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은희 기자

편집부 기자

selly215@viva100.com

GC녹십자, 고령층 전용 독감백신 임상 2상 식약처 승인

GC녹십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고용량 4가 독감백신 ‘GC3114’의 임상 2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26일 밝혔다. GC3114는 일반 4가 독감백신보다 항원 함량이 4배 더 높아 면역력이 약한 고령층의 독감 예방효과가 더 큰 제품이다. 실제 일반 독감백신은 건강한 성인에서 70~90% 면역반응을 보이지만 65세 이상 고령층은 그 효과가 17~53%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고령층에게 전용 독감백신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고령층 전용 독감백신은 전세계적으로 3가지 독감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제품만 상용화된 상태다. 고용량 4가 독감백신의 경우 GC녹십자와 프랑스계 제약사인 사노피가 제품 상용화에 가장 근접해 있다.지난 2009년 국내 첫 독감백신 상용화에 성공한 GC녹십자가 고용량 독감백신까지 개발에 성공하면 독감백신 ‘풀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지금까지 3·4가 계절 독감백신, 대유행(pandemic) 백신, 대유행전단계(pre-pandemic)백신 등 총 10종류의 독감백신을 1년에 하나꼴로 개발했고, 우리나라 독감백신 수출시대를 열기도 했다.회사 측은 “제품군 확대가 연령대 별 효과적인 독감 바이러스 예방이나 대유행 감염병 대비와 같은 사회적인 측면은 물론 국내외 시장 선점을 통한 글로벌 점유율 확대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7-26 09:36 노은희 기자

건강기능식품 이상사례 신고 5년간 6배 규모 늘어나

건강기능식품 이상사례 신고 건수도 5년간 6배 규모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윤종필 의원(자유한국당)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2013년 1조4820억원에서 2017년 2조2374억원으로 5년간 51% 성장했다. 건강기능식품으로 허가된 제품 수는 1만5125개에 달한다.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건강기능식품 이상 사례 신고 건수도 급증했다.최근 5년간 소비자가 식품안전정보원 신고센터에 건강기능식품으로 인한 가려움, 어지러움, 소화불량 등의 이상사례를 알린 건수는 2013년 139건에서 2017년 874건으로 6배 이상 늘어났다.가짜 백수오 파동이 있었던 2014년에 급격히 늘어났다가 이듬해 감소한 것을 제외하곤 꾸준히 증가하는 셈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501건의 이상사례가 접수됐다.2013년부터 올해 6월까지 이상사례가 가장 많이 신고된 제품은 비타민과 같은 영양보충제품이었다. 비타민 등으로 인한 이상사례는 5년간 966건 신고됐다.이어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 801건, 가르시니아캄보지아추출물 318건, DHA/EPA함유유지제품(오메가3) 309건, 홍삼제품 224건 순이었다.윤 의원은 “건강기능식품은 질병치료가 아닌 생리기능 활성화를 통한 건강 유지와 개선에 도움을 주는 제품으로 안전성 역시 더욱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7-26 09:36 노은희 기자

2019학년 대입 수시비중 76.2%… 역대 최고

2019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9월10일 시작된다. 내년도 대입 수시모집 인원은 전체 모집인원(34만7478명)의 76.2%인 26만4691명으로, 수시모집이 도입된 이후 가장 높은 비중이다. 25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입학전형위원회가 발표한 전국 198개 4년제 대학의 ‘2019학년도 수시모집 요강 주요사항’에 따르면 수시모집 인원 가운데 학생부 교과전형이 차지하는 비중은 54.1%(14만3297명)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고, 학생부 종합전형이 차지하는 비중은 32.1%(8만4860명)으로 0.2%포인트 낮아졌다. 다만, 모집인원은 모두 지난해보다 소폭 늘었다.기초생활보장수급자·차상위계층 가구 학생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대상으로 한 ‘고른기회전형’ 모집인원은 4만1837명(15.8%)으로 전년 대비 3182명(0.9%포인트) 늘었다.지역인재에게 대학 입학 기회를 주기 위한 ‘지역인재 특별전형’ 모집인원도 1만3404명(5.1%)으로 한 해 사이 2417명(0.9%포인트) 증가했다.논술전형을 치르는 대학은 33곳이며 모집인원은 1만3268명으로 전년(1만2천961명) 대비 307명 늘었다.수시모집 원서접수는 9월 10∼14일로, 각 대학은 이 기간에 사흘 이상씩 접수한다. 학생들은 수시모집에 최대 6회 지원할 수 있다.합격자는 12월 14일까지 발표하고, 합격자 등록은 12월 17∼19일 사흘간 하게 된다.복수 합격자는 등록 기간에 1개 대학에만 등록해야 하고, 수시모집 합격자는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모집과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대교협은 이달 26∼2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전국 146개 대학이 참여하는 ‘2019학년도 수시 대학입학 정보박람회’를 연다. 박람회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입장 마감 오후 4시30분)이고 입장료는 1000원이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7-25 15:27 노은희 기자

