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진 기자

편집부 기자

lyj@viva100.com

제주항공, 여행캠페인 ‘제주남방큰돌고래’ 캐릭터 선보여

친환경 여행캠페인 캐릭터 이미지. (사진제공=제주항공)제주항공이 ESG경영의 일환으로 시작된 친환경 여행캠페인 ‘그린트래블러’의 캐릭터를 19일 공개했다.제주항공은 제주지역의 예비사회적기업인 제주애퐁당과 함께 제주도에 서식하며 국제보호종으로 지정된 ‘제주남방큰돌고래’를 모티브로 친환경 여행캠페인 캐릭터를 제작했다.이번에 공개된 캐릭터는 ‘제주남방큰돌고래’의 입 모양을 항공기 앞부분처럼 둥글게 그려 귀여움과 친숙함을 부각시켰고, ‘감귤’과 ‘감귤색 스카프’를 더해 제주항공의 이미지가 떠오르도록 제작했다.돌고래 캐릭터는 향후 제주항공이 진행하는 친환경 여행캠페인인 ‘그린트래블러’에 폭넓게 활용되어 제주항공만의 특별한 캐릭터로 자리잡을 예정이다.제주항공은 캐릭터 제작을 기념해 이날부터 오는 27일까지 캐릭터 이름 공모전을 진행한다. 참여방법은 제주항공 공식 인스타그램의 이벤트 게시물에 댓글을 작성해 응모할 수 있다. 공모전 발표는 31일 제주항공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우수작 1명에게는 국내선 왕복항공권 2매를 증정한다. 우수작 3명에게는 제주애퐁당의 ‘부라봉 선물세트’를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항공 인스타그램을 참고하면 된다.한편 제주항공은 지난 5월부터 ‘친환경 여행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주도로 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에게 제주항공에서 제작한 친환경 생분해재생봉투를 나눠주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또, 2017년부터 항공기 운항 시 탄소저감 비행을 통한 연료효율 개선 및 온실가스를 감축하는데 기여하기 위한 친환경 캠페인인 ‘북극곰 살리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항공기 내에서 사용하는 일반 빨대와 종이컵·비닐 등을 친환경 제품으로 교체하는 등 환경을 보호하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이와 함께 2018년부터는 제주지역 대학생들과 함께 한라산 및 바다와 해변에 버려져 있는 쓰레기를 주워 ‘청정제주’를 만들기 위한 자발적인 사회공헌활동도 진행하고 있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21-08-19 11:57 이연진 기자

티웨이항공, 특가 항공권 프로모션 ‘메가 얼리버드’ 진행

(사진제공=티웨이항공)티웨이항공이 오는 23일부터 9월 5일까지 동계 스케줄 오픈에 맞춰 1년에 단 2차례 실시하는 초특가 항공권 프로모션 ‘메가 얼리버드’를 진행한다.19일 티웨이항공에 따르면 메가 얼리버드 판매 노선은 국내선 4개, 국제선 24개 등 총 28개 노선이다. 탑승 기간은 오는 10월31일부터 내년 3월26일까지다.메가 얼리버드 이벤트는 항공권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웹·앱에서 오는 23일부터 구매 가능하다.또 노선별 순차적으로 판매를 시작하며 △23일 일본, 괌, 사이판 △24일 중화권 노선 △25일 국내선 △26일 동남아 노선은 오전 10시부터 구매 가능하다.특가 운임은 편도 총액(유류할증료·공항세 포함) 기준으로 국내선 1만4400원부터, 일본 노선 4만7600원부터, 중화권 노선 6만6100원부터, 동남아 노선 8만3300원부터, 괌·사이판 노선 13만6040원부터 구매 가능하다.이번 메가 얼리버드 이벤트는 올 겨울부터 내년 봄까지 가장 저렴한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로, 항공권 취소나 여정 변경도 온라인에서 1회에 한해 수수료 없이 무료로 가능하다.다양한 결제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티웨이항공 신규회원 가입 시 총 2만원 상당의 할인 쿠폰이 제공되며 오는 22일까지 사전 이벤트로 앱(APP) 푸시 알림 수신을 동의한 고객에게 할인 쿠폰이 발급된다.전 노선 대상 왕복 결제 시 3000원 할인, 티웨이페이 삼성카드로 결제 시 20%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이벤트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나 모바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이번 겨울부터 내년 봄까지 가장 저렴한 가격에 항공권을 예약할 수 있는 기회를 통해 발 빠른 여행 준비를 추천한다”며 “사전 이벤트와 결제 할인 등 다양한 혜택도 꼭 챙겨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21-08-19 11:25 이연진 기자

