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리 기자

편집부 기자

nallee-babo@viva100.com

퇴직금 연금수령 3.1%…노후대비 ‘불안’

우리나라 퇴직자는 퇴직금을 연금 형태로 수령하는 경우가 100명 중 3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급속화된 고령화로 인해 노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어 퇴직금의 연금화가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5일 류건식 보험연구원 고령화연구실장과 김동겸 선임연구원은 ‘OECD 국가의 퇴직급부 연금화 동향과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는 55세 이상 퇴직자(퇴직연금 수급대상자)의 96.9%가 일시금으로 퇴직금을 수령하고 있어 연금수령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와 달리 네덜란드와 스위스 등 유럽 주요국가의 경우 제도적으로 연금수령을 의무화해 연금중심의 퇴직금 지급이 이뤄지고 있다. 네덜란드와 스위스는 각각 은퇴자의 100%, 80%가 종신연금으로 퇴직금을 수령하고 있으며, 덴마크의 경우 적립금액의 52%가량이 종신연금으로 수령되고 있다.류건식 고령화연구실장은 “이들 국가는 근로자의 노후소득보장기능 강화를 위해 일시금 수령을 제한하고 연금수령을 의무화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와 달리 미국과 호주 등은 세제혜택 등을 통해 근로자가 자율적으로 연금수령을 선택하도록 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우리나라처럼 퇴직연금 임의가입형태지만 미국과 호주 등 국가는 일시금수령에 비해 연금수령시보다 많은 세제혜택을 부여하고, 지급방식 다양화를 통해 연금 선택을 유도하고 있다.이에 류건식 고령화연구실장은 OECD 국가의 연금화정책 동향을 고려할 때 일부 일시금 수령을 허용하되 일정부분은 연금으로 전환하는 방향으로 퇴직금 지급방식이 다양화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장기적으로 미국과 호주처럼 자율적 선택에 의한 퇴직급부 수령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단기적으로는 근로자의 노후소득보장을 위해 최소한의 연금수령이 이루어지도록 제도보완이 필요하다”며 “이는 국민연금제도가 성숙되지 않아 노인빈곤율이 매우 높고 국민연금의 소득대체율 자체가 매우 낮은 상황이라서 퇴직급부의 일부 연금화가 필요하기 때문이다”로 주장했다.아울러 “이를 위해 일시금수령에 비해 연금수령 시 세제혜택을 보다 더 부여하고 연금전환을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연금상품 개발이 사전에 이루어져야 한다”며 “또한 자영업자 등에 대해 퇴직연금 자동가입제도를 도입해 퇴직연금가입을 적극 유도하고, 연금전환을 통해 이들의 노후보장 기능이 보다 제고되도록 제도보완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8-05 13:13 이나리 기자

금소원, 재벌개혁 위해 롯데그룹 전 계열사 ‘불매운동’ 선포

(연합)총수 일가의 경영권 분쟁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롯데그룹 전 계열사에 대한 ‘불매운동’이 선포됐다. 금융소비자원 측은 4일 “부자·형제간 경영권 분쟁에서 나타난 롯데 사태는 국내 재벌의 비양심적이고 반시장적인 작태를 드러낸 것으로 오로지 개인적 치부에만 치중하면서 재벌의 사회적 책임이나 공헌 등에 관심이 없다는 것을 명백하게 보여주고 있다”며 “그런 점에서 금소원은 롯데카드, 롯데백화점 등 롯데 그룹 전 계열사 등에 대한 불매운동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아울러 “롯데의 관련 그룹사에 대출한 금융회사, 투자한 국민연금 등도 롯데 그룹에 대한 금융의 사회적 책임 실천관점에서 대출과 투자를 재점검해야 한다”며 “롯데그룹의 정경유착과 자금조달, 상속, 세금포탈 등에 대해서도 정부가 전면적인 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금소원은 또 롯데그룹이 국내기업이 아닌 일본기업이라는 정체성을 솔직하게 밝히고 겸허한 자세로 족벌적, 가족적 ‘치부의 수단’으로 인식되는 기업적 경영마인드를 쇄신해야 한다며 맹비난했다.이어 “국내외 모든 관련 단체들과 연대해 재벌의 올바른 역할 유도와 공정하고 합리적인 시장 경제를 조성하는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8-04 14:42 이나리 기자

