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은희 기자

편집부 기자

selly215@viva100.com

큐넷(Q-Net) 원서접수 사전입력 서비스 시작…국가기술자격 기사·기능사 정기시험 대상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오는 12일부터 국가자격정보 사이트 큐넷과 모바일 큐넷에서 기사와 기능사 정기시험을 대상으로 ‘국가기술자격 원서접수 사전입력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사전입력 서비스는 원서접수 기간 전 응시자 본인이 응시할 자격, 종목 등 9가지 정보를 사이트에 사전 입력하면 원서접수 당일에는 시험장소 선택과 수수료 결제 등 추가 정보만 입력해 원서접수를 전보다 신속하게 완료할 수 있다.적용 대상은 국가기술자격 기사와 기능사의 필기 및 실기 정기시험 원서접수이며 이용시간은 원서접수 시작 3일전 14시부터 전일 24시까지 사전 정보 입력이 가능하다.예를 들어 15일부터 원서접수가 시작되면 사전입력은 3일 전인 12일 14시부터 가능하다.김동만 이사장은 “기사와 기능사 정기시험을 시작으로 사전입력 서비스가 공단에서 집행하는 시험 전체로 확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공단은 응시자의 편의를 위해 주택관리사 등 14종의 국가전문자격의 경력증명 구비서류 제출을 간소화하고 ‘국가기술자격증 취득 확인서비스’는 ‘정부24’에서 제공하고 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10-11 14:54 노은희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 10월 '독감백신 접종의 달'제정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갈원일 회장 직무대행)가 국내 최초로 매년 10월 11일을 ‘독감백신접종의 날’, 10월을 ‘독감백신 접종의 달’로 제정하고 11일 협회 본사에서 선포식을 가졌다.(사진제공=한국제약바이오협회)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매년 10월 11일을 ‘독감백신접종의 날’, 10월을 ‘독감백신 접종의 달’로 제정했다.협회는 이날 협회 본사에서 선포식을 가지고 이를 기념해 당일 방배역 일대에서는 협회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해 독감예방과 백신 접종을 독려하기 위한 피켓 및 전단배포를 통해 독감백신접종 캠페인도 실시했다.독감(인플루엔자)은 폐렴 등 생명이 위험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합병증으로 인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일반인의 인식과는 달리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는 전염성이 강한 질환으로 보통 12월에서 다음해 4월에 유행하기 때문에 최적기인 10월에 접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또한 독감은 가족 중 한 사람만 걸려도 옮기 쉽고 다 나았다고 생각했더라도 잠복기간이 있기 때문에 다시 증상이 재발하기도 쉽다. 따라서 백신 접종 시 온 가족이 함께 접종해 감염의 위험을 낮추도록 해야 한다.이에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접종의 최적기 10월과 1+1의 의미를 담은 11일에 나(1)와 너(1)가 함께(+) 백신 접종을 해야 독감을 완벽히 예방할 수 있다는 상징적 의미로 독감백신접종의 날을 제정하게 되었다”며 “많은 대중들이 백신접종 예방의 중요성을 인지하여 독감으로부터 건강을 지키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제약과 바이오산업을 통해 신약 개발과 글로벌 진출을 도모하고 있으며, 국민 보건향상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10-11 14:49 노은희 기자

게임중독, WHO 국제질병분병분류…국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세계보건기구(WHO)가 게임장애(Gaming disorder)를 새로운 국제질병분류체계(ICD-11)에 포함시킴에 따라 우리나라도 이에 따른 보건의료분야의 준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최도자 의원은 게임장애가 국제질병분류체계에 포함됨에 따라 이에 따른 공중보건체계의 대응이 필요하며, 게임중독, 게임장애가 질병분류가 되어있지 않아 보험적용을 못 받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 개정을 하루빨리 서두르는 것이 타당하다고 11일 밝혔다.WHO는 지난 6월 18일 게임장애를 질병코드로 포함한 새로운 국제질병분류를 각 회원국들이 나라별 적용방안 또는 번역을 준비할 수 있도록 사전 공개했다. 국제질병분류체계 정식버전은 내년 5월에 개최되는 세계보건 총회에서 소개되며 2022년 1월 1일부터 효력을 발생한다.게임장애는 도박중독과 함께 ‘중독 행동에 따른 장애’ 범주에 포함되어 있으며, 증상으로는 게임 플레이 시간 조절 불가, 게임과 다른 활동의 우선순위 지정 장애, 게임으로 인한 부정적인 결과 무시 등이다.WHO가 국제질병분류를 개정하면 우리나라는 통계법 제22조에 따라 통계청장이 미리 관계기관의 장과 협의하여 질병·사인(死因) 등에 관한 표준분류를 작성·고시하도록 되어 있다.국제표준분류를 따르는 것은 권고사항이지만, 질병사인분류는 다양한 보건의료 현상을 파악하는 통계를 작성함에 있어서 일관성있고 비교가능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하여 고안된 것이므로 이를 채택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최 의원은 게임장애가 정식 질병이 되면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하며, 의사들이 ‘게임장애 질병코드’로 진료비를 청구하므로 게임장애에 대한 정확한 통계가 잡힐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햇다.최 의원은 “게임산업은 4차산업혁명 선도 사업이며, 우리나라의 새로운 주력사업 중 하나”라며, “게임은 새로운 여가문화이지만, 게임중독은 국가차원에서 관리가 필요하다”며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그동안 게임의 산업적인 측면만 너무 강조해왔는데, 게임장애의 국제질병분류체계 포함을 계기로 보건적 측면에서의 접근도 필요하다”며, “이러한 문제제기가 건전한 게임문화 정착과 게임산업의 더 큰 성장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10-11 14:25 노은희 기자