고공행진 철광석 가격 '급락' 했지만… 국내, 견조한 수요에 '상승'

(연합뉴스)최근 철광석 가격이 급격히 하락하면서 향후 흐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들어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철광석 가격은 한달 새 급락했다. 세계 1위 철강 생산국인 중국이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생산을 저감하겠다고 발표하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국내에서는 철강재에 대한 탄탄한 수요를 기반으로 가격이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달 16일 기준 중국 칭다오항 기준 철광석 가격은 톤당 163.52달러를 기록했다. 철광석이 톤당 160달러대를 기록한 것은 약 4개월만이다. 올 들어 200달러를 웃돌던 철광석 가격이 160달러대로 하락하는 등 뚜렷한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이처럼 고공행진하던 철광석 가격이 떨어진 가장 큰 이유는 중국이 탄소중립을 위해 철강 생산량을 줄이는 조치를 시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최대 철강 수입국이자 소비 국가인 중국이 감산 정책을 펼치면서 하반기에는 철광석 수요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다만 국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국내 철강재 가격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초 국내에 유통된 열연가격은 톤당 130만원을 기록했으며, 하반기 후반 가격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조선, 자동차, 건설 등 산업이 호조세를 이어가면서 철강재 수요가 높게 유지되고 있다.철강 업계에서는 중국의 감산조치가 국내 철강사들에게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국내에서는 하반기에도 철강재에 대한 탄탄한 수요를 바탕으로 전방산업이 살아나면서 가격이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현재 국내는 건설, 조선 등 의 산업에 훈풍이 불면서 철강재 수요가 크게 늘어나 있는 상태”라며 “하반기에도 철근, 후판 가격이 상승하면서 철강사들의 실적은 더 상승 할 전망”이라고 말했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21-08-18 12:41 이연진 기자

제주항공, JJ멤버스 회원 특가 이벤트…국내선 편도 1만2900원부터

(사진제공=제주항공)제주항공이 오는 24일까지 회원 대상 항공권 할인 이벤트인 ‘JJ멤버스 특가’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이번 JJ멤버스 특가는 오는 10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탑승할 수 있는 국내선 항공권에 대해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사용료 등을 모두 포함한 편도총액운임 기준 최저 1만2900원부터 판매한다.항공권 예매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제주항공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웹에서 할 수 있다.최저가 항공권은 예매일자에 따라 총액 운임이 일부 변동될 수 있으며 예약 상황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다. 또 ‘FLY’ 항공권의 경우 ‘무료 위탁수하물’이 포함돼 있지 않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특가 기간 제주항공 앱을 신규 가입한 회원에게 제공되는 리프레시 포인트 경우 기존 1000포인트에 2000포인트를 추가로 적립해준다. 또 추첨을 통해 총 10명에게 ‘테르메덴 풀앤스파’ 이용권을 증정한다.항공권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고객들에게 리프레시포인트 3만포인트(20명)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또한 JJ멤버스위크 특가 프로모션 이벤트 페이지내 퀴즈 이벤트에 참여해 댓글을 단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국내선 왕복항공권(2명) △여기어때 10만원 숙박원(6명) △키코 28인치 여행용 캐리어(10명) 등을 증정한다. 당첨자는 다음달 27일 제주항공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21-08-18 10:27 이연진 기자

