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양회 채권단. 오는 12일 보유지분 매각 공고

심상목 기자
입력일 2015-10-08 17:17 수정일 2015-10-08 17:28 발행일 2015-10-0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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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일본 태평양시멘트 가처분 기각…11월 중 입찰적격자 선정
KDB산업은행을 비롯한 썅용양회 채권단이 오는 12일 보유지분 매각 공고를 내고 매각 절차에 돌입한다.

8일 산업은행은 신한은행, 서울보증보험, 한앤코시멘트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는 쌍용양회 발행주식 중 3705만1792주(46.14%)를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12일 매각공고를 낼 예정이며 매각주간사는 산업은행 M&A실과 신한금융투자, 삼일회계법인이다.

앞서 채권단은 쌍용양회 지분 32.36%와 우선매수청구권을 보유한 최대주주 일본 태평양시멘트와 매각과 관련한 법정 소송을 벌였다.

채권단은 태평양시멘트와 우선매수권 행사 가격과 매각 지분 범위 등을 놓고 이견이 발생하자 공개매각으로 전환했다.

하지만 태평양시멘트 측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지난달 채권단의 임시주총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법원은 지난 6일 “우선매수청구권은 매각협의회 결의에 따라 적법하게 소멸했다”며 태평양시멘트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채권단은 오는 10월 29일까지 인수의향서 등을 접수받고 11월 중 입찰적격자 선정 및 예비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