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지주, 2분기 영업익 1080억…전년비 738.3% ↑

이연진 기자
입력일 2021-08-17 13:11 수정일 2021-08-17 13:11 발행일 2021-08-1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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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제강지주 한글CI

세아제강지주가 올해 2분기 눈에 띄는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

세아제강지주는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38.3% 증가한 1080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공시했다. 동기간 매출은 7132억원으로 29.6% 늘었다. 순이익은 4261.6% 늘은 832억원을 기록했다.

세아제강지주는 “북미 건설, 오일&가스(Oil&Gas) 산업의 업황 회복으로 인한 배관재, 에너지향(向) 강관 주요 제품의 판매의 늘었다”며 “동시에 현지 철강재 가격 상승 등으로 북미법인(SeAH Steel America, State Pipe&Supply)의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국내 건설 산업의 견조한 수요 지속 및 글로벌 가전 산업 호황에 따른 배관재(세아제강), 구조관(동아스틸), 강판(세아씨엠) 등 자회사 주요 제품 수익성 확대도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세아제강지주는 글로벌 팬데믹 대처를 위한 경제 회복 노력, 국제유가 상승과 미국 인프라 투자 확대, 해상풍력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증가로 강관·구조물 판매 및 수익성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세아제강지주 관계자는 “중국 철강 수출 규제로 철강재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원재료 가격과 판매가격 간의 연동을 통한 수익성 확보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에너지 전환 가속화에 따른 해상풍력 및 LNG 프로젝트의 발주 증가가 예상된다”며 “선제적·전략적 투자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