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65세 이상 어르신 독감 무료접종 시작

노은희 기자
입력일 2018-10-11 13:39 수정일 2018-10-11 13:51 발행일 2018-10-1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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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예방접종하는 어르신
독감 예방접종하는 어르신(연합)

질병관리본부가 11일부터 만 65세 이상(1953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어르신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독감) 무료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질본은 접종 인원이 일시에 몰릴 것을 대비해 사업 시작 전 무료접종을 하는 지정의료기관에 504만명분의 백신을 공급했으며, 32만명분의 여유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만 75세 이상(1943년 12월 31일 이전 출생) 어르신과 65∼74세 어르신 중 의료취약지역주민, 당일진료환자, 장애인에 대한 접종은 지난 2일부터 시작해 10일까지 265만명은 접종을 완료했다. 당국은 접종 초기 혼잡을 막기 위해 접종 개시 시기를 구분했다.

어르신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오는 11월 15일까지 전국 보건소와 지정의료기관에서 받을 수 있다. 관할 보건소나 129(보건복지콜센터), 1339(질병관리본부콜센터)에 전화해 접종 가능한 의료기관을 확인하고 방문하면 된다.

11월 16일부터는 보건소에서 보유 백신이 소진될 때까지 접종받을 수 있다.

공인식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관리과장은 “어르신들은 대부분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며 “안전하게 예방접종을 받으려면 몸 상태가 양호한 날 동네 단골의료기관을 방문해 접종을 받고 30분간 부작용 발생 여부를 확인한 후 귀가해달라”고 당부했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