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베트남제약사 '트라파코' 경영참여...현지 사업 확장 추진

노은희 기자
입력일 2018-07-25 13:50 수정일 2018-07-25 13:50 발행일 2018-07-2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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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트라파코 MOU

대웅제약은 베트남지사의 김동휴 지사장과 직원 1명이 베트남 제약사 트라파코(Traphaco)의 주주총회(GMS)에서 이사회(Board of Directer)와 감리위원회(Board of Supervisor)의 일원으로 선임됐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김동휴 지사장은 전략·투자·HR 부문 위원회에 참여해 트라파코 경영 전반에 참여하게 된다.

트라파코는 1972년에 설립된 베트남 현지업계 2위 제약사로 2020년까지 매출액을 두 배로 확대해 베트남 1위 제약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대웅은 지난 2017년 트라파코의 지분 일부를 인수하는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고, 올해 5월 양사가 전략적 제휴(MOU)를 체결해 제품생산, 의약품 유통, 연구·개발 분야의 상호협력을 결정한 바 있다. 대웅제약은 현재 자사 제품을 트라파코 내 신공장에서 생산하기 위해 기술이전을 준비중이며, 트라파코는 대웅 제품의 영업, 마케팅 조직을 신설하여 적극 판매·유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ETC, OTC 의약품의 연구 및 공동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대웅제약 전승호사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베트남 현지 제품생산과 유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양사의 협업은 성장성이 높은 파머징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해외투자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향후에도 대웅제약은 각 국가별 투자조건이나 기회에 따라 다양한 방식의 투자 활동으로 해외사업 혁신성장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