티웨이항공,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함께날개’ 캠페인 실시

(사진제공=티웨이항공)티웨이항공이 건강한 반려동물 문화를 만들기 위한 ‘함께날개’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티웨이항공 SNS에서 이달 17일부터 한 달간 진행된다. 티웨이항공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하는 따뜻한 모습을 담아낸 캠페인 일러스트 중 한 장을 선택해 본인의 계정에 필수 해시태그(#함께날개, #반려동물, #ANF, #티웨이항공)와 함께 올리는 방식이다.캠페인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4명에게 국내선 왕복항공권 2매, 3명에게 골드펫리조트 숙박권과 ANF사료, 10명에게 ANF사료와 부토인형을 제공한다. 당첨자 발표일은 9월 17일이다.티웨이항공 유튜브 채널에는 유기견을 입양한 티웨이항공 승무원이 반려동물과 함께한 특별한 여행을 담은 영상이 이달 18일 공개된다. 해당 영상 공개 이후 30일 이내로 1004개의 댓글이 작성되면 ANF와 함께 사료 1004㎏을 유기견 보호소에 기부한다. 댓글 응원 참여자 중에서도 추첨을 통해 무료 항공권과 ANF사료를 증정한다.‘함께날개’ 캠페인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나 인스타그램, 유튜브 공식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반려동물 운송 문화에 앞장서는 항공사로서 친구이자 가족인 동물과 함께하는 일상을 응원하기 위해 실시하는 캠페인”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건강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에 보탬이 되겠다”고 전했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21-08-18 10:24 이연진 기자

아시아나항공, 2분기 영업이익 949억원… 화물 호조에 ‘흑자’ 전환

(사진제공=아시나아항공)아시아나항공이 올해 2분기 94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또한 화물 호조에 힘입어 흑자 전환했다.17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작년 2분기 대비 14% 늘어난 9335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634억원으로 45% 줄었다.아시아나항공은 2분기 매출액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화물 부문 매출 증가를 꼽았다. 화물 사업 매출은 전년대비 11% 증가한 7082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지역별로는 △미주 동남아 △일본 노선이 전년대비 각각 13%, 33%, 23% 증가해 화물 매출 호실적을 견인했다.아시아나항공은 기존 화물기 이외에 A350 개조 화물기를 화물 주력 노선에 투입하고 여객기 벨리카고(여객기 하부 화물칸) 영업도 확대하는 등 화물 매출 극대화를 하고 있다. 화물 주요 운송품목별로 보면 △IT · 전자기기 부품 △전자상거래 수출품 등 전통적 국내기업 수출품목 이외에 △진단기기, 마스크 등 의료용품 운송이 늘어나고 있다. 또 신선식품 운송도 적극적으로 나서 미주 지역 체리 약 5000톤과 미국산 계란 7000톤을 운송하는 등 비수기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여객부문은 국내 여행객 수요 증가에 따라 국내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1% 상승한 645억원을 달성해 실적에 기여했다. 백신 접종 확대에 따른 국제 관광시장 회복에 대비해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국제선 노선 현황을 점검한다는 방침이다.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전세계 항공업계가 어려운 와중에 흑자를 달성한 것은 무급휴직과 임금반납을 이어가고 있는 임직원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이라며 “트래블 버블 시행과 백신 접종율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여행 수요 재개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21-08-17 17:16 이연진 기자

포스코, 특수철강재 ‘포스맥’으로 중국시장 진출 기반 마련

포스코-코리스이엔티 포스맥 제품 적용 개발 찬넬시스템. (사진제공=포스코)포스코그룹이 중국의 건축 내진 보강재 인증 표준에 3원계 고내식 도금강판을 반영시켰다고 17일 밝혔다.포스코는 이번 신규 인증으로 연간 30만t 규모의 중국 내진 보강재(스태빌라이저) 시장에서 포스코의 3원계 고내식 도금강판 제품인 ‘포스맥’을 채택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고 설명했다.3원계 고내식 도금강판은 부식방지를 위해 열연 또는 냉연강판에 아연(Zn), 마그네슘(Mg), 알루미늄(AL) 등 세 가지 합금을 도금한 제품이다. 일반 용융아연후도금강판에 비해 금속 부식에 대한 저항력이 5~10배 이상 높다.포스코는 중국공정건설표준화협회는 최근 3원계 고내식 도금강판을 내진 보강재 제작에 사용할 수 있는 ‘적합소재’로 인증했다. 내진 보강재는 지진발생시 건축구조물 내 설비 및 배관의 탈락을 방지해주는 철강 지지재다. 중국은 2008년 쓰촨 대지진 이후 건축물에 내진 보강재 적용 의무화 법안이 발효돼 2019년부터 모든 건축물에 이를 적용해오고 있다.중국 건설 업계는 최근까지 내진 보강재 소재로 용융아연후도금 강판을 사용해왔다. 하지만 건축물 수명 연한 증가와 금속 부식에 대한 저항력 향상 요구, 환경 이슈 등으로 대체 소재 수요가 증가했다. 이에 포스코는 포스맥 판매 확대를 위해 2019년부터 중국 인증 표준 제정 발의 단체로 등록하고 포스코 차이나, 포스코 인터내셔널 등과 협업해서 3원계 고내식 도금강판 표준 인증을 추진해왔다.이번 신규 인증 표준으로 포스코의 3원계 고내식 도금강판인 ‘포스맥’ 제품은 올해 12월부터 중국 건설업계에서의 적용이 가능해졌다. 이에 포스코는 고객사에 롤 포밍 성형해석 등 제품 이용 기술을 제공해 중국 내진 보강재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포스코 관계자는 “연간 30만t 규모의 중국 내진 보강재 시장에서 유리한 입지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21-08-17 14:25 이연진 기자