5월 출생아 수 사상 첫 2만명대…인구절벽 앞당겨지나

출생아 수가 3만 명 아래로 떨어지며 심각한 저출산이 이어지고 있다.월별 출생아 수 통계를 정리한 1981년 이후 5월 기준 출생아 수가 3만 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통계청이 25일 내놓은 인구동향을 보면 올해 5월 출생아 수는 2만7900명으로 작년 5월보다 2400명(7.9%) 적었다.전년 동월과 비교한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30개월 연속 감소했다.또 같은 달끼리 비교해보면 2016년 4월부터 26개월 연속으로 집계 후 최저기록 경신이 계속되고 있다.출생아 수는 월별로 기복이 있어서 통상 같은 달끼리 비교해 추이를 파악한다. 최근 5년 추세를 보면 1월이 가장 많고 12월이 가장 적었다.김진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30∼35세 여성인구 및 혼인 감소가 출생아 수 감소에 영향을 줬다”며 “올해 5월 기준으로 이 연령대 여성인구는 작년 같은 시기보다 5.3% 줄었다”고 설명했다.올해 1∼5월 출생아 수 합계는 14만530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1∼5월 출생아 수는 2015년 19만2558명에서 2016년 18만1854명, 2017년 15만9300명(잠정)으로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출생아 수 급감 추세가 이어지면서 인구 자연감소나 생산가능인구 비율이 급속도로 줄어드는 ‘인구절벽’이 예상보다 빨리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다.김 과장은 “출산율이 낮은 수준이라고 가정한 저위 출산율 추계 시나리오에 따르면 인구 정점이 2027년이고 2028년부터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올해 1∼5월은 출생아수는 (저출산을 가정한) 이 시나리오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올해 5월 사망자 수는 2만3900명으로 1년 전보다 100명(0.4%) 많았다. 1∼5월 사망자 수 합계는 12만980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2% 늘었다.올해 5월에 당국에 등록된 혼인은 2만5000 건으로 작년 5월보다 1900건(7.1%) 적었다. 같은 달 신고된 이혼은 9700건으로 1년 전보다 400건(4.3%) 많았다.특히 올해 4·5월 신고된 이혼 가운데 동거 기간 20년 이상인 부부가 갈라선 사례가 눈에 띄게 늘어나는 등 이른바 ‘황혼 이혼’이 빈번해지는 것이 전체 이혼 건수 증가 원인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7-25 14:36 노은희 기자

대웅제약, 베트남제약사 '트라파코' 경영참여...현지 사업 확장 추진

대웅제약-트라파코 MOU대웅제약은 베트남지사의 김동휴 지사장과 직원 1명이 베트남 제약사 트라파코(Traphaco)의 주주총회(GMS)에서 이사회(Board of Directer)와 감리위원회(Board of Supervisor)의 일원으로 선임됐다고 25일 밝혔다.특히 김동휴 지사장은 전략·투자·HR 부문 위원회에 참여해 트라파코 경영 전반에 참여하게 된다.트라파코는 1972년에 설립된 베트남 현지업계 2위 제약사로 2020년까지 매출액을 두 배로 확대해 베트남 1위 제약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주)대웅은 지난 2017년 트라파코의 지분 일부를 인수하는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고, 올해 5월 양사가 전략적 제휴(MOU)를 체결해 제품생산, 의약품 유통, 연구·개발 분야의 상호협력을 결정한 바 있다. 대웅제약은 현재 자사 제품을 트라파코 내 신공장에서 생산하기 위해 기술이전을 준비중이며, 트라파코는 대웅 제품의 영업, 마케팅 조직을 신설하여 적극 판매·유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ETC, OTC 의약품의 연구 및 공동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대웅제약 전승호사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베트남 현지 제품생산과 유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양사의 협업은 성장성이 높은 파머징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해외투자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향후에도 대웅제약은 각 국가별 투자조건이나 기회에 따라 다양한 방식의 투자 활동으로 해외사업 혁신성장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7-25 13:50 노은희 기자