만 65세 이상 어르신 독감 무료접종 시작

독감 예방접종하는 어르신(연합)질병관리본부가 11일부터 만 65세 이상(1953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어르신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독감) 무료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질본은 접종 인원이 일시에 몰릴 것을 대비해 사업 시작 전 무료접종을 하는 지정의료기관에 504만명분의 백신을 공급했으며, 32만명분의 여유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앞서 만 75세 이상(1943년 12월 31일 이전 출생) 어르신과 65∼74세 어르신 중 의료취약지역주민, 당일진료환자, 장애인에 대한 접종은 지난 2일부터 시작해 10일까지 265만명은 접종을 완료했다. 당국은 접종 초기 혼잡을 막기 위해 접종 개시 시기를 구분했다.어르신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오는 11월 15일까지 전국 보건소와 지정의료기관에서 받을 수 있다. 관할 보건소나 129(보건복지콜센터), 1339(질병관리본부콜센터)에 전화해 접종 가능한 의료기관을 확인하고 방문하면 된다.11월 16일부터는 보건소에서 보유 백신이 소진될 때까지 접종받을 수 있다.공인식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관리과장은 “어르신들은 대부분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며 “안전하게 예방접종을 받으려면 몸 상태가 양호한 날 동네 단골의료기관을 방문해 접종을 받고 30분간 부작용 발생 여부를 확인한 후 귀가해달라”고 당부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10-11 13:39 노은희 기자

식약처·심평원 시스템 연동 안 돼…마약류 처방 사각지대 계속될 것

식약처의 마약류 통합관리시스템이 프로포폴 범죄를 제대로 적발하기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11일 최도자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처방기록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두 시스템 간 연동이 되지 않아 병·의원이 처방을 조작할 경우 사실상 이를 적발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최 의원은 식약처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시행 3개월간(5.18~8.18) 프로포폴 총 투여횟수(조제·투약보고 건수)는 총 166만3252건으로 중복을 제거한 환자 수는 총 147만3641명 이었다. 그 중 주민번호, 외국인등록번호 오류 5만5207명과 확인되지 않는 4만3032명을 제외하면 정상적인 환자 수는 137만5402명인 것으로 확인됐다.반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의약품안전사용정보시스템(DUR)을 통해 같은 기간 프로포폴을 투약한 투약건수는 총 107만5290건으로 중복을 제거한 수진자 수는 76만9541명이었다.프로포폴 처방에 대해 두 시스템간 차이는 58만 7962건이며, 수진자의 차이는 60만 5861명으로 나타났다.이 같은 차이에 대해 최 의원은 현행 프로포폴을 관리하는 병·의원이 프로포폴 투약 사실과 보고를 누락하거나 진료기록부를 조작할 수 있어, 사실상 이를 적발하기 힘들다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실제로 지난 9월 16일, 검찰은 프로포폴 2만1905㎖를 247차례 상습투약자 10명에게 불법 투약하고 5억5000만원을 챙긴 혐의로 성형외과 원장 등을 기소했다. 해당 병원은 프로포폴 투약을 허위보고 하고, 진료기록부 역시 조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이 제약사, 도매상, 약국, 병·의원 등 제조부터 사용까지 연계해 상시 모니터링을 하고 있지만, 최종단계인 병·의원이 환자의 프로포폴 투여량을 조작한다면 진료기록 위조를 적발하기 어렵다는 허점을 그대로 나타난 사례라고 볼 수 있다.현재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은 식약처가 운영하고 있고, DUR시스템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양 기관의 데이터가 연동되지 않는 상황에서 각자의 데이터가 맞는지 상호검증이 어려운 상황이다.최 의원은 “의료기관들은 마약류를 처방하거나 투약할 경우 식약처와 심평원 두 시스템 모두에 정보를 입력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3개월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두 시스템 간 59만건의 처방과, 60만명의 투약자 정보가 다르게 나타났다는 점은 일선의 병·의원이 두 시스템의 허점을 활용해 어느 한쪽의 정보를 누락하거나 잘못 입력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IT기술이 집약된 좋은 시스템을 만들어 놓고도, 시스템 간 정보연계가 되지 않아 데이터를 검증하기 어렵다”며, “마약류 처방의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서는 식약처와 심평원의 적극적인 공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10-11 11:03 노은희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사장 2년 연속 CPhI 컨퍼런스 기조강연

