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GC-베트남 고엽제 피해자 유전자 검사 업무협약 체결

노은희 기자
입력일 2018-10-10 15:06 수정일 2018-10-10 15:06 발행일 2018-10-1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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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GC-베트남 고엽제협회 MOU (사진제공=EDGC)

NGS 글로벌 유전체 기업인 ‘이원다이애그노믹스(이하 EDGC)가 전세계적으로 주목 받아온 베트남 전쟁 고엽제 피해자를 대상으로 유전자 검사 및 관리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날 EDGC는 베트남 고엽제 피해자 협회(이하 VAVA)와 고엽제 피해자들에게 의학과 진단서비스 제공을 위한 고엽제 유전자 연구 프로젝트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EDGC는 △유전자 검사 △유전자DB 및 플랫폼 제공 △베트남 지사설립 및 고엽제 연구센터 설립 △병원설립 및 개선방안 등을 지원한다.

VAVA는 △400만명 이상의 고엽제 환자 유전자 검사 및 관리 사업 독점권 제공 △정부차원에서 의료관련 유전자 법적 허용 △민간, 정부 차원에서의 적극적 지원을 약속했다.

VAVA는 베트남 전쟁 당시 미국의 고엽제 살포로 인한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자국은 물론 전세계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단체이다.

베트남은 종전 40년이 지난 현재에도 고엽제 살포지역을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는 각종 문제, 특히 기형아 출산 및 유전적인 질병 발생에 대한 국가차원에서 문제 해결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어 이번 업무협약의 의의가 크다.

이번 MOU와 관련하여 EDGC의 신상철 공동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으로 EDGC는 글로벌 이슈 중 하나인 베트남 고엽제 피해 문제 해결을 위해 한 걸음 다가서게 되었다”며 “향후 베트남 국민들을 대상으로 혼인, 임신, 출산 등의 분야에서 유전자 검사 활성화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이어 “국내에도 베트남 참전 군인 중 고엽제 환자들이 상당수 있는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유전자 검사 적용 및 제도 마련에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