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원 기자

편집부 기자

jmw20210@viva100.com

해외여행력 없어도 오늘부터 의료진 판단으로 코로나19 검사

코로나19, 정레 브리핑하는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연합).오늘부터 해외 여행력과 관계없이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실시된다.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일 이같이 내용이 담긴 ‘코로나19 대응지침(6판)’을 발표하고 감염병 신고 및 대응을 위한 사례정의에 ‘조사대상 유증상자’ 개념을 추가했고 밝혔다.이에 따라 중국을 가지 않았더라도 중국에 다녀온 사람과 자주 접촉했다면 발열, 호흡기 증상이 있을 때 조사 대상으로 분류돼 검사를 받는다,또 지역사회에서 원인불명의 폐렴으로 입원하는 환자는 음압병실이나 1인실에 즉시 격리돼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전날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검사를 확대하기 위해 조사대상 유증상자라는 개념으로 대상자를 확대했다”며 “유행국가를 다녀와 증상이 있는 분과 접촉한 사람들, 입원이 필요하지 않은 정도의 폐렴 등도 모두 검사할 수 있도록 사례정의를 확대했다”고 말했다.새롭게 발표된 6판 지침에 따르면 의사가 환자를 의심할 때의 사례로 중국(홍콩·마카오 포함)에서 입국한 사람과 자주 접촉해 노출 위험이 있는 사람 중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자, 코로나19 발생 국가·지역 방문 후 14일 이내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자와 접촉 후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자 등이 추가됐다.확진자의 접촉자가 14일간의 잠복기 후 격리 해제되는 기준도 상향됐다.오늘 부터는 접촉자가 증상이 없더라도 의료인과 간병인, 확진자의 동거인, 기타 역학조사관이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격리 13일째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후 검사결과 음성 판명이 나오면 격리해제 된다.박명원 기자 jmw20210@viva100.com

2020-02-20 10:34 박명원 기자

복지부 "농어민 소득산정 시 직불금 공제 등 특례 개선"

정부가 농어촌 소득지원·돌봄보장·건강기반 강화를 위한 정책 마련에 나섰다.보건복지부는 19일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급속한 고령화와 줄어드는 가구 규모로 인한 돌봄위기 등에 직면한 농어촌 보건복지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4차 농어촌 보건복지 기본계획(’20~’24)‘을 발표했다고 밝혔다.발표된 기본계획은 2004년 자유 무역 협정(FTA) 체결 및 쌀시장 개방 협상 계기로 제정된 ‘농어촌주민의 보건복지증진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5년 단위로 수립·시행 중이다.주요 내용으로는 농어민 가구 수급권자 소득보장을 위해 기초생활보장 소득산정 시 직불금 공제 등 관련 특례를 개선할 방침이다.또 농어촌 청장년을 대상으로 귀농, 귀촌을 지원하기 위한 직업교육과 함께, 농어촌형 사회서비스 일자리, 자활사업도 활성화할 계획이다.돌봄보장 분야로는 거점형 국공립어린이집 설치와 함께, 농촌공동아이돌봄센터, 농번기 아이돌봄방을 적극 운영된다.이외에도 지역우수병원 지정, 공공병원 신증축 또는 기능보강 등을 통해 농어촌 지역 의료인프라를 강화하고 분만취약지 산부인과 지원을 지속해 필수의료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세종=박명원 기자 jmw20210@viva100.com

