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민 기자

편집부 기자

smpark@viva100.com

"함께 나눠요"...금융권 연말연시 따뜻한 손길 이어져

금융지주들이 ‘희망2022 나눔캠페인’에 온정의 손길을 더했다(왼쪽부터)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 부회장,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이 조흥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각 사진 왼쪽)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각 사2021년 연말, 금융권의 따뜻한 사회기부행렬이 뜨거워지고 있다.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온기를 전하면서 소외계층과 함께 공존하는 사회에 보탬이 되는 움직임에 금융권이 적극 뛰어든다. 고객이 기부한 금액에, 회사의 기부금까지 더해져 특별한 의미를 더하는 모습에 세밑 훈훈한 풍경이 생성된다.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8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찾아 ‘희망 2022 나눔캠페인’에 동참하고자 이웃사랑 성금 130억원을 전달했다. 자체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희망사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신한라이프 등 그룹사가 함께 100억원 성금을 모금했으며 신한금융희망재단에서 30억원을 후원했다.전달식에 참석한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위기에 처한 이웃에게 다가가 마음을 나누고 힘을 더하는 것은 사회구성원에게 주어진 가장 큰 의무”라며 “신한금융은 사회와 이웃을 위한 희망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앞서 7일 하나금융그릅은 희망 2022 나눔캠페인에 120억원을 기탁했다. 지난 1일 ‘1호 기부자’로 성금을 전한 우리금융그룹도 70억원을 전달했다.농협은행은 NH포인트를 기부한 고객을 대상으로 ‘사랑은 나누고 포인트는 더하기 캠페인’을 실시한다/사진=NH농협은행은행권은 다양한 방식으로 고객과 더불어 사회의 ‘한 곳’을 같이 하려고 노력한다.신한은행은 장애가정, 다문화가정 등 사회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고객과 함께 기부하는 ‘따뜻한 동행 기부’를 시작했다.이번 기부는 신한은행 사회공헌 홈페이지 ‘아름다운 은행’에서 사회소외계층의 사연에 고객이 기부하면 신한은행이 동일한 금액을 함께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이뤄져 그 의미를 더했다.농협은행은 NH멤버스 앱을 통해 기부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캠페인은 12월 1일부터 31일까지로, NH멤버스 앱의 기부 메뉴에서 NH포인트를 기부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적립금을 다시 제공한다.예를 들어 1000포인트 이상 정기기부 등록 후 2개월 동안 기부를 유지한 고객에겐 추첨을 통해 500명에게 최초 2개월 동안 납부한 기부금의 2배를 NH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1000포인트를 즉시 기부한 고객 중에서도 200명을 추첨해 기부한 금액만큼 NH포인트를 다시 돌려준다.우리은행은 ‘우리사랑e나눔터’를 개편하며 기부문화 확산에 동참 중이다.우리사랑e나눔터는 굿네이버스, 대한적십자사, 월드비전, 푸르메재단 등 고객이 원하는 후원기관을 선택 후 기부 나눔을 실천하는 기부 프로그램이다. 우리은행은 고객들이 쉽게 기부할 수 있도록 기부 프로세스를 2단계로 대폭 간소화했다. 후원기관을 선택한 후 기부 정보만 입력하면 된다. 또한 기부금액 및 건수가 늘어날수록 ‘자이언트 하트’가 커지는 이미지를 도입해 기부에 재미 요소를 더했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1-12-14 15:01 박성민 기자