농협생명 ‘어린이보험’ 대고객 홍보캠페인

NH농협생명 임직원들은 4일 뚝섬유원지역 인근에서 ‘평생친구NH어린이보험‘ 대고객 홍보 캠페인을 열었다.NH농협생명은 4일 서울 뚝섬유원지역 인근에서 ‘평생친구NH어린이보험’ 가두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캠페인은 자녀가 뱃속에 있을 때부터 최고 100세까지 보장이 가능한 신상품 평생친구NH어린이보험을 고객들에게 직접 소개하고 이벤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진행됐다. NH농협생명 임직원 20여명은 시민들에게 홍보전단지와 비치발리볼 등 기념품을 나눠주며 이 상품을 알리는 홍보대사로 활동했다.이 상품은 자녀의 생애주기에 따라 주요 질환에 대한 맞춤형 보장을 제공한다. 연령에 맞는 질병보장을 보험료 인상 없이 최고 100세까지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캠페인에 참여한 권용범 본부장은 “자녀의 성장과정을 지켜줄 이 상품을 알릴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NH농협생명은 고객에게 꼭 필요한 보험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NH농협생명은 홈페이지를 통해 8월 15일까지 경품이벤트를 진행한다. 신상품 명칭을 맞춘 모든 이벤트 참여 고객에게 바나나맛 우유 모바일 교환권을 제공하며, 추첨을 통해 스타일러를 비롯해 휴대폰, 노트북, 자전거 등을 경품으로 지급한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8-04 11:53 이나리 기자

금리 내리니 여신 민원도 주네

기준금리가 낮아지면서 은행 대출과 관련한 소비자 민원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보험은 민원이 소폭 증가했고 보이스피싱 등 전자금융사기 관련 민원은 급증했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금융민원 및 상담건수가 총 36만9066건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7.4% 늘었다.우선 금융민원은 3만6133건으로 작년 동기보다 15.2% 줄었다.은행이 19.1%, 비은행이 41.8%, 금융투자가 28.2%씩 줄어들었다. 이에 반해 보험 민원이 0.5% 증가했지만 은행과 비은행의 민원이 줄어 전반적인 민원 감소를 이끌었다.민원 중에 금융업권이 차지하는 비중으로 보면 보험이 63.4%로 가장 크고 비은행(18.6%), 은행(14.2%), 금융투자(3.9%) 등 순이다.은행권에선 여신 민원이 1508건으로 1년 전보다 30.9%나 줄었다. 금감원은 지난해 이후 4차례에 걸친 기준금리 인하로 대출금리가 낮아지면서 관련 민원이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보이스피싱 등 전자금융사기와 관련된 인터넷·폰뱅킹 민원은 225건으로 102.7% 늘었다.보험에선 보험금 산정·지급 관련 민원이 8212건으로 9.5% 늘었다.비은행 부문의 경우 카드 발급 요건이 완화되고 지난해 개인정보유출 사태가 진정되면서 민원이 크게 줄었다. 특히 신용카드 관련 민원이 2288건으로 45.2% 급감했다.금융투자업권은 상반기 주식시장 회복 등 영향으로 수익증권 관련 민원이 79.7%, 파생상품 매매 민원이 51.5% 각각 줄었다.연령대별로는 30~40대의 민원이 전체 민원의 56.5%였고 60세 이상 고령이 10.7%였다.금융투자업권은 60세 이상 민원이 23.7%로 다른 금융권역보다 많았다.상속인 조회는 5만268건으로 1년간 25.2% 늘었다.서울시와 충남, 충북 등 신청 가능 지자체가 늘어나고 조회대상에 통신사·백화점·도시가스 연체정보 등도 포함되면서 이용이 늘어나는 추세다.금감원은 금융사의 민원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보험이나 신용카드 등 민원이 많은 금융권역은 특별 관리한다는 계획이다.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8개 전업 카드사 전체를 대상으로 불합리한 영업 관행을 점검할 예정이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8-04 08:58 이나리 기자

