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미취학 아동·초등학생도 독감예방백신 무료 접종

노은희 기자
입력일 2018-08-01 10:11 수정일 2018-08-01 10:11 발행일 2018-08-0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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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는 오는 10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시기부터 어린이집과 유치원 원생, 초등학생도 국가로부터 독감백신을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고 1일 밝혔다.

현재 보건당국은 65세 이상 노인과 생후 6∼59개월 영유아 등에 대해서는 독감 예방백신을 무료로 접종해주고 있다.

그렇지만 생후 60개월 이상의 일부 어린이집 원생과 유치원생 등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은 무료접종 대상자에서 빠져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오는 10월부터 감염병 퇴치를 위한 예방접종 기반을 넓히고자 이들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60개월∼12세) 약 325만명으로 독감 무료접종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질병관리본부는 국고 기준으로 354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더불어 질병관리본부는 2019년에는 중학생(146만명), 2020년에는 고등학생(182만명)으로 독감 무료접종 대상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폐렴 등 합병증 발생 위험이 큰 임신부와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에 대해서도 관계 전문가와 협의해 무료 접종대상에 포함할지를 검토할 방침이다.

또 초등학교에 더해 중학교까지 입학 때 사람유두종 바이러스(HPV)와 파상풍·디프테리아(Tdap) 등 2종의 예방접종 완료 여부를 확인해서 접종하지 않았을 경우 무료접종을 해준다는 계획이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