금융결제원, 금융권 공동 데이터 플랫폼 '데이탑' 오픈

사진=금융결제원금융결제원이 금융권 공동 데이터 플랫폼 ‘데이탑(Datop)’을 구축하고 포털을 오픈했다고 14일 밝혔다.데이탑은 금결원이 보유한 데이터(일평균 약 2억3000건)를 비식별화 해 통합한 뒤, 분석·개방·결합하는 플랫폼이다. 금융권 디지털 경제 활성화를 선도하기 위해 포털에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서비스는 크게 데이탑A(분석)·B(개방)·C(결합)으로 나눠진다. 각각 금융회사와 국민, 데이터결합서비스 이용기관을 주요 서비스 대상으로 하며 이용자별 특성에 맞는 구성과 기능을 구비한 게 특징이다.먼저 ‘데이탑A’는 금융회사가 금융결제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도록 금융결제원이 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사례와 모델을 제공한다. 금융회사 간 출금·이체 데이터로 보이스피싱 의심 계좌를 분석해 금융회사에 공유하고 ATM·지점 위치 등을 안내하는 게 대표적이다.기존에 공개한 분석·활용사례는 다수 금융회사가 활용하고 있으며, 관련 자료·데이터 등을 요구하는 금융회사와도 제공 여부를 논의 중이라고 금결원 측은 설명했다.아울러 금결원은 포털을 통해 업무별 데이터의 구성과 내역을 파악할 수 있는 카탈로그를 금융회사에 제공해 필요한 정보를 선택하도록 한다. 향후 금융회사가 많이 요청하는 데이터는 주제별 데이터 마트 등도 구축해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데이탑B는 금융기관 외 핀테크·기업·연구기관·국민의 데이터 활용과 디지털 혁신을 지원한다. 비식별 처리한 금융결제 업무별 데이터나 주요 업무별 통계정보도 개방한다. 다양한 데이터 수요를 맞추고 분야·업종 간 교류를 지원할 방침이다. 또 연구 및 서비스 모델 발굴 등에 활용하도록 데이터와 컴퓨팅 자원을 원격환경으로 제공한다. 데이터 유출 가능성은 없애고 서비스 이용자는 분석 결과를 온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이밖에 ‘데이탑C’는 동·이종 산업간 데이터결합과 개인신용정보의 익명처리 적정성 평가 등을 수행하는 플랫폼이다. 데이터를 안전하게 결합하고 정보주체를 알아볼 수 없도록 가명·익명처리해 제공하는 업무를 맡는다.금결원은 데이터 활용 관련 법령, 사회적 변화에 따라 개방 데이터의 품질과 범위를 지속적으로 개선한다는 방침이다.김학수 금결원장은 “데이탑 플랫폼을 통해 시장 플레이어와 금융소비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이라며 “데이탑을 국내 데이터 산업의 핵심 인프라로 육성함으로써 데이터 경제가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1-12-14 14:22 박성민 기자

송종욱 광주은행장 '호락호락 적금' 1호 가입...최대 연 3% 금리

(사진 왼쪽에서 세번째)송종욱 광주은행장이 ‘호락호락 적금’ 적금을 출시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광주은행광주은행은 2022년 임인년 새해를 맞아 ‘호락호락(虎樂)적금’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호락호락(虎樂)적금’은 1년제 또는 2년제로 가입할 수 있으며, 월 5만원부터 최고 100만원까지 정액적립식 또는 자유적립식으로 가입할 수 있다. 출시일 기준으로 정액적립식 2년제 기본금리 연 1.4%, 자유적립식 2년제 연 1.2%의 금리를 제공하며, 최고 연 1.2%포인트(p)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우대금리는 △호랑이띠 해 출생 고객 가입 시 0.3%p △추천코드를 공유하여 등록한 연결계좌 수에 따라 최고 0.5%p △만기해지계좌에 0.1%p △신규 또는 만기 재가입 시 0.3%p를 제공한다.이와 더불어 2022년 임인년 추가 우대금리 이벤트를 오는 2022년 6월 30일까지 진행함으로써 최고 연 0.4%p의 금리를 추가로 제공한다. 우선 성명에 ‘호’가 들어가는 고객이 ‘호락호락(虎樂)적금’에 가입 시 0.2%p,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종이통장을 발행하지 않고, 비대면 또는 무통장 신규 가입시 연 0.2%p 우대금리를 추가로 제공한다.특히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호락호락 적금’ 출시를 기념해 1호 가입자로 나섰다. 송 은행장은 “코로나19로 힘들었던 2021년을 보내고 희망찬 새해를 기대하며 고객님의 2022년 자금계획과 종잣돈 마련을 돕기 위해 2022년 첫 출시 상품으로 ‘호락호락 적금’을 준비했다”며, “새해에도 지역민과 고객님의 금융생활 동반자로서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금융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금융상품 및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광주은행은 2021년 소띠해에 ‘부자되소적금’을 판매하며 고객과 지역민에게 큰 호응을 얻은데 이어 2022년 범띠해를 맞아 ‘호락호락 적금’을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1-12-14 14:10 박성민 기자

신한카자흐스탄, 유럽부흥개발은행과 그린 파이낸싱 추진

신한은행 조용은 카자흐스탄법인장(오른쪽)과 EBRD 중앙아시아 Managing Director인 Ms Hargitai가 기념 촬영을 진행했다/사진=신한은행신한은행은 카자흐스탄 현지법인(이하 신한카자흐스탄은행)이 유럽부흥은행(EBRD)과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행을 위해 그린 파이낸싱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신한카자흐스탄은행은 이번 그린파이낸싱 조달을 통해 500만 달러 규모의 재원을 확보했고 친환경 기업에게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신한은행은 신한금융그룹의 탄소중립전략(Zero Carbon Drive)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진출국가에서도 확대하기 위해 이번 그린 파이낸싱을 추진했다. 특히, 이번 조달은 글로벌 ESG 실행을 위한 신한카자흐스탄은행과 현지금융기관의 협력사례로 꼽힌다.신한은행 관계자는 “향후 카자흐스탄 정부의 Green Economy 전환계획에 따라 현지 ESG 관련 자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ESG 관련 기업지원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며 “앞으로 신한금융그룹의 ESG 슬로건인 ‘Do the Right Thing for a Wonderful World’ (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를 기반으로 친환경 금융과 같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해 미래 성장을 위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한편 카자흐스탄 정부는 세계적인 환경 보호 추세에 맞춰 Green Economy 전환을 위해 카자흐스탄 2050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25%감축할 계획이다. 유럽부흥개발은행은 카자흐스탄 자원 효율화 및 재생 에너지 사업에 2020년까지 17억 유로를 투자했고 그린 파이낸싱 규모 확대를 추진 중이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1-12-14 10:05 박성민 기자