인터엠디·메디스태프·닥터슬라이드...'의사전용 앱(APP)' 인기

의사들만을 위한 전용 앱(APP)이 뜨고 있다.24일 의료계에 따르면 그 동안 ‘메디게이트’나 ‘닥플’이 의료인들을 위한 대표적인 커뮤니티 창구였다면 이제는 지식공유, 보안 SNS 등 다양한 성격의 의사들을 위한 앱이 생겨나고 있다.대표적인 사례가 의사전용 지식·정보 공유서비스 ‘인터엠디’다.인터엠디는 그 동안 의사가 직접 질문하고 의사가 직접 답하는 ‘QA’ 중심 서비스에 최근 의사에게 필요한 뉴스, 정보, 견해 등을 매일 공유하며 다양한 생각을 나눌 수 있는 ‘Posting’ 서비스와, 의사들에게 유용한 제품, 서비스 등을 소개하는 ‘Connect’ 서비스를 최근 추가했다.이번 리뉴얼로 인터엠디는 △누적 의사회원수 1만3000명(7월 현재)△컨텐츠 누적 조회수 50만건 초과 △ QA 중심 지식DB 만건 이상 확보 △질문에 대한 답변율 95% 이상 등 의사전용 지식·정보 공유서비스로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다.‘의사 전용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메디스태프’도 인기다.메디스태프는 의사들이 논문, 세미나, 채용 정보 등을 자유롭게 공유하고 문자·음성·화상 등 다양한 통로로 대화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한명재 대표는 “환자의 정보를 다루는 의사 업무 특성상 일반 대중들이 사용하는 범용적인 메신저 서비스에 비해 더 높은 수준의 보안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화사를 설립했다”고 전했다. 이 회사는 최근 대한전공의협의회와 MOU를 맺는 등 연말까지 서비스 업데이트 및 의사 1만명 사용자 확보를 목표로 앱 확산에 주력한다는 목표다.‘닥터슬라이드’ 역시 의사들을 위한 의약품, 바이오, 의료기기 등의 관련 정보와 임상 교류뿐만 아니라 의사들을 대상으로 한 업체들의 설문조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최근 프리미엄 식품업체 ‘식탁이 있는 삶’과 MOU체결 및 블록체인 기술 개발 등 다양한 서비스 확장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업계에서는 모두 의사전용 앱이 지속적으로 확장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업계 관계자는 “기존 커뮤니티들이 10년 넘게 운영된 상태라 모바일에 친숙한 젊은 의사들은 의사전용 앱 이용에 훨씬 더 접근성이 쉬울 것”이라며 “의사들이 쓰던 것을 쉽게 바꾸는 스타일이 아니라 시간이 조금 필요하겠지만, 서비스의 질을 높인다면 아마도 자연스럽게 원하는 의사전용 앱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한다”고 말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비지니스 모델로 전망이 있기에 앞으로 다양한 분야의 앱이 생겨날 것으로 예측된다”며 “이 시장의 헤게모니를 누가 먼저 잡느냐에 따라 판도가 달라질 것”이라고 예측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의사들이 논문, 세미나, 채용 정보 등을 자유롭게 공유하고 문자·음성·화상 등 다양한 통로로 대화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메디스케프 어플 (앱캡쳐)의사들을 위한 의약품, 바이오, 의료기기 등의 관련 정보와 임상 교류뿐만 아니라 의사들을 대상으로 한 업체들의 설문조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닥터슬라이드 (앱캡쳐)의사전용 지식·정보 공유서비스 ‘인터엠디’ (앱 캡쳐)

2018-07-25 09:54 노은희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치유벨트 숲 산책로' 조성 오픈

치유벨트 숲 산책로 위치: 성남시 분당구 구미로 173번길 82 (정자공원 녹지공간) (사진제공=분당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 24일 ‘치유벨트 숲 산책로’ 오픈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치유벨트 숲 산책로’는 분당서울대병원과 성남시가 건강공동체 실현을 위해 병원과 인접한 녹지공간의 우수한 환경자원을 지역 주민과 공유하고, 병원을 찾은 환자 및 보호자와 교직원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고자 조성한 녹지 산책로다. 산책로는 A코스(왕복 1.5km, 도보 30분 소요), B코스(왕복 1.7km, 도보 35분 소요), C코스(왕복 2.2km, 도보 55분 소요) 세 가지 코스로 구성돼있으며, 불곡산에 있는 기존 등산로와도 이어져 산자락을 따라 짙은 녹음을 만끽하기에 충분하다.치유벨트 조성 작업은 방문객이 좀 더 안전하고 쾌적하게 산책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건강 산책로 △안전한 산책로 △내구성이 우수한 산책로를 목표로 설계됐으며, 주요 길목 곳곳에 계단 구조틀을 설치하고 방향안내판 및 종합표지판을 두어 방문객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분당서울대병원 전상훈 원장은 “환자와 가족, 이웃 분들의 평안과 건강을 기원하며 누구나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자연 속 힐링 공간을 조성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성남시와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지역 주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할 방안을 강구하고, 최고의 치료 환경을 구축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7-25 09:31 노은희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 9월 7일 '채용박람회' 개최 확정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24일 제12차 이사장단 회의를 개최하고 오는 9월 7일 열리는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에 모든 회원사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키로 결의했다고 밝혔다.이날 회의에서는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 등에서 열리는 채용박람회 참여 회사들에 대한 채용부스 무료 제공, 제약·바이오 회사 임직원의 1대1 직무 멘토링 등 세부 행사안도 확정했다.이에 따라 협회측은 공동주최 기관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과 함께 채용박람회 참여 기업들의 채용부스 운영 신청 등에 대한 선착순 접수, 대학 일자리센터와 취업포털 게시 등을 통한 취업 희망 대학생들과 마이스터고교생 참여 홍보 등 실무작업에 본격 착수한다.이날 이사장단회의 참석자들은 “이 시대의 핵심 국가과제라 할 일자리 창출, 청년실업 극복에 우리 제약·바이오산업계가 선도적으로 기여함으로써 국민산업이자 미래 성장동력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나가자”고 뜻을 모았다.이사장단사는 이사장사인 유한양행을 비롯해 대웅제약·대원제약·동구바이오제약·동아ST·보령제약·삼진제약·안국약품·일동제약·종근당·한미약품·휴온스글로벌·GC녹십자·JW홀딩스 등 14개사로 구성되어있다.협회는 현재 회원 기업들을 대상으로 올 하반기의 RD·생산·영업·사무직·기타 등 부문별 채용예정인원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중이며, 결과가 취합되는대로 박람회 개막식직후 현장에서 발표할 계획이다.이번 채용박람회에서는 채용부스 운영 등 통상적인 프로그램외에 취업 희망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개인의 역량과 성향, 경험 등을 분석해 취업 전략을 수립하도록 도움을 주는 취업전략 컨설팅도 있을 예정이다. 또한 해당 부스에서는 ‘면접 이미지 메이킹’, 개인에 맞는 컬러와 화장 테크닉 등의 기술을 제공하는 ‘메이크업 컨설팅’, ‘사진촬영 서비스’ 등을 추가로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된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7-24 17:11 노은희 기자

