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은희 기자

편집부 기자

selly215@viva100.com

최고 더위, 폭염 질환자도 급증…노인, 소아, 여성 주의해야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진 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 어르신 부부의 거주지에서 어르신들이 선풍기 바람을 쐬고 있다.(연합)사상 최고의 더위가 이어지면서 폭염 질환자가 2016년 기록한 2만1000명을 훌쩍 넘을 전망이다.폭염 질환이란 더위로 체온 조절이 힘들어져 발생하는 질환으로 경증으로는 열부종, 땀띠, 열경련, 열피로가 있고 중증으로는 열사병이 있다.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의료정보 빅데이터에 따르면, 폭염 관련 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2년 1만7024명, 2013년 1만6789명, 2014년 1만5729명, 2015년 1만7151명, 2016년 2만964명, 2017년 1만8819명 등으로 한 해 평균 1만7746명이었다.환자가 2만명이 넘은 2016년의 경우 한여름인 8월의 평균기온이 26.7도로 올해 7월 평균기온 26.8도보다 0.1도 낮은 수준이었다.올해 기록적인 폭염은 최소한 8월 초순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이에 따라 폭염 질환자 규모도 예년 수준을 크게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작년 기준으로 연령대별 진료현황을 보면, 60대 이상이 6909명(36.7%)으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50대 3499명(18.6%), 40대 2586명(13.7%), 30대 2182명(11.6%) 순이었다.환자 수는 연령이 높을수록 증가했으며, 다만 9세 이하 아동 환자는 612명(6.1%)으로 10대 436명(4.3%)에 보다 많았다. 성별로는 여성(1만74명)이 남성(8745명)보다 많았다.폭염 질환에 특히 취약한 사람은 노인, 소아, 운동선수, 신체활동에 제약이 있는 환자, 알코올 중독 환자, 항정신병·향정신성·심장혈관계·진정제 약물 복용자 등으로 알려져 있다.이신호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노인은 기저 질환이 있고 운동능력도 감소한 상태며 사회경제적 상태가 취약해 열손상을 입을 가능성이 커진다”고 설명했다.또 이 교수는 “학교에 다니지 않는 9세 미만 아동은 10대보다 야외활동을 많이 하고, 영아는 수분 손실에 의한 탈수가 급속히 진행되는 특징이 있다”며 “10대보다 환자가 많이 나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더위로 신체에 이상 증상이 생기면 즉각 몸을 식혀 신체 기능을 보존해야 한다. 물을 뿌리거나 선풍기나 부채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여의치 않으면 젖은 수건이나 천, 얼음을 이용해 체온을 낮춘다. 증상이 심하면 병원으로 이송해 치료를 받도록 한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8-02 14:59 노은희 기자

서울성모병원, 스마트병원 조직 신설…이지열 교수 초대 병원장 임명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이지열 교수(비뇨의학과)를 초대 스마트병원장으로 임명했다고 2일 밝혔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스마트병원 조직을 신설하고 이지열 교수(비뇨의학과)를 초대 스마트병원장으로 임명했다고 2일 밝혔다.임기는 오는 2019년 8월 31일까지다.서울성모병원 스마트병원은 총 5개의 분야별 전문센터로 구성된다.전문센터로는 △환자용 앱과 모바일 EMR·ENR 개발하고 배포하는 스마트인프라센터 △인공지능 기반 지능형 의료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AI(인공지능)센터 △ 환자 질환 예측 프로그램램인 서울성모CDW(Clinical Data Warehouse) 및 공통데이터모델인CDM(CommonData Model) 구축을 위한 Big Data(빅데이터) 센터△ 해외 자선의료 활성화를 위한 원격의료센터 △재활프로그램을 일상생활에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스마트 홈케어 서비스 개발·제공 위한 스마트재활센터로 구성된다.앞서 서울성모병원은 지난 5월 개원 기념식을 맞이해 스마트병원을 선포하고 진료 편의성을 최상으로 높인 환자용 모바일 앱 개발 · 의료진의 진료 안정성과 효율성 개선하는 모바일 EMR·ENR 등을 오픈했으며, 시범 운영과 테스트 과정을 거쳐 이번에 본격 가동하게 된 것이다.이지열 스마트병원장은 “IT와 인공지능 기술을 의료에 적용하여 환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치료 효과를 증진시키고자 스마트병원이 설립되었다”며 “앞으로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스마트 기기를 적용해 환자들의 빠른 건강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다양한 컨텐츠를 개발해 환자와 가족들이 실생활에서 병을 극복하고 건강한 삶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8-02 11:05 노은희 기자