SBI저축은행, 사랑의 김장김치 전달… 5년째 소외이웃 지원

SBI저축은행이 노원구 관내 소외계층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사랑의 김장김치를 전달했다.(왼쪽부터) 정진문 SBI저축은행 대표이사와 오승록 노원구청장이 전달식 기념사진을 촬영하고있다.(사진제공=SBI저축은행)SBI저축은행이 노원구 관내 소외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사랑의 김장김치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사랑의 김장김치 전달식은 지난 2017년 시작되어 올해 5년째 이어져오는 행사로 소외아동 지원과 함께 SBI저축은행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이다.이번 전달식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13일 오전 SBI저축은행 본사(서울이 중구 소재)와 노원구청(서울시 노원구 소재)에서 비대면으로 진행됐다.이번에 정성껏 준비한 사랑의 김장김치 6000 포기는 노원구청에 전달되어 서울 사랑의 열매와 노원구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관내 사회복지지설 44개소(개인 1400가구)에 직접 전달 된다.SBI저축은행 정진문 대표이사는 “코로나19 장기화, 경기불황, 물가상승 등 소외이웃들의 생활환경이 더 열악해지고 있어 온정의 손길과 도움이 절실하다”며, “보다 많은 소외이웃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매년 대상과 범위를 확대하는 등 지속적인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SBI저축은행은 우리 주변 소외이웃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소외아동 지원에 특화된 프로그램 도입 및 운영을 통해 어려운 환경에 처한 아동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꿈과 희망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1-12-13 14:42 박성민 기자

'뉴삼성' 금융계열사도 세대교체 가속… 40대 부사장 발탁

삼성그룹의 금융계열사들의 부사장 이하 정기임원인사가 단행됐다. 임원진에 젊은 인재를 대거 등용하면서 차세대 경영진을 육성하고, 젊은 조직으로 쇄신해 성장 동력을 확대한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3일 삼성그룹의 삼성생명·화재·카드·증권·자산운용 등 금융계열사에 따르면 지난 10일 각 회사의 대표이사들의 인사가 이뤄졌다.삼성화재 새 사령탑에 홍원학 부사장, 삼성자산운용 대표에 서봉균 부문장이 내정됐다. 삼성카드 김대환 대표이사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전영묵 삼성생명 사장과 장석훈 삼성증권 사장은 모두 유임됐다.이들 수장들은 오늘 연공서열을 타파하고 성과주의 인사 원칙을 내세운 부사장 이하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로 승진한 부사장은 10명, 상무는 23명에 달했다.특히 삼성생명·화재·카드의 경우, 부사장과 전무 직급을 통합하여 임원 직급을 부사장과 상무 2직급 체계로 단순화한 점도 눈길을 끈다. 금융계열사들은 성과 뿐만 아니라 나이와 상관없이 임원으로서의 자질을 판단하여 젊은 경영진을 조기에 육성한다는 계획이다.(왼쪽부터)김우석 부사장, 박준규 부사장, 홍선기 부사장, 홍성윤 부사장/사진=삼성생명삼성생명의 경우 46세의 젊은 부사장이 승진하면서 눈길이 쏠린다.글로벌 사업팀장 박준규 부사장은 75년생으로, 올해 만 46세의 젊은 경영진이다. 2016년 삼성경제연구소에 입사, 2018년 전략투자사업부장(상무), 2020년 글로벌사업팀장(상무)을 역임했다.박 부사장보다 4살 많은 홍선기 부사장은 71년생으로 2021년 삼성생명 디지털혁신실 상무로 시작했다. 앞서 2017년 현대카드 디지털 사업본부 상무, 2021년 아마존 웹서비스 Executive Technology Partner를 역임했다.아울러 김우석 부사장(69년생), 홍성윤 부사장(66년생)도 상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양 부사장은 각각 1993년, 1990년 상성화재에 입사한 후 장기 근속한 ‘삼성맨’이다.배성환 삼성화재 부사장(왼쪽)과 장재찬 삼성카드 부사장/사진=각 사삼성화재와 삼성카드는 각각 1명씩 부사장으로 승진했다.배성환 삼성화재 부사장(68년생)은 1992년 삼성화재에 입사, 이후 CPC기획팀장, 경기사업부장, GA사업부장을 역임했다. 특히 첫 임원을 단지 4년 만에 부사장에 이름을 올렸다.장재찬 삼성카드 부사장(68년생)은 2000년 삼성카드에 발을 들여, 마케팅담당, 금융영업담당, 금융서비스담당, 금융신사업본부장을 지내왔다.이종완 삼성증권 경영지원실장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조한용 삼성자산운용 고객마케팅부문장은 삼성증권 신임 부사장에 발탁됐다.하형석 삼성자산운용 부사장(왼쪽)과 하지원 삼성자산운용 부사장/사진=삼성자산운용하형석 삼성자산운용 부사장은 서울대학교 경영학 학·석사를 거쳐 2012년부터 삼성자산운용 투자풀운용본부장, 기금사업담당, OCIO사업본부장을 거쳐 기금사업부문장을 역임했다.하지원 부사장은 유일한 여성 부사장 승진자다. 서울대학교 경영학 석사, UC버클리 MBA를 거쳐 삼성생명보험 재무심사, 전략투자사업부장, 특별계정사업부장, 자산PF운용팀장 등을 역임했다.처음 임원 타이틀 받는 상무로 승진한 인원이 가장 많은 곳은 삼성화재로 총 8명이 이름을 올렸다. 삼성생명은 7명, 삼성카드·삼성증권 각 3명, 삼성자산운용 2명이 각각 승진했다.각 사는 이번 2022년도 임원인사에 이어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1-12-13 14:42 박성민 기자