국내 어린이 예방접종률 97% …선진국 2~9% 반해 세계최고수준

국내 어린이 예방접종률이 세계 최고수준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국가별 접종현황을 공개하는 미국, 영국, 호주 등 주요 선진국은 2∼9%포인트에 반해 국내 어린이는 9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본부는 2014∼2016년에 출생한 전국 129만 명 예방접종기록을 분석한 ‘2017년 전국 어린이 예방접종률 현황’을 24일 발표했다.국내 연령별 예방접종률은 지난해 기준 생후 12개월(2016년생, 6종 백신, 16회 접종)은 96.6%, 생후 24개월(2015년생, 8종, 21회) 94.1%, 생후 36개월(2014년생, 9종, 23∼24회)은 90.4%로 나타났다. 예방접종률은 일반적으로 연령이 높아져 백신 종류와 접종횟수가 많아지면 떨어지는 경향을 보인다.6종 백신은 결핵(BCG), B형간염(HepB),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DTaP), 소아마비(IPV), b형헤모필루스인플루엔자(Hib), 폐렴구균(PCV)을 칭한다. 8종은 6종에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MMR), 수두(Var)를, 9종은 8종에 일본뇌염(JE) 백신을 각각 추가한 것이다.특히 올해 추가로 공표된 폐렴구균 백신 접종률은 96.8%로 국가예방접종으로 무료지원되기 전의 79.2%보다 17%포인트 이상 증가했다. 국내에서는 2014년부터 영유아 폐렴구균 백신 접종을 지원하고 있다.국내 어린이 예방접종률은 국가별 접종현황을 공개하는 미국, 호주, 영국 등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국가별 동일 연령의 주요 5종 백신 평균 접종률을 비교한 결과 국내 어린이 예방접종률은 96.9%로 미국(87.8%), 영국(94.0%), 호주(95.1%) 등을 모두 웃돌았다.공인식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관리과장은 “우리나라 어린이의 높은 예방접종률은 단체생활에 의한 유행을 막을 수 있는 수준의 집단면역 보호체계를 갖췄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저소득층, 다문화 가족 등 취약계층의 접종현황과 백신 거부 및 지연자의 미접종 사유조사 등을 통해 관리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질병관리본부는 만 12세 이하 어린이 국가예방접종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무료접종이 가능한 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https://nip.cdc.go.kr)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7-24 15:28 노은희 기자

한미약품 "소외계층 아이들 위해 희망가구 만들어요"

희망가구를 제작하고 있는 임직원들 (사진제공=한미약품)한미약품이 지난 21일 ‘화성시 취약아동들을 위한 희망가구 제작’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한미약품은 지난 2월 화성시자원봉사센터와 자원봉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임직원 대상으로 화성시 내 요양원 및 보육원 자원봉사를 월 1회씩 진행하는 등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왔다.이번 사회공헌 활동은 한미약품의 정기 봉사처인 화성시 ‘신명아이마루’ 보육원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현재 보육원에서 사용 중인 노후된 가구들은 천연원목으로 제작된 새로운 가구로 교체될 예정이다.행사는 화성시자원봉사센터 1층 강당에서 아침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됐으며, 한미약품 임직원 100여명(공채교육생 포함)은 5인 1팀이 돼 가구공방 직원들의 도움 아래 서랍장·책상·책장 등 다양한 가구를 제작했다.완성된 가구들은 화성시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신명아이마루’ 보육원 외에 화성시 지역아동센터에도 전달된다.화성시자원봉사센터 윤효석 센터장은 “화성시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활동을 함께 해준 한미약품 임직원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미약품 사회공헌팀 임종호 전무이사는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한미약품 임직원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다”며 “한미약품의 사회공헌 활동을 단순 일회성 지원이 아닌, 지속가능한 모델로 구축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7-24 11:22 노은희 기자