적자 시달린 '라이나금융서비스', 라이나생명 母그룹에 매각

라이나생명 자회사인 라이나금융서비스(GA·독립판매전문회사)가 운영의 어려움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라이나생명의 모(母)그룹인 시그나그룹에 매각된다.라이나생명 측은 지난달 22일 시그나그룹이 ‘시그나코리아’라는 한국법인(페이퍼 컴퍼니)을 설립하고 라이나금융서비스를 인수했다고 3일 밝혔다.모그룹이 손자회사를 인수해 계열 자회사로 만드는 매각구조는 이번이 업계 최초다.2013년 10월 출범한 라이나금융서비스는 라이나생명이 출자해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등 보험상품을 비교·분석해 고객에게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설립된 GA다.그러나 설계사 이탈 영업실적 약화 등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6월 라이나생명이 라이나금융서비스에 30억원이라는 4번째 유상증자를 단행했지만 결국 시그나그룹이 인수하게 된 것이다.현재까지 라이나생명이 라이나금융서비스에 투입한 자본은 172억원에 이르고 있다. 주로 설계사 영입과 규모 확장에 사용됐으나 설계사 수는 작년 12월 620여명에서 최근 450여명으로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라이나생명 관계자는 “라이나금융서비스는 현재 자산가치를 따져 55억원에 인수됐다”고 설명했다.투입된 금액에 비해 100억원이 넘는 손실을 보고 매각한 것이다.시그나그룹은 이번 시그나코리아를 통해 신규사업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업계 관계자는 “라이나금융서비스가 라이나생명의 자회사에서 시그나그룹 계열사가 되면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더 커진다”며 “마켓 브랜딩을 강화하고, 보험비교사이트 운영 및 건강교육에도 사업을 확대 및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8-03 15:20 이나리 기자

KB손보, 'KB희망서포터즈' 발대식 개최

KB손해보험은 3일 서울 역삼동 소재 본사 대회의실에서 공식 고객 패널단인 ‘KB 희망 서포터즈’ 6기 발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에 운영되는 고객 패널단은 2012년 첫 활동 이래로 5기까지 운영됐던 LIG희망서포터즈가 KB금융그룹으로 편입되면서 KB희망서포터즈로 새롭게 첫출발하는 것이다.‘패널제도’란 대표로 선발된 패널들이 소비자의 시각에서 기업의 서비스를 살펴보고, 이를 토대로 개선방안을 제안하는 일종의 ‘역지사지’ 모니터링 프로그램이다. KB희망서포터즈 6기는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4개월간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이번에 선발된 9명의 고객패널단은 기존의 활동범위를 확대해 다이렉트 보험 가입 프로세스를 점검하고 매직카 서비스를 상시 모니터링하는 등 고객 접점의 다양한 서비스에 대한 평가가 이뤄질 예정이다.홍성준 KB손보 고객지원본부장 상무는 “고객의 진짜 소리를 듣고 고객의 입장을 대변해줄 KB희망서포터즈를 운영하며 패널단이 들려줄 생생한 고객의 소리와 개선 아이디어를 통해 고객선호도 1위 보험사라는 비전에 더욱 다가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KB희망서포터즈는 지난 2012년 3월 출범해 콜센터를 비롯해 홈페이지, 장기보험금 보상 시스템 등 다양한 고객 접점에서 개선 의견과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해왔다. 5기까지의 활동을 통해 가상 Fax 시스템 구축, 홈페이지 내 가입상담 신청화면 변경 등 회사 전반에 걸쳐 개선된 업무 아이디어가 약 100여건에 이른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8-03 10:56 이나리 기자

AIA생명, 스테이지 암보험 '더블업 암보험' 재출시

AIA생명은 첫 일반암 진단시 보험금을 지급한 후 그 일반암이 4기암으로 전이되거나 간암, 폐암 등 특정암으로 진단받으면 한번 더 보험금을 지급하는 ‘더블업 암보험 (갱신형)’을 재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상품은 지난해 5월 AIA생명이 선보인 ‘뉴원스톱 단계별로더받는암보험(갱신형)’의 새로운 이름으로 스테이지 암보험의 핵심인 ‘더블 보장’ 기능을 보다 쉽게 이해시키고자 간결하게 개명됐다.더블업 암보험은 더블 보장이라는 스테이지 암보험 상품의 장점을 그대로 제공하면서 발병률이 높은 유방암, 전립선암 등도 일반암과 동일한 기준으로 보험금을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먼저 1~3기 일반암으로 진단시 암진단급여금을 최대 5000만원까지 지급하고, 이후에 4기까지 진행되거나 간암, 폐암 등 ‘특정암’이 새로 발병될 경우 추가로 최대 암진단급여금 5000만원을 지급한다. 처음부터 암종류와 상관없이 4기암이거나 특정암으로 진단받을 경우에는 한번에 최대 1억원을 지급한다.또 최근 많은 보험사들이 소액암으로 분류하는 전립선암, 유방암, 자궁암 등에 대해서는 일반암으로 분류돼 보험금이 100% 지급된다.암종류와 상관없이 1~3기암 진단시 암 진단금을 받은 후에는 100세까지 보험료 납입 없이 주계약 보장을 받을 수 있으며 면책기간이 없다는 점도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장점이다.만 15세부터 60세까지 가입 가능하며, 10년마다 갱신을 통해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1형인 건강관리형 가입시, 가입 후 암 진단을 받지 않을 시 매 10년 만기시 건강관리자금도 지급한다.월 보험료는 40세 기준 남자 3만3350원, 여자 4만1200원(주계약 2형, 순수보장형, 500구좌, 소액암특약 50구좌, 10년 만기 전기월납 최초계약 기준)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전국 AIA생명 마스터 플래너와 AIA생명 콜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8-03 10:12 이나리 기자