저축銀 고객 '쑥쑥'에 실적 잔치…그래도 웃을수는 없다

저축은행이 3분기 고속 성장을 거뒀다. 정부와 금융당국의 은행규제에 따른 풍선효과로 거래고객 수는 두 자릿수 증가율을 거뒀고, 당기순이익은 85% 급증했다. 다만 내년부터는 저축은행권 대출 규제로 인해 호실적을 지속하기 어려울 것이라 분석이다.13일 브릿지경제가 저축은행중앙회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자산규모 10대 저축은행(SBI·OK·페퍼·웰컴·한국투자·애큐온·유진·OSB·모아·케이비)의 거래고객 수는 434만4152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43만9511명) 증가했다. 은행권 대출 규제가 본격화된 2분기와 비교하면 6.8%(27만7626명) 늘어난 수치다.8월 농협은행을 시작으로 시중은행들이 가계대출 증가율을 잡기 위해 대출문턱을 높인 영향, 일종의 ‘풍선효과’로 풀이된다.월켐저축은행의 거래자 수는 76만5982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1% 늘어나 조사기업 중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페퍼저축은행은 23만3577명, OSB저축은행은 8만7490명, KB저축은행 28만1241명으로 각각 24.8%, 22.0%, 21.9% 늘어났다. 모아저축은해은 20만6379명으로 11.3% 증가했다. 이 밖에도 한국투자저축은행(9.2%), 애큐온저축은행(7.1%), OK저축은행(4.4%), SBI저축은행(3.6%), 유진저축은행(3.1%) 등이 모두 거래고객 수가 증가했다.이렇듯 고객의 몰리면서 저축은행 여신액 규모는 매년 빠르게 몸집을 불리고 있다.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저축은행 여신액은 전년 동월 대비 27.5% 증가한 93조3669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실적도 성장세를 나타냈다.이들 저축은행 10곳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32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7%(1480억원) 급증했다.저축은행별로 살펴보면 OSB(800%), 애큐온(258.3%), 페퍼(196.9%)는 세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또 한국투자(80.6%), SBI(66.7%), 웰컴(62.0%), 0K(60.7%), 유진(51.0%), 모아(25.6%)도 성장세를 나타냈다. KB는 전년 10억원 손실에서 95억원 흑자를 기록했다.다만 이러한 실적 성장세가 일시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7월부터 법정 최고금리 상한이 20%(기존 24%)로 인하됐고, 대출 총량규제의 영향이다.금융당국은 올해 저축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율 21.1%에서 내년은 이 보다 더 낮은 10.8~14.8%대 사이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악의 경우 올해 대출 증가율의 절반치 수준까지 내려 갈 수 있는 것이다. 중금리대출 금리 상한 역시 내년 19.5%에서 16%로 인하될 예정이이서 이자 수익이 감소될 것으로 전망된다.저축은행 관계자는 “올해 2분기 대출 총량 규제 및 기준금리 인하로 인해 수신금리가 낮은 편이었다. 반면 저축은행은 상대적으로 높은 예적금 금리를 유지했기에 고객이 몰렸다”고 설명했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1-12-13 12:13 박성민 기자

[생명보험 진단②] 자산 운용성적, AIA생명 1위...마이너스 12개사 어디?