서울 밤 최저기온도 111년만에 최고치 기록

서울의 밤 최저기온도 111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밤사이 서울의 최저기온은 30.3도를 기록해, 기상관측을 시작한 1907년 이후 하루 최저기온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서울 외에 인천(29.1도)과 동두천(26.9도)의 밤사이 최저기온도 각각 해당 지역 하루 최저기온 기록을 경신했다.지금까지 서울에서 가장 높은 밤새 최저기온은 지난달 23일에 기록한 29.2도였다. 서울의 열대야는 12일째 이어지고 있다.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현상을 가리키며, 밤새 최저기온이 30도 이상을 유지하면 초열대야 라고 부른다.기상청은 “어제 낮 최고기온이 서울과 일부 내륙에서 38도 이상 높게 오른 가운데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지 않아 열대야 극값 또는 일 최저기온 최고 극값을 기록한 곳이 있다”고 분석했다.이밖에 청주(27.9도), 서귀포(27.8도), 수원(27.8도), 대전(27.6도), 부산(27.1도), 광주(27.1도), 대구(25.2도) 등에서도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평년보다 4∼7도 높은 35도 이상 오르면서 무더위가 계속 이어지겠다”며 “특히 서울을 포함한 일부 내륙 지역은 계속해서 기온이 38도 이상 크게 올라 매우 무더운 날씨가 되겠다”고 예보했다.이어 “밤사이에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질환 관리와 농·수·축산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8-02 11:05 노은희 기자

서울시, 감정노동 해소 공간 디자인 학교·기업 등 적용 확대

서울 북부병원의 힐링 옥상 (사진제공=서울시)서울시가 감정노동으로 겪는 정서적 고충을 해소해 주는 공간 디자인 모델인 ‘서비스디자인’을 브랜드로 만들어 적용 대상을 넓혀갈 것이라고 2일 밝혔다. 시는 ‘서비스디자인’ 모델을 공공기관, 학교, 기업으로도 확대해 정신건강 힐링 브랜드를 개발하겠다는 목표다.시는 2015년부터 공공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정서 치유를 위한 힐링센터, 옥상정원, 아늑한 개별 사무공간 등을 조성해왔는데, 이를 확장하겠다는 것이다.현재 13개 서울시립병원에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폭행 및 폭언 매뉴얼’을 개발해 활용하고 있으며, 용인정신병원은 감정노동 힐링 센터를 설치했다. 정신병원 종사자들이 환자의 폭언·폭력으로 지쳤을 때 쉴 수 있는 공간이다.용인 정신병원의 감정노동 힐링센터 (사진제공=서울시)서울시 북부병원은 병원 옥상에 환자, 보호자, 주민 누구나 지친 마음을 풀 수 있는 정원인 ‘마음 풀 정원’을 만들었다.서울시 자살예방센터는 자살 위험군 상담자들을 응대하며 잠시라도 자리를 비우기도 어려운 근로자들을 위해 각자 자리에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조명을 설치한 개별 사무공간을 만들었다.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감정노동은 인간의 내면과 긴밀하게 연결된 만큼 정량적 분석보다 더 섬세한 해결방안이 필요하다”며 “서비스디자인을 확대해 더 많은 시민의 정신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8-02 09:47 노은희 기자

투잡 뛰는 직장인까지 가세… 치열해지는 알바 구직 경쟁

서울 명동거리에서 인형탈을 쓴 아르바이트생이 전단지를 돌리고 있다. (연합)‘아르바이트(알바)’의 구직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최저임금 인상으로 자영업자들이 알바 수를 줄인 데다, 52시간 근무제 시행으로 제2소득원을 위한 직장인들까지 알바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1일 아르바이트 채용 사이트인 ‘알바몬’에 따르면 올해 1~5월 등록된 일자리 공고는 950만여 건으로 지난해 1050만여 건보다 10% 이상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아르바이트 지원자 수는 2800만여 명으로 전년 대비 40% 가까이 늘어났다.일자리는 줄어든 반면 고정수입을 원하는 시니어와 직장인들의 알바시장 유입으로 구직난이 심화되고 있는 모습이다.알바몬 관계자는 “경기침체와 고령화의 영향으로 일자리를 찾는 중년 구직자들이 정규직 취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알바 구직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며 “특히 저녁시간에 여유가 생긴 직장인들이 가세하면서 아르바이트 시장의 구직 열풍이 거세지고 있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알바몬의 설문조사에서 20대의 91.4%, 30대의 91.6%, 40대 이상의 90.2%가 알바 자리 구하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해 모든 연령대에서 아르바이트 구직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전문가들은 내년 최저임금이 8350원으로 인상되면, 임금 체불이 없고 휴일근무 수당, 주휴수당이 제대로 지급되는 질 좋은 알바를 구하기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했다.신정웅 아르바이트 노동조합 비대위원장은 “아르바이트 일자리가 줄었다기보다 월급·주휴수당 등 미지급이 발생되지 않는 대기업 계열의 아르바이트 일자리를 구하기 힘든 것”이라며 “최저임금을 주는 일자리는 많지만 청년, 시니어, 직장인들 모두 비슷한 노동강도와 시간투자 대비 소득을 높일 수 있는 일자리를 찾고 있어 앞으로 더 경쟁이 심화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8-01 17:19 노은희 기자