교보생명, 인터넷은행 진출 놓고 '계산중'

교보생명이 인터넷전문은행 참여여부를 놓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한 관심은 크지만 비용대비 수익창출에 대한 뚜렷한 감이 오지 않아서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오는 9월 말 인터넷전문은행 신청 접수를 앞두고 내부 방안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교보생명은 삼성생명과 한화생명과는 달리 산업자본 규제를 받지 않아 인터넷전문은행 인가 기준에 적합하다. 또 교보생명은 지난 2013년 교보라이프플래닛을 출범시켰고, 우리은행 인수도 검토하는 등 인터넷금융과 은행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왔다. 이에 우리은행 인수대신 인터넷전문은행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보험업계 관계자는 “신 회장도 기존의 방식에 안주하는 것을 기피하는 스타일이라서 새로운 시도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이다”고 말했다.교보생명이 은행업에 관심을 갖는 이유 중 하나로 일각에서는 생보업계 3위인 교보생명이 한화·삼성생명과의 관계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한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이는 우리은행 인수전 참여의사가 나왔을 때도 거론됐던 것으로 교보생명이 삼성·한화생명과 차별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은행 소유다.그러나 교보생명은 보험권의 결제시스템에 대한 노하우 부족 등으로 비용 대비 수익성에 대한 부담 때문에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비대면 실명확인 시스템 구축 등 새로운 IT 인프라에 개설 비용과 이로 인한 금융사고시 책임소재의 부담감 등 초기 투자비용에 비해 얼마나 수익을 낼지 의문이라는 것이다. 또 보험권의 인터넷전문은행은 지급결제와 관련된 서비스가 제공돼야 하는데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점도 교보생명의 고민거리다.업계 관계자는 “현재 인터넷전문은행의 예·적금 및 대출 등 사업범위가 일반은행과 동일해 굳이 시중은행을 인수하지 않아도 은행업에 진출할 수 있다”며 “문제는 보험과 접목한 특화상품 등을 내놓는 등 은행권과의 경쟁에서 얼마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8-02 16:56 이나리 기자

"유럽 국채, 마이너스 금리 발행…국내는 그럴 일 없을 것"

올해 상반기 유럽 채권시장에서 국채가 거래뿐만 아니라 발행도 마이너스로 이뤄지는 ‘이상한’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마이너스 금리 거래가 일상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국채는 중장기적으로 초저금리에 진입할 가능성은 있지만 유럽처럼 마이너스 금리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2일 보험연구원 임준환 선임연구원, 황인창 연구위원, 이혜은 연구원은 ‘마이너스 금리 국채 발행 배경과 시사점’을 통해 유통시장에서 마이너스 금리 거래는 전통적인 경제이론으로 설명하기 힘든 이례적인 현상으로 특히 만기가 5년 이상인 중장기 채권 발생시장에서도 마이너스 금리가 출현했다는 것이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독일·스위스(재정건전성이 양호한 국가)에서는 만기 5년 이상의 중장기 채권에서 상당기간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한 반면 스페인·포르투갈(재정건전성이 악화된 국가)에서는 단기 채권에서 일시적으로 마이너스 금리를 보이고 있다.마이너스 금리가 의미하는 것은 차입자가 채권자로부터 이자를 수취하고 자금을 차입하는 행위를 말하는 것으로 전통적인 차입행위와 상반된다. 본래는 자금대차거래시 채무자가 채권자에게 자금차입에 대한 반대급부로 0% 이상의 금리를 지급하는 것이 관행이다.또 국채금리 결정은 실질금리와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위험프리미엄(국가신용도, 만기, 담보가치)을 합해 이뤄진다.이에 임 선임연구원은 “중장기 국채의 마이너스 발생금리는 △실물자본의 과잉축적으로 자본생산성이 아주 낮거나 마이너스 수준에 도달 △디플레이션 기대심리 증가 △유로회원국의 재정위기로 상대적 안전자산의 공급축소에 의한 국채 과다수요 △환차익, 자본차익 등과 관련된 채권기관투자자의 국채매입행위 등 상호작용에 의한 결과로 해석이 가능하다”고 해석했다.임 선임연구원은 이 같은 현상이 초저금리를 보이고 있는 우리나라에까지 마이너스 금리로 번지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임 선임연구원은 “우리나라 국채는 유럽과 일본에 비해 여전히 높지만 국내 실물경제 성장세 둔화와 디플레이션 기대심리 팽배, 안전자산 수요확대 등의 조건이 만족될 경우 중장기적으로 초저금리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관점에서 상대적 안전자산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나라 중장기 국채금리는 마이너스 금리가 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8-02 12:52 이나리 기자