금융권이 올해 최대 실적을 거둔 가운데 금리 상승으로 흑과 백이 갈린다. 보험업계에서는 RBC(지급여력)비율이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와, 그 동안 침체 됐던 운용자산 이익률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생명보험사들의 상황을 점검해본다 편집자 주생명보험업계가 금리 상승으로 바닥을 쳤던 운용자산 이익률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올해 역대급 실적에도 ‘제로 금리’ 영향으로 운용자산 이익률이 하락했던 모습을 벗어나려는 모양새다. 더욱이 지속적으로 공시이율을 낮춰 왔던 모습과 달리 최근 공시이율을 올리면서 소비자들에게 기대수익률 상승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9일 본지가 생명보험사 19곳의 3분기 운용자산 이익률을 살펴본 결과 절반 넘는 12곳(63%)이 전년 동기 대비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4% 이상의 이익률을 거둔 곳은 AIA생명 한곳 뿐 이었다.메트라이프생명은 0.01%로 무려 3.27%p나 하락했다. 하나생명은 2.85%로 1.01%p 떨어졌고 푸르덴설생명도 3.65%로 0.99%p 낮아졌다. 이 외에도 삼성생명, ABL생명, 교보생명, 미래에셋생명, KDB생명, DB생명, DGB생명, 한화생명, KB생명 농협생명이 운용자산 이익률이 하락했다.반면 AIA생명은 4.27%로 전년 동기 대비 0.77%p 상승했다. 동양생명과 처브라이프생명은 각각 0.58%p, 0.56%p 올라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컸다. 푸본현대생명과 흥국생명, 라이나생명, 농협생명도 운용자산 이익률이 올랐다.운용자산이익률은 보험사들이 보험료를 채권과 주식 등에 투자해 얻는 수익을 말한다. 보험료를 통해 수익을 올리는 보험 본연의 업무와 함께 또 다른 수익 창출 창구로 활용된다.보험사 대부분의 운용자산이 보험료로 구성된 만큼 주로 안정자산인 국내외 채권에 투자하고 있지만, 작년부터 이어져온 저금리 기조에 채권투자 수익률이 감소하면서 운용자산 이익률이 악화된 것이다. 반대로 지금처럼 금리가 상승하면 새롭게 투자한 신규 채권의 이자수익이 늘어나고 투자손익이 개선된다. 실제 기준금리가 1.25%였던 2016년 10월에는 생보사들의 평균 운용자산이익률은 4%대였다. 내년 기준금리가 또 다시 상승된다면 현재 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게 된다.보험사들은 운용자산 이익률이 떨어지면서 역마진 우려로 공시이율을 낮춰 왔지만, 최근에는 금리 인상으로 공시이율을 높여나가는 모양새다.KB생명은 이달 들어 저축보험과 일반연금보험 이자율을 각각 0.1%p씩 상향조정했다. 이에 따라 12월 적용하는 저축보험 이자율은 2.02%, 일반연금보험은 2.15%다.교보생명도 일반연금보험의 이자율을 2.32%로 0.02%p 올렸다. 동양생명은 저축보험 공시이율을 0.03%p 올린 2.17%를 적용한다. KDB생명은 일반연금보험을 0.02%p 상향했다.공시이율은 은행의 예금금리처럼 고객에게 지급되는 이자로 시장금리와 회사 운용자산이익률에 연동해 적용되는 일종의 보험 예정금리다. 금리연동형 보험상품은 공시이율에 따라 매월 이율이 바뀌어 적립부분에 환급금이 달라진다. 공시이율이 상승하면 환급률이 증가하고, 반대로 하락하면 환급률은 줄어든다.보험업계 관계자는 “시장금리가 인상돼도 바로 반영되지 않는다. 보통 반영까지 3~6개월의 기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1-12-09 09:24 박성민 기자