홍천·서울 낮 최고기온 111년만에 최고치 경신

폭염이 절정을 이루면서 서울과 홍천의 낮 최고 기온이 111년만에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기상청은 1일 오후 2시 20분 기준 서울과 강원도 홍천의 낮 최고기온은 각각 38.8도, 40.3도를 기록해 1907년 10월 1일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기록을 세웠다고 이날 밝혔다.홍천의 40.3도는 부산·인천 1904년, 서울 1907년 등 국내에서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전국적으로 역대 가장 높은 기온이다. 전국에서 40도를 돌파한 적은 1942년 8월 1일 대구(40.0도)가 유일했다.앞서 경북 의성은 올해 7월 27일, 강원도 영월은 1일 각각 39.9도를 기록했다. 충북 추풍령은 1939년 7월 21일, 경북 의성은 1일 각각 39.8도까지 올랐다.서울의 경우 지금까지 가장 높았던 기온은 1994년 7월 24일에 기록한 38.4도였다. 이어 지난달 31일 38.3도, 1994년 7월 23일과 1943년 8월 24일 38.2도가 그 뒤를 이었다.전국과 서울의 역대 최고기온은 2일 다시 경신될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2일 최고기온은 서울·수원 39도, 춘천·청주·대전·세종·전주·대구 38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기상청은 “제12호 태풍 ‘종다리’가 소멸하고 남은 저기압으로 인해 불어오는 동풍이 태백산색을 넘으면서 ‘푄 현상’을 일으켜 서울과 영서 지방의 기온을 끌어올렸다”며 “열사병과 탈진 등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 질환에 대비하고 농·수·축산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8-01 15:51 노은희 기자

'악력' 약하면 삶의 질도 낮아져… 서울 아산병원 연구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박혜순 교수, 강서영 임상강사 공동 연구팀은 손으로 쥐는 힘 ‘악력’이 약하면 일상생활 중 ‘삶의 질’이 떨어진다는 분석결과를 1일 발표했다. (사진제공=서울아산병원)손으로 쥐는 힘 ‘악력’이 약하면 일상생활 중 ‘삶의 질’이 떨어진다는 분석이 나왔다.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박혜순 교수, 강서영 임상강사 공동 연구팀은 20세 이상 남녀 4620명(남 2070명, 여 2550명)을 대상으로 손으로 쥐는 힘과 건강 관련 삶의 질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연구팀은 조사 대상자의 악력 정도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눠 각종 삶의 질을 비교했다.남성의 경우 악력이 가장 약한 그룹은 가장 강한 그룹에 견줘 움직일 수 있는 정도를 평가하는 ‘운동능력 문제’가 1.93배 증가했다. 또 ‘통증 등의 신체 불편감’ 역시 같은 조건에서 1.53배 차이를 보였다.여성은 악력이 가장 약한 그룹에서 ‘운동능력 문제’가 2.12배 높았다. 회사생활이나 공부, 집안일 등의 통상적인 행동에서 불편을 겪는 ‘일상활동 문제’도 2.04배에 달했다. ‘통증 등의 신체 불편감’은 1.48배였다.연구팀은 연령이 증가할수록 근감소증에 의한 근력 감소로 악력이 약해지고, 이게 결국 일상생활에도 불편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 전 연령층에서 꾸준한 근력운동이 필요한 것으로 연구팀은 분석했다.박혜순 교수는 “이번 연구로 20대를 포함한 전 연령층에서 손으로 쥐는 힘과 삶의 질 사이에 연관성이 확인된 데 의미가 있다”면서 “보다 나은 삶의 질을 유지하려면 적당한 체중을 유지하면서 근감소증을 예방하고 근육의 힘을 향상할 수 있는 근력운동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삶의 질 연구’(Quality of Life Research) 최근호에 발표됐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8-01 14:30 노은희 기자

오는 10월 미취학 아동·초등학생도 독감예방백신 무료 접종

질병관리본부는 오는 10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시기부터 어린이집과 유치원 원생, 초등학생도 국가로부터 독감백신을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고 1일 밝혔다.현재 보건당국은 65세 이상 노인과 생후 6∼59개월 영유아 등에 대해서는 독감 예방백신을 무료로 접종해주고 있다.그렇지만 생후 60개월 이상의 일부 어린이집 원생과 유치원생 등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은 무료접종 대상자에서 빠져있다.질병관리본부는 오는 10월부터 감염병 퇴치를 위한 예방접종 기반을 넓히고자 이들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60개월∼12세) 약 325만명으로 독감 무료접종을 확대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질병관리본부는 국고 기준으로 354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더불어 질병관리본부는 2019년에는 중학생(146만명), 2020년에는 고등학생(182만명)으로 독감 무료접종 대상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폐렴 등 합병증 발생 위험이 큰 임신부와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에 대해서도 관계 전문가와 협의해 무료 접종대상에 포함할지를 검토할 방침이다.또 초등학교에 더해 중학교까지 입학 때 사람유두종 바이러스(HPV)와 파상풍·디프테리아(Tdap) 등 2종의 예방접종 완료 여부를 확인해서 접종하지 않았을 경우 무료접종을 해준다는 계획이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8-01 10:11 노은희 기자