세아제강지주, 2분기 영업익 1080억…전년비 738.3% ↑

세아제강지주가 올해 2분기 눈에 띄는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세아제강지주는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38.3% 증가한 1080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공시했다. 동기간 매출은 7132억원으로 29.6% 늘었다. 순이익은 4261.6% 늘은 832억원을 기록했다.세아제강지주는 “북미 건설, 오일가스(OilGas) 산업의 업황 회복으로 인한 배관재, 에너지향(向) 강관 주요 제품의 판매의 늘었다”며 “동시에 현지 철강재 가격 상승 등으로 북미법인(SeAH Steel America, State PipeSupply)의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이 외에도 국내 건설 산업의 견조한 수요 지속 및 글로벌 가전 산업 호황에 따른 배관재(세아제강), 구조관(동아스틸), 강판(세아씨엠) 등 자회사 주요 제품 수익성 확대도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세아제강지주는 글로벌 팬데믹 대처를 위한 경제 회복 노력, 국제유가 상승과 미국 인프라 투자 확대, 해상풍력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증가로 강관·구조물 판매 및 수익성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세아제강지주 관계자는 “중국 철강 수출 규제로 철강재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원재료 가격과 판매가격 간의 연동을 통한 수익성 확보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에너지 전환 가속화에 따른 해상풍력 및 LNG 프로젝트의 발주 증가가 예상된다”며 “선제적·전략적 투자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21-08-17 13:11 이연진 기자

[기자수첩] ESG경영 시험대 선 철강업계

이연진 산업IT부 기자최근 국내 철강사들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철강사들의 환경 분야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생존을 결정하는 핵심 요인으로 떠오르면서 다양한 노력들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은 반가운 일이다. 그동안 국내 철강사들은 온실가스를 발생시키는 대표적인 ‘기후 악당’ 산업으로 꼽혀왔다. 하지만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2050 탄소중립’이 화두가 되면서 ESG 경영은 필수적인 요소가 되고 있다. 특히 철강 산업의 경우 온실가스 배출이 많은 만큼 신속한 대응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더욱 커지고 있다.앞서 유럽연합(EU)은 탄소국경조정제도(CBAM·탄소국경세) 도입 일정을 공개했다. 탄소국경세는 유럽연합 내 생산 제품보다 탄소배출이 많은 수입품에 대해 탄소비용을 부과하는 제도로 탄소배출량을 줄이지 못하면 수출로 벌어들인 수익의 일정액을 탄소국경세로 내야 한다.전경련 조사를 보면 국내 철강제품을 수입하는 유럽 수입업체가 부담해야 할 비용이 연간 최대 339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앞으로 철강업계는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줄이지 못하면 수억 원에 이르는 세금을 내야 한다. 즉 이제 ESG 경영을 하지 않으면 기업의 지속가능성이 위협받을 수도 있다. ESG 강화 기조에 힘입어 친환경 기술개발과 환경투자가 전방위적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사실상 단기간에 축소하는 일은 쉬운 일은 아니다.국내 철강사들이 ESG 경영 강화와 탄소 중립에 동참하며 친환경 제철소로의 변신을 예고하고 있지만,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는 쉽지 않다. 이에 따라 앞으로 국내 철강업계는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를 적절히 변화시켜 지속성을 높여야 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으며, ESG 경영의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연진 산업IT부 기자 lyj@viva100.com

