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외국인·기관 동반매수에 2020선 회복

심상목 기자
입력일 2015-10-12 15:58 수정일 2015-10-12 15:58 발행일 2015-10-1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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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준금리 인상 관측에 투자심리 자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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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거래소)

코스피지수가 12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수에 힘입어 상승하면서 202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지수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내년으로 지연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장중 2030선까지 오르기도 했으며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2.10포인트 상승한 2021.63포인트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6억2439만주, 거래대금은 5조988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주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은 연내 기준 금리 인상과 관련해 “예상일 뿐, 약속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에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내년으로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코스피지수는 장중 2030선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거세진 개인의 매도세에 2020선을 하회하기도 했다. 그러나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를 확대하며 2020선에 안착시켰다.

이날 개인은 2681억원 순매도세를 보인 반면 외국인(1227억원), 기관(972억원), 프로그램 (2039억원)은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지연 기대감에 증권업종이 4% 넘게 동반 강세를 보였다.

세계적 원자재 업체인 글렌코어의 아연 생산량 감출 발표에 철강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포스코, 현대제철, 고려아연, 세아제강, 동부제철 등이 상승 마감했다. 의약품,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통신업, 제 조업 등은 1% 안팎으로 하락했다.

네이버는 쇼핑 O2O(online fo offline) 플랫폼인 ‘쇼핑윈도’가 지난 8월과 9월 연속으로 월 거래액 100억원을 돌파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2.01포인트 하락한 672.96포인트를 기록했다. 개인이 682억원 순매수를 보인 반면 외국인 32억원 순매도 했다. 기관 역시 모두 661억원을 사들였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15.50원 내린 1143.50원을 기록했다.

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