올해 상반기 40대 이상 알바 구직자 증가…중년 여성 비율 높아

올해 상반기 아르바이트 일자리를 구하는 40대 이상의 알바 구직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24일 알바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알바몬사이트를 통해 아르바이트 구직활동을 한 이력서를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구직자 10명 중 1명에 달하는 9.9%가 40대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7년과 2016년 연간 알바 구직자 중 40대 이상 알바 구직자가 각 7.1%, 7.2 %에 그친 반면 올해는 이보다 약 2.8%P 증가한 9.9%에 달한 것이다.특히, ‘여성’이 ‘남성’보다 많았다.올 상반기 알바몬에서 구직활동을 한 40대 여성의 비율은 76.8%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어 50대 알바 구직자 중에도 여성의 비율이 70.6%로 높았다. 이외에 30대(64.8%)와 20대(63.1%) 중 여성의 비율은 이보다 약 10%이상 낮았다.또한 최근 40~50대 중년 여성 알바 구직자도 급증 추세다.지난 2016년 50대 이상의 알바 구직자 중 여성의 비율은 58.8%에 그쳤으나, 지난해에는 68.4%, 올해 상반기에는 70.6%에 달했다. 40대 이상의 여성 알바 구직자의 비율도 지난 2016년에는 70.1%였으나 지난해(75.0%)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76.8%로 가장 높았다.알바몬 변지성 홍보팀장은 “경기침체와 고령화의 영향으로 일자리를 찾는 중년의 구직자들이 등장하고 있으나, 정규직 취업의 어려움으로 많은 이들이 알바 구직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면서 “특히 경력이 단절된 중년 여성들 중 알바 구직활동에 나서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7-24 08:45 노은희 기자