[비바100] 신진디자이너가 추천하는 올 가을·겨울 패션

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패션업계는 2018년 가을·겨울 준비가 한창이다.패션업계에선 1980년대 복고풍의 어깨가 강조된 수트나 미니스커트, 애니멀 패턴, 네온컬러, 오버사이즈 코트, 퍼 재킷 등이 올 가을·겨울 트렌드를 이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그렇다면 올 가을·겨울 여성들의 옷장에 꼭 있어야 할 패션 아이템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신진디자이너와 서울시가 지원하고 있는 하이서울 ‘쇼룸’ 소속 신진디자이너들의 2018 F/W 추천 컨셉을 만나본다.◇디자이너 이정화…‘쉬폰 원피스’, ‘컬러니트’, ‘체크코트’저스트 인 스타일 이정화 디자이너는 “폴리 쉬폰 원피스 위에 오버사이즈 체크 코트를 착용해 여성스럽고 트렌디하게 연출하고, 컬러 포인트가 있는 코트의 유니크한 디테일로 F/W이지만 무겁지 않게 표현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사진제공=저스트 인 스타일).로맨틱 페미닌 스타일을 모던한 감성으로 섬세하게 풀어내는 ‘저스트 인 스타일(JUST IN STYLE)’ 이정화 디자이너는 2018 F/W의 ‘잇 아이템’으로 ‘쉬폰원피스’, ‘컬러니트’, ‘체크코트’를 꼽았다.먼저 그가 추천한 아우터는 체크코트다. 이 디자이너는 “체크코트는 슈트나 데님, 원피스 등 매치가 잘 될 수 있는 아우터”라며 “가을, 겨울 코디에 어려움을 느끼는 여성이라면 체크코트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조언했다.그러면서 그는 무겁지 않은 연출을 위해 체크코트에 컬러 포인트가 있으면 더 화사하게 코디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그렇다면 체크코트와 잘 어울리는 아이템은 무엇일까.이 디자이너는 체크 코트와 여성스럽게 연출하고 싶다면 봄에 입었던 쉬폰 원피스를 매치하거나, 무늬가 없는 컬러플한 상의나 원피스로 체크코트를 부각시키는 코디 활용을 제안했다. 또한 화사한 봄 컬러의 니트의 활용도 주문했다.그는 “화이트 니트에 편안한 데님을 착용하고 체크 코트와 컬러백 또는 컬러구두로 포인트를 주거나 컬러 액세서리 코디로 포인트를 주는 코디로 올 가을 겨울 남들과 달리 젊어보이고 러블리한 패션스타일에 욕심을 내봤으면 한다”고 강조했다.◇디자이너 이혜연…칼라 탈부착이 가능한 ‘트렌치 코트’와 ‘원피스’르이엘 이혜연 디자이너는 “배색으로 이중 처리한 카라는 탈부착으로 다양하게 활용해서 입을 수 있다”고 말했다.(사진제공=르이엘)모던 감성 브랜드 르이엘(Le yiel)의 이혜연 디자이너는 이번 F/W스타일로 칼라 탈부착이 가능한 트렌치 코트와 함께 입을 수 있는 원피스를 꼽았다.그는 칼라의 탈부착은 2가지 이상의 느낌으로 연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간절기 옷장 속 한정된 아우터로 고민하는 여성들에게는 다양성을 줄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또한 간절기에는 단품으로 입을 수 있고, 조금 더 기온이 내려가는 날씨에는 트렌치 코트 안에 입기 좋은 심플한 원피스도 추천했다.이 디자이너는 “여성스러운 미디기장에 코랄 색상의 차분한 컬러의 원피스라면 부드러운 느낌으로 트렌치 코트 안이나 단독으로 연출하기 금상첨화”라고 조언했다.그는 이번 르이엘 트렌치 코트 디자인 역시 칼라 탈부착, 허리 디테일 등 한 벌에 다양한 느낌의 연출이 가능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으며 원피스도 색상을 면과 선으로 표현한 편안하고도 멋스러운 느낌의 원피스를 선보인다고 설명했다.◇디자이너 이다은…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는 ‘드레스’와 ‘트렌치코트’가을패션에 빠질 수 없는 트린치코트. 블리다 이다은 디자이너는 “일반적인 트렌치코크가 아닌 소재나 프린트가 화려한 색다른 트렌치코트로 분위기를 달리해 볼 것”을 제안했다. (사진제공=블리다(VLEEDA))브랜드 블리다(VLEEDA)를 운영하고 있는 이다은 디자이너는 2018 F/W에 ‘바이올렛’ 계열이 유행할 것이라며 화려한 컬러선택을 제안했다.