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사장 CPhI 기조연설 (사진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로직스는 김태한 사장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의약품 컨퍼런스 CPhI(Convention on Pharmaceutical Ingredients) Worldwide에서 2년 연속으로 기조 강연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현지시간으로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되는 CPhI Worldwide는 약 150개국에서 4만5000명 이상의 의약품 관련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규모의 의약품 컨퍼런스로 매년 유럽 주요 국가를 돌아가며 개최된다.회사에 따르면 김사장은 지난 해 비서구권 기업 최고경영자로서 최초로 컨퍼런스 사전행사에서 기조 강연을 실시한데 이어 올해는 주최측에 요청에 따라 컨퍼런스 본 행사 첫 날인 현지시간 10일 기조 강연을 실시했다.김사장은 ‘성장하고 있는 바이오테크 산업의 삼성의 새로운 도전(New Challenge by Samsung in Growing Biotech Industry)’이라는 제목의 기조강연을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사업 경쟁력과 비전에 대해 약 30분간 발표했다.김사장은 “지난 40년간은 IT가 글로벌 시장을 이끌어 가는 성장동력이었다면 앞으로 40년간은 IT와 BT의 융합기술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고령화(Age up), 질병증가(Disease up), 과학지식발달(Science/Knowledge up), 부의 증가(Wealth up)와 같은 ‘4 Ups’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향후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수요가 급속히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또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선제적이고 과감한 투자와 공장 건설 및 운영 경쟁력을 통해 단 기간에 세계 최고의 CMO기업으로 거듭났다”며 “앞으로도 세계 최고의 CMO, CDO 경쟁력을 바탕으로 바이오의약품 생산과 개발시장의 혁신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올해 CPhI 컨퍼런스에서는 바이오제약 분야를 전용으로 전시하는 바이오섹터 전시공간이 최초로 마련됨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도 단독으로 부스를 마련해 참가하고 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10-11 10:14 노은희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 15일 ‘AI 파마 코리아 컨퍼런스’ 개최

국내외 인공지능(AI)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신약개발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을 제시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오는 15일 오전 9시 서울 코엑스 아셈볼룸에서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함께 ‘AI Pharma Korea Conference’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인공지능을 통한 신약개발 성공의 열쇠협업 및 혁신’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는 9곳의 국내외 의약품분야 AI솔루션 개발사들이 자사의 보유기술을 소개하고, 신약개발 적용사례를 발표한다.먼저 배영우 한국제약바이오협회 AI 전문위원이 좌장을 맡은 첫 번째 세션은 △인공지능이 약물 연구를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나(파스칼 상뻬, IBM 왓슨헬스 인지솔루션 전문가)를 시작으로 △신약 개발 및 재창출을 위한 의약품 데이터베이스 통합(다우드 듀드쿨라, 3BIGS 데이터분석 전문가) △인공지능 활성화와 신약 개발 분석(건잔바르, 이노플렉서스 최고경영자) 순으로 진행된다.김우연 KAIST 교수가 좌장을 맡은 오후 세션은 △인공지능 약물 탐색공간에서의 신약후보 물질 발굴 및 최적화(송상옥, 스탠다임 최고혁신책임자) 발표를 시작으로 △생물학과 신약 후보 간 격차 해소(귀도 란자, 뉴머레이트 최고책임자) △인공지능에 기반한 신약개발(케이스케 코바야시, DeNA 인공지능 기반 약물개발 책임자)에 대한 주제발표가 이어진다.남호정 광주과학기술원 부교수가 좌장을 맡은 마지막 세션은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을 이용한 신약개발(마이클 제뉴지크, 뉴메디 바이오의학 정보학 사업책임자) 발표를 시작으로 약물 개발과 관련한 게놈 연구와 AI의 역할(양현진 신테카바이오 박사) 발표에 이어 새로운 치료법의 발견과 상업화(앤드류 라딘, 투엑스알 공동설립자) 순으로 마무리된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10-11 10:13 노은희 기자