[이제는 로봇수술 시대] 로봇수술 잘하려 전문의도 연습… 로봇 대회서 우승

안준희 로봇트레이닝센터 간호사가 수련의 교육을 진행중이다. (사진=이철준 PD)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의 로봇수술트레이닝센터는 교육과 연습으로 하루 종일 분주하다.‘수술 잘 하는 병원’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전문의, 전공의, 수련의 모두 로봇수술 시뮬레이션 교육 및 복강경 수술 훈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테크닉 향상에 여념이 없다.이지열 서울성모병원 로봇수술센터장은 “로봇의 원리도 복강경에 있기 때문에 이 수술에 대한 테크닉도 많이 필요하다”며 “로봇 및 복강경 수술 등 후배 의사들의 스킬 업을 위해 훈련 도구 구비나 연습 공간 사용 등 배려를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같은 서울성모병원의 치열한 분위기는 ‘전국 외과 전공의 술기 토너먼트’ 우승, 아시아로봇학회(ACRS) ‘2016 로봇 탑 쌓기 게임’ 우승 등 다양한 수상으로 이어졌다. 또한 지난 2009년 로봇수술을 시작해 고난이도 수술 및 서울성모병원만의 다양한 술기를 보이며 최근 3000례의 로봇수술 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서울성모 로봇수술센터를 찾아 로봇수술의 현황 및 자체 성과들을 살펴봤다.서울성모병원 로봇수술트레이닝 센터 해외연수 의사 교육 (사진제공=서울성모병원)◇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서울성모병원 ‘로봇수술센터’서울성모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지난 2009년 병원 개원과 함께 제 2세대 다빈치 로봇수술기를 도입해 비뇨의학과 전립선암 수술을 시작했다. 2010년 센터 개설 후 2016년 4세대 로봇 시스템 Xi 다빈치를 추가 도입해 전립선암, 위암, 대장암, 폐암 등 다양한 수술로 확장해 2000례를 달성했으며, 올해 2대의 다빈치 시스템이 추가되며 로봇 수술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특히 자궁근종과 방광암 수술 분야에서는 국내 최다·최고의 성적을 보유하는 등 로봇수술 운영 및 결과 측면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또한 미국 로봇수술기제조회사인 인튜이티브서지칼사에서 산부인과 로봇수술 교육을 위해 김미란 교수를 멀티포트 자궁근종절제술(myomectomy) 튜터로 위촉하기도 했다. 이에 지난 6월부터 이 수술 술기를 배우기 위해 교육을 신청하는 국·내외 의사들에게 케이스 리뷰 및 수술참관을 통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작년 10월 경주 HICO에서 열린 아시아 로봇학회(ACRS)에서 주최한 로봇 수술기구를 이용하는 탑쌓기 게임에서 이근호 교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제공=서울성모병원)◇기초부터 탄탄하게…‘로봇수술트레이닝센터’ 서울성모병원 로봇수술트레이닝센터는 교육 대상에 따라 수준별 교육·수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정기이론 교육과 술기 교육을 적절히 결합한 상시 교육을 실시하고 토론하는 공간이다.지난 2013년 아시아에서 5번째로 다빈치 로봇, 복강경, 내시경 수술 시뮬레이션 기기와 드라이 랩을 갖춘 로봇수술트레이닝센터를 개소했으며, 같은 해 외과 로봇수술팀 교육을 시작으로 현재 총 5100 건의 복강경 및 로봇수술 시뮬레이션 교육을 진행 하고 있다.센터에서는 로봇수술 제 1 보조의사 권장교육 지침을 마련해 로봇수술에 참여하는 각 임상과 제 1 보조의사(임상강사, 전공의 등)의 사전 교육을 지원해 로봇수술팀의 동기부여를 강화하고 있다. 또 빠른 로봇 시스템 안정화 및 수술과정 표준화를 통해 보다 안전한 로봇수술을 지원하고 있다.트레이닝센터 안준희 간호사는 “로봇의 경우 효율적 사용을 위해 개별 연습이 굉장히 중요한데, 병원 내 많은 의료진들이 수시로 트레이닝센터를 방문해 연습을 한다”며 “춘계추계 외과 술기 토너먼트 등에서 자주 상을 타는 이유가 연습결과인 듯 싶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작년 10월 경주 HICO에서 열린 아시아 로봇학회(ACRS)에서 주최한 로봇 수술기구를 이용하는 탑 쌓기 게임에서 이근호 교수가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 교수는 “트레이닝 센터에 설치된 드라이 랩과 시뮬레이션 수술기법 연습을 꾸준히 했던 것이 도움이 많이 됐다”고 전했다.또한 서울성모병원은 해외연수의사들의 교육도 진행 중이다. 병원은 이들의 수련과 함께 복강경 시뮬레이터 및 드라이 랩(dry lab) 교육, 로봇 시뮬레이터(mimic machine) 및 핸즈 온(Hands on) 교육, 내시경(endoscopy) 교육 등의 수련 프로그램을 제공해 지금까지 50여 명의 해외연수의사가 로봇수술트레이닝센터의 시뮬레이션 코스를 수료했다.이 센터장은 “테크놀로지의 발전에 따라 로봇 수술의 적용 범위는 앞으로 더 확대 될 것”이라며 “의사들도 기술 발전에 발맞춰 지속적인 테크닉 개발이 될 수 있도록 효율적인 트레이닝 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7-24 07:00 노은희 기자

[이제는 로봇수술 시대] "일반 로봇수술 흔해져… 의사도 개발 참여해야"

서울성모병원 이지열 로봇수술센터장(비뇨의학과)은 “많은 의사들이 로봇수술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스케줄을 모두 오픈하고 트레이닝센터에서는 수준별 트레이닝 교육이 체계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이철준PD)서울성모병원 로봇수술센터를 이끌고 있는 이지열 센터장(비뇨의학과)은 “5~10년 후면 아마 모든 외과 수술이 로봇으로 진행되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앞으로 로봇수술이 특별한 수술이 아닌 누구나 받을 수 있는 일반적인 수술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음은 이 센터장과의 일문일답.-서울성모병원 로봇수술센터의 시작은 언제부터인가.2009년 병원이 새로 지어지면서 1번째 로봇이 들어왔고, 2016년에 2번째 로봇이, 올해 3번째 로봇이 추가됐다. 로봇이 도입된 시간 간격을 보면 7년에서 2년으로 단축됐다. 이 같은 시간단축은 로봇수술이 전 외과로 퍼져나가고 있다는 뜻이다. 다음 새로운 로봇은 아마도 1년 반 후쯤 도입될 것으로 예상된다.-서울성모병원 로봇수술센터 내 강점은 무엇인가.젊은 의사들에 대한 배려를 꼽을 수 있다. 많은 선생님들이 로봇 수술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로봇수술 스케줄을 모두 오픈했다. 때문에 처음 배운 의사들도 로봇수술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월 1회 운영회의를 통해 한정된 과에 치중되지 않도록 스케줄을 합의하고 그 밖의 운영방향 및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안으로 운영하고 있다.이지열 교수의 복강경 수술모습 (사진제공=서울성모병원)-지속적인 기술발전으로 의료환경도 많이 변화되고 있다. 앞으로는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수술이 개복-복강경-로봇으로 변해왔다. 아마 5~10년 후면 모든 외과 수술이 로봇으로 진행되는 시대가 올 것이다. 무엇보다 지금보다 더 작고 간단하며 무선으로 조정이 가능한 훨씬 업그레이드 된 로봇이 현실화 될 것이다. 실제로 3D로 10배 이상 선명하게 볼 수 있는 현재 기술에서 혈관, 신경, 암조직도 구별될 수 있는 더 발전된 영상들이 개발되고 있다. 또 혈관자리를 미리 파악하고 더 이상 움직이지 못하도록 자체시스템에서 차단할 수 있는 로봇들도 개발 될 수 있다. 이렇게 로봇기술이 발전된다면 수술시 지금보다도 손상을 더 최소화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우리도 포항공대와 7년 째 로봇팔을 개발하고 있는데 미래에 좋은 기구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로봇수술의 확대로 변화되어야 할 것들이 있을까.이제는 기본적인 정보만을 가지고 로봇수술을 할 수 있는 센터는 너무나 흔하고 평범하다고 본다. 많은 의사들이 개발 등에 참여하고 새로운 기술들을 빨리 적용해 각자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할 때다. 이런 노력이 전제된다면 앞으로 로봇수술센터들이 더욱 발전할 것이고, 지금보다 로봇사용 분야가 확대되지 않을까 생각한다.특히 로봇수술이 급여화가 된다면 모든 환자가 로봇수술을 받을 것이고 지금처럼 스페셜한 것이 아닌 누구나 받을 수 있는 수술이 될 것이다. 때문에 모든 병원들이 로봇을 갖춰놓지 않으면 환자가 오지 않는 상황이 연출될 수도 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7-24 07:00 노은희 기자