2021-08-16 14:12 이연진 기자

영업적자로 돈 줄 막힌 LCC… 연이은 유상증자 '카드'

(사진제공=진에어)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업체들이 연이어 유상증자 카드를 꺼내들고 있다. LCC들이 코로나19 여파로 장기간 영업적자를 이어가며 보릿고개를 넘고 있는 가운데 유상증자, 무상감자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제주항공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무상감자와 유상증자를 단행한다. 다음달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지난해 5월 1506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한지 약 1년 만이다. 또한 제주항공은 액면가 감액(5대 1) 방식의 감자도 추진한다. 액면가 5000원의 보통주를 1000원으로 감액할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무상감자를 통해 자본금을 1924억원에서 385억원으로 낮춰 자본잠식에서 벗어날 계획이다. 무상감자에 따른 제주항공 주식 매매 거래 정지 예정 기간은 이달 27일부터 9월 9일까지다.진에어도 유상증자에 나선다. 진에어는 지난 12일 1084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750억원의 영구채 발행을 결정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 우선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주 720만주를 주당 1만5050원에 발행할 예정이다. 신주배정기준일은 9월 24일, 납일일은 11월 9일이다. 진에어가 유상증자를 다시 추진하는것은 약 10개월 만이다. 진에어는 이번 유상증자와 영구채 발행을 통해 연내 총 1834억원의 자본을 확대해 재무구조를 개선한다는 계획이다.이외에도 에어부산은 지난달 2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고, 티웨이항공은 지난 4월 더블유밸류업유한회사를 대상으로 8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했다.이처럼 LCC들은 극심한 영업적자로 자본잠식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유상증자 등을 통해 자금확충을 앞다퉈 추진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한 경영난이 지속되면서 유상증자 외에는 별다른 자금 조달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항공 업계 관계자는 “현재로써는 실적개선 보다 일단 재무 건전성이 더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유상증자 등을 통해 버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 유상증자를 통해 고정 비용에 필요한 비용이라도 일부 현금은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21-08-16 13:13 이연진 기자

대한항공, 2분기 영업이익 1969억원…역대 최대 화물 매출로 '5분기 연속 흑자 행진'

대한항공 A380 항공기. (사진제공=대한항공)코로나19로 인한 항공업계 불황에도 대한항공이 올해 2분기 영업이익 1969억원을 내며 5개 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14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이 1조9508억원, 영업이익이 1969억원을 기록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13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0% 감소했다.매출은 지난해 2분기 1조6849억원에서 16%, 영업이익은 1499억원에서 31% 증가했다.대한항공은 코로나19로 인한 여객 수 감소에도 화물 수송 확대와 전사적인 비용 절감을 통해 지난해 2분기부터 흑자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대한항공 2분기 화물사업 매출은 1조5108억원으로 역대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기존 최대 기록은 지난해 4분기 1조3609억원이었다.경기 회복 기대에 따른 기업의 재고 확충과 해운 공급 적체로 인한 긴급 물자 항공 화물 수요 확대에 대한항공의 화물 매출이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항공 화물 운임 강세도 대한항공의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대한항공은 하반기에 기업의 재고 확충 수요와 경기 회복에 따른 IT·전자상거래 물량 수요가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글로벌 네트워크 및 화물기, 화물 전용 여객기 등 가용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화물 수익을 극대화할 계획이다.반면 여객 사업은 여전히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2분기 여객 매출은 2146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2039억원보다 5.2% 상승하는데 그쳤다.대한항공 관계자는 “주요 취항국의 입국 제한 정책, 백신 접종 추이, 백신 여권 도입 여부, ‘트래블 버블’ 확대 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노선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21-08-14 13:36 이연진 기자