보험계약대출, 연체해도 신용등급 안 떨어져

보험에는 급전이 필요한 고객을 위한 제도가 있다. 보험계약자가 가입한 계약의 보장은 유지하면서 해지환급금의 일정 범위 내에서 필요할 때 언제든 대출과 상환을 할 수 있는 ‘보험계약대출’이 그것이다. 그러나 이 대출에 대해 잘 몰라서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보험계약대출에 대해 궁금한 점을 QA로 풀어봤다.Q. 보험계약대출 때문에 보험 보장에 불이익을 받나?A. 아니다. 보험보장은 그대로 유지되며 얼마를 대출하든 보험보호와 보장에는 불이익이 없다. 보험료는 순수하게 보장에 관한 보험료인 ‘보장 보험료’와 만기까지 쌓아서 돌려드리는 ‘적립 보험료’가 있는데 보험계약대출은 이 적립 보험료를 재원으로 대출을 한다. 따라서 적립된 금액을 재원으로 해지환급금의 50~90% 한도로 대출이 가능하다. Q. 보험계약대출 받으면 신용등급 떨어지나?A. 아니다. 이 대출은 신용등급과 상관이 없다. 보험계약대출의 기본이 해지환급금을 담보로 하기 때문이다. 신용등급조회도 없고 심사도 없다. 내 보험을 담보로 하기 때문에 신용조회와 관계가 없다. Q. 이자 연체에 따른 불이익이 있나?A. 이 대출은 연체 이자율이 없고 설령 미납이 됐어도 신용등급에 전혀 영향이 없다. 예를 들어 보험계약대출로 100만원을 빌렸는데 5% 이자가 미납됐다면 연체 이자율이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미납 이자가 원금에 합산되거나 미납이자에 대해 연체이율이 아닌 5%의 원래 이율만 적용한다. Q. 대출 신청 절차가 까다롭나?A. 보험사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인터넷, 모바일, ARS 등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ARS 음성 서비스를 듣고 번호를 누르면 된다. 서류는 따로 필요 없다. Q. 중도상환 수수료가 있나?A. 없다. 보험계약의 해지환급금에서 수시로 입출금이 가능하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8-01 09:00 이나리 기자

“기업금융 중기적으로 ‘과열’… 관찰 필요”

대출 등 기업금융이 중기적 관점에서 ‘과열’이라고 판단될 만한 수준에 근접해 가고 있으므로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현재 기업대출의 부실화 가능성은 낮은 수준이지만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으므로 중·장기적으로는 기업금융 시장의 과열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산업은행은 30일 기업금융 조기경보 모형으로 분석한 올해 2분기의 ‘기업금융 조기경보 리포트’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기업금융 조기경보는 산업은행이 금융위기와 기업금융의 부실화 가능성 등을 예측해 정책 결정과 경영진의 의사 결정을 돕기 위해 올해 초 개발한 모형으로 매분기 발표한다.이번 분석 결과 기업금융의 과열 여부를 판단하는 중기금융지수는 지난해 4분기 6.06%에서 올해 1분기 7.01%로 0.95%포인트 증가했다.중기금융지수는 지난해 2분기 2.34%였으나 이후 3분기째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 경계값(7.6%)에 근접하고 있다.이 지수가 경계값을 초과할 경우 기업대출시장이 과열됐을 가능성이 있으며, 3분기가 지난 이후 은행권의 부실채권(NPL) 증가율을 높일 수 있다.산업은행 측은 향후 경계값에 도달할 가능성 등 기업대출 시장의 과열 여부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장기금융지수도 지난해 4분기 1.60포인트에서 올해 1분기 1.62포인트로 소폭 상승해 팽창 국면을 이어갔다.다만 단기금융지수는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0.69포인트로 1차 임계치인 0.95포인트를 밑돌았다.산업은행은 1차 임계치를 초과하면 향후 기업대출의 부실화가 증가할 수 있다며 주의경보를 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7-30 18:18 이나리 기자