신한카드-SKT 맞손...구독서비스 ‘우주패스’ 전용카드 출시

신한카드와 SKT와 ‘T우주’ 구독상품 패키지 ‘우주패스’와 ‘T멤버십’에 특화된 전용 PLCC ‘T우주 신한카드’를 출시했다/사진=신한카드신한카드는 SK텔레콤과 함께 ‘T우주’ 구독상품 패키지 ‘우주패스’와 ‘T멤버십’에 특화된 전용 PLCC ‘T우주 신한카드’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T우주’는 SK텔레콤이 만든 구독 플랫폼으로 아마존, 11번가, 구글, 스타벅스, 이마트 등 다양한 기업이 참여 중이며, ‘우주패스’는 이러한 구독상품을 이용하기 쉽게 패키지로 구성한 서비스이다.‘T우주 신한카드’는 우주패스 이용에 부담을 없애고자 월 구독료 전액 캐시백을 제공해 소비자 구독 경험을 확산시켜나갈 예정이다.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인 ‘우주패스 all’을 이 카드로 정기결제하고, 전월 실적 30만원 이상일 경우 매월 구독료 9900원 전액을 캐시백 받을 수 있다. 기본형 서비스인 ‘우주패스 mini’를 정기결제할 경우에는 전월 실적 20만원 이상이면 매월 구독료 4900원을 캐시백 해준다.우주패스 all은 기본 혜택으로 아마존 해외 직구 무료 배송 및 매월 5000원 할인 쿠폰 2장이 제공되며, 11번가에서 사용이 가능한 SK pay 포인트를 매월 3000 포인트씩 제공한다. 또한 클라우드 서비스인 구글 원(Google One) 멤버십 100GB를 12개월 동안 이용할 수 있다. 더불어 고객 취향에 따라 배달의 민족, 파리바게뜨, 스타벅스 등 여러 구독 혜택 중 1개를 선택해 이용할 수도 있다.우주패스 mini는 우주패스 all 서비스와 동일하게 아마존 해외직구 무료 배송 및 할인 쿠폰 제공, SK pay 3000 포인트를 제공하고, 구글 원 100GB 이용 또는 웨이브(wavve) 라이트 이용권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이 카드는 ‘T멤버십’ 적립 포인트인 ‘T+포인트(T플러스포인트)’ 적립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를 비롯해 온라인 쇼핑몰 11번가 이용시 5%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며, 편의점, 제과점, 커피전문점 등 생활친화업종에서 이용시 10% T플러스포인트가 적립된다. 월 적립한도는 전월 이용금액에 따라 30만원 이상일 경우 5000 포인트, 70만원 이상일 경우 1만 포인트이다.T우주 신한카드는 T월드와 T멤버십, 신한카드 홈페이지 및 신한카드 모바일 앱 등 온라인을 통해 발급이 가능하며, SK텔레콤 대리점을 통해서도 신청할 수 있다.신한카드는 T우주 신한카드 출시를 기념해 2022년 2월 28일까지 이 카드로 2만원 이상 결제시 1만원을 캐시백 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연회비는 국내전용 1만 5000원, 해외브랜드(마스터) 1만 8000원이며, 카드 서비스와 이벤트에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신한카드 홈페이지 또는 신한카드 모바일 앱, 신한플레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신한카드 관계자는 “MZ(20~30)세대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구독서비스는 향후 미디어, 커머스, 컨텐츠 전 영역에서 신시장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신한금융그룹의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에 걸맞은 고객 중심 관점의 새로운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1-12-08 16:43 박성민 기자

케이뱅크 업계 최초 IT시스템 리눅스 전환...디지털 금융플랫폼 속도

케이뱅크가 업계 최초로 IT 시스템의 리눅스(Linux) 전환을 추진한다/사진=케이뱅크케이뱅크가 업계 최초로 IT 시스템을 유닉스에서 리눅스로 전환 중이라고 8일 밝혔다.기존 시중 은행 중 가동 중인 시스템을 리눅스로 전환한 것은 케이뱅크가 업계 처음이다. 대부분의 시중 은행은 안정성을 이유로 여전히 계정계 시스템은 유닉스를 사용하고 있다.은행 등 금융사 IT 시스템은 여수신·외국환 업무 등 고객과의 직접적인 금융거래를 담당하는 핵심 부문인 계정계와 콜센터와 제휴업체 정보 연계 등 비대면 채널을 관리하는 시스템을 말하는 채널계, 은행 데이터를 저장, 분석 및 관리하는 정보계로 구성된다.케이뱅크는 지난해부터 정보계를 시작으로 일부 남아있던 유닉스(Unix) 기반 시스템에 대한 리눅스 전환을 추진해왔다. 올 상반기까지 계정계 중 간편결제 시스템의 리눅스 전환을 마쳤고, 지난달에는 계정 데이터베이스(DB), 카드 애플리케이션도 리눅스 체제로 전환했다. 이 과정에서 계정DB는 심야에 최소 시간만으로 시스템을 전환했고, 카드AP는 무중단으로 전환을 진행했다. 채널계는 설립 때부터 리눅스 시스템을 써왔다.리눅스는 신속성과 개방성을 장점으로 한다. 최근 오픈소스소프트웨어 사용 역량이 금융사 IT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며 리눅스의 개방성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던 안정성도 확인을 마치며 최근 리눅스를 도입하는 금융사가 빠르게 늘고 있다.케이뱅크는 내년 말까지 남아있는 뱅킹AP에 대한 리눅스 전환을 통해 계정계와 정보계, 채널계로 구성된 모든 시스템의 리눅스 전환을 마칠 예정이다.리눅스로 전환을 마치면 이전까지 유닉스를 쓰던 것과 비교해 비용을 약 30% 절감할 수 있다. 기존 서버 공간 효율화를 통한 처리속도 개선도 기대된다.또 클라우드 서비스가 리눅스 기반이어서 리눅스를 사용하면 거래 및 데이터 처리에 제약이 없는 클라우드로 손쉬운 전환이 가능해진다. 케이뱅크는 리눅스 전환을 발판 삼아 최종적으로는 클라우드로 시스템을 전환해 고객의 이용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는 방침이다.케이뱅크는 이번 시스템 전환을 발판 삼아 플랫폼 사업자로의 전환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금융 플랫폼 사업 확대를 통해 기존 인터넷은행과 차별화를 추진하고 있다. 업비트와의 제휴를 비롯해 오픈뱅킹, 증권연계계좌, 연계대출 서비스, 신용관리 서비스 등의 플랫폼 사업에 나서고 있다.차대산 IT본부장은 “이번 시스템 전환을 통해서 케이뱅크가 디지털 금융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보다 빠르고 안정적인 서비스로 고객 만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1-12-08 16:43 박성민 기자

