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엠디·메디스태프·닥터슬라이드...'의사전용 앱(APP)' 인기

노은희 기자
입력일 2018-07-25 09:54 수정일 2018-07-26 11:12 발행일 2018-07-2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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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만을 위한 전용 앱(APP)이 뜨고 있다.

24일 의료계에 따르면 그 동안 ‘메디게이트’나 ‘닥플’이 의료인들을 위한 대표적인 커뮤니티 창구였다면 이제는 지식공유, 보안 SNS 등 다양한 성격의 의사들을 위한 앱이 생겨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의사전용 지식·정보 공유서비스 ‘인터엠디’다.

인터엠디는 그 동안 의사가 직접 질문하고 의사가 직접 답하는 ‘Q&A’ 중심 서비스에 최근 의사에게 필요한 뉴스, 정보, 견해 등을 매일 공유하며 다양한 생각을 나눌 수 있는 ‘Posting’ 서비스와, 의사들에게 유용한 제품, 서비스 등을 소개하는 ‘Connect’ 서비스를 최근 추가했다.

이번 리뉴얼로 인터엠디는 △누적 의사회원수 1만3000명(7월 현재)△컨텐츠 누적 조회수 50만건 초과 △ Q&A 중심 지식DB 만건 이상 확보 △질문에 대한 답변율 95% 이상 등 의사전용 지식·정보 공유서비스로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다.

‘의사 전용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메디스태프’도 인기다.

메디스태프는 의사들이 논문, 세미나, 채용 정보 등을 자유롭게 공유하고 문자·음성·화상 등 다양한 통로로 대화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명재 대표는 “환자의 정보를 다루는 의사 업무 특성상 일반 대중들이 사용하는 범용적인 메신저 서비스에 비해 더 높은 수준의 보안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화사를 설립했다”고 전했다. 이 회사는 최근 대한전공의협의회와 MOU를 맺는 등 연말까지 서비스 업데이트 및 의사 1만명 사용자 확보를 목표로 앱 확산에 주력한다는 목표다.

‘닥터슬라이드’ 역시 의사들을 위한 의약품, 바이오, 의료기기 등의 관련 정보와 임상 교류뿐만 아니라 의사들을 대상으로 한 업체들의 설문조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프리미엄 식품업체 ‘식탁이 있는 삶’과 MOU체결 및 블록체인 기술 개발 등 다양한 서비스 확장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모두 의사전용 앱이 지속적으로 확장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커뮤니티들이 10년 넘게 운영된 상태라 모바일에 친숙한 젊은 의사들은 의사전용 앱 이용에 훨씬 더 접근성이 쉬울 것”이라며 “의사들이 쓰던 것을 쉽게 바꾸는 스타일이 아니라 시간이 조금 필요하겠지만, 서비스의 질을 높인다면 아마도 자연스럽게 원하는 의사전용 앱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비지니스 모델로 전망이 있기에 앞으로 다양한 분야의 앱이 생겨날 것으로 예측된다”며 “이 시장의 헤게모니를 누가 먼저 잡느냐에 따라 판도가 달라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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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이 논문, 세미나, 채용 정보 등을 자유롭게 공유하고 문자·음성·화상 등 다양한 통로로 대화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메디스케프 어플 (앱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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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을 위한 의약품, 바이오, 의료기기 등의 관련 정보와 임상 교류뿐만 아니라 의사들을 대상으로 한 업체들의 설문조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닥터슬라이드 (앱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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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전용 지식·정보 공유서비스 ‘인터엠디’ (앱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