신한은행, 고객과 함께하는 크레파스 나눔봉사 실시

30일 대구광역시 중구 소재 대구경북본부 10층 강당에서 진행된 크레파스 나눔봉사에서 고객과 고객자녀들이 참석해서 재활용 크레파스를 만들고 있다.신한은행은 여름방학을 맞아 7월 30일부터 8월 8일까지 서울, 대구, 부산지역에서 고객과 고객자녀가 참여하는 ‘신한엔젤 고객봉사’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활동은 집에서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몽당 크레파스를 재생해 미얀마 아이들이 미술교육에 사용할 수 있는 새 크레파스를 만드는 활동이다. 완성된 크레파스는 미얀마 농촌지역 아이들에게 전달된다.이날 참가한 고객은 “오늘 행사 참여를 통해 더 이상 쓸모 없던 크레파스가 재생돼 미얀마 아이들에게 필요한 미술도구로 사용된다는 점에 보람을 느꼈다”고 활동 소감을 전했다.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과 함께하는 이웃사랑과 글로벌 나눔을 통해 고객의 삶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신한의 따뜻한 나눔이 전세계에 전파될 수 있도록 글로벌 사회공헌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신한은행은 2012년부터 고객과 함께하는 신한엔젤 고객봉사를 운영하며 독거노인, 아동 등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한편 신한은행은 2015년 미얀마 농촌 교육시설 개선사업으로 미얀마 흘레구에 위치한 초등학교 2곳에 학교 교사 1개동 및 화장실 신축, 노후시설 개보수 및 교육기자재를 지원하는 등 글로벌 사회공헌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고 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7-30 15:59 이나리 기자

국민은행, 하계 인턴행원 농촌사랑 봉사활동 실시

농촌사랑 봉사활동에 참여한 인턴행원들이 콩밭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KB국민은행은 자생의료재단, ‘함께하는 사랑밭’과 함께 30일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 일신리 일대에서 하계 인턴행원 농촌사랑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서울 및 수도권에서 근무하는 70여명의 인턴행원들이 참여했으며, 밭 잡초제거, 옥수수 수확, 콩 심기 등의 농번기 농촌일손 돕기뿐만 아니라 마을회관 보수, 독거노인 가정 장판교체 및 도배 등 농촌마을 환경개선 사업도 함께 실시했다.특히 이번 봉사활동은 의료서비스의 사각 지대에 있는 농촌마을 어르신의 건강을 챙기기 위해 한방 의료검진 및 진료 서비스를 함께 진행했다.봉사활동에 참여한 인턴행원은 “무더운 여름 농부들의 땀과 노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오늘 봉사활동이 농촌일손을 덜어드리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봉사활동은 농번기 농촌마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싶어 농촌일손 돕기와 의료지원 서비스를 함께 진행했다”며 “인턴행원들이 봉사활동을 통해 보람과 긍지를 느끼고, 앞으로도 농촌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국민은행은 인턴행원 연수과정에 봉사활동을 정규과정으로 편성하여 실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과 지역 발전을 위해 진심을 담은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7-30 15:58 이나리 기자

기업은행, 상반기 당기순익 6769억원…전년比 9.3%↑

IBK기업은행은 올해 상반기 IBK캐피탈과 IBK투자증권 등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기준으로 676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6195억원)보다 574억원(9.3%) 증가한 실적이다.기업은행(개별기준)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5778억원)대비 239억원(4.1%) 증가한 601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중소기업대출을 포함한 이자수익자산의 꾸준한 증가와 수수료수익 등 비이자이익 증가에 따른 것이다.기업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와 동일한 1.91%를 기록했다. 저금리 기조로 인해 대출 이자율과 유가증권 수익률이 하락했음에도 저원가성 예금 확대 등의 노력을 통해 순이자마진을 성공적으로 관리했다.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대비 6조1000억원(5.3%) 증가한 122조2000억원을 기록하며, 중소기업대출 점유율(22.5%) 1위 자리를 유지했다.총 연체율은 전년 동기대비 0.08%포인트 개선된 0.46%(기업 0.49%, 가계 0.28%),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0.16%포인트 개선된 1.35%를 기록했다.기업은행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을 것”이라며 “고객 중심의 효율적 채널구축과 새로운 수익기회 창출을 통해 금융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7-30 15:56 이나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