셀트리온 '트룩시마', FDA 항암제 자문위서 만장일치 '승인권고'

10일 미국 메릴랜드주 FDA 화이트오크 캠퍼스에서 열린 FDA 항암제 자문위원회 회의에서 ‘트룩시마’가 만장일치로 승인 권고 의견을 받았다. (사진제공=셀트리온)셀트리온의 바이오의약품 복제약(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눈앞에 두고 있다. ‘트룩시마’는 혈액암의 일종인 비호지킨스 림프종 등의 치료에 쓰이는 항체 바이오시밀러다. 셀트리온은 10일(현지 시간) 미국 매릴랜드주 FDA 화이트오크 캠퍼스에서 개최된 미국 식품의약국(U.S.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이하 FDA) 항암제 자문위원회(Oncologic Drugs Advisory Committee)에서 리툭시맙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TRUXIMA)’에 대해 ‘승인 권고’ 의견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항암제 자문위원회는 FDA가 심사 중인 의약품의 품질·안전성·경제성 등에 대한 종합 의견을 제공하는 독립된 자문 기구로 이들의 결정이 허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셀트리온에 따르면 자문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셀트리온과 FDA의 의견 발표 및 대중의견을 청취 후 논의를 거쳐 승인에 대한 표결을 실시했으며, 16명의 자문위원단 전원이 찬성 의견을 제출함으로써 최종적으로 트룩시마의 바이오시밀러 승인 권고안이 채택됐다.자문위원회는 표결 후 “트룩시마와 오리지널의약품은 신뢰할 수 있는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생물학적 동등성과 안전성 면에서 고도로 유사함을 확인할 수 있다”는 종합 의견을 발표했다.트룩시마의 임상 결과 발표를 담당한 알렉스 쿠드린(Alex Kudrin) 셀트리온 임상 자문위원은 “트룩시마는 대규모 글로벌 임상 시험을 통해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했으며, 유럽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많은 환자들에게 처방되고 있다”며 “이번 자문위 결정을 통해 미국의 혈액암 환자들에게도 리툭시맙 바이오시밀러 치료 기회가 제공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셀트리온은 자문위원회의 승인권고에 따라 연내 FDA의 트룩시마 허가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FDA 승인을 받게 될 경우, 트룩시마는 미국 시장에 진출한 첫 번째 퍼스트무버 리툭시맙 바이오시밀러로 상당한 시장 선점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셀트리온 기우성 대표는 “트룩시마 승인에 대한 자문위원회의 긍정적 의견을 환영하며, 트룩시마가 FDA 자문위의 승인 권고를 받은 미국 최초의 리툭시맙 바이오시밀러가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높은 의약품 가격으로 인해 치료 기회를 갖지 못했던 미국의 환자들에게 오리지널의약품과 동등한 치료 효과를 가진 바이오시밀러 치료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환자의 삶의 질 제고에 더욱 힘써나가겠다”고 덧붙였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10-11 09:03 노은희 기자