[생명보험 진단①] 1분기만에 RBC비율 12%p ‘뚝’...릴레이 자본 확충 이유

금융권이 올해 최대 실적을 거둔 가운데 금리 상승으로 흑과 백이 갈린다. 보험업계에서는 RBC(지급여력)비율이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와, 그 동안 침체 됐던 운용자산 이익률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생명보험사들의 상황을 점검해본다 편집자 주생명보험사의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지급여력(RBC)비율이 1분기만에 평균 12%포인트(p)나 하락했다. 금리 인상 여파로 채권 평가이익이 감소된 영향이다. 11월 기준금리 추가 인상으로 RBC비율 하락 추세는 더욱 가파라질 것으로 전망된다.7일 본지가 생명보험사 19곳의 9월말 RBC비율을 조사한 결과 259.9%로 집계됐다. 6월 말 대비 11.8%p 하락한 수치다.업계 1위인 삼성생명의 9월말 기준 RBC는 311.3%로 전분기 333.1% 대비 21.7%p 하락했다. 한화생명도 전분기 대비 8.5%p 떨어진 193.5%를 기록했다 교보생명 285%, 농협생명은 222.7%로 각각 1.4%p, 8.6%p 낮아졌다.이 밖에도 동양생명, 미래에셋생명, 라이나생명, 메트라이프생명, DB생명의 RBC비율이 소폭 떨어졌다. 푸본현대생명, 푸르덴셜생명, ABL생명, DGB생명은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했다.이처럼 조사 기업중 14곳(73%)이나 RBC가 악화되면서 금리상승기에 재무적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더욱이 DB생명(155.3%), 하나생명(162.6%), 흥국생명(172.1%), ABL생명(180.4%), KDB생명(188.8%), 한화생명(193.5%), KB생명(195.5%)이 금융당국의 권고치인 150%는 넘겼지만, 안정선으로 꼽히는 200%에도 미치지 못해 우려가 나온다.이는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매도가능증권 평가이익이 축소됐고, 이로 인해서 자본이 줄어든 영향이다. 더욱이 한국은행이 11월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RBC비율이 더욱 하락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특히 2023년 도입되는 IFRS17과 등에 따른 자본안정성에 대한 부담감이 높아지고 있다. IFRS17이 도입되면 원가기준인 보험사의 부채를 시가(현행가치)로 평가하게 된다. 즉, 나중에 돌려줄 보험금인 보험부채를 시가로 평가해 책임준비금을 쌓아 놓아야 한다.앞서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생보사의 선제적 자본확충의 필요성을 주문하기도 했다. 정 원장은 “IFRS17 도입을 눈앞에 둔 시점에서 생보업계가 선제적 자본확충과 새로운 기회 발굴 등을 통해 위기에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생명보험사들이 또다시 자본확충 행렬에 나서고 있다.한화생명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해외 ESG 후순위채권을 발행키로 결정했다. 발행 규모는 7억5000만달러에서 최대 10억달러(한화로 약 8800억~1조1800억원) 수준이다.하나생명은 지난달 25일 이사회에서 유상증자 1000억원을 결의했다. 하나생명은 이달 중순 주금납입과 증자등기를 마칠 예정이다. 이에 하나생명의 RBC 비율은 153%에서 200%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DGB생명도 지난달 9일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미래에셋생명도 지난 2분기 3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했다. 푸본현대생명은 지난 9월과 4월 각각 950억원, 545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했고, 6월에는 4580억원의 유상증자를 진행하기도 했다. KB생명도 지난 8월 700억원, 5월 13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하며 자본 확충에 나섰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1-12-08 10:40 박성민 기자