포스코, 1.5조원 규모 그린본드 교환사채 발행...국내 최초

포스코가 국내 최초로 그린본드 교환사채를 해외에 발행했다.포스코는 11억 유로(약 1조5000억원) 규모의 그린본드 교환사채를 발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친환경 관련 국내외 투자자금 조달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를 위해서다.이번 그린본드 교환사채의 교환 대상은 포스코가 보유한 자사주 약 293만주이다. 전일 종가 34만1000원을 기준으로 1주당 가치가 49만4450원으로 책정됐다.이는 1주당 약 45%의 높은 프리미엄으로, 향후 포스코 주가에 대한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전망이 반영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총 발행 금액 11억 유로는 지금까지 국내 기업이 자사주를 활용해 발행한 교환사채 중 최대 금액이다.또한 만기 5년, 제로쿠폰 본드(이자가 없는 채권)로 만기 수익률이 -0.78%이어서 실질적으로 마이너스 금리 발행이다.포스코는 이번 그린본드 교환사채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을 이차전지, 수소사업 등 친환경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에 주로 사용한다는 방침이다.포스코 관계자는 “우수한 대외신인도와 글로벌 우량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마이너스 금리로 외화 교환사채 발행에 성공했다”며 “글로벌 금리 상승이 예상되는 자금 시장에서 이자 부담 없이 선제적인 자금 조달을 통해 금융 비용 절감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포스코는 앞서 2019년 7월에도 친환경사업 및 사회문제 해소를 위한 사업자금 조달 목적으로 5억 달러 규모의 ESG 채권 발행에 글로벌 철강회사 최초로 성공했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21-08-14 12:59 이연진 기자

진에어, 1084억 규모 유상증자 결정…750억 영구채도 발행

진에어 B737-800 항공기 모습. (사진제공=진에어)진에어가 12일 이사회를 열고 1084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750억원의 영구채 발행을 결의했다고 밝혔다.이번 유상증자는 주주 우선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신주 720만주를 주당 1만5050원에 발행할 예정이다. 신주배정기준일은 9월 24일, 납일일은 11월 9일이다.구주주 청약은 11월 1일부터 2일까지, 일반공모 청약은 11월 4일부터 5일까지다. 대표주관회사는 한국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이 공동으로 맡았다.유상증자가 완료되면 진에어의 전체 발행 주식은 기존 4500만주에서 5220만주로 증가하게 된다.이어 사모방식으로 신종자본증권(영구채) 750억원을 발행한다. 만기는 30년이며 발행 시기는 이달 20일이다. 영구채는 만기가 있지만 발행회사의 선택에 따라 만기를 계속 연기할 수 있어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되는 회사채다.진에어는 이번 유상증자와 영구채 발행을 통해 연내 총 1834억원의 자본을 확대해 재무구조를 개선한다는 계획이다.진에어 관계자는 “적극적인 재무건전성 관리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유동성 사전 확보를 기반으로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21-08-12 17:10 이연진 기자

포스코, 한수원과 40MW 규모 청정 연료전지발전소 만든다

포스코가 12일 포스코센터에서 한국수력원자력과 비대면 협약식을 통해 ‘제철소 부생수소 활용 연료전지발전사업 및 청정수소 활성화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포스코 유병옥 산업가스·수소사업부장, 한국수력원자력 박상형 신사업본부장. (사진제공=포스코)포스코가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부생수소를 활용해 한국수력원자력과 연료전지발전사업을 추진한다.포스코는 한수원과 ‘제철소 부생수소 활용 연료전지발전사업 및 청정수소 활성화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양사는 협약에 따라 수소연료전지발전사업의 예비사업타당성평가에 착수한 뒤 사업개발, 금융조달, 설계·조달·시공(EPC) 등을 진행한다. 수소연료전지발전소는 지난 3일 포스코가 전라남도, 광양시와 체결한 수소산업 업무협약에 따라 광양시에 건설된다. 40㎿급 연료전지발전을 통해 연간 약 318GWh의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는 광양시 인구 20%인 3만 2000여 명이 1년 간 사용 가능한 전력량이다. 온실가스는 석탄화력발전소 대비 28만 톤이 저감된다.포스코는 철강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Cokes Oven Gas) 등을 이용해 연간 7000톤의 수소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중 약 3,500톤의 부생수소를 제철소 조업과 발전에 사용하고 있다. 점차적으로 설비 가동률 증대와 추가 투자를 추진하며 생산 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한수원은 국내 최고의 연료전지발전 개발 경험과 운영 노하우를 보유한 발전회사다. 현재 국내 다수의 거점에서 총 150㎿ 규모의 연료전지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의 부생수소를 공급받아 더욱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연료전지발전사업을 모색할 계획이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21-08-12 15:59 이연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