LTV·DTI를 그대로 인정한다.같은 주택담보대출을 연장하더라도 상환방식을 바꾸거나 재약정, 대환대출 등을 하는 상황에선 LTV·DTI를 다시 산정토록 한 규정에 예외를 둔 것이다.지금까지 이자만 내다가 만기에 일시에 갚는 일시상환대출을 당장 원금을 갚기 시작하는 비거치식 분할상환대출로 바꾸려 했던 일부 금융소비자들이 LTV·DTI 재산정 과정에서 대출한도가 줄어들 것을 우려해 상환방식 변경을 포기하는 경우가 있었다.이에 금융당국이 대책을 마련한 것이다.특히 지금까지는 대출시점보다 주택가격이 하락하거나 대출자의 소득이 감소한 경우 LTV·DTI를 재산정하면 대출총액이 줄어들어 감소한 대출액 만큼을 즉시 상환해야 한다.예를 들어 5억원 주택을 담보로 현행 LTV 규제 최고한도인 70%를 적용해 3억5000만원을 빌린 대출자의 주택 가격이 4억5000만원으로 떨어졌다면 LTV 재산정 과정에서 3500만원을 일시에 상환해야 한다.4억5000만원을 기준으로 LTV 최고한도인 70%를 적용하면 최대 대출액이 3억1500만원으로 줄어들어서다.소득이 줄어든 금융소비자에게도 같은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연소득 5000만원인 사람이 DTI 최고한도인 60%를 적용해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3000만원인 대출을 받았다고 가정하자.연소득이 4000만원으로 줄었다면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2400만원이 되도록 대출총액을 줄여야 한다.앞서 금융위는 가계부채 문제 대책의 일환으로 빚을 처음부터 나눠 갚는 관행을 정착시킨다는 의미에서 제도 변경을 모색했다.이자만 상환하다가 만기에 대출금을 일시에 갚는 방식보다 처음부터 빚을 나눠 갚는 방식의 대출을 받는다면 대출자 스스로 대출금액을 점차 줄이게 된다.3억원 대출자가 LTV 70%를 적용받아 2억1000만원을 30년간 원금균등상환방식으로 빌린 경우, 5년이 지나면 원금 상환액이 3500만원이 되면서 LTV 비율이 60%로 낮아지게 된다.금융위는 이러한 문제를 감안해 내년부터 주택대출을 신규 취급할 때 LTV가 60%를 넘어서는 부분을 분할상환 방식으로 취급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10-11 09:01 심상목 기자

KEB하나은행, PB 자산관리 시스템 전영업점으로 확대

(사진제공=KEB하나은행)KEB하나은행이 기존 프라이빗 뱅커(PB)들에게만 전용으로 제공하던 PB 전용 자산관리 시스템인 ‘KEB하나 Asset Management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전 영업점으로 확대 오픈한다고 8일 밝혔다. KEB하나은행은 지난달 금융자산 3천000만원 이상 고객 및 장기 거래 고객들도 전국 어느 영업점에서나 앞서가는 PB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행복파트너(Branch PB)’ 1700여명을 선발해 전 영업점에 배치했다.이번 PB 전용 자산관리 시스템 확대 오픈을 통해 고객들을 위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KEB하나은행의 PB 전용 자산관리 시스템은 자산관리에 최적화된 시스템으로 고객의 자산 및 투자성과 분석, 상속, 부동산, 금융종합소득과세 등 개인재무 설계 및 포트폴리오 설계 등으로 구성됐다.또한 기존 PB 고객만이 혜택을 누릴 수 있었던 세무, 부동산, 법률, 유언신탁 등의 자문 서비스도 함께 제공받을 수 있어 고객 만족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함영주 행장은 지난 9월초 취임 일성으로 강조해 온 ‘영업력 극대화를 통한 일류은행 도약’의 일환으로 전 직원의 PB화를 추진한다고 설명했다.행복파트너와 고객 상담을 위한 프라이버시가 강화된 공간인 ‘하나VIP멤버스’를 설치하는 등 영업 현장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KEB하나은행 PB사업부 관계자는 “이번 PB 전용 자산관리 시스템의 확대 오픈을 통해 전국 어느 영업점에서나 더욱 업그레이드된 PB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 KEB하나은행 거래 고객님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PB 명가(名家)’로서의 강점도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설명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10-08 17:17 심상목 기자

‘조준호폰’ V10, LG전자 주가 살릴까?

조준호 LG전자 MC사업 본부장이 지난 1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동 새빛섬 FIC 컨벤션홀에서 열린 LG전자 새 프리미엄 스마트폰 ‘V10’ 공개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자신=연합뉴스)이른바 ‘조준호폰’으로 불리는 LG전자의 V10이 판매에 돌입한 8일 LG전자 주가가 상승마감했다. V10은 침체된 LG전자 MC(Mobile Communications) 사업부를 살리고 주가를 끌어올릴 ‘구원투수’다.이날 LG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700원(1.51%) 오른 4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새로 출시된 V10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현재 LG전자 주가는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지난 7월 30일에 발표한 2분기 실적의 경우 매출은 7.6%, 영업이익은 무려 60%나 급감했다. 이날 LG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2950원(6.74%%) 내린 4만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어 8월 21일에는 52주 신저가인 3만9800원으로 내려앉았다.V10은 기능과 스펙 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주 디스플레이 상단에 작은 보조 디스플레이를 올린 ‘이형 디스플레이’ 기능이 주목받고 있다. 전면 듀얼 카메라를 적용한 것도 이채롭다.시장 상황도 나쁘지 않다. V10이 출시된 날부터 SK텔레콤의 영업정지가 풀리면서 이동통신 3사 모두에서 판매가 가능하다.경쟁사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90만~100만원대인 반면, V10은 79만9700원으로 출고가를 정했다.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4분기는 V10과 넥서스 5X가 구원투수가 될 것”이라며 “이제는 휴대폰만 잘해주면 가전, TV와 더불어 3박자가 맞는다”고 말했다.다만 출시시점은 안타까운 대목이다. 이승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럭시노트5, 아이폰6 등 경쟁모델들이 이미 출시된 점을 감안하면 예상판매대수는 그리 높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10-08 15:57 심상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