그는 “블링블링한 소재의 디테일과 함께 독특하고 대담한 프린트가 받아들여지고 있다”며 “올 F/W는 나만의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는 드레스는 필수”라고 전했다.특히 옷장 속 무난한 컬러의 원피스만 있다면 부담스럽지 않은 브이넥, 적절하게 들어간 허리선이 들어간 디자인을 선택해 날씬한 룩을 연출해 볼 것을 주문했다.또한 누구나 갖고 있을 법한 트렌치 코트가 아닌 미술작품이 담긴 듯한 아티스틱한 트렌치 코트를 추천했다.이 디자이너는 “평범한 트렌치 코트는 누구나 아우터로 가지고 있는 흔한 스타일이기에 조금 더 포인트가 될 수 있는 아티스틱한 프린트나 컬러감으로 화려한 룩에 연출에 도전해 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슈즈 디자이너 최윤희…‘미니멀 디자인’과 ‘컬러포인트’ 슈즈최윤희 슈즈디자이너는 “올 가을 겨울 옷장 속 옷들이 모두 어두운 색들이라면 발끝의 컬러 포인트로 전체적인 룩에 힘을 줄 수 있있다”며 “특히 정장 캐주얼 모두 넘나들며 스타일리쉬하게 연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사진제공=HYOON)어떤 스타일에도 소화가 가능한 슈즈디자인을 선보여 세계적인 팝 가수 레이디가가의 선택을 받았던 ‘HYOON’의 최윤희 슈즈디자이너는 올 가을 단순해보이지만 하나의 포인트가 있는 디자인 또는 컬러 포인트 슈즈를 추천했다.그는 “많은 여성들이 현관을 나서기 전 그날의 옷에 따라 슈즈를 항상 고민한다”며 “스타일의 완성도가 달라지기에 슈즈선택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직장여성들이 오피스룩에 구두를 매치할 경우 발이 편안할 수 있는 가죽과 시크하고 세련된 연출이 가능할 수 있는 미니멀 디자인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한다.또 그가 추천한 컬러슈즈는 올 가을겨울 스타일의 포인트로 제격이다.최 디자이너는 “어두운 색상의 의상이 많은 가을·겨울에 컬러감이 있는 슈즈는 정장과 캐주얼을 넘나들며 여성들을 멋쟁이로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핸드백 디자이너 김은우…볼드 한 장식의 ‘링 핸드백’, ‘벨트 백’아라크나인 김은우 디자이너는 모던룩, 데님, 일상 패션에 반짝이는 빅 사이즈 링 핸들이 포인트가 되어 편안한 룩에도 완성도를 눂여주는 아이템으로 링 핸드백을 추천했다.그는 “꾸미지 않은 룩에 볼드 한 링장식 핸드백 포인트는 자신만의 무드를 개성 있게 나타낼 수 있다”고 말했다.(사진제공=아라크나인)시그니처 링과 핸드백을 조화롭게 완성한 ‘아라크나인’ 김은우 디자이너는 다가오는 가을 겨울 여성들이 멋지게 들 수 있는 다양한 핸드백 디자인 중 볼드한 장식의 ‘링 핸드백’과 ‘벨트 백’을 제시했다. 그는 “링 핸드백은 모던룩, 데님, 일상 패션에 반짝이는 빅 사이즈 링 핸들이 포인트가 되어 편안한 룩에도 완성도를 높여주는 아이템”이라며 의상매치에 항상 어려움을 느끼는 여성이라면 링 핸드백으로 포인트 연출을 추천했다.더불어 그가 제시한 또 다른 벨트백은 올해 가장 핫한 트렌드 백이다.김 디자이너는 “2018F/W의 트렌드인 반짝이는 화려한 의상에 벨트 백을 매치하면 개성있는 겨울 파티 주인공룩으로 완성될 수 있으며, 여러 겹 겹쳐 입은 듯한 레이어드룩에도 심플함에서 벗어나 실용성과 트렌드를 겸비한 스타일 완성이 가능하다”고 조언했다.◇아이웨어 디자이너 김규모…‘메탈라인의 동그란 선글라스’페니레인의 ‘루나(Luna)’는 기존의 강인한 느낌의 보잉 선글라스를 온화하고 부드러운 느낌으로 재해석하여 표현한 레트로풍 선글라스다. 김규모 디자이너는 “GOLD컬러 메탈 선글라스는 가을에 많이 입게 되는 브라운 계열의 의상들과 매치하기 쉽다”며 “한창 복고 열풍이 불고있는 요즘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세계적 명품 아이웨어 판매사원을 하면서 아이웨어 디자인에 대한 안목을 키워온 페니레인의 김규모 디자이너는 올 하반기 아이웨어 스타일링에 메탈라인의 동그란 선글라스를 추천했다.그는 “가을겨울 아이웨어는 분위기 있는 코디에 도전하기 좋은 아이템”이라며 “메탈 원형 선글라스는 가을에 빼놓지않고 등장하는 트렌치코트나 가디건 등에 자연스럽게 매치하기 좋으며 젊고 감각적인 코디가 가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8-01 07:00 노은희 기자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정시모집 확대 반대… 수능 절대평가해야"