2020-02-19 16:16 박명원 기자

[종합]'코로나19' 국내 29·30·31·40번 환자 감염원 불명확…지역사회 방역망 뚫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19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현황 및 확진환자 중간조사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하룻새 20명이나 급증하면서 지역사회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새로 확진된 20명 중 18명이 대구·경북 지역에서 발생했고 이중 15명이 31번 환자의 접촉자로 밝혀지면서 추가 확진자 발생에 대한 가능성도 높다.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9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오늘 발생한 코로나19 환자 20명 중 18명이 대구·경북 지역에서 발생했다”며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중앙방역대책본부의 특별대책반이 해당 지역 지자체와 함께 역학조사와 방역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어 “이 중 15명은 31번 환자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조사결과 31번 환자와 동일한 교회에 다닌 접촉자가 14명, 병원 내 접촉자 1명, 나머지 3명은 연관성을 확인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31번 환자의 접촉자중 확진된 사례가 18건이나 발생하자 방역당국도 이른바 ‘슈퍼 전파자’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정 본부장은 “31번 환자가 방문한 교회에서 ‘슈퍼전파’ 사건이 있었다고 판단한다”며 “교회 전체에 대한 선별검사와 진단검사를 시행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코로나19 국내 환자 가운데 첫 초등학생 확진자도 발생했다.정 본부장은 “새로 확인된 32번 환자(09년생 여성, 한국인)는 15번 환자 및 20번 환자의 접촉자이자 20번 환자의 딸로 지난 2일부터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 증상이 발현돼 18일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 현재 분당서울대병원에 격리 입원치료 중”이라고 말했다.교육당국에 따르면 초등학생인 32번 환자가 다니던 학교의 경우 1월3일부터 방학 중이어서 학교내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40번 환자(43년생 남성, 한국인)의 경우 지난 18일 한양대학교병원에 내원해 시행한 영상검사상 폐렴 소견이 확인돼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했고 19일 양성으로 확인돼 현재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이 환자의 경우에도 지난해 12월 이후 현재까지 외국방문력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이에 따라 29·30·31·40번 환자의 경우 해외여행력과 확진자 접촉 이력이 없는 등 감염원과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상황이다.이에 대해 정 본부장은 “29·30번 환자에 대해서는 즉각대응팀이 지금 4일째 감염원 조사를 하고 있다”며 “2주간의 동선을 추적 하고 또 노출자에 대한 의료기관 이용력 조사, 동선 조사, 해외 방문이 있었는지에 대한 출입국 조사 그리고 일부 접촉자에 대해서는 코로나19 검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라고 말했다.한편 19일 기준 추가 확진환자 20명을 포함해 51명이 확진 되었으며, 이 중 35명이 격리 입원 중이다. 또 9335명은 검사 음성, 1030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며 6·10·16·18번 등 4명의 환자가 완치돼 추가 격리해제 될 예정이다. 박명원 기자 jmw20210@viva100.com

2020-02-19 14:58 박명원 기자

산업단지 필요인력 대비 고령자 과다… 50세이상 필요인력 보다 10배↑

전국 산업단지내 현재 근무중인 인력구성을 분석한 결과, 20·30대 필요인력이 현재인력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40대의 경우 현재인력이 필요인력보다 4배 이상, 50세 이상은 10배 가까이 더 높았다.20·30대의 경우 인력충원이 시급한 반면 40대·50세 이상의 경우 불필요 인력이 더 많은 셈이다.한국산업단지공단은 19일 산업단지 일자리 실태 및 시업 만족도 조사결과를 공개하고 “(산업단지)인력 구성에서 절반가량이 분포되어 있는 연령대는 4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난 반면, 필요한 인력대는 20~30대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산업단지별로 살펴보면 서울·파주단지의 경우 20대의 현재 인력이 전체대비 23.7%를 차지하고 있지만 필요인력은 62.6%에 달했다.반월·시화단지는 전체대비 현재 인력 18.8%, 필요인력 45.7% 였고 군산·여수단지는 현재인력 9.2%, 필요인력 23.1%였다. 강원단지를 제외하고는 현재인력이 필요인력보다 현저히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반면 50세 이상의 경우 서울·파주단지에서는 필요인력이 0.4%에 불과했지만 현재인력은 22.2%에 달했다.구미·대구 단지, 울산·온산 단지, 광주, 천안·아산·오송 단지, 강원단지의 경우 필요인력이 0%로 집계됐다.이에 대해 한국산업단지공단 관계자는 “(산업단지에서)필요로 하는 인력들은 젊은 인력들인데 정작 청년층들이 산업단지에 대한 유입이 되지 않고 있다”며 “결국 기존에 취업되어 있는 연령대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제조, 단순 노무 중심 근로자 비중이 크다 보니 기업 측에서는 상대적으로 임금이 싼 청년층을 유도하고 싶지만 청년들은 이를 거부하고 있다”며 “청년친화형 단지, 교통비 지원 등 다양한 정책 지원을 시행중이다”라고 말했다.한편 산업단지 내 기업들의 43.6%가 신규인력 채용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기업규모별로 살펴보면 50~299인 규모의 기업의 채용 의향이 54.6%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는 300인 이상 46.7%, 50인 미만 39.4% 순이었다.박명원 기자 jmw20210@viva100.com