공항·항만검역소 부실함 드러나…감염병 차단 10년간 단 2건

공항과 항만에 설치 운영되고 있는 검역소에서 10년간 감염병을 차단한 횟수가 단 2건으로 조사됐다.김광수 의원(민주평화당)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10년간 국립검역소 감염병 의심환자 격리현황’ 자료에 따르면, 2009년부터 최근까지 검역소에서 차단된 감염병은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 확진자로 판명된 2건 뿐이었다고 11일 밝혔다.연인원 6000만명이 이용하는 인천공항 검역소에서는 10년간 단 한건도 차단하지 못했으며 2010년부터는 전국 검역소에서 차단된 감염병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격리현황에서도 인천공항 검역소는 10년간 겨우 129명을 격리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메르스, 지카 등 감염병에 대한 관심이 뜸해진 2016년·2017년에는 단 한건의 의심격리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다른 검역소는 상황이 더 심각하다. 국립포항검역소, 국립울산검역소, 국립통영검역소, 국립마산검역소, 국립여수검역소 국립목포검역소, 국립인천검역소의 경우 10년간 단 한건의 의심 격리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입국자들을 대상으로 제출받는 건강상태질문서의 형식적인 관리도 심각한 문제로 드러났다.김 의원이 제출받은 ‘건강상태질문서 유증상자 현황’자료에 따르면 설사, 구토, 복통, 발열, 오한, 발진 등 감염병 의심 관련 유증상자가 지난해 26만명에 육박했지만 격리된 사람은 단 한명도 없었다.감염병 의심 관련 유증상자 인원은 꾸준히 증가해 △2015년 6만3611명 △2016년 10만8664명 △2017년 25만8876명 △2018년 8월 18만7756명으로 총 61만8407건이나 되었지만 격리조치를 받은 경우는 91건에 불과했다.메르스, 지카 등 감염병 확진자의 건강상태질문서는 향후 기초자료로서 활용될 수 있으며 허위로 작성했을 경우 1000만원 이하의 벌금 1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는 근거가 되는 중요한 자료다.김 의원은 과거 메르스 지카 등 확진자들의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질본 담당자는 ‘감염병 확진자도 1개월이 지나면 무조건 건강상태 질문서를 폐기한다, 자료가 없다’는 답변만 반복하는 등 관리의 사각지대가 드러났다고 분석했다.실제로 2015년 검역소에서 놓쳐 38명의 목숨을 앗아간 메르스 환자, 2016년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에 대한 건강상태 질문서는 이미 폐기되고 없는 상태였다.김 의원은 “2015년 메르스 사태를 보면 검역소에서 놓친 1명이 186명에게 전파해 38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7729명이 자택이나 시설에 격리됐으며 최소 4조 425억원 이상의 천문학적인 사회적 비용을 손실시켰다”며 “출입국 3대 수속 CIQ(customs·immigration·quarantine) 중 검역은 국민들의 생명과 직접적으로 연계 돼 있지만 대응이 아직 미흡한 실정”이라고 강조했다.이어 “13개 검역소를 보면 2015년 메르스, 지카 사태를 겪고도 얼마전 메르스 환자를 발견하지 못하는 등 해외 감염병 예방관련 부분에 있어 구멍이 드러났다”며 “특히 건강상태질문지 작성이 감염병 차단이 아닌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요식행위로 전락한 것에 대해서는 국정감사를 통해 강력한 문제제기와 사각지대에 있는 해외감염병 차단 대책마련을 촉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자료제공=김광수의원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10-11 08:25 노은희 기자

의협, 응급상황 응한 의료인 보호 법령 시급

의사들의 대부분이 응급의료법과 관련 행정해석을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의사협회가 지난 8일 13시부터 10일 12시까지 의사회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응급의료법 개정 및 제도 개선을 위한 설문조사’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1631명의 의사회원이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한 가운데 전체 응답자 중 62%가 응급의료법상 중대한 과실이 없는 경우 선의의 응급의료에 대한 면책 규정을 ‘알고 있다’고 답했다.반면, ‘타 의료인이 환자에게 기 시행한 치료 사항을 명확히 알 수 없는 등 의학적 특수성 등으로 인하여 새로운 치료가 어려운 경우’에는 정당한 사유로서 진료요청에 응하지 않을 수 있다는 행정해석이 있음을 아는 응답자는 16.9%에 불과했다.특히, 응급상황에 대한 대처 요청이 왔을 때 응하겠다고 답한 회원이 35.3%에 그친 데 대해 의협은 “최근 봉독약침 손해배상청구 사건을 다수의 의사회원들이 인식(응답자의 80.6%)하고 있는데서 기인한 결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의협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응급상황 개입과 관련한 관계법령에 대한 의사회원들의 정확한 인지 여부, 응급 상황에 대한 개입 의지 등을 확인했다며, 향후 응급의료에 관한 법·제도 개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정성균 의협 대변인은 “회원들이 의료 관계 법령에 대한 정보와 도움을 보다 쉽게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 확충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응급상황에 기꺼이 응한 의료인이 소송 등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등 관계 법령이 반드시 개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10-10 21:13 노은희 기자

치매국가책임제로 지자체 부담 급증…지난해 77억→올해 879억 11배 증가

치매국가책임제의 이행을 위해 지방정부(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해야 할 금액이 지난해 77억에서 올해 879억으로 11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김광수 의원(민주평화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2015~2018 치매관리체계 구축 국고보조사업 현황’에 따르면 치매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지방비 부담금이 △2015년 72억 8800만원 △2016년 80억 1000만원 △2017년 77억 5800만원이었지만,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2018년에는 879억 5600만원으로 지난해 대비 무려 11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김 의원은 이와 관련 ‘치매국가책임제’를 표방하며 생색은 중앙정부가 내고 있지만 실상은 지방정부에 책임을 떠넘기는 것으로 중앙정부가 핵심적으로 추진하는 복지사업 소요재정에 대해서는 중앙정부가 확실한 부담을 져야 한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고 있는 이유라고 지적했다.이밖에도 △기초연금 2495억 △생계급여 251억 △의료급여 427억 △장애인연금 203억 △아동수당 2,530억 △치매관리구축비용 802억 등 5대 기초소득보장 사업에 투입되는 지방비는 17년 5조 2569억원에서 18년도 5조 8475억원으로 지방정부 부담금이 5906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재정자립도가 40%도 안되는 전남(26.4%), 전북(27.9%), 강원(28.7%), 경북(33.3%), 충북(37.4%), 충남(38.9%) 등의 지역은 재정부담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김 의원은 “현재 전남, 전북, 강원, 경북, 충북 지역 등은 재정자립도가 40%도 되지 않는 만성적 재정적자에 허덕이고 있다”며 “복지확대 정책에는 전적으로 동의하지만, 과도한 비용이 지방정부에 떠넘겨지고 있어 이대로 간다면 결국 지방재정은 파탄으로 내몰릴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김 의원은 “치매국가책임제 공약이 제대로 실현되고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열악한 지방재정에 대한 명확한 대책이 있어야 한다”며 “치매 국가책임제, 아동수당 지급 등 중앙정부가 핵심적으로 추진하는 복지사업에 소요되는 재정은 중앙정부가 확실한 부담을 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자료제공=김광수 의원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10-10 16:10 노은희 기자