카카오뱅크, 오늘부터 예·적금 금리 최대 0.4%p 인상

카카오뱅크가 오늘 부터 예·적금 기본 금리를 최대 0.4%포인트 올린다.8일 카카오뱅크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예·적금 기본 금리를 0.2~0.4%포인트 인상한다. 바뀐 금리는 이날 신규 가입분부터 적용된다.이에 따라 만기 1년 기준 정기예금 금리는 연 1.5%에서 0.3%포인트 오른 연 1.8%로, 자유적금 금리는 연 1.6%에서 연 1.9%로 0.3%포인트 오른다.정기예금과 자유적금은 만기가 길수록 금리 인상폭을 넓혔다. 3년 만기 정기예금은 1.6%에서 0.4%포인트 오른 연 2%가 적용된다.1년 이상의 자유적금의 금리는 0.3%포인트 인상했다. 이에 따라 3년 만기 자유적금은 자동이체 납입 시 우대금리 0.2%포인트를 포함한 연 2.3%의 금리가 제공된다.카카오뱅크의 인기상품인 26주적금은 기본금리가 연 1.5%에서 연 1.7%로 0.2%포인트 인상된다. 26주 동안 자동이체 납입에 성공하면 0.5%포인트 우대금리가 제공돼 최대 연 2.2%의 금리를 받는다.‘세이프박스’의 기본금리도 0.2%포인트 오른 연 1%가 적용된다. 세이프박스는 ‘입출금계좌 속 금고’ 콘셉트로 소비자가 자유롭게 잔고를 분리해 관리할 수 있는 상품이다. 최대 1억원까지 보관할 수 있으며 하루만 맡겨도 이자를 받을 수 있다.계좌 속 잔돈을 자동으로 저축해주는 ‘저금통’은 기존 연 2%에서 연 3%로 1%포인트 오른다. 다만 이 상품은 최대 입금 한도가 10만원으로 낮다. 저금통은 1000원 미만의 잔돈을 최대 10만원까지 저축할 수 있다.카카오뱅크는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예·적금 금리를 인상했다”며 “고객들에게 경쟁력 있는 수신 금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1-12-08 09:34 박성민 기자

신한은행, 국가고객만족도 5년 연속 은행 부문 1위

7일 진행된 1위 기업 인증식에서 신한은행 박현준 부행장(왼쪽)이 조선일보 홍준호 대표이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신한은행신한은행은 한국생산성본부가 선정하는 ‘2021 국가고객만족도(NCSI, National Customer Satisfaction Index)’ 조사에서 5년 연속 은행 부문 1위를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올해로 24회째를 맞는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는 국내ㆍ외에서 생산돼 국내 소비자에게 최종적으로 판매되는 제품과 서비스에 대해 고객이 직접 평가한 만족도 수준을 측정ㆍ계량화한 대표적인 고객지수로 한국생산성본부와 미국 미시간 대학이 공동 개발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신한은행은 올해 조사에서 △Good서비스를 통한 고객가치 창출 △고객을 위한 디지털 혁신 △탁월한 리스크 관리 능력 △선제적인 금융소비자보호정책 추진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 고객 성공 지원 플랫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5년 연속 은행 부문 1위를 수상했다.특히 신한은행은 올해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글로벌고객만족도(GCSI),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KSQI),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를 포함한 주요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모두 1위로 선정돼 고객이 선택한 최고의 은행으로 인정받았다.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고객중심 가치경영과 차별화된 ESG 경영이 고객만족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며 “신한금융그룹의 ESG 슬로건 ‘Do the Right Thing for a Wonderful World (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에 발맞춰 고객과 소통하며 은행과 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따뜻한 금융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1-12-07 16:38 박성민 기자

신한라이프, 메타버스에 '신한라이프 윈터 타운' 오픈

신한라이프는 메타버스 플랫폼인 ‘게더타운’에 ‘신한라이프 윈터 타운’을 오픈하고 24일까지 운영한다/사진=신한라이프신한라이프는 메타버스 플랫폼인 ‘게더타운’에 ‘신한라이프 윈터 타운’을 오픈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에 선보인 신한라이프 윈터 타운은 ‘신한라이프와 함께하는 놀라운 겨울방학’을 주제로 MZ(20~30)세대를 포함한 고객들에게 새롭고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윈터 타운은 고객의 취향을 고려한 다양한 테마로 조성했다. 고객들은 나만의 아바타로 타운 곳곳을 누비며 재미와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아울러 윈터 타운에 입장하면 신한라이프 버추얼 모델 ‘로지’가 등장하는 뮤직비디오 “Fly So Higher”를 만나 볼 수 있다. 크리스마스 존에서는 크리스마스 파티를 즐기고 겨울여행 존에서는 일몰을 보며 새해 소원을 빌 수 있다. 더불어 OX 퀴즈이벤트 존에서는 OX 퀴즈, 겨울스포츠 존에서는 보물찾기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참여 고객을 위해 애플워치 7, 에어팟 프로,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 옥스포드 블록세트 등 푸짐한 경품도 준비했다.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신한라이프 공식 홈페이지와 블로그, 페이스북에서 확인 가능하다. 윈터 타운은 오는 24일까지 약 3주간 운영된다.유민철 신규고객 트라이브장은 “오프라인 이벤트가 제한되는 상황이지만, 고객과의 소통을 이어가고자 시공간의 제약 없는 메타버스 가상공간에 비대면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혁신기술과 재미를 결합해 신한라이프만의 가치를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1-12-07 14:33 박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