2020-02-19 14:16 박명원 기자

정부 "일본 크루즈선서 국내이송 한국인 7명 무증상"

노홍인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책임관이 19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사고수습본부 상황점검회의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일본 요코하마 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19일 국내로 이송된 우리 국민 7명이 중앙검역의료지원센터로 이송됐다.노홍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책임관은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어제 오후 서울공항에서 출발해 오늘 오전 6시27분에 김포공항에 도착한 대통령 전용기(공군 3호기)는 크루즈선에 탑승했던 우리 국민 중 입국 희망자 6명과 우리 국민의 일본인 배우자 1명을 이송했다”고 밝혔다.이어 “김포공항에 도착해 현장에서 우리나라 검역을 받은 결과, 7명 전원 무증상이어서 모두 국립인천공항검역소 중앙검역의료지원센터로 이동했다”며 “14일간 임시생활시설에서 외부접촉과 격리된 생활을 시작한다”고 덧붙였다.아직 크루즈선 내에 남아있는 한국인 8명에 대해서는 “오늘부터 순차적으로 하선이 될 것으로 생각이 된다”며 “계속적으로 애로사항이 없는지 파악하고 영사조력을 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일선 의료기관에 대한 지원 방안도 마련됐다.노 총괄책임관은 “코로나19 발생으로 일선 의료기관의 환자가 감소해 일선 의료기관이 종사자 임금 및 시설 임대료 지급 등 안정적 운영에 어려움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며 “일선 의료기관의 운영상 어려움을 지원하기 위해 건강보험 급여비 조기지급 특례를 시행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건강보험 청구 후 최대 22일 걸리는 철차를 청구 후 10일 이내에 청구액의 90%를 선 지급하게 된다.이외에도 정부는 입원료 등 수가 관련 차등제 관련 인력·시설에 대해 올해 1분기 인력 현황신고를 기신고 된 지난해 4분기 현황을 그대로 적용해 신고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수시로 해야 하는 인력의 변경신고도 코로나19 대응 및 의료진 격리를 위한 경우에는 면제하기로 결정했다.세종=박명원 기자 jmw20210@viva100.com

2020-02-19 11:38 박명원 기자

하루 새 15명 늘어난 코로나19 확진자…정부 "지역사회 대응조치 단계적 시행"

노홍인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책임관이 19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사고수습본부 상황점검회의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하룻새 15명 증가한 가운데 정부가 대책마련에 나섰다.노홍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책임관은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현재 코로나19가 방역망의 통제범위를 벗어나 지역사회로 확산되는 상황인지의 여부는 역학조사 결과를 종합해 중앙방역대책본부와 함께 판단할 것”이라며 “정부는 그 가능성을 열어두고 이에 대처하기 위한 다양한 지역사회 대응조치를 사전에 준비해 두고 단계적으로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정부는 코로나19의 국내 유입과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지역사회 대응조치와 관련해서 김 부본부장은 “진단검사 물량을 1일 5000건까지 가능하도록 확충했다”며 “검사대상자의 기준을 확대,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진단검사가 가능하게 했고 검체 채취가 가능한 선별진료소를 464개소까지 확대했다”고 설명했다.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완치판정을 받은 환자도 계속 늘고 있다.노 총괄책임관은 “현재까지 12명이 건강하게 퇴원했고 오늘 4명이 바이러스 배출이 없어져서 격리해제 된 상태”라며 “추가 퇴원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세종=박명원 기자 jmw20210@viva100.com