EDGC-베트남 고엽제 피해자 유전자 검사 업무협약 체결

EDGC-베트남 고엽제협회 MOU (사진제공=EDGC)NGS 글로벌 유전체 기업인 ‘이원다이애그노믹스(이하 EDGC)가 전세계적으로 주목 받아온 베트남 전쟁 고엽제 피해자를 대상으로 유전자 검사 및 관리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이날 EDGC는 베트남 고엽제 피해자 협회(이하 VAVA)와 고엽제 피해자들에게 의학과 진단서비스 제공을 위한 고엽제 유전자 연구 프로젝트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EDGC는 △유전자 검사 △유전자DB 및 플랫폼 제공 △베트남 지사설립 및 고엽제 연구센터 설립 △병원설립 및 개선방안 등을 지원한다.VAVA는 △400만명 이상의 고엽제 환자 유전자 검사 및 관리 사업 독점권 제공 △정부차원에서 의료관련 유전자 법적 허용 △민간, 정부 차원에서의 적극적 지원을 약속했다.VAVA는 베트남 전쟁 당시 미국의 고엽제 살포로 인한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자국은 물론 전세계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단체이다.베트남은 종전 40년이 지난 현재에도 고엽제 살포지역을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는 각종 문제, 특히 기형아 출산 및 유전적인 질병 발생에 대한 국가차원에서 문제 해결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어 이번 업무협약의 의의가 크다.이번 MOU와 관련하여 EDGC의 신상철 공동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으로 EDGC는 글로벌 이슈 중 하나인 베트남 고엽제 피해 문제 해결을 위해 한 걸음 다가서게 되었다”며 “향후 베트남 국민들을 대상으로 혼인, 임신, 출산 등의 분야에서 유전자 검사 활성화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이어 “국내에도 베트남 참전 군인 중 고엽제 환자들이 상당수 있는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유전자 검사 적용 및 제도 마련에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10-10 15:06 노은희 기자

'좋은죽음'이란? ‘가족에게 부담주지 않고 의미 있는 사람이 함께 있는 것’

나라별 좋은 죽음에 대한 생각우리나라 사람들은 ‘좋은 죽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환자와 일반인은 ‘가족에게 부담주지 않는 것’을, 가족들은 ‘가족이나 의미 있는 사람이 함께 있는 것’을 좋은 죽음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오는 13일 ‘호스피스의 날’이자 ‘세계호스피스·완화의료의 날을 맞아 서울의대 윤영호 교수팀이 2016년 환자와 그 가족, 의사와 일반인 각각 약 1000명 씩 4176명을 대상으로 10가지 ‘좋은 죽음’에 대한 설문을 통해 이 같은 결과를 10일 발표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환자와 일반인은 ‘가족에게 부담주지 않는 것’을 첫째로 꼽았고 가족들은 ‘가족이나 의미 있는 사람이 함께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선택했다. 특히 가족에 대한 부담감, 가족 존재 여부, 주변정리 등 세 요소가 의사를 제외한 그룹 3분의 2 이상에서 가장 중요하게 간주됐다. 의사들은 ‘지금까지 삶이 의미있게 생각되는 것’이 첫번째였다.외국에서도 비슷한 연구가 발표됐다. 미국은 좋은 죽음으로 ‘통증으로부터 해방’, ‘영적인 안녕상태’를 중요시 했다. 일본은 ‘신체적, 정신적 편안함’, ‘희망하는 곳에서 임종’을 우선 순위로 꼽았으며, 영국은 ‘익숙한 환경에서’, ‘존엄과 존경을 유지한 채’, ‘가족, 친구와 함께’, ‘고통 없이’ 죽어 가는 것’ 4가지를 좋은 죽음으로 정의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죽음에 대한 가치가 문화적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서구에서는 ‘고통으로부터의 자유’가 우선 순위다. 많은 환자들이 삶의 끝에 심한 고통을 겪지만 그럼에도 한국에서는 크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우리는 가족을 중요시한다.윤 교수는 “이 연구에 나타났듯 환자가 임종시 가족의 부담을 줄이고, 함께 머무르며, 주변을 정리하고 의미 있는 삶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구체적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좋은 죽음에 대한 개념이 서구처럼 개인 중시로 차츰 변하고 있어 정부, 언론, 시민사회와 학자들은 이러한 의식변화를 인지하고 대처해야 할 것”이라며 덧붙였다.이 연구는 국제학회지 ‘종양 지지치료(Supportive Care in Cancer) 10월호에 발표됐다.한국, 미국, 영국, 일본의 ‘좋은 죽음’에 대한 태도 비교 (자료제공=서울대병원)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10-10 14:41 노은희 기자