7월 30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 열린 편안한 교복 공론화 추진단 발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조희연 교육감. (연합)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022학년도 대학입시제도 개편과 관련해 “정시모집 확대에 반대하며 대학수학능력시험 전 과목에 절대평가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중학교 3학년생에게 적용될 2022학년도 대입제도를 마련하는 공론화 작업이 진행 중이며, 8월 3일께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조 교육감은 31일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고교정상화 관점에서 수능은 절대평가 방향으로 가야한다”며 “상대평가에 의한 줄세우기, 성장이 아닌 선발에 집중했던 과거로 퇴보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수능 절대평가 이후 고교 내신 역시 절대평가 체제로 바뀌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정시모집을 확대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단 한 차례 시험보다 3년간 공교육과정에서 만들어진 결과로 대학에 진학하는 것이 더 타당하다”며 “(학교에서) 수능대비 교육을 하던 과거로 돌아갈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이어 조 교육감은 “김대중·노무현 진보 정부와 이명박·박근혜 보수 정부에서조차 수능 중심의 정시 비율을 줄이고, 고교 학생부 중심으로 대입제도를 개선해온 일관된 흐름이 있었다”며 “한 번의 표준화된 시험으로 대학 입학을 결정짓는 과거로 돌아갈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깜깜이전형’, ‘금수저전형’이라고 비판받는 학생부종합전형(학종)에 대해서 “학종에서 불투명하거나 불공정한 부분이 있다면 학종 자체를 개선해야지 수능 확대를 대안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조 교육감은 올해 초 비교과영역 반영 대폭 축소, 고등학교와 대학이 함께 참여하는 ‘대입전형위원회’와 ‘학종 공정성 평가위’ 운영, 공공입학사정관제 도입 등을 학종 개선방안으로 제시한 바 있다.이와 관련 조 교육감은 “대입전형을 단순화하고 각 전형 사이에 ‘황금비율’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과도기적으로 학종과 고교내신 중심 학생부교과전형, 수능 중심 전형 비율을 ‘1:1:1’로 유지하자”고 재차 제안했다.한편 조 교육감은 “(대입개편 과정에서) 교육부 역할이 보이지 않는다”면서 “수능 절대평가와 고교학점제 등 대통령 공약을 구현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 국민을 설득하고 사회적 합의를 끌어내야 한다”고 적극적인 역할 수행을 주문했다.그는 “사회경제적 불평등이 심각하고 살아남고자 무한경쟁을 마다치 않는 사회현실을 바꾸지 않는 한 어떤 제도를 도입해도 원점으로 돌아간다”면서 “만병통치약 같은 새 제도를 찾기보다 지금 제도를 단순화하고 사회불평등 완화 등 중장기 목표에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7-31 15:41 노은희 기자

홍대입구역 복합역사 준공… 8월부터 본격 운영

(사진제공=한국철도시설공단)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에 지상 17층, 건물 전체 면적 5만4235㎡ 규모의 복합역사가 준공돼 이달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31일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업무시설, 숙박시설, 상업시설이 입주하는 홍대입구역 복합역사는 사업 주관자를 애경그룹으로 선정해 2014년 착공했다. 복합역사는 애경그룹이 업무시설을 사옥으로 사용하게 돼 애경산업 등 6개 계열사가 입주를 앞두고 있고 294실 규모의 호텔과 판매시설은 내부 인테리어를 마치고 9월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민간재원 1640억원이 투입된 이 사업의 건설 기간에 연인원 15만명이 투입됐고 앞으로 상시근로자 500명이 근무하게 돼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게 된다.철도공단과 서울시는 2010년 경의중앙선 지하화에 따라 용산체육문화센터∼가좌역 간 6.3㎞의 도심구간 선로 상부 부지를 지역 친화적이고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협약을 맺고, 2016년 10만2000㎡ 부지에 경의선 숲길 공원 조성을 마쳤다.홍대입구역을 포함한 이 구간의 주요 역사 상부부지 4곳 중 공덕역은 지난해 1월부터 운영에 들어갔고 공덕역 인근 철도시설부지 개발 사업은 서울시와 마포구의 인허가를 추진 중이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7-31 15:37 노은희 기자