2020-02-19 11:22 박명원 기자

6세 어린이, 차량서 성인용 안전띠 착용하면 중상가능성 2배

6세 어린이가 어린이 카시트를 사용하지 않고 성인용 안전띠를 착용한 상태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할 경우 중상 가능성이 2배 가까이 더 높게 나타났다.한국교통안전공단은 18일 어린이용 카시트 장착 조건에 따른 교통사고 발생 상황 모의실험 결과를 공개하고 이같이 밝혔다.이번 시험은 6세 어린이 인체모형을 이용하여 승용차 뒷좌석에서 시속 48㎞로 정면충돌을 하는 상황을 가정했다.시험결과 카시트에 착석하지 않고 성인용 안전띠를 착용한 상태에서 충돌 사고가 발생한 경우, 복합 상해가능성은 49.7%로 카시트를 정상적으로 사용하는 경우 보다 20.2%p 높았다.특히 충돌과 동시에 어깨 안전띠가 어린이의 목과 마찰을 발생시켜 불완전 척수 증후군 등 목 중상을 유발 할 수 있는 것으로도 분석됐다.카시트 안전띠를 팔 아래쪽으로 잘못 착용한 경우 모의시험에서는 카시트를 착용하지 않은 것과 같이 어린이 더미가 적절히 고정되지 못하고 앞쪽으로 크게 움직여, 실제 사고 시에는 전방 좌석 등과 부딪혀 중상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교통아전공단은 “몸무게와 앉은키를 고려하여 몸에 잘 맞는 카시트를 선택하지 않으면 안전띠가 몸을 제대로 잡아주지 못해 위험할 수 있다”며 “몸에 잘 맞는 카시트 사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아이가 불편해 하더라도 바르게 앉아 사용하도록 하는 교육도 중요하다”고 말했다.박명원 기자 jmw20210@viva100.com

2020-02-18 17:49 박명원 기자

방역대책본부 "'코로나19' 새로운 국면 맞아"…지역사회 전파 우려

18일 오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31번째 확진자가 입원한 대구의료원의 음압 병동(연합).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대한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이번 코로나19 발생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다.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8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중국 후베이성 우한 발로 시작된 코로나19 유행이 2·3차 감염자를 통해서 또 다른 유행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국외적으로는 중국에서 시작된 유행이 홍콩이나 싱가포르, 일본 그리고 태국, 대만까지 포함해서 최초에는 중국으로부터 유입된 환자와 그 환자의 지인들과 접촉한 밀접접촉자 중에서 환자가 발생하는 그런 양상이었다”며 “최근 2월 중순경부터는 지역사회에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은 환자들이 각국에서 많이 보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국내에서도 지난 16일부터 오늘까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들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정 본부장은 “해외여행력이 없는 환자 세 명이 보고가 된 상태다.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아직은 역학적 연관성에 대해서는 단정해서 말하긴 어렵다”면서도 “사례정의를 확대하고 많은 검사를 시행하게 되면 이런 유사한 환자들의 보고가 늘어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마지막으로 정 본부장은 “입국자에 대한 검역 그리고 접촉자에 대한 자가격리 같은 봉쇄 전략, 대책도 추진해야 되지만 지역사회 감염에 대한 대응체계를 같이 가동해야 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박명원 기자 jmw20210@viva100.com

2020-02-18 15:37 박명원 기자

'코로나19' 31번 환자 병원입원 중 확진판정…정부 "감염경로 확인중"