김영주 "최저임금으로 고용 감소했다는 주장 동의하기 어려워"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이 23일 오후 서울 중구 고용노동부 서울지방고용노동청 회의실에서 열린 최저임금 관련 청년유니온과의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이 “최저임금으로 고용이 감소했다는 주장에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거듭 강조했다.김 장관은 23일 서울 중구 고용노동부 서울지방고용노동청 회의실에서 열린 청년 노동단체인 청년유니온 간담회에 참석해 “최근 고용 상황이 좋지 않은 것은 15~65세 생산가능 인구가 8만명 가량 줄고 조선·자동차 주력 산업의 구조조정 등으로 제조업 취업자가 12만6천명 감소하는 등 다양한 원인이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이어 김 장관은 “우리나라는 소득 양극화가 심각한 수준으로 저임금 노동자 비율이 23.5%에 달한다”며 “다른 나라와 최저임금 수준을 단순 비교해 적정성 여부를 언급하는 것은 결코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특히 그는 소상공인과 영세자영업자의 고충에 대해 “국회 정무위에서 활동할 당시 편의점, 대리점 등에 대한 본사 횡포를 가장 절실히 느꼈다”며 “정부는 자영업자 등 영세사업자의 경영에 근본적인 부담이 되는 가맹점 수수료, 상가 임대료, 카드 수수료 등 불공정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역설했다.그러면서 김 장관은 “정부는 앞으로도 소득 양극화 해소와 저임금 노동자 지원을 통해 소득주도성장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또한 혁신성장을 통해 경제 활력을 더하고 우리 경제에 만연해 있는 불공정행위를 바로잡아 중소기업 및 영세자영업자의 숨통을 틔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김병철 청년유니온 위원장은 “사업장과의 교섭을 통해 임금 인상을 요구할 수 없는 저임금·미조직 노동자들에게 최저임금 제도는 유일한 임금교섭 수단”이라며 “비록 15% 이상 인상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수많은 저임금 노동자들의 열망에 부응하는 최소한의 수준이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사업주의 지불 능력 문제로 내가 일자리를 잃을 수 있겠다는 현장 불안감이 커지는 것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특히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최저임금 준수율이 매우 떨어지는 상황에서 여기에 대한 근로감독 강화가 제대로 이뤄져야만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7-23 21:23 노은희 기자