한미약품, 2분기 영업이익 199억원…전년比7,4%↓

한미약품은 올해 2분기 연결회계 기준으로 지난해 보다 7.4% 감소한 19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매출액은 2413억원으로 8.3% 늘고 당기순이익은 144억원으로 19.2% 증가했다.한미약품은 자체 개발 중인 신약 파이프라인이 증가하면서 2분기 매출의 20.1%에 해당하는 485억원을 연구개발(RD)에 투자했다. 이는 전년 대비 31.8% 증가한 액수다.한미약품은 영업이익 부진에 대해 기술료 수익이 일시적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올해 2분기 매출에는 ‘아모잘탄 패밀리(고혈압 3종)’와 ‘로수젯(고지혈증)’, ‘로벨리토(고혈압·고지혈증)’ 등 복합제의 고른 성장과 ‘구구(발기부전)’, 팔팔(〃)‘, ’한미탐스 0.4mg(전립선비대증)‘ 등의 선전이 반영됐다. 파트너사들이 지급한 기술료 일부도 수익으로 인식됐다.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성장한 514억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은 2.9% 증가한 62억원, 순이익은 7.1% 증가한 59억원을 기록했다.한미약품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주력 제품들의 고른 성장을 기반으로 신약 RD에 투자하는 ’매출-RD 선순환‘ 구조가 이번 2분기에도 안정적으로 유지됐다”며 “미래 비전을 위한 투자와 내실 있는 경영의 조화를 통해 제약강국 실현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7-31 15:27 노은희 기자

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케이주’ 일본 JSGCT학회서 국내 장기추적 결과 발표

코오롱생명과학 유수현상무 발표사진 (사진제공=코오롱생명과학)코오롱생명과학이 2018 일본세포유전자치료학회(JSGCT: Japan Society of Gene and Cell Therapy) 연례학술대회에서 ‘인보사®-케이주’(이하 인보사)의 한국 임상 2a, 2b, 3상 장기추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31일 밝혔다.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이번 학회에서 유수현 상무(Bio사업담당 본부장)는 한국 임상시험에 대한 장기추적 관찰에 대한 다양한 내용을 발표했다. 중등도 무릎 골관절염(KL grade 3) 환자의 △무릎 기능성 및 활동성 평가지수인 IKDC(International Knee Documentation Committee), △통증평가지수인 VAS(Visual Analog Scale)를 분석한 결과, 2a상에서는 인보사 투여 전 대비 투여 후 48개월까지, 2b상 및 3상에서는 인보사 투여 전 대비 투여 후 36개월까지 지수 개선이 유의미하게 유지되었다고 전했다.3상 장기추적에서는 △일상생활에서의 기능성, 통증 및 강직성 평가지수인 WOMAC(Western Ontario and MacMaster Universities)과 △기능성, 통증, 삶의 질 평가지수인 KOOS(Knee Injury and Osteoarthritis Outcome Score)를 추가로 분석하였으며, 그 결과 인보사 투여 전 대비 투여 후 36개월까지 모두 유의미한 지수 개선이 유의미하게 유지된 것으로 확인됐다.또한 임상 3상 피험자들에 대해서 3년차까지 추적 관찰한 결과, 위약 투여군에 참여했던 피험자들(총 81명) 중에서는 6명이 인공관절치환술(TKA: Total knee Arthroplasty)을 시술 받은 반면, 인보사 투여군에 참여했던 피험자들(총 78명) 중에서는 1명만이 인공관절치환술을 받은 것으로 확인된 내용을 발표하기도 했다.유 상무는 “‘인보사 투여가 인공관절치환술을 지연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하였다는 점에서 상당히 의미있는 결과였다”며, “향후 좀더 장기적인 추적 관찰을 통해서 인공관절치환술 지연 효과에 대해 통계적인 유의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7-31 15:15 노은희 기자

동아ST, 부패방지경영시스템 ‘ISO 37001’ 인증

동아에스티가 한국표준협회(KSA)로부터 부패방지경영시스템 ‘ISO 37001’ 인증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ISO 37001은 ISO(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 국제표준화기구)에서 제시하는 표준에 따라 운영하는 리베이트·금품·뇌물 방지를 위한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이다. 모든 임직원에게 부패방지, 윤리경영을 위한 역할과 의무가 부여된다.동아에스티는 ISO 37001 인증을 위해 지난해 11월 내부심사원 24명을 선정하고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운영과 구축을 위한 부패방지위원회를 구성했다고 전했다. 각 부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뇌물 리스크 식별 및 평가,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운영프로세스 점검 및 관리, 교육훈련 및 문화확산 등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동아에스티는 한국표준협회로부터 지난 4일 1단계 서류심사, 23일부터 25일까지 2단계 현장심사를 거쳐 31일 ISO 37001인증을 받았다. ISO 37001은 인증 후 1년 내 사후심사를 받게 되며, 3년 후 갱신심사를 받는다.동아에스티 관계자는 “기업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날로 높아짐에 따라 투명하고 윤리적인 경영의 중요성이 매우 커지고 있다”며, “이번 ISO 37001 인증을 시작으로 윤리경영을 더욱 강화하여 직원, 고객, 주주 등 각 이해관계자들에게 신뢰받는 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7-31 09:37 노은희 기자