정은경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방역대책본부장(연합).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국내 31번째 확진자(59년생 여성, 한국인)가 발생한 가운데 이 환자가 확진 이전까지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던 것으로 나타났다.정은경 질병관리본부 방역대책본부장은 18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31번 환자의 경우 지난 7일부터 입원치료 중 10일경부터 발열이 있었다”며 “14일 실시한 영상 검사상 폐렴 소견을 확인, 항생제 치료 등을 실시하던 중, 18일 실시한 진단검사 결과 오늘 확진 판명을 받았다”고 밝혔다.현재 31번 환자는 국가지정입원치료 병상인 대구의료원에 격리 입원중이다.이어 정 본부장은 “31번 환자는 지난해 12월 이후 현재까지 외국을 방문한 적이 없다고 진술했다 ”며 “감염원, 감염경로와 접촉자에 대해서는 즉각대응팀, 관할 지자체가 함께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감염경로가 불명확한 29·30번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가 3일째 진행 중이지만 아직 바이러스 유입경로를 찾지 못했다.현재 방역대책본부는 29번 환자의 증상 발현일 이전 2주간인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4일까지의 행적을 토대로 조사 중이다.이 환자는 증상 발현일 이전에 종로노인종합복지관, 기원 등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29번 환자의 배우자인 30번 환자의 경우 접촉자가 현재까지 2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이 환자는 지난 6일경 기침, 오한, 근육통 증상이 발생해 지역 내 의료기관, 약국 등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방역대책본부는 방문한 장소 및 접촉자에 대해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한편 18일 12·14번 환자가 증상 호전 후 실시한 검사 결과 2회 연속 음성이 확인돼 격리해제 된다. 이에 따라 격리 해제 대상자는 총 12명(38.7%)으로 늘었다.박명원 기자 jmw20210@viva100.com

2020-02-18 14:24 박명원 기자

작년 건강보험 당기수지 적자 2조8243억원…총 누적적립금 17조7712억원

정부가 매년 건강보험적용률을 상향하고 있는 가운데 건강보험 재정은 매년 당기수지 적자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공단이 18일 발표한 ‘2019년 건강보험 재정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은 2조8243억원의 당기수지 적자를 적자를 기록, 2018년에 이어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이에 따라 2018년 20조원이 넘었던 누적저립금은 지난해 17조7712억원으로 줄어들었다.이에 대해 건보공단은 “당초 건강보험종합계획에서 전망한 당기수지 3조1636억원 보다 3393억원 개선된 수준”이라며 “소득 중심의 부과제도 개선을 적극 추진해 보험료 수입은 확대되고 보험급여비 내역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지출을 관리한 결과”라고 자평했다.지난해 보험료 수입의 경우 피부양자의 지역가입자 전환에 따른 가입자 증가, 직장가입자의 소득월액 증가 등에 따라 당초 예상보다 4031억원이 증가했다.지출 역시 당초 예상보다 638억원 증가한 70조8886억원으로 나타났다.이와 관련해 건보공단은 “올해에도 건강보험 종합계획의 정책적 방향에 기반해 재정을 관리해나가겠다”며 “제도개선 및 사회경제 지표 등 재정환경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여 재정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박명원 기자 jmw20210@viva100.com

2020-02-18 14:06 박명원 기자

정부 "전국 3만7000여개 어린이집에 마스크·손소독제 구입비 65억 지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예방을 위해 부산 동래구청 직원들이 어린이집 통학 차량을 실내소독하고 있다(연합).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예방과 관련 정부가 전국 3만7000여 개소 어린이집에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 구입비 65억6200만원을 투입한다.김강립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은 18일 “코로나19 대비 복지시설 등 방역물품 지원이 포함된 ‘2020년도 일반회계 일반예비비 지출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이어 김 부본부장은 “정부는 어린이집에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방역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해 감염병 예방 조치와 함께 감염병 발생 시 보육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또 “어린이집 코로나19 대응요령과 소독지침 등이 어린이집 현장에서 충실히 이행되고 있는지를 계속 살펴보고 있으므로, 학부모들은 안심하고 어린이집을 이용하고 경제활동에 임하기를 부탁드린다”고도 당부했다.한편 이날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일반회계 목적예비비 지출안에는 방역대응 체계 확충(41억 원), 검역·진단역량 강화(203억 원), 격리자 치료지원(313억 원), 방역물품 확충(277억 원), 생활지원비 및 유급휴가비 지원(153억 원), 우한 귀국 국민의 임시생활시설 운영(27억 원) 등이 포함됐다.세종=박명원 기자 jmw20210@viva100.com

2020-02-18 11:23 박명원 기자