광동제약, 한국사 강사 설민석의 ‘광동 경옥고’ CF 온에어

광동제약이 한국사 스타강사 설민석이 모델로 출연하는 한방의약품 ‘광동 경옥고’의 새로운 CF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샂니제공=광동제약)광동제약이 한국사 스타강사 설민석이 모델로 출연하는 한방의약품 ‘광동 경옥고’의 새로운 CF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광동제약에 따르면 이번 광고는 설민석 강사가 박물관에서 경옥고와 관련된 고전문헌을 찾아보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그는 예로부터 한의학에서 몸을 건강하게 해주는 보약으로 알려진 경옥고의 역사를 ‘설민석의 약사(史)실록’이라는 콘셉트로 흥미롭게 전달한다.CF에 따르면 경옥고는 ‘동의보감’에 나오는 4000개의 처방 중 첫 번째로 수록돼있으며, 조선시대 왕의 비서실이던 승정원에서 매일 나랏일을 기록한 문서인 ‘승정원일기’에 358번이나 언급된 약이다. 또한 ‘조선왕조실록’에는 83세까지 장수한 왕 영조의 건강비법으로 등장한다.광동제약 관계자는 “이번 CF는 경옥고가 조선 왕실을 비롯해 우리의 역사 속에서 오랜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는 사실을 친근하게 전달한다”며, “광동 경옥고는 체력보강 등이 필요한 다양한 소비자층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10-10 14:39 노은희 기자

주52시간제 적용 사업장들, 4만3000명 인력충원 계획

정부가 노동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난 7월부터 시행 중인 주 52시간 노동시간 단축이 ‘현장 안착’과 더불어 ‘일자리 창출’ 효과까지 나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용득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고용노동부의 주 52시간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노동시간 단축 이후 기업의 인력 충원 인원은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노동시간 단축이 시행되기 1달 전인 지난 6월과 지난 8월 3∼17일 300인 이상 사업장과 공공기관 등 주 52시간제 적용 사업장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진행했다.먼저 1차 조사에서는 인력을 충원했거나 충원할 예정이라고 답한 기업은 3627곳 중 813개소로 그 규모가 2만 1151명으로 나타났다. 반면, 2차 조사 대상 3557곳 가운데 937곳이 인력 충원 계획을 추진 중이었으며 규모는 4만3172명으로 집계돼 단축 시행에 따른 일자리 창출 효과가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노동부의 1∼2차 실태조사 대상 사업장 수가 약간 차이를 보인 것은 사업장 인력 변동 등으로 주 52시간제 적용에서 제외되거나 새로 추가된 곳이 있어서다.주 52시간 노동시간 준수 기업도 늘어나고 있다.주 52시간 초과노동자가 없다고 응답한 비율이 1차 조사에서 58.9%(2136곳)였던 반면, 2차 조사에서는 83.6%(2974곳)로 나타났다. 이는 약 25% 가량 증가한 것으로 노동시간 단축 시행 초기임에도 연착륙 중이라는 분석이다.주 52시간제 적용 사업장은 인력 충원 외에도 유연근로제를 도입해 업무량 등에 따라 노동시간 배치를 조정하는 방식으로 대응 중이다.노동부의 2차 실태조사에서 유연근로제를 도입한 곳은 1037곳(29.2%)으로, 1차 실태조사의 830곳(22.9%)보다 200여곳 증가했다.이용득 의원은 “주 52시간을 초과해서 일하는 노동자가 줄고 있고 제도 시행 이후 기업의 인력 충원도 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일각의 우려와는 달리 노동시간 단축이 현장에서 잘 안착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 사회가 과로사회에서 벗어나 일과 삶의 균형이 있는 건강한 사회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10-10 14:18 노은희 기자