복지부, 중국인 환자 유치활동 지원…상하이 '한국의료거점센터' 설립

오는 9월 중국 상하이에 ‘한국의료거점센터’가 설치된다.31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의 영향으로 중국인환자가 급격하게 감소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중국 내 센터 설립으로 중국인환자 유치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이 센터는 중국 내 열악한 환경에서 활동하는 국내 중소 유치업체와 의료기관의 직원들이 서로 정보와 비결을 공유하고, 유치홍보활동을 통해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공간으로 역할을 하게 된다.이와는 별도로 외국인 환자 유치기관에 대한 평가 기준을 개발하는 등 유치기관 관리도 강화할 방침이다.실제로 2017년 우리나라 의료기관을 찾은 외국인 환자는 32만1574명으로, 2016년 36만4189명과 견줘서 12% 줄었다. 2009년 외국인 환자 유치가 허용된 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것이다.사드 배치를 둘러싼 중국과의 갈등으로 중국인환자가 줄어든 탓이 컸다.지난해 외국인 환자를 국적별 환자 수를 보면 중국(9만9837명), 미국(4만4440명), 일본(2만7283명), 러시아(2만4859명) 순으로 많았다.외국인 환자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인환자가 전년(12만7000명)보다 22% 줄어 10만명 수준에 그쳤다.그간 외국인 환자 수는 2009년 6만201명에서 연평균 11% 이상 증가해왔다.이렇게 외국인 환자가 줄어들면서 우리나라 의료기관의 지난해 외국인 환자 진료수입은 6398억원으로 2016년 대비 26% 감소했다.2017년 외국인 환자 1인당 평균진료비는 199만원으로 전년(236만원)보다 16% 줄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7-31 08:51 노은희 기자

[이제는 로봇수술 시대] "진단용 로봇으로 경쟁력 차별화"

홍준혁 아산병원 로봇수술센터 소장(비뇨의학과)은 “로봇수술 테크닉 향상을 위해 젊은 의사들을 위한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진=이철준 PD)“기술이 너무 빠르게 발전하고 있죠. 앞으로 10~20년 후 의료기술의 발전을 예측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서울아산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젊은의사들의 교육과 진단용 로봇 등의 장비 연구에 힘을 쏟을 예정입니다.” 홍준혁 서울아산병원 로봇수술센터 소장(비뇨의학과)은 이 같이 말하며 의료기술의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내다봤다. 다음은 홍 소장과의 일문일답.-로봇수술이 과거와 달라진 점은.수술로봇이 우리나라에 들어온 지 13년째다. 처음에는 새로운 기술로만 생각했는데 복강경이 잘 정착된 것처럼 수술로봇도 수술도구의 하나로 잘 사용되고 있다. 또한 환자들의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보험 적용이 안 되서 환자들이 비용 때문에 망설이는 모습을 볼 때 안타깝다. 다양한 로봇 장비들이 나오게 되면 비용적 부담이 줄어들지 않을까 싶다.-의료기술들이 계속 발전 중이다. 5년~10년 후 어떻게 예상해 볼 수 있을까.점점 더 세밀한 기술 발달로 많은 수술들이 로봇, 복강경 장비를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예를 들어 결석을 위해 개복을 하던 수술들이 지금은 거의 없어지고 내시경이나 복강경을 이용한 수술로 다 해결이 되고 있는 것처럼 앞으로 이런 최소침습수술 형태로 가지 않을까 생각된다.홍준혁 아산병원 로봇수술센터 소장(비뇨의학과)은 “점점 더 세밀한 기술 발달로 많은 수술들이 최소침습술 형태로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진=이철준 PD)-서울아산병원 의공학 연구소에서는 어떤 의료기기들이 개발 중인가.전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수술용 로봇인 ‘다빈치’처럼 만들기는 쉽지 않다. 수술용 로봇을 피해 우리는 진단용 로봇 등 다른 쪽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현재 진단 및 재활 등 로봇장비기술 개발에 관심있는 교수님들이 많이 참여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현실화하기 위한 노력을 꾀하고 있다.-서울아산병원 로봇수술센터의 계획은.병원 내 젊은 의사선생님들을 대상으로 로봇수술교육을 강화할 것이다. 로봇수술은 대부분 혼자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젊은 의사 선생님들이 배울 기회가 적어 이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7-31 07:00 노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