아빠 육아 점차 확산…남성 육아휴직자 작년보다 65.9% 증가

육아휴직을 내는 남성 직장인들이 점차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민간 부문의 남성 육아휴직자는 8463명으로, 작년 동기(5101명)보다 65.9% 증가했다.노동부는 이런 추세로 가면 올해 남성 육아휴직자는 1만6000명을 넘어 사상 최고 기록을 깰 것으로 전망했다.노동부 집계는 육아휴직급여 수급자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고용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공무원과 교사 등은 제외됐다.남녀고용평등법에 따라 만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를 둔 노동자는 최대 1년의 육아휴직을 신청할 수 있다. 정부는 육아휴직을 낸 고용보험 가입자에게 육아휴직급여를 지급한다.올해 상반기 전체 육아휴직자(5만89명) 가운데 남성 비중은 16.9%로, 작년 동기(11.4%)보다 5.5%포인트 높아졌다.기업 규모별로는 상시 노동자 300인 이상 사업장의 남성 휴직자가 4946명으로, 전체의 58.4%를 차지했다. 이어 100∼300인 사업장(13.2%), 30∼100인 사업장(10.8%), 10인 미만 사업장(9.9%), 10∼30인 사업장(7.6%) 순이었다. 남성 육아휴직을 내는 것도 중소기업보다는 대기업에서 용이함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그러나 작년 동기 대비 남성 육아휴직 증가율을 보면 300인 이상 사업장(56.9%)보다 100∼300인 사업장(93.9%), 30∼100인 사업장(78.8%), 10∼30인 사업장(77.3%), 10인 미만 사업장(68.8%)이 훨씬 높았다. 중소기업에서 남성 육아휴직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는 얘기다.노동부는 이 같은 남성 육아휴직자 증가가 육아휴직기간의 소득대체율을 올리고, 꾸준한 일·생활 균형에 대한 인식 전환 캠페인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정부는 작년 9월 첫 3개월 육아휴직급여를 통상임금의 40%에서 80%로, 상한액을 월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인상했다.2014년 도입한 ‘아빠 육아휴직 보너스제’의 둘째 자녀에 대한 육아휴직급여 상한액도 작년 7월 월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인상했고 이달부터는 첫째 자녀에 대해서도 상한액을 월 200만원으로 올렸다.아빠 육아휴직 보너스제는 같은 자녀에 대해 부모가 순차적으로 육아휴직을 낼 경우 두 번째로 낸 사람의 육아휴직급여 3개월 치를 통상임금의 100%로 상향 지급하는 제도다. 이 제도 이용자는 올해 상반기 3093명으로, 작년 동기(2052명)보다 50.7% 증가했다.내년부터는 아빠 육아휴직 보너스제 상한액이 월 250만원으로 오른다. 배우자 출산휴가도 유급 3일에서 10일로 늘어나고 육아휴직급여 상·하한액을 높이는 등 남성의 육아휴직을 장려하는 다양한 시책이 시행된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7-23 15:01 노은희 기자

'가마솥 더위' 온열환자 급증…오후1~5시 위험시간대 활동 줄여야

폭염으로 찌는듯한 도심(연합)전국이 폭염에 시달린 지난주에만 열탈진, 열사병 등 온열질환자가 556명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정오에서 오후 5시에 발생한 경우가 많아 가능하면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위험 시간대’ 활동을 줄이는 것이 좋다.질병관리본부는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 결과 집계를 시작한 지난 5월 20일부터 이달 21일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1043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397명)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지난 한 주(7월 15~21일) 동안 전체 온열질환자의 약 절반인 556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도 크게 늘면서 올해 온열질환 전체 사망자가 10명으로 늘었고 이중 7명이 지난주에 숨졌다.신고된 온열질환 중에서는 열탈진(52.3%)이 절반 이상이었다. 이어 열사병(25.1%), 열경련(11.8%), 열실신(7.5%) 순이었다.발생 장소는 야외 작업(292명)이나 논·밭일(162명) 등이 43.5%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고 길가나 공원 등에서 야외 활동을 한 경우도 420명으로 40.3%였다. 실내에서 보고된 경우도 169명(16.2%)에 달했다.발생 시간대는 환자의 절반인 541건이 정오에서 오후 5시에 발생했다. 오후 5시에서 6시에 보고된 경우도 101건이었다.지역별로는 경남(165명), 경기(125명), 경북(116명) 순으로 많았다.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곳은 경남, 경북, 울산이다.성별로는 남성이 78.4%(818명)로 여성보다 많았고, 연령으로는 65세 이상이 전체의 28.4%(296명), 50대가 21.8%(227명)를 차지했다.올해 온열질환으로 인한 전체 사망자 10명 중 5명은 80세 전후의 고령자, 2명은 10세 미만의 어린이였다. 폭염에 취약한 고령자와 어린이는 더욱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이다.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때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증상이 나타나고, 방치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폭염 시에는 갈증을 느끼기 이전부터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해야 하고 어지러움과 두통, 메스꺼움 등 온열질환 초기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해야 한다. 가능하면 외출 시 챙 넓은 모자와 밝고 헐렁한 옷 등을 착용해 온열질환을 예방해야 한다.술 또는 카페인 음료는 체온 상승이나 이뇨 작용을 유발하므로 폭염 시에는 생수나 이온음료 등을 마시는 게 좋다.어린이나 노약자는 일반 성인보다 체온조절기능이 약해 온열질환에 더욱 취약하므로 본인은 물론 보호자가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집안과 차 등 창문이 닫힌 실내에 어린이나 노인을 홀로 남겨두어서는 안 된다. 노약자나 어린이를 남겨두고 장시간 외출할 때에는 이웃이나 친인척에게 보호를 부탁하는 게 좋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7-23 10:26 노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