'차광렬 줄기세포 상' 美 텍사스 A&M大 정산자오 박사에 수여

제 74차 미국생식의학회 시상식에서는 차광렬 차병원그룹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이 정산자오 박사에게 ‘차광렬 줄기세포 상’을 수여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차병원그룹)차병원그룹은 제 74차 미국생식의학회(American Society for Reproductive Medicine·ASRM)에서 ‘차광렬 줄기세포상’ 수상자로 텍사스 AM 대학교 환경생물학과(Environmental and Biological Science) 교수인 정산자오(Zhengshan Zhao) 박사를 선정해 시상했다고 10일 밝혔다.정산자오 박사는 인간의 심장 RNA를 활용해 줄기세포를 심근세포로 분화시키는데 성공함으로써 심부전과 심근경색 등 심장질환 치료 가능성을 크게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으며, ‘인간의 심장 RNA를 활용한 심근경색 실험동물 모델의 손상된 심근세포 치료’(Repair of Damaged Myocardium Using Human-Heart RNA in a Rat Myocardial infarction Model)라는 연구과제를 통해 이 같은 연구성과를 발표했다.정산자오 박사는 “줄기세포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상인 ‘차광렬 줄기세포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줄기세포 연구를 통해 난치병 치료의 길을 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지난 8일(현지시간) 열린 시상식에서 차광렬 차병원그룹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이 정산자오 박사에게 직접 상을 수여했다.‘차광렬 줄기세포상’은 생식의학 분야 세계 최대규모 학회인 ASRM이 줄기세포 및 불임 연구에 관한 차광렬 차병원그룹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의 세계적 공헌을 높이 평가해 지난 2011년 제정한 상이다. ASRM이 아시아인으로는 최초로 개인 이름을 붙여 제정한 이 상은 줄기세포 기술의 혁신적인 연구 발전을 주도하고 있는 연구자들을 엄선해 수여하고 있다.1회 미국 국립보건원(NIH) 에린 울프 박사와 코넬대 데이비드 라이크만 박사에 이어 2회는 스페인대학 산부인과 카를로스 시몬 발레스 교수, 3회 호주 퀸즐랜드대학 의학연구원 쟈틴 패텔 박사가 선정됐고, 4회는 이스라엘 히브류대학 하다싸 의과대학 요시 부가님 박사, 5회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필립 조단 박사가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10-10 13:57 노은희 기자

한미약품, 美흉부의사협회학회서 천식동반 알레르기비염 신약 '몬테리진' 발표

순천향대 박종숙 교수가 미국흉부의사협회 연례학회에서 몬테리진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하는 모습.(사진제공=한미약품)한미약품은 천식 동반 알레르기비염 치료 복합신약 ‘몬테리진’의 임상 3상 결과가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흉부의사협회(CHEST) 연례학회에서 발표됐다고 10일 밝혔다.몬테리진은 기관지 수축·호흡 곤란·콧물 등을 유발하는 류코트리엔 물질을 억제해 천식 및 비염 증상을 호전시키는 성분인 몬테루카스트(Montelukast) 10mg과 알레르기비염 치료 등에 쓰이는 항히스타민제인 레보세티리진 염산염 5㎎를 결합한 이층정 복합제이다.이번 학회는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미국 텍사스 샌안토니오에서 열렸으며, 발표는 순천향대 부천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박종숙 교수가 맡았다.박 교수는 순천향대 부천병원 외 22개 기관에서 천식과 알레르기 비염을 동반한 환자 220명 대상으로 몬테리진의 MDNSS(낮 시간 동안의 코 증상 평균 수치) 효과를 몬테루카스트 단일제와 비교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연구결과에 따르면, 몬테리진 투여군은 몬테루카스트 단일제 투여군 대비 후반 2주(3~4주차) MDNSS 변화량에서 우월한 효과를 나타냈으며, 이상반응에서도 단일제 대비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박 교수는 “천식 환자의 약 80%가 알레르기비염 증상을 동반하고 있다”며 “몬테루카스트 성분은 알레르기 비염의 주요 증상인 코막힘에서 2세대 항히스타민제보다 우월한 개선 효과를 나타내, 레보세티리진 병용 시 알레르기 비염 치료의 상호보완 작용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한미약품 마케팅사업부 박명희 전무는 “몬테리진 임상 3상을 통해 천식 동반 알레르기비염 환자에서의 전반적인 코 증상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며 “몬테리진이 천식 동반 알레르기 비염 환자와 이를 치료하는 의료진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의약품이라는 다양한 학술적 근거들을 지속적으로 갖춰나가겠다”고 말했다.한미약품은 성인용 몬테리진에 이어 지난 7월에는 소아청소년들의 편리한 복용을 돕는 ‘씹어먹는’ 몬테리진츄정을 출시해 환자 연령별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10-10 10:23 노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